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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천식환자의 80%가 40~70대인 것으로 조사돼 나이가 들수록 천식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 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20대 이상 천식환자 9천481명을 분석한 결과 7천440명(78.4%)이 40∼70대로 나타났다. 구체적 연령별로는 60대가 2천382명(25.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1천979명(20.9%), 70대 1천548명(16.3%), 40대 1천531명(16.1%), 30대 907명(9.6%), 20대 845명(8.9%), 80대이상 289명(3.0%) 등이다. 성별로는 여자가 5천384명(56.8%)으로 남자(4천97명, 43.2%)보다 많았다. 유아 천식의 경우 남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도별 환자발생 수는 2005년 1천768명(남 788명, 여 980명), 2006년 1천471명(남 666명, 여 805명), 2007년 1천499명(남 645명, 여 854명), 2008년 1천723명(남 722명, 여 1천1명), 2009년 1천816명(남 761명, 여 1천55명), 2010년 3월말 1천204명(남 515명, 여 689명)으로 집계됐다. 천식은 예민해진 기관지가 때때로 좁아져 숨이 차고 가랑가랑한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질환이다. 전남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고영일 교수는 “천식 의심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단순감기로 넘기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 찾아가야 한다”며 “가능하면 천식 원인 물질을 찾아 노출을 최소화하고 악화인자를 피하는 환경조절 요법, 약물 요법, 면역 요법 등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다음달 6일은 세계천식의 날이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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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는 지난 28일 행정관 6층 교무위원회의실에서 2010년도 상반기 창업자금 지원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창업자금 지원증서를 받은 사람은 서진아(음악학부 졸업), 길가영(광고이벤트학과 졸업)씨 등 2명이다. 서진아씨는 ‘드레스인터넷쇼핑몰’, 길가영씨는 ‘전시·이벤트’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4년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한 ‘창업지원특별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25억원의 창업지원 자금을 조성, 창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운영비와 연구·개발비로 최대 5천만원의 현금 및 현물을 지원하고 컨설팅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업종의 제한은 없으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아무런 보증없이 건당 1천만원 이내의 운영비를 받을 수 있으며 창업보육센터에 최장 2년간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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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장애인들의 참정권은 여전히 제약이 따르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시각장애인은 총 6천997명. 하지만 이들을 고려한 점자 명함 등 눈높이에 맞춘 예비 후보자 홍보물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다. 시각장애인들은 정작 예비후보자들의 정보를 얻고 싶어도 점자로 된 명함이나 홍보물을 접하지 못해 사실상 참정권이 제약받고 있는 실정이다. 예비 후보자들이 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이나 홍보물 제작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것이 큰 문제다. 최근 한 예비후보자가 점자 명함을 들고 다녀 눈길을 끌고 있지만 시각 장애인들이 선호하는 천공 방식(종이에 점자를 뚫는 것)이 아닌 저가의 타블로이드 방식(종이에 점자를 붙이는 것)의 점자 명함이다. 장애인들 사이에서는 이마저도 어디냐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직선거법 65조에 따라 점자 공보물의 면수가 일반 공보물과 같은 면수로 제한돼 있는 것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한글을 점자로 번역하게 되면 그 분량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지만 면수의 제한으로 요약이 불가피해 후보자들의 공략이나 생각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후보자들이 많아 일반인들도 혼동하기 쉬운데 시각장애인들은 얼마나 더 심하겠냐”며 “얼마 있으면 선거 공보물이 쏟아져 나올 것인데 시각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점자 공보물까지 신경을 써주는 후보자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회
/김덕기 기자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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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31사단은 5월3일부터 28일까지 전남 구례와 영광·화순 지역에서 6·25전쟁 중 전사했으나 수습되지 못한 호국용사의 유해발굴 사업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유해발굴 사업은 ▲지리산 노고단∼반야봉(5월3~14일) ▲영광군 불갑면 모악산 용천사(5월17~21일) ▲화순군 북면 수리 백아산(5월24~28일) 일대에서 진행된다. 5월3일 지리산 화엄사 일대에서 개토식을 시작으로 유해발굴에 들어가는 지리산 반야봉 일대는 6·25전쟁 당시 이현상을 주축으로 한 남부군 4천여명을 토벌하기 위해 백야전투사령부 예하 수도사단이 작전을 펼쳤던 곳으로 이 지역에서의 유해발굴사업은 사업 개시 이래 처음으로 실시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31사단은 지난 4개월 동안 주민 제보와 증언을 토대로 현장답사와 지형을 숙지해 당시 교통호와 개인호를 중심으로 유해발굴 지역을 선정했다. 유해발굴 사업은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2000년 국방부에서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64구의 유해와 331점의 유품이 발굴됐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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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선거문화체험전이 열려 시민들이 역대 선거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사회
