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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주택가와 골목길에 설치된 보안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주택가의 보안등 관리부실은 곧바로 범인들이 설칠 수 있어 세심한 점검과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26일 광주지역 일선 구청에 따르면 보안등이 동구 4천372개, 서구 4천802개, 남구 6천159개, 북구 8천311개, 광산구 6천585개가 각각 설치돼 있다. 가로등의 경우 구청이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보수와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보안등은 민간 보수업체에 위탁·운영되고 있어 파손된 채 방치된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2년 동사무소의 기능 전환에 따라 동사무소에서 담당하던 보안등 관리 업무가 구청이 민간업체에 위탁하면서 문제점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민간업체에 위탁한 후 관리나 점검이 소홀해져 점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거나 파손된 채 오랫동안 방치되는 사례가 허다 하다는 것. 실제 심야시간대에 보안등의 조도가 낮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벌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전 4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모 아파트 주변 골목길에서 남모(20·여)씨가 신분증과 현금 등이 들어있는 손지갑을 10~20대로 추정되는 자전거를 탄 남성에게 빼앗겼다. 김모(42·여)씨는 “동네 골목길에 설치된 보안등이 어둡거나 꺼져있을 때가 많아 밤늦게 귀가하는 경우 불안감 때문에 자꾸 주위를 두리번 거리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일선 구청 관계자는 “보안등 설치와 유지·관리업무를 민간 업체에서 맡고 있기 때문에 간혹 보수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업체에게 제대로 관리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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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광주 남구는 여름철 혈액부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랑의 헌혈을 남구보건소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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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광주 양동시장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유통관리과 직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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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음식점에서 음식배달을 위해 PVC랩을 사용하고 있지만 식약청이 규정한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음식포장용 랩은 가정용 PE(폴리에틸렌)랩과 음식점 등 업소에서 사용하는 PVC(염화비닐수지)랩이 있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PVC랩에는 유연성과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가소제가 사용되는데 지난 2005년 환경호르몬 논란이 벌어져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인 DEHA(디에틸헥실아디페이트)의 사용을 금지해 현재는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PVC랩에는 지방산유도체 등이 첨가돼 있어 식품을 포장할 때 100℃를 넘지 않는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며 지방성분이 많은 음식은 랩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배달업소는 이를 잘 지키지 않고 있다. 새로운 가소제가 첨가된 PVC랩이 뜨거운 음식들과 직접 접촉할 경우 유해물질로부터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사용한 랩은 물기에 젖은 채 모두 일반쓰레기 봉투에 버려지고 있어 소각할 때 유해물질이 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 양모(26·여·북구 용봉동)씨는 “혼자 지내기 때문에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음식이 랩으로 덮힌 상태로 배달되는데 음식에 바로 접촉돼 있는 걸 보면 혹시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는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한 음식점 주인은“국물이 담긴 음식배달을 위해선 랩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며 “뚜껑을 사용해야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수거, 세척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기준규격을 통과한 제품들을 상대로 모델링 시험을 통해 고온에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건 안전하다는 시험결과가 나왔다”며 “하지만 지방이 섞인 뜨거운 음식에 직접적인 접촉은 가급적이면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지난해 여름‘안전사용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했다”며 “안전을 위해 뜨거운 음식에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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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회사원이 첫 월급을 강도에게 빼앗겼다고 허위 신고를 했다가 즉결심판에 회부될 처지.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모(29)씨는 지인의 보증을 서준 것이 잘못돼 고스란히 월급을 지불하게 되자 지난 19일 오후 9시께 북구 모 아파트 인근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에게 자신의 첫 월급 90만원을 강취당했다는 허위신고를 했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오랜기간의 백수생활을 청산하고 취업에 성공해 받은 월급이었는데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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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광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술 교실이 성료됐다. 이번 고3 논술 교실은 서울소재 주요대학의 수시 모집 전형에 대비, 5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4시간씩 언어 논술 34시간, 수리 논술 48시간을 운영했다. 시교육청은 주요 대학들이 수시 모집 전형에서 논술을 30~80% 정도 반영하는 등 논술 비중이 커짐에 따라 언어·수리 논술 교실을 개강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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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청렴생활 실천력 제고를 위해 청렴 슬로건 현상공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청렴 슬로건 현상공모는‘청렴으뜸’광주교육 실현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교육가족은 물론 과 일반 시민도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이며 당선작은 교육감 표창 및 부상(10만원~50만원 상당)이 주어진다. 응모요령은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 “청렴 슬로건 현상공모계획”을 참고하면 된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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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김장환 교육감은 25일 교육감실에서 사단법인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관계자에게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공급을 위한 발효콩 빵공장 설립 성금 1억2천700여만원을 전달했다. 도교육청, 직속기관, 학교 교직원과 일선 초·중·고교생이 자율적으로 나눔모금운동을 벌여 이번에 전달한 성금을 모았다. 이번 성금은 1990년 이후 지속된 식량난으로 만성적인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북한 어린이의 영양보충을 위해 평양에 발효콩 빵 공장 건립에 사용된다. 도교육청의 북한 어린이 영양공급을 위한 성금 전달은 지난해 평양 만경대구역 콩 발효(청국장)공장 건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 구성원이 모금한 성금이 북한 어린이의 유아사망률을 낮추고 영양결핍 개선에 모탬이 되기 바란다”며 “전남교육 구성원들의 올바른 통일관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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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성공적인 제28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및 범시민기초질서지키기 생활화를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은 남구 백운동 서문로와 대남로 일대를 중심으로 주차단속차량 4대를 가동하는 한편 그밖의 교통혼잡지역은 무인고정식카메라를 활용, 수기단속조와 함께 주정차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일방통행로 Red-Zone, 버스승강장 등 시민불편과 위험을 초래하는 지역의 불법 주차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조치하기로 했다. 또 대형할인점·예식장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해서는 주말·휴일·야간에 관계없이 상시적으로 단속하는 등 탄력적 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사회
