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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미국 금리인상의 의미- 미국에서 이야기되는 말로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것이 있다. 멀리 아마존 유역에서 나비가 날개를 펄럭인 것이 미국에서는 폭풍우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비록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하더라도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기업경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지난 6월30일 미국의 연방준비은행(FRB)은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 경제회복과 원자재가격 급등 등에 따른 인플레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최근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미국도 49개월만에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번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를 속도와 시기가 문제이지 경기중립적인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인상시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결국 이번의 조치가 그동안의 금리하락국면에서 상승국면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럼 미국 등이 왜 이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최근까지 전세계적인 저금리 추세가 형성돼 있었다. 미국 경제의 90년대 소위 신경제호황이 2000년 들어 벤처 기업의 버블 붕괴로 사실상 마감되면서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자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이 경제의 연착륙과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면서 전세계적인 저금리추세가 형성됐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중국, EU, 일본 등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 특히 중국경제가 일부 과열 양상을 지속하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고 더욱이 원유는 아라크사태 등 불안요인이 가세, 크게 상승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은행(FRB)이 금리를 인상해 미리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오던 중 최근 경제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여건이 호전되는 등의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국 불과 1∼2년 전만해도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던 세계경제가 저성장, 저물가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여건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이 미국에 동조하여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여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경제의 세계경제에 대한 영향력은 매우 큰 만큼 미국의 이번 금리인상은 여러 부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리와 환율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모든 경제주체들은 이러한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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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상품/光銀, 해피라이프 예금·웰빙라이프 적금 출시 광주은행이 오는 7일부터 해피라이프 예금과 웰빙라이프 적금을 동시에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국내은행중 유일하게 교통상해보험 서비스와 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피라이프 예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1년제 정기예금으로, 가입금액은 2천만원 이상이다. 예금액과 별도로 가입고객에 대해 가입기간 동안 365일 언제나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는 교통상해보험을 2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예금규모별로 보장해 준다. 또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무료 검진권을 2005년 6월까지 매월 100번째 고객에게 증정하며, 비자카드 결제실적에 따른 금리우대 서비스도 만기시 최고 0.3%까지 추가로 지급한다. 환전과 해외송금시 수수료 50% 할인 서비스도 추가함에 따라 고객들에게는 혜택 만점의 실질적인 고객 우대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웰빙라이프 적금’은 법인을 제외한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월 30만원 이상(정액식)이며, 계약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 신규시 자동이체 할 경우, 적금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고도 후유장해 발생시 후유장해지급률표에 의거 적금 만기금액을 보장해 준다. 가입 고객에게 2005년 6월까지 매월 100번째 고객에게 종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무료 검진권을 증정하고 비자카드 결제실적과 월부금 납입 우수고객에 대해서도 각각 0.3%와 0.1%씩 추가로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환전과 해외송금시 환율 50% 할인서비스 등 기타 서비스도 해피라이프 예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건강과 레저,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들면서 은행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해 지고 있다”며 “은행상품과 보험, 신용카드, 건강서비스를 복합적으로 결합한 신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부동자금 유입, 안정적인 수신 기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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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수수료 또 인상 “VIP아니면 서러워 살겠나” 일반고객 ‘기계’에 떠밀려 수수료만 부과 VIP고객 PB룸 안내해 각종 우대 제공 ‘비난’ 은행들이 지난달에 이어 하반기에 또다시 각종 수수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VIP고객들을 위한 PB룸 개설 등 우량고객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만 개선시키고 있어 소액 예금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12일부터 텔레뱅킹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타행 이체거래 수수료를 500원에서 600원으로 올리고 텔레뱅킹을 통한 유망고객의 타행 이체거래 수수료도 20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한다. 