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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점검에 나선다. 3일 북구청은 오는 30일까지 관내 복합용도 건축물과 업무시설 등 167개소를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4가지 항목의 실내공기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면적 3천㎡이상 업무시설과 2천㎡이상 복합용도 건축물, 학원, 예식장 그리고 1천석 이상 공연장 등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이번 점검은 실내공기질 측정과 함께 시설의 관리적 측면에 대한 지도를 병행해 환기 및 공기조화 설비 등의 시설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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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섬마을에 노동일을 하기위해 떠났던 30대가 돌연 사라져, 20일 만에 폐선서 발견됐다. 3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A(30)씨는 지난달 전남 고흥군 도양읍 시산도 김양식장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사라져 연일 수색을 벌였다. 고흥경찰서와 지구대, 출장파출소까지 100여명 이상의 인력이 동원된 대대적인 수색을 2차례 했으며 지구대단위의 수색이 연일 진행됐지만 A씨의 종적을 찾을 길 없었다. 인구 200여명 남짓한 시산도 주민들도 수색에 동참했다. 해남에서 연로한 부모와 함께 살며 노동일을 전전하던 A씨는 목포시의 한 직업소개소를 통해 선불 50만원을 받고 시산도에 취업했다가 2일 만에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를 타고 섬바깥으로 빠져나간 흔적이 없어 수색하는 경찰과 집에서 기다리는 부모의 애를 태웠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던 중 A씨는 고흥경찰서 녹동지구대 경찰에 의해 바닷가에 방치된 폐선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당시 A씨가 비닐하우스 보온 덮개 등을 덮고 배 바닥에 반드시 누워 있었다”며 “인기척이 있는 것을 보고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진술에서 “해남에서 노동일 하던 방식과 김양식장의 일하는 것이 달라 돌아가기 위해서 몰래 나왔다. 폐선 근처 밭에 있는 배추와 감귤을 몰래 따 먹고 지냈다”고 말했다.
사회
고흥/장만우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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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각 지지체가 불법광고물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불법 현수막을 내거는 방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광주지역 간선도로나 번화가 일대를 중심으로 일정 시간에만 현수막을 내거는 소위 ‘게릴라식 현수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게릴라식 현수막은 지정 게시판을 이용하지 않아 불법인데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까지 해치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지난 2일 오후 9시께 광주 도로변에는 지정현수막걸이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0여개의 불법현수막들이 가로수에 걸려 있었다. 출퇴근길 차량 운전자들을 겨냥해 모 헬스클럽과 학원 등을 홍보하는 현수막들로 가로수가 가득찼다. 이들 현수막은 해당 구청의 단속 시간대를 피해 짧은 시간동안 걸었다가 다시 떼내고 있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북구 중흥동 인근 도로에서 오전 출근시간대 2~3명이 대출업체와 관련된 현수막을 들고 있거나 업체를 홍보하는 홍보물을 들고 있는 광경이 수차례 목격되고 있다. 이와 같이 게릴라식 현수막은 유동인구가 많은 길가를 중심으로 야간과 아침 출근 시간동안 광고효과를 노리면서 늘어 나고 있다. 하지만 단속 주체인 관할 구청은 인력 부족과 단속 한계 등을 이유로 지속적인 야간 단속을 펼칠 수 없는 처지라 이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게릴라식 불법 현수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는 현수막 제작업체가 난립하면서 현수막 장당 제작 가격이 기존 10만~15만원선에서 2만~3만원선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수막을 뺏길 염려도 없고 5만~45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될 위험까지 없어 불법 광고가 늘고 있다. 회사원 윤모(38)씨는 “출퇴근 시간대간만 되면 차량을 타고온 사람들이 지정게시대가 아닌 가로수와 횡단보도 신호등의 기둥에 묶어두곤 사라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주중을 포함해 주말까지 불법 광고물을 줄이기 위해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업주들의 반발을 고려해 상습적으로 불법 광고물을 붙이지 않은 경우 계도·지도 위주로 단속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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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3일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서 경찰관 기동대 창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창설된 경찰관기동대는 1개 기동대 108명 규모로 전의경 감축으로 해체되는 부대를 대신해 신설됐다. 경찰관기동대는 각종 집회시위 현장에 배치되는 한편 방범순찰, 교통사고 예방 및 음주운전 단속, 재해복구, 실종자 수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한편 이날 경찰관기동대에는 6개월간의 신임교육을 마친 신임순경 60명이 배치됐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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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내년 6월2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첫 주민직선 교육감 선거에 시민후보를 추대키로 했다. 교육계를 비롯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현직 교수, 지역 원로 등 120명으로 구성된 ‘교육개혁 교육자치 실현 2010 광주 교육감 시민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는 3일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광주 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한 범시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추대위는 “현 정부의 교육은 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며 “내년 교육감 직선이 민주적 교육개혁과 교육자치실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대한 기점이다”고 주장했다. 