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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대기업 협력업체가 고유가·원자재가격 상승·삼성특검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가 대기업 협력업체 124개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08년도 1/4분기 대기업협력업체 경영애로 실태조사’결과 85.5%가 “위기국면이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지역 경기상황이 ‘위기국면이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85.5%(전년 동분기 62.2%)에 이르며 이중 ‘심각한 위기국면이다’라고 응답한 업체가 28.2%(전년 동분기 12.4%)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 동분기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협력업체들이 경기상황을 위기 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환율, 고유가 등 대외경제환경 악화가 51.9%로 전년동기 30.0%에 비해 21.9%P나 크게 나타나, 협력업체들이 고유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 위기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협력업체 경영상태는 72.2%가 “어렵다”고 응답한 반면, “괜찮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해, 전년 동분기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여건 극복을 위해 협력업체의 가장 시급한 대응방안으로는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61.5%)으로 응답했으며, 대기업 한 곳만 바라보기보다는 거래처 다변화(48.4%)를 통한 판로개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기업에 물량 증대 요구(17.2%), 직원 임금삭감 및 인력감원(13.1%)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대기업 협력업체에서는 경영애로 해소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정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분위기 조성(69.7%)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또 지역내 대기업 유치 및 지원확대(44.5%)로 지역내 협력업체들이 거래처 다변화를 요구했으며, 기타의견으로 지역 생산제품 사주기운동 확대전개(23.5%), 자동차, 가전중심의 지역산업 다변화(16.0%)와 안정적 노사관계 정립(14.3%)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납품단가인하 등 대기업과의 불공정 거래관행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자제품의 해외시장 수요감소와 신차 ‘AM’ 생산라인 증설공사 등으로 협력업체 주문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유가·환율불안·원자재가격상승 등 대외경제여건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며, 삼성특검 장기화에 따른 협력업체 생산차질도 경영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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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수목원이 세계적인 난대수목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 18일 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하영제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수목원을 세계적인 난대수목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산림청이 직접 운영토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산림청은 올해부터 2년간 연차적으로 완도수목원과 그 재산에 상응하는 전남도 관내의 산림청 소관 국유림을 상호 교환하고 양 기관에서 수목원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행정·재정·기술적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완도수목원을 식물자원 연구기능 뿐만 아니라 섬과 바다, 식물과 숲 등 자연환경이 지역 관광자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투자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남부지역·난대기후대의 국가식물자원 보존·증식기반이 확충되고 난대식물유전자원에 대한 활성화 및 체계적인 연구활동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지구온난화·사막화에 따른 식물종 감소 등 식생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난대수종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개발 및 다양한 식물유전자원 확보를 통해 국제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명품수목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완도수목원은 군외면 대문리에 위치, 붉가시나무, 녹나무, 감탕나무, 황칠나무 등 난대 희귀수종 750여종과 3천857종의 다양한 식물자원,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춰 연인원 5만∼6만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박준영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완도수목원의 국가운영을 원활히 추진,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연계한 지역관광벨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관광메카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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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일 넘게 공석 중이던 전남도 공무원교육원장에 박래영 전 서남권발전추진지원단장이 임명됐다. 신임 박 원장은 행정혁신국장과 도의회 사무처장, 서남권발전추진지원단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부터 별다른 보직을 받지못한 채 행정지원국 대기상태였다. 한편 전임 정화균 원장은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전남 영광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일 명예퇴직했다.
