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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본부장 여성경제인 포럼서 강연 안성철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은 15일 오후 6시부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전남지회가 주최하는 ‘광주·전남 여성경제인 포럼’에 참석, ‘한국경제 현황과 주요 이슈’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안 본부장은 이날 강연에서 최근의 경제동향과 함께 환율급락, 고유가, 인구고령화, 청년실업 및 중국경제의 부상 등 한국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따른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경제
남도일보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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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령대별 선물 선정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15일 크리스마스를 10여일 앞두고 연령대별 인기선물을 선정했다. 이번 선물 선정은 매장관리자들의 추천과 소비자들의 선호도 등을 기준으로 발표한 것으로 고객들의 선물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속옷이나 신발, 목도리, 장갑 등 커플상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커플상품으로는 커플룩과 커플속옷. 롯데백화점은 란제리매장 등에서 핑크,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커플드렁크팬츠를 선보여 연인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최근 유행하는 완구류나 예쁜옷, 화려한 장식의 크리스마스 케익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7∼9세 취학 아동들에게는 TV만화, 영화, 캐릭터 완구, 취학전 4∼6세 어린이에게는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용 완구가 대표적이다. 부모님들에게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기능성 건강내의와 건강식품 등이 선호상품이다. 항균 및 습도조절, 탈취기능이 우수한 황토내의와 일반내의보다 보온성이 뛰어난 녹차내의가 선보이고 있다. 경기불황에 따른 실용성 상품으로 상품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7일부터 크리스마스 선물 큰잔치를 전개할 예정으로 패션잡화매장은 화장품과 지갑·벨트세트, 란제리매장은 속옷선물세트, 신사정장매장은 셔츠·넥타이세트, 캐주얼매장은 다양한 커플룩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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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대신 어린이 돕기 한전전남지사‘생명나눔 자선의 날’ 성황 전봇대나 전선보수 등을 위해 구슬땀을 쏟고있는 한전 전남지사 직원들이 부모 없이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전남지사 사회봉사단은 광주영아일시보호소가 보호하고 있는 일부 어린이들이 다운증후군과 내반증(다리와 손이 안으로 구부러진 증세) 등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치료비가 없다는 딱한 사정을 전해들었다. 이에 사회봉사단은 15일 전남지사 구내식당에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기천사 의료비 지원을 위한 생명나눔 자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의료비 지원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는 1만원짜리 사랑티켓으로 진행되는 일일찻집과 동전모으기 저금통 전달, 작명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봉사단 김학재 팀장은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접할때마다 가슴이 아파온다” 면서 “나눔의 정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봉사단은 이날 모금된 1천여만원의 의료비 지원 성금을 광주영아일시보호소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제
서인주 기자 justice@kjtimes.co.k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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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 4개월만에 상승 광주·전남지역 어음부도율이 크게 올랐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1월중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어음부도율은 0.61%로 전월 대비 0.2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하락율이 4개월만에 크게 뛰어오른 것. 부도금액도 220억원으로 전월 104억원보다 116억원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1억원 늘었다. 이같이 부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규부도보다는 기 부도업체 발행어음의 교환회부에 의한 부도금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 부도업체로 인한 부도금액을 제외한 신규 어음부도율은 0.20%로 지난 1∼10월까지의 평균 0.19% 수준을 유지했다. 광주지역은 0.78%로 전월 0.44%보다 0.34% 포인트, 전남지역은 0.35%로 전월 0.28%보다 0.07% 포인트 올랐다. 광주는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업을 중심으로, 전남지역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도액이 증가해 부도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11월중 부도업체 수는 22개로 전월 대비 10개 감소했으며 신설법인수도 252개로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신설법인수는 올 1∼10월 평균 214개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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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전직원 참여-광주국세청, 17일 서구 일신아파트 상가서 광주지방국세청은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전직원이 참여 기증한 전자제품, 가방, 그림 등 생활용품 총 3천23점을 ‘아름다운 가게’ 광주 2호 쌍촌점(일신아파트 지하 1층 상가, 염주동성당 옆)에서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가게 광주 1호점인 첨단점에 이어 두번째인 쌍촌점 오픈기념으로 광주국세청 주관하에 이뤄진다. 그동안 광주국세청은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변의 생활용품을 수집해왔다. 쌍촌점 오픈 축하행사후 오후 4시부터 오재구 청장과 국·과장 및 직원 50여명이 일일 자원봉사판매원으로 참여한다. 판매 수입금액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아름다운 가게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 광주본부 공동대표 윤장현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국세청과 관내 세무서 직원들의 기증 생활용품은 가방 91점, 스포츠용품 34점, 신발 81점, 아동용품 90점, CD 등 128점, 전자제품 84점, 주방용품 160점, 그림 등 13점, 책 등 2천342점으로 집계됐다.