남도일보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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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신청한 금광기업 계열사 TKS조선소 분위기 광주·전남 재계 3위 금광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지역 경제가 어수선한 가운데 계열회사 중 하나인 ㈜TKS 영광조선소는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29일 전남 영광군 홍농읍 칠곡리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는 ㈜TKS 영광조선소는 다음달 20일께 첫 인도를 앞둔 3만4천톤급 곡물운반선(벌크 캐리어)의 막바지 내부 작업에 한창이었다. 600톤급의 골리앗 크레인은 선박자재를 운반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350여명의 협력업체 직원과 110여명의 본사 직원들 얼굴에서도 모 기업 법정관리에 동요하는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조선소 송홍탁 총무팀장은 “모 기업인 금광기업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을 접하고 당황하기는 했으나 조선소 직원들은 다음 달에 있을 첫 인도식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광조선소는 금광기업과 별개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 현재 기업의 유동성 위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최근에 문제가 불거졌던 협력업체 미지급 기성고 37억원을 모두 지불한 상태여서 협력업체 직원들도 동요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덧 붙였다. 이를 반증하듯이 협력업체 직원들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분주하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협력업체 중 하나인 혜원기업 손태식 소장은 “지난달에 미지급된 기성고가 마무리돼 직원들의 동요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금광기업의 법정관리 소식을 접하고는 본사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면서“30일 조선소 임원들과 협력업체 대표가 오후4시에 모여 향후 대책에 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책 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조선소와 관련된 구체적인 의견은 나올 것으로 보여 모든 협력업체 직원들은 그 곳을 향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TKS조선소는 29일 정문 입구에서부터 언론사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조선소의 평온한 분위기와 다르게 폭풍전야를 앞둔 긴장감이 맴돌았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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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성의 전화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9일 광주 여성의 전화에 따르면 ‘평등·평화로운 패밀리가 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8일 광주 서구 치평동 무각사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여성의 전화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녀 평등을 토대로 가정 폭력을 추방하고 가부장적인 의식 개선 캠페인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족 상장 만들기, 가정폭력 OX퀴즈, ‘아이들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풍선아트’ 등이 준비됐다. 여성의 전화 차경희 가정폭력 상담소장은 “사회가 나날이 변화되고 다양한 계층의 욕구가 증대되면서 가정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 의식 교육은 필수사항”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살기 좋은 사회에 한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회
/하진 기자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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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광주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10년 고속도로 톨게이트 산업분야 장애인 채용 박람회’가 열려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사회
남도일보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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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전아연) 광주지부(지부장 한재용)는 29일 관내 아파트 회장과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입법예고한 ‘주택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표준관리규약 제정’에 대한 워크숍을 갖고 알기쉽고 현실성 있는 방향으로 표준 관리규약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국토해양부가 공동주택 관리제도 선진화 방안으로 지난 12일 입법예고한 ‘회장과 감사는 직선제로 선출한다’와 ‘동대표 임기는 1회에 한해 중임한다’,‘동대표 감독권 삭제’ 등은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연도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 외부회계감사, 잡수입적립 및 사용방법, 각종 공사 및 용역에 대해서도 현재 대부분 관리규약에 포함, 운영되고 있는데도 국토부가 새로운 선진안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는 것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교육과 관련, “동대표에 대한 운영교육은 필요하나 윤리교육이란 명칭을 사용함으로서 동대표를 불량자로 취급하고 있다”면서 “아파트의 분쟁과 비리의 원인은 관리소장의 직무능력 부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윤리교육을 받아야 할 대상은 관리소장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홍철 전아연이사는 전아연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표준관리규약안에 대한 설명을 통해 “불합리한 조항을 개선하고 현실을 감안한 새로운 관리규약안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표준관리규약안은 ▲입대위 입후보자 자격강화 ▲대표자와 임원의 임기 자율성제고 ▲회계관련서류 보존기한 연장 ▲감사방법 개선 ▲공사 및 물품계약의 투명성 보장 등이 포함됐다.
