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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째 아이를 기다려온 이집트의 한 부부가 한꺼번에 여섯 자녀를 출산하는 기쁨을 맞이했다. 수 년째 아이를 갖지 못해 치료를 받아온 자이납 만수르(27)는 23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남쪽에 위치한 아시우트의 한 병원에서 진통 두 시간만에 남자아이 둘과 여자아이 넷 등 여섯쌍둥이를 순산했다. 아이들은 8주 정도 미숙한 상태로 태어났으나 건강이 양호한 상태라고 의료진은 밝혔다. 만수르는 닷새전 진통을 느껴 병원을 찾은 과정에서 자신이 여섯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변호사인 남편과 만수르는 “아이를 정상적으로 출산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그러나 임신과 출산은 이번 한 번으로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
룩소르 dpa=연합뉴스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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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태어난 팬더가 야생으로 돌아가자마자 다른 동물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밝혀지자 중국 과학자들은 경찰견을 이용, 사육중인 팬더들에게 싸움을 가르칠 지도 모른다고 청두일보(成都日報)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워룽(臥龍) 자이언트 팬더연구센터는 앞으로 사육중인 팬더 4마리를 특수훈련된 경찰견이나 다른 동물들과 함께 살도록 해 팬더들로 하여금 개들의 행동을 관찰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할 방침이다. 이 팬더들은 여러 해 동안의 훈련을 거쳐 장차 쓰촨(四川)성 서부의 야생 서식지에 방사될 계획이다. 지난 해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팬더로서는 세계 최초로 방사됐던 다섯살짜리 수컷 팬더 샹샹은 풀려난지 1년도 안 된 올해 초 눈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학자들은 샹샹이 먹이나 서식지를 놓고 야생 팬더나 다른 동물들과 싸움을 벌인 뒤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1천~2천마리에 불과한 야생 팬더의 종 보존을 위한 개체수 불리기 사업으로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사육 팬더들을 자연에 돌려보내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어른 팬더들은 하루 최고 16시간씩 대숲에서 먹이를 찾아 먹고 나머지 시간은 쉬거나 잠을 자며 보내야 하는데 서식 환경이 점점 나빠져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국제
상하이 로이터=연합뉴스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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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패션명품 루이뷔통(Louis Vuitton)의 ‘짝퉁’ 브랜드가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상표권을 획득,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우한(武漢)의 의류상 왕쥔(32)은 최근 법률상 허점을 이용, 핸드백 브랜드의 중문 상표 루이웨이덩(路易威登)과 영문 상표 루이비튼(Louyi Veiten)의 등록에 성공했다고 홍콩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왕쥔은 핸드백, 의류, 신발 품목의 외부디자인 특허권도 획득했다. 왕쥔은 루이뷔통측에 자신에게 우한시 독점 판매대리권을 주거나 1억2천만위안(약 153억원)에 특허권을 사가지 않으면 중국산 루이웨이덩 핸드백을 공식 출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루이웨이덩’의 가격을 루이뷔통의 3분의 1 정도로 책정하겠다고 말했다. 오랜기간 중국 상표법을 연구해온 왕쥔은 2003년 중국 법률의 허점과 루이뷔통의 실수 등을 이용해 ‘짝퉁’ 상표를 등록하자 루이뷔통은 2004년 왕쥔의 특허권을 취소해달라는 신청을 냈다. 루이뷔통은 45개 모든 품목에 대해 개별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해야 하는데 일부 품목만 등록했으며 중국내 특허권 등록은 아예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3년간의 분쟁 끝에 왕쥔은 기어코 중국 국가지적재산권총국으로부터 특허권 유효 판정을 얻어냈다. 네티즌 사이에선 왕쥔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 “중국 국가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루이뷔통은 1992년 중국에 진출, 모두 15곳의 분점을 차려놓고 있다.
