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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밑 제비집 습격하는 구렁이 해남 민가의 둥지…새끼 등 5마리 몰살 구렁이가 주택 처마밑의 제비집을 습격하는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안타깝게도 구렁이의 습격을 받은 제비가족 5마리가 잡혀 먹혀으며, 가족을 잃은 수컷제비는 사흘동안 주변을 맴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지난 7일 밤 8시30분께.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 김승길씨(40)는 “이웃주민 8명과 집안 거실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마침 집을 찾은 박모씨(63)가 ‘제비집에 뱀같은 것이 있다’길래 확인해보니 구렁이가 제비집을 습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구렁이가 어미제비 한마리와 새끼 5마리를 삼키고 있는 광경을 보고 깜짜가 놀랐다”고 전했다. 김씨, 주민 등에 따르면 구렁이가 둥지를 습격, 제비를 집어 삼키자 수컷으로 추정되는 제비가 구렁이에게 달려 들어 사투를 벌였으나 역부족이었다. 제비 일가족을 잡아먹은 구렁이는 배가 불러 자기가 살던 곳으로 보이는 처마밑 구멍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김씨는 ‘옛말에 집안에 구렁이는 잡지 않고 내보낸다’는 말을 떠올려 처마밑에서 쑥연기를 피우는 등 한바탕 법석을 떨었다. 그렇지만 구렁이는 요지부동. 결국 구렁이를 잡아 보자기에 감싼후 집 뒤편에 놓아주면서 구렁이 소동은 일단락됐다. 김씨는 “이 날 사건 이후 가족을 잃은 어미제비 한마리는 부서진 제비집을 떠나지 않고 맴돌다 3일만에 습격받은 둥지 옆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면서 “이 광경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증거를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에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한편, 예로부터 구렁이는 ‘업’이라고 해서 풍요를 상징하는 일종의 가내신처럼 여기는 등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동물이었으며, 서식처에 따라 황색 또는 검은색의 두가지 색깔을 나타낸다. 제주도,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나 그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우리나라 생물 중 멸종이 염려되는 최상위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해남
남도일보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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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소방차 사찰 배치 국보급 문화재 등이 산재한 깊은 산속 사찰에 배치된 소방차 작동법을 스님들이 소방대원으로부터 배우고 있다. 16일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강원도 낙산사 산불 피해 이후 사용 연한이 다 된 2.5t급 소방차 1대를 강진 무위사에 배치했다. 해남소방서도 최근 대흥사에 같은 종류의 소방차를 배치했다. 영암소방서 관계자는 “사용연한이 지나 기동성은 떨어지지만 진화에는 별 지장이 없다”면서 “소방시설을 갖추고 매달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사찰이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있어 늘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사용연한이 지난 소방차가 발생하면 다른 사찰에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남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200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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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J프로젝트 TF팀 구성 부군수 직속 관광레저도시 기획안 마련 해남군이 이른바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남군은 레저도시 선정을 앞두고 부군수 직속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해남군 기획안을 마련하고 전남도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수립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행정·환경·토목 분야의 전문 우수인력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은 부군수 직속으로 사업 업지구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군의 대응방안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한다. J프로젝트 사업 계획에 관한 법적 검토와 해남군 자체계획을 수립해 지역민들의 여론과 의견을 수렴, 전남도와 중앙 정부에 전달·조정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9일 태스크포스팀장을 비롯 행정직 토목직 환경직 등 관련직원 3명을 충원, 구성해 구 도민체전 상황실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또한 군은 자문기구로 사회단체 교수, 산이면 주민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된 기업도시협의회를 구성해 레저도시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레저도시와 해남의 발전전략에 대한 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 말 해남과 영암이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 대상지로 선정되면 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기업이 지구 단지 지정을 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를 밟게된다. 해남/박희석 기자 phs
해남
남도일보
