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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모든 경차는 배기량 크기에 관계없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23일 “현재 배기량 800CC 미만의 경차에만 부여되는 유료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1천CC 미만의 모든 경차에 적용하기 위해 ‘유료도로법’ 시행령을 개정하라고 건설교통부에 권고했으며, 건교부가 입법예고를 통해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경차 기준은 배기량 800CC 미만에서 1천CC 미만으로 상향되지만, 경차에 통행료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현행 유료도로법을 별도로 개정하지 않는 한 배기량 800CC 이상 1천CC 미만의 자동차는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고충위는 설명했다. 고충위는 “경차 제도의 취지가 경차 보급과 운행을 활성화시키고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 만큼 모든 경차가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차 기준과 관련한 불분명한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이번 권고를 냈다”고 말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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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정한 한도를 초과한 부동산중개수수료 약정은 초과범위 내에서 무효이며, 이미 지급한 경우도 초과분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의 전원일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본래 초과분이 무효라고 판시해왔지만 이와 달리 관련 법령의 성격이 단속규정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중개업자의 손을 들어준 판례도 있어 이번 판결을 계기로 취지가 다른 판례를 변경하기로 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제주도의 임야를 매도한 신모씨가 부동산중개업자 고모씨를 상대로 부동산중개업법이 정한 한도를 초과해 지급한 수수료를 돌려달라고 낸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법원은 “중개수수료의 한도를 정해 이를 초과한 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한 부동산중개업법 관련 법령은 강행법규에 해당한다”며 “한도를 초과한 부분은 부당이득으로서 반환청구할 수 있다는 법리를 다시 한 번 선언하는 한편, 이와 다른 취지의 판례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국민 개개인의 재산권 및 국민생활의 편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규제가 강하게 요청되고, 수수료 약정의 사법적 효과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투기적, 탈법적 거래를 조장해 부동산거래질서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중개업법은 중개업자가 매매·교환의 경우 거래액의 0.2∼0.9%, 특별시·광역시·도는 조례로 명시한 한도 내에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한도를 초과해 어떠한 명목으로든 금품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사회
연합뉴스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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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신년운세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로 점집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3일 광주 북구 중흥3동과 우산동 경계도로 주변 주택가. 집집마다 대나무에 깃발을 달아 세운 광경이 이색적이다. ‘○○선녀’, ‘○○보살’, ‘○○장군’, ‘○○동자’ 등 집 앞에 내건 간판도 가지가지다. 5년 남짓 점집을 운영하고 있는 A(48·여)씨는 “요즘은 손님들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이맘때는 수입이 꽤 짭짤하게 오른다”면서 “신년을 앞두고 찾는 손님들이 하나 둘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B(57)씨도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신년 운수를 보려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이 동네에 부쩍 늘었다”며 “대학 합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오는 학부모도 꽤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점집이 다 잘되는 것만은 아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 C(52·여)씨는 “이 동네에 점집이 많다 보니 찾아온 손님들도 어느 집을 가야할 지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에는 매년 오던 단골손님들도 뜸해졌다”며 씁쓸해 했다. 실제 이 일대 ‘점집’은 10여m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어있고, 반경 150m 이내에 자그마치 20여개가 있을 정도다. 이렇다 보니 주민들 사이에서도 간판에 붙는 이름을 불러 ‘○○댁’으로 통하기도 한다. 주민 이모(71)씨는 “이 일대에 ‘점집’이 들어서기 시작한 때는 10여 년 전부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십 전 마을 중턱에 100년이 넘은 당산나무와 은행나무가 있었으나 관리소홀로 나무가 시들어 잘라냈다”며 “이를 알던 점쟁이들이 10년 전부터 나무의 뿌리에서 정기를 받기 위해 정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년운세를 보고 나온 김모(45·자영업)씨는 “이 동네 역술인들이 꽤 잘 보는 것 같아 자주 이용하고 있다”면서 “매년 신년을 앞둔 시점이 되면 이 일대 ‘점집’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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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과 북부경찰서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잇따라 온정의 손길을 내밀면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여느 때보다 따뜻해지고 있다. 23일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24일 송광운 북구청장과 북구청 공무원 청년간부회의 20명이 관내 어려운 이웃 20세대를 방문해 연탄 4천장을 직접 전달한다. 이번 연탄 전달은 지난달 12일 저병원성 AI 피해 농가를 포함해 관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20세대를 대상으로 전달된다. 