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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에 왠 헬스클럽 신용주공 관리사무소·주민들 합심 지원금·자체재원 조달로 장비 구입 광주시 한 임대아파트에 주민들을 위한 헬스클럽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 북구 신용동 신용주공아파트는 26일 관리사무소 2층 복지관에 헬스클럽 개장하고 본격 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헬스클럽에는 러닝머신 3대와 진동 벨트 1대, 다용도 헬스기 등을 설치해 일반 헬스클럽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게다가 492세대가 거주하는 신용주공아파트는 30년 임대아파트로, 15평과 16평 20평형의 비교적 서민아파트에 속한데도 이같은 시설을 갖춰 주민들로 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요된 비용 400여만원은 관리사무소와 임차인 대표회의가 주공 지원금과 자체 재원을 조달해 이뤄졌다. 관리사무소와 임차인대표회의는 앞으로 1∼2개월동안 무료 운영을 통해 불편 사항을 점검해 시설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중 임차인대표회의 회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자는 차원에서 헬스클럽을 개장하게 됐다”면서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면서 주민들이 헬스클럽을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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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 독거노인 무선페이징 보급 확대 도소방본부, 작년보다 18대 늘어난 88대 전남도 소방본부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119긴급구호장치인 ‘무선페이징’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25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국가유공 독거노인에게 보급된 무선페이징은 지난 99년 15대를 시작으로 2000년 55대, 2001년 60대, 2002년 75대, 2003년 60대에 이어 2004년과 지난해에도 70대씩에 달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해보다 18대 더 늘어난 88대의 무선페이징을 도내 국가유공 독거노인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모두 493대가 보급돼 전체 보급 계획대수(1만3천655대)의 3.6%에 이르게 된다. 도 소방본부는 앞으로 이를 5∼10%선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무선페이징을 이용한 독거노인 수는 1만1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앞서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폭설때 생존여부의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간 오지 및 재난취약지 거주 독거노인 7천500여명에 대해 안부를 살피고 기상특보시 대피안내 등 안전복지대책을 마련, 시행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무선페이징’은 독거노인 등이 집안에서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심장질환, 돌연사, 화재, 강·절도범 침입 등 위급 상황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목이나 팔목에 끼고 있는 리모컨(휴대용 발신기) 또는 수혜자용 단말기(전화기 모형)의 비상버튼만 누르면 119상황실로 자동 신고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119상황실은 미리 입력된 수혜자의 관리번호를 비롯해 성명, 주소, 과거병력, 위치도, 보호자 및 보호자 연락처, 관할 읍·면·동 등의 정보가 상황실 컴퓨터 모니터상에 나타나 가장 가까운 구급대를 출동시킴으로써 위급 상황에 적합한 조치를 취한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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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국문화원 28일 개원 광주에 중국문화원이 문을 연다. 광주시는 25일 “광주와 중국간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할 ‘광주 중국문화원’이 오는 28일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동구 대인동 화교학교에 들어서는 중국문화원의 개원식에는 서 주잉지에(朱英傑) 주한 중국문화원장(현 중국화교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광주 중국문화원은 150평 규모로 전시실과 도서자료실, 영상실 등을 갖췄다. 중국문화원은 또 한·중 문화 및 학생 교류, 중국어 어학교실 운영, 문화 전시회, 영화 상영, 예술단 초청 공연, 학술행사 등을 통해 광주와 중국간 교류의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중국문화원은 시민들에게 중국의 발전상과 문화를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 양국간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히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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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56주년 기념행사가 24일 광주시민회관에서 참전용사, 재향군인회, 보훈단체회원, 시민 등 9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이 국가의 번영을 위한 우리의 결의를 외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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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 노로 바이러스 비상 손 자주씻고 물 자주 마셔야 예방 대규모 학교 급식 사고의 원인으로 보건당국이 잠정적으로 ‘노로 바이러스(Noro virus)’를 지목하면서 이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증상과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정청 광주지청에 따르면 노로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그룹에 속한다. 노로 바이러스라는 이름은 최근에야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 바이러스는 매우 작고 항생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으며, 사람의 몸 밖에서는 생장할 수 없는 등 세균이나 기생충과는 다르다. 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에서 이 바이러스는 발견된다. 이 바이러스에 의한 가장 흔한 감염 증상은 장염이다. 위와 장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말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이틀 안에 호전되며, 심각한 건강상의 위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린이,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탈수증상을 보이기도 하는 등 특별한 의학적 주의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매우 전염력이 강해 사람에서 사람에게 쉽게 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현재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抗)바이러스제는 없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다. 