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수도권의 집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에서 아파트 6채를 팔아야 서울에 겨우 1채를 마련할 수 있다. 15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3.3㎡당 아파트매매가(4월 2주 기준)가 가장 높은 서울과 가장 낮은 전남의 집값 격차가 1년새 1천424만원에서 1천523만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벌어졌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4월 3.3㎡당 1천712만 원에서 올해 4월 1815만 원으로 6%(103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저렴한 전남은 같은 기간 288만원에서 293만 원으로 1.7%(5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과 전남의 아파트값 격차도 지난해 4월 5.9배에서 이달 6.2배로 확대됐다. 다른 지역의 경우도 ▲경기 2.7%(25만원) ▲인천 1.8%(14만원) ▲광주 2.6%(9만원) ▲대구 2.6%(12만원) ▲울산 2.0%(10만원) ▲강원 2.8%(10만원) ▲경남 4.0%(18만원) ▲경북 1.9%(6만원) ▲충남 3.8%(16만원) ▲충북 3.1%(11만원) ▲제주 4.5%(19만원) 등 대부분 지역의 3.3㎡당 매매가 상승률이 서울을 밑돌았다. 서울과의 3.3㎡ 가격차도 ▲경기 1.9배 ▲인천 2.3배 ▲광주 5.34배 ▲대구 3.76배 ▲울산 3.62배 ▲강원 5.31배 ▲경남 3.92배 ▲경북 5.3배 ▲충남 4.14배 ▲충북 4.86배 ▲제주 4.19배 등으로 1년전보다 소폭 확대됐다. 이에 대해 김두연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가격상승여력이 부족한 지방과 달리 서울은 뉴타운, 재건축·재개발, 한강르네상스 등 개발호재가 많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지방과 투자수요가 개입된 서울간의 수요층 차이가 해결되지 않는 한 집값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김용석 기자
2010.04.16 00:00
-
광주신세계 백화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당백질과 회분이 많고 비타민 C도 풍부한 곡성 두릅 산지 직송전이 18일까지 진행된다. 두릅은 신선한 향기와 쌉살한 맛이 입맛을 돋구는 봄철 대표적인 나물이다 /광주신세계 제공
경제
남도일보
2010.04.16 00:00
-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이 재개됐다. 금호타이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5일만이다. 양측은 그러나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만족한 채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노사는 15일중 23차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14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5일만에 노조가 사측에 교섭을 공식 요청했으며,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22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인력 구조조정을 철회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대해 사측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대신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노사는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잠정합의안을 토대로 쟁점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해 협상안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 관계자는 “그동안의 쟁점을 짚고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교섭이 진행됐다”며 “채권단이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의 양해각서 체결을 요구한 20일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만큼 새로운 안을 내놓기보다는 기존의 합의안을 토대로 추후 협상에서 좀 더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일 기본급 10% 삭감 및 워크아웃 기간에 5% 반납, 워크아웃 기간 임금 동결 및 상여금 200% 반납, 193명 정리해고 유보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 그러나 9일 임단협 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사측은 정리해고 대상자 191명을 10일자로 정리해고했다. 또 도급화 대상자로 분류된 1천6명에 대해서는 다음달 10일까지 도급화 유예를 통보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도 합의안이 부결되자 4일 예정이었던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설명회를 취소하는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1천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과 3천만달러 한도의 신용장(LC) 신규 개설도 거부하고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경영정사화 계획이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지 않으면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5 00:00
-