앞서 지난 21일 구청 소속 거리 환경미화원 93명이 올해 푼푼이 모은 200만원을 송광운 북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고 부탁했다. 조경열(53) 환경미화원 상조회장은 “우리는 어려운 여건에서 못 입고 못 배웠지만 작은 성의가 어렵게 공부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상의해 적은 액수나마 매년 장학금을 기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구청장은 “다른 어떤 장학금보다 값지고 의미가 있다”며 “환경미화원들이 기탁한 돈을 구청이 세운 재단법인 광주북구장학회의 장학기금에 보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북부경찰서 소속 전·의경과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 25명도 북구 각화동 장애인 공동체 ‘즐거운 집’을 찾아 장애인들에 대한 목욕과 김치담가주기 등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윤재문 북부서장은 “전·의경 대원들은 매월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거나 거리 청소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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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KTX 열차 내에게 승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면서 바가지 요금을 받고 있어 이용객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용 승객들은 커피의 품질은 자동판매기 수준에 그치면서 가격은 외국의 유명한 커피 브랜드 수준이라며 맹비난했다. 23일 경기도 광명에 급한 볼일이 있어 일행과 함께 KTX 열차를 탄 정모(30·여·남구 진월동)씨는 이동식 포터를 이끌고 먹을거리를 팔고 있는 판매원에게 커피 3잔을 주문했다. 판매원은 보온병에 보관된 커피를 종이컵에 일정량을 부어 정씨에게 내밀며 거스름돈 1천원을 건네줬다. 정씨가 화들짝 놀라며 커피값이 얼마냐고 되묻자 판매원은 ‘1잔에 3천원이다’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다음 열차 칸으로 이동했다. 턱없이 비싸다는 생각도 잠시, 정씨는 커피 맛을 보며 또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종이컵에 들어있는 커피는 온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식어 있었고, 종이컵 외부에 ‘KTX와 함께 갓 볶은 원두커피의 맛을 느껴보세요’라는 글귀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정씨는 “커피 한잔 가격 3천원은 분위기 좋은 고급매장에서 원두커피 향이 솔솔 나고 뜨겁게 달궈진 커피를 음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행 박모(34·회사원)씨도 “보온병에 옮겨 싣고 다니며 식은 커피를 종이컵에 따라주며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KTX 커피 장사는 임대료와 판매원의 인건비 등이 따로 지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윤을 남기기 위해 상식 이하의 커피를 비싸게 판매하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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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인회의 등 7개 영화관련 단체가 제작비 상승과 물가 상승의 이유를 들어 또 다시 영화 관람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1주일 전 서울에서 열린 ‘2007 여성 영화인 축제’에서 영화인 단체가 영화관람료 인상을 요구하고 나서면서부터. 이들 7개 영화 관련단체들은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안’이라는 성명서에서 영화 관람료 현실화를 위해서는 현재 7천원 수준에서 1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영화 관계자들의 주장에 뒷받침이 되는 논리적인 근거는 소비자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영화제작비 증가, 해외 선진국에 비해 극장 요금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영화인들은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소비자 물가지수는 11.4% 증가했지만 영화 관람요금은 3.9% 인상수준에 그쳤고, 영화 제작비 또한 평균 31.7%가 증가해 영화 한편 당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치가 기존 132만명에서 196만명으로 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영화인 차모씨는 “소수의 대박 영화가지고는 영화산업이 지속될 수 없다”며 “인상폭을 얼마나 할지에 대한 공감대는 없었지만 5년간 고정되어 있던 가격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계 요구에 대해 이 지역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동신대 방송연예학과 박형균(57·광주영상위원회 위원) 교수는 문화산업에 경제논리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영화산업에 오히려 역효과일 뿐이며 영화계를 말살하게 된다며 일침을 놨다. 그는 “스크린쿼터제가 제작자들을 위축하게 만들고 있고, 생산비용이 예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영화 판매가 안돼 애로가 발생한 것”이라며 “차라리 관람료를 인하해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한다면 한국영화산업은 양적·질적 동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극장이나 대중업자들의 손에 의해 영화가 좌지우지 되는 게 안타깝다”며 “관객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이러한 계획들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손모(27·전남대 4)씨는 “관람료 올릴 생각에 골몰하지 말고 한국 영화의 근본적인 발전방향과 좋은 영화를 만들 생각에만 전념하라”며 “영화 관계자들이 먼저 영화 제작비를 투명하게 공개한 다음 인상 요구를 하는 게 도리에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조모(28·여)씨도 “관람료 인상이 훌륭한 시나리오나 신인 발굴에 도움이 된다면 아깝지 않겠지만 관람료 인상이 고액의 스타들이나 거대 배급사의 배만 불리는 꼴이 될 수 있어 한국 영화가 발전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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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휴일을 맞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은 가족단위 시민들이 ‘공룡·곤충 