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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 달부터 대기, 토양, 물, 생태 등 환경과학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과학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GIST 환경공학부가 주관하고, 환경부, 국제환경연구소, GS건설, 동양과학이 후원하는 이번 올림피아드는 환경공학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연구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학문 연구능력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IST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1~2학년생을 참가대상으로 하며, 팀 단위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팀의 인원제한은 없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5월말까지 참가신청서와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6월 중순 1차 합격자 발표와 연구비가 지급된다. 참가팀들은 10월말까지 연구 수행 후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11월 GIST에서 연구결과 발표(포스터 및 구두) 후,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영어 포스터를 발표하거나, 영어로 연구결과를 발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10.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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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등 청소년들이 폭력성 짙은 성인용 컴퓨터 게임에 사실상 무방비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접속에 필요한 회원가입이 부모 등 주위 가족으로부터 쉽게 얻을 수 있는 성인 주민등록번호와 휴대폰번호만 입력하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6일 한국게임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선정성과 폭력성이 짙은 게임에 한해 초·중학생 등 청소년에게는 이용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컴퓨터 게임 규제장치가 성인 주민등록번호와 휴대폰번호 입력에 그쳐, 상당수 초·중학생들이 부모 등 가족 주민등록번호와 휴대폰번호 등으로 회원가입을 한 뒤 성인용 게임을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PC방 등에서 유행하는 FPS(First Person Shooter)게임의 경우, 총기나 칼 등 무기를 이용해 상대편을 살해하거나 부상을 입히는 등의 폭력성이 짙은 성인용 게임인데도 대부분의 초·중학생들이 즐기면서 폭력성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청소년들은 특히 게임도중 모니터상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상대편을 보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거리낌 없이 내뱉으며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또 광주지역 PC방에서도 1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서로 편을 나눠 무기를 개조해 가며 상대편을 공격하는 폭력성향의 AVA게임에 몰입, 주위 어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게임사에서 규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무엇보다 부모들의 관심과 규제가 절실하며 올바른 게임 이용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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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 나서고 있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형마트에 밀려 고사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을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18개 전통시장 상인 연합회 등 관계자들과 지난 4월 14일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 살리기 지원 MOU를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MOU 체결후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급 기관(학교)에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의 구매와 활용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산하기관 물품과 식재료 구입시 전통시장 이용, 학생과 교직원 시상품은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처하도록 산하기관에 공문을 시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나섰다. 시교육청 김희군 총무과장은 “시교육청 직원들은 SSM 등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에 나서 1차로 1천100만원의 온누리 상품권 등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민원실 이종연씨는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효도선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시장상인연합회 김영호 회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전통시장이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시교육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해 시장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10.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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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많은 광주도심 터널의 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다. 4일 광주 남구 방림터널. 화재를 대비해 설치한 소화기함은 텅 비어 있고 차도와 인도를 경계하고 있는 난간은 시커먼 먼지로 뒤덮여 있는데다 벽에 걸린 조명등은 군데군데 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방림터널 내 설치된 8개의 소화기함 중 소화기가 비치된 함은 단 1개. 그러나 소화기를 사용하기 위해 뽑아야 할 안전핀이 강한 플라스틱 고리로 소화기에 고정돼 있어 사용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응급상황 시 당황한 운전자들이 소화기를 사용 못하고 화재피해를 고스란히 당할 가능성이 크다. 시꺼멓게 쌓인 난간의 먼지는 언제 터널을 청소했을지 의문을 갖게 만든다. 