추대위는 이달까지 교육감 시민후보를 공모해 정견 발표회와 후보간 토론회, 유권자 토론회, 여론조사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말까지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민후보 요건으로는 공직선거법 및 교육 자치에 결격 사유가 없고 민주적, 개혁적 교육가치를 제도화 할 수 있는 신념, 교육현장에서 검증된 전문성과 지도력, 당선 가능성 등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에 결성된 2010 광주 교육감 시민추대위원회는 시민후보를 중심으로 한 교육 개혁안도 내놓았다. 개혁안 내용은 ▲초·중학교 잡부금 징수 금지 ▲실질적인 무상의무교육과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사교육비 대폭 축소 및 지역 공교육 강화 ▲사교육 조장과 학교 서열화 저지 ▲교장 공모제 확대 등이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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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억대 부농을 일군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남 농산물의 성공적인 유통전략을 논의하고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호 정보 교환 등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장성에서 고소득 농업인 모임인 (사)창조농업인회 연찬회 주최로 임영주 도 농림식품국장과 이청 장성군수, 장형태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억대 농업인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회원간 정보 교환과 함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농산업브랜드마케팅 전략, 전남 농산물의 성공적인 유통 전략 등을 주제로 한 농업전문가 특강을 갖고 회원들간 성공모델을 공유했다. 또 대형 유통업체 입점 및 고정 납품과 디자인 개선을 위해 지누, 롯데홈쇼핑, SE 디자인 등 바이어를 초청, 농가에서 가져온 80여종의 농·특산품에 대한 1대 1 컨설팅도 실시, 고정 입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회원들은 이번 연찬회에서 어려운 농촌 환경에 활력을 주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문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 5천만 이상 1억원 미만 소득 농가에 대한 농업경영 컨설팅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1억원 이상 부농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창조농업인회는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한길을 걸어오면서 창조적인 농업을 실천해온 전남도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 990명을 회원으로 지난해 8월 설립된 법인이다.
사회
/오치남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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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보육교사인 A씨는 보육교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하루 4시간 이상 학생들을 지도하지만 한달 급여가 50만원에 불과하다. 공부방 강사와 독서지도사 등을 했지만 경력은 인정받지 못했으며, 퇴직금도 지급받지 못한다. 반면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한 B씨는 같은 시간을 지도하면서 한달 100만원의 급여와 퇴직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보육교실 운영예산은 동일하지만 학교마다 보육교사 급여가 제각각이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관내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보육교실과 종일돌봄교실 등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당 시설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지원 내역은 학교장 재량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육교사 월 급여가 많게는 152만9천원에서 최소 50만원까지 3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실제 광주의 A초등학교는 하루 4시간 근무하는 보육교사는 한달 137만1천원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퇴직금과 보험가입 모두 보장된다. 하지만 또다른 B초등학교는 하루 4시간씩 근무하지만 한달 60만원의 급여를 받고 퇴직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B초등학교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7년이상 근무했고 보육교사 1급 자격증과 유치원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지만 경력은 인정받지 못했다. 퇴직금 지급과 보험가입도 천차만별이어서 전체 보육교실 가운데 일부만 퇴직금을 지급하고 있다. 학교마다 경력인정 기준도 천차만별이어서 C초등학교의 경우 방과후 학교 강사 경력을 인정했으나 상당수 학교들은 그 이상의 경력도 인정하지 않았다. 근무 인원 역시 1년 단위 또는 알바식 고용관계를 하고 있고 1명만 근무하고 있어 대체인력이 전무한 형편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예산은 동일하게 지급하고 있지만 제각기 다른 급여체계나 운영은 교육청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은 물론 급여나 운영에 대한 기준을 표준화하고 매뉴얼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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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과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를 내용으로 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3일 교통안전공단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 내용은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 추진,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으로 줄이기 전략적 프로그램 실행 및 공유,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공동 추진과 양 기관 시설물 활용을 통한 대외협력 등을 담고 있다. 