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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로 인해 발생한 사회문제는 무엇보다 남아선호 사상과 이에따른 성비 불균형이다. 또 최근 들어 부각된 문제는 미성년 자녀를 둔 이혼 여성이 재혼할 경우, 아버지와 아이의 성(性)이 다를 수도 있어 당사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호주제는 호주를 남자로만 구분짓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남아선호사상을 부추겼고 이는 자연스레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이어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남녀 출생 성비(여아 출생 100명당 남아 출생아수)는 지난 97년 108.2명, 98년 110.2명, 99년 109.6명으로 지난 90년 116.5명 보다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혼·재혼 여성의 증가는 호주제의 문제점을 표면화시키는데 가장 큰 몫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여성계의 시각이다. 이같은 현상은 이혼, 재혼 여성의 증가함에 따라 자녀의 호적문제로 고통을 받는 가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재혼을 앞둔 회사원 이 모씨(32·북구 운암동)의 경우 결혼 상대자의 3살바기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 싶지만 아이의 호주가 동의를 해 주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에 놓여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도 이혼 건수가 지난 98년 11만 7천건, 99년 11만 8천건, 2000년 12만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혼 부부 중 70%이상이 이혼 당시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재혼 건수도 98년 4만 7천건, 99년 5만 1천건으로 점차 증가하다 지난해 4만 8천건으로 줄었지만 지난 91년 3만건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광주YWCA 가정법률상담소(대표 정미혜)에 따르면 이곳에 접수된 한달 평균 600여 건의 상담건수 중 20~30여 건이 재혼 후 아이들 성씨 문제와 관계된 것. 정 대표는 “이혼·재혼 가정의 증가로 그 건수도 점점 증가를 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 하루빨리 현실에 맞는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새 아빠의 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한 ‘친양자 법안’을 포함한 민법 개정안도 15대 국회때인 99년 12월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지만 15대 국회 종료와 함께 더 이상 거론되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기존의 친양자 나이 제한을 만 6세 미만에서 만 7세 미만으로 다소 완화한 민법 개정안을 16대 국회 법사위에 다시 제출했지만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재혼여성이 7세 미만과 이상의 두 자녀를 데리고 결혼했을 때 두 형제(자매)의 성이 달라지는 등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
홍선희 기자sunny@kjtimes.co.kr
200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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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도 여자였으므로 30년을 수행한 지족선사를 유혹해 하룻밤에 파계시킨 후에도 남성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시절 내노라하는 양반들이 황진이 앞에서 기어다니다시피 하였지만, 마음에 드는 사내가 있으면 그녀 역시 언제 그를 다시 만날까하는 그리움으로 자신의 유두와 배꼽 아래 깊숙한 곳까지 만지며 밤잠을 설치기도 하였다. 이렇듯 남자를 그리워 하는 그녀의 외로움은 결국 시가 되었고, 오늘까지 고전문학의 한 부분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로 흐르니 옛 물이 있을소냐/ 인걸도 물과 같아서 가고 아니 오더이다.’ 황진이의 유혹을 뿌리치고 유유히 떠나간 사람이 화담 이외에 또 한사람이 있었다. 벽계수였다. 그는 황진이의 아름다움을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아무리 황진이가 유혹을 해 온다 하더라도 절대로 넘어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고는 황진이와 풍류를 즐겼다. 황진이는 그를 유혹하기 위해 별 수단을 다 써 보았지만 결국 벽계수는 도도히 흐르는 물처럼 스쳐 지나갔다. 황진이는 벽계수를 그리며 그 외로움을 이렇게 노래했다.‘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여인열전들 어떠리 ’ 그녀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남자를 그리워하며 밤마다 외로움과 싸워야 했다. 한 가정을 이루지 못해도 이성을 향한 그리움은 오늘날의 여자와 다를 바 없었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둘에 내어/ 춘풍 이불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 임 오신 날 밤이여든 굽이굽이 펴리라’ 황진이는 결국 임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그 뜻을 펴지도 못하고 그만 세상을 뜨고 만다. 40살이 채 안된 그녀는 그때까지도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눈을 감았다. 생을 마감할 때는 누구나 자신을 뒤돌아 보듯이, 황진이 역시 여자로서 뭇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살아온 팔자에 대한 죄책감을 유언속에 담았다. “내가 살아 내 몸을 사랑하지 못했으니 내가 죽은 후에는 관에 넣어 매장하지 말고 동문 밖 모래틈에 시체를 버려 세상 여인들로 하여 경계하게 하라” 그러나 황진이를 아는 이웃들은 장단 근교 구정 고개 남쪽 길가에 고이 묻어 넋을 위로해 주었다. 후에 당대의 문장가 백호 임제가 송도에 왔다가 황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즉시 묘소를 찾아가 제사를 지내 주었다.‘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 다 누웠는다/ 홍안을 어데두고 백골만 묻혔는다/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퍼 하노라 ’ 양반가의 사람으로 일개 송도 기생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며 제사를 지내 주었다는 소식이 장안에 퍼져 나갔다. 결국 조정에서 알게 됐고 그는 공직에서 파면을 당했다. 동서고금을 통해서 황진이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 받고 존경을 받은 기녀는 없었다. 황진이는 기녀이기 이전에 예술과 철학을 통달한 신화적인 존재였다. 그녀가 가장 완숙한 아름다움을 유지해야 할 때 세상을 등졌다. 그녀가 천수를 다 누리고 죽었다면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별로 남아있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인박명이라고 말했나 싶다.