보행자들이 무심코 손으로 짚고 지나간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옷이나 신체에 닿았을 때 털어도 흔적이 남을 정도로 먼지의 양이 상당했다. 게다가 청소년들이 지나면서 벽면에 해놓은 낙서도 심각한 상태다. 선정적인 단어와 욕설, 애정표현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구청에서 붙여놓은 낙서금지 표시는 A4용지 출력물을 테이프로 붙여 놓은 게 전부였다. 주부 이모(61·남구 방림동)씨는 “차량 매연과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터널 안은 적절한 주기로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평소 여기를 지나면서 구청직원이 청소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먼지도 문제지만 소화기함에 소화기가 텅텅 비어 있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관계당국의 안전 불감증에 대해 지적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방림터널 앞에는 불법주차 차량과 무단 방치 차량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누군가 버려놓은 차량은 터널에 진입하는 다른 차량의 소통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도심 미관을 해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었다. 소화기함에 소화기가 없는 문제는 서구 짚봉터널도 마찬가지다. 소화기가 2개씩 비치돼 있어야 할 소화기함의 일부가 텅 비어 있고 일부는 1개씩 존재하는 등 관리가 소홀한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었다. 남구청 관계자는 “빠진 소화기를 다시 채워놔도 금세 또 누군가 훔쳐가는 등 도난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뚜렷한 대책을 아직 못세우고 있다”며 “경찰에 의뢰하고 소방당국에 협조도 요청해봤지만 별다른 수도 없고 24시간 터널만 지키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며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사회
/김덕기 기자
201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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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총학생회는 4일 사회대학 소속 한 조교가 학과 공금카드를 유용한 사건과 관련, “대학본부는 학내 비리 교직원을 처벌하고 학교 예결산안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교가 사용한 공금은 전남대 2만 학우들의 등록금이다”며 “학우들의 등록금이 잘못 쓰이지 않게 하기 위한 학교측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생들은 등록금을 못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것도 안되면 휴학을 선택하고 있다”며 “학우들의 땀과 눈물이 묻어 있는 공금을 횡령한 조교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생들은 등록금을 납부할 의무도 있고 등록금이 투명하게 사용되는 것을 감시할 의무도 있다”면서 “학교측은 일주일 째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며 공동감사단을 구성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상식적으로 학과의 조교가 교수의 허락없이 그 많은 돈을 썼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며 “대학본부는 이런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현재까지 내부 조사 결과, “해당 조교가 학교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결제금액이 청구되면 채워넣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따라서 이 사안은 학과비나 학교예산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조교는 이미 계약이 만료돼 현재는 전남대 소속 교직원이 아니어서 내부 징계가 불가능하다”며 “다만 현재 경찰서에서 이에 대한 사안을 수사중이므로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전남대 모 학과 일부 교수들이 연구비 등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대학본부 9층에 위치한 산학연구처를 방문, 교수들의 연구비 사용내역 등이 담긴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1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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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후보 공천 잡음으로 신청된 당선인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들이 조만간 결론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방선거 후보경선과 관련해 법원에 접수된 당선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기초단체장 2건, 광역의원 5건, 기초의원 1건 등 모두 8건이다. 기초단체장 경선과 관련해서는 나주시장과 진도군수 후보 경선에서 각각 탈락한 강인규 예비후보와 김경부 예비후보가 민주당 중앙당과 전남도당을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광역의원 경선은 박찬수(영광 2선거구), 양혜령(광주 동구 1선거구), 황정호(목포 1선거구), 양광일(목포 3선거구), 김성숙(광주 서구 3선거구) 예비후보 등이 가처분을 신청했다. 기초의원 후보 경선에서는 목포시 가선거구에 도전했던 김명환 예비후보가 시·도당을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밖에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용섭, 정동채 예비후보가 재심 신청을 기각한 중앙당의 결정이 나기 전 서울 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또 순천지역 광역의원 경선에 나섰던 일부 후보들도 당선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낼 예정이어서 민주당 경선과 관련한 이 지역 가처분은 모두 10여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신청인이 취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건에 대한 심리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후보등록(13~14일)에 앞서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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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가 IYF 세계문화체험박람회 교내 개최를 허용했다. 전남대가 교내 시설물 사용 등 학생들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의 허가 여부에 대해 고무줄 잣대를 적용해 비판이 일고 있다는 남도일보 보도와 관련, 대학측이 학생들의 세계문화체험박람회 행사를 허용한 것. 4일 전남대와 국제청소년연합(IYF)에 따르면 전남대 IYF회원 학생과 동문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대학본부를 찾아 김윤수 총장을 비롯한 학생지원처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행사개최를 승낙받았다. 