국제
홍콩=연합뉴스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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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주민이 지난 주 폭설로 자신의 집 앞마당에 쌓인 2m 높이의 눈언덕을 경매에 올려 2천500달러의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했다. 23일 캐나다 통신 보도에 따르면 몬트리올 북부에 사는 미셸 르베끄는 이웃사람들이 시청의 제설작업이 늦어진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동안 새로 내리는 눈과 바람으로 시시각각 새로운 형상을 연출하는 눈언덕을 팔아보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 눈언덕은 지난 21일 이베이 인터넷 경매에서 2천500달러에 낙찰됐다. 그는 “장난으로 시작한 것이 눈덩이처럼 굴러 이런 결과를 낳았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며 “수익금을 몬트리올 청소년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몬트리올 지역은 지난주말부터 내린 폭설로 최고 68.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르베끄는 최근 내린 비로 ‘작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는 우려에 대해 “경매조건으로 눈언덕의 상태는 낙찰자가 빨리 인수해가지 않으면 변할 수도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주위를 안심시켰다.
국제
토론토=연합뉴스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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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뜨거워지는 지구 지구온난화는 올해 지구촌을 가장 뜨겁게 달군 화두였다. 올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교토의정서 채택 10주년이 되는 해인데다 연초부터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지구온난화 보고서 발표로 환경 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다. IPCC는 올해 4차례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인간의 책임이라는 점을 공식 인정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폭염, 가뭄, 홍수 등 지구촌 곳곳이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았으며 기상 이변에 따른 재앙은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이미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되고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노력해온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IPCC에 돌아갔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미국과 유럽의 대형 투자은행들은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국제 금융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씨티그룹의 찰스 프린스, 메릴린치의 스탠리 오닐 등 월가의 ‘스타 CEO’들도 서브프라임 사태의 역풍을 맞고 줄줄이 옷을 벗었다. 급기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전격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기준금리를 세차례나 인하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쇼크는 가시지 않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달러화 약세로 국제 금융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 폭등 국제유가 급등은 서브프라임 사태와 함께 글로벌 경제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국제유가는 100달러 시대에 바짝 다가갔다.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98.18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유가는 전 세계 정치, 경제 판도도 뒤흔들고 있다. 산유국들이 ‘오일 파워’에 힘입어 전 세계 투자의 큰 손으로 떠오른 반면 석유 수입국들은 에너지 안보 위기에 휩싸였다. 고유가에 따른 바이오 연료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국제유가 급등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중국산 불량식품·불량장난감 파동 올해초 펫푸드(애완동물 사료) 리콜로 시작된 중국산 불량식품 파동으로 중국 제품의 안전성 문제가 국제적 문제로 떠올랐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비상하던 중국은 여지없이 체면을 구겼고 미국과 중국 양국간 무역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터져나온 중국 제품의 안전성 시비는 양국간 통상마찰로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중국산 불량 장난감 파문은 전 세계 부모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중국산 장난감에서 인체에 유해한 납 성분이 검출되면서 장난감 업체들의 리콜 조치가 잇따랐다. ◇미얀마·파키스탄 민주화 시위 철권통치 하에 있는 미얀마와 파키스탄에서는 어느 해보다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다. 갑작스런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미얀마 민주화 시위는 승려들이 시위를 주도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확산됐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는 ‘사프란 혁명’으로 불리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지만 민주화를 향한 미얀마인들의 열망은 군정의 유혈진압으로 끝내 좌절됐다. 파키스탄도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장기집권 기도에 대법원을 구심점으로 한 반정부 세력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정국이 요동쳤다. 그러나 무샤라프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법으로 연임을 확정지었다. ◇윤곽 드러낸 중국 차세대 지도자들 시진핑(習近平·54) 중국 상하이(上海)시 당서기는 10월 열린 제17대 전국대표 대회에서 서열 6위의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되며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뒤를 이을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했다. 