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진소방(중국 사천대학 졸업)그 장소가 바로 그 고을에서 가장 크고 좋다는 화향옥(花香屋)이었다.오후 미시(未時)부터 화려한 환영연(歡迎宴)이 시작되었다. 멀리 산이 둘러싸인 가운데로 푸른 강물이 유유히 흘러가는 곳에 지은 너른 화향정(花香亭) 가운데 각종 산해진미(山海珍味)를 요리(料理)한 커다란 상이 차려지고 맛좋다는 술이 놓여 있었다. 조대감은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쓴 평상복 차림으로 환영연에 나갔다. 관록(官祿)과 부(富)를 두루 지니고 한 지방의 어른 행세를 하고 사는 지방유지(地方有志)들이 여럿 나와 있었다.조대감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LG와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주말 3연전 스윕패를 막았다.KIA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KIA는 21승 9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앞서 KIA는 LG와의 1차전 경기에서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는 대체 선발 황동하가 크게 무너지며 3-6으로 패했지만, 이날 승리를 거두며 다행히 스윕패는 막았다.선발로 나온 크로우는 4.1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7자책)을 기
광주·전남 소년소녀가장 100여 명이 어린이 날을 기념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광주전남연합은 오월 가정의달과 제102회 어린이날을 앞두고 광주 패밀리랜드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소외계층아동들을 초청해 어린이날 기념 캠프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전국소년소년소녀가장돕기 광주전남연합은 2005년에 설립돼 어린천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여름방학, 겨울방학 어린이날기념행사 등 다양한캠프활동과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광주가 낳은 세계적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과 함께하는 (사)김홍빈
4월의 마지막 날 이틀간은 광주와 전남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엔 월요일(29일) 새벽부터 저녁 사이 10~40㎜ 상당의 비가 오겠다.전남 동부 지역과 남해안은 30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엔 바람도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20~60㎜다.특히, 전남 동부 지역은 화요일 오후부터 밤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5~1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도 예보됐다.지난 주말 동안 초여름 같이 무더웠던 기온은 비로 인해 낮아질 것으로
광주경찰이 범죄 위험과 취약 요인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활용, 일선 치안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신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한 범죄 예방에 역량을 집중, 시민 체감안전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2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은 각종 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예방 차원에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과거 수십년간 일어난 각종 범죄를 시간·장소를 비롯한 여러 요인 등에 따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AI 활용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표화한다.이렇게 구축된 범죄 정보는 수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어진 경기 악화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늘어가던 광주지역 상가 공실 문제가 다소 개선됐다. 다만 과거 ‘호남 최대 상권’이었던 충장로 일대는 여전히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광주지역 주요 상권 10곳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7.0%로 전 분기(17.6%)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중대형 상가는 규모가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약 100평)를 초과하는 상가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중
(사)빛고을예술단이 지역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오는 5월 4일부터 ‘2024 양림예술축제’를 시작한다.‘양림예술축제’는 광주광역시 남구 후원과 서양새마을금고 협찬으로 빛고을예술단이 기획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이다.빛고을예술단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오후 6시 광주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의거리 야외광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재즈가수 장소영, 7080통기타 가수 최영준, 지스타의 퓨전난타, 박용주 음향감독의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음악과 함께 김상기 예술총감독의 희극·품바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움과 정겨움, 순수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동심이 담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국윤미술관은 오는 5월 26일까지 기획초대전으로 박주하 작가의 ‘꿈엔들 잊으랴’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심 어린 향수의 감흥을 통해 세대간의 공감을 아우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이에 점묘법으로 완성된 회화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점묘법은 프랑스의 조르주 쇠라가 발견한 회화 기법 중 하나로, 다양한 색의 점을 이용해 시각적 혼색을 만드는 기법이다.박주하 작가는 점을 찍어 작품을 완성하는 기존의 점묘법이 아
“전투기만 뜨면 귀를 막아야 할 정도로 힘든데, 우리 마을 23가구 중 네 집만 보상받아요…”“집은 다른 지역에 있지만 17년째 소음피해가 심한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직장인도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돼 있는데 보상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난 26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과 연계해 ‘군소음 피해보상’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주민회의서 지역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이날 주민회의에는 2020년 11월 ‘군소음보상법(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송정정 앞 광장·옛 송정경찰서에 대한 5·18사적지 지정 절차를 다시 밟는다.28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해 6월 송정역광장을 5·18사적지로 지정해달라는 광산구의 요청을 반려했다.토지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의 전적인 동의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광산구는 올해 송정역 광장과 옛 송정경찰서에 대한 5·18사적지 지정 절차를 다시 밟는다는 방침이다.송정역 앞 광장은 1980년 5월 22일 시위 군중이 모였던 곳이다. 송정동에 위치한 옛 송정경찰서는 5·18 당시 민간인 여성들이 집단 구금된 장소다.