이에 따라 전남대 IYF는 예정대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전남대 농생명과학대학 3호관 앞 잔디밭에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체험박람회를 갖게 됐다. 대학본부 측은 “그동안 대학 안팎으로부터 IYF 행사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많아 행사를 허락하지 않았는데, 확인 결과 건전한 청소년단체로 인정되고 프로그램도 유익해 허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측은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위해 대형 방송장비 사용 등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전남대 IYF 심기원 회장은 “학교측에서 그동안 IYF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으로 문화체험박람회를 막아 안타까웠는데 늦게나마 승인해줘 감사하다”며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과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학우들에게 알려 글로벌 캠퍼스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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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형사7단독 김도근 판사는 4일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과 군사기밀누설 혐의로 1984년 기소돼 유죄가 확정된 광주지역 시민단체 ‘시민이 만드는 밝은 세상’ 사무처장 이상석(47)씨에 대해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재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의 강제징집·녹화사업 진상보고서 등 각종 증거에 따르면 이씨는 당시 국군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수사관들로부터 혹독한 구타와 고문을 받았고 이를 견디다 못해 거짓 자백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번 사건은 수사관들이 죄를 범했는데도 공소시효가 지나 확정판결을 얻을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재심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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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가출 여중생을 추행한 A씨(31)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8시께 광주 동구 한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가출 여중생 B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친구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B양과 모텔에서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가 술에 취한 모습을 보고 욕정을 일으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의 부모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아이디를 도용한 A씨의 인터넷 기록을 역추적해 검거했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1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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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유공자단체가 3일 30주년 행사와 관련 공식발표문을 밝히는 것을 작으로 5·18 30주년 행사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30주년 기념행사는 타 지역 행사를 포함해 총 71건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중 5·18 기념재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60건의 행사를 진행하고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3개 단체가 11건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앞선 지난 1일부터 5·18 기념재단이 ‘5월…스며들다’를 주제로 하는 5·18테마열차운행,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주관하는 광주지역 초등학생장애인식 개선사업이 첫 단추를 꿰었다. 9일부터 23일까지 옛 전남도청과 상무대 영창 등 5·18 사적지를 순례하며 체험하는 ‘5·18 역사기행’이 시작된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기행은 ‘그날’의 아픔을 다시 느껴보고, 오월 정신 계승의 계기를 마련한다. 이어 14일부터 23일까지는 행사위원회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옛 전남도청 민원실 등지에서 북한 영화 상영회를 열고‘오월에서 통일로’라는 가치를 되새겨본다. 이와 함께 15~16일에는 ‘2010민주대성회’, 5월과 여성운동의 연대와 소통을 주제로 ‘오월여성제’, 광주전남진보연대의 ‘시도민 대동한마당’, 국민대회사업단의 ‘5·18정신계승 국민대회’ 등 대규모 군중대회가 잇따라 열려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전야제는 17일 옛 전남도청 앞 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기억하라 맞서라’를 주제로 열리며, 이날에는 518인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대규모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18일에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3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26일에는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국제 학술대회, 5월 마지막인 30일에는 ‘5월정신계승 시도민 걷기 대회’와 ‘광주시민 아름다운 나눔의 날’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이와 같은 5·18기념재단과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행사와 함께 5·18단체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는 당사자들이 현장에서 청소년들에게 체험을 통한 간접경헙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법정, 영창 체험행사와 2세 교육프로그램,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제례와 민주기사의 날 기념식 및 부활제 등의 기본행사, 아시아민주희생자연대회의 등의 국제연대사업, 나눔의 행사, 휘호대회 등 총 11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위와 5·18단체 통합추진위는 “이번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행사는 광주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공동 목표로 30주년 기념행사위원회와 함께 관련 3개 단체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문의 352-0518~9)
