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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부마케팅본부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SK텔레콤 고객 중 선착순 10만 명에게 제휴사 이용시 40%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인보우클럽데이’행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12월말까지 T.G.I.F, 롯데월드,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도미노피자, 아이겐포스트(의류), Skopi(사진인화) 등 6개사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해당회사에게는 매출증대를, SK텔레콤 고객에게는 차별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 마케팅이다. SK텔레콤 고객이면 멤버십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이벤트에 참여해 할인받은 금액은 멤버십 포인트가 차감되지 않는다. 이용금액 기준으로 최대 10만원(최대할인 4만원)내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당일 새벽 4시부터 신청 가능) 휴대폰으로 ‘**40 통화’를 누르고, 메인화면에 접속, 제휴사를 선택한 후 받은 인증번호를 해당 제휴사에 제시하면 된다.
IT/과학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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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이동전화 이용요금이 8만∼9만원씩 나오는 회사원 이세연씨(30). 휴대전화를 사용한지 올해로 벌써 6년째 접어들고 있는 이씨는 매달 청구되는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별 생각없이 납부하고 있었다. 평소 문자메시지와 부가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탓에 ‘이 정도 요금은 기본이겠거니’ 생각하던 이씨는 어느날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던중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이동전화 요금제를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는 이를 통해 생활패턴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월 3만∼4만원정도의 전화요금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씨처럼 정보통신부가 인터넷(http://010.ktoa.or.kr)에 개설해 놓은 ‘이동전화 최적요금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KTF나 SKT, LGT 등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 선택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 한해 1인당 연간 통신비가 무려 42만9천원으로 집계된 것처럼 무심코 쓰는 이동전화나 유선전화 요금때문에 생활비에 막대한 지장을 받기도 한다. 다양한 할인제를 적극 활용해 전화요금을 아끼는 재테크를 실천해보도록 한다. 3개 이통통신사 모두 실시하는 약정할인제는 고객이 일정기간의 의무사용을 약속하고 그만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많이 사용하거나 약정기간이 길수록 할인율은 높다. KTF의 경우 24개월 약정을 할 경우 사용료가 월 4만원 이하면 20%, 4만∼7만원 30%, 7만원 이상이면 40%까지 할인해준다. LG텔레콤의 ‘가족사랑할인제’는 가족 2명에서 7명까지 개개인의 요금을 모두 합산한 뒤 6개월마다 1개월 평균 요금만큼을 할인해주는 혜택이 있다. ‘약정할인요금제’를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할인요금제와 중복해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KTF는 연인간 무료 통화와 문자메시지가 제공되는 ‘메인커플’, 동아리나 종교단체 등 그룹간에 적용하는 ‘우리끼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볼 수있다. ‘우리끼리’는 2명에서 최대 999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만약 6명이 가입했다면 본인을 제외한 5명에게 각각 200분씩 최대 1천분의 공짜통화가 가능하다. 문자메시지를 많이 이용하는 젊은층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짜 문자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http://nateonweb.nate.com)은 정회원 사용자에게 월 100건, 준회원은 월 50건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도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100건의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자서비스 전문 사이트들도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들에게 매일 5건의 무료 문자메시지를 제공하는 ‘쏜다넷’(www.xonda.net), ‘클릭벨5457’(www.clickbell.com), ‘웰피’(www.wellpy.com), ‘구라코리아’(www.gurakorea.com) 등이 있다.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유선통신 업체들이 제공하는 알뜰 상품을 잘 이용해도 유선전화 통화료 부담을 절반까지 아낄 수 있다. KT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더블프리 요금제’와 ‘긴통화 할인요금제’, ‘지정번호 할인요금제’의 경우 유선전화에서 휴대전화로 걸 때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더블프리 요금제는 지난 6개월간 평균 LM(유선전화에서 무선전화로 거는 통화)요금의 130%를 월정액으로 내면 무료통화혜택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 긴통화 요금제는 휴대전화와의 통화시간이 길수록 할인폭이 10∼30% 늘어나는 서비스로 한달 이용료는 1천원. 지정번호 할인요금제 역시 월정액으로 지정번호에 대해 15∼2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최근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외 전화를 함께 이용할 경우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상품 ‘하나폰 3050’을 시장에 내놨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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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60년만에 남북한간 광통신망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18일 KT전남본부에 따르면 KT는 이날 남북을 연결하는 광통신망 연결공사를 마쳤다. 