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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이 50여 년간 운영·유지해온 조선대학교 주거래 은행 자리를 시중은행에 내주면서 충격을 줬다. 광주은행은 최근 공개경쟁입찰 결과, 후원금 성격의 협력사업비에서 격차가 벌어져 신한은행에 주거래 은행 자격을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감사 지적에 따라 기존 수의계약에서 올해부터 바꾼 경쟁입찰 방식에서 쓴잔을 마셨다.신한은행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9월 1일부터 2028년 2월 말까지 조선대 주거래 은행을 맡는다. 신한은행은 등록금과 기숙사비 수납을 비롯해 대학과 산학협력단의 각종 자금 관리·운용, 신용카드와 연계한 학생증 카
사설
남도일보
2023.07.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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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2년차를 맞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불통 시장’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인의 강력 부인에도 국회의원 시절부터 붙여진 ‘강한 추진력과 불통’ 공존이란 꼬리표를 취임 1년 간 떼지 못하면서 강 시장 스스로 소통 행보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강 시장은 지난 4일 ‘8760 시간의 소회와 26280 시간의 나아갈 길’ 주제로 열린 취임 2년차 첫 정례조회에서 ‘직접소통의 다양화·제도화’를 강조했다. 정책적 균형감을 위해 시민과 직접 만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제도화 한다
사설
남도일보
2023.07.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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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100원 택시’에 이어 ‘교통약자 바우처택시’가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되면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바우처택시는 2021년 장애인콜택시 이용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여수, 순천, 나주, 광양, 해남 등 5개 시·군 대상 시범사업으로 출발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데 이어 올해 7월 담양군이 막차를 타면서 도입 3년 만에 도내 22개 전 시·군에서 운행되고 있다. 도내 전역 확대 운영은 민선 8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공약에 따른 것이다.일반택시를 지정해
사설
남도일보
2023.07.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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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의 쌀 최대생산지인 동강면 장동 간척지 농민들이 매년 침수피해를 입은 것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인근 배수로 관리 소홀 탓이어서 농어촌공사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하고 있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나주시 동강면 장동 간척지 526㏊(159만1천여 평)의 벼논 중 30~40%에 달하는 180㏊(54만4천여 평) 이상이 해마다 장마철이면 물에 잠겨 농민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벼논 침수는 간척지를 둘러싼 약 8㎞ 구간의 배수로에 수초와 쓰레기 등이 쌓여 물 흐름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간척지 농민들은 “30여 년 동안 간척지 농사를 지으
사설
남도일보
2023.07.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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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현대의료의 새 지평을 연 광주기독병원(이하 기독병원)이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으로서 소아청소년 의료분야의 새 역사도 쓸 전망이다.광주광역시와 기독병원은 지난 3일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시는 기독병원에 2025년 12월까지 시비 28억8천여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나머지 추가 사업비 5억3천여만 원 등 비용은 자체 부담할 예정이다.기독병원은 평일과 휴일 자정까지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하기로 했다. 운영 시간은
사설
남도일보
2023.07.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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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시설(쓰레기 소각장)이 혐오·기피시설의 굴레를 벗고 있다. 2030년부터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전국 지자체들이 신규 쓰레기 소각장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남도일보가 국내외 현지 취재를 통해 이를 확인했기 때문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경기 하남시 쓰레기 소각장인 유니온 파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에 건립됐으나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물놀이 시설과 테니스장, 공원, 공연장 등 편의시설로 꾸민 덕분이다. 게다가 매년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10%(3억~5억 원)
사설
남도일보
2023.07.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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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역사왜곡처벌법) 시행 3년이 흘렀으나 5·18 왜곡 및 폄훼 사례가 끊이질 않아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광주시는 최근 5·18을 폄훼하거나 왜곡한 온라인 게시물 30건을 ‘역사왜곡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수사 의뢰한 게시물 대다수는 북한 특수군이 개입했다거나 5·18을 광주 반란이나 폭동으로 주장하는 내용이다. 역사왜곡처벌법은 5·18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2021년 1월 5일 역사
사설
남도일보
2023.07.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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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착한가격업소의 가격이 실제 판매가와 2배나 차이가 나는 등 ‘엉터리 정보’로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준 것은 광주시의 ‘무사안일 행정’ 탓이다. 가격이 올랐는데도 수년 전의 가격이 광주시 홈페이지에 그대로 노출됐기 때문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현재 광주 지역에는 동구 37곳, 서구 37곳, 남구 41곳, 북구 55곳, 광산구 50곳 등 총 220곳의 착한가격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가격, 위생,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각 자치구가 지정한 이 업소에는 홍보와 쓰레기봉투 무상 제공, 상하수도 요금
사설
남도일보
2023.07.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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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은 ‘㈜고려시멘트 장성공장’ 폐쇄를 놓고 심화된 노사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간섭’이 아닌 ‘중재’에 나서야 한다. 노사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32만㎡ 규모의 공장 부지 개발이 늦어질 수 있는데다 자칫 막대한 개발 이익만 챙기는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경영난을 이유로 장성공장 폐쇄를 결정한 고려시멘트는 지난 12일 근로자 77명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반면, 노조는 사 측의 갑작스런 해고 통보가 부당하다며 다음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퇴직 위로금 36개월 연장 등 3가지를
사설
남도일보
2023.07.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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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집중 호우로 무너진 제방 주변 주민 대피 문자를 늦게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다행히 제방 붕괴 이후 폭우가 멈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재난 상황에 맞는 긴급 대피 방송 등 안전관리시스템 재점검이 요구된다.본보 단독 취재 결과, 지난 27일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28일 오전 북구 석곡동 석곡천 제방 50m가 유실됐다. 하지만 최초 사고 발생 신고 접수 1시간18분이 지나서야 석곡동 주민 대피를 알리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이날 제방 유실 사고를 가장 먼저 인지한 곳은 북부소방서다. 북부소방서는 오전
사설
남도일보
