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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광주불교 합창 예술제 광주불교사암연합회가 불교 음악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마련한‘제8회 광주불교 합창 예술제’가 16일 오후 5시 남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의 시·도민이 화합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부처님 법을 배우고 불음을 전파하기 위한 이번 예술제는 모두 7개팀이 참가, 우리 음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각 합창단 마다 2곡씩 부를 이번 대회 참가팀은 금광사, 향림사, 사암연합회, 백양사, 증심사, 한마음선원, 원각사 합창단 등이다. 또 한마음선원 어린이 합창단이 초청돼‘하늘·땅’과 ‘관현악 5중주’2곡을 들려준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장 혜향 스님(향림사 주지)은 “이번 불교음악을 통한 음성 공양은 많은 대중들에게 소리의 즐거움을 들려 줄 뿐 아니라 서양음악에 밀려나는 우리 음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사할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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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빛과 소금-사랑실은 노래봉사단 지난달 24일 광주 동구 학동의 중증 지체장애인 치료·교육시설인 ‘행복재활원’에서는 모처럼 생동감이 넘쳤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더욱 쓸쓸한 이들에게 신나는 음악공연이 펼쳐진 것. 이 공연을 준비한 단체는 11년째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랑실은 노래봉사단’(단장 김효중·KT품질경영실 호남권 고객센터지부장)이다. 이날 행사는 31사단 군악대 공연에 이어 노래봉사단의 춤과 노래가 2시간 동안 이어져 외롭고 우울했던 지체장애인들에게 함박 웃음을 선사한다. 김효중 단장은 “노래만 부르면 관객들이 지루할 것 같아 무용단도 함께 출연, 다양한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있다”며 “매번 비슷한 공연이지만 우리의 노래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신이나서 절로 흥겨운 잔치판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이들 사랑실은 노래봉사단은 단장인 김씨가 지난 93년 광주MBC 주최 가요제인 ‘MBC 노래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후 가요제 입상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노래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을 제안해서 이뤄졌다. 김 단장 자신의 끼와 재능을 복지시설에 입소한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결성된 봉사단은 93년 소화자매원에서 첫 무대를 가진 이후 정기공연 횟수만도 349회. 여기에 각 사회복지 시설의 초청공연까지 합친다면 무려 1천회 공연기록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9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봉사단은 회원들의 각자 재능을 살려 노래, 사물놀이, 안무, 댄싱, 코미디 등으로 나눠 봉사한다. 굳이 노래 등의 예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봉사자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김 단장은 11년째 봉사단을 이끌면서 매달 봉사단이 불우시설에 위문공연 갈 때 과일·과자값 등으로 소요되는 60만원의 비용을 전액 자신이 부담하고 있다. 그는 “저 자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초등학교 졸업후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어렵사리 공고를 졸업, KT에 입사했다”며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힘 닿는데까지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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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문화원 백제문화체험 무료 실시 전남도 문화원연합회(회장 오용갑)가 ‘2004 통합복권기금 지역문화체험 사업’의 일환으로 백제문화체험을 무료로 실시한다. 문화관광부와 전남도, 복권기금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문화체험은 도내 각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백제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역사문화 유적지 체험을 통한 역사의식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2박3일 일정으로 부여와 공주를 순례하는 이번 체험단의 참가인원은 모두 360명이다. 참가대상자는 영세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계층과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주민, 장거리 여행하는데 건강에 이상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시·군 문화원별로 15∼20명을 선발한다. 문화체험 일정은 첫째날 부여에 도착, 백제왕릉원과 정림사지 5층석탑과 석불, 백제의 별궁 연못인 궁남지, 부여에서 가장 큰 사찰인 무량사 등을 둘러본다. 둘째날은 부소산에 도착, 산성과 삼충사, 낙화암, 고란사 등을 관람후 백제시대 선착장이던 구드래의 조각공원과 백마강, 천정대, 신선이 살았다는 부산, 수북정, 자온대를 구경한다. 또 1만1천여점이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에 들러 우리 문화재를 관람하고 백제 대표적인 산성으로 금강하류에 위치한 성흥산성을 둘러본다. 