정치/행정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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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오는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개최하는 ‘2008 광주김치축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축제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 18일 축제추진위원회 총회를 열고 정형식 조선대 교수를 회장으로 하는 임원 선출과 운영규정 등을 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진위원회는 김치생산업체와 디자인, 관광, 시민문화단체 등 각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돼 축제 관련 기획과 운영 등 축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발전적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김치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남도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김치의 허브’로 광주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가족단위 방문객 콘텐츠 보강과 방문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축제기간 방문객의 시각 등 오감을 통해 김치의 맛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감 박물관’을 운영하는 한편 ‘사랑나눔 김치담그기’, ‘김치는 과학이다’는 테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기간에 2008 광주비엔날레가 열려 개최 시너지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사기간 동안 전통김치 담그기,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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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나주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어 타 지역으로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나주에 특별교부세 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부되는 특별교부세는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소독약품 구입, 자동소독시설 운영 등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금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조기 방역 및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자금으로 전북 김제·정읍, 전남 영암, 경기 평택지역에 5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했으며 신속하고 완벽한 방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정치/행정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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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2시간 정책간담회 자리가 곤욕의 세월이었습니까.” 지난 18일 광주시의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정책간담회’를 경청한 광주시민이 18대 총선 당선인과 광주시의회 의원들을 향해 내뱉은 말 한마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광주지역 18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인과 시의회 문화수도특별위원회 소속 시의원 등 다수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시의원들은 정책간담회 내내 좌불안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광주의 미래와 희망이 담겨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중대한 논의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참석자들은 발표자들의 의견에 집중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내비쳐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정책간담회에 임하는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참여자세 또한 다양했다. 무거워진 눈꺼풀을 감추기 위해 애써 고심하는 척 하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유형부터 남의 시선은 안중에도 없이 토론회 자리서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막가파형’도 눈에 띄었다. 여기에 공식 일정이 끝나기 전 개인 일정을 핑계로 미리 자리를 뜬 ‘나밖에 몰라’식의 당선인도 있었으며, 간담회장 밖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의원과 농담을 건네는 당선인도 있었다. 이처럼 정책간담회 내내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문화수도특별위원들의 의견을 꼼꼼히 메모하며 챙기는 당선인들은 극소수에 불과했으며, 시의회 문화수도특별위원회 위원들 또한 토론회 내내 점잖지 못한 자세로 일관하는 등 정책간담회는 어수선 그 자체였다. 반면 토론회에 참석한 김상윤, 천득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위원과 김지원 광주·전남문화연대 사무국장, 김상집 참여자치21 대표와 토론회 청중으로 참여한 광주시민들은 이들 당선인과 시의원 등 참석자들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청중석에서 토론회를 경청한 한 시민은 “국회의원 당선인이나 시의원들이 말만 그럴싸하게 포장하면서 정책간담회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광주를 대표해 국회 또는 시의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라면 좀 더 진지해져야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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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최근 평생교육법 전면 개정에 따라 자치단체의 역할 강조와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사업은 ‘21세기형 지역인재양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사업 기본 5개년 계획을 수립, 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6억3천만원의 사업비(시비 3억7천만원·구비 2억6천만원)를 들여 평생학습도시 여건조성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사이버학습관 개설 및 거점학습센터 확보를 통해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사업을 본격화할 근간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학교 