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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실고 단체전 우승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 화순실고와 성일여고가 제38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고등부 남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화순실고는 26일 순천 청암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고등부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인천 해양과학고를 3-2로 제압,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에앞서 화순실고는 지난 4월 열린 제43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 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전에서도 강원 진광고를 꺾고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성일여고가 제주중앙여고를 3-2로 누르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
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m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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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야구에 올인하겠다” “비록 4강 티켓은 멀어졌을지 언정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이기는 야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아 서정환 감독 대행은 26일 광주구장에 마련된 감독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후배, 타순을 막론하고 번트와 도루 등 다양한 작전을 과감히 구사해 잡을 수 있는 경기는 반드시 잡는 확실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팀의 부진이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한 서 대행은 “기존 플레이의 틀을 깨지 않는 선에서 고참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많이 지적된 투수진 운용에 대해 서 대행은 “블랭크-그레이싱어-김진우-최향남으로 이어지는 4선발 체제로 가겠지만 상대 팀 전력을 면밀히 분석한 뒤 전병두나 최상덕 등 중간계투진에서 5선발을 발탁하겠다”고 밝혀 선발진의 변칙적인 운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서 대행은 최근 몇년간 계속된 팀의 성적 부진에 대해 마무리 부재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올 시즌까지 상위권을 형성한 팀 중 어느 하나 마무리가 허약한 팀은 없었다”고 말한 서대행은 “셋업으로 보직 변경된 신용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전 경험을 쌓게 하고 싶다”며 윤석민을 대신해 신용운을 뒷문 단속을 맡기겠단 뜻을 분명히 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서 대행은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각 팀마다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과거의 실패를 바탕으로 남은 경기 동안 팀 컬러를 쇄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행은 마지막으로 “삼성 감독 시절 쓰디쓴 패배를 많이 맛본 경험을 기아에 접목시켜 보다 화끈한 야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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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탈꼴찌 가능할까? 시즌 중 코치진·감독 교체 등 지난해와 ‘판박이’ 마운드가 변수…토종·용병 조화, 타선 지원 절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했던가. 어쩜 이렇게 똑같을 수 있을까. 올 시즌 꼴지를 헤어나오지 못하는 기아가 성적 부진을 떨치기 위해 조치한 일련의 과정들이 지난해, 또는 2003년과 ‘판박이’란 목소리가 높다. 코치진 교체와 외국인 선수 방출, 시즌 중 감독 교체 등이 최근 시즌과 비교해 정해진 각본처럼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는 것. 주목할 점은 지난해 특단의 조치를 통해 4강 티켓을 따낸 기아가 올해에도 이와 비슷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의 여부다. ▲코칭스태프 교체 #. 2004-기아는 6월 21일 팀 분위기 쇄신과 효율적인 팀 운영을 위해 코칭스태프 보직을 일부 변경했다. 2군에 있던 유남호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임명하고 서정환 1군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강등시켰다. 또 1군에 있던 박철우 코치는 2군 타격 코치로 내려 앉았다. #. 2005-꼴지를 맴돌던 기아는 ‘극약처방’을 내놓는다. 5월 10일, 1군 수석코치로 있던 장채근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조계현 투수코치 박철우 타격코치 김태룡 수비코치 등 1군 주요 코치들을 모두 2군으로 내려보낸 것. 대신 서정환 2군 감독을 1군 수비코치로, 박승호 2군 타격코치와 이케우치 유카타 투수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각각 승격시켰다.