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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태석은 오토바이를 타고 집집을 돌며 열쇠구멍에 전단지를 붙인다. 그리고 오랫동안 전단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은 집을 열고 들어가 얼마간을 살고 나온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던 태석은 어느 한 빈 집에서 멍 투성이의 한 여자를 만난다. 남편의 집착과 소유욕 때문에 피폐해지고 망가진 채로 유령처럼 살아가는 여자 선화. 하지만 태석은 그를 남겨둔 채 서둘러 집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자신을 데려가 주길 바라는 것 같던 선화의 공허한 눈빛을 떨쳐버릴 수가 없던 태석은 다시 그녀의 빈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석은 남편의 강제적인 탐닉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선화를 보고야 만다. ◇2046=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 극장에 첫 번째 사랑 이야기는 지독히 사랑했기에 다시는 사랑할 수 없는 남자와 절망적인 사랑의 열병에 빠져버린 여자가 주인공이다. 기자이자 작가인 차우는 리첸과의 기억을 되살리게 만드는 호텔 2046호에 머무려고 하지만, 그 방에선 묘령의 여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그 옆방에 투숙하게 된다. 며칠 후, 2046호에 고급콜걸인 바이 링이 투숙하고 차우의 관심을 끌게 된다. 장난처럼 시작된 둘의 관계는 점차 바이 링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더 이상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차우는 끝없이 다른 여자를 탐하며 바이 링에게 육체적인 유희만을 요구한다. ◇콜래트럴= 톰 크루즈, 냉혈 킬러로 변신하다 LA의 평범한 택시 운전사 맥스는 돈을 모아 리무진 렌탈업을 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살고있다. 그는 어느날 밤, 우연히 타지에서 온 승객 빈센트를 자신의 택시에 태우게 된다. 빈센트는 하룻밤동안 다섯 군데를 들러 볼일을 보고 새벽 6시까지 공항에 가야 한다며 택시를 전세 내자고 한다. 두 사람은 계약을 맺고, 맥스는 하룻밤 동안 빈센트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빈센트가 말한 다섯 가지의 볼일이란 바로 사람들을 죽이는 살인청부 일이었던 것. 빈센트는 마약조직에 불리한 증언을 한 증인들과 담당 검사를 살해하기위해 L·A에 온 청부업자였던 것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4.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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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츠 브라더스&쿠바 퍼커션 내한 공연 ‘이보다 더 즐거울 순 없다.’ 세계 정상 클래식 재즈그룹 ‘클라츠 브라더스&쿠바 퍼커션’이 오는 19일 광주를 방문, 클래식과 재즈, 쿠바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처음 내한, 큰 인기를 모았던 이들은 클래식과 재즈, 쿠바 리듬이 적절히 섞인 매력적인 크로스오버 음악을 들려주는 그룹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출반된 그들의 앨범이 핫트랙 집계 2004 상반기 클래식 장르 1위를 기록한데 따른 국내 팬들을 만나기 위한 것. 이들은 오는 18일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울산, 춘천, 수원, 대구, 서울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클라츠 브라더스는 콘트라베이스의 길리안 포스터, 피아노의 토비아스 포스터, 드럼의 팀한 등이 트리오를 이룬다. 또 쿠바 퍼커션은 팀발의 알렉스 헤레라 에스테비츠와 콩가 연주가 엘리오 로드리게즈 루이스로 구성돼 있다. 리더인 길리언 포스터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드레스덴 필하모닉 재즈 오케스트라의 베이스 수석주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슈베르트의 ‘송어 5중주’,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비 창’,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 18곡. 광주공연은 5·18 기념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2-572-0035∼6)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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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엔날레 ◇축제 ▲분수대 앞 야외무대외(오후 1시)=뷰티 페스티벌 ▲분수대 앞 야외무대(오전 11시)=스트리트 비엔날레-무용극/춤추는 언니들 ▲분수대 앞 야외무대(오후 2시)=스트리트 비엔날레-현대무용/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 ▲북한관 옆 천인탑 앞(낮 12시)=끼페스티벌-‘끼’없는 사람은 끼어들지마 ▲북한관 대강당(오전 11시)=어린이를 위한 비엔날레-신밧드 ‘7대양의 전설’ ▲북한관 대강당(오후 1시)=어린이를 위한 비엔날레-보물성 ◇클럽 퍼포먼스 ▲주전시관 1층 클럽(오전 11시)=퍼플 레인(purple rain)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2시)=하이 비엔날레(HI BIENNALE)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3시)=예술의 휴가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4시)=예술의 휴가 ◇부대행사 ▲교육홍보관 2층(9·10∼11·13)=세계성문화전
