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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의 음주운전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경찰청이 국회안전행정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광주 지역 운전자는 모두 3만8천149명이다. 이는 하루 평균 26명 꼴로 음주운전자가 적발되고 셈이다.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차량 26대가 매일 광주 시내를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음주운전 단속
사설
최혁
2014.09.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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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8일 지역 13개 시·군별로 식량주권 사수를 촉구하는 ‘쌀 시장 전면 개방 결사반대' 집회를 가졌다. 전국 농민들은 오는 27일에도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쌀 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종합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농민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농민과
사설
최혁
2014.09.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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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광주광역시의 인사·주요정책 결정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고 폐쇄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광주시 산하 공기업 임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윤장현 시장의 측근들을 앉히기 위해 온갖 꼼수가 동원되고 있다. 인사를 투명하게 하겠다는 윤 시장의 약속은 공수표가 돼가고 있다. 각종 주요 정책도 현장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시하기보다는 관념적·이론적 주
사설
최혁
2014.09.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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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사태를 지켜보면서 새삼 호남정치의 몰락을 절감한다. 분당(分黨)으로까지 치닫는 상황임에도 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존재감은 미미하기 이를 데 없다. 박지원 의원 등 일부 의원만이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홍에 대한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할 뿐 다른 의원들의 목소리는 찾아볼 길이 없다. 야당의 어른으로 내세울만한 인물이 없다.내홍사태를 통해
사설
최혁
2014.09.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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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도 거칠다. 조간신문을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는 싸움판 밖에 없는 듯싶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놓고 여야는 끝이 보이지 않는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분당(分黨) 직전의 상태다. 어디 중앙 쪽만 그런가? 광주·전남지역도 만만치 않다. 삿대질과 욕설이 지천이다. 정치판은 말할 것도 없고 내편 아닌 사람들을 몰아내려는 고함이 행정기관
사설
최혁
2014.09.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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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 사전 내정설로 지역정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광주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공모자 4명에 대한 면접을 15일 실시했다. 이날 면접을 치른 인물들은 광주지역 모대학 건축학부 교수 출신 조모씨와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등을 지낸 서모씨,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장 출신 고모씨, 광주도시공사 사업본부장을 지낸 임모씨 등이다.광주도시공
사설
최혁
2014.09.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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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의 걸개그림 ‘세월오월’이 미주 한인사회의 시위용 그림으로 사용된다. 홍씨는 지난 12일 보도 자료를 내고 “미주 한인사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평화 시위에 사용하기 위해 걸개그림 전시를 요청해 그림 파일을 주최 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1일 미국을 방문, 24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미주 한인사
사설
최혁
2014.09.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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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환 전 경장의 영결식이 어제 광주지방경찰청에서 열렸다. 광산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고인은 지난 2001년 3월 범죄 용의차량을 추격하다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고갯길에서 순찰차가 뒤집히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 사고로 신 전 경장은 손과 발을 움직이지 못하는 중상을 입었다. 가족들은 말도 하지 못하는 신씨가 언젠가는 완쾌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병간호
사설
최혁
2014.09.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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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끝났다. 일부 언론에서는 추석민심을 전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경제회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작의적이다. 현실은 그렇질 않다. 이번 추석기간동안 대부분 사람들은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정치에 대한 냉소와 혐오만 가득했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반가운 이들을 만났는데 허접스러운 정치이야기를 꺼낼 리
사설
최혁
2014.09.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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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사흘 뒤면 추석이다. 토요일인 6일부터 대체휴일인 10일까지 계산에 넣으면 자그만치 5일의 연휴다. 많은 이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 산에 올라 며칠을 머물러야겠다며 짐을 꾸리는 이들도 많다. 겉으로만 보면 전통적 의미의 추석은 사라진 듯싶다. 하기야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이뤄져 농촌생활과 별 관계가 없는 국민들이 대부분이니, 추
사설
최혁