문화
남도일보
200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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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부부 찾습니다.’ 광주 YWCA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평등부부를 공모, 다음달 5일 시상한다. 올해로 제3회를 맞는 평등부부 시상은 결혼한 지 20년 이상이 된 부부로서 평등한 가정운영으로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가꾸는데 귀감이 된 부부를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의사결정 과정이 평등하게 이뤄질 것 ▲재산권이 부부 공동으로 이뤄질 것 ▲가사노동, 육아 및 자녀교육을 부부가 협동해 공동으로 실천할 것 ▲부부 양가의 관계가 평등하게 유지 될 것 등 5가지다. 공모 자격은 광주 지역내 거주하는 부부로서 각 기관 단체장의 추천을 받거나 성인남녀 10인의 추천을 받은 부부에 한한다. 심사 절차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평등부부 한 쌍을 뽑는다. 선정된 평등 부부에게는 상패와 금 5돈의 부상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해 평등부부에는 정동년(광주시 남구청장)·이명자 부부(前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회장)가 뽑혔다. 문의 524-3511~2
문화
홍선희 기자sunny@kjtimes.co.kr
200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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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예회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21일로 개관 열 돌을 맞는 광주문예회관은 10월 15일 부터 26일까지 12일간‘ 예향 광주 예술 대축제’를 마련, 시민과 함께 경축 행사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축제는 시립 및 민간 예술 단체가 참여, 야외 공연무대 및 이벤트 행사 위주로 마련되며, 특히 광주시 무대공연 지원작품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대극장을 비롯 소극장, 야외무대에 오를 작품은 모두 27개. 광주를 대표하는 음악· 무용· 연극계의 축하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국창 임방울의 일대기를 그린 시립국극단의 창극 ‘쑥대머리(15일), 송강 정철의 사미인곡을 연극화한 극단 시민의 ‘사미인곡(18∼19일), 5월 영령들을 위한 진혼곡을 주제로 한 창작발레‘불꽃(20∼21일)’,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형상화 한 박금자발레단의 ‘강강술래(23∼24일)’,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역 가수 갈라공연‘오페라 갈라공연(25일)’ 등이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또 소극장 무대에는 얼쑤의 ‘굿판(15일)’을 시작으로 꼬두메의 ‘작은 음악회(16일)’‘김광복의 국악여행 (19일)’,‘사랑의 선율을 노래하는 남자들(21일)’, 채희호 재즈그룹의 ‘빅 재즈밴드(22일)’등의 공연과 함께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합창단의 축하무대도 이어질 예정이다. 야외 원형무대에서는 호남우도농악, 북춤, 용전들노래, 무도대회, 스포츠 댄싱, 헤어패션쇼, 마칭밴드 가요연주, 청소년 어울마당 등의 매일밤 시민과 함께 한다. 이밖에 시민과 함께 할 야외행사로는 문인협회의 시민백일장, 시화전, 사생대회, 꽃꽂이 전시회, 난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한편 광주문예회관은 개관이래 10년 동안 ‘예향 광주’의 자존심을 지켜준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국극단을 비롯 국악관현악단, 교향악단, 무용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6개의 시립예술단을 직접 운영, 지방문화예술창달과 예술진흥의 선도적 역할을 다해왔다. 김재복 관장은 “오늘날 문예회관이 ‘예향 광주’의 문화공간 메카로 발돋움한 것은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 했었다”면서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세기에 걸맞는 문화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종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 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안정미 기자 takmi@kjtimes.co.kr
200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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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전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 배분신청 설명회가 12일 오전 10시 광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다. 전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상식)는 이날 설명회에서 배분기준, 사업계획서·배분신청서 작성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고아원, 양로원 등 수용시설에 프로포절(Proposal·사업계획서)을 작성하기 위한 행정요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감안, 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 한 내년 배분기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광주대 이영철 교수(사회복지학과)를 초빙,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과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회계처리 방법에 대해 특강을 마련한다. 또 나주 이화 영화원을 비롯, 여수 문수종합사회복지관, 해남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각각 어린이·청소년, 노인, 장애인 부문의 우수 프로포절 작성 사례 발표를 한다. 이성태 사무국장은 “공동모금을 지원받는데 필요한 도내 사회복지시설들의 업무 추진 능력을 향상시켜 이들이 폭넓은 혜택을 받는 것과 더불어 지역여건에 맞는 복지 아이템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설명회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도 사회복지공동모금 배분 신청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20일까지다.
