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만 뜨면 귀를 막아야 할 정도로 힘든데, 우리 마을 23가구 중 네 집만 보상받아요…”“집은 다른 지역에 있지만 17년째 소음피해가 심한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직장인도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돼 있는데 보상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난 26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과 연계해 ‘군소음 피해보상’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주민회의서 지역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이날 주민회의에는 2020년 11월 ‘군소음보상법(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송정정 앞 광장·옛 송정경찰서에 대한 5·18사적지 지정 절차를 다시 밟는다.28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해 6월 송정역광장을 5·18사적지로 지정해달라는 광산구의 요청을 반려했다.토지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의 전적인 동의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광산구는 올해 송정역 광장과 옛 송정경찰서에 대한 5·18사적지 지정 절차를 다시 밟는다는 방침이다.송정역 앞 광장은 1980년 5월 22일 시위 군중이 모였던 곳이다. 송정동에 위치한 옛 송정경찰서는 5·18 당시 민간인 여성들이 집단 구금된 장소다.
전라남도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통과한 국립목포대학교, 동신대학교 연합의 본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대는 올해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세계 유일의 친환경 분야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동신대 연합은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일반대-전문대 연계 ‘지역 공공형 연합대학’을 모델로 제시해 각각 글로컬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됐다.전남도는 예비 지정된 2개 대학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목표로 도-출연기관-대학-산업계로 연결된 글로컬대응TF 구성에 나서는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상반기 품평회를 거쳐 중소기업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품평회 신청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다.품평회에 참가하는 유통 채널은 오프라인 분야의 경우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등 5대 백화점과 이마트, 온라인 분야는 롯데온과 쿠팡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소재 소비재 제조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이며 대상 품목은 대형 가전ㆍ가구를 제외한 전 품목이다.중소기업은 분야별 전문 상품기획자(MD) 심사를 통해 유통 채널에 입점할 기회를 얻는다. 최종 선정업체는 실질적인 판로 지원 효과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는 모리 히로시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 및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중소기업계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 모리 회장, 사노 히데유키 위원, 사토 테츠야 전무 등이 참석했다.일본 대표단의 방문은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0월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한일 경제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프로축구 광주FC의 공격수 가브리엘이 효치과에서 시상하는 3월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됐다.시상식은 지난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진행됐다.가브리엘은 지난 3월 4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가브리엘은 100% 팬투표로 결정되는 이번 수상에서 이희균과 경합을 펼쳤다. 팬들의 투표결과 가브리엘이 73.7%를 득표해 이희균의 13,8%와 이건희의 12.5%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날 시상은 서재석 효치과 원장이 참여했고 상금으로 50만원을 수여했다.가브리엘은 “저를 투표해주신 것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설립한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이 26일 보광건설㈜ 등으로부터 6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과 최영순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이사, 보광건설㈜ 신만호 부사장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보광건설㈜ 신만호 부사장은 “보광건설㈜은 모든 사람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하자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의 노동자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지역의 노동자가 풍요로워지는 사회,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라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함평 등 6개 시·군에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개막해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함평나비대축제를 시작으로 5월 2일부터 6일까지 보성다향대축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완도 장보고 수산물 축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담양대나무축제,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곡성 세계장미축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가 개최된다.이들 축제에선 위생기준을 강화해 합성수지 또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다회용기만을 사용하고 세척 및 살균 소독 과정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공급업체 선정, 대상자 신청 및 선정, 주문시스템 구축 등 사전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가운데 ‘임산부 꾸러미 지원사업’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현재 임신부 2천796명에게 사업비 13억 원으로 1인당 연 48만 원(자부담 9만6천 원 포함) 상당의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난임부부 꾸러미 지원사업’은 소득과 상관없이
광주 대표 브랜드쌀 ‘빛찬들’의 해외 수출이 잇달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어 올해 독일 수출이 처음 성사됐다.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26일 광주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광주농협통합RPC)에서 ‘빛찬들 궁답쌀’ 18t의 독일 베를린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선적식에는 이현호 농협 광주본부장을 비롯해 7개 지역농협 조합장, 허정구 NH농협무역 전무이사, 이선학 광주통합RPC 대표이사,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빛찬들’의 독일 수출은 광주통합RPC가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수
“장애는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자신합니다.”수십 년간 지역 내 장애인들을 보살피기 위해 투철한 봉사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표찬 광주장애인사랑회장은 28일 이같이 밝혔다.표 회장이 장애인들과의 동행을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평소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지니고 태어나 행복한 삶을 산 데 대한 감사함을 갖고 있던 그는 장애인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광주장애인사랑회 소속으로 자원봉사자 100여 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지난 2000년부터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면 지역 장애인들을 위
중흥그룹 골드레이크컨트리클럽은 최근 전남 나주시 남평읍에서 열린 ‘제30회 남평읍민의 날’을 맞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남평읍민의 날은 지역 내 우수한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남평읍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행사다.장학금 전달식에는 이민우 골드레이크 운영팀장이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을 대신해 지역의 우수 인재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중흥그룹은 매년 각종 행사지원 및 지역 내 우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
광주축산농협은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에서 사무소 종합부분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해마다 선발하는 상이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정책보험 등 손해보험 사업추진 우수사무소와 우수직원을 선발 육성하는 제도다.이 외에도 광주축산농협은 2023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최초 7년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김호상 조합장은 “광주축산농협을 믿고 이용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임·직원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된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한 유기농자재를 지역 스타트기업이 처음으로 출시해 화제다.전남 완도지역 스타트업인 ㈜바다품애는 지난 26일 오후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사옥에서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유기농자재 ‘스마트켈프고’ 상품설명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상품설명회에는 신의준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과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고숙주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장을 비롯해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광주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 출신인 청년 사업가 정희진 ㈜바다품애 대표는 ‘버려지는 해조류 부산물을 어
기아가 올 1분기 판매 감소에도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기아는 최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기아는 2024년 1분기 76만515대(전년 대비 1%↓)를 판매(도매 기준)했다. 국내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만7천871대, 해외는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2천644대다.국내 판매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과 디자인기업이 머리를 맞댄다.광주디자인진흥원은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 아이디어 발굴, 신규 사업과제 연구기획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연구회’를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4 서남권 디자인사업화 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연구회 운영은 이업종간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및 시장 동향 등을 분석하고,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개발 아이디어 등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광주, 제주 등 지역 디자인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도 강대강 대치 전선을 이어갈 전망이다.21대 국회 임기가 다음 달 29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여야는 남은 한 달 동안 쟁점 법안을 둘러싸고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혈투를 벌써 예고하고 있다.지난 4·10총선에서 원내 과반 의석의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압승 여세를 몰아 채상병 특검법 등을 주요 쟁점 법안을 매듭짓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미 5월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고 다음 달 2일과 28일 본회의 개의를 추진 중이다.반면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 처리 불가로 맞섰다. 더구나 여야 간 의사 일
백운광장 푸른길 브릿지 29일 개통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광장 일대에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푸른길 브릿지’가 29일 개통된다. 사업비 107억9천여만원이 투입된 브릿지는 총길이 350m로 지어졌고, 진월동·남광주역 방향의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잇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지구의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기후시스템은 특정 지점에서 붕괴되고 만다. 그 시작점이 바로 기후변화의 1,5도 상승 억제선이다. 전지구 월별 최고기온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째 연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3월의 전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1850~1900년 평균)보다 1.68도 높았다. 기후변화의 억제선 1.5도를 훌쩍 넘는 수치로 관측 이후 가장 뜨거운 3월이었다. 다급한 경고음이 들리는 곳은 대기뿐만이 아니다. 지구온난화로 바다 수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전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