경제
최창봉 기자 ccb@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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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창택지개발지구 준공-토공 광주전남지사, 1만세대 수용 신도시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사가 지난 97년 8월 착공해 38만평의 부지에 2천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광주신창택지개발지구가 15일 완공됨으로써 1만세대의 계획신도시가 들어서게 됐다. 토공 광주전남지사는 이날 광주시 광산구 신창택지개발지구내 생태휴양공원(제3호 근린공원)에서 사업준공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신창지구는 5만여평의 녹지공간 등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춰 단지내 입주가 완료되면 이미 개발된 상무지구, 운남지구와 더불어 하남, 첨단지구를 묶는 광주 서북부지역의 핵심신도시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또 국도 1호선 확장, 평동산단 연결도로 개통, 제2순환도로 4구간(신창~상무지구)이 완료될 경우 첨단지구, 하남, 상무신도심, 풍암지구를 잇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
최창봉 기자 ccb@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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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96년 설립된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폐지 논란이 올 한해 중소기업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뉴스로 떠올랐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업무중복 등을 이유로 기능 축소, 통폐합에 적극 사서고 있다. 그러나 광주·전남 중소기업들과 광주·전남중기청은 “지방중기청을 폐지하는 것은 중소기업 발전을 가로막는 일” 이라며 “창업·기술혁신 등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중기청이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반대입장을 강하게 밝히면서 한동안 진통을 격었다. 신행정수도이전 위헌 결정과 지방중기청 폐지에 대한 반대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지자체 이관 논의는 현재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청 폐지를 반대하는 중소기업들이 더 많았고 해당 지자체 또한 중소기업청 업무 이양을 그다지 반기지 않고 있기 때문. 또 잦은 정책변경과 담당 공무원 인사는 전문성 확보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지원총괄과, 경영지원과, 기술지원과, 시험연구지원팀, 수출지원센터 등 5개 부서와 소상공인지원센터 및 사무소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청 시스템은 자치단체 조직이 흡수하기에는 너무 방대하고 다양하다는 것이 지자체 내부의 일반적인 견해라는 것. 그러나 중소기업 업무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통합론자들은 중소기업 업무 이양 논의는 이미 10여년을 끌어온 문제지만 그때마다 내부 반대로 무산됐다며, 업무 중복성을 피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면 지자체가 중소기업 업무를 전담하는 게 옳다고 주장한다. 실제 지난 10월 지방중기청 폐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지역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청 직원들은 크게 술렁거렸다. 대통령 결재가 나면 11개 지방중소기업청과 1개 지방사무소가 모두 폐지되고 경영지원, 수출지원ㆍ투자유치 등 기능도 지자체로 넘어간다. 광주·전남중기청 직원 35명(지방 중기청 직원 500여명)의 향후 거취도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지자체가 이들의 흡수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충분한 자리도 마련되지 않아 ‘공중분해’ 상태에 처해지기 때문. 함평 농공단지내에서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김모 사장은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육성을 위해 오히려 지방중소기업청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며 “지자체는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성이 낮고 업무파악 등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중기청 천상만 지원총괄과장은 “경영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지방중기청을 폐지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며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이 사라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서인주 기자 justice@kjtimes.co.k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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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통 첫해 기념 송년행사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광주지하철 개통 첫해인 올해 광주지하철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송년축제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다르면 오는 20∼24일을 송년 축제기간으로 정하고 매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금남로 4가역, 농성역, 상무역 등 3개 지하철 역사에서 춤, 캐럴, 포크송, 무술시범,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을 공연한다. 이밖에 성탄트리경진대회, 웅변 및 글짓기, 뮤지컬 ‘지하철에서 생긴일’ 등의 공연도 마련했다. 특히 농성역에서는 별도로 21∼23일 매일 오후 4시 광주시립예술단, 시립합창단, 시립국악관현악단 등 음악공연도 줄을 잇는다. 또 금남로 4가역에는 액세서리, 인물스케치, 성탄카드 등을 판매하는 미니상설시장도 개설된다.