문화
홍선희 기자sunny@kjtimes.co.kr
200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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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화는 우리나라 만의 그림이 아닙니다. 세계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일본 국제교류전은 한국 미술의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제28회 일본 청추회 국제초대전에 참가한 전남예총 하철경 회장(호남대 미술대 교수)은 “일본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일고 있으며, 특히 남화의 본고장인 우리 지역을 세계 미술인이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문화원과 한국대사관 후원으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본 동경도미술관에서 갖는 대규모 국제교류전은 한국 작가 20명을 포함, 일본 40명, 중국 40명 등 모두 10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미술을 통한 인류애를 돈독히 나눈다. 하 회장은“한국 미술계도 이제는 국가 경쟁력을 갖춰야 살 수 있습니다. 작가들이 국내에서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려 국제미술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죠. 국제무대에 작품을 올려놓고 정당하게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것은 곧 작가의 영광이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일환으로도 작용합니다. 특히 이번 국제 교류전은 한·중·일 3국의 미술세계를 한 눈에 살필 수 있고, 국제미술 시장에서 한국미술의 위상을 재확인 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본 국제교류전에는 지역 출신 작가로 서양화가 구만채 손정철 박하윤 김선희씨 등 5명이 지난 9일 하 회장과 함께 출국했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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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임직순’의 화비(畵碑)가 제자들과 지우들에 의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돼 기쁩니다. 특히 임 화백은 한국 화단의 일맥을 이룬 분으로서, 이번 화비 건립을 계기로 그의 예술 세계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 9일 임 화백이 안장 돼 있는 경기도 용인 가톨릭공원묘지 내에 ‘임직순 화비’제막식을 가진 조선대 황영성 부총장(故 임직순 화비 건립추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조선대 미술대 동문들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임 화백 화비’건립이 당초 계획보다 순조롭게 진행돼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은 무엇보다 동문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관심을 보여준 화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 화백의 화비 건립은 조선대 미술대 출신 화가 130여명을 비롯 생전 그와 가까이 지냈던 지인 20여명 등 모두 150여명 화가들의 참여로 1천300여 만원을 모금, 스케치북 형상에서 따 온 화비에 임 화백의 자화상과 대표작‘꽃과 여인’을 새겼다. “ 임직순 화백이 조선대에서 재직하는 동안 지역 화단의 발전은 물론 교육자로서, 예술가로서 제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회고한 황 부총장은 “갈수록 교권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서 제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활동을 통해 ‘스승의 화비’를 건립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며, 아울러 교육적 효과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괴산 출신인 임 화백은 1943년 일본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57년 국전에 ‘좌상(坐像)’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1961년부터 지난 86년까지 조선대 미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광주와 인연을 맺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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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이태은 교수(음악교육과)가 12일 오후 7시 30분 드맹아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의 레퍼토리는 쇼팽의 ‘4개의 즉흥곡’과 ‘24 전주곡’이 연주된다. 피아노의 시인인 쇼팽의 ‘24 전주곡’은 말 그대로 본 연주에 들어가기전 연주자가 몸을 풀기를 위해서 작곡된 곡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쇼팽의 ‘4개의 즉흥곡’은 각각 1837년, 1838년, 1842년, 1834년에 작곡된 곡으로 특히 4번째 곡은 ‘즉흥 환상곡’으로 쇼팽의 천재성이 그대로 드러난 곡이다. 이 교수는 이화여대 피아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에서 수학했으며, 그동안 미국과 국내에서 20여 차례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문화