200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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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사랑 일손돕기 ‘밀물’ 목포 용당1동, 해남 상공리 지원 목포시 용당1동 주민자치위원 및 부녀회원 등 30여명은 지난 3일 해남군 산이면 상공리 마을에서 농촌사랑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농촌의 고령화로 농번기에 일할 사람이 없어 수확기를 놓쳐 썩힐 처지에 있는 오만록씨(70) 농가의 마늘밭 500여평에서 마늘 수확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수확한 마늘 50접(싯가 40만원)을 구입해 호응을 얻었다. 오씨는 “요즘 시골에 사람을 없는데 모내기 등이 겹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일손이 달려 마늘수확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와주고 마늘도 사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용당1동 주민들은 바쁜 농가에 번거로움을 주지 않기 위해 음식을 자체 준비해 농민들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농협 나주지부, 마늘수확 도와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는 지난 7일 무더위속에 마늘 수확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시지부 및 다도농협 직원들은 나주시 다도면 암정면 1구 마을(이장 강구복)에서 농촌사랑운동의 하나인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인근 마늘밭에서 수확 및 선별작업을 했다. 강구복 마을 대표는 “자매결연을 맺어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일손돕기 지원까지 거들어 주니 뭐라고 고움을 표시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앞서 자매결연 행사에서 나주시지부는 마을회관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있는 진공청소기 등을 선물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눴다. 나주시지부는 향후 지속적으로 자매결연마을을 도시 기업과 연결하고 바쁜 업무틈을 내어 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장성 공무원 과일솎기 등 나서 장성군은 8일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공무원 500여명이 나서 삼계면 발산리 등 다섯 농가 1만2천800여평의 양파수확, 과일솎기 등을 도왔다. 일손돕기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농가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점심을 자체 준비해 작업을 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은 지금 모내기, 보리베기, 양파수확, 과일솎기 등 농사일로 한창이지만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없어 농가들이 애타고 있다”면서 “군은 지난달 20일부터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그동안 일손돕기를 통해 지난 6일까지 436농가 40ha에 대한 양파수확 및 과일솎기를 지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gs@namdonews.com 무안 공무원 700여명 ‘들녘으로’ 무안군 산하 700여 공무원도 대대적인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군 공무원들은 지난 7일 일손지원에 나서 마늘 3천500평과 양파 8천평을 수확했다. 군은 이 달 하순까지 ‘농촌일손 돕기 중점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노약자 및 영세농가 등을 중심으로 일손 돕기를 지원한다. 또, 유관기관과 연계해 일손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마늘·양파 수확과 모내기가 겹쳐 일손이 달려 인근 목포, 광주 등지에서 인력이 몰려 인력시장이 형성돼 4만~6만원의 품삭이 형성된다”면서 “많은 참여와 지원, 농촌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해남
남도일보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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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인사 ‘카더라’가 ‘맞더라’ 사전 내락설·친인척도 승진…“원칙잃은, 짜맞추기” 비난 인사 후유증 심각 해남군이 최근 단행한 인사를 둘러싸고 어수선하다. 군청 안팎에서 그동안 제기되던 승진 내락설과 함께 당초 박희현 군수가 공언했던 ‘능력중시’, ‘원칙있는 인사’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상당수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일자로 5급 사무관 1명, 6급 담당 20명 등 총 8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그렇지만 군청 안팎에서는 이번 승진·전보는 ‘원칙없는 인사’, ‘제식구 챙기기식 인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박 군수 취임 이후 행정담당으로 발탁됐던 A씨는 지난 3월 ‘말단’ 계장으로 전보되면서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을 보장받았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실제 A씨는 사무관으로 승진됐으며, 특정 직렬의 친·인척 2명도 6급으로 전격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L씨는 “능력있는 친인척이 인사에서 배제되어서는 안되지만 이들은 인사 이전부터 승진설이 나돌았다. 특혜 인사가 이뤄진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처럼 인사 시즌이면 각종 ‘설’이 난무하고, 인사전 승진인사를 두고 내부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어 박 군수의 인사스타일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인사시즌 항간에 떠돌던 약속설 등은 어김없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를 둘러싸고 인사대상자들간 음해성 루머가 떠돌거나, 청탁이 많아 인사가 지연된다는 등 후유증으로 행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 직원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지난 3월 초 단행된 인사에서도 불만이 속출했으며, 당시 보직이동을 했던 사람들이 이번에 또 다시 자리를 옮기는 등 원칙보다는 짜맞추기식 인사라는 지적이다. 이번 인사에서도 단행 이후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원칙없는 인사’, ‘있으나마나 한 다면평가’ 등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 공무원은 “아무리 인사권이 군수에 있다더라도 남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공무원노조 해남군지부 홈페이지 등에는 성토글이 이어졌다. ‘설문조사’(아이디)는 ‘이번 인사는 몇점?’이라는 글에서 “정직하게 열심히 일한 직원 승진, 3년 이상 근무자 순환 전보 등 군수가 1일 정례조회에서 천명한 2가지 인사원칙이 지켜졌는가?”라고 되물었다.