마지막 날인 셋째날에는 공주로 이동,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을 관람후 각 시·군으로 돌아온다. 오용갑 회장은 “그동안 신라문화권 위주의 문화체험에서 벗어나 개발과 관심도가 떨어진 백제문화권을 문화원 차원에서 접근하고자 부여와 공주로 이번 행선지를 결정했다”며 “빠쁜 일정이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우리 문화에 관심이 적거나 소외된 사람들이 이번 행사에 많이 참여, 우리 조상의 문화를 맘껏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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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엔날레 축제 광주비엔날레에서 화려한 메이크업 패션쇼가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는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외공원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뷰티 페스티벌 인 비엔날레(Beauty Festival In Biennale)’를 개최한다. 각 대학 피부미용과와 패션학과 학생, 전문가들 등 17개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뷰티페스티벌에서는 학생들의 실험적이고 개성이 돋보이는 테크닉과 전문가들이 어울려져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 ▲14일=목포과학대학 건강미용과, 전남과학대학 피부미용과, 패션뷰티 디자이너연합팀(진광희, 김영혜, 이문영, 소경미, 백은숙) ▲15일=클레프 디 모드(Clef De Mode), 보떼 아카데미(김영미), 남도대학 패션피부미용과아트마스크 프로페셔날 뷰티아카데미(김향수), 한국분장 프로덕션(강대영), 한금주&KOPAS ▲16일=남부대 향장미용학부, 진주국제대 미용패션학부, 안산공대 피부미용과, 전주공대 미용예술과, JB분장, 안산공과대학 피부미용과 ▲17일=광주여대 미용과학과, 크레아 분장연구소(채송화)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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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엔날레 ◇축제 ▲야외공연장외 중외공원 전역(오후 1시)=뷰티 페스티벌 ▲분수대 앞 야외무대(오전 11시)=스트리트 비엔날레-인형극/극단 파랑새 ▲분수대 앞 야외무대(오후 2시)=스트리트 비엔날레-무용극/춤추는 언니들 ▲북한관 옆 천인탑 앞(낮 12시)=끼페스티벌-‘끼’없는 사람은 끼어들지마 ▲북한관 대강당(오전 11시)=어린이를 위한 비엔날레-신밧드 ‘7대양의 전설’ ▲북한관 대강당(오후 1시)=어린이를 위한 비엔날레-보물성 ◇클럽 퍼포먼스 ▲주전시관 1층 클럽(오전 11시)=예술의 휴가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2시)=광주(Gwang Zoo)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3시)=하이 비엔날레(HI BIENNALE)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4시)=퍼플 레인(purple rain) ◇부대행사 ▲ 교육홍보관 2층(9·10∼11·13)=세계성문화전
문화
남도일보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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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사람들-19-설치전문가 엘비스 김씨 “저는 미술쪽에 큰 재능은 없습니다. 다만 가장 까다로운 관람객이 봤을때 어디 하나 흠 잡을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설치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관객에게 맡깁니다.” 설치미술은 작품을 잘 만드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 작품을 작가의 의도대로 제대로 설치해야만 비로소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일반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작가들과는 뗄내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사람이 아트 테크니션(Art Technician)이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설치전문가’정도로 불릴수 있는 이 일을 맡고 있는 엘비스 김씨(본명 김현중·39, 아트 앤 테크 대표). 세계적인 비디오 작가인 백남준씨의 국내 작품을 주로 설치하는 그는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작품중 영상이나 미디어 관련 작품 대부분도 자신이 설치했다. 김씨는 “백남준 선생의 경우 비디오 테이프와 크레파스로 그려진 스케치만 보내오면 TV를 사서 개조하고 설치하는 작업은 모두 제가 맡는다”며 “작가가 작품을 통해 의도하려는 목적과 설치 스케치만을 갖고 작가와 끊임없는 상의끝에 작품을 완성해간다 ”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해 전기, 토목, 설비 등 여러분야의 엔지니어 업종을 두루 경험, 뒤늦게 이 분야에 합류했다. 그러던 중 친구의 권유로 설치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고 지금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이 분야 전문가가 됐다. 그는 “우연히 접한 기회에서 저의 재능이 인정받아 운좋게 이 일을 맡았지만 1년에 300일 정도는 전시관에 살 정도로 많은 작품을 보고 끊임없이 연구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 이어 두 번째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비엔날레에 대한 평가를 묻자, “개막전 17일 동안 50여 작품을 설치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올해 처음 신설된 전시지원팀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어느덧 10년의 노하우가 쌓여가는 비엔날레인 만큼 외형적인 설치부문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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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화제작-아침이슬 브루나 에스포지토는 2004 광주비엔날레 주제인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이 단순하게 보이지만 실은 매우 복잡하다고 진단하다. 