대탐험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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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매월동 광주산업용재유통센터 내에 입주한 광주공구판매협동조합과 유통센터관리단의 마찰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두 단체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 광주공구판매협동조합은 23일 유통센터 내 관리운영을 놓고 유통센터관리단과의 마찰이 잦아 ‘관리단 창립총회 무효확인’과 ‘관리단 의결안건 효력정지가처분’을 묻는 신청서를 이달 초 광주지방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관리단은 관리업무를 인수해갈 때 조합의 관리비 연체금을 책임지기로 하고 인수해 갔다”며 “지난 12일 발생한 단전의 책임은 그동안 관리운영을 잘못한 관리단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통센터관리단은 지난 1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현 박모 이사장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추가 고소해 팽팽한 신경전으로 맞서고 있다. 관리단장 신모씨는 “관리단이 맡고 있는 ‘EPS(2차 전력제어장치) ROOM’ 시설의 열쇠를 조합측이 마음대로 따고 들어가 시설을 파손하고, 관리비를 징수하는 과정에서 조합측이 관리단을 비난하는 내용의 방송안내와 홍보물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대립은 직원들의 퇴직급여 충당금과 지방세 체납 부분에서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광주지방 노동청에 따르면 관리단장 신씨는 지난달 말께 박 이사장이 직원 15명에게 퇴직금 3천700여만원을 미지급하고 조합비를 유용했다며 고발 조치했으나 피해 직원들이 박 이사장의 처벌을 원치 않는 취하서를 작성하고 민사상 합의를 원해 노동청이 신씨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금융채무 48억과 지방세 미납금 17억 등 65억 상당의 채무가 있어 직원들의 퇴직금 지급이 늦어졌다”며 “현재 미분양 점포 20여개가 가압류 상태로 돼 있어 한국자산공사에서 공매가 이뤄지면 이 비용으로 직원들의 퇴직금과 지방세 17억을 갚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21일 광주지검에서 제14차 정기총회에서 의결됐던 ‘조합 파산 후 정산’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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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보건증을 만들어 다방에 취업한 10대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업주의 신고로 경찰서행. ○…20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지난 8월 택시에서 주운 김모(22·여) 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 보건증과 원룸 월세 계약서를 만든 뒤 이를 전남 장성군과 광주 북구의 다방에 제시하고 일을 한 이모(16)양을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 ○…이양은 다방에 취업하면서 받은 이른바 ‘선불금’ 250만 원을 갚지 않기 위해 다른 다방으로 옮기려다 보건증 등을 수상히 여긴 해당 업주의 신고로 검거됐다고 경찰이 발표.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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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분리수거 등을 위반한 광주지역 대형 유통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광주지역 대규모 유통업종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20개소(백화점 3·대형할인점 10·기타 7)를 대상으로 폐기물 분리수거 등 폐기물재활용을 위한 준수사항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개 업소가 적발됐다. 이번 점검은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종의 사업장 생활계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분리수거를 유도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점검결과 필름 및 포장재류 분리수거 등이 미흡한 7개업소에 대해 이행명령을 하고, 내부홍보 미흡 등 경미한 사항을 위반한 4개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토록 현장 계도했다. 특히 이번 점검 중 대상업소 대부분의 종사자가 폐기물배출자의 분리보관 및 재활용 기준 등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올 연말까지 이들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정종백 시 자원재활용담당은 “이행명령 및 현지계도 사항의 시정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개월 후에 재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앞으로 타 업종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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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재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전통도예가 고현(古現) 조기정 선생이 20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광주광역시 지방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고인은 일본과 국내의 도요지를 누비며 평생을 고려청자 재현과 강진청자사업소 재건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조 선생은 21일부터 ‘2007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회’를 하루 앞두고 유명을 달리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광주일고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한 조 선생은 고려청자의 비색에 반해 전공과 달리 공예가의 길에 들어섰다. ‘천년의 빛’을 재현하기 위해 전국의 도요지를 돌며 연구를 거듭했던 그는 청자비색은 ‘조개껍질 또는 석회석과 미량의 철분이 함유된 원료를 혼합해 만든 유약’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동계 칼슘철 유약설’을 주장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고영효(66)씨와 아들 고현(한의사), 장현(도예가)씨, 사위 정기중(광주 현대병원 원장), 신광식(변호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062-231-8901)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로 예정됐다.