사회
/김용석 기자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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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에 추진된 전남 광양상공회의소 독자 설립에 대해 대법원이 1, 2심 판결을 뒤집고 “설립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29일 광주고법에 따르면 대법원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은 이날 순천·광양상의가 전남도를 상대로 낸 광양상의 설립인가 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전남도가 광양상의 설립을 인가한 것은 위법하다”는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리적 조건이나 회원 분포, 운영 특성 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2개 이상 행정구역을 관할하는 통합 상의가 설립됐다 하더라도 그후에 이같은 특별한 사정이 소멸했다면 원칙대로 하나의 행정구역을 관할하는 새 상의가 설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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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무고사건 처리결과에 불만을 품고 담당 경찰관을 비방하는 글을 유명 포털사이트에 올리고 수시로 협박성 문자메시지까지 보낸 40대 여성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현 판사는 29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조모(48·여)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는 인터넷 포털에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하면서 해당 경찰관의 인격을 모독하고 자녀를 거론해 협박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도 수십 차례 보냈다”며 “이는 사람의 피를 말리고 정신을 황폐하게 하는 악독한 행동”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조씨는 법을 어겼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말을 받아주지 않으면 모두 부정·부패한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마저 저버리는 등 죄질이 나빠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조씨는 2008년 9월 자신의 동생이 특정인을 무고한 혐의로 입건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이듬해 5∼8월 모 포털사이트 토론방에 담당 경찰관의 개인정보와 함께 사죄를 촉구하는 글을 9차례 게시하고, 34차례에 걸쳐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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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합동영결식이 엄수된 29일 전국적인 추모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광주시민들도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정부에서 ‘국민 애도의 날’로 선포한 이날 오전 10시 영결식과 함께 묵념사이렌이 울려 퍼지며 추모의 시간이 시작됐다. 사이렌이 울리는 1분 동안 각관공서에서는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희생된 장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구청과 군인, 경찰등 공무원들은 잠시 업무를 중단한 채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고, 교실에서 장난을 치던 학생들도 오늘만큼은 떠드는 것을 멈추고 사이렌이 멈출 때까지 일제히 묵념을 했다. 광주시청 시민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눈시울을 붉힌 채 조문을 멈추고 장병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묵념을 했다. 광주역과 종합버스터미널의 대합실 등지에서 TV로 영결식을 시청하던 승객들도 엄숙한 분위기에서 유가족의 모습을 지켜보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천안함 생존자인 김현래 중사(27)는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충격과 혼란으로 우리는 암흑천지의 바다에 떨어졌다”고 회고하며 “여러분의 못다 이룬 꿈과 사랑을 실천하며 우리의 바다를 지켜내겠다”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추도사 낭독을 듣고 눈물을 닦아내던 박길순(72) 할머니는 “자식을 잃은 슬픔을 나도 겪어봐서 잘 안다”며 “유가족들의 심정이 어떠할지 느껴져 눈물이 자꾸 흐른다”고 말했다. 영결식을 보러 잠깐 들렀다는 택시기사 김성민(32)씨는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용사들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사고 원인을 확실히 규명해야 용사들의 넋도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김진아(22·여)씨는 “아직 젊은 분들인데 그렇게 가버릴 줄 누가 알았겠냐”며 “나라를 지키다 숨을 거둔 분들인 만큼 좋은 곳으로 가시길 마음속으로 빌었다”고 말했다. 추모 사이렌에도 상당수 시민들은 아랑곳 않고 가던 길을 가거나 자기 할일을 계속했지만 희생된 장병들을 애도하는 마음은 같았다. 고시준비생 박길우(26)씨는 “갑작스런 사이렌 소리에 민방위 훈련으로 착각했다”며 “진심으로 천안함 용사들을 애도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사회
/김덕기 기자 {[ kdk@namdonews.com
2010.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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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가 지난 9일 인천 강화에서 시작된 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28일 다시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의 관내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28일 북구는 지난 9일부터 운영해오던 구제역 상황실을 지난 26일부터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북구로 들어오는 지점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심각’ 단계에 준하는 구제역 유입 차단대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선 28일 용전동 담양 대치선에 이동통제초소와 차단방역기 2대를 설치해 구제역의 관내 유입에 대비했다. 인근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망월동 담양 고서선에도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돼지·사슴 등 우제류 사육농가로 구성된 공동방제단 2개조와 소독차량 1대를 투입해 축사소독 횟수를 주 1회에서 4회로 늘리고 소독약 150㎏과 면역증강제 50㎏을 우제류 사육농가에 공급해 자체방역활동에 활용토록 했다. 아울러 북구는 각 농가의 가축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토록 하는 한편 외부인의 농장출입 통제와 구제역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해 줄 것 등을 홍보하고 있다. 