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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1일을 앞둔 2008광주비엔날레가 개막관련 행사를 마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25일 재단 회의실에서 2008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시민초청 행사인 ‘빛의 사람들 0708시민릴레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빛의 사람들 0708’은 광주를 상징하는 ‘빛’과 올해 광주비엔날레 타이틀인 ‘0708 연례보고’를 조합해 만들었다. 특히 이 행사는 광주비엔날레가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져온 국내·외 주요 인사 위주의 개막식에서 탈피하고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화려한 휴가’를 통해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철민씨를 비롯해 30여년간 치매와 심장병을 앓고 홀로된 친정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제36회 어버이날 기념 효자효부 장관표창을 받은 박이화(59)씨, 어려운 환경에도 성실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모범학생 전남공고 1학년 한정재(16)군, 존경받는 선생님으로 선정된 고성자(55)씨 등 4명이 참석했다. 배우 박철민씨는 “광주비엔날레라는 미술대축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전시가 아닌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즐길수 있는 미술축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빛의 사람들’은 야구선수 최희섭씨 등 처음 선정된 5명이 다음 대상자를 이어서 추천, 총 708명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릴레이 중에는 062(광주지역번호), 142(광주인구), 518(5·18광주민주화운동), 708(마지막 초청시민) 등 행운의 숫자에 선정된 시민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2008광주비엔날레는 5일 오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뒤 66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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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개국의 현대미술의 흐름을 전하는 특별기획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 나인갤러리는 “오는 9월5일 개막하는 제7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재)광주비엔날레 후원전을 마련, 다음달 4일부터 10월25일까지 5회의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비롯해 ‘중국 현대미술 3인의 또다른 시각전’, ‘중국 현대미술 주목작가 7인전’,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전’ 등 각각의 주제로 선보인다. 일본과 중국의 유망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 작가 35명, 중국작가 10명, 일본작가 5명 등 총 50명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전=오는 9월4∼24일과 9월25∼10월14일 두 차례 마련된 이번 전시는 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현재 우리 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구성, 회화·조각·사진·미디어·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작가로는 정인완 설종보 김민수 김근중 서정희 차명희 김준 주태석 황영자 김종숙 유정훈 주도양 박은하 이경재 이환권 노동식 이태경 유영운 조성연 성태진 정진룡 김덕용 김지민 정미호씨 등이 참가한다. 또한 광주작가로는 이이남 유수종 최재영 고근호 박수만(1부), 조근호 전현숙 윤남웅 이정록(2부)씨 등이 선정됐다. #그림1오른쪽# ◇중국 현대미술 3인의 또 다른 시각전=비엔날레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뤼펑, 마바오종, 쩡쉐우 등 3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중국 현대미술 3인의 또 다른 시각’전이 9월25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며 인쿤, 조우치, 후하이펑, 우이치앙, 수즈한, 거위, 만타오 등이 출품한 ‘중국 현대미술 주목작가 7인전’이 오는 10월15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아시아 미술을 이끌 차세대 젊은 작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전=일본 현대판화화 회화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오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일본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고바야시 케세이와 고바야시 유지 등 일본 현대미술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고바야시 유지, 고바야시 케세이, 후리야 히로코, 카와치 세이코, 이선주씨 등이 참가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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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회사원이 첫 월급을 강도에게 빼앗겼다고 허위 신고를 했다가 즉결심판에 회부될 처지.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모(29)씨는 지인의 보증을 서준 것이 잘못돼 고스란히 월급을 지불하게 되자 지난 19일 오후 9시께 북구 모 아파트 인근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에게 자신의 첫 월급 90만원을 강취당했다는 허위신고를 했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오랜기간의 백수생활을 청산하고 취업에 성공해 받은 월급이었는데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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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광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술 교실이 성료됐다. 이번 고3 논술 교실은 서울소재 주요대학의 수시 모집 전형에 대비, 5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4시간씩 언어 논술 34시간, 수리 논술 48시간을 운영했다. 시교육청은 주요 대학들이 수시 모집 전형에서 논술을 30~80% 정도 반영하는 등 논술 비중이 커짐에 따라 언어·수리 논술 교실을 개강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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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청렴생활 실천력 제고를 위해 청렴 슬로건 현상공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청렴 슬로건 현상공모는‘청렴으뜸’광주교육 실현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교육가족은 물론 과 일반 시민도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이며 당선작은 교육감 표창 및 부상(10만원~50만원 상당)이 주어진다. 응모요령은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 “청렴 슬로건 현상공모계획”을 참고하면 된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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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김장환 교육감은 25일 교육감실에서 사단법인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관계자에게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공급을 위한 발효콩 빵공장 설립 성금 1억2천700여만원을 전달했다. 