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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산업 터키사장 공략 본격화 21일부터 터키금형협회 초청 수출상담회 광주 금형산업이 터키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6일 광주금형산업진흥회(회장 김성봉)에 따르면 중진공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1일부터 3일간 터키 Brusa시 금형협회장 등 19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진흥회는 이번 터키 방문단에게 트라이아웃센터 건립과 금형클러스터 조성계획 등 광주의 금형산업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광주지역 금형관련 10개 업체를 직접 방문해 수출상담을 실시하고 광주·전남지역 관광명소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진흥회 관계자는 “터키 Brusa시 금형협회는 지난해 9월 이스탄불을 방문한 광주시 유럽시개단이 상호 협력을 약속한 후 12월에 광주금형산업진흥회 사절단이 현지를 방문해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한 관계”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터키지역에 대한 금형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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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정규직법 처리 지연…노동정책 차질 우려 4월 임시국회에서 공천비리파문 등으로 비정규직법안의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비정규직법은 물론 내년 1월로 예정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주요 노동정책의 시행까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6일 노동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과 14일 비정규직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회의장 점거로 심의 자체가 무산됐다. 정부는 2004년 11월 국회에 비정규직법안을 제출했으나 기간제(계약직) 사용사유제한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는 민노당 등의 거센 반대로 비정규직법안은 1년5개월여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한결같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비정규직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주무 부처인 노동부의 이상수 장관마저 최근 시행령 제정 등의 후속 절차를 감안할 때 4월 임시국회가 ‘데드라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비리 파문이 여야간 공방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5·31 지방선거를 앞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과연 정치적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법안을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선 노동계 안팎에서 회의적 견해가 늘고 있다. 만의 하나 4월 임시국회에서 비정규직법안 처리가 무산되면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노사정은 지난달 11개월만에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로드맵 논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지만 비정규직법 처리가 지연되자 논의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로드맵에는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필수공익사업에 대한 직권중재 폐지, 공익사업장 대체근로 허용 등 노사 모두 양보하기 어려운 현안들이 망라돼 있다. 이 가운데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등은 당장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노사정 간 논의를 통해 조속히 마무리되지 않으면 국내 노동시장 전반에 큰 혼란을 줄 수도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면 국회는 새롭게 원구성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비정규직법안 처리가 마냥 늦춰질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주요 노동정책이 예정대로 시행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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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대한민국 연대 21일 광주본부 발대식 최영호 의원 구청장 출마 등 무소속 외연 확대키로 강운태 전 의원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 남구에서도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강 전 의원의 입장과는 상관 없이 그가 조직하고 있는 ‘빛나는 대한민국 연대’ 후보를 표방하는 무소속 후보가 대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민주당 시의원 후보경선에서 불공정을 이유로 이의신청을 한 최영호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무소속 후보로 남구청장 선거에 뛰어들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을 비롯, 전봉식 남구의회 부의장과 성현출 구의원 등도 이에 가세했다. 이들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 중 청장 1명, 시의원 1명, 구의원 각 선거구별 1명 등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을 규합해 외연을 확대, 빛나는 대한민국 연대 후보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 부의장은 벌써부터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 ‘빛나는 대한민국 연대 제1호 후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강 전 의원의 후광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의 여론조사 결과가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이의신청을 한 최 위원장도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만간 탈당해 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겠다는 방침이다. 결국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한 것은 탈당을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관측이다. 최 위원장은 “강 전 의원이 아직 민주당에 몸을 담고 있어 측근들이 빛나는 대한민국 연대라는 조직 아래 모여 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심 ‘강심’의 지지를 바라고 있음을 내비쳤다. 