안정미 기자 takmi@kjtimes.co.kr
200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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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지고 소외된 불우이웃을 찾아 ‘사랑의 선율’을 선사해 온 ‘광주음악연구원(대표 나대식)’이 새 보금자리를 틀고 더욱 폭넓은‘음악 사랑’을 펼치게 됐다. ‘광주음악연구원’은 일제시대부터 노래를 즐기던 사람들의 모임인‘광음회’회원들이 주축이 돼 올 봄 구성 된 음악 봉사단체이다. 광주음악연구원은 그동안 재정이 열악해 마땅한 사무실도 없이 봉사활동을 펴오던 차에 ‘광음회’ 회원 나대식씨(51)가 사무실을 쾌척, 새 둥지를 틀게 된 것. 광주음악연구원은 광주에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색소폰 마스터 백기두씨, 기타 신승재씨, 아코디언 김창수씨, 가수 최규완·서명희씨 등 5인조 밴드‘사랑의 전령사’가 상주, 불우이웃 위문 공연으로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한편 영상방송광고, 극장광고, 라디오 광고물 제작, 지방 CF활성화를 위해 지난 7년전 문을 ‘연 비드콤 프로덕션’도 광주음악연구원과 함께 계림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문화
안정미 기자 takmi@kjtimes.co.kr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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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여수에서 개막 될‘2001국제청소년축제’가 기본 골격을 갖추고 본격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너의 뜨거움으로 세상을 깨워라’란 슬로건으로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여수시 오동도 일원에서 펼쳐질‘2001국제청소년축제’는 일본을 비롯 중국,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5개국의 청소년들이 대거 참가, 국제적인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해 개최된 제1회 무술목 청소년 축제를 대폭 손질해 국제적 행사로 확대, 예술분야 및 체험마당을 주축으로 한 영상·춤·음악·인터넷·그래피티 등 5분야로 나누어 경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축제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적 재능을 발굴·장려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지난 2일 전남 동부지역 예선에 이어 한 달간 전국 13곳에서 선발된 음악 24팀, 댄싱 24팀, 영화 10팀, 미술크래피티 50팀, 컴퓨터 게임 16팀이 2박 3일동안 날을 지새며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게 된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상업성을 배제한 청소년들의 순수 예술축제로써 순수 아마추어 청소년 아티스트 발굴은 물론, 청소년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요즈음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인‘영상’분야에 중점을 두어 8월 4일 영화 페스티벌을 개최 될 예정인데, 16mm와 홈카메라, 애니메이션 등의 청소년 출품 영화 감상은 물론 우수영화 상영이 이루어진다. 또 직접 현장에서 영화를 제작해 보는 영상체험 캠프도 함께 마련된다. 8월 4일 밤 8시 30분에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예선을 거친 청소년 참가팀들의 음악 경연과 락밴드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페인트나 스프레이를 이용, 의사를 표현하는 그래피티 경연대회가 전국에서 최초로 열리며 , 스타크레프트, 인터넷 방송대회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을 위해 영화감독 류승완·정지용씨와 국내 유명 게이머 등을 초청, 청소년들에게 직접 교육을 실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전남도 주동식 문화환경국장은 “‘2001 여수국제청소년축제’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 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라며“특히 일본,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 청소년들이 참가, 동아시아 화합을 노래하는 청소년 축제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안정미 기자 takmi@kjtimes.co.kr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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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의 여전사 이은미(33·사진)가 음반‘노블레스’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그의 8번째 음반으로 주제는 ‘그리움’이다. ‘몸을 웅크리면 생기는 마음속에 불, 그토록 슬프고 그토록 생생한 노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번 음반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런 희망의 그리움이 아니라, 체념의 정서가 밴 그리움을 담고 있다. ‘축제’‘약속’‘가쉽’‘가을은 ’‘길’‘내가 있을거야’‘꿈의 죽음’‘끝’‘사랑의 향기’등 모두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Sun Flower’. 원래 이곡은 일본의 대표적인 여가수 다카하시 마리코가 불러 일본의 국민가수 자리를 차지한 대히트곡으로 이씨가 직접 가사를 썼다. 이 곡은 특히 곡을 이끄는 바이올린 선율과 현을 받쳐주는 타악기의 리듬, 이씨의 무심한 보컬로 정돈된 슬픔을 전달하는 것이 타이틀곡의 특징이다. 또 ‘기억속으로’란 곡은 이씨의 탁성이 그대로 드러낸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약속’‘가쉽’등의 곡에서는 허스키한 이씨의 특징적 음색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또 가수 이 적이 선물한 ‘꿈의 죽음’이란 곡은 조금은 심각한 주제의식이 배여 있기도 하다.