이날 광통신망 개통식은 문산∼개성을 종단하는 철도와 한반도 허리를 횡단하는 군사분계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거행됐다. KT 문산 지점과 북측 개성전화국으로부터 뻗어 나온 광케이블을 연결함으로써 역사적인 광통신망 개통이 이뤄지게 된 것. 이번에 연결된 광통신회선은 총 12코어로 이중 4코어가 서울에서 평양까지 연결돼 이산가족 화상상봉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8코어는 향후 개성공단 등 남북간 통신회선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연결되는 4코어는 일반전화 기준으로 최대 200만호의 통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KT는 밝혔다. 이번 연결행사에 참가한 KT 맹수호 사업협력실장은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간 광통신망을 직접 연결하고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남북한 간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체신회사측 한 간부는 “이번 북남간 통신망 연결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한발 앞당기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KT는 오는 30일까지 서울∼평양간 광통신망을 완전 개통할 예정이며 8·15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통신망구축 및 기술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과학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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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이 완화됐다.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18일 제118차 전체회의를 열어 과거 보조금 지급금지조항 위반횟수에 따른 가중 금액을 낮추기로 했다. 통신위는 그러나 위반행위 기간·정도·빈도·시정노력 등을 한층 종합적으로 반영,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안에 동일한 위반행위를 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50% 범위안에서 과징금을 임의적으로 조정, 가중 처벌할 수 있게 됐다고 통신위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동통신업계 일각에서 자금력이 강력한 1위 사업자 SKT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통신위는 또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이용약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7억3천8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규 아파트 등 경쟁이 심한 일부지역의 가입자에게만 자의적으로 이용요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해줌으로써 이용자를 부당하게 차별한 사실이 드러나 제재가 불가피했다고 통신위는 밝혔다. 통신위는 이와 관련해 하나로텔레콤에 위법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신문에 공표토록 하는 한편 7억3천8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2개사의 시내전화 가입업무 처리관련 이용자 이익저해 행위에 대해서도 시정명령과 함께 모두 2억4천6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들 사업자는 가입자가 타인명의로 가입신청시 명의자의 신분증과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 등 구비서류로 본인동의 여부를 확인한 후 승낙해야 하지만 이용약관과 달리 본인동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대리인에게도 가입을 승낙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요금 체납자에 대해서는 본인여부 등 필요한 확인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신용정보집중기관에 요금연체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 통신위는 해당 사업자에게 이같은 위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신문에 공표토록 했으며 KT 2억2천300만원, 하나로텔레콤 2천3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연합뉴스
IT/과학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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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을 연결하는 광통신망(KT) 연결행사가 18일 오후 파주시 광탄면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MDL)상에서 열린 가운데 김인철북측체신청국장(왼쪽에서 4번째)과 맹수호KT사업협력실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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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선생의 미공개 유물이 무더기로 일반에 공개됐다. 특히 이번 유물 공개로 다산의 문학세계·인간적인 면모와 당시 인물에 관한 풍부한 자료 등은 높은 문화·학술적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은 18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다산의 미공개 유물 등 30여점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7첩 25점은 이날 일반인에 처음 공개된 다산 유물이며, 오는 30일 예정된 다산유물 특별전에서 유물을 추가 공개하기로 했다. 