텔레뱅킹 상담원을 통한 기업은행내 이체거래는 300원에서 500원, 타행이체거래 수수료는 8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올리고 인터넷뱅킹 타행 이체거래 수수료는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한다. 인터넷뱅킹 타행이체거래 수수료도 500원에서 600원 올릴 계획이다. 제일은행은 1일부터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5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하고 100만원 이하의 타행송금에 대해 수수료를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민은행도 현재 회계법인을 통해 진행중인 수수료 전반에 대한 원가 분석이 끝나면 수수료 현실화 작업에 착술할 계획에 있어 오는 8월께 대대적인 수수료 인상이 예상된다. 조흥·신한·하나은행이 지난 6월초 수수료를 인상한데 이어 기업·제일은행이 이달중 수수료 인상, 국민은행까지 가세하면 하반기 은행들의 수수료 인상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서민들의 주머니를 옥죄는 수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VIP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높혀가고 있다. 일반 고객들은 인터넷 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ATM) 등 ‘기계’에 전담시키면서 우량고객들을 위해서는 지점내 공간까지 떼어내 PB(Private Bank)룸을 설치 관리하고 있다.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해 준다는 VIP고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인 것. 지역은행인 광주은행은 수수료 인상 방침은 계획되지 않았으나 현재 66개의 PB룸을 연말까지 85개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광주은행 PB룸을 이용하는 VIP고객은 창구에서 일일이 대기하지 않고 곧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수수료 면제나 금리우대 혜택, 신용대출 혜택, 해외송금시 우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여신취급시 여신관련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세무사나 변호사를 통한 세무·법률서비스 제공, 금융소득 종합과세 무료대행 서비스, 본점 대여금고 무료 이용 등의 10여가지가 넘는 혜택을 제공받는다. 광주은행 외에도 국민·제일·시티은행, 농협 등 시중은행들도 전국적으로 PB룸을 늘여가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차별대우에 일반고객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회사원 주모씨(29)는 “수익에 도움을 주는 VIP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일반고객들에게 올려받은 수수료 수익을 VIP고객을 위해 쓰는 것은 불쾌한 일”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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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단/신 ▲한마음금융 배드뱅크 ▲신용불량탈출기 공모 한마음금융이 ‘신용불량탈출기’를 공모한다. 한마음금융은 대부신청자 5만명 돌파를 기념, 본 기관을 통해 신용불량에서 탈출해 성공적으로 신용회복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며 한마음금융 홈페이지(www.badbank.or.kr)에서 관리자에게 이메일(admin@kamco.or.kr)로 접수하면 된다. 분량은 A4용지 10매 내외(글자크기 14 포인트)다. 당선작은 오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거나 개별 통보되며 우수작 1편 100만원, 가작 2편에 각 50만원씩 증정된다. ▲광주은행-신한카드 ▲신용카드 제휴 맺어 광주은행이 신용카드 제휴사를 변경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외환카드와의 제휴를 중단하고 신한카드와 새롭게 신용카드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광주은행 비자카드 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광주은행, 신한카드, 수협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한미은행, 조흥은행 가맹점(BC카드 가맹점 제외) 등이다. 또 광주은행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는 광주은행 비자카드, 신한카드(VISA·MASTER·JCB·국내전용), 조흥은행(VISA·MASTER) 카드, 한미은행(VISA·국내전용) 카드, 제주은행·전북은행·수협은행 비자카드 등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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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자·부실공사 추방하자 아파트연합회 등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입주민 권리찾기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된 후 부실공사· 하자에 대한 보수와 보상이 잇따르면서 부실공사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부실시공·하자가 빈번하게 발생,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전남지부는 최근 `아파트하자·부실공사 추방을 위한 사례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아파트 하자보수보증금 돌려받기 및 손해배상청구 요령 등을 골자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아파트 하자·부실공사의 의미, 대처요령, 입주민들의 준수사항 등을 알아본다. 하자는 공사상 잘못으로 인한 균열, 처짐, 비틀림, 들뜸 등으로 건축물 또는 시설물의 기능상, 미관상, 안전상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경우를 말한다. 하자보수 기간은 1·2·3년과 주요 구조부는 5년·10년 등으로 기간이 명시돼 있으며 공문이나 내용증명으로 시공사에 통보하였으나 보수되지 않았으면 하자시효는 계속 연장된다. 