해남
해남/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2005.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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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겨울배추 냉병피해 종묘회사에 손배소 제기 산이농협 등 수만톤
해남
남도일보
200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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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공시지가 이의신청 산이면 ‘최다’ 1천186필지 중 95%…“J프로젝트 보상 기대탓” 해남군이 조사한 개별 지가에 대한 이의신청 가운데 대부분이 산이면 일대에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군에 따르면 최근 주민들에게 개별지가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상향 요구 1천149건, 하향 요구가 37건 등 1천186 필지가 접수됐다. 이번 이의신청은 지난해 193필지에 비해 514% 상승한 것으로 가장 많이 접수된 지역은 산이면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이면 지역이 두드러진 이유로 서남해안 해양레저타운(일명 ‘J프로젝트’)의 토지수용시 높은 보상을 받기위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관외지역에 있는 토지 소유자 및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인터넷으로 지가열람 및 의견 제출을 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 106필지(9%)의 의견을 접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1천186필지에 대해 전문 감정평가사의 현지 재조사 및 검증을 마치고 군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회를 거쳐 총 45필지에 대해 지가를 조정하고 나머지 1천141필지는 열람한 지가가 적정한 것으로 결정하여 그 결과를 개별 우편통지 했다. 이 관계자는 “6월 1일부터 실시하는 이의신청 기간동안 기업도시 및 서남해안 레저타운의 후보지역으로 거론되면서 주민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많은 민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신속한 행정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남/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m
해남
남도일보
200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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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8명중 1명 결손가정 해남교육청 조사…대책마련 시급 해남지역 초·중학생 8명중 1명이 결손가정으로 나타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교육청에 따르면 해남군내 초 중학생은 총 8천292명. 이 가운데 결손가정은 1천명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모자가정이 209명, 부자가정이 225명, 청소년 가장 가정이 22명, 별거가정이 128명, 조부모가정이 353명, 가타 623명으로 조사돼 조부모가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조부모에게 맡겨진 아이들은 대부분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촌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결손가정의 아이들 대부분은 사회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복지의 사각지대에 처해있어 교육청과 보건소, 해남군과 지역아동센터가 통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남
해남/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2005.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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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가족, 세상 속으로… 해남 수성리 민가 처마에 둥지 ‘눈길’ 깊은 산속에서 주로 서식하는 딱새가 민가에 둥지를 틀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 송재종씨(54) 집 별채 처마위에 딱새가족이 둥지를 틀고 새끼 4마리를 키우고 있다. 딱새가 민가에 둥지를 튼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송씨가 딱새를 처음 발견한 것은 지난 14일 오전. 송씨는 “욕실위로 새가 자주 드나든 것을 이상하게 여겨 확인한 결과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있었다”면서 “참새떼가 집 정원에 몰려오는 것을 딱새가 몰아 내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고 가까운 정원에 벌레들이 많아 둥지를 트는데 적당해 이곳에 둥지를 마련한 것 같다”며 “행운을 가져다 줄 좋은 징조로 보고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라 자연으로 돌아갈 때까지 정성들여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딱새는 한국에서는 흔한 텃새로 번식기에는 깊은 산속에서만 볼 수 있지만 겨울에는 인가 근처나 시가지 공원에도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주로 서식지는 아무르·우수리·중국(북부)·한국 등지다.