광주지방조달청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우수조달업체를 비롯한 지역 중소조달업체의 구인난과 청년실업자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우수조달업체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우수 채용박람회에는 (주)하이코리아 등 지역의 53개사가 참여해 단순인력부터 고급인력까지 다양한 직종의 채용 문을 열어 2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는 채용인원이 많고, 채용이 시급한 업체들이 참여한 탓에 자사의 사업 전망과 근무여건 등을 홍보하고, 개별면접을 통해 필요한 인원을 채용하게 된다. 채용인원이 적은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다. 채용정보는 각 대학교 취업지원과와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창출 담당부서, 워크넷(노동부), Job World(기업은행)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조달청은 경기회복기를 맞아 생산활동에 활기를 보이고 있는 호남지역(광주, 전남·북) 우수조달업체가 필요한 인력을 제때에 충원하고 청년실업자에게는 성장성 있는 우수조달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유근성 광주지방조달청장은 “호남권 우수조달업체 채용박람회는 단순히 구인·구직 행사를 넘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열린다”며 “청년실업자들이 알찬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제
/김용석 기자
2010.04.15 00:00
-
3월 광주지역 신규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66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만3천명(6.9%) 증가했다. 가사나 통학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는 46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만명(4.0%) 감소했다. 전남지역 취업자는 88만5천명으로 1년전과 변동이 없었다. 실업률은 광주가 4.0%로 전년 동기보다 0.9%포인트, 전남은 1.9%로 0.2%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5 00:00
-
국가계약 관계 법령에 대한 상담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수입금액 100억원 이상 신고법인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기부금 규모는 약 7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CEO의 평균 연령은 51.6세, 평균 연봉은 1억8천만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CEO의 근로소득세 평균 부담액은 3천800만원으로 근로자 전체 평균 180만원의 21배에 달했다. 또 여성 CEO는 전체의 약 5%에 그쳤으나 30대 이하 비중이 전체 평균을 웃돌아 젊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 수준이다. 14일 국세청이 2008년 수입금액 100억 원 이상 신고법인의 최고경영자(CEO) 2만2천203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48.3%가 2008년 기부금을 냈다. 기부참여율 48.3%는 전체 근로자 평균인 25.9%의 약 2배 수준이다. CEO의 평균 기부금 규모는 약 700만 원으로 기부에 참여한 전체 근로자 평균인 120만 원의 5.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CEO의 연봉 대비 기부금액 비율은 평균 3.2%로, 일반 근로자 평균인 2.3%보다 높은 것이다. CEO의 연봉이 높을수록 기부금액과 기부참여율도 높았다. 연봉 5억 원 이상 CEO들은 약 62.9%가 기부에 나섰으나 연봉 1억 원 이하 CEO는 37.8%만 기부금을 냈다. 연봉이 5억 원 넘는 CEO의 평균 기부금은 약 2천400만 원인 반면, 연봉 1억 원 이하 사장의 기부금은 310만 원이었다.
경제
/김용석 기자
2010.04.15 00:00
-
KJB 광주은행 고객만족센터가 지식경제부가 인증하는 콜센터 부문에서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으로 재선정됐다. 광주은행은 향후 3년간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의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1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은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서비스품질 인증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현장평가 및 고객평가, 암행평가 등을 통해 고객만족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한다. 광주은행은 지난 2007년 최초로 인증을 받아 3년 동안 우수기업으로 선정 받았고, 이번에 다시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재선정돼 지방은행 중에는 최초로 연속 2회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평가는 CEO의 서비스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와 리더십, 암행평가에 의한 고객만족도 모니터링,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광주은행은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이번 우수기업 선정으로 4월 16일부터 향후 3년간 대내외 홍보자료는 물론 안내장, 포스터 등에도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은행 조억헌 개인고객본부장은 “이번 선정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CEO의 추진력과 리더십, 각종 서비스전략 수립과 시행, 상담원들에 대한 고객감동 감성교육 실천 등이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고객과의 최접점에 있는 고객만족센터가 2010년 광주은행의 행격(行格)을 한 단 계 높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은행은 CS 매직체조, KJB 광은미소천사, CS 매력포인트 등 다양한 고객만족 제도를 마련해 전행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5 00:00