정치/행정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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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성자원봉사자 대회 성료 전남도는 15일 도 공무원 교육원 강당에서 도내 여성자원봉사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전남 여성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성실한 자원봉사 참여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선서를 비롯해 자원봉사활동 유공자에 대한 여성부장관 및 도지사 표창, 대회사, 주제강연, 사례발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소외계층을 찾아 헌신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해온 영광군 자원봉사센터 조길임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곡성군청 한숙자 과장 외 4명은 여성부장관상을, 목포시 전성열 봉사자 외 21명이 전남지사 표창을 받았다.
정치/행정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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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장·군수協 쌀 안정대책 촉구 전남 시장·군수 협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농업희생 보상과 쌀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해주도록 청와대와 농림부 등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쌀 추가 개방으로 2천4백억원의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남경제의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특히 정부가 12월 말 쌀협상 시한에 밀려 미국과 중국 등 상대국들의 개방조건을 대폭 양보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정부는 우리쌀의 학교 및 군 급식제도화와 식량자급률 목표 조기 설정, 고품질 쌀생산을 위한 친환경유기농업지원정책 실시,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 지원, 농업인 소득 20% 수준의 직접지불제 확대 등을 추진하라”며 “전남 농촌과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근본적인 농업개혁을 이루도록 공동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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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호남광역단체장 공동협력 한목소리 ○…15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제1회 호남권 정책협의회에서는 3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한목소리로 공동협력을 강조. 정책협의회 개최를 주도한 박광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호남은 하나다”며 “호남을 잘 사는 고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40년동안 어려움속에 고난을 받은 호남을 기회가 있고,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땅으로 가꾸는 지혜를 정책협의회에서 모으자”며 “3개 시·도가 이견이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좋은 방향을 찾도록 하자”고 제안.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오늘 열린 정책협의회가 만시지탄이 있지만, 감개무량하다”며 “3개 시·도가 정책협의회에서 공동번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큰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다짐.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얼굴)이상택 시의원 세계정보교류대 부교수 선임 ○…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원(민주·비례)이 유럽정보학회(The European Academy Information·EAI)에서 운영하는 세계정보교류대(World Information-Distributed University·WIDU)에서 법학(국제사법)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 대학 부교수로 선임돼 눈길. 이 의원은 ‘한국장애인 직업교육과 고용촉진 제도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고용에 따른 교육과 고용촉진제도에 관한 법적·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선진 7개국과 비교·분석해 주목을 받았다고 전언. /김남호 기자 namo@kjtimes.co.kr “로스쿨 수도권 설립 안된다” 지방분권국민운동 15일 성명 발표 ○…사법개혁차원에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서울소재 명문대 중심으로 설립돼 ‘서울중심주의’의 폐해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 지방분권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를 비롯, 전국의 16개 지역본부와 단체로 구성된 지방분권국민운동(상임의장 김민남 부산동아대 교수)은 15일 성명을 통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논의과정에서 드러난 로스쿨 도입방안에 따르면 서울소재 명문대학은 당연히 포함시키려고 하는 ‘서울중심주의’가 짙게 베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같은 논의는 사법개혁위원회의 구성원 21명 가운데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고 전문위원도 26명 중 단 2명만이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편향된 의사결정구조에서 비롯됐다고 판단된다”며 “국가의 장래를 위해 내년 2월 구성될 예정인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위원의 전향적 구성과 더불어 정부 당국과 사개위원들의 인식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
정치/행정