해남
해남/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2005.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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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署‘ 청렴경찰’ 실천다짐 해남경찰서(서장 임학우)는 19일 오전 10시 경찰서 4층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60년, 새롭게 태어나는 깨끗한 경찰-청렴경찰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반부패 국민연대 광주전남 본부 상임고문 서명원 외래강사를 초빙, ‘공직자 부패방지 및 윤리관 확립’에 대한 교양을 실시했으며 청렴경찰 향상을 위한 ‘붐’을 조성하고자 개최됐다. 해남/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해남
남도일보
2005.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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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용역 입찰 “한 점 의혹없다” 영암군, 서류누락 S업체 탈락 주장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적격 심사와 관련, 심사 서류 누락으로 부적격 처리됐다는 업체측의 주장에 대해 영암군은 자체 감사 결과 한점 의혹없이 원칙대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군 수도사업소는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2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영암읍 5개리 하수관거 설치공사(2차분) 폐기물 처리 용역과 관련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 결과 1-3순위 업체는 신기술 미보유 등으로 부적격 처리됐고 4순위업체인 S업체에 대한 적격심사 결과 용역 이행실적 점수가 95점 이하여서 부적격 처리 5순위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 과정에서 부적격 처리된 해남 S환경 관계자는 “적격심사를 위한 실적 이행서류 가운데 1건이 누락돼 실적 점수 미달로 부적격 처리됐으며, 이의 제기를 했는데도 군에서 받아들이지 않은채 5순위 업체와 계약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영암군은 “군은 (누락된)서류는 접수한 사실이 없으며, 군에서 1건을 누락시켰다는 것은 억지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의신청 묵살 주장에 대해 군은 “관련 규정에 의거 재심사 요청서를 접수할 때 ‘적격심사에 필요한 추가서류는 접수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며 “이의 신청을 묵살한 것이 아니라 재심사를 통해 심사결과를 지난 18일 업체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환경보존시민연대에서 제기한 임시적치장 폐기물처리 시정요구와 공사의 시급성에 따라 차 순위업체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며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해남
남도일보
2005.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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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자]임학우 신임 해남경찰서장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찰될 터” “지역민이 만족 할 수 있는 최상의 치안서비스와 치안행정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6일 해남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임학우 총경(59)의 취임 소감이다. 임 서장은 취임사에서 “경찰관 스스로 분발하고 노력하여 사랑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서장은 “직원들의 화합을 강조 하면서 맡은바 임무에 책임을 가지고 성실히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서장은 해남 출신으로 지난 74년 경찰간부후보로 경찰에 입문, 전남청 보안과장, 광주서부서장, 전남청 보안과장, 광주동부서장, 나주서장, 전남청 청문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m
해남
남도일보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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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폐기물처리 용역입찰 특혜시비 해남 S社 “영암업체 밀어주기”반발 郡 “실적 미달…의혹 있을 수 없다” 영암군의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적격 심사와 관련, 심사서류 누락으로 부적격 처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입찰과정에서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 17일 영암군, 해남 S환경 등에 따르면 영암군수도사업소가 2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영암읍 5개리 하수관거 설치공사(2차분) 폐기물 처리용역’과 관련, 지난 달 6일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 후 1~3순위 업체는 신기술 미보유 등으로 부적격 처리됐고, 적격심사에서 심사서류 누락으로 4순위 업체인 S환경도 탈락했다. 그렇지만 S환경측은 “실적 이행서류 6건(2억7천여만원)을 모두 갖춰 지난달 25일 영암군에 제출했으며, 목포시에서 받아놓은 영수증도 있다”면서 “부적격 통보 즉시 이의제기를 했는 데도 영암군이 묵살하고 지난 12일 5순위 업체와 전격 계약한 것도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방자치법(적격심사) 상에도 이의제기와 추가서류 접수 등은 가능하다고 돼 있다”면서 “영암지역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대해 영암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4순위 업체를 상대로 적격심사를 했는데 용역 이행실적 점수가 95점 이하여서 부적격 처리했다”면서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군 고위 간부는 “만약 6건의 서류가 정상적으로 접수됐으면 이 S업체가 낙찰돼 계약이 가능한 상태였다”면서 “서류 누락 사실을 정확히 가려내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 등을 검토하는 등 진상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phs@kjtimes.co.kr
해남
남도일보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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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남김 생산 호조세 1천200만속…330억원 어가소득 전국 최대의 김생산지인 해남군 어업인들이 올해 1천200만속의 김을 생산, 330여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군에 따르면 김 생산의 초기에는 갯병과 홍매생이 부착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1월부터 작황이 회복돼 계획량에 비해 생산량이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김유통협약을 맺어 40만속의 정부 비축 김 수매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 예년에 비해 큰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금액도 지난해에 비해 46% 증가해 양식 어민들이 큰 소득을 올렸다”고 말했다. 군은 2006년산 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김 우량품종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육상에서 김을 채묘할 수 있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고 냉동망을 제작 보관할 수 있어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군은 생산이 종료된 김 양식 시설물을 이 달 말까지 철거토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수산업법 제98조에 의해 2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할 방침이다. 해남/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해남
남도일보
200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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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離農에 학생수 급감 농촌학교 운동회도 ‘합동시대’ 해남 화산·현산·북평中 연합 체육대회 개최 강진 도암·서·신전初 운동회도…“격세지감” 고령화·이농에 따른 학생수 급감으로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간 연합 운동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 강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남 북평중 등 소규모 중학교 3곳은 지난 13일 한자리에 모여 제1회 춘계 연합체육대회를 열었다. 학교간 연합 체육대회는 해남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고령화·이농현상으로 학생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합체육대회는 농어촌 학교들이 교내 체육행사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인근지역 학교간의 협동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 두륜산 기슭의 화산중(교장 채광은)의 전교생은 3개 학급 89명, 현산중(교장 이원섭) 4학급 98명, 북평중(교장 김남용) 5학급 104명으로 3개 중학교 학생은 300여명에도 못미쳤다. 북평·현산·화산중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등은 합동으로 봄철 연합체육대회를 열기로 뜻을 모으고 이 날 축구, 육상, 씨름 등 9개 경기 종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간 연합 체육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우정을 쌓고 협동교육 정신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농어촌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강진 도암·서·신전초등학교 등 3곳도 도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연합 운동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모인 학생수는 230여명. 이날 운동회는 올해 초부터 도암초등학교에서 협동수업을 함께 해온 강진서초등학교와 신전초등학교 등 3개교 학생, 학부모가 한데 모여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3개교 학생들은 학교 구분없이 각 학년별로 청백팀으로 나눠 장애물달리기, 줄다리기 등 체육경기와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함께 했다. 학부모 이모씨(40·여)는 “예전 학생수가 많았던 시절의 운동회를 다시 보는 것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적은 학생수로 할 수 없었던 교육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강진/박희석·이봉석 기자 phs@namdonews.