문화
안정미 기자 tami@kjtimes.co.kr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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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방금 출소한 범죄자 에밀과 올렉은 예전 동료에게서 분담금을 받고자 유럽에서 미국으로 날아온다. 그러나 이들이 찾은 동료에게는 돈이 바닥난 상태다. 성난 두사람은 동료를 처참이 살해하고 그의 집에 불을 지른다. 또한 이 모든 상황을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훔친 캠코더에 고스란히 담는다. ‘피플’지를 장식했던 뉴욕의 저명한 형사 에디와 내성적이면서 소심한 방화전문 수사관 죠디는 계속되는 연쇄방화사건과 살인사건을 공조수사하기위해 한 조를 이루게 된다. 둘이 티격태격하며 불안정한 파트너쉽을 이루는 동안 두 범죄자는 가장 쉽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낸다. 이 영화는 뉴욕 한복판에서 쫓기는 범죄자들이 자신들의 폭력과 범죄행각을 비디오 테잎에 담아 낱낱이 캠코더에 기록한다. 이것이 이 영화 보기의 재미. 이른바 ‘스너프 필름’으로 영화 속에서 또 하나의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폭력과 범죄의 맨하탄을 금속성 강한 테크노 사운드로 장악, 폭력영화의 강한 의미지를 부각시킨다. 존 허츠펠드 감독, 로버트 드니로 출연작, 런닝타임 121분
문화
남도일보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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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10월 16일. 미국 U-2 비행기가 쿠바 항공을 정찰 중 핵미사일 기지가 건설되고 있음을 포착한다. 이 미사일은 미국 전역을 단 5분만에 전멸시킬 수 있는 소련제 핵탄두로 발사될 경우 전 미국의 파괴는 물론 제3차 세계대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동생인 로버트 F. 케네디와 보좌관 케네스 오도넬을 중심으로 비상 대책 위원회을 소집, 대책을 강구한다. 하지만 내부에서 조차 의견이 엇갈린다. 군부는 이러한 소련의 태도를 명백한 도전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한 군사적 행동을 취하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칫 3차 세계대전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는 전 세계인의 생존을 건 문제 앞에 케네디 형제를 중심으로 한 온건파는 신중한 고심 속에 냉정을 유지한다. ‘선전포고’냐 ‘외교협상’이냐 라는 치열한 논쟁 속에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립은 커져만 가는데…. 이 영화는 쿠바사태가 벌어진 62년 10월의 급박했던 13일을 그리고 있다. 제작진은 치밀한 연구와 고증, 그리고 생생한 인터뷰 자료로 ‘D-13’의 역사를 새롭게 재현한 강렬한 드라마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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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 동료인 닉과 함께 출감을 기다리던 차량 절도범 루디는 출감을 며칠 앞둔 어느날 뜻하지 않게 닉이 감옥에서 살해를 당한다. 혼자 출감을 하게 된 루디는 그를 기다리고 있는 미모의 여자 애슐리를 만난다. 사실 그녀는 살해 당한 닉의 펜팔 친구로 닉이 출감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닉에게 보내준 편지와 사진을 통해 이미 애슐리를 사랑하게 된 루디는 그녀에게 자신이 닉이라고 소개한다. 두 사람은 처음 본 순간 서로에게 빠져들고 루디는 애슐리와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의 짧은 행복도 애슐리의 오빠 가브리엘의 등장으로 무참히 끝나 버린다. 애슐리의 편지를 통해 닉이 카지노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브리엘은 갱들을 모아 카지노를 털 계획을 세운 것이다. 가브리엘은 루디를 협박해 카지노의 내부상황을 알아내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루디는 자신이 닉이 아님을 밝히려 한다. 그러나, 무자비한 가브리엘 일당에게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결국 거짓정보를 건네게 되는데 ….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밴 애플릭 출연.