결국 최 위원장 등은 강심이 자신들을 지지해준다면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후 정치 행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빛나는 대한민국 연대는 오는 21일 오후 3시 광주시민회관에서 서울과 대전, 충남, 제주에 이어 5번째로 광주본부 발대식을 갖는 등 외연 확대에 나선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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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강운태 후광 업은 무소속 최대변수 한미준 광주시당위원장에 이정일 전 서구청장 내정 광주·전남지역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 양강구도 속에 고건 전 총리나 강운태 전 의원의 후광을 업고 출마하겠는 무소속 연대가 틈새를 공략,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역대 선거에서 불공정한 경선으로 인해 후보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 연대를 결성, 당선된 사례가 많은데다 이 지역에서 유력한 인사들의 후광을 업은 연대 출현은 그 어느때보다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인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 광주시당위원장에 이정일 전 광주 서구청장이 내정됐다. 이 위원장은 5·31 지방선거에서 독자적 후보를 내세우는 것은 물론 정치적 이념이 같은 무소속과 타당 후보들을 적극 지원키로해 ‘중도개혁 세력’의 연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16일 “한미준 광주시당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중앙당의 권유가 여러차례 있었다”며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제의를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미준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건 전 총리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도 중도개혁 세력 등과 연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가능한한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을 영입해 독자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며 기초의원의 경우 지역구별로 1명씩 공천할 계획이다”면서 “무소속은 물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서도 정치적 이념이 같을 경우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오는 19일 열리는 중앙당 창당식 후에 광주에서도 대규모 창당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이번 선거에서 제가 직접 후보로 나서지는 않지만 고 전 총리가 대권 후보로 나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성적을 끌어 올리겠다”며 “성격이 비슷한 ‘빛나는대한민국연대’와 ‘우민회’는 별도로 활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3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를 부당하게 박탈당한 뒤 최근까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며 “당시 선거과정의 잡음이 후보를 사퇴할 만한 것이 아니었는데도 당이 일방적으로 사퇴하게 했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맹대환 기자 newsing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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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구청장 물거품, 현실정치 한계 우리당 광주 서구청장 후보에 김종식 현직 프리미엄과 여성 시의원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열린우리당 광주 서구청장 후보 경선은 결국 현직 구청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특히 여성 후보의 경우 경선 전 후보단일화에 성공하는 등 나름의 선전을 펼쳤으나 현실정치의 벽을 뛰어넘는데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김종식 서구청장은 지난 14일 열린 경선에서 일반주민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와 기간당원 및 일반당원 직접 투표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한 결과 61.36%를 얻어 46.38%(여성후보 득표 20% 가산)에 그친 김선옥 전 광주시의원을 누르고 서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 청장은 여론조사에서 61.45%, 김 전 의원은 38.55%를 각각 얻었으며, 기간당원 직접 투표에선 김 청장이 1천754표, 김 전 의원이 1천123표, 일반당원 직접 투표에선 김 청장이 269표, 김 전 의원은 167표를 각각 얻었다. 이처럼 김 청장이 전 부분에서 김 전 의원을 압도적으로 앞선 것은 현직 프리미엄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의 경우 정치경력이 그다지 화려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경선 과정에서 남성 시의원과의 후보단일화에 성공하고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여성 정계진출의 희망을 보여준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후보 수락 인사말에서 “당원동지 여러분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열린우리당의 명예를 걸고 서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맹대환 기자 newsing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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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현장속으로 열린우리 남구청장 후보 3배수 압축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이 광주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김화진, 이혜명, 정재훈 등 3명의 후보를 압축한 가운데 이번주 내로 기간당원·일반당원 직접 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 광주시당은 또 “남구 광역의원 제1선거구에 유순남 전 남구의원과 정재수 시당 부위원장을 확정했으며, 제2선거구에는 서형진 시당 특별위원장 협의회장과 이창호 전 남구의원, 최치현 교육연수위원을 경선후보로 확정. 남구의회 비례대표 3배수 압축에는 이혜숙, 최만순, 최현숙 후보가 확정됐으며, 광역의원 비례대표에는 양금숙, 장혜숙, 이명자 후보로 확정하고 시당 상무위원회에서 인준할 예정. 신현구·신이섭 예비후보 유종필 규탄 ○…유종필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지난 14일 시당의 전략공천과 경선의 배경을 밝힌데 대해 신현구 서구청장 예비후보와 신이섭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강력 반발. 신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지자들만을 상대로 표본을 추출했다는 것은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이는 부동층의 중요성을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 신 동구청장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 위원장이 카드깡 의혹을 받고 있는 유태명 동구청장에 대해 ‘후보자가 뒤바뀌는 일은 없으리라 본다’고 발언한 것은 특정 경쟁자를 비호하고 나선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지난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 때 자질을 검증하지 않고 유 위원장을 지지했던 것이 부끄러운 생각마저 든다”고 성토.