본질과 미시적인 것에 집중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주제를 알게 된후, 이번 작업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권유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많은 의문을 가지고 길을 헤맨 후, 가장 좋은 접근방식은 말 그대로 전시주제와 그 파트너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생각, 작업에 들어갔다. 브루나 에스포지토의 작품 ‘아침이슬’속 진주. 진주는 조개 안에서 일어나는 변형과정의 결과이다. 조개는 원하지 않는 어떤 조그마한 존재, 심지어 그것이 먼지 한 톨이라 할지라도 그에 반응한다. 그렇게도 낯설고 이상해 원하지도 않았고 예상하지도 못했던 결과가 더욱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에스포지토의 작업 ‘먼지 한 톨 물 한방울’은 무한하며 예견치 못한 아름다움에 대한 경의로 표현됐다. ‘아침이슬’의 참여관객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유회사중 하나인 라티사에서 컴퓨터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사에토네 지안안드레아다.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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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달 큰잔치 오는 16일 ‘예술 밖으로 일상 속으로’를 테마로 한 ‘2004 문화의 달 큰잔치’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전남도청 앞 금남로 일대서 펼쳐진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대구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문화의 달 큰잔치는 ‘금남로 빛의 난장’을 주제로 낮시간의 난장축제 ‘빛의 마당’과 저녁시간의 특설무대 ‘빛의 마루’, 크게 두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빛의 마당’에서는 아트난장, 더불어 한마당 등 11개의 시민 주체형 프로젝트, 50여개의 분야별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펼치는 소통의 마당이 전개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소회계층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각종 축하공연과 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있을 ‘빛의 마루’에서도 난장에 함께 했던 예술가와 시민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마당을 연출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향후 광주지역 젊은 문화기획자들이 총동원돼 꾸며져 이들의 역량에 사뭇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영호 광주연극협회장을 중심으로 정순기 극단 터 대표, 한길우 문화공간 모난돌 대표, 김이권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단원, 남유진 전남대 라이브클럽 대표, 김태훈 풍물놀이패 굴림 대표, 강창식 나주 남평청소년수련원장 등 대부분 광주를 기반으로 연극, 음악, 미술, 패션, 공연예술 등의 분야에서 풀뿌리 문화예술을 꾸준하게 일궈온 인물들이다. 여기에 설치미술가 이환씨는 젊은 기획자들과 어우러져 축제 공간에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불어넣는 조형전과 참여프로그램을 연출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금남로 본 무대에서 각종 퓨전국악, 제천무, 남도뱃노래, 어린이합창단 공연, 박준희 발레단 공연, 재활용상상놀이단, 휠체어 스포츠댄스, 어울림합창, 불꽃쇼 등이 9시까지 펼쳐진다. (문의, 613-5761∼3)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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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국립민속관현악단 초청 연주회 몽골국립민속관현악단 초청연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 7시30분 두 차례 광주 상무지구 5·18기념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전남대 김광복 교수의 연주여행 일곱번째인 이번 연주회는‘아름다운 몽골리아’가 테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1부에서 김광복 전남대 교수가 편곡한 아리랑을 박선미씨가 부르고 몽골민요 ‘몽골의 고향’은 몽골가수 네르구이가 부른다. 이어 ‘아름다운 몽골리아’관현악 연주, 장가 ‘금의 산’, 대금과 마두금 협연곡인 ‘마음속의 고비사막’이 심금을 울린다. 대금은 김광복 교수, 마두금은 몽골민속관현악단의 바짜홍이 맡는다. 2부에서는 ‘열린 초원의 세계’와 ‘기쁨의 멜로디’연주에 이어 피리협주곡 ‘피리와 관현악을 위한 민요스케치’를 김광복 교수가 피리로 선보이며 몽골리안 왈츠 연주, 국악가요 ‘은하수부부’를 박선미씨가 부른다. 끝으로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 신모듬 3악장을 한국의 사물놀이팀이 연주한다. 몽골국립민속관현악단은 지난 50년 창단됐다. 이들에 따르면 13세기 원나라때 500여명으로 구성됐던 음악집단이 모체격이며 현재 아시아 및 미주·유럽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몽골의 대표적인 민족음악 오케스트라이다. 상임지휘자인 체드 바뜨리자우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몽골민족가무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입장료는 자리에 따라 3만원, 2만원, 1만원이다.