민점기 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장은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의 유관단체간 협력 강화를 통한 효과적인대응시스템 구축과 교통사고 통합관리와 원인분석을 기반으로 구축한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의 성과를 교통기관과의 공유를 통해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와 녹색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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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증가에 따른 법무부의 사회통합교육이수제 도입과 유학·어학연수·취업 등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조선대학교 언어교육원 한국어학당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제6기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국어기본법’에 명시된 과정으로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능력 검정 시험에 응시할 자격 요건의 필수 과정이다. 교육은 2010년 1월 5일부터 2월 6일까지 화~토요일 총 132시간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한국어학, 일반 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론, 한국문화, 한국어 실습 등으로 나눠 39과목이 개설되며, 조선대와 연세대, 경희대, 이화여대 계명대, 한국이주민재단, 한국어세계화재단 등의 전공 교수와 한국어 교육 전문가가 책임 강의한다. 수업 참관과 모의 수업, 학생 지도 등 체계적인 교육 실습이 이뤄지며 과정 수료 후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하면 한국어 교원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3학년 재학 이상과 이에 준하는 학력을 지닌 사람으로 40명을 오는 11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강희숙 한국어학당장(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은 “국가 차원에서 한국어를 세계 속의 언어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북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한국어 문화권역 확대를 중점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어 한국어 교사의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사회
/김익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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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어등미술대전 입상작이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돼 묵향으로 초겨울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 광산구는 지난 2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19회 어등미술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각 분야별 권위자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로 선정된 서예한문 대상 유선희(전남 나주)씨, 서예한글 대상 한은주(전남 영암)씨, 한국화 대상 백지훈(광주 봉선동)씨, 문인화 대상 이미숙(광주 내방동)씨가 연단에 올라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받았다. 또 김동아(전남 고흥)씨 등 7명이 최우수상, 최석종(광주 방림동)씨 등 8명이 우수상에 선정돼 상장과 상금을 받고, 특선 및 입선자에게 각 부문별 상장이 수여됐다. 지난 1990년 전국의 예술가들에게 처음 문호를 개방한 어등미술대전은 19년을 이어오면서 추천작가와 초대작가만 103명을 배출한 예술인의 등용문으로 성장했다. 응모자가 없어 공모전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던 초창기와 달리 현재는 전국에서 500여점에 육박하는 등 규모와 내용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뤄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한 예술축전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광주시지회장을 맡고 있는 문병란 시인은 “관록이 말해주듯 참가자, 주최자 공히 열성으로 보아 전국 규모 국전 다음가는 눈부신 성과”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어등미술대전이 전국 최고의 예술 축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광산문화예술회관 1층과 2층에서 서예(한글·한문), 한국화, 문인화 부문 입상작 260여점을 오는 9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사회
/박종호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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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된 광주 남구 방림1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 테마거리인 ‘뽕뽕거리’가 완공됐다. 3일 남구에 따르면 뽕뽕거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방림동 131번지 일원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내 학림교의 옛 명칭을 따 조성한 테마거리로 지난 7월부터 주제별로 총 3구간에 걸쳐 조성됐다. 먼저 1구간은 고가차도에서 방림휴먼시아 아파트 부출입구까지의 길이 66m의 거리로 ‘남광주 철도’를 테마로 기차와 기찻길 모형의 조형물이 마련됐다. 또 2구간은 광주천을 테마로 방림휴먼시아 아파트 부출입구에서 학림교 까지의 길이 130m 구간 옹벽에 광주천의 발자취를 담은 전경사진들이 전사타일형태로 조성했다. 마지막 3구간인 학림교에서 학림길 접도구간은 길이 100m로 ‘빈민운동가 오방 최흥종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전시갤러리가 조성돼 주민들의 눈길을 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뽕뽕거리’ 또한 의미 있는 볼거리와 색다른 느낌들을 통해 주민들의 발걸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9월에 준공된 방림1동 1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4만9천593㎡의 부지에 1천71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시행했다. 