정양모 전 국립박물관장과 안대희 명지대 교수, 양광식 군 문화재 전문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개행사에서는 ‘다산 친필 서간’과 ‘다산 4경첩’ 등 풍부한 유물이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보정산방’ 등 추사 김정희, 다산이 강진 유배시 교유했던 황상 등과 주고받았던 글과 그림, 지도 등도 포함됐다. 정양모 전 국립박물관장은 “이번 유물공개를 계기로 당시 문화·역사상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서체는 물론 황상과 추사, 그의 제자 등 풍부한 인물에 대한 자료를 얻을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정 전 관장은 “이처럼 풍부한 다산 자료에 감회가 깊고 감격적이다”면서 “친필로 다산의 사상을 전하는 글들이 어떻게 남아 있을까. 추사와 교유하는 자료를 이렇게 풍부하게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다산 친필서한=1830년 3월 15일께 다산 선생이 강진 백운동의 이름을 알수 없는 한 사람에게 보낸 서한. 지난해 차를 보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또 다시 차를 부탁하고 있다. ◇‘석재죽란고성애국’=다산 선생이 시를 짓는 친구들과 주고받은 시를 적은 ‘만필본’. 여러가지 서채로 씌여져 있다. 책 한 권으로 예서·행서 등 다산의 다양한 서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다산 4경첩=그동안 잘 알려져 있으나 세상에 실체를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다산 초당에 관련한 7언율시 4편, 제자의 호를 지어준 것, 제자 2명에게 지어준 글, 독서를 할 때 조심해야 할 것, 자식 사랑 등을 담고 있다. ◇‘보정산방’=추사 김정희가 정약용, 황상, 윤종진 등에 써 준 제액들이다. ‘로규황량사(露葵黃梁社)’에 대한 일화. 다산과 추사가 황상의 ‘일속산방(一粟山房)’을 찾았다. 황상은 묵어가는 이들에게 기장으로 지은 밥과 아욱국을 내놓았다. 이에 다산이 ‘남원로규조절 동곡황량야용(南園露葵朝折 東谷黃梁夜春·남쪽밭에 이슬 젖은 아욱을 꺾고, 동쪽골짜기 누른 조를 밤에 찧는다)’는 시를 지었다. 이밖에 다산 친필 요조첩(窈窕帖)과 자휘 서간, 윤시유 지도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대해 안대희 교수(명지대 국문과)는 “‘보정산방’ ‘유심여좌우’ 등에는 다산의 글과 추사의 글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면서 “다산과 추사, 다산의 제자와 추사의 제자 들과의 교유는 간간히 학계에 보고됐으나 구체적인 실물이 무더기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오는 30일 예정인 다산유물 특별전에 전시하기 위해 유물들을 다산 후손 등 소장가로부터 임대를 받았다. 군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 등 모두 40여점을 특별전에 전시, 관광객에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군(文化郡)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강승이 기자 pinetree@namdonews.com 강진/이봉석 기자
강진
관리자 기자 mono@kjtimes.co.kr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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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세계수영 프리루틴에 출전한 스페인의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수영팀이 묘기를 연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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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노느니 뭐해…” ‘토종’ 기능보유자인 김소이 할머니(72)는 “요즘엔 토종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수요 공급이 맞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서 “그래도 노느니 염불한다고, 심심해서 간혹 술을 내린다”며 웃는다. 김 할머니는 “토종을 한참 많이 할 때는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술을 내렸는데 굴비가 잘팔리니까 사람들이 엮거리를 주로 한다”면서 “요즘에는 법성포에서 서너집만 어쩌다 한 번씩 토종을 내린다”고 말했다. 심지어 ‘아랑주’를 만들던 공장도 경영난 견디지 못해 2~3년 전에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술을 집어 오면서 무수한 고초도 겪었단다. 김 할머니는 “옛날에는 단속을 피해 한밤중 뒷산(인의산)이나 밭고랑에 숨어 빚기도 했다”면서 “밤에 모기에 뜯기고, 항아리 깨뜨리고, 광주로 나가다 송정리 삼학검문소에서 들통나 술통 빼앗기고, 벌금 물고, 형무소 가고…”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유명세 만큼이나 에피소드도 있다. 주로 주류업자가 한때 토종을 차떼기로 구입, 양주로 둔갑시켜 팔기도 했다 적발됐다는 얘기도 있다. 김 할머니는 “나중에 뉴스를 보고 나서 (이같은 일을)알았다”고 한다. 김 할머니는 “토종은 직접 마시기도 하지만 복분자, 딸기 등 과실주 등을 담그는데 제격인데 (영광 낙월면)안마도 지네술도 토종으로 담근다”면서 “서울 봉천동에서 옻닭 식당을 하는 사람은 술을 가져다 옻닭과 함께 판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토종은 식후에 딱 한 잔씩만 마시면 좋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기획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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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지역 학계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광주과기원내 학사과정 개설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과학기술지원특별위원회(이하 과기특위)는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대학입학 이공계 부문에서 ‘3불(不)원칙’ 폐지 추진 등을 내걸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과기특위는 이날 당내 특위로서는 처음으로 지방에서 출범식을 갖고 당의 과학기술 발전 목표와 구체적인 정책 대안 개발계획 등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과학자 양성 ‘H2O운동’과 한국의 과학 경쟁력을 매년 1단계씩 높여 2023년에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2023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 