2014.09.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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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전임시장 임명 인사들’에 대한 과도한 밀어내기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윤 시장은 지난 1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강운태 전임 시장이 임명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임원, 산하 기관단체장들이 속히 물러가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윤 시장의 해당 인물들에 대한 공식 회의석상에서의 사퇴 요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엇
사설
최혁
2014.09.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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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광주광역시 조직개편의 핵심인 ‘사회통합추진단’과 ‘참여혁신단’의 역할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사회통합추진단’은 윤장현 시장의 역점사업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계각층의 화합과 협약추진용 기구다. ‘참여혁신단’은 시민소통 강화를 위한 기구다. 생활 밀착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겠다는 윤시장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사설
최혁
2014.09.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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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 풀무치떼가 나타나 수확을 앞둔 논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27∼28일 사이 해남군 산이면 덕호마을 일대에 수십억 마리의 풀무치 떼가 출현했다. 이들 풀무치는 0.5∼4㎝ 길이로 이 일대 논 5㏊와 친환경 간척농지 20㏊의 벼와 기장 잎을 갉아먹어 버렸다. 당초 농민들은 이 곤충을 메뚜기류로 추정했으나 농촌진흥청 확인 결과
사설
최혁
2014.09.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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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많은 이들이 해외로 나가 연휴를 즐길 생각에 들떠 있다. 고향 집에 들고 갈 선물을 사는 손길에는 설렘이 묻어 있다. 계절적으로 이른 명절이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는 농경사회 전통적 명절의 의미는 상실됐지만, 그래도 어찌 됐든 가장 큰 명절인 한가위이기에 사람들은 즐겁다.그러나 무작정 연휴를 누리고 맛있는 음식만 즐기면 되는,
사설
최혁
2014.08.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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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9일은 경술국치(庚戌國恥)일이다. 104년 전인 1910년 8월 29일 조선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다.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스러운 날이다. 경술국치의 역사적 교훈을 살펴보는 것은 그런 비극을 다시는 겪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외세의 도전을 물리치고 더 나아가 강대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경술국치의 원인과 이후 과정을
사설
최혁
2014.08.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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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갈등의 도시’로 될 조짐이 커지고 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민선 5기 때 결정된 주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어렵게 잠재워졌던 소지역 간 갈등이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 광주발전을 위해 자치구별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할 시가 오히려 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부채질하고 있는 모양새다.시는 최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2
사설
최혁
2014.08.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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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씨가 논란이 된 세월오월 작품을 전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광주를 ‘껍데기만 남은 도시’, ‘죽어버린 광주’라고 표현했다. 홍씨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오월을 광주비엔날레에 걸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며 “과거에는 독재 권력에게 내 작품이 유배됐다면 지금은 지자체 권력에 유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과 문화도시 광주는 껍데기만 남
사설
최혁
2014.08.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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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이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 관람객 수도 1천60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꼽히고 있다. 존경받는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갈망, 극우 보수화되고 있는 일본에 대한 반감, 13척의 전선이 300여척을 깨부순 극적인 승리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생생하고 짜임새 있게 촬영된 전투장면 등이 거론되고 있다.영화의
사설
최혁
2014.08.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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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國富)가 나라밖으로 빠져나가고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정치권과 정부가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다. 최근 사모펀드(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 2010년 910억원에 사들인 금호고속을 2년 만에 6천억 원에 팔겠다고 시장에 내놓았다. 말이 매각이지 ‘금호고속이야 나중에 망하던지 말든지 자신들은
사설
최혁
2014.08.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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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취임 후 벌어지고 있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을 보면서 광주시 행정이 측근에 의해 농단((籠斷)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시철도 2호선은 전임시장 시절 각계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확정된 사업이다. 국비 지원 문제로 난색을 표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가까스로 설득해 어렵게 예산을 반영시킨 사업이기도 하다.시는 지난해
사설
최혁
2014.08.2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