이진혁 기자 ljh@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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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무면허로 수차례 벌금형을 받고도 또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30대에게 법원이 일벌백계 차원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김하늘 부장판사는 25일 상습적인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강모(39)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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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형사1단독 유승룡 부장판사는 25일 구청 납품 대가로 수백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로 광주 서구의회 김모(46)의원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573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 의원에게 대가성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현수막 게시대 생산업체 대표 이모(39)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김 의원은 광주 서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3월 초순께 이씨로부터 “특허 출원중인 회전식 현수막 게시대를 구청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이후 7차례에 걸쳐 이씨로부터 573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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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노조의 전임자로 근무한 경력은 교육경력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광주고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조영철)는 25일 전북 교육위원직을 승계했던 박모(52)씨가 전북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교육위원 승계무효 결정에 대한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원이 휴직한 뒤 노조 사무실에서 노조 전임자로 근무한 것을 교원의 직무에 종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은 노조전임 휴직기간을 재직기간에 포함하고 있으나 근로관계와 관련 없는 교육위원 후보자의 교육경력 산정에 있어서 까지 이 규정이 적용된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 또 “다만 노조 전임자도 교원 복리증진,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한 업무에 종사하므로 입법론으로서는 노조전임 휴직기간을 교육경력 산정에서 제외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관해 반대로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전북지부 수석 부지부장 출신인 박씨는 지난 3월 선거법 위반으로 위원직을 잃은 전임 교육위원의 직위를 승계했으나 노조전임 기간 1년을 빼면 교육경력이 9년 1개월로 10년의 자격요건에 미달되는데 따라 전북 익산시선관위가 지난 5월 무효결정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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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잇따라 살해한 30대 연쇄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5일 목포시 상동의 한 모텔에서 김모(32)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김씨는 객실에서 수면제를 먹은 후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11시 사이 전북 군산에서 귀가 중이던 모 중학교 2학년 A모(15)양을 유인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으려다 반항하자 곧바로 살해한 뒤 군산 장미동 내항바닷가에 버린 혐의다. 발견당시 A양은 온 몸은 붉은색 천에, 얼굴은 검은색 비닐로 씌여진 채 붉은색 가방 속에 담겨 있었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 1월16일 새벽 3시께 목포시 상동 모 식당에서 전 동거녀이자 동업자인 B씨(29·여)를 만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로 데려가 목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전남 영암군 삼호읍 나불도 선착장 부근에 내다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B씨가 동업 식당의 수익금 중 일부를 달라고 독촉하자 홧김에 살해한 뒤 보자기에 싸 바다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B씨의 시신 유기장소로 밝힌 삼호읍 나불도 선착장 인근 강에서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5시30분께 B씨의 사체를 건져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와 여죄를 파악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목포
사회
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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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해 귀성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시는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의 교통안전과 교통편의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귀성객 및 성묘객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연휴 3일간 풍암16, 풍암26, 금호36, 상무64, 518번 5개 시내버스를 41회 증회 운행한다. 특히 시립묘지 방면 버스노선인 518번은 1대 6.5회 증회 운영하고, 지원35번은 장등동 종점에서 국립5·18묘지, 영락공원까지 연장 운행해 성묘객 교통편의를 돕는다. 또 고속도로와 시내일원에서 전광판 교통상황 전파를 비롯해 안내표지판 설치, 도로공사와 교통정보센터 CCTV를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고속도로 및 주요간선도로 교통분산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추석 당일 시립공원묘지 일원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 구, 경찰서, 북부모범운전자회 등 교통질서반과 견인차량이 배치돼 교통소통 및 질서를 유지하며, 시립공원묘지에서 태령3거리(수곡3거리) 구간은 2.5톤 이상 화물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중 시와 구청에서는 상황실을 운영하고,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버스터미널, 도시철도공사, 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관계기관 상황실과 연계해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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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젊은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5일 광주 남부 경찰서에 따르면 A(26)씨가 이날 오전 4시55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모 고등학교 비상계단 철재 난간에 전선으로 목을 매단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학교 급식소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A씨 집에서 발견된 유서에는‘미안해’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지난 2007년 1월 군 제대를 한 뒤 변변한 직업 없이 사글세방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친구는 “군 제대후 취업을 하지 못해 고민해온데다 1주일 전 렌트차량마저 교통사고가 나 살기 힘들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3시13분께 가정 형편을 비관한 대학생 B(19)씨가 북구 모 아파트 13층에서 뛰어 내려 숨졌다. 