도교육청, 직속기관, 학교 교직원과 일선 초·중·고교생이 자율적으로 나눔모금운동을 벌여 이번에 전달한 성금을 모았다. 이번 성금은 1990년 이후 지속된 식량난으로 만성적인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북한 어린이의 영양보충을 위해 평양에 발효콩 빵 공장 건립에 사용된다. 도교육청의 북한 어린이 영양공급을 위한 성금 전달은 지난해 평양 만경대구역 콩 발효(청국장)공장 건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 구성원이 모금한 성금이 북한 어린이의 유아사망률을 낮추고 영양결핍 개선에 모탬이 되기 바란다”며 “전남교육 구성원들의 올바른 통일관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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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성공적인 제28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및 범시민기초질서지키기 생활화를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은 남구 백운동 서문로와 대남로 일대를 중심으로 주차단속차량 4대를 가동하는 한편 그밖의 교통혼잡지역은 무인고정식카메라를 활용, 수기단속조와 함께 주정차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일방통행로 Red-Zone, 버스승강장 등 시민불편과 위험을 초래하는 지역의 불법 주차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조치하기로 했다. 또 대형할인점·예식장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해서는 주말·휴일·야간에 관계없이 상시적으로 단속하는 등 탄력적 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사회
이진혁 기자 ljh@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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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무면허로 수차례 벌금형을 받고도 또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30대에게 법원이 일벌백계 차원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김하늘 부장판사는 25일 상습적인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강모(39)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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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형사1단독 유승룡 부장판사는 25일 구청 납품 대가로 수백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로 광주 서구의회 김모(46)의원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573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 의원에게 대가성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현수막 게시대 생산업체 대표 이모(39)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김 의원은 광주 서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3월 초순께 이씨로부터 “특허 출원중인 회전식 현수막 게시대를 구청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이후 7차례에 걸쳐 이씨로부터 573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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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노조의 전임자로 근무한 경력은 교육경력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광주고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조영철)는 25일 전북 교육위원직을 승계했던 박모(52)씨가 전북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교육위원 승계무효 결정에 대한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원이 휴직한 뒤 노조 사무실에서 노조 전임자로 근무한 것을 교원의 직무에 종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은 노조전임 휴직기간을 재직기간에 포함하고 있으나 근로관계와 관련 없는 교육위원 후보자의 교육경력 산정에 있어서 까지 이 규정이 적용된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 또 “다만 노조 전임자도 교원 복리증진,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한 업무에 종사하므로 입법론으로서는 노조전임 휴직기간을 교육경력 산정에서 제외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관해 반대로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전북지부 수석 부지부장 출신인 박씨는 지난 3월 선거법 위반으로 위원직을 잃은 전임 교육위원의 직위를 승계했으나 노조전임 기간 1년을 빼면 교육경력이 9년 1개월로 10년의 자격요건에 미달되는데 따라 전북 익산시선관위가 지난 5월 무효결정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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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잇따라 살해한 30대 연쇄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5일 목포시 상동의 한 모텔에서 김모(32)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김씨는 객실에서 수면제를 먹은 후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11시 사이 전북 군산에서 귀가 중이던 모 중학교 2학년 A모(15)양을 유인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으려다 반항하자 곧바로 살해한 뒤 군산 장미동 내항바닷가에 버린 혐의다. 발견당시 A양은 온 몸은 붉은색 천에, 얼굴은 검은색 비닐로 씌여진 채 붉은색 가방 속에 담겨 있었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 1월16일 새벽 3시께 목포시 상동 모 식당에서 전 동거녀이자 동업자인 B씨(29·여)를 만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로 데려가 목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전남 영암군 삼호읍 나불도 선착장 부근에 내다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B씨가 동업 식당의 수익금 중 일부를 달라고 독촉하자 홧김에 살해한 뒤 보자기에 싸 바다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B씨의 시신 유기장소로 밝힌 삼호읍 나불도 선착장 인근 강에서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5시30분께 B씨의 사체를 건져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와 여죄를 파악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목포
사회