북구에는 현재 64농가에서 소를 비롯한 사슴, 염소 등 1천152두의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다. 이홍의 북구청장 권한대행은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철저한 자율방역이 중요하다”며 “매일 가축상태를 확인해 구제역 의심가축은 즉시 신고하고 농장주는 해외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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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송원대학교 호텔조리영양계열 실습실에서 28~29일 이틀 동안 3회에 걸쳐 취약 계층 임신부와 영유아를 위한 ‘영양만점 이유식·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약 계층의 임신부·수유부·영유아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영양플러스 사업의 일환이다. 남구는 영양플러스 사업의 활성화와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지난 9일 송원대학교 호텔조리영양계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식품공학박사인 유맹자 교수가 직접 요리지도 및 실습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영유아와 임산부들에게 필요한 영양소의 종류와 효능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단호박 감자미음 등 이유식과 주식으로 멸치주먹밥, 그리고 3-5세 영아간식으로 좋은 호두떡 잡채 등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마련해 유익한 강의로 꾸며질 전망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에 만들게 될 이유식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식품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 계층 주민들의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28일 오후 2시~4시, 29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까지 진행된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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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30여명이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궁중음식인 떡잡채를 만들고 있다.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사회
남도일보
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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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기름값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월 현재 광주지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736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1천612원보다 124원이 올랐다. 전날에 비해 몇 원씩 오르는 기름값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겨내기 위해 시민들은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시민 중에는 일부러 셀프주유소를 찾아다니거나 출·퇴근 승용차 함께 타기(일명 카풀),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기 등으로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저마다 묘안 찾기에 부산하다. ◆셀프주유소 북적 셀프주유소는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일반주유소와 비교해 ℓ당 최저 30원~최고 100원가량 저렴한 장점을 내세워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광주 서구 상무지구 강변주유소는 주유를 하려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셀프 주유 할인액은 무연휘발유의 경우는 40원, 경유는 20원이다. 그러나 각종 주유할인 카드 등을 활용하면 할인혜택은 크게 늘어난다. 회사원 윤모(42)씨. 그가 이곳을 이용하면서 할인받는 금액은 ℓ당 200원(셀프 혜택 40원+주유전용카드 혜택 60원+신용카드 혜택 100원) 정도다. 한 달 120여ℓ를 사용하는 윤씨는 2만6천여원의 기름 값을 절약하고 있다. 윤씨는 “무엇보다 저렴한 기름 값이 가장 큰 매력이다”면서 “처음에는 복잡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그리 어렵지도 않을 뿐더러 이런저런 주유할인 카드를 활용하면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셀프주요소 관계자는 “셀프주유소는 저렴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데다 기름값이 오를때면 어김없이 손님들이 몰린다”고 말했다. ◆카풀 확산 기름값 인상으로 카풀족도 점차 늘고 있다. 카풀족 증가는 새로운 동료애 키우기라는 1석2조의 효과마저 낳고 있다. 즉 같은 회사지만 알지 못했던 직원들을 사귀거나 출·퇴근 시간에 나눌 수 없었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 공무원 이모(34)씨는 “구청과 집 거리가 너무 멀어 경차라도 구입하려고 했지만 기름값이 올라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얼마 전 같은 부서 동료가 카풀을 제의했고 함께 출·퇴근하면서 많이 친해져 일하기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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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책을 빌려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니 참 좋아합니다” 광주 무등도서관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도서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장애인 무료 대출 서비스’를 수십년째 운영하고 있어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각장애인 무료택배 대출 서비스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무료로 집까지 책을 배달해주는 사업이다. 무등도서관은 지난 1993년부터 시각장애인 무료택배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 거주 장애인들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대출신청은 직접 또는 대리방문이나 전화나 팩스로 가능하며 월 1회 1인 최대 5권까지 30일간(배송기간포함) 무료로 대출·반납할 수 있다. 무등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귀로 들을 수 있는 신 개념 독서방법인 오디오 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디오 북을 MP3에 다운로드 해 무상으로 대여 할 수도 있다. 