200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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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노린 무화과·녹차심기 극성 “고소득 작목전환 보조금 중단을” 해남군 산이면 일대…농민들 “취지 어긋난다” 대책 촉구 이른바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개발) 예정지에 보상을 노린 무화과·녹차나무 심기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의 고소득 작목전환사업 지원금 지원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고소득 작목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녹차를 심을 경우 10a당 재래종은 700만원, 우량품종은 1천250만원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상 보상을 노린 나무심기가 횡횡하는 데도 현재 고소득 작목전환사업 추가신청을 받고 있다. 해남 산이면은 지난 22일까지 추가신청을 받은 결과 16농가(5만3천700여평)에서 녹차재배 보조금 신청을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산이면 농가 3명에게 보조금 지급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 관계자는 “해당지역 농가들이 신청해 올 경우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신청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결정된 것도 아니어서 지원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다”며 “전남도에서 이와 관련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농민들은 “산이면 밭 임대료가 3천원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농과 대부분의 농가들은 보상을 바라고 심는 녹차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목적에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농가들은 군이 이들 지역에 식재되는 녹차 등 고소득작물에 대한 지원을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개발계획이 구체화 된 후 지원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군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한편, ‘J 프로젝트’ 예정지인 해남군 산이면 부동리, 진산리, 흑두리 일대 농지 150여만평에는 보상을 노린 유실수 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지인들로 보이는 땅주인들이 농지에 나무를 심는 바람에 정작 농민들은 땅을 구하지 못하는가 하면 임대료가 크게 올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해남
해남/박희석 기자 phs@kjtimes.co.k
2005.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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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農의 농촌사랑·고향사랑 후원 김재식 전 전남지사 후원회 결성 연구·학술 및 국제교류 활동 지원 노농(老農) 김재식 전 전남지사후원회 결성식이 2일 오후 농협 전남지역본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후원회 결성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전남쌀 고품질에 앞장서 오고 있는 김씨(82)의 연구와 국제교류 등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농업인들이 뜻을 모아 이뤄진 것. 전남도지사를 지냈던 김씨는 전남쌀을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시킨 선구자. 지난 92년 4월 여생을 농업인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실천하기 위해 고향 장성으로 귀향한 그는 직접 벼농사를 지으며 전남쌀 업그레이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그는 ‘오동’, ‘봉황’, ‘꿈의 쌀’ 등과 특수미 ‘흑향미’ 등 우량종자를 시험 보급, 전남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다수확 양질미인 ‘천명(天命)’과 ‘희망(希望)’ 벼, ‘밀키퀸’ 등 기능성 쌀 종자를 시험·재배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15년 전에 후쿠오카지역 쌀 농업인 20여명이 김재식후원회(회장 스즈키 구니히코)를 결성, 자신들이 직접 개발해 품종등록한 고품질 쌀을 김씨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를 바탕으로 연구, ‘한눈에 반한 쌀’(해남 옥천농협) ‘자운영 쌀’(장성 삼서농협)을 새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같은 김씨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남농협 시·군지부장과 농협미곡종합처리장 운영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식을 가졌다. 현의송 후원회장(농민신문사 사장)은 “쌀 산업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고 계시는 김 지사님의 숭고하고 거룩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 21세기 대한민국 쌀 산업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후원회는 앞으로 김지사의 연구비와 연구활동은 물론 학술 및 국제교류 활동, 기타 연구수행 및 후계자 양성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쌀의 집’ 관리 및 기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최근에도 손수 컴퓨터로 월 3회 ‘농민의 행복을 찾아서’라는 쌀 농사 품종 및 기술정보지를 발간하는 한편 전국의 쌀 전업농 50여명이 참여하는 ‘쌀농사 공부회’를 이끄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
해남
남도일보