문화
남도일보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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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방철호 목사)는 사회복지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3기 사회복지시민대학을 마련한다. 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사회복지시민대학은 지역민에게 누구나가 복지서비스의 수혜자임을 일깨우고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시민대학은 오는 25일부터 8월20일까지 매일 오후 2시 광주 신세계 백화점을 비롯, 광주공원 복지관, 지역 내 요양시설에서 열린다. 총 9강의로 구성된 이번 시민대학은‘사회복지와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이영철 회장(광주시 사회복지사협회)의 특강을 비롯, 광주여대 엄기욱 교수(사회복지학과)의 ‘지역복지와 서비스 전달체계’, 동명 노인전문요양원 김성윤 원장의 ‘치매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이 강사진으로 나서 여러 분야에 걸친 복지 서비스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사회복지학과 이용교 교수의 ‘생활에 힘이 되는 사회보험 상식’은 개인연금, 의료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일상생활속에서 필요한 각종 보험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한다. 사회복지 이론에 대한 이해와 자원봉사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각종 요양시설을 방문, 현장교육도 병행한다. 또 수료생은 희망자에 한해 전문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사회복지협의회 김영진씨는 “현재 지역내에서는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에서만 사회복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일반인의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은 미미한 수준”이라며“시민대학은 일반인들도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은 선착순 100명이며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교육비는 1만원, 문의 223-0253.
문화
홍선희 기자 suny@kjtimes.co.kr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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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에는 27명의 왕이 있었는데 왕들의 평균 연령은 47세이며, 즉위연령은 24세이고, 재위기간은 20년이 다 된 19년 2개월이다. 평균연령 47세는 결코 장수했다고 볼 수는 없다. 가장 단명한 왕은 12대 인종으로 9개월 간 왕위에 있다가 병사 한 후 이복 동생인 명종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다. 반면 가장 장수한 왕은 83세를 기록한 영조로, 51년 7개월 동안 왕위에 있다. 영조의 장수는 비운의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비극을 낳는 결과를 초래했다. 최 연소자는 단종 애사의 주인공 단종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당 한 후 죽음을 당했으니 당시 나이는 17세였다. 70을 넘긴 왕으로는 영조 외에도 창업 왕인 태조로 74까지 살았다. 30세 안쪽에 승하한 왕은 단종을 비롯 예종 20세, 헌종 23세이고, 30대에 승하한 왕이 8명이나 있다. 조선왕들의 이같은 사정은 단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원인은 현대인이 말하는 성인병, 다시 말해 스트레스, 과로, 비만, 운동부족, 지나친 성생활이 그 이유였다. 조선시대에는 언로가 열려있어 대신들이 왕의 처사가 부당할 경우에는 상소나 대궐 뜰에서 집단궐기 등을 할 수 있었다. 지금 민주시대라 하지만 감히 공무원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지존인 왕의 일거일동, 심지어 침실까지도 사생활이 없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임금의 수랏상에는 온 갓 산해진미가 동원됨은 물론이고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보약이 진상되었다. 이처럼 과다한 영양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왕의 운동이라 할 것이 사냥 정도였으니 운동부족은 성인병을 초래한다. 한말에 개항 후 테니스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 외국인들이 땀을 흘리며 풀레이 하는 모습을 보던 어떤 사대부가 하는 말이 “저렇게 힘든 것을 하인들로 대신하게 하면 될 일이지 왜 저리 직접 고생을 사서 할고…”라면서 혀를 차더라는 일화가 있다. 이쯤이면 사대부가나 왕가의 운동이 어느 정도인가 알 수 있다. 