과기특위 서상기 위원장은 “학부 설치에 대해 광주과기원측과 심도있는 얘기를 나누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지역 여론을 청취해 최대한 한나라당이 돕겠다”고 과기원측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 서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광주과기원의 학부과정 개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던 것과 배치돼 이에 대한 논란이 지역 학계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과학기술로 동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뜻에서 광주과기원과 대구경북과기원의 공동연구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서울대 황우석 교수, 로버트 러플린 과기대 총장이 과기특위 출범을 축하하는 내용의 영상 축하메세지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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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2008 세계나비·곤충엑스’포 마스코트로 ‘푸르미, 말그미’ 를 선정했다. 함평군은 나비·곤충엑스포의 심볼과 마스코트, 로고 등의 E·I(Event Identity)를 확정지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심볼은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애벌레 형상 및 곡옥(曲玉) 형태를 대칭적으로 구성, 자연스러운 나비형태가 되도록 조합해 ‘자연, 생명, 미래로의 비상(飛上)’을 컨셉으로 환경과 자연 속의 미래를 생각하는 엑스포의 이상을 반영했다. 마스코트는 곤충 애벌레를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순수함과 귀여운 이미지를 표현했했다. 특히 군은 마스코트에 대해 총 5종을 놓고 군 홈페이지와 올해 나비축제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캐릭터를 최종 선정했으며, 공모를 거쳐 ‘푸르미‘와 ‘말그미’로 이름지었다. 군 관계자는 “환경엑스포인 2008 엑스포를 가장 잘 상징하고 누구에게나 친근한 곤충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E·I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라는 주제로 2008년 4월 10일~5월21일 21만평의 엑스포장에서 열리며, 군은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함평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기자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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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3℃를 넘는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자 19일 승주군 주암댐 인근 하천에서 어린이들이 서로 부둥켜 안은채 제방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승주
종합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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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광주 서부농산물도매시장 관리동에서 농산물의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농산물 명예감시원 발대식을 가졌다.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특집
남도일보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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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참여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전남녹색연합과 광주환경운동연합, YMCA, YWCA 등 6개 시민단체는 19일 광주전남녹색연합 사무실에서 시 음식물쓰레기 정책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시 쓰레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지연사태와 관련, 광주시의 쓰레기 감량정책 등에 대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시민 402명(공동주택 297명, 단독주택 88명, 미기재 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설문결과 광주시의 쓰레기 정책 실효성이 떨어지고 관련 정책도 홍보 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민들은 대체로 수거는 원활하게 이뤄지나(71%),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고(23%), 수거제한으로 인해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주민들이 악취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43%)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행정기관이 실질적으로 감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택의 경우, ‘배출자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건조기(탈수기) 설치, 분리수거 철저, 자체 공동처리시설 설치를 요구했다. 자치단체의 감량 홍보 및 인센티브제도에 대한 불만도 표출됐다. 광주시가 추진중인 감량 홍보 및 인센티브제가 피부로 다가오지 않고 지속적인 대책이 아니다(50%)는 의견과 인센티브제 혜택이 개인들에게 직접 다가오지 않아 개인들의 적극적 참여가 어려움(92%)을 예로 들며 광주시가 보다 피부에 와닿는 감량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녹색연합 등 단체는 현실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으로 ▲각 가정에 과다 배출된 쓰레기의 심각성과 감량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안내문 발송 ▲부녀회 등 주민자치조직을 활용하거나 방송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련 정책 홍보·안내 ▲시민 사료화사업소 현장방문 추진 등 시민의식 환기를 위한 시민교육 실시 등을 제시했다.
