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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의 긴장이 계속되던 한반도에 모처럼 대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12일 서울에서는 남북 장관급 회담이 6년 만에 열린다. 이번 회담은 북한의 제의를 우리 정부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각종 도발과 전쟁위협 발언을 쏟아내던 북한이 대화제의를 한 것은 국면타개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은 지난 몇 개월 동안의 도발을 통해
사설
최혁
2013.06.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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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용역보고서를 조작토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의 조사결과 도는 7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발주한‘사파리 아일랜드 사업 경제성 분석 결과’가 당초 부정적으로 도출됐으나 연구기관에 압력을 행사, 결국 최종보고서가‘사업성이 양호하다’는 쪽으로 작성되게끔 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뻔히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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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6.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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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58회 현충일(顯忠日)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는 날이다. 외세와 공산주의의 침략에 맞서 이 나라의 산하를 지키기 위해, 또한 민주주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장렬히 산화한 그 수많은 영령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참으로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오늘을 맞아야 한다.
사설
최혁
2013.06.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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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집행 가능성에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씨의 장남 전재국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은 아버지의 비자금을 옮기려 한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다. 재국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시기가 동생 재용씨에 대한 검찰의 조세포탈 수사로 전씨의 비자금 은닉 문제가 다시 불거졌던 시기와 일치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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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6.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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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시청과 산하기관 공채 시험에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강운태 시장은 3일 정례조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는 사례들을 거론하며 “모든 시험에서 한국사, 특히 근현대사를 시험과목에 넣는 것이 올바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뿐만 아니라 시 산하의 공사와 공단, 출연·출자기관 등의 공채시험에서 한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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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6.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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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엉터리 부품이 들어간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이 중단되면서 올여름 최악의 전력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불량 케이블이 사용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을 전면 중단토록 했다. 50일째 정비 중인 신고리 1호기는 정비 기간을 늘렸다. 시험운행 중인 신월성 2호기 역시 재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 원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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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6.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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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불량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등 원전이 가동 중단됐다. 따라서 여름철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에는 진드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야생진드기 감염으로 2명이 사망하자 농촌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농민들은 농번기인데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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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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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의 노인들에게 막말을 하고 이를 자랑삼아 인터넷에 올린 고교생의 패륜행위가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전남 순천시 소재 제일고등학교 학생 2명은 지난 27일 모 노인요양시설에서 병상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상대로 반말과 소리를 지르며 놀려댔다. 한명은 할머니를 놀리고 다른 한명은 스마트폰으로 이 장면을 촬영했다. 이들은 이 동영상을 페이스 북에 올렸으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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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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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 서킷을 중심으로 해 자동차·관광 산업을 육성하려던 전남도의 구상에 심각한 장애물이 등장했다. 영암 F1 서킷은 국내 자동차 경주와 관련해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지만 강원도 인제군 소재 ‘인제 스피디움’이 지난 25일 개장됨에 따라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 곳은 수도권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기를 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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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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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이 자칫 정치세력 확산의 도구로 사용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 설립된 상당수 협동조합이 조합원이나 자본금에서 해당 분야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너무도 왜소하고 빈약하기 때문이다. 출자금 제한 없이 조합원 5명이 시·도지사에게 신고만 하면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기에 명확한 사업추진 계획 없이 형태만 갖춘 조합들이 수두룩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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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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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불량식품에 대한 정부의 합동단속이 강도 높게 펼쳐지고 있다. 새정부 출범 이후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단속반에 적발된 불량식품들은 제조과정이 불결하기 짝이 없고 내용물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정도로 제멋대로이다. 그동안 이런 불량식품들이 버젓이 우리 식탁에 올랐다고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진다.건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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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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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탈북자 인터뷰를 방송해 물의를 빚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 A가 사과방송을 했다. TV조선은 지난 22일 ‘5·18 북한군 개입설 진실을 밝힌다’라는 기획 아래 자신들이 주장했던 북한군 개입설을 부인하는 뉴스를 내보는 한편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장성민씨의 사과영상을 내보냈다. ‘김광현의 탕탕평평’ 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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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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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원들의 국회의원에 대한 과잉충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지난 20일 서구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5월 가정의 달맞이 유공·선행학생 표창식’을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동원, 지원했다. 이 행사는 J인터넷 신문이 주관했으나 시상자가 서구에 지역구를 가진 A국회의원이었다. 서구의회 일부 의원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이 행사를 도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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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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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보행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굳이 언론보도가 아니더라도 길거리나 건물 복도에서 우측보행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모두들 몸으로 깨닫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사고 다닐 때, 공공기관 건물에서 민원을 보러 다닐 때, 마주치는 사람들이 많아 불편을 겪는 일이 흔하다. ‘보행자는 우측통행’이라는 기본적인 사실만 지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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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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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고립되고 있다. 정치적인 고립은 심각한 상태다. 과거 정부의 호남출신 인사 홀대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되풀이되고 있다. 정부 주요부처에서 호남사람 찾아보기가 힘들다. 민주당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호남을 텃밭으로 해 세력을 키워왔지만 당내 호남의 목소리는 갈수록 줄고 있다. 김한길 대표 체제의 지도부는 수도권 일색으로 채워져 ‘脫 호남’ 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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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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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이 반쪽으로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주요인사, 국회의원, 유공자, 유족, 관련 단체 회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무산되면서 5·18 관련 단체장들과 회원, 광주시의회 의원 대부분은 기념식에 불참했다. 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학생단체 등은 망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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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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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의 기념행사가 30년 넘게 치러지고 있지만, 과연 광주정신이 이 사회를 정의롭게 지켜가는 시대정신으로 자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가 크다. 5·18 추모기일을 맞을 때마다 생각해보는 것은 과연 광주정신이 어떤 모습으로 현재에 남아 있느냐는 것이다. 5·18 광주정신의 계승에 관한 질문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은 독재 군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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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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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의 뜻을 전하는 날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광주·전남은 물론이고 전국 모든 곳의 학교에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따뜻하고 정겨운 모습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같은 행사가 1회성에 불과하고 실제 선생님과 학생들의 관계는 삭막하기 이를 데 없어 아쉬움이 크다.지금 공교육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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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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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과 관련해 국민들께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또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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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2013.05.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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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벌어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국민들의 마음이 무겁다. 박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好不好)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국민들은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에 보여준 여러 가지 당당한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외신들도 국제외교 무대에 처음 등장한 박 대통령의 모습과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우 비중 있
사설
최혁
2013.05.12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