정치/행정
맹대환 기자 newsing@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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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산포.목포 용당 배수펌프장.완도 용암 절개지... 재해위험지구 2011년까지 정비 전남 도내 재해위험지구 108개소에 대한 정비가 오는 2011년까지 마무리된다. 전남도는 16일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모두 2천1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도내 재해위험지구 108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의 이 같은 추진은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으로 기존에 관리해 오던 81개소에 신규로 27개소를 추가, 모두 108개소로 확대된 도의 재해위험지구 5개년 정비계획 변경이 최근 중앙계획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호우 등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도내 재해위험지구에 대해 일제히 재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5년간 국비 등을 지원받아 모두 2천149억원의 사업비를 도내 108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투입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정비 투자규모는 전국적으로 총 1조4천억 가운데 15.4%를 차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비가 배정됐다. 도는 우선 내년부터 올해 재해위험지구 정비투자액 190억원보다 65%가량 증가된 29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속사업으로 시행해 오던 나주시 산포면 덕례리 상습침수지구 배수펌프장 신설 등 13개 지구와 신규로 목포시 용당동 배수펌프장 증설, 완도읍 용암리 절개지 복구 등 11개 지구, 총 24개 지구를 정비하게 된다. 홍석태 도 복구지원과장은 “향후 5년간 집중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매년 상습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해소는 물론 도로 침수에 따른 운전자들의 불편도 크게 감소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침수 및 유실, 붕괴위험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예상되는 곳을 해소하는 것으로 도는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2천911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침수지구 등 도내 34개의 재해위험지구를 정비해 오고 있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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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예정지 부당행위 집중 단속 보상노린 나무식재, 건물 축조 성행 전남 해남과 영암 등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및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예정지역내 보상을 노린 부당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이 17일부터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전남도는 16일 “기업도시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 따라 추후 보상을 노린 나무식재, 가건물 축조, 양어장 설치 등의 부당행위가 성행할 것에 대비, 17일부터 건설교통부, 해남·영암·무안군과 합동으로 비디오 및 사진촬영 등 현황조사와 함께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현황조사 결과는 물론 이전에 이뤄진 각종 행위에 대해서도 언론보도 내용과 지역주민들의 의견 등 각종 자료를 최대한 확보, 추후 보상 결정시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부당행위가 입증될 경우에는 보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배용태 도 기업도시기획단장은 “전남의 낙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도시 개발사업이 보다 더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앞장서 부당행위 근절 운동에 동참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정부로부터 이곳 일대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해 10월과 12월에 기업도시 예정지역 및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을 고시하고, 무질서한 개발과 부동산투기행위를 단속해 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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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6일 이명박 서울시장이 ‘황제테니스’ 논란 당시 핵심 인물이던 선병석 전 서울시테니스협회장과 ‘별장파티’를 즐길 정도로 특수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이 시장측은 “완전한 허위”라고 주장하면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김 원내대표, 폭로회견을 가진 안민석 의원과 우상호 대변인 등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지방선거를 40여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한나라당 김덕룡 박성범 의원의 공천 비리 의혹에 이어 이 시장 관련 폭로·고발전, 그리고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는 한명숙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까지 겹치면서 여야간 대치는 끝간데 없이 치달을 전망이다. 특히 이 시장 관련 의혹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상반돼 향후 ‘황제테니스 의혹’을 둘러싼 진위 공방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여 5·31 지방선거 유권자들의 표심에 미칠 영향과 선거 판세 변화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법률구조위 소속 안민석 의원은 “당초 황제테니스 사건 발생 뒤 첫 해명에서 이 시장은 선 전 회장과 같이 테니스를 친 적이 있을 뿐 잘 알지 못한다고 해명하며 사건 확산을 차단했다”면서 “하지만 별장에서 파티를 즐길 정도로 특수한 친분관계가 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장과 선 전 회장이 참석한 ‘별장 파티’는 지난 2003년 10월 경기도 가평군 소재 별장에서 이뤄졌으며, 이 파티에는 30대 중반의 모 대학교 성악과 강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여성들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선 전 회장이 여성들을 파티에 참석하도록 주선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이 시장과 선 전 회장은 여흥을 즐겼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별장은 