사회
/노정훈 기자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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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병설 주유소 개설을 둘러싸고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마트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할인마트의 대명사격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지자체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대형 마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은 대형마트의 주유소 사업을 규제하고 있는 지자체 방침에 법적 제동을 건 것이어서 상당수 유사 사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김병하)는 ㈜신세계(이마트)와 롯데쇼핑㈜(롯데마트)가 “부설주차장 내 주유소 설치를 불허한 순천시와 여수시의 행정처분은 부당하다”며 두 지자체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건축허가 신청불허가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에서 나란히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 주차장법에 부설주차장의 용도변경이 허용돼 있음에도 법률상 위임없이 ‘부설 주차장은 본 시설물이 소멸될 때까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주차장 조례를 내세워 사업 진출을 막은 것은 법에 반(反)해 위법하다”고 밝혔다. 즉, 국가의 행정은 법적 근거를 갖고서 이뤄져야 함에도, 이를 무시한 채 조례를 근거로 처분을 내린 것은 ‘법률 유보의 원칙’을 어겼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또 “주차장 용도변경에 대한 허가 행위는 대법원 판례와 법 규정상 행정청의 재량권이 인정되지 않는 기속 행위이고, 원고들이 요구하는 용도변경은 주차장법 시행령이 정한 설치 기준에도 충족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특히, 중소상인 보호라는 지자체 주장에 대해서도 “기존 사업자의 생계 위협과 위험시설물 설치에 따른 집단 민원 발생 가능성은 건축법, 도시계획법 등 관계 법규에서 정하는 건축허가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이들 사유만으로 주유소 건축을 불허할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있다고도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기존 사업자의 다소간의 영업상 손실은 예상되나 이를 ‘공익상 손실’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 판단인 셈이다. 교통혼잡 논란에 대해서도 “적법하게 교통영향평가를 거쳤고, (주유소 건립으로) 주변 교통상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음에도 교통정체 등을 이유로 주유소 건축을 불허한 것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순천시 덕암동과 여수시 국동에 대지 5천541㎡와 854㎡ 규모의 주유소를 신축키로 하고, 지난해 2월과 9월 순천시와 여수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두 지자체가 교통 혼잡과 지역 경제 보호 등을 이유로 이를 기각하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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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는 여러 형편으로 정식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동거 부부와 국제결혼 부부를 위한 ‘사랑의 가정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기로 하고 4일부터 14일까지 20쌍을 모집한다. 저소득 동거부부와 국제결혼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가정 합동결혼식’은 6월 18일 광산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단법인 송정청년회의소(회장 박종호)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가정 합동결혼식’은 예복·화장·사진 및 동영상 촬영·피로연 등 예식 비용 일체가 무료다. ‘사랑의 가정 합동결혼식’ 희망자는 신청서(동주민센터 비치) 1부, 부부사진 1매, 혼인관계증명원, 건강보험영수증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때는 결혼기간이 오래된 순으로 우선 순위를 결정하며, 조건이 동일할 경우 국민기초수급자, 의료 및 장애인 등 차상위계층, 건강보험료 납입액 등을 따져 대상자가 결정된다.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봄 개최돼온 ‘사랑의 가정 합동결혼식’은 지금까지 150여쌍의 동거부부가 화목한 가정을 이뤄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랑의 가정 합동결혼식’에 대한 문의는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광산구 가정복지과(960-8384)로 전화하면 된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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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법단체로 변신하고자 마련된 5·18민주유공자단체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결국 통합을 해결하지 못한 채 5·18 30주년 기념행사를 기존 해왔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치르기로 했다. 3일 통추위는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재단 앞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단체 통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법률적 문제, 단체 정관, 각 단체 내부규정 등의 문제로 통합하는 데에는 실패했다”면서“하지만 통합 논의 과정에서 괄목할 만한 합의는 이끌어 내 빠른 시일 안에 통합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임시 국회에서 의원 입법으로 발의하고 이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친 다음 9월께 법률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후 미 해결된 보상 문제와 회원들의 복지를 최우선 적으로 해결되는 선에서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5·18 30주년을 준비하는 기념행사에 대한 원칙적 입장도 밝혔다. 통추위는 “5·18 30주년이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5·18민주화운동의 정치적 중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특정세력에 의해 5·18민주화운동이 이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5·18민주화운동이 정파적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는 것. 