사회
임동률 기자 exian@namdonews.com 기자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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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기아의 후반기 목표는 단연 플레이오프 진출. 철옹성 같은 마운드와 활화산같은 타선으로 재정비,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막판 스퍼트를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도 필수. 그러나 기아는 이날도 역시 타선 집중력에 서 상대팀을 압도하지 못한 채 역전 패하고 말았다. 승부처는 4회와 5회. SK는 4회 이 진영의 볼넷을 시작으로 정경배 김태균 김민재 박재홍이 4안타를 집중한데다 재치있는 더블스틸과 조동화의 희생타를 묶어 대거 4득점, 1-1 균형을 깨고 멀찌감치 달아났다. 반면 기아는 5회 이종범과 이용규 장성호가 잇따라 안타를 쏟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마해영이 범타로 물러나며 고작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기아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2005삼성파브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경기초반 마운드의 붕괴와 타선의 침묵으로 SK에 3-6으로 졌다. 선발 그레이싱어는 4회까지 7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5실점했고 결국 5이닝을 못 버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9일 전적(문학구장) 기아 100 010 010 3 S K 010 400 01x 6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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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1년 9개월동안 기업도시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8일 기업도시 무안유치를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당초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들이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희망했으나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지 못해 도중에 신청을 포기한 반면 무안군은 신청요건들을 면밀하게 분석, 미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득해 지난 4월 신청일 현재 38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둬 정부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무안군은 이후에도 기업들과 꾸준하게 투자성사를 위해 노력, 현재 10여개의 기업이 늘어나 총 48개 기업에 18조 5천억원의 투자유치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무안군과 군민 전체가 합심해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겠지만 이 가운데서도 최초 무안기업도시 유치 추진위원회를 이끈 정시채 위원장(72)의 숨은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자신의 공적을 모두 무안군민들에게 돌리고, 자신도 무안군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지역 구성원 중에 한사람으로서 노력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 위원장은 무안군 출신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안군 기업도시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지난 196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무안군이 신안군으로부터 분리돼 또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됐을 때 무안군수로 부임해 이곳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무안군청사도 건립했으며 군내에 있는 초당대 총장도 역임하고 현재는 무안군에서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인연 덕분에 무안군은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고향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애착이 간다. 무안군이 나의 제2의 고향이다. 무안군은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무안국제공항이 들어서고 전남도청이 오는 10월 이전해오고, 급기야 도내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런 무안군에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발전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흐뭇하고 나 또한 그 발전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다는 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무안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같은 성과는 기업과의 투자협약(MOA)체결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가. ▲전남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무안군을 알아주는 곳은 없었다. 이로 인해 기업을 찾아가서 무안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해시키기가 가장 어려웠다. 당시 기업 관계자들은 무안군이 어떤 곳이냐, 기업도시를 유치하기 위한 충분한 대지가 있느냐, 또 무안군 혼자의 힘으로 어떻게 기업도시로 선정될 수 있겠느냐는 등 오히려 협약을 권유하러 온 사람들에게 반문을 하곤했다. 결국 이들 기업들을 두차례 이상 찾아가 무안군은 향후 서남권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곳이고, 무안국제공항과 더불어 물류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선뜻 우리의 뜻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거듭된 설득과 설명, 또 현재의 기업도시 후보지를 방문하고는 탄성을 자아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결국 협약서에 사인을 할 때는 그동안의 힘든 점을 다 잊어 버릴 만큼 보람도 있었다. -무안군이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리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기업도시 유치위원회를 이끈 것으로 알고 있다. 무안군의 어떤 점들이 정 위원장으로 하여금 이런 자신감을 갖게 했는가. ▲무안군은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내가 최초로 군수를 역임했던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못지 않게 무안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무안군은 지금까지 3번의 큰 변화를 겪었다. 그 첫번째가 신안군과 분리된 후 독립된 지자체로서의 역할 수행이다. 두번째는 지난 2000년 도청이전의 확정이며, 세번째는 최근에 있었던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이다. 무안군은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손색이 없다. 무안국제공항과 서해안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다른 시·군에 비해 땅값이 저렴하다는 점, 도청이 이전해 올 만큼 향후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점 등 여러가지 충분한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게다가 이번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에 한 몫을 한 것은 중국과의 협약체결이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2∼3차례 방문과 협의를 통해 후보지내 500여만평의 대지에 ‘과학산업단지’ 조성의사를 확실시 했다. 