또 무등도서관은 이동권이 취약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매주 수요일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세광학교를 찾아가 각 학급별 수준에 맞는 ‘동화구연’을 운영하고 있다. 무등도서관 문헌정보과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장애인들의 도서관 방문시간을 줄여 자기개발이나 건강증진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며 “자세한 사항은 문헌정보과(062-613-7742)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일반 이동차량이 각 동을 순회하는데 장애인들이 있는 가족들이 서비스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며 “각 지자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애인 도우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무등도서관 곰두리실(장애인실) 이용현황으로는 391명이 599권 이용했으며, 지난해 장서현황으로는 도서 2천143권, 비도서(CD·테이프·DVD) 2천402종 1만9천466점이 비치돼 있다. 또 무등도서관은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개 강좌 58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주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점자도서관에서도 시각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에게 점자책을 대여해주고 있다. 이동권에 제약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직접 방문해 도서를 대여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광주전체를 5개구로 나눠 5일동안 하루에 한곳씩 이동도서관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대상자들은 시각장애인 연합회에 회원등록이 돼 있어 점자도서관 자체내에서도 파악된 장애인들도 추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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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초계임무를 수행하다 추락한 해군 제3함대 소속 링스헬기 승무원 4명의 영결식이 28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전남 영암의 제3함대사령부 체육관에서 함대장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김중련 합참차장 등과 기관·단체장, 장병 등 7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굵은 빗줄기가 내린 가운데 영결식이 시작되자 유가족들은 손을 꼭 잡고 고개를 떨군채 먼저간 자식과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살박이인 고 임호수 상사(33)의 딸은 엄마의 품에서 잠이 들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장의위원장인 임종철 3함대사령관은 조사에서 “복받쳐 오는 슬픔에 목이 메고 눈물이 앞을 가로 막는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추락해 가는 헬기를 끌어안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그대들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먼저간 고인들을 생각하며 동거동락했던 전우의 추도사에 영결식장은 다시 한번 깊은 슬픔에 잠겼다. 홍승우 대위의 동기인 김창현 중위가 “이제는 더이상 함께 할수 없고 영정만이 남아 슬픔게 한다”며 “승우야”를 목놓아 부르며 말을 잊지 못하자 주위는 한껏 숙연해졌다. 영결식은 고인을 차마 떠나 보낼 수 없다는 유가족들의 울음소리와 비통해 하는 동료, 선후배들로 내내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을 마친 희생 장병들의 운구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에 안장됐다. 이날 장례는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고 홍승우 대위(25)와 고 노수연 상사(31)는 시신 대신 입대 당시부터 부대에서 보관하던 모발과 유품 등으로 치러졌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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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는 28일 오후 대학 행정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2010년 상반기 창업 자금 지원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자금 지원증서를 받은 창업주는 음악학부 졸업생 서진아씨와 광고이벤트학과 졸업생 길가영씨로 서씨는 드레스 인터넷쇼핑몰을, 길씨는 전시·이벤트 사업을 창업한다. 광주대는 지난 2004년 전국 대학 최초로 ‘창업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해 25억원의 자금을 조성, 재학생들에게 운영비와 연구개발비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광주대 졸업 예정자와 졸업자로 창업 관련 지정 교과목을 수강하고 산학협력단이 인정한 특별강좌를 이수한 학생이다. 창업 업종의 제한은 없으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보증 없이 건당 1천만원 이내의 운영비를 받을 수 있으며 창업보육센터에 최장 2년간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또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할 경우 연구개발비로 3천만원을 지원한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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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피자 전문판매업소 가운데 14.6%가 위생법규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피자 전문판매(배달)업소 48곳을 대상으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법령위반업소 7곳(14.6%)을 적발해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 결과 유통기한을 경과한 제품을 보관한 업소가 2곳, 위생모 미착용 2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 2곳, 식품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곳 등이 적발됐다. 또 피자박스와 박스 내지, 샐러드 등 103건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피자박스 40건 중 14건, 박스 내지 36건 중 1건 등 총 15건이 증발잔류물 기준치(30㎎/L 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샐러드는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한 2개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을, 타 위반사항 적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을 내릴 예정이다. 또 기준을 초과한 용기나 포장지 제조업체, 피자판매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할 방침이다.
사회
/박정태 기자
2010.04.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