주택법에 따르면 사업주체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공동주택의 하자를 보수할 책임이 있다. 따라서 아파트 입주민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하자를 제대로 적출할 수 있는 조사업체 선정, 소송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변호사 선임이 중요하다. 사업주체가 하자나 부실공사에 대한 보수공사를 시행하지 않을 때에는 손해배상청구소송과 하자보수보증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하자보수보증금은 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하자 발견시 주민들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소요자금의 마련, 하자보수 증거자료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하자보수 기간동안 하자에 대한 근거서류를 작성하지 않아 기한 경과로 전혀 보수를 받지못하는 아파트가 많다. 하자보수 요구나 공문은 전화나 구두로 하지 말고 꼭 우편법에 의한 내용증명으로 발송하고 회신을 문서로 받아야 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파트 하자 법적소송은 4천∼5천건에 달하며 매년 20∼30%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의 경우 입주한지 거의 5년이 지난후에 분양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아파트 하자 법적소송이 분양전환 이후에 가능하다. 그래서 임대 기간동안 하자부실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하지 못하고 하자기간 3년이 지났다고 어물쩡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 회사측의 조직적인 하자·부실공사 은폐나 지연작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대아파트 입주자들도 입주후 바로 임차인대표회의를 결성해 하자·부실공사에 대한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법적준비를 해야 한다. 한재용 전아연 광주·전남지부 총무이사는 “아파트 하자·부실공사 추방은 입주민들의 단결과 인내에 비례한다”며 “일부 악덕 시공업자의 입주자대표회의 와해와 분열공작에 대비를 잘해야 성과가 크다”밝혔다. 한 이사는 또 “그동안 아파트연합회는 하자와 부실공사를 조사한 뒤 전문기관에 의뢰해 200여 아파트에서 보상 및 보수금액 1천억원을 받아냈다”며 “그러나 상당수 아파트들은 정보교환과 전문지식이 없어 시공사들의 사탕발림식 하자종료에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하자 종료시에는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하자보수 마무리를 잘해야 관리비가 절감된다. 최근에는 부실공사가 예전보다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들의 하자나 부실공사가 보다 지능적이고 고도화돼 입주민들이 수박겉
남도 라이프
최창봉 기자 ccb@kjtimes.co.kr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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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자·부실공사 추방 토론회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전남지부는 최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임원, 입주민, 부녀회장, 관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하자·부실공사 추방 토론회’를 갖고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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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미분양 1만가구-투기과열지구 지정·경기불황 탓 광주·전남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에 달하는 등 올 들어 지역 주택분양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광주시, 전남도, 주택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 미분양 주택 수는 모두 9천933가구에 달했다. 광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모두 아파트로 5월말 현재 5천901가구(분양 5천723, 임 대 178)가 분양되지 못했으며 지난해 12월말 1천870가구에 비하면 5개월동안 4천31가구, 3배 이상 늘어났다. 미분양 아파트가 544가구에 불과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무려 10배 이상 치솟았다.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 수는 5천가구를 상회했던 IMF사태 뒤 점차 낮아져 지난 2001년 이후에는 500∼1천가구 사이에서 맴돌았으나 지난해 말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전남지역 미분양 주택도 5월말 현재 분양과 임대주택을 합쳐 4천32가구에 달하고 있다. 임대주택의 경우 꾸준히 계약이 이뤄져 미분양이 감소추세에 있으나 분양주택은 99년말 미분양이 3천가구를 넘어섰다가 2001년 말 955가구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다시 늘어 올들어 2천가구를 넘어섰다. 이같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11월 광주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실수요자들도 주택구입을 꺼리기 때문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관계자는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각 업체별로 계약금을 낮추거나 중도금 무이자, 옵션 무료제공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하반기 공급물량까지 합류하면 이 지역 주택분양 경기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남도 라이프