(문의, 524-6555)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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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교수 정년 퇴임전 깊은 신앙의 근원을 일깨우며 독창적인 화풍을 구사하고 있는 중진 서양화가 김재형 교수(65·호남대 미술학과)가 내년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40여년 교직 생활을 결산하는 기념전을 갖는다. 남도예술회관 1층 전시실(227-1136)에서 15부터 오는 19일까지 정년 퇴임 기념전을 갖는 김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화미와 조형성 넘치는 역작 40여점을 내놓는다. 김 교수가 선보인 작품들은 자연에 대한 서정적인 정감과 종교적 정신미들이 보석처럼 빛나 한층 품격을 더해주고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김 교수는 신앙인 답게 종교적 심성과 사색의 시간들을 화면에 펼쳐 보이면서 중후한 질감과 색감의 변주를 통해 개성있는 회화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출품작 가운데 ‘저녁노을과 성당’을 비롯 ‘신앙적 풍경’, ‘그리스도의 부활’ 등은 두터운 질감과 둔중한 구성, 장엄한 미의식이 화면 가득 담고 있어 마치 신앙을 통해 터득한 삶의 진리와 가르침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다. 미술평론가 오광수씨(前 국립현대미술관장)는 “김재형의 작품은 그리는 대상에 충실하려는 묘사적 접근이 아니라, 우주의 커다란 섭리에 따른 인간의 놀라운 경이감으로써의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자연은 내면에서부터 솟아나는 생명의 리듬으로 인해 화면은 격정의 소용돌이로 뒤덥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까지 호남대 예체능대 학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와 대한민국 미술대전, 광주시전, 전남도전, 목우회 공모전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한 국내 화단의 중진작가이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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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동요부르기 대회 전국주부교실 전남도지부는 오는 30일 KBS목포방송국 공개홀에서 ‘가족동요부르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정서 세계를 찾아주고, 우리의 동요를 보급, 가족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도내 초등학교 학생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사)전국주부교실전남도지부 사무실이나 목포지회 사무실로 하면 된다. 대회 접수시에는 섬집아기, 꽃밭에서, 흥부놀부 중 지정곡 1곡과 자유곡 1곡을 선택, 악보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심사와 시상은 당일 진행되며, 참가팀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226-0740, 061-244-1181)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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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 향토·민속자료 공개 구입 광주·전남지역의 민속문화를 총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정운채)이 향토·민속자료를 공개 구입한다. 이번주까지 접수하는 이번 구입 유물은 광주관련 고서·고지도·고문서 등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와 전시가치가 높은 민속품 등으로 출처나 취득이 불분명한 자료는 구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민속박물관은 공개구입을 통해 구입한 유물들은 박물관에서 영구보존과 함께 연구자료와 전시자료로 활용된다. 매도를 원하는 소장가는 위 기간내에 박물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유물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도굴·도난품·불법으로 취득한 유물은 매도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상태가 양호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유물이 우선 대상으로 수집된다. 구입대상 유물은 매도자의 희망가격보다 낮게 결정될 수 있고 구입대상에서 제외된 유물은 본인에게 통보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062-521-904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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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 개최 깊어가는 가을 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 남구청은 오는 17일 오후 5시 남구종합예술회관 공연장에서 JK(Jewel of Korea) 앙상블과 함께 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 음악회’를 개최한다. JK 앙상블은 올해 봄, 현 한양대 음악대 김의명 교수를 리더로 해 창단된 현악합주단. 첼리스트 홍성은 등 국내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10명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는 기존의 연주형태의 틀을 벗어나, 보다 친숙한 레퍼토리와 치밀한 연주로 ‘음악이 있는 판타지의 세계’에 청소년들을 초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헨델, 바하, 베르디 등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서울시향 오병권 기획실장의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연주곡은 ‘사랑의 인사’, 합주협주곡 ‘라 폴리아’, 세레나데 중 ‘안단테 칸타빌레’, ‘파사칼리아’ 등 총 11곡. 