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 #. 2003-2002년 19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마크 키퍼가 두산으로 이적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퇴출 전까지 키퍼가 올린 성적은 4승4패 방어율 4.07. 당시 최용호와 맞트레이드 돼 두산으로 옮긴 키퍼는 그러나 이적하자마자 후반기에만 무4사구 완봉승 1차례를 포함, 4승 3패에 방어율 3.55를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에 앞서 2001년 ‘영양가가 없어’ 방출된 좌완 게리 레스도 두산에서 ‘화려한 백조’로 거듭났다. #. 2005-지난해 17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며 기아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리오스는 올시즌 6승10패에 방어율 5.23의 성적을 올리는 데 그쳐 사실상 방출 결정이 내려진 뒤 팀을 옮겼다. 그러나 리오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두산으로 옮긴 이후 26일 현재 내리 2승을 올리며 두산 마운드의 기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령탑 교체 #. 2004-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단 한경기만을 치른 7월 26일. 기아는 김성한 감독을 경질하고 유남호 1군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당시 5위로 추락해 지도력이 도마위에 올랐던 김성한 감독은 총감독으로 자리를 옮겨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났고 결국 군산상고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프로야구계를 떠났다. #. 2005-역시 똑같은 전철을 밟았다. 시즌 초반부터 투·타 엇박자로 꼴찌를 맴돌던 기아는 딱 1년만인 지난 25일 유남호 감독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서정환 1군 수비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마운드가 변수 #. 2004-8월까지 5위를 달리던 기아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SK와 숨막히는 혈투를 벌여야 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만 8승을 올린 마뇽과 리오스의 신들린 듯한 피칭, 김진우 강철민 등의 맹활약에 승부처에서 6연승을 기록, 9월 중순께 마침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 2005-26일 현재 기아의 성적은 34승 49패 1무로 4위 SK와 9경기차. 지금부터 연승가도를 달린다 해도 4강 티켓은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하더라도 꼴찌의 수모는 있을 수 없는 일. 결국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기아 탈꼴찌의 열쇠는 바로 마운드에 있다. 리오스와 마뇽이 떠난 지금 기아에는 블랭크(4승)와 그레이싱어(2승)가 새로 둥지를 틀었다. 토종과 용병의 조화, 타선의 화끈한 지원이 있다면 꼴찌 탈출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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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新 물살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평영 준결승에서 제시카 하디(18·미국)가 역영하고 있다. 이날 하디는 1분06초 20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2년전 레이즐 존스(호주)가 작성했던 세계기록을 0.17초 앞당겼다.AP=연합뉴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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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기아 집중력 상실 노히트노런 될뻔 9회 이종범 ‘천금’의 내야안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서정환 감독 대행에 ‘큰 선물(?)’을 선사했다. 9회말 기아의 마지막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종범은 1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뒤늦게 1루 커버 플레이에 들어갔지만 이종범의 발이 먼저 베이스를 밟자 이후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는 듯 땅을 치고 말았다. 이에 구장을 찾은 2천100여명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이종범을 연호했다. 기아는 이종범의 내야안타가 터지지 전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한국프로야구 사상 통산 11번째 노히트노런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때문에 ‘천금같은’ 안타를 뽑아낸 이종범에 ‘찬사’가 쏟아진 것은 당연한 것. 기아는 부산고를 졸업, 지난해 롯데 1차지명으로 연봉 2천만원을 받고 입단해 올해로 꼭 20세가 된 새내기 좌완 장원준에 8회까지 상대 실책과 몸에 맞는 볼로 주자가 나갔을 뿐, 철저히 농락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진 이후 경기 집중력 마저 잃어 졸전을 거듭했다. 