기념행사는 4일 오후 방림1동 일원에서 열린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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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서민들은 녹록치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중고 가전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각 업체마다 품질보증 기간이 제각각이고 게다가 그 기간마저 지나치게 짧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한달간 소비자단체에 접수된 중고 가전제품 관련문의는 3건이 있었으며, 그 내용은 중고냉장고의 고장 방치, 구입한지 10일된 주방집기들의 수리비용을 구입당시 약속과 달리 반반씩 부담하자는 등이었다. 2일 광주지역 중고제품 판매업자들과 소비자들에 따르면 텔레비전·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품질보증 기간은 대부분이 6개월 미만으로, 제품에 따라서는 1개월인 곳도 있다. 따라서 이 기간이 지나면 제품 구매자는 고장이 발생해도 수리비와 부품값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중고제품의 보증기간이 이 같이 제각각이며 짧은 이유는 관련법에서 보증기간을 명시토록 하고 있음에도 그 최소기간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기본법시행령에 보면, ‘일반적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신제품의 경우 판매자가 자율적으로 보증기간을 정하되, 그 최소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중고품은 판매자가 품질보증 기간을 소비자에게 명시하도록 하며, 최소기간의 제한을 두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판매자들이 이 같은 규정을 악용해 품질보증 기간을 턱 없이 짧게 정해두고 소비자들에게 수리비와 부품값을 전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생 김모(30)씨는 지난 9월 자취방에 놓아 둘 중고 텔레비전을 샀지만 몇일 지나질 않아 화면이 잘 나오지 않아 수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씨는 판매자에게서 ‘보증기간 3개월이 지났으니 텔레비전을 고치려면 별도의 수리비를 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씨는 “내 과실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불과 5개월도 안돼 고장난 걸 돈을 내고 고쳐야 한다니 속은 것 같아 억울한 생각이 든다”며 “아무리 중고라고 해도 소비자를 ‘봉’으로 알아서는 안되는 거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금방 쓰고 버리는 물건이 아닌만큼 적정수준의 품질보증기간이 있어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려면 이 같은 내용의 법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0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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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신체 일부분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무죄가 선고 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2001년 1월 전남 고흥군 A씨(65·여)의 집에 몰래 들어가 A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B씨(60)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B씨가 재판과정에서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지만, 자백의 신빙성과 자백을 입증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수사기관의 추궁에 의해 범행수법과 도구 등을 번복한 점 등 무죄 추정 이유를 나열했다. 최근 순천지원은 피고인의 자백이 있어도 뒷받침할 만한 물증이 없거나 자백의 신빙성이 약할 경우 유죄 입증이 어렵다며 재판과정서 정확한 증거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8년 동안 미궁에 빠졌던 A씨 피살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벌인결과 B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B씨를 검거한 검찰은 A씨 살해에 대해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내고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법원이 B씨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죄 판결한 것에 대해 항소할 방침이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0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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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감식을 위해 범죄현장에 출동한 과학수사팀원이 예리한 눈썰미로 절도범을 붙잡았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손가방을 훔친 A(14)군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2일 오전 1시10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MP3와 현금 등이 든 B(20·여)씨의 손가방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청소년인 A군은 범행 직후 대합실 남자화장실에 손가방을 버린 뒤 피해자의 MP3로 음악을 듣던 중 손가방 지문감식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과학수사팀 소속 함달호 경사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함 경사는 “피해자에게 도난당한 MP3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대합실에서 지문감식을 하다 절도범이 피해품과 동일한 제품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검거했다”고 말했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0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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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주교육감 시민추대위원회 준비위는 2일 오후 광주 YMCA무진관에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전·현직 대표와 원로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교육감 시민추대위 결성식’을 가졌다.