사회
남도일보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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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 교통사고를 내면 벌금형 없이 무조건 징역형으로 처벌받게 된다. 20일 경찰청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특정범죄 등의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최근 공포돼 시행에 들어갔다. 새 특정범죄가중법에 신설된 ‘위험운전치사상죄’ 조항은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나 모터사이클 등을 운전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음주·약물 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할 경우는 10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아울러 제2종 보통 면허 소지자가 영업용 택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새 도로교통법개정안도 21일 공포돼 6개월뒤 시행된다. 현재는 제1종보통면허가 있어야 택시를 몰 수 있다. 제1종 대형 및 제1종 특수 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은 현행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하향조정된다. 이밖에 새 도로교통법은 ▲교통단속 장비 기능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속도측정기기 탐지용 장치 등 부착 허용 ▲운전면허 정기적성기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명칭을 도로교통공단으로 변경 등의 내용도 담고있다.
사회
연합뉴스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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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지상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4대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40분께 광주 북구 각하동에 있는 모 교회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정모(37) 씨의 스타렉스 승합차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스타렉스와 주위에 있던 승용차 3대가 모두 타 2천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차들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차량 주인들이 당시 모두 교회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예배를 보고 있었다는 점을 토대로 방화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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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0일 지진·해일과 같은 위급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한 남해안 지역 지진해일경보시스템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진해일경보시스템 구축사업은 7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9월 사업자를 선정해 여수 금오도, 고흥 나로도해수욕장,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등 10개소에 지진해일경보사이렌을 설치하고 시험운영중에 있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전남 남해안 지역에 완벽한 지진해일경보체제가 구축돼 지진이나 해일, 태풍 등의 재난 발생시 전남도청 민방위경보통제소와 현장을 연결한 실시간 직접 재난방송으로 경보가청권역에 있는 3만5천여명의 해안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국 전남도 재난민방위과장은 “앞으로 기존의 77개 민방위경보사이렌과 지진해일경보시스템을 연계 운영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지진해일 대피요령 홍보와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안전한 전남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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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이 착오로 잘못된 건축허가를 내준 뒤 뒤늦게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을 경우 건축주에게 소요된 공사비의 상당부분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6민사부(부장판사 김병하)는 20일 김모(44·여)씨가 전남 나주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시는 김씨에게 3억6천215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다가구 주택을 지으려 한 토지는 문화재 보호구역인 나주읍성과 인접해 있어 건축허가 이전에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도록 했어야 함에도 나주시는 그같은 절차를 무시한 채 허가를 내주는 위법행위를 저질렀으므로 공사비와 철거비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씨가 건축허가를 받기 전에 공사를 시작했고, 해당 토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나주읍성 성벽 외곽경계와 아주 가까워 건물 임대업을 하는 김씨의 남편이 건축허가 전 일정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는 점 등에 비춰 보면 김씨 부부의 잘못도 손해의 중대한 원인”이라며 나주시의 책임을 60%로 제한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나주시 교동의 토지를 사들여 다음달 다가구 주택 신축공사를 시작하고 9일 뒤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나주시는 뒤늦게 건축허가가 위법임을 알고 같은 해 10월 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김씨는 ‘시의 행정 착오로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며 토지구입비, 이미 진행된 공사비, 철거비, 기대되는 임대수입, 위자료 등을 포함해 모두 13억3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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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누문동 모 상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광주북부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8분께 광주 북구 누문동 A병원 4층 건물 지하창고에서 불이나 출동 소방관(80여명)에 의해 내부 330㎡를 태운 뒤 5분여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창고에 근무하던 직원과 2∼4층 병원에 있던 환자 등 10여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오후 1시33분께 A병원 바로 옆 건물인 Y생활용품센터 1층에서도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으나 소방서 추산 1천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지난 14일 오전에도 이 건물 2·3층 내부에 쌓여 있던 상품들을 태워 9천7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주일 새 이 건물 인근에서 3차례의 화재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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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대학입학 정시전형 원서접수가 20일 각 모집군별로 시작됐다. 