바이러스의 일종이기 때문에 항생제로는 치료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구토와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나 아기 기저귀를 교체한 후, 식사 전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도 철저하게 씻어야 하며, 굴은 가능하면 익혀서 먹는 게 좋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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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안전관리시스템 구축해야 영리 배제한 교육목적의 직영 도입 사상 최대의 식중독 의심 사고로 인한 각급 학교의 급식중단 사태로 전국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학교급식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9건, 환자 2천304명 식중독으로 대변되는 학교급식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불거져 학생과 학부모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매년 수천명의 아이들이 학교급식 사고로 피해를 입고 있다. 급식사고는 2003년 43건에 4천130명, 2004년 56건 6천673명, 지난해에는 19건 2천30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학교급식 사고는 ‘예방철저’ 구호만으로 예방하기란 쉽지 않다. 학교급식 전문가들은 사고의 원인으로 저질 식재료, 간편 조리식품 사용, 영리 목적의 위탁급식, 정부와 지자체의 급식 지원 부족 등을 꼽고 있다. 위생도 엉망이고, 출처도 불분명하고, 값싼 식재료를 사용하다 보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지도하는 지도감독 시스템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집단 급식이 확대됨에 따라 식재료 공급업 및 전처리시설이 늘고 있으나 식품위생법상 이 부분은 관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2005년 말 기준 학교급식은 1만780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매일 735만명이 학교에서 밥을 먹고 있고 예산 규모만 연간 3조1천710억원에 이른다. ◇정부 재정지원 확대해야 학교급식 개선을 바라는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은 식중독 사고 예방 등 학교급식의 여러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법 개정 등 제도개선과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안전하고 질 좋은 우리농산물 사용, 급식업체의 영리를 배제하고 교육목적으로 운영되는 직영급식, 정부와 지자체의 급식지원을 통한 단계적 무상급식 확대, 학부모의 민주적 급식운영 참여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1천400개교의 급식시설 현대화를 추진중이며, 급식시설 개선을 자치단체가 지원하고 식품진흥기금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조리종사자 등 비정규직의 처우를 2008년까지 정규직 수준으로 높이는 등 고용안정대책도 마련했다. 일선 교육청에 순회지도 전담요원을 배치해 위탁급식에 대한 관리감독과 함께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급식 등에 관한 조사 연구, 영양 위생 등 급식관리 기술 개발 보급, 종사자 교육훈련 등을 전담하는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윤민자 지부장은 25일“학부모들도 아이들의 급식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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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되풀이 이젠 그만” 광주·전남개혁연대 호소문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았으나 광주시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대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전남개혁연대는 25일 호소문을 내고 “지난해에는 다행히 큰 비가 오지 않아 큰 침수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2004년까지 해마다 특정지역이 반복해서 상습침수되는 악순환을 거듭해 왔다”며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관련 기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개혁연대는 이어 “이미 장마철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자자체의 대비가 부족하다”며 “광주 남구 무등시장 하수관거공사와 대창석유∼월산로터리 하수관거공사, 동구 소태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북구 동림동 주변 등은 아직까지 예산미확보 등의 이유로 공사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혁연대는 “관공서와 전문가들이 협력해 물난리 예방조치를 위한 연구팀을 준비해야 한다”며 “시민들도 하수구를 막는 쓰레기를 치우는 등 수해를 예방하기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전남개혁연대는 지난해 최근 3년간 물난리 발생지역을 조사한 결과 광주지역 13개 지역을 상습침수지역으로 선정, 관련기관에 대책을 촉구했었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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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소나무 보호에 나섰다. 최근 전남 진도와 신안, 해남군 등 서남부 해안 산림에 솔껍질깍지벌레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소나무가 말라 죽는 등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무등산에서도 일부 소나무가 같은 이유로 고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7월부터 무등산 등 주요 산림 130㏊를 대상으로 피해가 난 나무를 뽑아내거나 태우는 방식으로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또 도심권에 심어진 소나무에 대해서도 살충제, 살균제를 투여하고 생육이 약한 소나무는 주변환경 개선, 영양제 투여 등을 통해 우량 나무로 육성할 방침이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소나무의 가장 큰 적으로 꼽히는 병해충으로 다른 해충과 달리 여름에 휴면하고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수액을 빨아먹는다. 