-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올해 광주·전남지역에 주택 1만 가구와 토지 71만㎡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LH 광주·전남본부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아파트 8천312호(공공분양 1천635호, 국민임대 6천677호)를 신규 공급하는 등 1만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광주 선운 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71만8천㎡의 토지를 신규 공급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실수요자 중심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키로했다. 특히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엑스포타운과 박람회장 보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의 착수에 들어간다. 계약 체결을 완료한 한전 등 공공기관 이전이 탄력을 받고 있는 광주·전남혁신도시와 보금자리주택사업인 효천2지구, 광주 첨단2단계에 대한 보상도 연내 마무리해 조성공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택건설은 광주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효천2지구 보금자리주택 1천315호와 여수엑스포를 포함한 4개 지구 2천908호를 연내 착공하고, 광주 첨단2단계, 광주 수완 등 10개 지구 9천423호는 연내 완공할 방침이다. 김성윤 본부장은 “올해가 사실상 LH 경영의 원년으로, 개발사업 요구와 조기보상 등 지역 현안문제가 상존하고 있지만 경영여건을 감안해 지역 현안사항을 착실히 해결할 계획”이라며 “사업목표를 달성하고, 당당하고 활기찬 조직분위기를 형성해 청렴하고 깨끗한 본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경제
/김용석 기자
2010.04.15 00:00
-
노사간 임단협 잠정 합의안 부결로 워크아웃이 잠정 중단된 금호타이어의 앞길이 ‘시계제로’ 상태다.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갈림길에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노노 갈등에다 노사갈등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정한 마지노선인 20일까지 노조동의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하루빨리 노사협상이 재개 돼 얽힌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13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8일 임단협 합의안 부결이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정리해고가 통보된 191명과 정규직에서 도급화하려던 1천6명에 대해 5월 10일자로 해고가 예고되면서 노조 내부의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노조 집행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노조 사무실을 점거한 일부 강경파 노조들 역시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노조 내부 갈등으로 구체적인 교섭 일정과 새로운 협상안, 사측으로부터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191명의 신병 처리 문제 등에 대한 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아 노사의 대화가 재개도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다. 여기에 채권단 내부협상도 지지부진해 현재 중단된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작업이 재개돼 원만하게 마무리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채권단은 오는 20일까지 워크아웃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전체적인 상황을 바라보는 채권단의 입장도 부정적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0일까지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야 한다”며 “더 이상 시간을 미루면 워크아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사측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게 될 경우 법원은 금호타이어의 회생 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면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할 경우 회사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일부에서도 금호타이어의 지속사업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회사 내부의 노사갈등과 노노갈등이 제대로 수습되지 않을 경우 지속사업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 시민들은 “곳곳에서 금호타이어의 회생을 희망하고 있는데 정작 회사 내부에서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다”며 “하루빨리 교섭을 재개해 워크아웃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4 00:00
-
지역 중소기업들이 광주시가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제도의 규모 확대와 제도 개선을 지적했다. 13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내 중소기업 육성자금 활용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61.2%가 최근 5년간 활용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육성자금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58.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원받은 자금은 생산설비 구축(50.0%)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개발(23.4%), 판로개척(7.8%), 인력확보(6.3%), 마케팅 활동(3.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육성자금 제도의 활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자금사정에 대해 전체의 56.7%에서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또 ‘악화’(31.3%)로 응답한 업체가 ‘호전’(12.0%)으로 응답한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제도의 개선사항에 대해 ‘무리한 구비서류 및 담보요구’(30.6%)와 ‘까다로운 지원조건 및 절차’(25.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육성자금 지원확대(35.9%), 대출금리 인하(25.0%), 신용대출 및 보증확대(21.9%), 지원대상 확대(15.6%) 순으로 응답했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4 00:00