관람료는 무료다.(문의, 654-8951) 하도섭 남구문예회관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남구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수준 함양을 위해 이번 공연을 유치했다”면서 “앞으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을 지속적으로 유치, 지역민과 호흡하는 문예회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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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엔날레 ◇축제 ▲분수대 앞 야외무대(오전 11시)=스트리트 비엔날레-창작 판소리 뮤지컬/타루 ▲분수대 앞 야외무대(오후 2시)=스트리트 비엔날레-인형극/극단 파랑새 ▲북한관 옆 천인탑 앞(낮 12시)=끼페스티벌-‘끼’없는 사람은 끼어들지마 ▲북한관 대강당(오전 11시)= 어린이를 위한 비엔날-신밧드 ‘7대양의 전설’ ▲북한관 대강당(오후 1시)= 어린이를 위한 비엔날-보물성 ◇클럽 퍼포먼스 ▲주전시관 1층 클럽(오전 11시)= 예술의 휴가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2시)=광주(Gwang Zoo)-그들의 자리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3시)=광주(Gwang Zoo)-그들의 자리 ▲주전시관 1층 클럽(오후 4시)=퍼플 레인(purple rain) ◇부대행사 ▲교육홍보관 2층(9·10∼11·13)=세계성문화전
문화
남도일보
200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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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비엔날레 제5회 광주비엔날레 5전시실 클럽에서는 12일 개별적인 작업을 하는 행위가 모여 하나의 퍼포먼스가 되는 ‘하이 비엔날레’(HI BIENNALE)의 공연이 진행됐다. 한 작가는 계속 그림을 그리고 한 작가는 파쇄기에서 나온 종이조각을 이용해 다시 하나의 종이(엽서 등)을 만들어내고 또다른 작가는 무대를 닦은 하얀천을 프레임에 끼워 작품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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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사람들 / 이경호 미디어 작가 “관객들의 움직임에 따라 달의 형태가 달라지듯 우리의 삶도 순간 순간의 선택에 의해 결정됩니다. 뻥튀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네 인생을 표현해 봤습니다.” 제5회 광주비엔날레 작품중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 ‘달빛 소나타’의 작가 이경호씨(38). 관람객들이 뻥튀기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 더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번 작품은 우연히 작가가 길을 걷다 착안했다. 그는 광주비엔날레의 작품 전시를 부탁받고 작품 구상중 지난 2월초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인 서울의 총신대 4거리를 지나다 시장통에서 뻥튀기를 파는 아줌마를 보고 시선을 멈췄다. 이씨는 “바삐 움직이는 사람과 자동차 사이에서 뻥튀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고 ‘아! 이게 우리가 사는 모습이구나’라고 느꼈다”며 “쌀이 기계로 들어가 물기를 빼고 뻥튀기를 찍는 순간이 우리 삶의 모습이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또 “석유에 의해 기계가 돌아가 뻥튀기가 나오는 일련의 과정은 전쟁으로 상징되는 석유와 꿈과 휘망을 나타내는 달이 함께 존재, 삶과 죽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작품을 프라도 상표로 유명한 뮤치아 프라도 참여관객(프라도기업 회장)과 함께 했다. 프라도 회장으로부터 작품에 정치적 사회적 의미를 담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는 프라다 디자인의 포장지를 제공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싼 케이크인 뻥튀기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프라다 포장지에 담아 판매함으로써 인생에서 가장 비싼것과 싼 것은 결국 같다는 의미를 담아 봤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달빛 소나타’는 단체 관람을 제한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하루 만들어 지는 뻥튀기만도 5천600개 분량으로 30kg의 쌀이 소비된다. 프랑스에서 멀티미디어 분야를 10년간 공부한 이씨는 앞으로도 이번 비엔날레 작품 같은 퍼포먼스를 계속할 예정이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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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개막 한달 지난달 10일 개막된 2004광주비엔날레가 어느덧 한 달째를 맞았다. 사진은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개막식에 참석, 무대에 올라 ‘진도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는 모습./광주타임스 DB
문화
남도일보