이들은 또한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은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다시 30년 뒤의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광주시민을 비롯한 국민 일반의 정서를 넘어서는 상황으로 행사의 기본취지를 훼손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 그동안 5월 단체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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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임신 출산 유아교육 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행사 부스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풀을 이용해 글씨를 써보고 있다.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사회
남도일보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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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학생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기 위한 문화체험박람회를 열 예정이지만 대학본부가 행사를 승낙하지 않아 냉가슴을 앓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전남대가 교내 시설물 사용 등 학생들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의 허가 여부에 대해 고무줄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3일 전남대와 재학생들에 따르면 전남대 IYF회원 학생들은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농생명과학대 3호관 앞 잔디밭에서 학우들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체험박람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 학생들은 IYF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과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학우들에게 알려 마음이 건강하고 따뜻한 캠퍼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행사장소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지난달 하순께 농생명과학대학 학장으로부터 3호관 앞 잔디밭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았다. 학생들은 이후 설치할 부스와 포스터를 비롯한 각종 홍보물 제작·배부 등 모든 준비를 끝내고 3일까지 부스 설치 등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를 5일 앞둔 지난달 30일 농생명대학 측에서 갑자기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다. 대학본부 측이 행사를 불허하기 때문에 단과대학에서도 장소사용을 승인해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학본부 측은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위해 각종 행사를 제한키로 했다고 불허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행사를 준비해온 학생들은 이에 반발, 3일 오전 총장실을 방문해 김윤수 총장에게 박람회 취지를 설명하며 협조를 하소연 했다. 김 총장은 이자리에서 “취지와 내용을 들어보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인다”며 “종교행사가 아니라면 불허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으니 학생지원처장을 만나 상의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생지원처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나 학생지원처는 여전히 행사를 승낙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생지원처 관계자는 “학교를 너무 개방하다보니 주말이면 유원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찾는 이가 많아 앞으로 각종 행사를 제한키로 했다”며 시대흐름에 걸맞지 않는 궁색한 해명을 했다. 이에 대해 전남대 IYF는 “이번 행사에 대해 당초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고 대학본부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며 “학교측이 면학분위기 운운하며 행사를 불허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남대 IYF 심기원 회장은 “부스를 설치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면학분위기를 해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며 “전남대에서는 그동안 대형 열린음악회도 열린 적이 있어 학교측이 시설물 사용에 대해 고무줄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학교주변에 사는 이모(48)씨는 “학내 일부 교수들이 자신들의 종교적 성향에 따라 학생들의 행사에 대해 지나치게 관여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남대 IYF 학생들은 4일 오전 또 다시 총장과 학생지원처장을 상대로 행사를 허가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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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광주시교육청은 3일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선거관여 행위를 차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사조직 설치 및 활동비 지급, 공천헌금 수수, 공무원 줄서기, 금품향응 제공, 비방 및 흑색선전 등의 금지를 강조하는 공문을 각급 기관에 발송했다. 시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현직 교육감인 안순일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사무소 방문을 우려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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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제역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광주 북구 경제정책과 농축산계 직원들이 3일 장등동의 축산농가 앞에서 구제역 방지를 위한 생석회 살포작업을 하고 있다.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사회