등 지역시설과 거점 학습센터를 통해 학습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전 생애 단계별 순환모형’을 개발, 생활형 평생학습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 자치구도 구마다 특성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점 개발해 민간·시민단체 주도형 학습도시 만들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12억3천만원(국비 1억원·시비 3억7천만원·구비 7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중점 추진사업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동구는 학교시설 연계 프로그램 운영, 여성·경로대학 운영이며, 서구는 다문화가정과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남구는 평생교육사 양성과정, 원어민 강사 육성교육, 북구는 학습시간 관리제, 외국인과 함께하는 다문화 나눔 프로그램 운영, 광산구는 제2회 영어이야기 대회, 학습도시 특성화 사업 개발 등이다. 시 관계자는 “21세기는 창조성이 강조되는 사회로 경쟁력 있는 시민양성을 위해 시민주도형 평생교육 체제 정착에 노력해 학습·문화수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도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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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건강 기능식품에 질병예방효과를 표시할 수 있도록 광고기준을 완화해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했다 또 유전자재조합(GMO) 식품에 대해 예외없이 GMO 식품 표시를 하도록 규제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건강 웰빙식품 선호 추세에 따라 전남도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건강 기능식품 생산이 늘고 있으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행법상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오로지 비타민 또는 단백질 등의 성분함량만 표시할 수 있도록 돼 질병예방, 효능, 효과 등의 실질적 효능 표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3억∼5억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임상실험 결과 등의 과학적 입증자료가 요구됨에 따라 영농조합 등 영세가공 업체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국가차원의 연구에 의해 기능성이 입증돼 과학적 규명이 면제되는 건강기능식품 고시품목을 현행 37개 품목에서 확대 고시해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동의보감 등 대체의학 문헌자료에 근거가 있을 경우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줄 것도 요청했다. 반면 안전성 여부가 국제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유전자재조합(GMO)식품에 대해 표시 광고기준 강화를 요구했다. 일부 유전자변경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GMO식품의 경우 비의도적인 GMO원료 혼입률이 3%미만일 경우 표시 의무가 없어 매우 불합리한데다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박탈하고 있다는 게 전남도측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GMO식품에 대해 우리나라보다 낮게 적용하고 있는 주요 선진국의 GMO 원료의 비의도적 혼입률을 분석해 제시하고 모든 GMO식품에 대해 예외없이 ‘유전자 재조합 식품’임을 표시토록 건의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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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결혼이민자가족센터가 확대 운영돼 결혼이민자들의 조기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결혼이민자들이 급증으로 이들의 한국생활 조기 정착을 위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올해부터 기존 4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남지역 이주여성은 4천536명으로 2006년 말보다 무려 1천여명이나 늘었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찾아온 이들은 결혼 때문에 한국으로 왔으나 모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적응하기 힘드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들의 한국생활 조기정착을 돕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의 지원을 위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올해 도를 비롯해 여수, 순천, 나주, 광양, 고흥, 장흥, 해남, 영암, 장성군센터 등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공통으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부가 함께 서로 국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라든지 고부간의 갈등, 자녀와의 관계 고민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족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아동 양육지원 및 찾아가는 한글교육 등 방문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를 방문해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가정을 방문지도사가 직접 방문해 아동양육지원 및 한글교육 지도를 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명절 이해나 지역 탐방, 요리 등 한국 문화 이해 교육, 결혼이민자들의 국적별 모임을 유도하는 자조집단 모임, 전화나 온라인, 면접을 통한 가족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 여성가족과 손선미씨는 “이들 교육은 각 센터에서 수시로 모집해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문의 및 전남도청 홈페이지 그린우먼전남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www.jnwoman.n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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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심도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광주시가 이 사업에 대한 좀 더 치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문화수도특별위원회와 광주문화도시협의회 주최로 지난 18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미래’ 정책간담회에는 18대 총선 광주지역 8인의 당선인과 시의회 의원, 문화수도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진정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광주시민, 18대 총선 당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서두를 열었다. 