이 시장을 비롯한 7인의 현대 고위간부 출신 공동소유로, 등기부상 소유주는 이 시장의 처남인 김모씨와 현대 계열사 출신 6인 등 7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별장 파티’는 없었고 모임의 날짜나 별장 소유 모두 허위”라며 “허위사실을 갖고 경악할 만한 비리 운운하며 야당을 협박하고 이 시장의 정상적인 업무추진을 방해하는 정치행위는 시대착오적 공작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정 부시장은 “이 시장을 음해해서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이끌어보기 위한 정치공작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여당 지도부와 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장은 선 회장과 모르는 사이라고 한 적은 없고 선병석이란 이름 석자를 잘 모른다고 했을 뿐”이라며 “1년반 넘게 테니스를 같이 친 사람을 어떻게 모르는 사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그 사람(선 회장)은 발이 넓어 열린우리당 정의장과 가까운 사람들과도 골프를 쳤다”고 반박했다. 한편 당사자인 선 전 회장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호인 모임이었으며 처음에는 (별장) 소유가 이 시장과 현대 관계자 3명 공동소유인줄 알았지만 나중에 이 시장 처남 소유인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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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광태 시장과 박준영 지사의 심정을 잘 표현해주는 격언들이다. 양 시도지사는 당초 당내 경선에서 각각 강운태·박주선 전 의원의 강력한 도전으로 빅매치가 예견됐으나 강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으로 손쉽게 당내 후보가 됐다. 이어 본선 상대인 열린우리당 후보들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주변에서는 재선가도가 탄탄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광주시청 주변에서는 박 시장이 재선가도의 최대 고비처인 강 전 의원과의 경선을 피하게 돼 9부능선을 넘었다는 말이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박 시장 본인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주변을 단속하는 등 피를 말리는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평소 같으면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으나 요새는 시장실에서 자장면을 혼자 먹는 경우도 많아졌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걷겠다는 심정이다. 박 시장은 “아무리 쉬운 선거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라며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대보다 앞선 상태에 있으면서도 여유를 보이지 못하는 것은 열린우리당이 광주에서만큼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올인작전에 나서 향후 정국 구도에 따라 얼마든지 반전될 수 있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론 추이상 상대적으로 박 시장보다 느긋한 박 지사 역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는 군대 말년 병장들에게 금언처럼 전해지는 말이 나돌 정도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선거철이 아닌 평상시 같으면 빡빡한 일정 등으로 인해 도청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박 지사를 목격하기란 ‘하늘에 별따기’(?)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박 지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박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도청을 비롯한 산하기관 전 직원을 향해 선거분위기를 틈 탄 안일한 업무처리 행태를 질타하며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박 지사의 행보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마치 마라톤의 선두주자가 기록보다는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 뒤따라오는 선수만 견제하면서 뛰는 양상 같다고 얘기하곤 한다. 박 지사측은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께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조직원을 꾸려 남은 선거기간 득표율 올리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양 시도지사의 극도의 조심스런 행보는 선거철 정치인들을 눈여겨 보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주변 사람들을 경계하는 눈치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또 재선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오히려 더 집안단속을 철저히 해 조그만한 트집거리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풀이된다. /박철호 기자 oneway@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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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기념 연등축제 봉축탑 점등식이 15일 저녁 금남로 구도청앞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박광태시장, 박준영도지사 등이 봉축점등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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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광·전자·금형 등 광주지역 주력산업의 비약으로 소비도시서 생산도시로 탈바꿈한 지역 경제에 원자재값 상승이라는 먹구름이 끼었다. 하지만 지역 기업들은 경영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6대 광역시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지역 70개 업체를 비롯, 전국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애로요인과 과제’ 설문조사 결과, 광주 중소기업은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31.4%)을 가장 큰 경영의 애로사항이라 응답했다. 타 광역시 역시 대전(17.6%), 울산(26.7%)을 제외한 부산 40.8%, 대구 45.8%, 인천 36.4% 등에서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을 첫째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자금난’(29.4%)과 ‘인력난’(23.5%), ‘환율’(7.8%), ‘노사관계’(5.9%) 등이었다. 이는 지난해 최대 경영애로요인을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44.0%)과 ‘자금난’(28.0%), ‘인력난’(16.0%) 등으로 응답한 것과 엇비슷하다. 