-
안택수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과 협력업체의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안 이사장은 13일 광주 프라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양건설은 국내 30대 그룹에 해당하지 않아 신용보증기금의 지원대상이 된다”며 “협력업체들이 자금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국적으로 남양 협력업체 136곳에 1천192억원,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 72곳에 620억원을 보증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업체가 유동성 지원을 추가로 희망하면 해당 은행의 ‘패스트 트랙(Fast-Track·중소기업 긴급 유동성지원)’을 신청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이어 “어려움을 겪는 호남기업을 살리는 길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정책 당국, 관계기관 등을 찾아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중·지방은행들도 지역민의 은혜에 보답하고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자세를 갖고 리스크를 어느정도 감안해서라도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또 올해 호남지역에 8천285억원의 신규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반보증 7천303억원은 신보 전체 일반보증 공급계획(9조원)의 8.1%를 차지, 호남지역 중소기업 여신 점유비(6.3%)를 웃돌고 있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4 00:00
-
국가계약 관계 법령에 대한 상담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민간으로부터의 국가계약법령 관련 유권해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조달청은 지난 2003년 4천622건이던 계약관련 상담건수가 매년 증가, 지난해엔 1만4천985여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pps.go.kr)를 통한 상담건수가 무려 1만4천722건으로, 관급 물품·공사계약과 관련해 정부와 거래하는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상담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별는 ▲공사 관련 83% ▲용역 및 물품구매 관련 17% 등으로 나타나 공사관련 상담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설계변경이나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에 관한 상담이 47%에 달했다. 조달청은 그 동안 상담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질의하는 중요 사례들을 모아 일선의 실무자들에게 알려 주고, 인터넷이나 전화만으로는 상담이 어려운 내용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이달 하순부터 전국 각 지역별 순회설명회에 나선다. 정부계약은 관련 법령이 복잡하고 일반인이 상세히 알기 어려워 발주기관과 계약업체간 법령해석을 둘러싼 이견 탓으로 사업이 지연돼 사업비가 불필요하게 증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설공사는 규모가 크고 장기간에 걸쳐 시공되기 때문에 계약이행 도중 공사자재 가격이 급등하거나, 공사현장이 당초 설계 시 예측한 상황과 달라, 공사가 제대로 시공되지 못해 관계법령의 해석을 둘러싸고 갈등과 분쟁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경제
/김용석 기자
2010.04.14 00:00
-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롯데백화점 광주점 매장 곳곳에 봄나들이용 의류가 전시돼 고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경제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2010.04.14 00:00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두달 가까이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 opinet.co.kr)에 따르면 11일 마감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716.84원이다. 지난 2월18일 ℓ당 1천661.81원으로 단기저점을 기록한 이후 52일만에 ℓ당 55.03원이나 올랐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달 21일 ℓ당 1천701.15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10월 이후 17개월여만에 1천700원대에 올라섰다. 이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ℓ당 1원 안팎에서 두차례 등락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오름세를 이어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천788.45원으로 가장 높고 경북이 1천701.64원으로 가장 낮다. 광주지역 평균가격은 ℓ당1천718.73원이다. 동구가 1천731.40원으로 가장 높고 남구는 1천710.72원으로 가장 낮다. 전남지역 평균가격은 ℓ당 1천703.92원. 전남에서는 담양이 1천726.16원으로 가장 높고, 진도가 1천681.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유업계와 주유소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유가의 급상승이 국내 휘발유 값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산업용 제품의 수요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송용 기름의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만 정유사가 대리점과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보통휘발유 세후(稅後) 가격은 3월 셋째주 ℓ당 1천620.30원으로 연중 최고치였다가 넷째주 1천616.00원, 다섯째주 1천604.81원으로 2주째 내림세여서 주유소 판매가격도 조만간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통기간과 재고물량 등을 감안할 때 정유사 공급가 하락분은 2∼3주 후에나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면 주유소 판매가는 소폭 조정됐다가 다시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3 00:00