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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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해 귀성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시는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의 교통안전과 교통편의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귀성객 및 성묘객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연휴 3일간 풍암16, 풍암26, 금호36, 상무64, 518번 5개 시내버스를 41회 증회 운행한다. 특히 시립묘지 방면 버스노선인 518번은 1대 6.5회 증회 운영하고, 지원35번은 장등동 종점에서 국립5·18묘지,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해 성묘객 교통편의를 돕는다. 또 고속도로와 시내일원에서 전광판 교통상황 전파를 비롯해 안내표지판 설치, 도로공사와 교통정보센터 CCTV를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고속도로 및 주요간선도로 교통분산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추석 당일 시립공원묘지 일원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 구, 경찰서, 북부모범운전자회 등 교통질서반과 견인차량이 배치돼 교통소통 및 질서를 유지하며, 시립공원묘지에서 태령3거리(수곡3거리) 구간은 2.5톤 이상 화물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중 시와 구청에서는 상황실을 운영하고,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버스터미널, 도시철도공사, 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관계기관 상황실과 연계해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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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젊은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5일 광주 남부 경찰서에 따르면 A(26)씨가 이날 오전 4시55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모 고등학교 비상계단 철재 난간에 전선으로 목을 매단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학교 급식소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A씨 집에서 발견된 유서에는‘미안해’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지난 2007년 1월 군 제대를 한 뒤 변변한 직업 없이 사글세방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친구는 “군 제대후 취업을 하지 못해 고민해온데다 1주일 전 렌트차량마저 교통사고가 나 살기 힘들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3시13분께 가정 형편을 비관한 대학생 B(19)씨가 북구 모 아파트 13층에서 뛰어 내려 숨졌다. 조용한 성격의 B씨는 평소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교를 바꾸길 원했지만 뜻대로 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들이 집안 가장이라는 생각에 부담을 많이 가져왔다”며“죽음을 선택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눈물을 훔쳐냈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난에 시달리고 처지를 비관한 젊은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딱하다”며 “사회적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이진혁 기자 ljh@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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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기습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광주 북구청에 적절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청은 자연재해라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광주지역에 98㎜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8일 북구 운암동에서 컴퓨터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건물 1층으로 물이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김씨는 손 쓸 틈도 없이 물이 무릎까지 차 올랐고 가게 안에 있던 컴푸터 관련 물품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차장에 주차해 둔 차량은 완전히 침수됐다. 김씨는 원래 침수지역이 아니고 지상에서 50cm나 높이 있는 가게의 피해가 왜 이렇게 컸을까 생각하다가 결국 그 이유를 알게됐다. 가게 옆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하고 남은 자재들이 도로의 배수구를 막아 제 구실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박씨는 “건설 현장에서 공사를 한 뒤 남은 자재를 쌓아놓은 것을 관할 구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광주시와 북구에 민원을 제기했다. 박씨는 “피해를 당한 물품을 처리해 달라고 북구에 요청했으나 주민이 직접 처리해야 한다”며 “구청이 수거거부 스티커를 붙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광주 북구 중흥동에서 인쇄업을 하는 박모씨도 “지난 8일 폭우로 피해를 당한 이유가 북구가 가게 인근 잔디광장의 잔디를 깎은 뒤 배수구 위에 쌓아둔 탓에 잔디가 배수구를 막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가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냈다. 하지만 북구측은 “주민의 피해는 안타깝지만 예측하지 못한 불가항력의 침수 사고”라는 입장이다. 북구 관계자는 “재난·재해지역으로 선포되지 않는 이상 피해 물품을 수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큰 비가 내릴 지 미처 몰랐던 상황에서 기존에 해 왔 듯 베어낸 잔디를 쌓아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얼마전 10톤이상의 침수 쓰레기를 처리해 달라는 주민도 있었다”며 “일부 주민들의 경우 침수피해를 당한 물품이 아닌데도 수거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어 공정한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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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 북구 건국동 어린이집을 찾은 어린이들이 옛 조상들이 농촌에서 사용했던 농업유물과 생활·민속유물, 짚풀공예품을 직접 짚으로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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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초중 자녀 학습지도 및 진학설명회’에 참석한 400여 명의 학부모가 강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이 설명회는 ‘2009 특목고 자사고 국제중고 학부모 입시전략’이란 부제로 9월 5일까지 전국 13개 지역에서 잇달아 열린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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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 부인이 지역구 기초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중간 가교역할을 한 전직 시의원을 상대로 물밑 수사를 벌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25일 광주지검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성윤)는 금명간 광주 북구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3천만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모 국회의원 부인 A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치러진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한 K의원으로부터 ‘의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수표와 현금으로 3천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것이 