/임동률 기자 exian@kjtimes.co.k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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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성폭력피해자 녹화진술 의무화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5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사건’과 관련, 피해자의 진술권 보호를 위해 현재 13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에게만 의무화돼 있는 녹화진술 제도를 미성년자 전체로 확대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법무부, 교육인적자원부, 여성부, 경찰청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성폭력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조배숙 의원이 밝혔다. 조 의원은 “피해자의 진술권 보호를 위해 이같은 제도를 확대키로 하는데 당정간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진술녹화실이 없는 경찰서는 조속히 이를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경찰의 수사전문성 강화를 위한 ‘대여성 범죄수사비’ 24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긴급 편성키로 하는 한편, 성폭력 사건 발생시 피해자 조사를 여경이 담당토록 한 원칙을 준수키로 하고 이를 위해 현재 4.1% 수준인 전체 경찰인력의 여경 비율을 오는 2014년까지 10%로 확대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또 각 시·도교육청 단위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및 여성위원이 포함된 성폭력 전담위원회 설치와 상담 전문교사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여성부 산하에 성폭력전담기구를 확대하는 등 관련 부처별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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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 정책설명회 개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과 연계된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건설 등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설명회가 광주에서 개최된다. 광주시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남도, 제주도 등과 공동으로 ‘국가균형발전 정책설명회(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방안)’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위헌결정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국가형발전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신행정수도 대안과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 신수도권 발전방안, 지방분권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광주·전남, 제주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 이날 정책설명회에서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전국이 분권-분산을 통한 혁신 주도형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삶의 질과 경쟁력을 향상시켜야만 국가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성 위원장은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계획 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광태 광주시장은 중앙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침체된 지방을 살리기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에 대한 약속으로서 속도를 늦출 수 없으며, 신행정수도 후속대안으로서 충청권대책과 관계없이 당초계획대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수십년간 정부의 불균형 투자로 타지역에 비해 크게 낙후된 광주·전남지역에 지역발전 파급효과가 가장 큰 대형공공기관들을 우선 배치해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정치/행정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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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사 체험 즐기세요 겨울철 주말 관광상품으로 화엄사와 대흥사 등 전남지역 주요 사찰들이 참여하는 ‘남도 산사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남도는 15일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모든 가족이 함께 스님들의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산사 체험 프로그램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사 체험은 도내 유명 사찰인 순천 송광사와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와 미황사, 장성 백양사, 강진 백련사, 보성 대원사, 나주 불회사 등 8개 사찰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겨울산사에 들어가 1박 2일동안 사찰 예절학습과 참선,스님과의 대화, 바루공양, 선체조, 사찰·암자주변 관광지 순례 등을 체험하게 된다. 도는 전남도 인터넷 홈페이지(www.jeonnam.go.kr)에 산사체험란을 개설하고 단체 참가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학교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전남도 이명흠 관광진흥과장은 “불교문화 체험을 총괄하고 있는 템플스테이사업단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운영인력과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계획”이라며 “우리 지역의 연중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주말 산사체험에 참여하려면 전남도청 관광진흥과(062-607-3333)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1박2일기준 일반은 4만9천원이며 초등학생은 4만원이다.