특히 이 단장은 현안사항 보고에서 “문화관광부 1년 전체 예산이 2조3천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 향후 20년간 전체예산 5조3천억원(국고 2조7천679억원·지방비 7천896억원·민자 1조7천337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에서 광주시가 해년마다 국고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더 짜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는 현재 연차계획을 수립해 문광부에 보고를 하고 있으나 (광주시가 올린 연차계획) 사업에 대한 명분과 설득력이 업무 담당자들에게 통하지 않는 것 같다”며 “새 정부와 업무 담당자를 설득시킬 만한 명분을 찾기 위해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조발제 이후 열린 종합토론회 자리에서도 광주시의 분발을 요청하는 목소리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조영택 당선인은 “매년 일반회계에서 재원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문화일꾼을 양성하고, 시청 등 행정조직과 사회단체, 시민들이 사업 방향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더 깊은 고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용섭 당선인도 “문화수도조성사업은 과거처럼 정치적으로 풀릴 문제가 아니다. 시나 시민단체가 문광부 실무자를 만나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당선인은 “지역에서 중앙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싸울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으며, 손재홍 시의회 문화수도특별위원장도 “명분과 논리는 광주시와 지역에서 할 일이다. 다만 예산확보를 하는데 국회의원들이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종합토론회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 장기 공석 문제와 문화중심도시 추진단과 지역간 대화소통 단절, 문화컨텐츠 기술연구원 광주유치에 대한 불안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보완 등의 문제도 함께 거론됐다. 한편 이병훈 추진단장은 이날 현안사항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5·18보존건물 활용 여부를 두고 5·18단체와 어느 정도 마찰이 있으며, 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토지를 국비 580억원으로 매입, 호텔건립 투자자에게 50년 무상임차 방식으로 투자를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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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퇴임 후 광주를 첫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종친회 삼릉단 대제에 참석한 뒤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노씨 문중 선산에서 열린 문중 대제에 참석, 종친회 관계자와 노 전 대통령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 등 500여명이 지켜본 가운데 초헌관 예복을 입고 제를 지냈다. 종친회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 노씨인 노 전 대통령이 광주지역 문중 대제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같은 성씨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임 전에 두 번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은 문중 대제를 지낸 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정찬용 인사수석과 양길승 부속실장, 서갑원 의원,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18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 10여명과 함께 전남 담양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가진 뒤 이들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대선 시절 도움을 준 광주·전남지역 인사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21일 전남 함평 방문, 세계나비·곤충엑스포 공원을 둘러볼 계획이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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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추진 중인 개발촉진지구 사업이 국고지원 및 세제감면 등을 통한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민간자본 유치도 활성화되는 등 낙후지역 개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개발촉진지구사업으로 신안, 완도, 화순, 강진, 곡성, 구례 등 5개 지구 10개 군에 89개 사업에 1조227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국고지원 사업으로 도로개설 27개소, 관광지개발 등 기타 46개소가 추진되고 민자유치 대상 사업도 진도 마린빌리지 등 16개소에 이른다. 특히 민간 개발자에게는 취득세·등록세 면제, 소득세·법인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실제로 도는 2007년까지 완도∼신지, 팔금∼암태 연도교 등 46개소에 4천379억원을 투입, 정주환경 조성 및 관광휴양시설을 확충했다. 이어 2012년까지 영광 불갑권 도로개설 등 43개소에 5천8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간오지 및 해안연결도로 등 낙후지역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복합단지 조성, 관광지 개발 등에 민자유치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또 서남해안권, 북중부권 등 전체 낙후지역에 대한 균형발전도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미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시행되고 있는 5개 지구 10개 군 외에도 현재 지구지정을 위해 개발계획 수립 중인 장성군과 함평군이 올해 내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개발촉진지구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낙후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을 돕고 민자유치를 적극 유도,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전남 건설’을 위해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촉진지구사업은 지역개발의 낙후도, 공간적 입지형태, 향후 개발전략 등을 고려해 낙후지역형, 도농통합형, 균형개발형으로 구분되며, 전남지역 대부분은 낙후지역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의 경우 도로, 하수도, 관광지개발사업 등에 대해 소관부처별로 국고 및 지방비가, 도로사업에 1개 지구당 500억원 내외의 국비가 각각 지원되고 있다.