문화
남도일보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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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사람들 / 관객 고영태씨 “우리 노인들도 참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광주지역에서 이런 큰 행사가 열린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16일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관객 고영태씨(74·약사, 경남 진주시 문산읍). 경남 진주산업대학 실버유니버시티(노인대학) 학생이기도 한 고씨는 이날 동기 130여명과 함께 광주비엔날레를 찾았다. 고씨는 “이라크 전쟁을 염두해두고 만든 작품인 ‘이동식 구호장비’(작가 루시오르타·프랑스)작품을 가장 인상깊게 봤다”며 “현재 우리나라도 테러 위협을 받고 있어서인지 가슴에 가장 와 닿았다”고 말했다. 고씨는 도슨트의 열성적 설명에 대해 “나 같은 늙은이도 설명을 들으니 작품의 이해도가 쉽게 전달됐다”며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궁금해도 물어보지 않고 작품이 어렵다고만 하는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광주비엔날레 내 광주시립미술관 교육홍보관에서 열린 ‘세계 성(性)문화전’을 관람한 고씨는 “우리는 성(性)에 많이 억압된 시대를 살았다”며 “이번 비엔날레에서 유럽·아프리카·아시아·아메리카 등 지역별로 독특한 성문화를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씨를 포함한 노인들은 ‘세계 성(性) 문화전’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인 미술 축제다”며 “지역민은 물론 타지역의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세계로 향한 시각을 기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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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화제작-분지와 산맥 ‘분지와 산맥’의 작가 러셀 크로티는 많은 사람들처럼 자신도 어렸을때 벌판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다면서 당시, 하늘을 느낄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실제 존재하는 이성적·물리적 장소의 경계를 뛰어넘어 가공된 것들로 이뤄진 실제와 혼돈돼 재창조된 세계를 뛰어넘어, 가슴과 영혼은 깊은 공간으로 날아가 무한의 세계로 향했다고 말했다. 밤에 여행할 때면 대양과 대지에서 벗어나 깊은 시간과 공간속에 잠겨들고 과거와 미래라는 시간의 심연, 그안에 모든 것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주복도 입지않고 이륙도 하지 않은채 지구를 떠났다. 그가 그리는 것은 시간과 진화, 자연세계, 광대무변한 원시상태다. 하나의 은하계를 펜과 잉크만으로 한 번에 그려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번에는 20억년 떨어진 곳의 은하계를 보여주는데 이것은 변화되는 색으로 우주의 구름을 표현했다. 우주는 해석이나 가공을 거치지 않은 자신만의 언어로 메시지를 전할수 있다. 가까우면서도 측량할수 없는 미지의 타자, 그것은 원천인 동시에 결과이기도 하다. ‘분지와 산맥’의 참여관객인 제리 멘더는 공공의 이익을 옹호하는 생태학자다.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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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소식 ◇전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전남도장애인복지관은 도내 여성장애인을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인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 지원 사업’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15일 복지관 문화관광실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은 상반기 사업 평가 및 사례관리의 이해와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에티켓을 주 내용으로 이뤄진다.(문의, 061-332-4229) 또 치료교육실은 장애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험과 학습의 폭을 넓이기 위해 15일 영암 왕인박사유적지와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한다.(문의, 061-332-4104) ◇쌍촌종합사회복지관 쌍촌복지관은 청소년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사회교육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청소년공부방과 직업훈련 및 교육생으로 공부방은 아동, 청소년, 일반인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이다. 작업훈련은 수시로 접수를 받으며 교육내용은 한식·일식·중식조리, 미용기술, 제과제빵, 컴퓨터기초, 피아노 등이다.(문의, 062-375-0035) ◇금호종합사회복지관 금호복지관은 관내 성인주부를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MBTI)및 해결중심부모교육을 실시한다. 