정치/행정
오덕환 기자 odh7942@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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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마량항 신안 증도 어촌관광단지로 개발 강진군 마량항과 신안 증도명 우전지구가 어촌관광단지로 개발된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어촌관광진흥 종합대책에 따른 개발모델로 어촌·어항 복합공간 7곳과 어촌관광단지 1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촌·어항 복합공간은 강진군 마량항을 비롯해 경북 포항시 양포항, 경남 고성군 맥전포항, 제주 남제주군 모슬포항 등으로 각각 150억원이 투입된다. 어촌관광단지는 신안군 증도면 우전지구와 경북 경주시 전촌, 경남 통영시 학림 등으로 각각 60억원이 지원된다. 해수부는 선정된 지역중 우선적으로 연내에 강진군 마량항 일대에 대한 설계작업을 벌여 내년말까지 어촌과 어항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복합공간으로 조성, 다시 찾는 관광어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관광미항 사업은 고기를 잡고 물류시키는 기존 어항(漁港)의 기능에다 관광기능을 더한 것이다. 이와함께 강진군도 기존 2곳의 방파제를 대폭 리모델링,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시설과 산책로, 파고라, 쉼터, 조명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방파제 조명시설은 레이저 설비로 바다와 빛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구성해 환상적인 분위기의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방파제에서 자연경관을 구경하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국가지정 1종항인 마량항은 바로 앞 해상에 난대림으로 유명한 천연기념물 172호인 가막섬이 있으며 다도해의 청정해역과 풍부한 어족자원 등 관광개발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신안군도 증도면 우전지구에 내년부터 6년간 청소년 야영장(5천평)과 개펄생태체험장, 어촌문화 체험장과 해안자전거도로 4㎞, 해안 산책로 8㎞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어촌 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군은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해 인근에 개펄생태전시관(1천200평), 파고라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또 고급숙박시설 21동 120가구, 웰빙센터 1동(1천200평) 등 민자 투자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해수부 강 차관은 “어항을 관광사업과 연계해 어민의 소득을 높인다는 것이 종합대책의 취지”라며 “일본의 어촌처럼 도시민이 찾아가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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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의원 “지방은행 공탁금…” 열린우리당 우윤근 의원(구례·광양) 등 여야 의원 161명이 공동발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은행의 공탁금 및 보관금 지정 촉구 건의안’이 15일 국회에 제출됐다. 건의안은 지난 국정감사 당시 여야 의원들의 문제제기 이후 공동으로 안을 마련하고 서명 등 과정을 거친 것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현재 전국 법원별 공탁금(송달료, 인지대, 각종 소송 및 사건에 따른 공탁금, 합의금, 보석 보증금 등) 보관 지정은행의 공탁금 총 보관금액은 금년 6월말 현재 3조6천661억원에 이른다. 이중 46.7%인 1조7천115억원이 서울 소재 법원의 지정은행에 공탁돼 있으며, 제주지법의 경우 440억원으로 공탁금 규모가 제일 적다. 지정은행별 공탁금 잔고의 경우 조흥은행이 전체 금액의 83.4%인 3조496억원, 제일은행이 7.4%인 2천693억원으로 법원 공탁금 전체금액의 91%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지방은행의 경우 광주은행이 1.1%인 393억원, 경남은행이 0.3%인 103억원, 전북은행이 0.01%인 약 4억원으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윤근 의원은 “지방은행들이 외면 당하고 있어 이들 자금이 지역 내에서 효과적으로 재투자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지방은행들에게도 공탁금 지정은행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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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군검찰 ‘여론몰이 수사‘ 경고 수사과정에 영향 미치려는 육군 행태도 제동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군내 파문을 몰고온 군 검찰의 ‘여론몰이식 수사’와 육군의 민감한 반응에 대해 경고하고 나서 장성진급 비리 의혹을 둘러싼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신현돈 국방부 공보관은 노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 15일 청와대 조찬모임에서 윤광웅 국방장관을 만나 장성진급 비리 의혹 수사가 적법한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방부 신청사 회의실에서 김종환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군단장급 이상 핵심간부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훈시 시간을 할애해 노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적법한 수사는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수사상황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여론의 힘을 빌어 수사하는 관행은 적절하지도, 적법하지도 않다. 국방장관이 책임을 지고 이번 사건을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또 군이 스스로 개혁하려는 노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신 공보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군 검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육군본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영관 장교와 장성을 잇따라 구속하거나 소환했음에도 조직적인 범죄 단서를 포착하지 못한 채 비리의혹만 난무한 데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군 검찰이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들을 소환해 밤샘조사를 벌이는 등 성과에만 급급한 나머지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군 안팎의 지적도 노 대통령의 이번 지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윤 장관은 노 대통령의 이번 지시에 대한 후속조치를 조만간 마련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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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내각·청와대 개편 검토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5일 “연말연시니까 뭔가 있지 않겠느냐. 