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내 입지 중소기업에 대해 소득세·법인세를 3년간 50% 감면, 민간사업자에게는 취득세·등록세 면제, 재산세 5년간 50%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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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이 직접 재판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이 올해 처음 시행된 가운데 호남지역 첫 재판이 21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광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경현)는 21일 오후 2시 생후 18개월된 자신의 아이를 ‘칭얼댄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신모(20·여)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한다. 이번 재판은 배심원후보자예정명부에 등록된 6천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증인신문과 피고인 신문, 배심원간 의견을 나누는 평의, 피고인 선고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재판에서 신씨 변호인측은 신씨가 지난 2005년 17세의 나이로 첫 아이를 출산해 입양 보낸 후 현 남편을 만나 둘째, 셋째를 잇따라 출산해 산후 우울증이 겹친데다 생활도 궁핍해 심신장애 상태로 범행에 이르러 고의가 없었다는 점을 집중 변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반해 검찰측은 신씨가 태어난 지 18개월된 아이를 칭얼댄다는 이유만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점 등을 배심원에게 적극 알려 중형선고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신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2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 자신의 모 원룸에서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린다”며 생후 18개월된 딸의 목을 눌러 지난 1월 22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종합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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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닭·오리 폐사가 발생한 나주 공산·산포·세지면의 농장 3곳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를 21일께 발표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과 농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곳은 최초 발생지점인 영암 신북에서 10㎞ 경계지역 밖에 위치해 전남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나주는 도내에서 닭과 오리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AI 방역대가 새로 형성되면서 위험지역(3㎞이내)의 닭과 오리 수십만 마리 살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동안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영암 신북면과 나주시 반남면 농장의 경우 불과 50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아 동일 방역대 내에 위치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폐사가 발생한 나주 공산·산포·세지면은 최초 발생지점에서 10㎞ 경계지역 밖에 위치해 이곳에서 AI가 발병할 경우 새로운 방역대 설정에 따른 집단 살처분이 뒤따르게 된다. 나주지역은 전남지역 전체 닭과 오리 사육두수의 20.8%(329농가 546만마리), 28.5%(94농가 140만마리)를 각각 점유하고 있어 위험지역인 3㎞ 이내 닭·오리를 살처분할 경우 그 숫자는 100만 마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에는 전국 최대 규모 종계장인 ‘화이트덕’(종계 8만마리)이 위치해 있어 전국의 유통업자와 오리 사육농가에 연쇄파장이 일 전망이다. 전남도 김종기 축정과장은 20일 “추가폐사신고가 없어 다행이나 이들 3개 농장의 정밀검사 결과 발표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순창 AI 오리농장과 차량접촉이 있었던 전남 고흥, 구례 등 7개 시·군, 13개 농장에 대한 간이 혈청검사 결과 12개 농장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1개 농장은 미사육으로 밝혀졌다.
종합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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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영광군수 보궐선거에는 벌써 10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표밭갈이에 나섰다. 20일 영광군선관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모두 10명이며, 통합민주당과 무소속이 5명씩이다. 통합민주당 소속 후보에는 정기호(53) 민주당 지역위원 당원협의회장과 김천식(66) 전 영광군 공무원, 김연관(65) 전 민주당 영광지역 위원장, 정화균(58) 전 전남도공무원교육원장, 김준성(56) 영광군의원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18대 총선의 무소속 바람을 타고 김규현(57) 전 영광군의회 의장, 장현(51) 호남대 평생교육원장, 김성환(55) 전 호남일보 사장, 최종걸(46) 전 연합뉴스 기자, 전태갑(66) 전남대 명예교수가 민주당 후보에 맞선 상황이다. 이번 영광군수 보궐선거는 대법원이 강종만 전 군수에 대해 지난달 13일 하수종말처리장 설비공사 업체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전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물러나면서 이번 선거는 어느때보다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지역민의 열망이 어떻게 표심과 직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통합민주당은 지난 19일 당산동 당사에서 6·4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추천심사 작업에 착수했다. 