조용한 성격의 B씨는 평소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교를 바꾸길 원했지만 뜻대로 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들이 집안 가장이라는 생각에 부담을 많이 가져왔다”며“죽음을 선택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눈물을 훔쳐냈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난에 시달리고 처지를 비관한 젊은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딱하다”며 “사회적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이진혁 기자 ljh@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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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기습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광주 북구청에 적절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청은 자연재해라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광주지역에 98㎜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8일 북구 운암동에서 컴퓨터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건물 1층으로 물이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김씨는 손 쓸 틈도 없이 물이 무릎까지 차 올랐고 가게 안에 있던 컴푸터 관련 물품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차장에 주차해 둔 차량은 완전히 침수됐다. 김씨는 원래 침수지역이 아니고 지상에서 50cm나 높이 있는 가게의 피해가 왜 이렇게 컸을까 생각하다가 결국 그 이유를 알게됐다. 가게 옆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하고 남은 자재들이 도로의 배수구를 막아 제 구실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박씨는 “건설 현장에서 공사를 한 뒤 남은 자재를 쌓아놓은 것을 관할 구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광주시와 북구에 민원을 제기했다. 박씨는 “피해를 당한 물품을 처리해 달라고 북구에 요청했으나 주민이 직접 처리해야 한다”며 “구청이 수거거부 스티커를 붙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광주 북구 중흥동에서 인쇄업을 하는 박모씨도 “지난 8일 폭우로 피해를 당한 이유가 북구가 가게 인근 잔디광장의 잔디를 깎은 뒤 배수구 위에 쌓아둔 탓에 잔디가 배수구를 막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가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냈다. 하지만 북구측은 “주민의 피해는 안타깝지만 예측하지 못한 불가항력의 침수 사고”라는 입장이다. 북구 관계자는 “재난·재해지역으로 선포되지 않는 이상 피해 물품을 수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큰 비가 내릴 지 미처 몰랐던 상황에서 기존에 해 왔 듯 베어낸 잔디를 쌓아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얼마전 10톤이상의 침수 쓰레기를 처리해 달라는 주민도 있었다”며 “일부 주민들의 경우 침수피해를 당한 물품이 아닌데도 수거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어 공정한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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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 북구 건국동 어린이집을 찾은 어린이들이 옛 조상들이 농촌에서 사용했던 농업유물과 생활·민속유물, 짚풀공예품을 직접 짚으로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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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초중 자녀 학습지도 및 진학설명회’에 참석한 400여 명의 학부모가 강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이 설명회는 ‘2009 특목고 자사고 국제중고 학부모 입시전략’이란 부제로 9월 5일까지 전국 13개 지역에서 잇달아 열린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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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 부인이 지역구 기초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중간 가교역할을 한 전직 시의원을 상대로 물밑 수사를 벌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25일 광주지검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성윤)는 금명간 광주 북구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3천만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모 국회의원 부인 A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치러진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한 K의원으로부터 ‘의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수표와 현금으로 3천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것이 맞는지, 맞다면 대가성이 있는 것이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K의원이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제3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전직 시의원 모씨가 K의원과 A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개입 정도에 대해 물밑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특히 A씨가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4·9 총선 이전에 건네졌다는 진정인 측의 주장으로 미뤄 이 돈이 A씨 남편의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최근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금 흐름을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A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A씨 남편의 국회의원 선거운동 자금으로 쓰인 정황이 포착할 경우 해당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또 금품수수 과정에서의 ‘제3자 개입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가 다른 지방의회 의원이나 국회의원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피의자 소환이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 등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사실관계 확인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보안에 부치고 있다”며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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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창밖으로 던진 화분에 길을 지나가던 행인이 맞은 사건이 발생. ○…2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구 양림동 모 아파트 18층에 살고 있는 우모(53)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30분께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창밖으로 화분을 던졌는데 길을 지나가던 오모(14)군이 맞아 어깨를 다쳤다는 것. ○…경찰조사에서 만취한 우씨는“화분을 던진 적도 없고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화분에 발이 달린 것 아니냐”며 횡설수설.
사회
이진혁 기자 ljh@namdonews.com
2008.08.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