끝으로 무절제한 성생활. 임금은 많은 후손을 두어 왕실을 튼튼히 해야하는 명분으로 수많은 여인을 거느렸다. 때문에 많은 후궁에게서 왕손을 두었는데, 태종은 29남매를, 세종은 28남매를 두었다. 또한 당시에도 성병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사신들이 중국에 가서 성병에 걸려오고 이들이 다시 궁녀들을 범하고 이 궁녀가 왕의 눈에 들기도 하여 임금의 명을 단축하는 일도 있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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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토마임’의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프랑스 마임극단 ‘아톰’이 광주 알리앙스 프랑세즈 프랑스 문화원 초청으로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남도문예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장난꾸러기 도둑들이 진주를 차지하기 위해 좌충우돌 하는 과정을 엮은 ‘진주도둑들’로, 특히 삐에로로 분장한 프레드릭 에레라의 멋진 모노연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스타리카에서 태어난 에레라는 배우이자 감독으로 85년부터 파리에서 마르셀 마르소, 막시밀리엔 드크루, 코린 슘에게 마임을 배우고 마임과 몸짓을 통한 연극을 연구해 온 세계적 연극인이기도 하다. 한편 문화원은 오는 10일 광주 살레시오여고에서 마임 강습회를 개최, 시민들에게 마임기초를 비롯, 세계적 마임배우 마르셀 마르소와 드크루에 대한 마임실기 지도와 판토마임 특수분장 등 마임예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문의 364-0189.
문화
안정미 기자 takmi@kjtimes.co.kr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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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장로성가단(단장 박종남)이 오는 11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변 욱씨의 지휘로 ‘렌탈 탐손’의 ‘알렐루야’를 비롯, ‘주님을 찬송하면서’‘거룩하시다’‘주여 우리 기도 들으소서’등 합창과 중창 19곡이 선사된다. 또 중창단 ‘쌍투스 에셈블’의 ‘주님 앞으로 나는 가리’‘살아계신 주 ’등의 찬조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광주 유일의 남성합창단인 광주장로성가단은 지난 92년 창단, 매년 정기연주회와 위싱턴 인종 대화합 합창제한국교계 대표 참가를 비롯, 재미한인교회, 호주· 뉴질랜드 한인교회순방 찬양 등 80여회의 국내외 연주회를 갖은 단체이다. 현재는 광주시내 48개 교회 74명의 신자들로 구성, 연주를 통한 그리스도의 정신을 알리고 있다.
문화
안정미 기자 takmi@kjtimes.co.kr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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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세계자원봉사의 해’(IYV)를 맞아 지역 자원봉사 단체
문화
홍선희 기자sunny@kjtimes.co.kr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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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프랑스의 르 카토에서 곡물상을 하는 부친과 아마추어 화가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앙리 마티스는 1892년 질병 중 그림에 흥미를 보인 것이 인연이 됐다. 그후 파리로 나가 아카데미 줄리앙 그리고 에꼴 데보자르에 입학, 루오 마르케 등과 친교를 맺게 되면서 인상파를 알게 되고 마티스는 이때부터 분명한 개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밝은 색조와 분명한 윤곽 그리고 단순화 된 형태감에서 오는 독자적 세계로 마티스 회화를 낳게 했다. ‘붉은 실내’(파리 국립근대미술관 소장), 이 작품은 만년에 와서 화면 전체의 색을 한가지 색으로 통일해 채색하고 거기에 뎃생을 하듯 사물의 형태를 그려 넣어 필요한 색변화를 주는 수법을 쓰는 있는데, 훗날 마티스는 이러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빨강이 주조가 된 실내 풍경으로 테이블이나 의자 벽이 모두 타는 듯한 빨강 속에 삼켜져 버리고 마티스의 관능과 정서의 순수한 표현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뒷쪽 왼편에는 그림 같은 창이 그려져 있고, 오른편에는 자신의 작품(파인애플)이 창보다 약간 크게 걸려 있다. 그는 종종 자기의 작품을 화면에 등장시켜 새로운 작품속에서 색다른 어울림을 나타내고 있다. 만년의 그의 작품은 모두 이처럼 커다란 자유 속에서 해방된 조형을 즐긴 흔적을 남기고 있다. /호남대 미술학과
문화
남도일보
2001.06.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