맞는지, 맞다면 대가성이 있는 것이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K의원이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제3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전직 시의원 모씨가 K의원과 A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개입 정도에 대해 물밑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특히 A씨가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4·9 총선 이전에 건네졌다는 진정인 측의 주장으로 미뤄 이 돈이 A씨 남편의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최근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금 흐름을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A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A씨 남편의 국회의원 선거운동 자금으로 쓰인 정황이 포착할 경우 해당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또 금품수수 과정에서의 ‘제3자 개입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가 다른 지방의회 의원이나 국회의원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피의자 소환이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 등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사실관계 확인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보안에 부치고 있다”며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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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공 공사 설계시 에너지절감을 위한 기술, 공법, 자재사용이 한층 강화된다. 조달청은 최근 원자재 및 원유 가격 폭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 공사 설계에서 에너지 절감을 강화하기 위한 설계지침 개선(안)을 마련해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설계지침개선안은 설계경기와 기타 공사 등에 적용돼 공공 공사에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계지침 개선(안)은 크게 설계용역 발주시 설계지침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공법·자재 사용 반영을 유도하고, 입찰 후 설계평가시 에너지 절감 분야를 강화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설계지침 개선(안)에는 에너지 절감에 영향이 큰 주요 장비, 자재, 공법에 2개 이상의 에너지 효율 검토서를 발주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해 설계시 에너지 분야의 심도 있는 검토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설계·시공 일괄 대안입찰 공사처럼 설계 심의·평가 점수가 낙찰자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공사에서 설계 심의·평가 기준에 에너지 절감 분야 평가 비중을 상향 조정해 건설업체들의 에너지 절감 분야 기술개발 및 투자를 제도적으로 권장할 예정이다. 현재 설계평가 기준에는 에너지 절감 분야가 특정되어 있지 않지만 앞으로는 에너지 절감 분야 항목을 신설해 5~10% 배점을 반영할 계획이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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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분실하더라도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와 문자메시지 등 각종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돼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KTF 광주마케팅본부에 따르면 휴대폰에 보관하고 있는 전화번호와 문자메시지, 사진, 음성 파일 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웹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해 주는 ‘SHOW 메모리(SHOW Memory)’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일일이 PC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멀티메일(Multimedia Message) 또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저장해 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데이터 자동저장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새벽시간 대에 이뤄진다.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는 휴대폰과 유선 SHOW 사이트를 통해 관리·보관할 수 있으며, SHOW 갤러리 기능을 활용해 휴대폰 카메라 촬영사진을 다른 사용자와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기기를 변경할 경우,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새 휴대폰에 내려 받기만 하면 기존 정보를 편리하게 옮길 수 있어 유용하다. 휴대폰을 집에 두고 출근한 경우에도 웹 페이지를 통해 주소와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휴대폰에서 ‘**33’ 입력한 후 SHOW 인터넷 접속버튼을 눌러 ‘SHOW 메모리’ 전용 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된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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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중소기업청은 ‘2008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지원계획’ 신청·접수를 오는 2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마감한다. 이번 지원 계획은 고유가 등 외부충격에 의한 창업, 일자리, 에너지난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 지원계획은 창업기술개발과제와 에너지절감 기술개발과제, 2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기술개발과제(1년, 1억원 이내)는 지난 2005년 8월 1일 이후 창업한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이 1년 이내에 개발 완료가 가능한 자유응모형 과제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기술창업의 요람인 창업보육센터(BI)를 창업기업 R&D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업력 3년 이내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선정절차를 마련했다. 에너지절감 기술개발과제(2년, 3억원 이내)는 에너지절감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개발기술로, 산업전반에 파급효과가 높은 18개월 이상 24개월 이내의 기술개발과제에 대해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관계 전문가 검증을 통해 선정한 열교환기, 태양열 등 32개 세부 에너지 절감기술 분야에 대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공고문 및 지원 대상과제를 참조해 29일까지 온라인(http://smtech.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광주·전남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접수마감일인 29일에는 인터넷 접속이 폭주해 원활한 접수가 어려울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접수할 것”을 당부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