중국내의 2개의 대기업과 관련 회사를 합치면 무려 200여개의 기업유치가 가능하다. 이같은 여러 여건들이 나로 하여금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에 확신을 갖게 했으며, 열심히 뛰게 했다. -정 위원장은 지자체장, 국회의원, 장관 등 요직을 역임했다. 이런 정 위원장이 보는 바람직한 기업도시 조성 방향은. ▲무안군에 기업도시가 조성되면 동북아개척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혁신거점으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무안군은 중국의 경제중심지인 상해지역과 최단거리에 입지해 중국의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무안군은 ‘복합 및 웰빙형 도시 유형’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수의 대기업과 관련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형태로 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상호 지원할 수 있는 양상으로 발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산업특성화를 지향하고, 기업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되 기업이 원하는 제도와 인프라 등에 대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혁신적인 지원체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또 기업도시내에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자원을 활용해 기업주체들이 수요하는 건강과 관광·레저 등 다양한 웰빙여건을 충족시키는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끝으로 기업도시와 관련해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안군이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기업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유치를 위해 들인 노력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는 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돼 주민들과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 성공적인 기업도시가 조성되면 그 혜택은 고스란히 지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 단시일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업도시가 선정됐을 때처럼 온 주민이 공감대를 형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가 되도록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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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대사 "북 핵폐기시 전력지원 이뤄져야" "北 변화없는 한 미 추가 양보 없을 듯"-"테러 불구 당장 비자정책 변화 없을 것"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는 17일 우리 정부의 대북 ‘중대제안’과 관련, “북한이 핵을 폐기할 때 에너지가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모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 영국대사관 관저에서 가진 회견에서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북한문제에 좀 더 간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대북 전력지원이 북한의 경제난 경감과 핵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스 대사는 또 “미국은 (지난해 6월) 제3차 6자회담에서 북한이 요구해 온 안전보장안을 이미 제시한 바 있는 만큼 이제는 북한이 움직일 때”라고 강조한 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변화가 없는 한 미국이 추가 양보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7월 1일부로 EU 의장국이 된 영국의 정부 고위관리나 자신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영국이 6개월간 EU 의장국 역할을 하겠지만 현재 나를 비롯한 정부관리들의 방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런던 시내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와 관련, 모리스 대사는 “테러 직후 국민 모두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이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보안조치 등 테러방지 노력이 강화되겠지만 당장 영국의 비자정책상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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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관계자 "닝푸쿠이 8월말 부임"-"리빈 대사는 8월 중순 이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된 닝푸쿠이(50·寧賦魁) 외교부 북핵담당 대사가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 부여 절차가 끝나 8월 말께 부임한다고 중국 정부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리 빈(49·李 濱) 현 대사는 8월 중순 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리 대사의 8월 중순 이임 소식을 전한 뒤 ‘닝 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외교사절 임명에 대한 주재국 동의) 부여’ 여부에 대해 “아그레망 부여 절차가 끝났다”면서 “8월 말께 부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도 “아그레망이 이미 부여됐는지 알아봐야겠지만 해주지 않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닝 대사가 8월 말 부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관계로 APEC 회의 직후 신·구 대사가 교체될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김일성종합대 조선어문학부 출신으로 한국어가 능통한 닝 대사는 장팅옌(張庭延) 초대 대사와 우다웨이(武大偉) 현 외교부 부부장, 리 빈 대사에 이어 네번째로 주한 중국대사관을 이끌어 가게 됐다. 닝 대사는 1977년 리 대사와 함께 외교부에 들어온 동기 사이로 외교부 아주사 부사장(1996)과 캄보디아 대사(2000) 등을 역임한 뒤 2003년 10월 북핵 전담대사에 임명돼 6자회담을 전담해왔다. 2001년 8월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공사 참사관 재직중 주한 대사로 임명됐던 리 대사는 귀국 후 외교부 아주사(亞洲司) (수석)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으나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결정이 안된 상태”라고 말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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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반북 논객 베커 반박 주미 한국 대사관이 미국의 대표적인 반북(反北) 논객인 재스퍼 베커가 한국의 햇볕정책을 비판한 것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 오수동 홍보공사는 16일 베커가 한미 정상회담 전날인 지난달 9일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독재자와 함께 춤을’ 이란 칼럼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김정일 포용 노력이 한국민을 북한의 거짓말의 세계에 빠져들도록 했다”는 등 맹비난한데 대해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부당한 비판”이라고 말했다. 