2005.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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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옥천농협 문삼준 과장 농협공제 명예의 전당 헌액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동해)는 해남 옥천농협 문삼준 과장(사진)이 농협공제교육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1일 밝혔다. 공제 명예의 전당은 1961년 종합농협 발족과 함께 시작된 농협공제 보험사업에서 특출한 실적을 올린 직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제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는 최근 3년간 공제보험 수수료 10억원, 공제보험료 100억원, 유효 계약고 500억원, 유효 계약건수 3천건 이상 실적을 가진 직원. 현재 전국 7만여 농협 임직원 가운데 2명이 헌액됐다. 지난 99년 이후 줄곧 공제연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문 과장의 최근 3년 실적은 공제보험수수료 11억원, 공제료 127억원, 유효계약고 671억원, 유효건수 3천62건에 달한다. 문 과장은 “오늘의 영광은 공제계약을 체결하여준 조합원들의 공로”라며 “각종 재난에 보장이 취약한 농업인·조합원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해남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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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문턱높은 해남군청 청사내 거액들인 리프트 ‘무용지물’ 방치 장애인들이 해남군청을 드나들기엔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이는 군이 장애인등의 편익시설을 위해 본청 중앙계단에 설치한 리프트 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기 때문. 따라서 보완·철거하거나 대체 시설이 절실하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1급 신체장애자인 이모씨(47). 최근 민원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해남군청을 찾았던 그는 본청 중앙 1층 현관에서 난처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현관에 설치된 장애인용 리프트가 작동되지 않았던 것. 그는 주저주저하다 결국 발길을 돌렸다는 것이다. 이씨는 “비싼 돈 들여 설치한 리프트를 사용할 수 없으면 수리하거나, 아니면 아예 없애지 뭐하러 방치하는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3층을 운행하도록 하는 이 리프트는 지난 2000년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등의 편익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거, 2천여만원을 들여 설치했으나 1~2년 사용후 현재는 방치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본청 계단에 설치된 리프트는 설치 당시에는 승강기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2001년에 승강기로 분류, 시설 기준에 불합격된 후 예산이나 대체시설이 확보되지 않아 그냥 두고 있다”면서 “리프트를 이용하려는 장애인 등은 해당 실·과로 연락하면 담당직원이 민원업무를 돕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phs@kjtimes.co.kr
해남
남도일보
2005.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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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 입은 고추농사 모종값 폭등 ‘이중고’ 최근 서리와 함께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바람에 고추 농사가 큰 냉해를 입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추모종 값마저 크게 올라 농민들이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와 해남·영광군 등에 따르면 고추의 냉해피해는 영광 170㏊, 무안 27㏊, 함평 5㏊ 등 피해지역이 20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지역도 지난 16일 밤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뚝 떨어져 늦서리가 내려 정식한 터널고추 20여㏊가 냉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2.6℃ 가량 낮게 나타난데 이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일부지역은 서리와 함께 최저기온이 영하 2.6℃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기 때문. 고추가 서리 피해를 입자 모종 가격이 폭등했으며 그나마 모종을 구할 수 없어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해남지역의 경우 1주에 100원 하던 고추 모종이 200원을 웃돌고 있으며 그나마 모종이 없어 구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해남농업기술센터는 고추 모종 2만주를 구해 공급하고 있지만 수요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갑작스런 서리로 15일 정식을 했던 고추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생장점이 피해를 입은 고추는 곁에서 순이 나더라도 수확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시 심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한편, 도에 따르면 일선 시·군의 냉해피해를 집계한 결과 배 2천341㏊(이하 지난 22일 기준), 고추 200㏊, 감자 18㏊ 등 2559㏊에 달하고 있다. 나주와 영암, 함평지역 배 주산지에는 하얗게 핀 배꽃 속의 암술과 씨방이 까맣게 얼어 죽어 꽃가루받이조차 할수 없는 실정이다. 피해를 입은 농민들 가운데 냉해를 특약조건으로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농민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역종
해남
남도일보
2005.04.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