기아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5삼성파브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11로 대패 했다. 이날 패배는 지휘봉을 잡자마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서정환 감독 대행의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는 듯 했다. 1회초부터 야수 실책과 보크로 어이없이 1점을 내준 선발 김진우는 4회 롯데 5번 펠로우에 솔로포를 얻어 맞고 흔들렸다. 이어 5회에는 2사까지 잘 잡아내고도 라이온에 중전 2루타로 1점을, 이대호에 또다시 장외 투런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기아는 9회 1사에서 이종범의 내야안타와 장성호 홍세완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가까스로 1점을 뽑아내 0패를 모면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5회말 공격이 끝난 뒤 클리닝 타임 때 제5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주일고에 지원금 500만원을, 제1회 천안 흥타령배 초등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광주서림초교에 100만원의 지원금을 각각 전달했다. ◇26일 전적(광주구장) 롯데 100 121 005 11 기아 000 000 001 1 ▲승리투수=장원준(2승4패·롯데)▲패전투수=김진우(4승7패·기아) ▲홈런=펠로우(3회·1점·17호) 이대호(5회·2점·17호, 이상 롯데)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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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전남경찰청 ◇경정급 ▲김흥기 광주 남부서 생활안전과장 ▲황인옥 목포서 경비교통과장 직대 ▲이기수 여수서 형사과장 ◇경감급 ▲김인동 광주 동부서 순찰지구대장 ▲송정교 〃 ▲김현길 광주 서부서 계장요원 ▲김서규 광주 광산서 청문감사관 ▲임영빈 여수서 순찰지구대장 ▲윤성중 나주서 수사과장 ▲이성수 광양서 정보보안과장 ▲양회국 광양서 순찰지구대장 ▲임진배 해남서 경무과장 ▲조영일 해남서 수사과장 ▲박준열 보성서 경무과장 ▲임준영 함평서 정보보안과장 ▲문병훈 영암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직대 ▲이장수 장성서 정보보안과장 ▲나홍철 강진서 수사과장 ▲백남광 담양서 경무과장 ▲이재연 곡성서 경무과장 ▲조연환 곡성서 정보보안과장 ▲강용원 무안서 수사과장 ▲김상문 구례서 수사과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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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여름철 전기안전사고 주의를 여름철은 생활주변이 습기가 많고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 등으로 감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무더위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신체노출이 많아 전기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이럴경우 여름철에는 비가 자주 내리고 물과 자주 접촉하기 때문에 젖은 손이나 맨발인 상태에서 전기기구를 만지는 것은 위험하다. 또한 태풍이나 폭우로 전선이 땅에 떨어진 경우에는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되고 곧바로 한전으로 신고해야 한다. 집안에는 누전차단기가 떨어지면 집안의 전기설비가 불량한 경우가 대부분임으로 전기공사업체에 의뢰해 수리한 후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 여름철에는 누전차단기가 자주 떨어지는 것은 습기가 많아 불량전기설비에 누전이 되기 때문이다. 논이나 비닐하우스의 특수작물에 물을 공급하려고 양수기에 전선을 임시로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특히 임시로 연결한 전선을 맨발로 밟거나 흠뻑 젖은 손으로 만지면 감전을 좌초하는 일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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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도심공원에선 옆사람 배려를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철 열대야 때문에 잠못 이루는 사람이 많아진 요즘 도심 공원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로 가득하다. 이곳 저곳 모여앉아 수박 및 고기를 구워 먹는가 하면 술을 마시고 고성방가를 불러 주위 사람들을 짜증나고 무덥게 하고 있다. 마치 자기집 마당마냥 남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각종 추태를 부리는 모습이 눈에 거슬린다. 공원 뿐 아니라 동네 슈퍼 주위에서도 더운날씨를 술로 달래는 사람이 많이 눈에 띠는데 경찰서에서 외근을 하다보면 곤경을 겪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취객들과의 전쟁’이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시고 길바닥에 누워 자거나,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이유도 없이 주변사람에게 시비를 걸어 욕설과 폭력을 행사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취객들 때문에 경찰력이 낭비돼 범죄예방을 위한 치안활동에 소홀해져 선량한 시민이 피해를 보고 공공질서가 흐트러져 치안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떠난 자리는 아침이면 쓰레기가 넘쳐나고 불쾌한 냄새와 해충이 모여들어 시민들 건강을 위협한다. 