검사일자는 15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이며 분석은 오는 21일, 교육은 오는 26일 각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번 검사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10명에 한한다.(문의, 062-376-3017) ◇각화종합사회복지관 각화복지관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놀이문화 정착을 위한 ‘사랑의 정 나눔 네트워크’사업으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를 실시한다. 16일 북구 홈플러스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해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문의, 062-265-1052)
문화
남도일보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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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 개최 깊어가는 가을 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 남구청은 17일 오후 5시 남구종합예술회관 공연장에서 JK(Jewel of Korea) 앙상블과 함께 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 음악회’를 개최한다. JK 앙상블은 올해 봄, 현 한양대 음악대 김의명 교수를 리더로 해 창단된 현악합주단. 첼리스트 홍성은 등 국내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10명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는 기존의 연주형태의 틀을 벗어나, 보다 친숙한 레퍼토리와 치밀한 연주로 ‘음악이 있는 판타지의 세계’에 청소년들을 초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헨델, 바하, 베르디 등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서울시향 오병권 기획실장의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연주곡은 ‘사랑의 인사’, 합주협주곡 ‘라 폴리아’, 세레나데 중 ‘안단테 칸타빌레’, ‘파사칼리아’ 등 총 11곡. 관람료는 무료다.(문의, 654-8951) 하도섭 남구문예회관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남구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수준 함양을 위해 이번 공연을 유치했다”면서 “앞으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을 지속적으로 유치, 지역민과 호흡하는 문예회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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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광주불교 합창 예술제 광주불교사암연합회가 불교 음악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마련한‘제8회 광주불교 합창 예술제’가 16일 오후 5시 남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의 시·도민이 화합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부처님 법을 배우고 불음을 전파하기 위한 이번 예술제는 모두 7개팀이 참가, 우리 음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각 합창단 마다 2곡씩 부를 이번 대회 참가팀은 금광사, 향림사, 사암연합회, 백양사, 증심사, 한마음선원, 원각사 합창단 등이다. 또 한마음선원 어린이 합창단이 초청돼‘하늘·땅’과 ‘관현악 5중주’2곡을 들려준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장 혜향 스님(향림사 주지)은 “이번 불교음악을 통한 음성 공양은 많은 대중들에게 소리의 즐거움을 들려 줄 뿐 아니라 서양음악에 밀려나는 우리 음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사할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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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빛과 소금-사랑실은 노래봉사단 지난달 24일 광주 동구 학동의 중증 지체장애인 치료·교육시설인 ‘행복재활원’에서는 모처럼 생동감이 넘쳤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더욱 쓸쓸한 이들에게 신나는 음악공연이 펼쳐진 것. 이 공연을 준비한 단체는 11년째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랑실은 노래봉사단’(단장 김효중·KT품질경영실 호남권 고객센터지부장)이다. 이날 행사는 31사단 군악대 공연에 이어 노래봉사단의 춤과 노래가 2시간 동안 이어져 외롭고 우울했던 지체장애인들에게 함박 웃음을 선사한다. 김효중 단장은 “노래만 부르면 관객들이 지루할 것 같아 무용단도 함께 출연, 다양한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있다”며 “매번 비슷한 공연이지만 우리의 노래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신이나서 절로 흥겨운 잔치판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이들 사랑실은 노래봉사단은 단장인 김씨가 지난 93년 광주MBC 주최 가요제인 ‘MBC 노래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후 가요제 입상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노래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을 제안해서 이뤄졌다. 