시 당서기에 한 발 밀리긴 했으나 리커창(李克强·52) 랴오닝(遼寧)성 당서기 역시 서열 7위의 상무위원직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후계자 경쟁의 무대에 진입했다. 집단지도체제인 후 주석 집권 2기 시대는 이들 두 사람이 각각 대표하는 태자당과 공청단파 사이 권력다툼의 본격화를 예고하고 있다. ◇푸틴과 함께 부활한 러시아 7년간 6.5% 이상 경제성장을 이루며 외환보유고 세계 3위,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지위를 확고히 한 러시아 부흥의 주역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다. 퇴임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레임덕’을 비웃기라도 하듯 푸틴 대통령의 국내 지지도는 80%를 오르내리며 최근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도 뽑혔다. 고유가에 기댄 호황이라는 비판이 없지 않으나 푸틴이 보여준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상당하다. 푸틴은 임기 이후에도 총리직을 통해 권력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어 ‘푸틴의 러시아’는 내년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한국인 출신 미국 버지니아공대생 조승희(23)씨가 지난 4월 캠퍼스 안에서 총기를 난사, 교수 학생 등 32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었다. 버지니아주 조사위원회는 지난 8월 사건발생 4개월만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조씨가 캠퍼스에서 정신적 불안정의 다양한 징후를 보였음에도 대학측이 적절히 개입하지 않았던 점과 사건 발생 이후 적절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아 피해가 커졌음을 지적했다. ◇장기집권 기도와 女風 거셌던 중남미 중남미 좌파 지도자들은 사회주의 개혁을 표방하며 권력기반 강화의 의지를 노골화했다.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21세기형 사회주의 개혁’을 내세우며 대통령 연임제한 철폐와 임기연장 등 권력 강화 의도를 본격적으로 드러냈으며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역시 연임제한 철폐 개헌안 통과 등 집권강화 행보에 동참했다. 여풍(女風)도 거셌다. 주역은 작년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의 집권에 이어 지난 10월 중남미 두번째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브라질에서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의중에 둔 것으로 알려진 딜마 로우세피 정무장관이 집권하면 여성지도자 시대가 만개할 전망이다. ◇반세기만에 탄력받은 EU 통합 유럽연합(EU)은 12월 13일 리스본조약의 서명절차를 마무리하며 정치통합을 향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27개 회원국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단일시장, 5억명에 달하는 인구와 지난해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미국(12조9천억달러)을 앞지르는 9천억유로(15조9천억달러) 달성이 EU의 현주소다. 리스본조약은 EU통합수반의 임기 보장 등을 관철, 2년전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부결된 EU헌법 대신 산개된 여러 조약을 통합하는 사실상 헌법 역할을 하며 정치통합의 초석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연합뉴스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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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서 열리고 있는 ‘얼음과 눈의 세계’ 전시회에 출품된 얼음 조각작품들.
국제
로이터=연합뉴스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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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가 23일 스위스 르 상티에의 얼어붙은 주호(湖) 위로 날아가는 백조들을 쳐나보고 있다.
국제
AP=연합뉴스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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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가 자국 내에서 목격된 UFO(미확인비행물체) 관련 1급 비밀정보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방부는 런던 교외 큐(Kew) 소재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UFO 관련 비밀정보 160건을 내년 봄부터 공개할 계획이다. 국방부 대변인도 “UFO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항상 높은 수준”이라면서 관련 정보 공개 계획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UFO 프로젝트를 시작한 1950년 이후 1만 건 이상의 UFO 목격사례를 접수했으며, 사실확인 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약 5%가 일반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례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닉 포프 전(前) 영국 국방부 UFO 프로젝트 책임자는 일부 목격 사례가 “상당히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프는 이어 처음에는 자신도 UFO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국방부가 소유한 UFO 관련 고급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영국군과 경찰의 UFO 목격사례도 접하면서 생각을 바꿨다고 전했다. 1993년 영국 공군의 슈롭셔 소재 쇼버리 기지와 웨스트 미들랜드 소재 코스포드 기지에서는 큰 삼각형 비행물체가 지상으로 빛 한줄기를 쏘고 저주파 음을 내뿜으며 창공을 날아가는 모습이 각각 목격됐다. 또 1980년 12월 서포크에 있는 벤트워터스 및 우드브리지 공군기지에서도 인근 숲에서 뿜어져 나온 빛을 공군이 항공기 충돌사고 징후인 것으로 의심,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조사를 벌인 공군 관계자는 읽기 힘든 글자가 새겨진 달착륙선 같은 물체가 갑자기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했고 다음날 아침 비행물체 착륙 지점의 방사능 수치가 평소의 10배 수준으로 높아져 있었다. 한편 국방부의 UFO 관련정보 공개작업은 3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