공원에서는 주위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동하고 최소한 자기가 먹고 남긴 음식물이나 쓰레기는 다시 가져 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다. 모두가 더위로 인해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요즘 남을 위한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즐겁고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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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어린이 동반 무단횡단 안될말 우리나라는 좁은 도로에 비해 많은 차량과 인구수로 교통사고 1위의 오명을 받고 있다. 어느 기관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단횡단을 한 경험이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어린이들을 동반한 부모가 어린이들과 함께 한 무단횡단이 70%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우리나라의 교통의식을 돌아볼 만하게 만드는 조사라 생각이 든다. 어린이들을 동반한 보호자가 이러하니 보호자를 그대로 따라하는 어린이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며칠전에 필자도 운전을 하다 아찔한 경험을 했다. 정상신호를 받고 평소와 다름없이 주행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아이의 손을 잡고 무단횡단을 해 급정거를 하게 됐다. 그 아주머니는 아이의 손을 잡고 무단횡단을 하면서도 주위를 둘러보거나 조심스럽게 건너지 않고 앞만 보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 옆을 따라가는 아이는 아주머니의 손에 이끌려 갔는데 평소와 다름없는 속도로 지나가던 필자는 갑작스레 급정거를 해야했고 몸에는 식은 땀이 흥건했다. 보행자를 보호해야 하는 것은 운전자의 의무이고 사람과 자동차의 사고일 경우 차 쪽의 과실이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행자의 입장에서도 그런 법적인 책임보다 본인의 목숨과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안전운전도 필요하지만 보행자의 주의도 똑같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사망의 상당수가 무단횡단에 의한 사고라고 한다. 보행자의 작은 부주의가 생명의 위협으로 직결되고 운전자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만드는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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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국토대장정 무사히 막내려 연일 섭씨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도, 장대 같은 폭우도 이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15박16일간의 국토대장정에 돌입했던 조선대학교 국토순례단(단장 윤창륙 학생처장)이 26일 오후 4시10분 학교에 도착,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남학생 29명, 여학생 22명 등 51명으로 구성된 국토순례단은 지난 11일 조선대학교를 출발해 전남, 제주를 거쳐 다시 조선대학교까지 350㎞를 도보 행군했다. 지난해 학생들의 전폭적인 호응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된 제1회 국토대장정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시도된 이번 국토대장정은 사흘째 되는 날부터 쓰러지는 학생이 나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링거를 맞는 등 응급조치를 받고 대열에 합류했다. 대원 모두가 발에 물집이 잡히고 온몸이 땀띠 투성이였지만 ‘젊음은 도전’이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최하나 학생(과학교육학부 4)은 “정신은 멀쩡한데도 쓰러져 다른 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평소 혼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행군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30분 1·8극장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대원 51명을 대표해 정영혁 대장(기계공학부 4)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학생들과 함께 완주한 윤창륙 학생처장, 각 조 조장들에게 꽃다발이 증정됐다. 김주훈 총장은 “굳센 투지와 정신력으로 종주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학업에 임하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이 소중한 경험을 거울삼아 훌륭한 지도자로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전구간을 완주한 윤창륙 학생처장(치과대학 치의학과)은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오게 돼 참으로 기쁘다”며 “끝까지 불굴의 의지로 함께 해준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대원들은 2기 슬로건인 ‘젊음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의 도전으로!!’를 힘차게 외치며 해단식을 마무리했다.