김 단장 자신의 끼와 재능을 복지시설에 입소한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결성된 봉사단은 93년 소화자매원에서 첫 무대를 가진 이후 정기공연 횟수만도 349회. 여기에 각 사회복지 시설의 초청공연까지 합친다면 무려 1천회 공연기록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9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봉사단은 회원들의 각자 재능을 살려 노래, 사물놀이, 안무, 댄싱, 코미디 등으로 나눠 봉사한다. 굳이 노래 등의 예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봉사자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김 단장은 11년째 봉사단을 이끌면서 매달 봉사단이 불우시설에 위문공연 갈 때 과일·과자값 등으로 소요되는 60만원의 비용을 전액 자신이 부담하고 있다. 그는 “저 자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초등학교 졸업후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어렵사리 공고를 졸업, KT에 입사했다”며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힘 닿는데까지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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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문화원 백제문화체험 무료 실시 전남도 문화원연합회(회장 오용갑)가 ‘2004 통합복권기금 지역문화체험 사업’의 일환으로 백제문화체험을 무료로 실시한다. 문화관광부와 전남도, 복권기금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문화체험은 도내 각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백제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역사문화 유적지 체험을 통한 역사의식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2박3일 일정으로 부여와 공주를 순례하는 이번 체험단의 참가인원은 모두 360명이다. 참가대상자는 영세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계층과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주민, 장거리 여행하는데 건강에 이상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시·군 문화원별로 15∼20명을 선발한다. 문화체험 일정은 첫째날 부여에 도착, 백제왕릉원과 정림사지 5층석탑과 석불, 백제의 별궁 연못인 궁남지, 부여에서 가장 큰 사찰인 무량사 등을 둘러본다. 둘째날은 부소산에 도착, 산성과 삼충사, 낙화암, 고란사 등을 관람후 백제시대 선착장이던 구드래의 조각공원과 백마강, 천정대, 신선이 살았다는 부산, 수북정, 자온대를 구경한다. 또 1만1천여점이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에 들러 우리 문화재를 관람하고 백제 대표적인 산성으로 금강하류에 위치한 성흥산성을 둘러본다. 마지막 날인 셋째날에는 공주로 이동,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을 관람후 각 시·군으로 돌아온다. 오용갑 회장은 “그동안 신라문화권 위주의 문화체험에서 벗어나 개발과 관심도가 떨어진 백제문화권을 문화원 차원에서 접근하고자 부여와 공주로 이번 행선지를 결정했다”며 “빠쁜 일정이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우리 문화에 관심이 적거나 소외된 사람들이 이번 행사에 많이 참여, 우리 조상의 문화를 맘껏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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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엔날레 축제 광주비엔날레에서 화려한 메이크업 패션쇼가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는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외공원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뷰티 페스티벌 인 비엔날레(Beauty Festival In Biennale)’를 개최한다. 각 대학 피부미용과와 패션학과 학생, 전문가들 등 17개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뷰티페스티벌에서는 학생들의 실험적이고 개성이 돋보이는 테크닉과 전문가들이 어울려져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 ▲14일=목포과학대학 건강미용과, 전남과학대학 피부미용과, 패션뷰티 디자이너연합팀(진광희, 김영혜, 이문영, 소경미, 백은숙) ▲15일=클레프 디 모드(Clef De Mode), 보떼 아카데미(김영미), 남도대학 패션피부미용과아트마스크 프로페셔날 뷰티아카데미(김향수), 한국분장 프로덕션(강대영), 한금주&KOPAS ▲16일=남부대 향장미용학부, 진주국제대 미용패션학부, 안산공대 피부미용과, 전주공대 미용예술과, JB분장, 안산공과대학 피부미용과 ▲17일=광주여대 미용과학과, 크레아 분장연구소(채송화)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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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엔날레 ◇축제 ▲야외공연장외 중외공원 