연합뉴스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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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 음악인생 40년 만에 MC 도전 국내 포크 음악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한대수가 음악인생 40년 만에 MC에 도전한다. 한대수가 MC를 맡게 될 프로그램은 27일 첫 방송되는 tvN의 트렌드TV ‘마릴린’. ‘마릴린’은 여성들을 위한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4시50분에 방영된다. 한대수는 MC 도전에 대해 “사는 것 자체가 도전하는 것”이라며 “트렌드의 중심 뉴욕에서 30년을 살아온 할아버지 호스트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 인터넷으로 ‘황금신부’ 송창의 노래 서비스 SBS TV ‘황금신부’에서 송창의가 부른 ‘사랑합니다’가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된다. ‘황금신부’ 제작사 올리브나인은 24일 “22일 방송에서 송창의가 이영아를 위해 부른 발라드곡‘사랑합니다’가 내년 1월2일부터 멜론, 벅스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제공된다”고 밝혔다. ‘황금신부’의 제작진은 “송창의가 이전에도 극중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등대지기’란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 ‘사랑합니다’를 부를 때도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최수지, KBS ‘쾌도 홍길동’에 카메오 출연 탤런트 최수지가 내년 1월2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쾌도 홍길동’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3년여 만의 안방극장 나들이다. ‘쾌도 홍길동’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은 24일 “제작진의 끈질긴 출연 요청으로 최수지 씨가 1회에 깜짝 출연하게 됐다”며 “아들 대신 죽음을 맞게 되는 대비 역할로 모성애가 넘치는 눈물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1980~1990년대 브라운관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던 최수지는 결혼으로 활동을 중단하다 2004년 MBC TV 아침드라마 ‘빙점’의 주인공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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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패션잡지 쎄씨 표지모델로 데뷔한 신인배우 장희진은 데뷔 초기 톱스타 전지현과 닮은 외모 때문에 ‘제2의 전지현’으로 불렸다. 그 뒤 ‘폭력써클’(2006), ‘아파트’(2006) 등의 영화와 몇몇 드라마에도 출연했으나 크게 주목을 받진 못했다. 내년 1월1일 개봉하는 영화 ‘기다리다 미쳐’에서 장희진은 비록 옴니버스 형식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이번 영화는 제게 정말로 중요한 영화예요. 비록 옴니버스 형식이긴 하지만 사실상 처음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거거든요. 꼭 성공해야 되는데….” ‘기다리다 미쳐’는 남자친구의 군 입대로 연애전선에 위기를 맞게 되는 네 쌍의 청춘남녀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장희진은 인디밴드의 리더 민철(데니안)을 짝사랑하는 인디밴드 건반주자 보람 역을 맡았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보람이라는 캐릭터가 맘에 들었어요. 저와 닮은 점이 많거든요. 우울하고 내성적이고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자기 감정을 표현도 못하고…. 저도 예전엔 내성적이고 낯도 많이 가렸거든요. 연예계 일을 하면서 많이 밝아지긴 했지만. 그런데 영화 속에서 보람이는 결정적일 때 남자에게 과감해지는데, 그런 부분은 실제 저와는 다른 부분이죠.”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뒤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여자들에 대한 그의 견해를 물어봤다. “저는 사랑에서 운명이나 인연을 믿는 편이에요. 저도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본 경험이 있어요. 21살 때였죠. 영화 속 커플들처럼 울거나 그러진 않았고 담담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않고 제대할 때까지 기다렸어요. 생각보다 휴가를 자주 나오더라구요. 두세 달마다 한 번씩 나오는데 바람피울 여지도 별로 없더라구요.” ‘제2의 전지현’이라는 닉네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데뷔 초기에 그런 얘기가 좀 나왔던 것 같고, 지금은 그렇게 부르는 사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그건 제가 개성이 없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저로선 별로 달갑지 않은 거죠. 이젠 더이상 ‘제2의 전지현’이 아닌 ‘장희진’으로 불리고 싶어요. 제 스스로 생각해보면 갈수록 욕심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CF도 잘하고 싶고, 드라마도 잘하고 싶고, 영화도 잘하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절 알아보고 기억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문화