오피니언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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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광주·전남본부-광주 금곡마을 자매결연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안성철)와 광주시 북구 금곡동 금곡마을은 26일 오전 금곡마을 현지에서 ‘농촌사랑 1사 1촌자매 결연’을 맺었다. 광주농협 등이 주선한 이 날 행사에는 한국은행 임직원 및 마을 주민, 정찬인 광주본부장, 김기호 광주농협 조합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은행과 금곡마을은 자매결연을 맺고 깨끗한 화폐쓰기와 무등산 수박과 포도 등 지역 농산물 애용 등 도농교류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한국은행은 자매결연 후 기념품을 전달하고 금곡마을과의 교류는 물론 농촌 봉사활동을 통한 일손돕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촌마을인 금곡은 지역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마을 농촌체험관을 육성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했다. 정찬인 농협 광주본부장은 “광주지역이 앞장서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인 도·농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업체, 농촌마을, 농협이 힘을 합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오피니언
강승이 기자 pinetree@namdonews.com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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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앙케이블TV 수신요금 인상 CMB 광주중앙케이블TV가 수신요금을 종전 월 4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한다. 광주중앙케이블TV는 26일 그동안 할인가로 제공됐던 수신요금의 현실화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수신요금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중앙케이블TV측은 이번 인상분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송망 업그레이드와 장비구축 등의 시설투자비로 35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광주중앙케이블TV 관계자는 “그동안 수신요금 수준이 투자설비 원가에 크게 미달됐으나 서민가계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향을 감안,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인상에 대해 청취자들이 투자설비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디지털 방송 시스템 구축으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중앙케이블TV는 개국 이후 5년동안 종합유선방송 기본형 상품(월 1만5천원 이하 금액)을 할인해 4천원으로 방송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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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차별 사례 수집 한국여성민우회는 가족 내의 차별 사례를 수집하기 위해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8월까지 수첩을 무료로 배포한다. 한 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족, 그룹 홈, 보육원, 양로원, 동성애자, 이주자,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형태의 가족을 형성하고 있지만 혈연 중심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수첩을 받아 2주간 작성해 성별이나 나이, 역할 등으로 인한 차별 사례를 자세히 기록하면 된다. (문의=02-736-7883)
문화
남도일보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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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옥씨 가야금병창 공연 가야금주자 황승옥씨(성화대 교수 )가 오는 28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병창 무대를 선사한다. 국악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빛고을국악전수관이 상설무대로 마련한 ‘목요열린국악한마당’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 황씨는 깊은 가야금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씨와 그의 제자들은 민요 ‘박꽃 핀 내고향’과 ‘사철가’를 비롯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심청가’ 중 ‘방아타령’ 등 다채로운 한국 전통 소리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의 고수는 보성소리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정아씨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박시양 악장이 맡는다. 또 대금의 노 을씨와 아쟁주자 윤세림씨가 협연할 예정. 한편 ‘목요열린국악한마당’은 이 공연을 끝으로 8월 한달간 휴관한 뒤, 9월 1일 김선영 명창의 판소리 공연으로 하반기 공연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문의=062-682-4482)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namdonews.com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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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사업 본격 실시 문화관광부는 전국 각지의 학교와 공연장, 예술단체 등을 연계한 체험형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과 같이 1회성 행사에 그치거나 입시과목에 밀려 형식적 수준에 머물렀던 학교의 예술 교육을 정부 차원에서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각 지역, 특히 문화소외 지역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삶의 질과 문화적 수준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문화관광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예술국 내에 문화예술교육과를 신설하고 올해 322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은 크게 학교교육 지원사업과 사회교육 지원사업, 전문인력 양성 등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교교육 지원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추진하는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사업으로 학교와 해당 지역의 공연장, 예술단체들이 정규수업이나 특별활동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이 사업을 담당할 64개 지역의 주관 기관을 선정했다. 