최창봉 기자 ccb@kjtimes.co.kr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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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중후군 배상 결정-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최근 아파트 입주자의 피부염을 이유로 시공사에 303만원 지급 결정을 내린 것은 새집증후군에 대한 첫 배상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금까지 신축시 소음·진동 피해나 층간 소음 등에 국한됐던 아파트 관련 환경분쟁이 이번 결정을 계기로 두통·피부염 등 새집증후군 관련 신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1천만원을 달라는 신청에 대해 지급 결정이 나온 금액은 303만원이다. 배상 결정액이 요구액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내용으로 보면 치료비 뿐만 아니라 실내공기질 개선비와 위자료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분쟁조정위는 이번 사건의 33평형 아파트 공기질 개선비를 138만원, 치료비를 44만원, 위자료를 195만원으로 각각 계산했다.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 때문에 두통·피부염 등에 시달린다는 새집증후군은 일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4월 한국소비자보호원 발표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 입주자 45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6.5%가 가족중 1명 이상이 새집증후군 증세를 보였다고 대답했다. 정부 조사 결과는 더 심각했다. 환경부가 올해초 두달간 지은지 1년 이내인 전국 아파트 90가구를 대상으로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조사한 결과 42가구(46.7%)가 일본 권고기준(100㎍/㎥)을 초과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건설업계는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배상 결정이 내려진 것은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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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발주 확대와 불법하도급 개선을 설비는 건축물 공간의 환경조절, 에너지 공급·처리 등의 기능을 갖춰 수행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이용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건축 환경을 유지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생산현장에서 제품의 품질 확보와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용도 포함된다. 건축물의 중추기능을 결정하는 주요 공정인 설비는 편리성, 쾌적성을 유지·향상시켜주는 동시에 에너지의 절약과 합리적 이용 및 대기수질 보전과 공해방지 등 환경문제 개선에 필요한 특단의 공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5천200여 설비건설 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광주 및 전남지역에는 400여 업체가 등록돼 있다. 다음으로 설비건설업체의 입장에서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겠다. 설비건설업이 전문건설 업종이기 때문에 하도급공사 위주로 시공됨에 따라 하도급 과정에서 원도급자(일반건설업체)의 불공정 행위로 인해 각종 부조리가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비공사를 타 공종과 분리하여 직접(원도급) 발주하면 하도급 과정에서 발생되는 제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으므로 설비건설업자가 적정 공사비에 의한 양질의 시공을 할 수 있다. 또 발주자는 예산절감은 물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건설관련 부조리 제거와 중소기업 보호 및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분리발주의 효율성과 합리성이 입증됨에 따라 분리발주를 시행하는 발주처가 점증하고 있으나 효과에 비해 시행이 미흡한 실정이므로 관계법령 개정 등을 통해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 현행법에서는 82%미만 하도급을 원천 봉쇄키 위해 저가하도급 심사제도를 시행하고 공공기관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민간공사에도 적용 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설근로자들에 대한 4대 사회보장보험(산재·고용·의료·국민연금보험)의 적정한 원가 반영이 이뤄지지 않아 업체의 추가 부담(인건비의 약15%내외)이 발생되므로 원도급자가 계상받은 보험료는 하도급자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민간공사에도 확대 적용해야 한다. 불공정 하도급제도의 개선을 위해 이중계약서 작성을 봉쇄할 필요가 있다. 저가 하도급 심사 기피를 위해 하도급 통보용 명목계약서와 실제계약서를 별도로 작성하는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하도급자가 동일하게 수혜받을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강화하며 발주자는 연동제 적용 내용을 반드시 하도급자에게 통보하고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게 연동제가 적용된 금액을 지급하지 않았을 경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부당한 하도급 대금 결정행위 방지를 위한 구체적 기준 마련 및 제도 개선이 절실하며 하도급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해 불법하도급 관행을 개선하고 위반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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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용규제 대대적 정비-기본법 내년 7월부터 시행 내년 7월부터 새로운 지역·지구 지정이 제한되며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지구는 통폐합되고 실적이 미미한 지역·지구는 폐지된다. 지정 과정에서 주민의견 청취가 의무화되고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 정부는 수요에 따라 가용토지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복잡한 토지이용 규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하고 이같은 토지규제 합리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토지규제를 관리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13개 부처, 112개 법률에 의거해 지정된 전국 298개 지역·지구중 토지이용 규제를 받고 있는 181개 지역·지구를 대상으로 토지이용규제의 단순화·투명화·전산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단계로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토지이용규제기본법’을 연내에 마련, 기본법에 근거가 없는 토지이용규제가 뒤따르는 새로운 지역·지구 설치를 제한하기로 했다. 