다만 원자재 가격은 다소 완화될 전망인 반면 인력난과 노사관계의 애로요인은 상대적으로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개선될 것’(32.9%)이 다음을 차지한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24.3%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전국 6대 광역시 중 대전(38.6%)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나타나 업체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등을 경영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꼽고 있는 것은 지난해와 큰 변화는 없다”며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원자재난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인력난과 노사관계 불안 등은 다소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행정절차 간소화’(18.7%)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을 비롯, ‘세제 감면 확대’(16.5%), ‘금융지원 강화’(13.7%), ‘기술·경영정보 제공 강화’(13.7%), ‘토지·환경규제 완화’(13.0%), ‘판로개척 지원’(9.4%) 등을 요구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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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월드컵이 다가오면서 ‘Again 2002’의 함성이 전국 방곡곡을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거리응원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전이 올해에도 유감없이 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시민들이 역동성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도록 길거리 응원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팀이 속한 예선 G조의 경기가 열리는 6월 13일과 19일, 24일 시청 옆 문화광장과 월드컵 경기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대형 LED 전광판을 이용,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아 타이거즈 야구팀 등 프로 경기 치어리더팀과 대학 응원 동아리가 함께하는 응원전을 검토중에 있다. 이와 함께 사물놀이패 등의 초청공연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시가 이처럼 각종 축제성 이벤트를 준비하는 까닭은 월드컵에 대한 범 시민적 관심이 가장 큰 이유지만 경기가 펼쳐지는 시간이 늦은 밤 또는 새벽시간이어서 길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것도 이유중 하나다. 실제 한국의 첫 경기인 대 토고전은 오후 10시에 시작되며, 나머지 대 프랑스·스위스 전은 오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길거리 응원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월드컵 마케팅에 나선 모 이동통신업체 대행사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종합
정성문 기자 moon@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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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기업의 투자 저해 요인 중 하나로 꼽혀온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대안 마련을 전제로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폐지 시기는 2007년 또는 2008년이 논의되고 있으며 출총제 폐지로 우려되는 소수주주의 권익 침해 등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6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등 출총제 관련 부처의 장관들은 최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출총제 존폐 여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재경부는 2007년에, 공정위는 2008년에 출총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출총제 존폐 여부를 포함해 대기업집단 정책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고 논의하기 위해 구성할 예정인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포스(TF)‘는 출총제 폐지 시기와 출총제를 대신할 제도를 찾는데 주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각 부처가 출총제 존폐에 대한 견해를 내놨는데 출총제를 대신할 대안을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그는 "출총제의 목적은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지배주주가 순환출자를 통해 적은 지분으로 실제 지분율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함으로써 빚어지는 소수주주 권리 침해를 억제하는 것"이라며 "경제력 집중 문제는 금융기관의 여신제도, 사외이사제 등 시스템이 이미 갖춰져 있어 문제되지 않으며 소수주주의 권익 침해 문제는 대안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출총제와 비슷한 ‘대규모 회사의 주식 보유총액 제한제도‘를 도입한 일본은 2002년 11월 이 제도를 폐지했다. 서울
종합
장여진 기자 jyj@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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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민주화운동을 총 망라해 전시·기념하는 ‘민주화운동기념관’ 유치전에 뛰어든 광주시가 건립후보지 선정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구성되기 이전인 이달 말까지 건립후보지 자체선정작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념사업회에서 제시된 3만5천평 이상의 적합한 부지를 추천해 줄 것을 5개 구청에 요청했다. 현재 거론되는 주요 후보지는 이전이 확정된 광주교도소와 국립 5·18 민주묘지 내, 문화수도와 연계한 옛 전남도청 인근 등이다. 시는 5개 구청이 후보지를 신청하면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기본계획(안)수립 연구용역의 입지선정 기준인 ▲접근성 ▲주변환경 ▲장소 인지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에 이를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기념관 유치가 확정되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국립 5·18 민주묘지와 함께 도청 주변의 인권·평화센터 등 민주·인권 관련 시설의 집적화가 가능해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광주의 위상이 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희용 5·18 선양과장은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건립된 것은 3·1운동의 역사적 상징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기 때문이다”면서 “이 관점에서 볼 때 민주화운동기념관의 최적지는 ‘광주’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관은 3만5천평의 부지에 연건평 1만2천평 규모로 세워지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올해 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종합