사회교육 지원사업은 농어촌 주민, 노인, 장애인, 탈성매매 여성, 국제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소년원 보호 청소년 등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지원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114개 주관단체가 선정돼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전남대 문화예술특성화사업단과 광주 북구 문화의 집, 곡성문화원, 해남문화원 등이 사업 주관단체로 각각 선정됐는데,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연수, 학생 체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문화부 문화예술교육과 용호성 과장은 “이 사업은 기존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공급 부문에 집중되고 입시 위주로 이뤄졌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장기적인 투자로 각 학교에서 실질적, 효과적인 예술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문화
남도일보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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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KBS 홍기섭 앵커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에 위촉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55)와 KBS 9시 뉴스 앵커 홍기섭씨(46)가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이사장 한갑수)는 26일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디자이너 김영세씨와 KBS의 간판 앵커 홍기섭씨를 세계 최초의 종합디자인 전시행사인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홍보를 위해 뛸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영세 대표는 ‘디자인의 기술이나 상술이 아니고 인술(仁術)’이라고 주장하는 디자인 전도사. 그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가 ‘디자털 라이프시대를 여는 상품’이라고 극찬한 레인콤사의 MP3 아이리버 H10을 디자인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무명 중소기업이었던 레인콤을 일약 세계 2위의 MP3 제조업체로 탈바꿈시킨 김씨는 최근 발간한 ‘이노베이터’(랜덤하우스중앙)라는 저서를 통해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밝히고 있다. 그는 디자인을 ‘가장 가까운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 ‘불편한 것을 참지 말고 해결하는 것’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기자로 KBS에 입사했던 홍기섭 앵커는 현재는 9시 뉴스를 맡아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미술과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아 기쁜 마음으로 명예홍보대사직을 수락했으며 앞으로 디자인비엔날레 홍보에 힘쓰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의 추가 위촉으로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는 광주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센다이시의 후지이하시무 시장과 한일국제교류센터 강성재 대표, MBC 아나운서 김지은씨, 탤런트 이창훈씨, 국악인 장사익씨 등 모두 7명이 활약하게 됐다.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namdonews.co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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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山 봉우리마다 ‘무념무상’ 한국화가 이형우씨 영국서 개인전 젊은 한국화가 이형우씨가 오는 30일까지 영국 글로스터셔 주에 위치한 첼튼엄 아트센터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AWAY’라는 문패를 단 이번 전시에서 이씨는 선과 농담의 반복을 통한 점묘법 등 구도와 공간을 파괴한 독창적인 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언제나 ‘자기성찰’에 맞닿아 있다. 번뇌를 버리고 진리를 깊이 탐구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묵향의 조화 속에 꿈틀대고 있는 것. 그는 남도의 그리 높지 않은 산과 들을 연속된 모필로 점찍기 하거나, 중첩된 상태의 몽상적인 습관이 몸에서 베어나도록 하는 일종의 작법을 구사한다. 특히 이씨는 산과 들, 나무와 정자 등 남도의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을 투박하고 구수하게 표현하고 있다. 산을 그리되 무의식적으로 붓을 툭툭 치듯이 그리기도 하며 눕히기도 하고 때로는 세우기도 한다. 아무 생각없이 그린 듯한 산에는 산의 역사와, 그를 터전으로 사는 우리네의 숨결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홍익대 미술대 동양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한 그는 6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다. 현재 광주에 작업실을 갖고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namdonews.com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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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책들고 ‘달콤한 여행’ 휴가철 테마별 여행서적 봇물 좀처럼 꺾일 줄 모르는 무더위가 머리 꼭대기로 올라선 요즘, 벼르고 별렀던 휴가를 떠날때다. 