토지이용규제 지정 및 운용실태보고서를 5년마다 작성하고 매년 지역·지구지정 및 운영실적을 평가해 제도개선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지구는 지정할 때부터 주민의견 청취절차를 의무화하고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지적고시 절차를 도입하는 등 토지규제의 투명화와 전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토지규제를 관장하는 각 정부 부처도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 지정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지역·지구는 폐지하고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지구는 통폐합하기로 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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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 이용률 극히 저조 개인워크 아웃제 창구인 ‘신용회복위원회’ 이용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한마음금융’에 채무 조정을 신청하는 신용불량자수는 늘지 않고 있다. 신용회복위 광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동안 채무조정을 신청한 신용불량자수는 지난달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천788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신용회복위원회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은 4월말 광주 상설사무소가 개설한데다 배드뱅크 출범으로 신용회복제도가 비교적 잘 알려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배드뱅크 신청 기준에 미달한 신용불량자들이 신용회복위원회를 찾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한마음금융 광주지사는 지난 5월20일 문을 연후 18일 현재까지 1천900여건의 신청에 그쳤다. 광주·전남 배드뱅크 이용 가능 대상자 12만2천여명의 10%를 넘은 수치. 특히 한마음 금융은 오는 8월20일까지 3개월동안 한시적으로만 운영돼 이같은 추세라면 이용률이 20%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드뱅크의 구제 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무엇보다 금융회사들이 신용불량자 채권 가운데 상당 부분을 한마음금융에 넘기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 자체적으로 해당 신불자들의 채무액을 받아내겠다는 의욕이 앞서기 때문. 현재 620여곳의 금융기관과 체결한 협약에 따르면 ▲담보가 있거나 ▲가압류·가처분 해놓은 재산이 있거나 ▲보증인이 있는 경우 ▲대환대출로 돌려놓은 대출 등에 대해 한마음금융에 넘기지 않고 자체 회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더욱이 한마음 금융은 이들 협약기관들에 강제성을 발휘할 수 없는 자율협약기구이기 때문에 배드뱅크로 넘겨달라고 요청할 수가 없는 상태다. 지난달 배드뱅크 설립 당시 담보 및 보증채무가 있는 신용불량자에게 원천적으로 신청자격을 박탈한데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배드뱅크 대상자들에 대한 홍보 부족이나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최근 한마음금융이 배드뱅크 대상자에게 가입신청 여부를 묻는 통지서를 발송했으나 주소 불명이나 수취인 부재 등으로 인한 반송률이 70∼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뱅크 지원 신용불량자들의 적은 소득규모도 배드뱅크 활성화를 가로막는데 한 몫 하고 있다. 배드뱅크 신청자들의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132만원으로 빚 갚을 여력이 없는 ‘최저 생활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일자리 알선 등의 소득 확보를 위한 연계 방안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배드뱅크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신용불량자들은 이미 상당수가 신청을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 신청률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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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도 ‘당당한 고객’ 신용회복위원회가 출범한지 3개월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신용회복위원회가 어떤 기관인지 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사무실 밖에서나 친지들을 만날때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지부장’이라는 타이틀이 찍힌 명함을 건네줄 때마다 궁금해하는 표정을 볼 수 있다. 그도 그럴것이 대한민국 유사 이래 한번도 없었던 직종이니 명함을 보고 단번에 알아 차릴 재간이 있는 사람은 드물 수 밖에... 명함을 자세히 살펴보면 ‘신용회복위원회’라는 조직의 한글 명칭 아래 영어로 ‘Credit Counselling & Recovery Service’라고 부연 설명이 붙어 있다. 위원회라는 한글은 영어로는 분명히 ‘committee’인데, 난데 없이 Service라고 번역해 놓았다. 영어 명칭을 거꾸로 번역하면 ‘신용에 관해 자문을 해드리고 신용을 잃어버린 분들에게는 신용회복을 위한 서비스 해준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에게는 정직하고 소탈하게 조직의 명칭을 지어 보이면서도, 정작 내국인들에게는 아무래도 권위적인 냄새를 풍기는 명칭이 바로 ‘신용회복위원회’다. 이곳에서 하는 일은 서비스다. 서비스라는 업종은 특성상 고객을 왕처럼 모셔야 한다. 서비스는 고객(대상)이 있어야만 가능하고, 고객이 없으면 자동으로 하는 일이 없어지고 만다. 나의 고객은 신용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즉 은행이나 카드회사 등 소위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렸다가 제 때에 갚지 못하고 무시무시한 빚 독촉에 시달림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는 양질이 아닌, 바꿔 말해 불량한 사람들이지만, 그 분들이야말로 우리의 고객이다.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다름아니라, 적어도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지부 사무실에서만은 소위 신용불량자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당당한 고객이니 주저 없이 방문해 달라는 이야기다. 사무실을 방문하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한 두명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시도 때도 없던 채권추심 독촉 전화나 무시무시한 용어들로 가득찬 내용증명 우편물들로부터 받아왔던 초조함이나 불안감, 좌절감 등으로부터 헤어나올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만큼은 금융 신용불량의 문제를 당사자 개인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현 시점에서 노출된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채권추심의 벽에 부닥친 금융기관들이 2개 이상의 금융기관의 대출금을 갚지 못한 다중채무자(신용불량자)에게 채무조정을 통해 채무를 상환토록 하는 곳이다. 