200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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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일단 성공’, 운영은‘문제점 노출’ ▲=‘참여관객제’미술계·해외 언론 높이 평가 ▲=주민“중외공원 통제는 편의시설 독식”불만 ▲=외국인 관객 저조‘동네잔치’오명 안을수도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을 주제로 지난달 개막한 2004광주비엔날레가 지난 10일로 한 달째를 맞고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세계 비엔날레 사상 처음으로 ‘참여관객제’를 도입해 미술계의 관심을 끄는데는 일단 성공적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운영과 홍보면에서는 많은 문제점이 노출, 앞으로 남은 행사 기간 풀어야할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지는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2004광주비엔날레를 ▲전시 분야 ▲홍보 분야 ▲운영 분야 등으로 나눠 긴급 점검해 본다. ◇전시 분야 2004광주비엔날레의 최대 화두는 ‘참여 관객제’의 도입. 이 제도는 그동안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관객을 주체적 생산자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예년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고있다. 그러나 이같은 시도는 ‘이해하기 쉬운 친근한 전시’, ‘작가의 창의성 제한으로 얻은 대중성’ 등 긍·부정의 평가를 낳기도 했지만, 앞으로 비엔날레의 방향과 과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발전적 논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관객제’를 도입한 제5회 광주비엔날레는 과거의 본전시 또는 특별전 등 계급적이고 차별화 된 개념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행사는 어렵다는 현대미술을 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다. 특히 ‘현장전’은 참여관객과 작가가 중심을 이루는 ‘주제전’의 구성 방식과 달리 일반 관람객, 또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생산하는 현장 중심으로 꾸며져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이 가운데 비엔날레관 앞 마당에 구성된 ‘현장 1’은 주차장을 지역공동체 공원으로 조성, 죽어있는 공간을 생명의 공간으로 살려냈다는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와함께 개막 초 부터 관객들의 인기를 모은 코너는 광주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에 설치한 ‘현장 4’. 이 전시는 비엔날레를 도심과 지역, 그리고 일반 관객에게 배달하는 배달전시 성격을 갖고 있어 대중참여를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홍보 분야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제5회 행사 개막식에 참석, 세계속에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와함께 광주국제영화제를 비롯 광주세계민속예술축제 등이 속속 개최돼 비엔날레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이와함께 해외 언론에서의 조명은 여느해 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언론들은 대부분 제5회 대회의 전시 개요와 주요작품 등을 소개하면서 이번 비엔날레에서 처음 시도하는 참여관객제에 주목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술가들은 누구에게도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어야 하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는 자극적인 체험이기도 했을 것”이라며 “독특한 시도로 호감을 가질 만 하다”고 평했다. 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관객들에게 열려있는 비엔날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비엔날레는 여러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기획됐다”며 비엔날레 테마파크, 뻥튀기를 맛 볼 수 있는 작품 등을 소개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아직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지만 그 극복을 위한 도전인 참여관객제가 시작된 제5회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10년 동안 축적해 온 경험의 결과”라고 썼다. 이어 이 신문은 “작가와 한 팀을 이루는 참여관객이 직접 대면한 경험이 적고 전시장에서는 일반관객에 대한 취지 설명이 부족했다”는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솔레(Il Sole) 24’는 현장전이 열리고 있는 5.18 자유공원을 주목하고 “‘기억’을 주제로 5.18 영령들의 무게를 담고 있는 전시회는 이번 행사의 중심”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이탈리아 전문 미술잡지 ‘플래시 아트’는 이용우 예술총감독 인터뷰를 싣는 등 세계 언론에서 다양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해외 언론론과는 달리 국내 언론은 냉소적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중앙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일부 중앙 일간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 관련 보도를 내보낸 것 이외엔 특별히 지면을 할애하지 않고 있다. 이는 광주비엔날레가 지방에서 치러지는 행사쯤으로 여기고 있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2일 현재 관람객 수는 외국인 9천956명을 포함해 22만3천760명으로 개막전 재단이 목표로 했던 41만3천여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 관람객수는 한 달이 지난 현재 1만 명에도 채 못미치고 있어 여전히 ‘동네 잔치’라는 오명을 지울수 없다. 