전역(오후 1시)=뷰티 페스티벌 ▲분수대 앞 야외무대(오전 11시)=스트리트 비엔날레-인형극/극단 파랑새 ▲분수대 앞 야외무대(오후 2시)=스트리트 비엔날레-무용극/춤추는 언니들 ▲북한관 옆 천인탑 앞(낮 12시)=끼페스티벌-‘끼’없는 사람은 끼어들지마 ▲북한관 대강당(오전 11시)=어린이를 위한 비엔날레-신밧드 ‘7대양의 전설’ ▲북한관 대강당(오후 1시)=어린이를 위한 비엔날레-보물성 ◇클럽 퍼포먼스 ▲주전시관 1층 클럽(오전 11시)=예술의 휴가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2시)=광주(Gwang Zoo)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3시)=하이 비엔날레(HI BIENNALE)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4시)=퍼플 레인(purple rain) ◇부대행사 ▲ 교육홍보관 2층(9·10∼11·13)=세계성문화전
문화
남도일보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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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사람들-19-설치전문가 엘비스 김씨 “저는 미술쪽에 큰 재능은 없습니다. 다만 가장 까다로운 관람객이 봤을때 어디 하나 흠 잡을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설치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관객에게 맡깁니다.” 설치미술은 작품을 잘 만드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 작품을 작가의 의도대로 제대로 설치해야만 비로소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일반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작가들과는 뗄내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사람이 아트 테크니션(Art Technician)이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설치전문가’정도로 불릴수 있는 이 일을 맡고 있는 엘비스 김씨(본명 김현중·39, 아트 앤 테크 대표). 세계적인 비디오 작가인 백남준씨의 국내 작품을 주로 설치하는 그는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작품중 영상이나 미디어 관련 작품 대부분도 자신이 설치했다. 김씨는 “백남준 선생의 경우 비디오 테이프와 크레파스로 그려진 스케치만 보내오면 TV를 사서 개조하고 설치하는 작업은 모두 제가 맡는다”며 “작가가 작품을 통해 의도하려는 목적과 설치 스케치만을 갖고 작가와 끊임없는 상의끝에 작품을 완성해간다 ”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해 전기, 토목, 설비 등 여러분야의 엔지니어 업종을 두루 경험, 뒤늦게 이 분야에 합류했다. 그러던 중 친구의 권유로 설치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고 지금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이 분야 전문가가 됐다. 그는 “우연히 접한 기회에서 저의 재능이 인정받아 운좋게 이 일을 맡았지만 1년에 300일 정도는 전시관에 살 정도로 많은 작품을 보고 끊임없이 연구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 이어 두 번째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비엔날레에 대한 평가를 묻자, “개막전 17일 동안 50여 작품을 설치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올해 처음 신설된 전시지원팀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어느덧 10년의 노하우가 쌓여가는 비엔날레인 만큼 외형적인 설치부문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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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화제작-아침이슬 브루나 에스포지토는 2004 광주비엔날레 주제인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이 단순하게 보이지만 실은 매우 복잡하다고 진단하다. 본질과 미시적인 것에 집중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주제를 알게 된후, 이번 작업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권유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많은 의문을 가지고 길을 헤맨 후, 가장 좋은 접근방식은 말 그대로 전시주제와 그 파트너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생각, 작업에 들어갔다. 브루나 에스포지토의 작품 ‘아침이슬’속 진주. 진주는 조개 안에서 일어나는 변형과정의 결과이다. 조개는 원하지 않는 어떤 조그마한 존재, 심지어 그것이 먼지 한 톨이라 할지라도 그에 반응한다. 그렇게도 낯설고 이상해 원하지도 않았고 예상하지도 못했던 결과가 더욱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에스포지토의 작업 ‘먼지 한 톨 물 한방울’은 무한하며 예견치 못한 아름다움에 대한 경의로 표현됐다. ‘아침이슬’의 참여관객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유회사중 하나인 라티사에서 컴퓨터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사에토네 지안안드레아다.