정성문 기자 moon@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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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 남북 공동개최’ 주장과 관련, 정 의장이 지역 국책사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정 의장이 사업의 현실성은 무시한 채 인기 위주의 ‘한건주의식’ 발언으로 지역민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16일 성명을 통해 “세계박람회 남북 공동개최 주장은 국책사업의 ABC도 모르는 발언으로,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역임하고 차기 대권주자의 한 명으로 거론되는 사람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당리당략에만 급급한 집권여당이 한건주의에 눈멀어 여수엑스포의 실패를 앞장서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 의장이 지난 14일 전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중 개최 여부가 확정될 예정인 2012 여수엑스포의 남북 공동개최를 북한에 제의할 예정이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정 의장은 이날 “세계박람회 남북 공동개최문제에 대해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협의를 마쳤다”며 “오는 21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제의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람회 유치 사업이 본연의 목적에 맞게 성공하려면 지리적 여건이나 재원투자면에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며 “이는 사후 관광 유발효과 면에서도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세계박람회기구(BIE) 가입 여부도 논란이다. 정 의장은 “현재 북한이 BIE에 가입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가입을 권고한 뒤 공동 개최를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2 세계박람회 유치는 규정상 올 6월까지 신청하게 돼 있어 아직 세계박람회기구에 가입하지 않은 북한과 공동개최를 추진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정부 부처를 상대로 자세한 내막을 파악하고 있지만 지리적인 측면이나 현재 개발중인 주제 등을 감안할 때 남북 공동유치가 현실성이 없는 계획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종합
맹대환 기자 newsing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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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목포해양문화축제’의 클라이막스인 해상 불꽃쇼가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하당 신도심 평화의 광장 앞 해상에서 ‘평화의 빛이여‘라는 주제로 30여분간 밤하늘을 수놓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날 영산강 하구언둑은 불꽃쇼의 환상적인 장면을 화면에 담기 위해 몰려든 사진작가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목포
종합
기경범 기자 kgb@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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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신설이나 시설 증·개축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민간투자사업, 이른바 학교BTL(Build-Transfer-Lease)사업을 놓고 효율성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광주·전남 교육청 등에 따르면 BTL은 사업 편익이 크고 조기확충이 시급하나 재정 여건상 투자가 더디게 이뤄지는 시설 등을 대상으로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시설을 건설하면 정부가 운영기간(10∼30년) 동안 이를 임차해 사용하고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민간투자법이 개정돼 군 주거시설, 공공 임대주택, 노인요양시설 등과 함께 학교시설도 포함돼 BTL사업대상은 9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의 경우 지난 10일 전국 처음으로 대주건설 등 6개 업체 컨소시엄인 전남서부교육시설㈜과 목포 애향초 신축 등 총 273억원 규모의 11개 BTL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가칭 빛고을교육시설㈜로 확정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학교 신·증설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놓고 반대 의견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국가가 기본 책무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전남도교육청 한 간부공무원은 “교육은 국민의 4대 의무 가운데 하나인데 국가가 학교신설을 민간에 떠넘기는 것은 명백한 직무태만”이라며 “부족한 예산을 핑계로 빚을 내 학교를 짓겠다는 발상이 과연 올바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초기 시설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가 갈수록 누적되는 이자 등 금융비용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로 등 조기확충을 필요로 하는 일반 사회간접시설에 비해 학교 신설은 경우가 다르다는 주장이다. 광주시교육청 한 공무원은 “하루아침에 인구가 갑자기 느는 것도 아닌데 학교 신축을 화급성을 요하는 사회간접자본으로 분류해 BTL사업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학교신축은 기존 사업방식이 더 현실적이다”고 말했다. 매년 광주시교육청은 600억원(순수 건축비용) 정도를, 전남도교육청은 500억원 안팎을 학교신축에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의 경우 2005년 사업대상 2개교에 이어 추가로 올해 12개교가 BTL사업으로 지어지면 10여년 뒤 매년 이자로 들어가는 비용만 한 개 학교를 지을 수 있는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학교BTL사업에 대해 교육청뿐만 아니라 중소건설업체의 반발도 큰 상황이다. BTL사업이 도입취지와 달리 소규모공사까지 무분별하게 묶여(bundling) 대·중소건설업체간 수주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최근 광주시교육청에 건의문을 통해 ▲50억원 미만공사는 BTL사업에서 제외해 재정사업으로 발주하고 ▲학교시설 BTL사업 추진시 지방 중소건설업체의 참여확대를 위한 집단화(bundling) 규모 축소 ▲지방사 출자비율 축소 및 시공참여 비율 확대 등을 요구했다.