특히 이 부분은 앞으로 남은 행사기간 동안 풀어야할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운영 분야 운영 분야에 있어서는 전시 분야의 호평 만큼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우선, 도슨트(전시설명 요원)가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배치된 인력들도 종합적인 관련 지식이 모자라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단체 관람객들이 고르게 분배되지 못해 때로 스산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 비엔날 레 전시장은 중·고등학생들이 밀려드는 날에는 관람객들이 다른 관람객들에게 떠밀 려 전시장을 나와야 하는 형편이다. 또 VIP 초청과 영접에 온 힘을 기울이는 재단은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 등 소외 계층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좁은 통로, 계단식 전시구성으로 장애인들은 관람의 불편을 겪어야 하며 복지시설 어느 곳도 재단측의 초청을 받지 못해 교통편까지 제공받고 초청되는 VIP와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개막 전 일부 자치단체에서 일었던 입장권 할당 논란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에 중외공원 일부 지역과 시립민속박물관 등이 통제돼 이 곳을 찾는 지역민들의 심한 불만을 사고 있다. 중외공원 일대와 민속박물관을 산책나온 인근 주민들은 비엔날레관 게이트에서 티켓팅을 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지난 추석 명절때 자녀들과 시립박물관을 찾은 김모씨(41·북구 운암동)는 “한가위 명절을 맞아 시립박물관에서 실시하는 민속놀이에 참가하기 위해 중외공원을 찾았는데 게이트에서 통제를 당해 황당했다”면서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광주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이처럼 주민들의 편의까지 묵살시키는 태도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특히 시립미술관 교육홍보관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성 문화전’은 기본 입장료에 별도로 4천원을 추가로 받고 있어 ‘이중 부담’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한 관람객은 “어른 1만2천원의 입장료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데, ‘성 문화전’을 관람하려면 다시 4천원을 추가로 내야한다”면서 “이는 비엔날레가 ‘성 문화’를 팔아 장사하려는 속셈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말썽이 되고 있는 ‘세계 성 문화전’은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모 언론사 두 곳에 임대료를 받고 이 행사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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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사진문화교류전 남도예술회관 1층 전시실 ▲라규채 作 ‘雨中 연꽃’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우리나라와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한·일 사진문화 교류전이 열린다. 한·일 자연사진가회 주관으로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는 이번 한·일 사진문화 교류전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남도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한·일 자연사진가회는 양국에서 자연사진을 테마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진계 중진들의 모임으로 매년 광주와 일본의 오사카 및 고베시에서 사진문화 교류전을 갖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사진계 1세대로서 90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백학기 옹(90세)을 비롯 구영웅 김복용 김애라 김철수 김용복 라규채 박인숙 송창근 양숙자 조정중 진춘호 최재희 홍승민씨 등이 참가한다. 이와함께 일본측 작가는 전성림 회장(재일교포)과 쓰즈끼씨 등 20명이 참여해 작품 68점이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한편, 일본 전시회는 지난 6월 10일부터 5일간 고베시 효고현 민 아트겔러리에서 개최된 바 있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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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가해자 집단 치료 프로그램 광주여성의전화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광주여성의전화 교육장에서 ‘성폭력 가해자 집단 치료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가해자의 전반적인 이해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학습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성폭력 전문 상담원교육 이수 후 상담원 활동 경력이 1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강의는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연구강사이며 성인 성폭력 가해자 프로그램 진행자인 송원영 강사가 맡았다. 또 광주여성의전화는 전남대 사회과학대학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화순금호리조트에서 ‘우리 쿨한 사이, 대학생 양성평등 워크샵’을 펼친다. 워크샵은 ▲성적자기결정권 찾기 ▲대안생리대 워크샵 ▲평등몸짓 재즈댄스 배우기 ▲평등영화 밤새도록 보기 ▲느낌 공유하기 ▲남자 페미니스트의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40명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363-7739)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0.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