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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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달 큰잔치 오는 16일 ‘예술 밖으로 일상 속으로’를 테마로 한 ‘2004 문화의 달 큰잔치’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전남도청 앞 금남로 일대서 펼쳐진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대구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문화의 달 큰잔치는 ‘금남로 빛의 난장’을 주제로 낮시간의 난장축제 ‘빛의 마당’과 저녁시간의 특설무대 ‘빛의 마루’, 크게 두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빛의 마당’에서는 아트난장, 더불어 한마당 등 11개의 시민 주체형 프로젝트, 50여개의 분야별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펼치는 소통의 마당이 전개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소회계층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각종 축하공연과 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있을 ‘빛의 마루’에서도 난장에 함께 했던 예술가와 시민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마당을 연출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향후 광주지역 젊은 문화기획자들이 총동원돼 꾸며져 이들의 역량에 사뭇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영호 광주연극협회장을 중심으로 정순기 극단 터 대표, 한길우 문화공간 모난돌 대표, 김이권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단원, 남유진 전남대 라이브클럽 대표, 김태훈 풍물놀이패 굴림 대표, 강창식 나주 남평청소년수련원장 등 대부분 광주를 기반으로 연극, 음악, 미술, 패션, 공연예술 등의 분야에서 풀뿌리 문화예술을 꾸준하게 일궈온 인물들이다. 여기에 설치미술가 이환씨는 젊은 기획자들과 어우러져 축제 공간에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불어넣는 조형전과 참여프로그램을 연출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금남로 본 무대에서 각종 퓨전국악, 제천무, 남도뱃노래, 어린이합창단 공연, 박준희 발레단 공연, 재활용상상놀이단, 휠체어 스포츠댄스, 어울림합창, 불꽃쇼 등이 9시까지 펼쳐진다. (문의, 613-5761∼3)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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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국립민속관현악단 초청 연주회 몽골국립민속관현악단 초청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 7시30분 두 차례 광주 상무지구 5·18기념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전남대 김광복 교수의 연주여행 일곱번째인 이번 연주회는‘아름다운 몽골리아’가 테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1부에서 김광복 전남대 교수가 편곡한 아리랑을 박선미씨가 부르고 몽골민요 ‘몽골의 고향’은 몽골가수 네르구이가 부른다. 이어 ‘아름다운 몽골리아’관현악 연주, 장가 ‘금의 산’, 대금과 마두금 협연곡인 ‘마음속의 고비사막’이 심금을 울린다. 대금은 김광복 교수, 마두금은 몽골민속관현악단의 바짜홍이 맡는다. 2부에서는 ‘열린 초원의 세계’와 ‘기쁨의 멜로디’연주에 이어 피리협주곡 ‘피리와 관현악을 위한 민요스케치’를 김광복 교수가 피리로 선보이며 몽골리안 왈츠 연주, 국악가요 ‘은하수부부’를 박선미씨가 부른다. 끝으로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 신모듬 3악장을 한국의 사물놀이팀이 연주한다. 몽골국립민속관현악단은 지난 50년 창단됐다. 이들에 따르면 13세기 원나라때 500여명으로 구성됐던 음악집단이 모체격이며 현재 아시아 및 미주·유럽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몽골의 대표적인 민족음악 오케스트라이다. 상임지휘자인 체드 바뜨리자우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몽골민족가무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입장료는 자리에 따라 3만원, 2만원, 1만원이다.(문의, 524-6555)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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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교수 정년 퇴임전 깊은 신앙의 근원을 일깨우며 독창적인 화풍을 구사하고 있는 중진 서양화가 김재형 교수(65·호남대 미술학과)가 내년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40여년 교직 생활을 결산하는 기념전을 갖는다. 남도예술회관 1층 전시실(227-1136)에서 15부터 오는 19일까지 정년 퇴임 기념전을 갖는 김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화미와 조형성 넘치는 역작 40여점을 내놓는다. 김 교수가 선보인 작품들은 자연에 대한 서정적인 정감과 종교적 정신미들이 보석처럼 빛나 한층 품격을 더해주고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김 교수는 신앙인 답게 종교적 심성과 사색의 시간들을 화면에 펼쳐 보이면서 중후한 질감과 색감의 변주를 통해 개성있는 회화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출품작 가운데 ‘저녁노을과 성당’을 비롯 ‘신앙적 풍경’, ‘그리스도의 부활’ 등은 두터운 질감과 둔중한 구성, 장엄한 미의식이 화면 가득 담고 있어 마치 신앙을 통해 터득한 삶의 진리와 가르침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다. 