오 공사는 “북한의 명백한 핵 무기 실험 준비가 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베커의 주장에 대해 “한국이나 미국의 정보 전문가들은 핵 실험 준비에 관한 명확한 증거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공사는 또 베커가 “서울은 북한을 선린 우방으로 여기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탈북자들을 돕지 않는다”고 주장한데 대해 “한국은 탈북자를 국가적 정책으로 수용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며, 최근 수년간 북한인 6천700명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오 공사는 “이러한 모든 회유책”으로 노 대통령이 무엇을 얻었느냐고 반문한데 대해 “포용정책이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한반도의 적대행위 억지, 북한의 두드러진 변화에 이바지했다는 것이 그 대답”이라고 답변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베이징 지국장을 지낸 베커는 그의 저서 ‘불량정권:김정일과 불안하게 다가오는 북한의 위협’이란 저서를 통해 정치범 수용소 등 북한의 인권실태를 비판하고 북한 정권의 교체를 일관되게 주장해온 대표적인 반북 논객으로 꼽힌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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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성매매 등 ‘사회악‘ 단속 계속하겠다" 성매매, 마약밀매 등 이른바 ‘사회악’에 대한 일소에 나선 베트남의 공안당국이 지속적인 단속 의지를 발표했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17일 팜 추옌 하노이공안국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월부터 총리 특별지시로 시행해온 사회악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보도했다. 추옌 국장은 특히 내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콜걸’ 조직에 대한 정보망을 확대해 단속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범죄와 사회악을 조장하는 환경을 척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개월 간의 사회악 일소 기간에 수도 하노이의 경우 모두 1천510개의 무도장, 가라오케 등 공중접객업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불법복제 CD 판매업소가 531개, 인터넷 카페가 2천600개인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면서, 이곳들에 대한 불법행위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옌 국장은 지난 2개월 동안 288개 업소가 각종 위법행위로 벌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1개소는 아예 영업정지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약 밀매와 성매매 혐의로 모두 310명이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하는 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말 하노이의 한 한국인 가라오케가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업주가 구속되고 성매매를 한 여종업원 등이 적발되면서 한동안 관광객들 사이에 몸 조심 분위기 가 정착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부에서는 단속이 곧 끝난다는 첩보에 따라 성매매 등 각종 퇴폐행위가 다시 고개를 드는 조짐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찰이 지속적인 단속의지를 밝힌 만큼 관광객들은 현지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응웬 꾹 쩌우 하노이시장은 최근 영문 경제 주간지 베트남 인베트스트먼트 리뷰(VIR)와의 회견에서 성매매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적발자의 신원을 실명으로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찌우 시장은 이어 성매매 등이 버젓이 이뤄지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문책과 함께 이들이 소속된 구청에 대해서도 기관경고 조치했다고 설명햇다. 도 낌 뚜엔 하노이시경찰국 부국장도 성매매의 경우 점점 음성화되는 데다 최근들어서는 가정집이나 인터넷 및 안마시술소 등을 통해 교묘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에 대한 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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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기‘ 리얼리티 TV쇼 진행자가 도둑질 ‘도둑잡기’라는 뉴질랜드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실제 상황에서 도둑질을 하다 붙잡혔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뉴질랜드 텔레비전 TV2 방송의 리얼리티 쇼 ‘도둑잡기’의 여성 진행자인 베로니카 제이콤(28)이 지난 4월말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900 뉴질랜드 달러 상당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제이콤은 지난 97년부터 절도, 장물 취득, 폭행, 마약공급 등 각종 범죄를 일삼다 손을 씻고 최근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여성이다. 신문은 제이콤이 쇼가 방송되기 수주일 전인 지난 4월말 막바지 촬영단계에 있을 때는 절도죄로 재판을 받았다며 그녀가 진행하는 리얼리티 쇼는 범죄 예방 보다는 남의 집에 도둑질을 하기 위해 침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도둑질을 위한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스크린타임’의 프로듀서는 진행자가 절도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말하고 제이콤은 고용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제이콤은 지난 4월 25일 남자 동료와 함께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하베이 노먼 카메라 숍에 들어가 융자구매계약을 작성한 뒤 세일즈맨이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남자 동료가 카운터에 있는 파나소닉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옷 속에 감추고 밖으로 나갔다. 남자가 사라진 뒤 제이콤도 카메라를 사지 않고 곧바로 뒤따라 나가자 세일즈맨은 이를 수상히 여겨 즉시 감시 카메라에 찍한 장면을 되돌려 보고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감시 카메라에는 남자가 훔친 카메라를 제이콤에 보여주고 나서 두 사람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장면도 생생하게 찍혀 있었다. 경찰에 붙잡힌 제이콤은 동료가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것을 말릴 수가 없었을 뿐 절대 공범은 아니라며 자신은 단지 나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것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회수됐고 제이콤에게는 벌금 400달러와 재판 비용 130달러가 부과됐다.
국제
연합뉴스
2005.07.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