남도일보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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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는 고민한다. 살인 전과가 있는 죄인이고 그로 인해 우리 사회의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 뒤늦게 재회한 엄마한테도 괄시받고 자살을 결심하지만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해내면서 ‘지하철녀’라는 별명과 함께 국민의 영웅이 된다. 엄마에게 등 떼밀려 연예계에도 발을 들여놓는다. 하지만 전과가 드러나자 그는 ‘거짓말쟁이’로 손가락질 받으며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인순이가 된다.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가 인간의 숨겨진 속마음을 후벼파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다각도로 투영하고 있다. 극단적인 설정에서 출발했지만 드라마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앞을 향해 나가면서 그 속에서 오늘의 우리를 만나게 한다. ◇“달리기 중 가장 어려운 달리기는 과거로부터 도망쳐 달리는 것” ‘인순이는 예쁘다’는 편견에 관한 드라마다. 편견의 벽은 두텁다. 더구나 살인자에 대해서는. 드라마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인순이가 아무리 예뻐도, 예쁜 짓을 해도 사회는 살인 전과의 낙인이 찍힌 그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다. 인순이를 대하는 사회의 모습은 정직하다. 거대한 조직 속에서 인순이는 나약하고 무기력하다. 하지만 드라마는 씩씩하고 용감한 인순이를 그리며 판타지를 준다. ◇“넌 몰라 사람들에게 잊혀진다는 것이 어떤 건지, 얼마나 뼈아픈 건지 넌 몰라” ‘인순이는 예쁘다’는 욕망에 관한 드라마다. 인순이를 어린 시절 버린 엄마 선영은 배우다. 한때는 인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알아주는 이 없는 퇴물이다. 선영은 인순이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자 인순이에게 자신을 대입하며 재기를 노린다.오랜 세월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온 선영은 뭐든지 자기 식대로 생각한다. 그에게 인순이의 고통이나 고민, 바람은 안중에도 없다. 모성애는 위대하지만 모든 엄마에게서 그것을 찾으려는 것 역시 환상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해도 끝까지 지켜줄 누군가를 꿈꾼다. 누구보다 그런 사람이 필요한 인순이가 역설적이게도 엄마에게 그런 존재가 돼준다. ◇“넌 나에 대한 편견을 극복할 수 없고 나 역시 너에 대한 자격지심을 극복할 자신이 없어” ‘인순이는 예쁘다’는 사랑에 관한 드라마다. 상우는 중학교 시절부터 인순이를 마음에 품었다. 어른이 돼 인순이와 재회한 상우는 인순이의 전과를 알게 되면서 수없이 갈등을 한다. 인순이를 알기 전에는 누구보다 전과자에 대한 편견이 강했을 상우는 그러나 인순이 앞에서 “전과자도 알고 보면 착한 사람이 많다”는 식의 논리를 펼쳤다.그러다 사과한다. 인순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 상우는 인순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한 단계 성숙해진다. 진실한 사랑의 힘이다. ◇“제발 이제 더 이상 도망가지 마. 네 인생에서도 도망가지 말고, 나한테서도 도망가지마” ‘인순이는 예쁘다’는 희망에 대한 드라마다. 인순이를 비롯해 등장인물들은 모두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안고 있다. 번듯한 방송사 기자로 성장한 상우조차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울면서 고향에서 야반도주한 기억이 있다. 모두 잊고 싶은 기억과 상처가 있다. 드라마는 그들이 상처를 털고 세상과 마주하라고 격려한다. 삶은 생각보다 희망적이지 않을 수 있다. 용서는 멀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은 뼈아프다.그러나 인순이는, 인순이의 주변 사람들은 서서히 깨달아간다. 그렇다고 삶이 생각만큼 절망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곁을 내주면 그 안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어쩌면 트렌디 드라마보다 ‘인순이는 예쁘다’의 판타지가 더 지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판타지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판타지에도 격이 있는 것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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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성탄절이다. 매년 맞는 성탄절이지만, 특히 올해는 경기침체 등으로 분위기가 착 가라앉았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교회의 장식들도 예년 같지 않고 소박하다. 그래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히고 성탄절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비록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성탄절임을 심감케한다. 이제 성탄절은 종교를 초월해 인류 최대의 축제로 발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부처님 오신날과 함께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지 오래일 만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익숙한 날이 됐다. 하지만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는 물질문명 속에 점점 매몰돼 가고 있다. 아무리 찬란한 과학기술 문명도 죽음과 허무 같은 인간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문명의 뒤안길에선 낙태, 안락사, 대리모, 성폭행, 자살 같은 반생명의 문화가 넘쳐나고 있다. 오늘날 생명은 너무 가볍게 다뤄지고, 인간의 존엄성은 너무 쉽게 훼손되고 있다. 그래서 현대인은 ‘물질의 풍요만큼 실존의 불안에 빠져 있다’고 철학자들은 말한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에 기아와 질병, 테러와 분쟁, 반목과 질시에서 비롯된 억압과 공포가 팽배했고, 절망과 고통에 처한 사람들이 넘쳐났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사회 양극화로 말미암아 고통 받는 이웃들도 많았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와 외국인 이주 노동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평화와 안정도 가차없이 무너졌다. 이웃이 겪고 있는 이같은 고통과 문제는 자본주의와 효율성의 논리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2000년 전에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셔서 경쟁이 아닌 나눔, 승리와 지배가 아닌 희생과 섬김, 증오가 아닌 사랑, 분쟁과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세상에 설파했다. 성탄의 의미는 이 지점에서 극대화된다. 그리스도는 무엇보다 인간의 생명을 중시하고 있다. 스스로 대속물이 됨으로써 인류가 죄와 죽음의 사슬에서 해방되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이제는 종교를 초월해 인종이나 출신, 능력을 떠나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죽음과 허무를 넘어 영원한 생명과 희망의 빛을 얻어야 한다. 이 점에서 성탄절은 그냥 축일이 아니다. 평소 소홀히 해온 인생의 의미와 목적, 죽음과 영원 같은 근원적 문제들을 성찰할 소중한 기회다. 상업주의의 떠들썩함과 흥청거림에 휘둘리지 말고 차분히 아기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이 아침에 되새겨 볼 일이다.