미술평론가 오광수씨(前 국립현대미술관장)는 “김재형의 작품은 그리는 대상에 충실하려는 묘사적 접근이 아니라, 우주의 커다란 섭리에 따른 인간의 놀라운 경이감으로써의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자연은 내면에서부터 솟아나는 생명의 리듬으로 인해 화면은 격정의 소용돌이로 뒤덥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까지 호남대 예체능대 학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와 대한민국 미술대전, 광주시전, 전남도전, 목우회 공모전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한 국내 화단의 중진작가이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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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동요부르기 대회 전국주부교실 전남도지부는 오는 30일 KBS목포방송국 공개홀에서 ‘가족동요부르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정서 세계를 찾아주고, 우리의 동요를 보급, 가족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도내 초등학교 학생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사)전국주부교실전남도지부 사무실이나 목포지회 사무실로 하면 된다. 대회 접수시에는 섬집아기, 꽃밭에서, 흥부놀부 중 지정곡 1곡과 자유곡 1곡을 선택, 악보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심사와 시상은 당일 진행되며, 참가팀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226-0740, 061-244-1181)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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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 향토·민속자료 공개 구입 광주·전남지역의 민속문화를 총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정운채)이 향토·민속자료를 공개 구입한다. 이번주까지 접수하는 이번 구입 유물은 광주관련 고서·고지도·고문서 등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와 전시가치가 높은 민속품 등으로 출처나 취득이 불분명한 자료는 구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민속박물관은 공개구입을 통해 구입한 유물들은 박물관에서 영구보존과 함께 연구자료와 전시자료로 활용된다. 매도를 원하는 소장가는 위 기간내에 박물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유물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도굴·도난품·불법으로 취득한 유물은 매도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상태가 양호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유물이 우선 대상으로 수집된다. 구입대상 유물은 매도자의 희망가격보다 낮게 결정될 수 있고 구입대상에서 제외된 유물은 본인에게 통보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062-521-904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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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 개최 깊어가는 가을 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 남구청은 오는 17일 오후 5시 남구종합예술회관 공연장에서 JK(Jewel of Korea) 앙상블과 함께 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 음악회’를 개최한다. JK 앙상블은 올해 봄, 현 한양대 음악대 김의명 교수를 리더로 해 창단된 현악합주단. 첼리스트 홍성은 등 국내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10명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는 기존의 연주형태의 틀을 벗어나, 보다 친숙한 레퍼토리와 치밀한 연주로 ‘음악이 있는 판타지의 세계’에 청소년들을 초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헨델, 바하, 베르디 등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서울시향 오병권 기획실장의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연주곡은 ‘사랑의 인사’, 합주협주곡 ‘라 폴리아’, 세레나데 중 ‘안단테 칸타빌레’, ‘파사칼리아’ 등 총 11곡. 관람료는 무료다.(문의, 654-8951) 하도섭 남구문예회관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남구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수준 함양을 위해 이번 공연을 유치했다”면서 “앞으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을 지속적으로 유치, 지역민과 호흡하는 문예회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0.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