솔잎이 붉게 변하는 현상이 4~5월에나 나타나 조기발견은 어렵지만 주로 활동하는 겨울에 주사를 하면 효과가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사라져 가는 소나무 숲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무등산에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우량 소나무 보존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밀식으로 인한 병해충, 재해 등을 막기 위해 가지치기, 고사목 제거작업으로 산림 체질개선 작업도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가꾸는 것도 심는 것 이상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관리사업으로 광주를 소나무 병해충 없는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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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학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한차례 무산됐던 전남대 구조조정 계획이 또 다시 물거품 위기에 놓이면서 대학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5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특성화를 위해 지난달 구조조정안 태스크포스인 ‘통합대학 특성화 전략수립위원회’는 학과·학부의 통폐합과 명칭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하는 편제개편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학과 통폐합으로 인한 지위 변화 등을 우려하는 해당 교수들의 반대로 개편안 조정을 위한 토론회는 무산됐다. 이에 강정채 전남대 총장은 각 단과대학을 직접 순회하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단과대학이 제시한 재조정안을 접수했다. 서종석 전남대 기획협력처장은 “태스크포스팀과 대학본부, 각 단과대학의 의견을 종합해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만들 계획”이라며 “광주와 여수에서 토론회를 거친 후 평의원회, 학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6월말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짓겠다는 대학본부의 계획과 달리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실제로 지난 8일 열린 대학 평의원회에서 안건 상정이 예정됐던 혁신위원회 구성안은 교수들의 반대로 상정조차되지 못했다. 혁신위는 태스크포스팀 등에서 제시한 구조조정안을 직접 추진하는 공식 기구로 이날 안건상정이 무산되면서 구조조정작업은 답보상태에 놓이게 됐다. 이로 인해 이달말까지 교육부에 구조조정에 따른 내년도 대학 정원 조정안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이 시한을 맞추기는 불가능하게 됐다. 더욱이 강 총장의 단과대학 순회도 단지 구조조정에 따른 구성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수준에 그쳤을 뿐 반대의견을 삭이는데는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학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대학의 미래를 걱정하는 구성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전남대 한 구성원은 “이번 구조조정안은 교수 등의 소속이 조금 바뀔 뿐 신분상 불이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막무가내로 반대하는 것은 누가 우리 조직에 들어오는 것도, 내가 다른 조직에 들어가는 것도 싫다는 막연한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비대한 조직 속에서 대학의 경쟁력은 담보할 수 없다”며 “대학 체질개선을 통한 특성화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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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남도일보지회(지회장 김종민)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담양 가마골 야영장에서 본사 및 지역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바른 여론형성과 지면쇄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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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 물에라도 빠지면 어떡합니까”. 25일 오전 광주천 복원사업 시범구간 인근에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이 불어난 물에도 아랑곳 없이 낚시에 열중인 사람들을 보며 걱정스런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또 인근에는 금방이라도 침수될 것 같은 둔치 산책로를 유유히 걷고 있는 시민들도 여럿 목격됐으나 이를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광주·전남 지방에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광주천 둔치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는 등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와 일선구청이 안전 대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2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오후 4시 현재 광주 지역은 49.5㎜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에는 무려 17.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처럼 많은 비로 광주천 일부 구간의 경우 둔치까지 물이 넘쳤으며 곳곳에서 침수 위기를 맡기도 했다. 특히 도심하천인 광주천은 적은 비에도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시범구간의 경우 지난해까지 운영됐던 ‘천변주차장’이 호우주의보가 내리면 차량 출입을 막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통행도 제한됐지만 현재는 이마저도 힘들어진 상황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가 마련한 ‘광주천복원 시범구간 수해예방 현장관리 계획’에는 기상상황별 비상근무체계만이 있었고 나머지 구간을 관리하고 있는 일선 구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해 놓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시는 ‘예비단계 현장인원 1/3이상 근무’, ‘태풍·호우주의보 1/2이상 근무’, ‘태풍·호우경보 현장인원 전원(15명) 근무’라는 체계를 구축했지만 정작 시민 출입통제 등에 대한 자세한 대비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범구간의 경우 방송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광주천 전 구간 완공 때 까지는 가동이 힘들며 출입 통제 기준이 따로 마련돼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범람 위기가 있을 경우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통행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광주천과 비슷한 서울 청계천의 경우 강수량에 관계없이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 별도의 상황대책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서울시 청계천 상황실 관계자는 “도심하천의 특성상 적은 비에도 산책로가 침수될 수 있는 우려가 높아 상황별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산책로 침수가 우려될 경우 공익근무요원 등을 각 출입구에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 보다는 현장 상황에 따라 ‘사전통제개념’을 도입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그동안 시범구간에 설치된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던 그림 등은 ‘우기 때 손상 우려가 있다’ 며 미리 철거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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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공사 지역주민간담회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신관순)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고서간 확장공사와 관련, 지역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공사설명회를 26일 광주 북구 장등동 용호마을에 위치한 현장사무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고서간 확장공사는 88올림픽 고속도로 확장과 장성~담양간 고속도로 건설, 광주 제2순환도로 건설 등 주변 교통체계의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습적인 지·정체로 혼잡을 겪고 있는 이곳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공사다. 