2023.06.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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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취임 1년을 되돌아보고 2년차 힘찬 시정과 도정 출발을 알렸다.강 시장은 이날 ‘지난 1년을 변화와 도전으로 채워진 시간’이었다고 자평한 뒤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이끌 광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하는 신경제지도, 복지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돌봄민주국가, 지방소멸을 막고 경쟁력을 키우는 도시연합, 기후위기와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회복력도시를 4대 비전으로 제시했다.강 시장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거
사설
남도일보
2023.06.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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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임기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의 미래가 달린 각종 법안들이 계류 중이서 신속한 처리가 요구된다. 더군다나 내년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 일정을 고려할 때 올 연말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마지노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1대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회기 중에 의결되지 못하면 임기 만료일인 내년 5월 29일 자동폐기되기 때문에 지역 국회의원들의 분발이 절실한 시점이다.본보 취재 종합 결과, 5년 이상 걸리는 해상풍력 인허가 기간을 2년 10개월로 단축을 골자로 김원이(전남 목포)의원이 ‘풍
사설
남도일보
2023.06.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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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등 남부지방에 연일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농작물과 시설물 침수 등 피해가 속출, 피해 예방 및 신속한 응급복구가 요구된다.2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주 365.2㎜, 구례(성삼재) 310.5㎜, 나주 309.5㎜, 화순(북면) 304㎜, 곡성 300㎜, 담양(봉산) 272.5㎜, 광양(백운산) 272㎜, 보성 267.3㎜ 등이다.강한 비로 전날 오후 10시 32분께 함평군 엄다면에서 60대 수리시설 관리원이 하천 수문을 점검하던 중 실종됐다. 곡성에서는
사설
남도일보
2023.06.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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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광주 군공항 이전 지역에 1조 원 상당의 ‘통 큰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전 사업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남도는 민간공항(국내선) 이전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유감을 표명, 향후 시·도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광주시와 전남도가 자기 입장만 고집할 경우 군공항 이전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해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협의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6일 “군공항 이전 지역에 당초 기부대 양여에 의한 차액으로 발표했던 4천508억 원에 광주시 재원 등을 추가, 총 1
사설
남도일보
2023.06.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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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 주최, 남도일보·남도일보TV·(사)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 공동주관으로 지난 26일 열린 ‘중대재해 감축 정책 포럼’은 각종 사업장의 안전 체계 구축 공감대 형성에 도움을 줬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의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어서 관계자들에게 경각심과 안전의식 등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김양현 전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이날 기조발제를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지 않은 기업은 더 이상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전 체계 구축이
사설
남도일보
2023.06.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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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한빛원전 내 고준위 핵폐기물 건식 저장시설 건설계획에 대한 주민반발에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처리시설 해외 선진지 시찰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해외 선진지 시찰은 한빛원전 지역안전협의회나 전남도의회 안전특위와 사전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데다 원전 주변 자자체도 불참하면서 명분을 잃었다는 지적이다.남도일보 취재 종합 결과, 전남도 주관으로 도 직원 3명과 영광군, 한빛원전, 한국원자력 환경공단 직원 각 2명 등 9명이 방폐물 관리시설 운영실태 해외 선진사례 조사를 위해 19~27일까지 유럽 3개국을 출장 중이다. 이번
사설
남도일보
2023.06.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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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 후보지 공모 결과, 총 6곳이 신청하면서 최종 입지 선정 시 투명성과 공정성이 요구된다. 평가 항목 및 배점 기준, 심의 등 모든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입지 선정 후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동의가 입지 선정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광주시의 입지 후보지 공모 마감 결과에 따르면 신청 주체별로는 개인과 법인, 단체(유치위원회)가 고루 참여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1, 서구 2, 남구 1, 북구 1, 광산구 1곳 등 5개 구 모
사설
남도일보
2023.06.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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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광주와 전남은 본격적인 장마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동안 제주도와 대만 사이의 중국 남부 해상에서 정체하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됐다. 한반도 전체가 직접 장마정선 영향을 받게 됐다.이번 장맛비로 광주·전남에는 27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돌풍과 천둥, 번개까지 동반된다고 한다. 이미 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해남·완도·신안·진도 등 전남 9개 시·군과 여수 거문도와 초도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황이다.문제는 장맛비
사설
남도일보
2023.06.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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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1년간의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일성으로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저의 못다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의 이같은 주장 이면에는 당장 정치 일선에 복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자신이 상임고문으로 속해 있는 민주당의 재정립은 물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감시, 견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읽힌다.이 전 대표는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
사설
남도일보
2023.06.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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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멘트 장성공장 폐쇄를 앞두고 각종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장 부지 개발로 막대한 이익만 챙기는 이른바 ‘먹튀 논란’은 사전에 차단돼야 한다.고려시멘트는 노조 파업과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1973년부터 가동한 장성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반면, 공장 폐쇄 이후 부지 개발 방안을 함께 모색해온 장성군은 “아무런 협의 없이 폐업 신고를 했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장성군과 고려시멘트 측이 2019년 2월 19일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고려시멘트가 개발계획을 확정한 시점으로부터 최소 10년 간 장성공장 근로자의 고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사설
남도일보
2023.06.2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