사설
남도일보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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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중앙# ▲무안 운남면부녀회 희망담은 김장 전남 무안군 운남면부녀회(회장 최점심)는 최근 부녀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운남면 새마을협의회장인 안사영(51)씨가 직접 재배한 배추 500여 포기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증함에 따라 갖게 된 것. 회원들은 오전 일찍부터 정성스럽게 담은 김장김치를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100여 가정에 직접 전달하면서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갈 것을 주문했다. 무안 정태성 기자 cts@ ▲불법어업 없는 우수어촌계상 수상 전남 신안군은 24일 “흑산면 만재도어촌계(어촌계장 고현진)가 2007년 해양수산부 평가 불법어업 없는 어촌계로 선정돼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1천만원의 포상금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만재도 어촌계는 어선업과 낚시어선 어업이 주 어업인 곳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불법어업으로 적발돼 행정 및 사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지역이다. 또 불법어구 자진폐기는 물론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자체 감시단을 편성, 운영하는 등 자율적인 자정활동이 높게 평가돼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시·군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해 해양수산부 평가위원회 현지 실사와 심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만재도어촌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타 어촌계의 불법어업 근절에 대한 어업인 의식 변화와 수산업 발전의 재도약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 조완동 기자 cwd@ ▲담양군 ‘친환경농업 우수군’ 선정 전남 담양군은 최근 전남도에서 실시한 올해 친환경 농업 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2억 원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을 확대하고 예산을 집중투자해 친환경 농업 기반시설을 확충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앞으로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상사업비를 농가에 지원해 친환경 농업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 면적을 확대해 담양을 명실공히 유기농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양 박석순 기자 seok@
신안
남도일보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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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어스피치대회 성료 전남 여수지역 초중고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어스피치 실력을 맘껏 뽐냈다. 여수시는 지난 21일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2007 여수 영어스피치 콘테스트’를 가졌다. 이날 콘테스트 결과 대상은 초등부는 차예지(여도초 3), 중등부는 김상오(종고중 3), 고등부는 여지민(충무고 1)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관광국제화교육특구 특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여수지역 학생들의 영어 구사력과 발표력 향상은 물론 2012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써 영어공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초·중·고등부 3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으며 대학교수급의 심사위원들의 1차 원고심사결과 합격한 30명이 열띤 스피치 경연을 펼쳤다. 영어 스피치와 인터뷰를 통해 각 부문별로 대상·금상·은상·동상을 시상했으며 입상자 12명에게는 상패 수여와 함께 영어권 국가 해외문화체험연수 기회가 부여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많은 학생과 시민이 참여,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시민들의 영어공부와 스피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여수시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물론 매년 실시되는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자를 집중 관리하고 교육을 실시해 각종 국제대회 및 국제행사 때 통역이나 안내요원으로 활약하게할 계획”이라며 “관광국제화 교육특구 특화사업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영어 경연대회를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 백충화 기자 choong@ #그림1중앙# ▲고흥경찰서 행발위 정기회의 전남 고흥경찰서는 최근 영남면 솔밭가든에서 경찰서장과 각 과장, 행정발전위원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7년도 경찰서 치안활동 소개 및 행정발전위원회 활동사항 결산이 있었다. 이날 박승주 경찰서장은 인사말에서 “2007년 한해 경찰업무의 많은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2008년에도 경찰행정발전을 위해 많은 격려와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 장만우 기자 jmw@ ▲태안 원유유출 방제 활동 새마을운동 보성군지회는 최근 읍·면 새마을 남·여 회장단 40명을 긴급 소집해 태안반도 원유 유출 방제활동을 벌였다. 새마을운동 보성군지회는 이날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헌 옷가지 등으로 자갈과 바위 틈새에 낀 기름띠를 닦아내는 등 태안반도를 되살리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군 지회는 최악의 원유 해양 유출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 헌옷 수집 운동을 전개해 1천여㎏의 면 헌옷을 수집해 전달하는 한편 방제복과 물장화, 고무장갑, 마스크, 부직포 등을 준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새마을단체에서 태안반도 원유 유출 방제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한 보성글로벌장갑은 양면 코팅장갑 3천컬레 등 2천여㎏(싯가 650만원)의 장갑을 기증해 방제 대책본부에 전달했다. 보성 김동영 기자 kdy@