올해는 어디로 떠날까. 그러나 어딜 가도 한꺼번에 몰려드는 휴가객 때문에 짜증이다. ‘물 반 사람 반’인 해수욕장에서의 ‘부어라 마셔라’식 소모성 여행이 싫증났다면, 자신만의 이색휴가를 떠나보자. 여행길을 안내하는 책 한권 끼고 가면 더욱 든든할 터. 테마별 정보와 재미를 주는 여행관련서적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엔 기존의 백과사전식 나열을 벗어나 저자의 발품 흔적이 녹록찮게 묻어나는 테마형, 짧은 시간에 최대한 돌아볼 수 있는 실속형 등 다양한 개성과 알짜배기를 실은 서적들이 많다. ◇쉼표여행 남도(윤돌 지음·황금부엉이 발행) 아름다운 남도 여행지 30곳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상과 그 지방 특유의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소개했다. 화순 운주사와 땅끝마을, 완도 청해진, 선운사 도솔암, 월출산 도갑사 등 남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포착한 300여 컷의 사진이 여행의 감동을 한층 더해준다. 특히 ‘남도 민박 베스트 50’과 ‘남도 관광 안내 전화’가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 ◇맛있는 웰빙여행 (국견 지음·서울문화사 발행) 개성있는 웰빙족을 위한 2박3일 웰빙 투어 길라잡이. 주말에 친구나 동료끼리, 혹은 가족끼리 하루 이틀 묵으며 찾아볼 만한 편안한 장소를 소개한 책이다.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온천, 각종 TV 프로에 단골로 나오는 맛집 등 15년 경력의 여행전문기자인 저자가 몸소 체험한 전국 21곳의 여행지 엄선해 실었다. 또한 담양과 고창, 여수 등 각 지방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축제 정보와 상세한 길찾기 입체지도가 함께 수록돼 있다. ◇가족여행지 63(백남천 지음·랜덤하우스중앙 발행) 내 아이와 꼭 가봐야 할 가족여행지 63곳을 소개했다. 시인이자 국어선생님인 저자의 유려하면서도 시적인 문체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사계절로 나뉜 이 책은 가족여행지 중심으로 짜여졌으며 여행지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메인 여행지와 더불어 1박 2일 혹은 2박 3일 일정으로 근처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덧붙여 놓아 여러 곳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넌 이번 휴가 어디로 가(채지형 지음·영진.COM 발행) 평범한 직장인의 ‘나만의 여행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알뜰 정보를 담아 엮었다. 1년에 단 4박 5일밖에 주어지지 않는 직장인을 위해 저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등 다섯 곳의 여행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동 과정과 소요 시간, 비용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수록했고 여행지 관련 도서와 인터넷 사이트 등을 첨부했다.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이종은 지음·리수 발행) ㈜팍스넷의 기업 IR 팀장 등을 지낸 커리어 우먼이 떠난 1년간의 세계 여행. 이 책은 앞만 보고 달리는 도시인들에게 있어 휴식의 의미, 더욱 큰 도약을 위한 내면 성찰의 중요성을 말한다. 태국, 캄보디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0개국을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되짚어 준다.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namdonew.com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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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횡령 여직원 영장 광주 북부경찰서는 26일 출금전표 변조하는 수법으로 아파트 관리비 2억여원을 빼돌린 아파트 경리직원 정모씨(29·여)에 대해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서구 S아파트 경리직원인 정씨는 지난 2003년 3월4일께 관리사무소 명의의 출금전표 금액란에 기재된 2천87만원을 8천87만원으로 변조, 이를 인근 은행에 제출해 차액 6천만원을 챙기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최근까지 14차례에 걸쳐 2억8천62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정씨는 범행이 들통나자 횡령한 관리비 2억8천620만원 중 2억1천만원은 변제하고 나머지 7천만원가량은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씨는 결혼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namdonews.co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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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동행 지리산 종주 수련활동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담임 교사와 동고동락하며 대화를 나누기 위한 지리산 등반에 나섰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주최하는 제2회 사제동행 공감나누기 지리산 등반대 60여명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지리산 등반을 위해 26일 오전 광주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출발했다.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과 결손가정 학생, 성격문제로 고민하는 학생 등 42명으로 꾸려진 등반대는 담임과 한조를 이뤄 지리산 종주를 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극기훈련을 하게 된다. 전교조 시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난 뒤 일반 학생들 가운데 희망자가 많아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리산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종주하면서 산장에서 숙식을 하며 선생님과 함께 밥을 직접 지어먹고 밤에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마음의 교류를 체험하게 된다. 등반대를 인솔하고 있는 여주영 교사는 “이번 지리산종주 수련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돌아올 때 학생들의 표정이 훨씬 더 밝아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07.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