남도일보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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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을 사기당한 자신의 돈을 찾아 준 경찰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100여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려다 담당형사들이 완곡하게 거절하는 바람에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일이 광주에서 일어났다. A씨(50·여)는 지난 3월20일 생활정보지에 난 부업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가 일가족 사기단에게 어렵사리 모은 현금 4천500만원을 눈 깜짝 할 사이에 사기를 당했다. 사건을 접수한 광주 북부경찰서는 일명 ‘네다바이’ 사기사건으로 간주하고 통신수사와 끈질긴 잠복 보름만에 범인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사기단이 가지고 있던 3천145만원을 압수해 A씨에게 돌려주었다. 영영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A씨는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지난달 5일 5만원권 20장을 봉투에 담아 담당 형사 책상위에 놓고 떠났지만 뒤늦게 봉투를 발견한 경찰은 곧바로 A씨에게 이를 돌려줬다. A씨는 형사들의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은 바람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 때문에 10여일간 타지에서 떠돌았던 형사들에 대한 미안함과 돈을 찾아 준 고마움의 표시를 어떻게든 하고 싶었던 것. 결국 지난달 23일 A씨는 양손에 자연산 전복 60마리(미)와 굴비 6두름 등 시가 135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들고 다시 경찰서를 방문했다. 수차례의 실랑이에도 불구, A씨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자 일단 선물을 경찰은 받아다. 경찰은 곧 바로 이사실을 경찰서 내 청문감사실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했고, 감사실 관계자는 A씨를 설득해 겨우 물건을 되돌려 보냈다. 이번 사건 담당 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가 기뻐하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한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며 “경찰로서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이다”고 말했다. 청문감사실 신광복 실장은 “직무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뇌물 수수는 아니지만 경찰공무원 행동 강령에 선물수수 금지 규정이 있기 때문에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경찰로서 청렴의무를 준수한 따뜻한 미담사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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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의 해병대 신안군전우회 보조금 집행과 관련, 광주행의정감시연대가 박우량 군수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신안군과 해병대 신안군전우회 등에 따르면 행의정감시연대가 전우회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군에 아무런 확인절차 없이 6월 지방선거 출마예정인 군수를 고발해 선거를 앞두고 군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감시연대는 지난달 29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신안군수가 지난 3월 해병대 전우회에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명목으로 3천500만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한 것은 지방재정법 위반”이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감시연대는 “1년 이상 활동 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관련법에 규정돼 있으나, 전우회는 지난해 4월에 설립돼 지원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며, 사회단체 사업에 보조금은 지원할 수 있으나 경비를 지원할 수는 없도록 한 조항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안군은 해명자료를 내고 정당한 절차를 밟아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군은 해병대 신안군전우회는 비영리 민간단체법 제4조 및 시행령 제3조에 의거해 지난해 3월 27일 전남도에 등록돼 1년 이상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해병대 전우회는 각종 소규모 지역 축제 등에 교통질서 봉사활동 등 지역 이미지 제고와 주민 소득증대에도 힘써 왔다”며 “관련 법규와 신안군 선관위의 질의 결과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는 등 법적 절차를 걸쳐 지원했다”고 해명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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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국내 인감증명 용지를 빼돌려 각종 공문서를 위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여조카의 미국 영주권을 취득해줄 목적으로 관공서의 인감증명 용지를 훔쳐 각종 증명서를 위조한 최모(47)씨와 전 공익근무요원 송모(26)씨 등 3명을 절도·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초께 미국에 있는 조카(33·여)가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남 영광군 모 면사무소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송씨에게 인감증명 발급용지 9매를 훔치도록 한 뒤 인감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공문서 6매를 위조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조카의 이혼 사실이 기록돼 있는 혼인관계증명서로는 미국에서 정상적인 혼인신고를 할 수 없게 되자 인감증명 발급용지를 훔쳐 공문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씨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미리 새긴 광주 모 구청 동장의 관인을 훔친 인감증명 용지에 찍어 공문서를 위조한 뒤 조카에게 우편으로 송부했다. 최씨의 조카는 삼촌이 위조한 공문서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인감증명 용지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공무서를 허위로 작성한 공무원 배모(42·여)씨를 적발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하고 감독자 등에 대해서도 직무태만 혐의로 기관 통보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5.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