고흥
남도일보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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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주민들의 향토색 짙은 정서와 삶의 흔적들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완도군 청산도가 ‘여유롭고 정겨운 슬로우 아일랜드 청산’으로 거듭난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관광부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최종용역보고회에서 청산의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 감각에 어울리는 ‘여유’와 ‘정겨움’을 주 테마로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안권역, 산림권역, 농업권역, 정주권역 등 4개권역으로 구분 집중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도청항에 ‘슬로우센터’를 설치해 기획 및 홍보마케팅을 전담하도록 하고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슬로우 스쿨 청산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청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초가와 공가 30여채를 리모델링 하는 ‘슬로우하우스 프로젝트’ 대봉산·매봉산·보적산 등에 100여개의 산책로와 오솔길을 조성하고 자연속의 작은 공원과 항구 전망대를 겸한 인포센터, 수변테크와 야외 공연장, 도청항 미항가꾸기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가고싶은 섬 청산도’ 시범 사업은 이달초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슬로우시티의 취지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청산도를 전국에서 가장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양화승 청산면 추진위원장은 “가고 싶은 섬 만들기에 대한 주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청산도가 완도의 작은 섬에 그치지 않고 세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돼 주민들이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 청산도는 2007년 문화관광부가 전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가고싶은 섬’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완도
완도
김동관 기자 kdg@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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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는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덜기 위해 농기계를 빌려주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기는 내년 1월부터이며 동수동 농기계 순회수리센터에서 빌릴 수 있다. 임대대상 농기계는 승용 이앙기, 땅속작물 수확기, 콩 탈곡기, 비닐 피복기, 목재 파쇄기 등 수도작과 밭작물 경작 등을 위한 19종 56대다. 시는 5억원을 투입,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했으며 내년 3월까지 수리센터 내 보관창고도 증축할 계획이다. 이들 농기계는 대부분 고가인데다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 농가에서는 직접 구입해 사용하기가 부담이 큰 품목이다. 농가당 한 기종씩 3일간 빌릴 수 있으며 대여료는 실비만을 받기로 했다. 시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매년 보유 농기계도 늘릴 계획이다. 임대신청 및 문의는 나주시 농기계순회수리센터(061-335-7713)로 하면 된다. 나주
나주
안재필 기자 ajp@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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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의 2008년도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12.1%(407억여원) 늘어난 3천797억원으로 확정됐다. 나주시의회는 최근 나주시가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40억8천여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원안 가결했다.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분류하면 일반공공행정과 공공질서 및 안전 215억원, 교육 33억원, 문화 및 공공분야 113억원, 환경 보건 228억원, 사회복지 639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591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수송과 교통분야 343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63억원, 예비비 및 기타분야 685억원 등이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중심고 육성과 영어타운 운영 등 지역교육 경쟁력강화에 16억원,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구장 건립과 공설운동장 건립 등 스포츠마케팅과 인프라 확충에 108억원, 영산강 나주선 복원, 황포 돛대 나루터 설치 4억원과 고분군 토지매입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19억원 등을 편성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주민복지 분야와 지역개발비, 문화예술 분야 등에 중점을 뒀다”며 “혁신도시 착공을 계기로 집중투자해야 할 부분과 주민참여예산 편성 등에 역점을 기울인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효율적으로 쓰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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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명의 전국 농민들이 내년 4월 전남 함평에 모인다. 