전라남도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통과한 국립목포대학교, 동신대학교 연합의 본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대는 올해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세계 유일의 친환경 분야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동신대 연합은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일반대-전문대 연계 ‘지역 공공형 연합대학’을 모델로 제시해 각각 글로컬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됐다.전남도는 예비 지정된 2개 대학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목표로 도-출연기관-대학-산업계로 연결된 글로컬대응TF 구성에 나서는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상반기 품평회를 거쳐 중소기업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품평회 신청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다.품평회에 참가하는 유통 채널은 오프라인 분야의 경우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등 5대 백화점과 이마트, 온라인 분야는 롯데온과 쿠팡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소재 소비재 제조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이며 대상 품목은 대형 가전ㆍ가구를 제외한 전 품목이다.중소기업은 분야별 전문 상품기획자(MD) 심사를 통해 유통 채널에 입점할 기회를 얻는다. 최종 선정업체는 실질적인 판로 지원 효과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는 모리 히로시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 회장 및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중소기업계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 모리 회장, 사노 히데유키 위원, 사토 테츠야 전무 등이 참석했다.일본 대표단의 방문은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0월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한일 경제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프로축구 광주FC의 공격수 가브리엘이 효치과에서 시상하는 3월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됐다.시상식은 지난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진행됐다.가브리엘은 지난 3월 4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가브리엘은 100% 팬투표로 결정되는 이번 수상에서 이희균과 경합을 펼쳤다. 팬들의 투표결과 가브리엘이 73.7%를 득표해 이희균의 13,8%와 이건희의 12.5%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날 시상은 서재석 효치과 원장이 참여했고 상금으로 50만원을 수여했다.가브리엘은 “저를 투표해주신 것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설립한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이 26일 보광건설㈜ 등으로부터 6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과 최영순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이사, 보광건설㈜ 신만호 부사장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보광건설㈜ 신만호 부사장은 “보광건설㈜은 모든 사람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하자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의 노동자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지역의 노동자가 풍요로워지는 사회,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라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함평 등 6개 시·군에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개막해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함평나비대축제를 시작으로 5월 2일부터 6일까지 보성다향대축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완도 장보고 수산물 축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담양대나무축제,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곡성 세계장미축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가 개최된다.이들 축제에선 위생기준을 강화해 합성수지 또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다회용기만을 사용하고 세척 및 살균 소독 과정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공급업체 선정, 대상자 신청 및 선정, 주문시스템 구축 등 사전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가운데 ‘임산부 꾸러미 지원사업’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현재 임신부 2천796명에게 사업비 13억 원으로 1인당 연 48만 원(자부담 9만6천 원 포함) 상당의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난임부부 꾸러미 지원사업’은 소득과 상관없이
광주 대표 브랜드쌀 ‘빛찬들’의 해외 수출이 잇달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어 올해 독일 수출이 처음 성사됐다.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26일 광주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광주농협통합RPC)에서 ‘빛찬들 궁답쌀’ 18t의 독일 베를린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선적식에는 이현호 농협 광주본부장을 비롯해 7개 지역농협 조합장, 허정구 NH농협무역 전무이사, 이선학 광주통합RPC 대표이사,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빛찬들’의 독일 수출은 광주통합RPC가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수
“장애는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자신합니다.”수십 년간 지역 내 장애인들을 보살피기 위해 투철한 봉사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표찬 광주장애인사랑회장은 28일 이같이 밝혔다.표 회장이 장애인들과의 동행을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평소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지니고 태어나 행복한 삶을 산 데 대한 감사함을 갖고 있던 그는 장애인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광주장애인사랑회 소속으로 자원봉사자 100여 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지난 2000년부터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면 지역 장애인들을 위
중흥그룹 골드레이크컨트리클럽은 최근 전남 나주시 남평읍에서 열린 ‘제30회 남평읍민의 날’을 맞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남평읍민의 날은 지역 내 우수한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남평읍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행사다.장학금 전달식에는 이민우 골드레이크 운영팀장이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을 대신해 지역의 우수 인재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중흥그룹은 매년 각종 행사지원 및 지역 내 우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