-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수익률 역시 시장 평균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2009년 12월 결산법인 실적과 주가등락 분석’에 따르면 실적호전 법인이 실적악화 법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7개사의 주가는 평균 65.81%, 영업이익이 증가한 6개사의 주가는 평균 68.98% 상승했다. KOSPI 대비 초과수익률이 각각 11.62%와 14.79% 포인트를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 7개사는 평균 76.38% 상승해 KOSPI와 비교해 볼 때 초과수익률이 22.19% 포인트를 나타냈다. 반면 실적악화 법인 가운데 순이익이 감소한 7개사 주가는 25.55% 상승했지만 시장 대비로는 28.64% 낮았다. 영업 이익이 감소한 8개사와 매출액이 감소한 7개사의 주가는 각각 37.45%, 36.12% 상승했지만 시장 대비는 -16.74%, -18.07%를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 3사의 주가상승률은 동아에스텍 20.76%, 로케트전기 216.24%, 부국철강 46.75%를 기록했고,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3사의 주가 상승률은 대유신소재(113.95%)와 조선내화(-21.95%), 로케트전기(216.24%) 등의 순이었다. 또 순이익 증가율 상위 3사의 주가상승률은 KPX화인케미칼(120.76%), 대유신소재(113.95%), 조선내화(-21.95%) 등이었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3 00:00
-
경제
남도일보
2010.04.13 00:00
-
금호타이어 노조가 2010년 임단협 노사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키면서 지역경제가 또다시 휘청이고 있다. 합의안 부결로 워크아웃은 중단됐으며 긴급자금 지원도 무기한 연기되면서 회사와 노동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의안 부결로 노조내부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노사협상에 새로운 걸림돌로 작용될 전망이다. ◇잠정 합의안 부결 충격 11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안이 지난 7·8일 진행됐던 전체 조합워 찬반투표에서 결국 부결됐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3천5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임금 부문은 투표인원 3천460명 가운데 1천946명(56.24%)의 반대로, 단체협약은 투표인원 가운데 1천975명(57.08%)의 반대로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이에따라 금호타이어는 노사 교섭단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낸 지 1주일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노조측은 “단 한 명도 거리에 나앉게 할 수 없다”는 노조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뼈를 깎는 조직슬림화에 동의했고, 회사측은 생산성 향상을 담보로 구조조정을 무효화 시켰다. 그러나 이번 협상으로 기본급과 상여금, 각종 수당 등을 포함해 실질임금이 40% 가량 줄어든데 대한 반발 기류가 큰 데다 중도온건파에 대한 불신임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이지 않는 회생의 길 임금 및 단체협상안 부결로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도 중단됐다. 사측은 합의안이 부결된 직후인 9일 오전 경영상 정리해고 대상자 193명중 명예퇴직 신청자 2명을 뺀 191명에게 ‘10일 0시부로 해고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우편으로도 해고 통지서를 보냈다. 도급화 대상자로 분류된 1천6명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해고를 통지하되 즉시 해고자 193명과 달리 이들에게는 내달 5일까지 해고일을 유예했다.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도 워크아웃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했다고 보고 워크아웃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1천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과 3천만달러 한도의 신용장(L/C) 신규 개설도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에따라 당초 14일부터 6월말까지 협력업체 대금 지급 등과 맞물려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던 체불임금 지급 계획도 물건너갔다. ◇노조내부 갈등 해결이 열쇠 노조측의 합의안 부결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노조 내부 갈등이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소속 계파인 ‘민노회’나 ‘공대위’, ‘금해투’ 등 소속원들은 11일 노동조합 사무실을 점거, 노조 업무가 사실상 마비상태다. 이 과정에서 현 노동조합 집행부와 추돌로 몸싸움을 벌여 노조 간부 4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민노회 등은 합의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집행부에 돌리면서 집행부 퇴진과 비상대책위 구성, 재협상 등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홈페이지에 올린 ‘노동조합 점거에 대한 입장’을 통해 “부결운동을 주도하고 교섭의 발목을 잡았던 그들의 형태는 다같이 죽자는 것이며 그들이 낫다고 주장한 법정관리는 국내공장 폐쇄를 고민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집행부가 총사퇴하게 되면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므로 하루빨리 점거를 풀고 간부들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측도 노조의 업무가 속히 정상화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채권단은 오는 20일까지 회사측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지 못하면 워크아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태도여서 노사협상에 진척이 없으면 법정관리나 청산 등 최악의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2 00:00