함평군은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기간인 내년 4월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동안 ‘전국 새 농민회 시·군 회장 전국대회 및 새 농민 여성봉사단 발족식’을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1972년 결성된 전국 새 농민회는 자립·과학·협동의 새 농민 운동 3대 정신을 앞장서 실천하면서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농업인들의 모임으로, 새 농민상을 수상한 전국 3천100여 부부, 7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릴 12만㎡ 규모의 함평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는 3천석 규모로 무대, 조명 등 각종 방송시설이 완비됐으며 45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 공간, 천연 잔디구장과 무대가 설치된 공설운동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국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농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엑스포도 함께 홍보·관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
함평
이경신 기자 lks@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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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은 지난 23일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업과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광주 풍암동 주민을 초청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친환경 농업 체험행사는 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및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 친환경 농업단지에서 도시 소비자를 초청, 친환경농업 체험행사를 성대하게 열어 초청받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옥대리 친환경 농업단지는 WTO 및 각국간 FTA체결 등으로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대응과 웰빙 및 로하스 열풍에 따른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마을이다. 특히 친환경 농업단지는 진도의 특산물인 구기자와 겨울대파, 봄동 등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대도시 소비처를 확보·공급, 농가 소득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하나가 돼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광주 풍암동 주민과 진도군 의신면은 자매결연을 통해 매년 교환 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대파가격 하락시에도 대파사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도농교류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광주 풍암동 새한아파트부녀회 김애숙 대표는 “40여명이 월동배추 재배 현장에서 배추 묶으기 작업과 봄동 수확 등 친환경농업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환경보전 및 가족 건강을 위해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 친환경농업담당자는 “앞으로도 대도시 소비자 초청행사를 지속 실시해 친환경인증 농산물 판매처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도
진도
하강수 기자 hgs@
200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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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해외선진도시 벤치마킹 연수결과 보고회를 시민단체, 언론사,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국제무대의 주역으로서 세계속에 어깨를 당당히 견주겠다는 의지로 추진됐던 이번 해외연수는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항만도시 국가 등 해외선진도시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공직자의 국제화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해외 우수혁신사례를 직접 배우고 시책에 접목시켜 동북아 자유무역도시 조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11월 한달간 파트별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총 7개 팀 53명이 일본, 홍콩, 싱가폴 등 3개국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전략적 개발시책 분야에서 싱가폴 자유무역지역 운영실태를, 도시개발 분야에서 일본의 도시계획 및 기반시설을, 항만분야에서 홍콩의 IT기반 사이버포트 운영실태를 연수했다. 또 상수도정책 분야에서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일본 상하수도 시설을, 정보통신분야에서는 일본의 IT산업 및 U-Japan추진실태를, 환경보전분야에서는 일본의 친환경 도시개발 시책을, 첨단농업분야에서 일본의 매실단지 운영실태에 대해 연수를 실시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2008년에도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연수계획을 공모해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연수계획을 발굴해 연수의 질과 폭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도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의 능력향상도 중요하다고 보고 필요시 지역지도자와 공무원이 혼합 편성해 해외연수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연수결과에 대해 시정에 반영해야할 부분과 도나 중앙에 건의해 반영할 부분을 구분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광양
진도
서순규 기자 skseo@
2007.12.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