종합
박영래 기자 young@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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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단신 故김광석씨 딸 음반판매금지 가처분 승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진현 부장판사)는 14일 가수 故 김광석씨의 딸 김서연 양이 음반사인 신나라뮤직을 상대로 김광석 3,4집 및 다시부르기 1,2집에 대한 음반 제작 및 판매, 배포를 금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 비디오 출시 드라마 ‘대장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장금이의 꿈’의 비디오(VHS)와 DVD로 출시된다. ㈜스타맥스는 ‘장금이의 꿈’ VHS 6편 중 3편을 20일 출시하며 추후 VHS 나머지 분량과 2장 짜리 DV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NHK를 통해 ‘소녀 장금이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미션임파서블3’ 로마에서 24일 첫 공개 톰 크루즈 주연의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3’가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 공개된다. 세계 최초 월드 프리미어 시사가 로마에서 열리는 것은 이 영화의 첫 로케이션 촬영이 로마 테베레 강에서 고속 모터 보트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부터 시작됐기 때문. 24일 로마에 이어 25일 런던, 26일 파리를 거쳐 개봉 전야인 5월3일에는 뉴욕에서 시사회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5월3일 개봉된다. 여성밴드 포인터 시스터스 막내 사망 그래미상에 빛나는 흑인 여성밴드 ‘포인터 시스터스’의 리드 싱어이면서 막내인 준 포인터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타모니카의 UCLA병원에서 암으로 숨졌다. 향년 52세. 아니타와 루스를 포함해 세 자매로 구성된 ‘포인터 시스터스’는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정상을 달리던 팝 밴드이며 준은 히트곡인 ‘Jump for My Love’, ‘He‘s So Shy’, ‘Happiness’에서 리드 싱어로 활약했다. ‘연리지’ 개봉 계기로 패키지 상품 등장 13일 한국 개봉에 이어 15일 일본에서 선보이는 최지우 주연 영화 ‘연리지’(김성중 감독)가 촬영지 우도를 새로운 한류 관광명소로 떠오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최대의 여행사인 JTB는 ‘연리지’의 로케이션 장소인 제주도의 우도를 여행상품으로 선보였다.
문화
남도일보
2006.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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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사투리’ 퀴즈쇼 MC 발탁 MBC ‘스타스페셜…’ 후속 ‘말 달리자’ 김제동이 사투리를 소재로 한 MBC 새 오락프로그램 ‘말 달리자(가제)’의 MC를 맡았다. ‘말 달리자’는 아름다운 우리말 중 사투리에 초점을 맞춘 퀴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다른 지역의 언어를 접함으로써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고 숨은 우리말을 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두 팀 간의 퀴즈 대결 형식으로 진행되며 5월1일 오후 7시20분 첫 방송될 예정. 평소 구수하고 정감있는 사투리로 사랑을 받아온 김제동이 MC를 맡아 눈길을 끈다. 김제동은 지난해 사투리 특유의 친근감을 잘 표현하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기위해 노력하는 자세 등을 인정 받아 한국여성민우회와 청소년위원회와 공동주최하는 ‘2005 푸른미디어’ 언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출자인 전진수 PD는 “김제동 씨는 사투리 구사 뿐만 아니라 오후 시간에 친숙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이미지를 가져 이 프로그램의 MC로 적역”이라며 “지역색이 강한 우리 나라에서 말을 통해 다른 지역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서로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드라마에서 불고 있는 사투리 열풍과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교양 및 오락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6.04.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