이자율인하, 원리금분할상환, 채무감면 등 채무조정을 통해 신용불량이라는 굴레에서 벗어 나도록 도와주는 것이 신용회복위원회의 역할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컨데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시는 소위 ‘신용불량자’들이라면 ‘고객’을 기다리고 있는 신용회복위원회에 당당히 들러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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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한 푼이라도 아끼자” 자동차 보험료 절약 사이트 인기 자동차 보험료가 잇따라 인상되면서 보험사간 가격을 비교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사이트들은 다양한 절약 방법도 소개해 운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www.koreatax.org)은 각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를 세밀하게 비교해놓고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보험료를 산출해 낼 수 있도록 했다. 고유가시대 기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보험료 인상에 따른 절약방법 등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 이같은 보험료 절약 사이트는 납세자 연맹 외에도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나 보험전문사이트 팍스인슈(www.paxinsu.com), 인슈넷(www.insunet.co.kr) 등에서도 가입조건에 따른 자동차 보험료를 검토할 수 있다. 차량 용도와 연령 등을 고려해 최적의 보험료와 보험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고 불필요한 특약상품에 가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보험사들도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판매전략에 나섰다. LG화재는 최근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고 보험 가입시 3개월 무이자 할부 및 최고 3만원의 청구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LG화재-현대카드M’을 출시했다. 이 카드로 LG화재에서 5만원이상의 보험료를 결제하면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LG화재 보험상품에 가입시 첫 달 결제 금액에서 2만원을 청구할인하고 카드 수령 후 30일 이내에 1만원 이상 초회 사용시 1만원을 추가로 청구할인 받게 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가 인상돼 고객들의 부담이 커졌다”며 “다양한 상품중 자신의 환경에 맞는 상품을 골라 선택하면 싼 가격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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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투자형 수익증권 신상품 판매 광주은행이 지난 18일부터 투자형 수익증권 신상품 3종류를 판매에 들어갔다. ‘투자형 수익증권’은 고객들이 저금리 상품에 만족하지 못하고 간접 투자상품인 수익증권을 찾는 수요에 맞춘 상품. 주식형, 채권형, 국공채 MMF(Money Market Funds)형으로 분리되며 운용은 외국계 투자신탁 운용회사인 프랭클린템플턴과 PCA가 맡는다. 주식형 상품은 내재가치가 높은 저평가 주식에 60%이상 투자해 장기적으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가하는 펀드며, 채권형은 추가적인 수익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 국공채MMF는 하루만 지나도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어 수익률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수시 입출금식이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19일 미래에셋투신이 운용하는 ‘적립식 3억 만들기’ 수익증권을 판매한 바 있으며, 고객 호응이 높아 거치식으로 주식형과 채권형을, 수시 입출금식으로는 국공채 MMF형을 판매하게 됐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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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방침 고객 불만 은행들이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범위를 줄이기로 해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자동차 기름값, 놀이공원 입장료, 영화 관람료 할인 등 자주 이용하는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회원의 자격까지 제한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레토피아’, ‘헬스원’, ‘카맥스’ 등의 제휴카드 회원들 가운데 주유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서비스 받는 시점을 기준으로 3개월간 신용구매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으로 제한키로 했다. 신용구매 실적에 관계없이 제휴카드 회원 모두에게 주유 할인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다음달부터는 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실질적인 고객에게만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전략. 조흥은행은 주유 할인범위도 현재까지는 월간으로 1일 주유금액 10만원 이내로 제한했지만 다음달부터는 1일 주유금액 10만원 이내에서 월간 주유금액이 30만원을 넘지 않을때만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케이원(K-one)’ 카드 회원들에게 월 2차례 제공하고 있는 영화 관람료에 대한 현장 및 예매 할인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월 단위로는 4차례로 늘리는 대신 연간으로는 12회로 제한해 사실상 혜택의 절반을 축소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케이원’회원에 대한 놀이공원 무료입장, 자유이용권 50% 할인 자격도 서비스 이용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간 신용구매 실적이 있는 회원에서 3개월간 신용구매액이 30만원 이상인 회원으로 조정한다. BC카드도 다음달부터 주유, 영화 관람료, 놀이공원 입장료, 이동통신 요금 할인 등의 부가 서비스 자격을 제한하고 서비스 범위를 줄일 계획이다. BC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국민·우리·하나 등의 은행들도 카드 부가서비스 체계를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 방침이 전해지자 고객들은 그동안 이용해왔던 할인혜택이 줄어들 것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표정이다. 