지역본부는 이날 공사설명회와 함께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건강 검진과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무상점검도 병행한다
경제
남도일보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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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발주 관계관 간담회 전문건협 시회 전문건설협회 광지시회(회장 양회창)는 27일 오전 11시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건설공사 발주 관계관 초청 간담회’를 연다. 광주시청 등 67개 공사 발주관서 관계관 120명과 협회임원 3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전문건설공사 발주실태 및 문제점 토의 ▲전문공사 발주시 관련 법령 적용 및 해석상 문제점 토의 ▲기타건설공사 시행 관련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된다.
경제
남도일보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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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아카데미 개최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중소기업 CEO 경영혁신아카데미’를 7월 개최한다.지역 중소,벤처기업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카데미의 교육기관으로 (사)한국산학협동연구원이 선정됐다. 교육과정은 일반과정과 혁신체험과정으로 나눠 실시된다. 일반과제는 4일간 중소기업 지원시책, 중소기업 컨설팅 활용과 사례, 혁신이론 성공사례, 중소기업 재무·인사·조직·생산관리·마케팅 및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 강좌로 이뤄진다.
경제
남도일보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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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혁신지원사업 성과 중기청, 생산성 등 향상 중소기업의 신공정 도입과 공정개선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소기업 공정혁신지원사업’에 광주·전남 중기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기공정혁신지원사업대상으로 3개 업체를 선정 2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이 결과 업체당 평균 생산성 향상률이 205%, 원가절감액이 2억5천만원, 3명의 인원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 공정혁신 지원사업은 중기의 공정혁신에 필요한 현장진단, 설계 및 실행에 소요되는 비용의 70% 이내, 과제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올해 사업신청 14개 기업 중 5개 기업을 선정, 3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인데 기업당 추진비용은 평균 1억원으로, 이중 정부지원 금액은 기업당 평균 7천만원 내외다. 지역중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술 진단과 설계를 통해 공정혁신 효과에 대한 중소기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사업성과가 생산현장에 직접 발생하고 효과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이 사업에 선정된 지원업체도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및 인원절감 등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김용석 기자 yskim@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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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가계 체감경기 ‘악화’ 물가상승 우려도 계속 돼 광주·전남지역의 2/4분기 가계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관내 356가구를 대상으로 2/4 분기 소비자동향조사지수(CSI)를 분석한 결과 현재 생활형편 CSI나 생활형편전망 CSI 모두 전분기보다 나바졌다. 전분기 현재생활형편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는 각각 91, 103인데 비해 2.4분기는 89, 98로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현재의 실제 생활형편 상황을, 생활형편전망 CSI는 향후 생 활형편에 대한 전망을 각각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할수록 개선 되는 것으로, 반대일 경우 악화로 해석된다. 이밖에 향후 1년간 전망 지표도 ▲가계수입 CSI 99→97 ▲소비지출 CSI 114→111 ▲고용사정 CSI 99→90 등으로 대부분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가수준전망CSI(138→137)는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 소비자들의 물가상승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은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환율하락, 고유가 지속 등 대외여건 악화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경제