지금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 개편 및 개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이날 청와대 지방지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청와대 조직에는 큰 개편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기능적 측면에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실장은 “청와대 정책실이나 정무팀 조직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경우에도) 청와대 고유업무는 있는 게 아니냐”면서 “정무팀의 경우 현 정무팀에서 계속 정무기능을 수행할 것이며, 정무수석을 별도로 둔다든지 조직 개편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찬용 인사수석도 “너무 오래해 지친 분이나 본인들이 못하겠다는 등 인사요인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개편을 할 것”이라며 “우리가 조사하고 언론에서 언급됐지만 현재 장관들 중 오래하셨고 지친 분이 있다면 개편의 고려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김우식 실장의 청와대 및 내각 개편 가능성 언급은 연말연시 인사수석실에서 장관들에 대한 업무 성과평가를 종합적으로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며 “원론적인 얘기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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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직개편안 확정 광주시가 추진해온 조직개편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는 문화부서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으며, 16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사를 한뒤 17일까지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현 문화관광국을 ‘관광체육국’으로 축소 개편하는 대신 문화수도추진지원단을 ‘문화정책실’로 확대개편하는 것이다. 문화정책실에는 기존 문화기반조성과와 문화수도지원과외에 문화관광국에 있던 문화예술과가 흡수된다. 문화정책실로 흡수되는 문화예술과는 ‘문화정책관’으로 명칭이 바뀌며, 부서장은 기획관과 공보관에 준하는 부국장급으로 예우된다. 이처럼 기구가 확대되는 문화정책실은 31명에서 50명으로 정원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시는 문화행정 전반의 기획, 조정, 분석, 평가부문 업무량 증가로 문화정책실을 기획관리실 다음에 편제키로 했다. 실장의 직급은 3급 부이사관이나 시는 내년 3월 국회에 제출되는 광주 문화중심도시 특별법에 근거규정을 마련, 2급 이사관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문화정책실장으로는 최근 국방대학원에서 교육을 마치고 복귀한 정영봉 전 의회 사무처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모두 4개과에서 3개과로 축소되는 관광체육국은 기존 관광·체육기능을 분장하게되며, 정원은 54명이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현행 문화관광국의 문화행정 기능과 문화수도추진지원단의 문화인프라 구축 등 문화환경조성 기능을 통합함으로서 업무추진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정자치부와 조직개편안에 대해 협의를 마쳤으며, 내년 1월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어서 연말께 국장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행정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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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과반의석 붕괴 초읽기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의 선거법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의 과반의석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이상락(성남 중원) 전 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은데 이어, 14일 김기석(부천 원미갑) 의원과 15일 김맹곤(김해 갑) 의원이 항소심에서 잇따라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여권 내에 ‘과반의석 붕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우리당의 원내 의석수는 150석으로 재적의원(298석)의 과반을 겨우 넘긴 상태이나, 이미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둔 우리당 의원이 모두 4명에 달하고 있어 턱걸이 과반도 3∼4개월 후면 붕괴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시덕(공주 연기) 의원은 벌금 1천500만원, 김기석 의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김맹곤 의원은 벌금 300만원을 각각 항소심에서 선고받아 형이 그대로 상고심에서 확정되면 이들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신계륜(성북 을) 의원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정치자금법 위반의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도록 돼 있어 상고심 선고결과에 따라 의원직 상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4명의 상고심 선고는 통상 재판에 걸리는 변론기간 3∼4개월을 감안할 때 내년 2∼3월에 집중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의원도 5명에 달한다. ‘노동당 입당 논란’에 휘말려 있는 이철우(포천 연천) 의원이 1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받고 28일 항소심 선고를 앞둔 상태이고, 강성종(의정부 을) 의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복기왕(아산) 의원은 벌금 500만원, 장경수(안산 상록갑)의원과 구논회(대전 서을)의원이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와함께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구) 등도 선거법 위반협의로 1심 재판이 진행중에 있어 사법부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이 여당의 원내 과반이 붕괴될 위기에 놓임에 따라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주요 개혁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여당의 원내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2004.12.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