회사원 윤모씨(32·동구 학동)는 “각종 부가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만들었으나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일부러 카드사용을 늘려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토로했다. 이에대해 은행 관계자들은 “카드 부가서비스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카드를 사용하는 실질적인 회원들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라며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도를 고려해 서비스 이용 횟수도 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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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유료화 시행 갈팡질팡 오는 12일 실시 예정인 전자거래 공인인증서 유료화에 대한 관계기관들의 의견 충돌로 이용자들만 혼란을 겪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의 6월 상호연동용 공인인증서의 유료화 시책에 따라 12일부터 원칙적으로 공인인증서를 유료화키로 했다. 상호연동용 공인인증서란 인터넷 뱅킹, 온라인 증권거래, 온라인 보험업무, 온라인 신용카드 결재는 물론 온라인 등본발급 등 전자민원서비스, 무역거래, 전자세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나의 인증서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를 말한다. 인터넷 뱅킹 등 은행의 온라인 거래와 온라인 증권거래에 필요한 공인인증서는 지금까지 무료로 발급돼 왔으나 예정대로 유료화가 시행될 경우 연간 4천4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정통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전체 공인인증서의 70%를 발급하고 있는 금융결제원이 반대하고 나서 혼선을 빚기 시작했다. 금결원은 지난달 18일 정통부의 방침대로 상호연동용 공인인증서를 유료화 하되 금융거래용으로 한정하는 용도제한용 무료 공인인증서 발급 준비를 마칠때까지 사용자에게 상호 연동용 공인인증서 비용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결원은 용도제한용 무료 공인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면 상호연동용 공인인증서 사용자들에게 용도제한용 인증서로 무료 전환하거나 유료상호연동용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선택권을 준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도 정통부가 인터넷뱅킹 사이버증권거래 등 제한된 용도로만 무료 인증을 발급하도록 하겠다는 방침과는 반대로 인터넷쇼핑몰 등 전자거래에도 무료 인증서를 쓸 수 있도록 주장해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정통부와 금융결제원·금융감독원의 의견 혼선으로 정책방향이 갈팡질팡 하고 있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만 혼란스럽게 됐다는 비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금결원이 자신들의 입장을 고집하며 상호연동용 인증서에 대한 사용료 징수를 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들은 당연히 다른 공인인증기관들의 유료 인증서를 사용하지 않게 되고 결국 타 인증기관들도 사용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 이렇게 될 경우 인증서 유료화는 사실상 무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직장인 박모씨(31)는 “12일부터 공인인증서를 유료화한다는 언론 보도에 미리 가입하려고 했는데 유료화하지 않기로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대의견이 충돌하자 정통부는 관련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인인증 유료화 시행시기를 오는 9월로 3개월 연기하는 방안과 일정기간 인증수수료 지불을 유예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에 있다. 그러나 금감원과 금결원과의 사이에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않을 경우 시행시기를 미루더라도 결국 똑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게 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계 관계자는 “유료화 시행이 연기되더라도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않은 은행이나 증권사 고객들은 오는 12일 이전에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1년동안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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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단어는 ‘웰빙(well being)과 재테크(financial technology)-10억 만들기’라는 말인 것 같다. ‘건강과 풍요로움 속에서 행복하게 살자’는 삶의 기본적이고 절실함을 반영한 이 말은 생활경제가 어려운 시대적 현실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고, 현대인들의 실용성을 중시하는 생활관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유로운 삶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수입을 증대시키는 방법과 재테크를 통한 자산증대 방법이 있다. 경제가 어려울때는 후자가 실현가능한 방법일 듯 싶지만 2001년 말 은행의 실질적인 예금 금리가 연 4%대 수준으로 떨어진 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저금리시대에 맞는 재테크 전략은 무엇일까? 20세기 최고의 경제학자였고 재테크의 고수라 불리던 케인즈는 그의 자산배분을 주식, 채권, 부동산으로 황금분할해서 관리했다. 이러한 자산배분을 기초로 지난해 재테크 성적을 평가해보면 단연 주식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대비 30%, 저점 대비 60%에 이르는 수준으로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부동산은 서울 아파트 기준으로는 평균 15% 가량 올랐고, 채권은 저조한 수익률로 3%에 그쳤다. 올해는 어떨까? 이러한 예상에 근거해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투자전략을 세워보면, 주식에 현금자산의 30∼40% 정도는 투자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실물경제가 바닥을 치고 오를 경우, 주식은 경기에 6개월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의 주식투자는 매력적이다. 