추천위는 후보자 심사과정에서 해당지역 국회의원과 시·도당 위원장이 배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은 21∼25일 후보자를 공모한 뒤 24∼26일 공모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를 실시하고 다음달 10일 후보자를 발표한다. 후보자나 적격자가 없을 경우 다음 달 1∼3일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 재보선 후보 신청자는 민주당 홈페이지(www.minjoo.kr)에서 신청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본인 또는 위임장을 제출받은 대리인이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종합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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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광주 금남로 1가에서 ‘지구의 날’ 기념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차량이 통제된 거리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종합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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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 농장을 휩쓸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전남지역 축산농가가 붕괴위험에 내몰렸다. 더욱이 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값 고공행진은 수지타산을 맞추지 못하는 농가의 줄도산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미 양국이 지난 18일 미국산 쇠고기의 단계적인 수입확대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내 한우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이미 한·미 쇠고기 협상이 시작된 지난 11일 이후부터 계속 내리막을 걸었던 한우값은 협상타결이 발표된 하루새 8%전후나 폭락하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지역의 경우 최대 50만원 이상 떨어진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3만3천여농가, 33만9천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는 전남지역 축산농가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암에서 2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중인 홍모(46)씨는 “수입산에 대응해 고급육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저가의 미국산 쇠고기가 밀려오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여기에 국제곡물가 인상에 따른 사료값마저 폭등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폭락을 우려한 농가들이 앞다퉈 출하량을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우가격 급락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축산 전문가들은 결국 한우값 폭락과 20마리 이하의 소규모 농가 도산 등 한우시장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8일 전남 영암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한 이후 10여일 넘게 출하가 막힌 영암과 나주 인근 닭·오리 사육농가의 고충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미 고병원성AI가 발생한 영암 신북 농장을 중심으로 위험지역(반경 3㎞이내)으로 분류된 39개 농가와 관련 업체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74만8천마리, 종란 137만7천개가 매몰처리됐다. 또한 경계지역(10㎞이내)의 농장에 대해서도 현재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전북 순창의 고병원성AI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고흥, 구례 등 도내 7개 시·군, 13개 농장도 비록 음성반응이 나타났으나 여전히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전남도내 닭·오리 농가의 직간접 피해액만 1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비록 정부가 나서 AI 관련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지역내 닭·오리를 수매하고 있으나 극심한 자금난에 내몰린 농민들은 가격이 계속 하락 중인 점을 감안해 시가보상이 아닌 원가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종합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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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에서 발암물질 발견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18일(금) 오후 10시)=십전대보탕, 쌍화탕 등 건강해지기 위해서 먹는 각종 보약에 널리 사용되는 숙지황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사실과 그 유해성, 유통경로를 낱낱이 밝힌다. 그리고 두 번째 코너에서는 발코니 확장을 유도하는 등 반강제 옵션 판매로 낮아진 분양가를 메우는 등 분양가 편법 인상이 활개 치고 있는 현장을 고발한다. -허영기 가득한 남편 진만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2 18일(금) 오후 11시5분)=허영기 가득한 남편 진만이 하던 사업을 쫄딱 말아먹고 빚쟁이들에게 쫓기자 연숙은 어쩔 수 없이 시골 친정아버지 집으로 내려간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만이 밥 먹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장인을 따라 마지못해 과수원 농사일을 도와주러 나간 진만은 뺀질거리다 된통 혼쭐이 난다. 진만은 산삼 사업에 투자한답시고 돈을 들고 날랐던 어머니가 돌아오시기만 하면 자기도 고생 끝이라며 되레 큰소리친다. -민정을 보고 당황한 강필 ◇흔들리지마(MBC 19일(토) 오전 7시50분)=민정을 본 강필은 크게 당황한다. 필식은 개인적인 감정보다 작업이 우선이라며 일단 오디션부터 보자고 한다. 민정은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고 기철에게 직접 노래를 부르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한다. 