-
광주시내 아파트 분쟁의 상당 부분은 관리소장의 직무 태만과 횡포가 1차적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전아연) 광주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내에서 접수된 아파트 관리와 관련된 분쟁은 모두 1천435건으로 월 평균 119건, 하루 평균 4건 꼴이다. 이 가운데 관리소장의 직무 태만과 횡포로 인한 분쟁이 무려 580건으로, 40.4%나 차지했다. 관리소장 관련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미숙한 공사 계획 수립과 내정가 사전 유출 ▲지출성 용역비는 고가, 수입성 잡수입은 저가 계약 관행 ▲관리비 횡령 ▲하자 점검업체와의 결탁에 따른 불필요한 소송 유도 ▲관리 규약을 무시한 관리비 부과 ▲주민 선동으로 회장 교체 ▲직무능력 부족에 따른 재계약 실패 등이 주류를 이뤘다. 또 ▲근무지 무단 이탈과 이중 취업 ▲잦은 이직 ▲협회비를 관리비로 편법 지출하는 등의 사례도 있었다. 관리소장 민원 다음으로는 ▲동대표의 비리와 파행, 동대표 구성과 자격 문제 등이 439건 ▲하자 보수 및 보증금 사용, 아파트 분양 및 시공업체 횡포, 형식적인 하자 진단 등이 191건 ▲임대 분양 전환 등 225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런데도 입주자 대표회의나 입주민의 경우, 이 같은 민원을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하더라도 애매한 답변을 듣기 일쑤고, 사법 당국에 진정해도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재용 지부장은 “자치단체가 관리소장 교육을 관리사협회에 위임하면서 일부 관리소장들의 소양과 직무능력에 심각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관리소장 집합교육을 위탁이 아닌 직접 실시로 전환해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지부장은 “아파트 비리나 불편 사항은 신고센터(062-222∼7030) 또는 홈페이지(www.aptu. or.kr)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제
/김용석 기자
2010.04.12 00:00
-
조달사업을 통한 정부예산의 조기집행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주지방조달청은 올 1/4분기에 연간 집행계획 1조7천500억원의 34%인 5천956억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시설공사에서 연간 집행계획 4천100억원의 44.3%인 1천816억원을 조기에 집행했다. 이 기간 광주조달청과 계약금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제이에이건설(주)로 117억원, 2위는 57억원의 (주)문주건설, 3위 46억원의 (주)대도개발이었다. 물품구매는 연간 집행계획 1조3천400억원의 30.9%인 4천140억원을 조기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근성 광주지방조달청은 “시설자재의 분리발주 확대, 우수조달 공동상표제도의 조기 정착 등을 통한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구매를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제
/김용석 기자
2010.04.12 00:00
-
비행청소년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지도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고용지원센터와 사랑방신문사 취업지원센터는 12일부터 16일까지 법무부 고룡정보산업학교에서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CAP+)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행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건전한 직업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청년층 직업지도프로그램은 다양한 모듈 속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업정보탐색과 합리적 의사결정과정 및 모의면접 등을 경험해 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나를 만나러 가는 길’과 ‘커리어내비게이션’, ‘결정은 내가 한다’, ‘꿈의 무지개를 찾아서’ 등을 주제로 별칭짓기, 괜찮은 나 발견하기 등과 직업 선택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탐색하고 진로정보를 통해 진로선택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 학습태도를 통해 개선점을 찾고 학습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자기 인생을 예측하고 계획을 수립해 연령증가에 따른 역할이 다양해짐을 인지하는 프로그램과 스스로에게 장점이 있음을 인식하고 더욱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고룡정보산업학교 관계자는 “이번 청년층 직업지도프로그램을 통해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퇴원 후 바로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가능케 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비행청소년에 대한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건전한 직업인으로의 정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
/이보람 기자
2010.04.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