가급적이면 주식가치가 저평가되고 성장성과 기업이익을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우량기업에 투자한다면 그 어떤 재테크보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주식가치와 대세의 흐름을 무시한 투자는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여러 가지 분석 지표로 볼 때 버블상태이고 참여정부의 부동산투기에 대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시장의 하향세는 불가피하고, 세계경제가 회복되는 추세로 각 나라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투자 또한 그리 낙관적인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결론적으로 올해도 주식투자에 대한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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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연동상품 인기 연일 요동치는 종합주가지수 덕에 연동에 따라 금리를 지급하는 주가지수 연동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700∼800선 사이에서 요동치며 주가 전망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지자 시중 은행들이 주가 하락에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신탁재산을 개별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지 않고 주로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인 ‘펀드 오브 펀드’ 상품인 ‘슈로더-스탠다드 앤드 푸어스 아시안 베스트셀렉션펀드’를 오는 11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혼합형 상품으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안 주식형 펀드에 40%, 글로벌 우량채권펀드와 고수익 채권형 펀드에 각각 30%씩 투자하는 것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투자비중을 조절해 수익을 추구한다. 가입과 환매가 자유로운 상품으로 최소 투자금액은 500만원이다. 국민은행도 지난 4일까지 국내 주식시장 뿐 아니라 일본 닛케이 225지수에 연동되는 주가지수연동 상품 4종류를 판매했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 상승·하락시 모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양방향 수익추구형 2종과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2종이 포함됐다. 기업은행도 최근까지 6개월만기 주가지수 연동 정기예금을 판매했다. 고객이 주가지수를 예측한데 따라 상승하기만 하면 연 6.9% 금리를 주는 ‘상승디지털형’과 5%이상 하락하더라도 연 6.7% 금리를 지급하는 ‘하락형’, 상승·하락에 따라 최고 연 11.64%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양방향형’ 등 세 상품이 출시됐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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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자/류승현 시티은행 광주지점장 “지역고객의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티은행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선진금융기법의 자산관리서비스로 고객서비스 질적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시티은행 광주지점 류승현 지점장(36)은 “외국계 은행이라는 이미지보다는 광주와 전남·북 금융권도 우수한 영업전략으로 은행의 힘을 길러야 한다”며 “기존 은행권들과 함께 지역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선의의 경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류 지점장은 “시티은행의 광주진출로 지역 금융권들이 특화된 서비스 개발 의지 등 진전된 고객서비스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이러한 자극적인 경쟁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류 지점장은 “광주지역에 한 개의 지점만 들어선 상태지만 특화된 영업조직과 금융상품 상담전문가들을 앞세워 예금, 투자상품, 보험상품 등 고객들의 금융상품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96년 시티은행에 입행한 류 지점장은 99년부터 광주지점 개설을 진두 지휘 해왔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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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한국도로공사와 제휴해 ‘한국도로공사 신한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현금으로만 충전할 수 있었던 종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플러스카드를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패스 플러스카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시 판독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통행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충전식 선물 전자카드다. ◇삼성카드, 적립식 마일리지 사용 삼성카드는 기존 플래티늄 카드에 카드 사용금액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적립 마일리지가 5천마일이 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 여행센터를 통해 국내 취항 모든 항공사 항공권과 고속철도 승차권, 삼성카드 여행센터 여행패키지 상품 등을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 출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아파트 중도금 대출에 대한 보증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 상품을 오는 7월초 출시한다.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예비입주자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은 뒤 일반 금융회사에 대출을 신청해 중도금을 지불하고 아파트가 완공돼 등기가 본인 명의로 되면 공사에서 정식 모기지론을 대출받아 중도금을 갚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의 보증한도를 건설사의 보증한도 1억원보다 많은 1억8천만원 정도로 결정할 예정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4.06.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