수현은 용대와 영미에게 강필이 인사를 올 것이라고 하며 보수적인 집이라 재혼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용대는 억지로 감출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수현은 강필을 놓칠 수 없다며 결혼이 성사되지 않으면 죽은 것과 같다고 한다. -동대문 시장의 추억찾기 ◇다큐 3일(KBS1 19(토) 오후 10시10분)=7,80년대 한국 스포츠의 메카였던 동대문 운동장. 서울시의 공원화 사업계획으로 2008년 5월 철거를 앞두고 있다. 동대문 풍물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이 운동장에 터를 잡았다. 곧 사라지게 될 운동장과 함께 풍물시장 상인들의 이전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4년 동안 동고동락한 천 여 명의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하는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동대문 운동장과 이전을 앞둔 풍물시장 상인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아본다. -시각장애인의 하루 ◇장애인의 날 특집(SBS 20일(일) 낮 12시10분)=차승우 씨는 5㎝거리에서 큰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겨우 희미하게 감지하는 1급 시각장애인으로 전맹(아주 안 보이는)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그는 한국 최초의 수영 3.9㎞,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 철인3종 경기 완주자이다. 또 사이클 부문에서 다른 시각장애인 선수와 달리 2인용이 아닌 어렵고 위험한 1인용 자전거를 사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차승우 씨가 장애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2005년 봄부터 세밀하게 관찰한 특별 보고서이다. -다리화상 보험금의 진실 ◇라이프 특별조사팀(MBC 20일(일) 오후 11시59분)=다리에 화상을 입은 다리모델로 부터 보험금을 지급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조사를 나간 찬호와 철수에게 매니저는 전기찜질팩을 하다 깜박 잠이 들어 화상을 입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고 5억으로 책정되어 있으니 그대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찬호는 찜질팩을 보여달라며 조사를 시작한다. 강이는 자살한 20대 여성의 보험금 수령자를 찾는 일을 맡게 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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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혁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해서 ‘새판짜기’를 할 모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통령까지 참석해 기공식을 마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경우 이미 토지보상협의율이 95%에 달하고 착공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재검토와 함께 혁신도시 변질·축소할 태세여서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현재 정부가 혁신도시 재검토의 명분으로 제시한 것은 ▲사업 효과 미약 ▲높은 토지 분양가 ▲특화전략 부재를 들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노골적으로 폐기하려는 단견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서 정부가 내세운 혁신도시의 분양가가 높다는 것은 명분을 위한 명분에 지나지 않다는 얘기다. 분양가에 대한 문제는 그동안 혁신도시 관련회의에서 토지보상가를 고려해 분양가를 낮추도록 수차 문제 제기를 했음에도 이를 묵살해온 정부가 이제와서 이 대목을 문제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또한 혁신도시의 특화 발전 전략이 없다는 것도 혁신도시 자체를 모르는 무지한 논리다.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경우 지역의 산업적 기반과 성장 가능성을 감안 17개 기관을 유치, 에너지와 IT, 농생물산업, 정보통신, 문화산업 등 특화 전략을 분명히 갖추고 있다. 만약, 이명박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풀고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수정한다면 호남여론은 물론이거니와 국민적 저항은 불을 보듯 하다. 당장 수도권 규제완화로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의 기업유치가 지지부진해질 게 뻔해 자칫 호남경제 붕괴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바뀌고 하루 아침에 정부 정책이 무효화 된다면 누가 정부를 믿고 따르겠는가. 혹여 정부의 지적대로 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문제점이 노출됐다면 이를 보완해 추진하는 게 옳을 것이다. 혁신도시 정책은 참여정부 시절 전문가와 정부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민주적 과정을 통해 확정됐고,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시절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 혁신도시 건설은 특정 정권의 실적 차원이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낙후지역 개발, 국민통합 차원에서 시작된 국가 정책 사업인만큼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수정되고 취소될 개제는 아니라고 본다. 호남의 미래를 짓밟는 정부의 혁신도시 재검토는 즉각 거둬들여져야 마땅하다.
사설
남도일보
200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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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대나무숯가마체험장 담양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나무의 고장이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에게 대나무는 생계의 수단이 되기도 하며 생활 속에서는 이웃처럼 친구처럼 자리하는 상징적 의미도 큰것이 사실이다. 예로부터 담양에서는 대나무를 재료로 한 갖가지 공예품과 생활용품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갔고 담양산 대나무는 우수한 품질로 명성을 얻었다. 