사회
/이승준 기자
200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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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19 구급대원을 폭행하다 ‘공무집행 방해죄’에 해당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2일 최근 119구급대원들이 소방 활동 중에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119구급대원 폭행사고를 근절시키기 위해 관계법령을 개정해 정당한 이유 없이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구급차 내에 CCTV를 설치하고, 대원들이 녹음펜 등을 이용해 증거를 확보토록 해 입건조치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구급대원 폭행 및 차량손괴는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물론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한다는 것. 지난 3년간 119구급대원이 시민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218명에 이르며, 형사입건 조치는 58건(26%)으로 법적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폭행피해는 대부분 음주신고자(48.6%)와 환자보호자(17%)에 의한 폭행이나 폭언·욕설·위협 등으로 나타났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국민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폭행을 행사하는 것은 단순한 폭행사건이 아닌 국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며, 국격(國格)을 손상시키는 행위임으로 단 한건도 용납하지 말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0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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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전국 방범용 CCTV 설치 현황에서 광주지역 방범용 CCTV 설치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가 상징 조형물과 각종 시정 홍보예산에 많은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CCTV 설치 예산 편성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손재홍(동구2·민주·사진) 의원은 2일 오전 열린 ‘광주시 2010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광주지역 방범용 CCTV 설치현황은 인구 1만명당 1.4대 수준에 머물러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전국 방범용 CCTV 설치현황에 따르면 각종 범죄의 예방과 범인 검거에 효과가 검증된 방범용 CCTV의 인구 1만명당 설치 전국 평균은 4.4대로 나타났다. 제주는 28.3대(1천544대)가 설치돼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강원 7.5대(792대), 인천 6.8대(1천615대), 경북 6.2대(1천345대), 전남 5.8대(955대) 등의 순을 보였으며, 광주는 총 152대가 설치, 평균 1.4대에 머물러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광주지역에 방범용 CCTV 설치가 이처럼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은 광주시가 관련 예산 편성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손 의원의 주장이다. 손 의원은 “광주경찰청에서 올해부터 2011년까지 총 700대 설치를 목표로 광주시에 금년도 100대 설치를 요청했으나 53대분 예산만 반영됐고, 내년에도 300대 설치 요청을 건의했으나 120대분 예산만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징물 조성과 각종 홍보 예산에 소요되는 많은 예산을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분야의 예산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도 방범용 CCTV 설치 예산을 15억원 편성하는 등 관련 예산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박정태 기자
200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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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제2회 국제현대미술 광주아트비젼이 열려 시민들이 김종일 작가의 ‘기억의 회랑’ 앞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200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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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최근 택시 유가보조금이 사회문제로 되고 있음에 따라 이달 말까지 택시업계의 유가보조금 사용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택시업계로부터 유가보조금 사용 내역과 운전원별 지급내역을 제출받아 유가보조금 부당 청구 등 적격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택시운전원이 유류비를 부담했음에도 업체에서 유류비에 해당하는 유가보조금을 운전원에게 지급하지 않는 행위와 택시업체 지정 충전소가 다른 충전소보다 높은 가격으로 충전하는 행위 등 불법 부당한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시는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유가보조금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택시 유가보조금 신고센터’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 택시업체 점검시 유류비를 운전원이 부담한 경우에는 유가보조금은 운전원에게 배분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유가보조금 과다청구 등 부당하게 청구해 수령한 업체와 충전소는 사실여부를 확인해 6개월간 보조금 지급 정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유가보조금은 경영이 어려운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에서 주행세를 재원으로 조성, 지방자치단체가 지급 업무를 관장하고 있으며, 시는 일제 점검으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사회
/박정태 기자
200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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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하 서행…아~ 깜빡했네요!” 광주시내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 표지판이 무색할 만큼 차량들이 ‘쌩쌩’ 달린다. 특히 곳곳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이나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 노란 속도제한 표지판도 아랑곳 없이 내달린다. 광주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을 찾은 2일 오전. 등교 시간이 한참 지나 비교적 한가로운 시간인 탓인지 텅 빈 도로를 운전자들은 쏜살같이 달렸다. 같은 날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 앞 스쿨존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등하교 시간을 제외하더라도 학생들의 이동이 비교적 많은 학교 주변에서 속력을 높이는 운전자들을 볼 때마다 아이 걱정에 늘 불안하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았다. 과속방지턱을 무시한채 속력을 내며 지나던 운전자 임모(45)씨는 “스쿨존 표시는 봤지만 별 생각 없이 지나다보니 30㎞/h를 넘은 것 같다”며 “학생들이 눈에 띄는 시간이 아니면 감속은 좀 힘들다”며 머리를 긁적 거렸다. 이모(26)씨도 “단속을 하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며 “신경쓰지 않으면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스쿨존 내에서 자동차는 시속 30㎞/h 이상으로 달릴 수 없고 주·정차를 해서도 안된다. 횡단보도나 반사경·과속방지턱·울타리 등 안전시설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김모(12)양은 “수업이 끝나고 교문을 나섰을 때 횡단보도에 서 있을때 큰 차들이 빨리 달리면 길 지나기가 무섭다”며 “과속방지턱도 있고 표지판도 있는데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불안함을 전했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단속에 그치고 있어 사고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존 내에서 속도 위반을 단속하기 위한 기계적 장비가 없어 현재로서는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단속과 교통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속에 앞서 운전자로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는 의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09.12.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