김용석 기자 yskim@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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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기대출 증가세 유지 4월중 4천586억원 늘어 한국은행 본부 여·수신 동향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수신규모가 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신도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밝힌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4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3천299억원 증가해 2월 이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증가폭은 전월(6천74억원)보다 둔화됐다. 지역 금융기관의 4월말 현재 수신잔액은 52조3천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예금은행 수신은 고금리예금 판매 호조 및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자금 유입 등으로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1천61억원 늘었다. 비은행기관 수신도 투자신탁으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예금은행보다 높은 수신금리 등으로 2천238억원 증가했다. 4월중 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은 5천125억원 증가, 전월(2천807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돼 4월말 잔액은 39조4천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은행 대출은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확대, 부가가치세 납부 자금수요 등으로 주로 기업대출이 급증한데 힘입어 4천586억원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천834억원) ▲도소매업(730억원) 등이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연초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음식·숙박업 대출도 1천71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411억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은행기관 대출은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전월의 감소(404억원)에서 539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경제
김용석 기자 yskim@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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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5월중에만 4억6천만달러 기록 고유가속 원유수입 늘어난 탓 광주·전남의 5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전년 동기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가 발표한 ‘최근의 광주·전남 무역동향’에 따르면 5월중 광주·전남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한 22억4천만달러, 수입은 35.2% 증가한 26억9천900만 달러를 기록, 4억6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 광주·전남의 무역수지는 전년동월에 비해 2억9천100만달러나 더 나빠진 것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악화금액(1억6천500만 달러)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광주가 3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전남은 8억2천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전남의 이같은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는 전체수입의 절반이상(55.4%)을 차지하는 원유수입(13억1천4백만달러)이 지속적인 고유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64.2%나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남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은 광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1억7천800만달러, 30.0%), 승용차(1억7천만달러, 43.8%)와 전남 주력 수출품목인 합성수지(3억3천100만달러, 21.8%), 선박(1억5천200만달러, 73.8%), 경유(1억4천600만달러, 1천39.7%), 기타석유화학제품(1억4천600만달러, 20.8%) 등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고영만 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장은 “고유가, 원자재가 상승 등이 무역수지 적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품목 다변화와 함께 지역 중소업체들이 직접 수출에 나설 수 있는 유도·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
김용석 기자 yskim@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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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자호텔 인부들이 25일 오전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이 좌절된 뒤 호텔 외벽에 붙였던 대형 월드컵 광고물을 철거하고 있다.
경제
연합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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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고 있는 근로자가구 중 절반 가까운 수가 무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비와 주거비라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는 근로자가구가 많다는 얘기다. 한국조세연구원은 정부가 오는 2008년 첫 지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근로소득지원세제(EITC) 시안을 마련하면서 근로자가구의 부양아동, 주택소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04년 기준으로 전체 근로자가구는 총 857만 가구였고, 이중 18세 미만 부양아동이 없는 가구가 471만 가구(55%), 18세 미만 부양아동이 있는 가구가 386만 가구(45%)로 나타났다. 또 자녀를 둔 386만 근로자가구 가운데 무주택 가구는 170만 가구였고, 이중 73만 가구는 자녀를 1명, 97만 가구는 2자녀 이상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를 둔 근로자가구의 44%가 자신 소유의 주택이 없고, 25%는 자녀도 둘 이상 키우고 있는 처지다. 주택을 보유한 나머지 216만 가구 중에는 186만 가구가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자녀를 둔 전체 근로자가구 중 25.6%인 99만 가구는 연간 소득이 면세점 수준인 1천700만원을 넘지않았다. 전병목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EITC 대상가구를 파악하기 위해 국세청과 행정자치부로부터 관련 기초통계를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는 무주택 근로자가구로선 최근 몇년간 진행된 집값 상승과 갈수록 늘어만 가는 교육비라는 이중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근로소득자들의 자녀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비를 소득공제해주고 있지만 지난해 교육비 특별공제의 세금감면 규모는 7천800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초·중·고교생 학원비의 소득공제 등 교육비 부담을 줄여달라는 요구가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무주택 다자녀 가구의 주택 청약 가점 부여, 다자녀 가구에 대한 조세·사회보험 혜택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관심이다.
경제
연합뉴스
2006.06.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