대나무는 유교가 지배이념이자 통치철학으로 자리한 조선시대에는 지조와 절개의 대명사로 문학작품과 그림 속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연유로 담양은 소쇄원과 식영정 등 호남 유학파의 인재들이 머물며 가사문학을 꽃피운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매화와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온갖 봄꽃들이 피어나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봄철이지만 담양은 대나무를 테마로 한 색다른 봄을 맛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담양군 담양읍 운교리에 자리한 ‘대나무숯가마체험장’은 전국 최초의 원적외선 대나무 숯가마 체험장으로 소리 소문 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재래식 숯가마 체험장으로 대나무숯을 제작한 황토방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의 효능을 보기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그림1중앙# 원적외선은 18세기 독일의 과학자 히셀의 의해 발견됐다. 이후 1876년부터 의학계에서 질병 치료에 활용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온열 암치료 기기가 개발돼 임상에 사용되는 등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원적외선은 태양광선의 일부로 가시광선보다 훨씬 파장이 크며 가시광선에 가까운 것을 근적외선, 멀리 있는 것을 원적외선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적외선 중 가장 먼 거리까지 파장이 미치는 적외선을 말한다. 원적외선은 침투력이 강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고 세포조직 활성화,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 피로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 대나무 숯가마 체험장은 대나무를 1천300℃와 1천100℃의 고온으로 최대 6일 동안 불을 지펴 구워낸 황토 숯가마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순수 황토와 고온으로 구울 때의 열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함께 발생한다. #그림2중앙# 음이온은 공기 중에 전기를 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립자로 여러가지 형태를 지닌 물질의 최소 구성단위인 원자와 그 원자의 집합체인 분자가 전기를 수반한 상태를 이온이라 하는데 마이너스 전기를 띤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대개 음이온을 마시면 세포의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활력이 증진되며 피가 맑아지고 피로 회복, 식욕 증진 등 효능이 있어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합친 원이온은 혈액의 정화작용, 저항력 증대, 자율신경계 조절 작용, 공기 정화, 먼지 제거 및 살균작용 등의 효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이곳 체험장은 순수 황토와 고온으로 숯을 구울 때의 열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함께 발생하며 숯가마 벽과 천정이 황토, 화강암으로 약 2미터 두께로 이뤄져 있어 숯가마불을 개방하고도 약 15일 동안 열이 유지된다. 이렇듯 이곳 체험장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봄철을 맞아 이유 없이 신진대사가 약해지거나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몸의 활력을 찾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체험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체험장은 2층구조물로 1층에는 휴게실과 전시장, 식당이 있고, 2층에는 남·녀 샤워실, 휴게실이 자리 잡았다. 요금도 저렴하다. 대인 5천원이며 6세이하는 3천원, 사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 까지다. 찜질복은 무료다. #그림3중앙# 이곳 대나무 숯가마 체험장을 활용하려면 몇 가지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우선 샤워를 하고 찜질복으로 갈아입은 후 숯가마에 들어가야 한다. 찜질은 각자 체질에 맞도록 저온에서 중온, 고온, 초고온 순서대로 해야 하며 그중에서도 ‘초고온’꽃탕의 효과가 가장 탁월하다. 또 땀을 많이 흘리는 것보다 원적외선(음이온)을 많이 받도록 자주 가마에 왕래하는 것이 좋다. 왕래도중 출출하면 1층 식당에서 담양산 흑돼지를 대나무숯으로 구워낸 양념삼겹살 및 일반 삼겹살을 2인분기준 1,2000원씩 판매도 하고 있어 가족들 회식도 용이하다. 무엇보다 이 체험장은 올봄 들어 피로가 누적됐거나 이유 없이 나른함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좋을 듯 싶다. #그림4중앙# 또 음주와 흡연 등으로 지친 사람들이 찾을 경우 피를 깨끗이 해 주고 체내 독소를 제거하며 항균, 소염작용은 물론 파괴된 인체 세포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주는 기능이 우수하다. 자칭 ‘찜질방매니아’라며 정읍에서 이곳을 찾은 김분아(여·55)씨는 “다른곳은 전기로 운영해 탁하고 머리도 아파 땀도 덜 나왔는데 이곳은 자연적 숯인 대나무를 이용해 공기도 상쾌 머리가 안아프고 호흡이 자연스럽다.”며“피부도 매끄럽고 관절염, 허리 아픈데가 많이 좋아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체험장에서 찜질을 마친 후에는 가사문학권과 추월산, 금성산성 , 대나무박물관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 하루 코스를 잡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문의/061-381-6800 ▲주변관광지 ○금성산성-사적 제 353호인 금성산성은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데 산성의 둘레가 7,345m이고 북의 성문과 성벽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산성의 동문 밖은 전라북도 순창군의 강천사 등 관광명소와 바로 연결 되는 길이 있어 관광코스나 호반유원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죽녹원-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 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주며,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낄수 있는 죽로차를 마실수 있다. ○한국대나무박물관- 죽세공예의 전통을 이어가고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죽제품의 보존, 전시, 체험,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종합 관광단지로 연인원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담양의 관광명소이다. ○대나무골 테마공원-담양군 금성면 봉서리에 위치한 대나무골 테마공원은 삼면이 울창한 대나무숲에 둘러쌓여 있으며 약 30,000평의 부지에 야영시설 및 캠프파이어 시설이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청소년의 정서함양활동, 자연체험활동, 가족단위 야영장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남도 플러스
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2008.04.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