접수기간은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이 이날부터 25일까지,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21∼26일이지만 대학별로 마감일과 마감시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자는 홈페이지 등에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광주교육대(24일)와 전남대(25일)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 모두가 2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전남대는 정시 가군의 경우 891명(광주 696명·여수 195명), 정시 나군은 1천704명(광주 1천391명·여수 313명)을 모집할 예정. 여기에 수시2학기 모집에서 선발되지 않은 인원만큼 정시모집 정원이 추가된다. 가군은 수능 100%만으로 뽑고 나군은 학생부 50%, 수능 40%, 면접 10%를 합산한다. 정시에서 2천344명을 모집하는 조선대는 정시 일반전형을 3개(가·나·다)군으로 나눠 진행한다. 가군과 다군은 수능 83.3%, 학생부 16.7%를 반영하며, 나군은 수능 50%, 학생부 50%를 적용해 선발하게 된다. 또한 광주대는 492명을 모집한다. 면접 및 논술 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가군은 수능 40%와 학생부 60%, 나군은 학생부 100%, 다군은 수능 60%와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이와함께 호남대는 가군 127명, 나군 185명, 다군 174명 등 368명을 선발하며 동신대도 정시에서 344명을 모집한다. 한편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되며 접수 마감시간이 임박하면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도 있어 대학들은 충분히 여유를 두고 지원서를 접수해 줄 것을 수험생들에게 당부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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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0일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인가에 출몰하는 야생동물의 밀렵을 방지하고 동물보호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먹이주기와 불법 엽구류 수거 행사를 21일 강진군 성전면 명산리 일공산 인근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남도와 강진군,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자연보호협의회 등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100여명이 참여하며, 고구마·보리 등 약 1.2t을 야생동물 이동이 용이한 곳에 살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불법으로 설치된 엽구류를 수거하는 행사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먹이부족으로 탈진한 상태로 발견돼 치료를 받았던 천연기념물 제324호 수리부엉이 2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하는 행사도 열리게 된다. 전남도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겨울철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건강한 자연생태계 유지와 야생동물 보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묵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혹한기 및 수렵기간 동안 야생동물 밀렵 등 불법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민·관 합동으로 밀렵이나 밀거래 단속 등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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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한 건설업자들을 상대로 공사를 마친 뒤 공사대금을 절반만 결제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채 온 조직폭력배 두목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조직 폭력배 두목임을 내세워 각종 공사대금 수억원을 가로챈 광주 모 폭력조직 두목 정모(46)씨에 대해 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3월 14일 오후 4시께 전남 장성군 모 골프장 사무실에서 중장비업자 A(53)씨가 골프장 공사를 하면서 사용한 덤프차량의 이용료 6천800만원을 요구하자 욕설과 함께 위협, 일방적으로 2천만원을 깎아 결제한 혐의다. 또 정씨는 같은 해 9월 A씨에게 매립공사를 시킨 후 같은 방법으로 1천300만원을 떼먹는 등 모두 3천300만원의 공사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지난해 말 같은 장소에서 A씨가 시공한 태양열 에너지 공사비용 1억5천만원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영세업자들로부터 공사대금 2억7천여만원을 떼먹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불합리 결제에 항의하는 건설업자들에게 자신이 조폭 두목임을 과시하며, 위압감을 조성해 미지급된 공사대금을 포기하게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영세 건설업자들로부터 공사대금을 더 떼먹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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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인가를 위한 현지조사단이 오는 28일 광주 전남대와 조선대를 실사한다. 법학교육위원회는 “20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교수와 법조인 등 7명으로 구성된 로스쿨 현장실사단을 14차례 파견해 실사를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현장 실사 첫날 서울 권역은 성균관대와 동국대, 지방 권역은 충북대와 청주대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현지조사단 7명이 현장 실사를 벌이고 법학교육위원 3∼4명이 참관인으로 동행한다. ▲21일 한양대·건국대·충남대·한남대 ▲22일 국민대·성신여대·선문대·서남대 ▲26일 서울대와 숭실대 ▲27일 고려대·경희대·원광대·전북대 ▲28일 중앙대·숙명여대·전남대·조선대 등이 실사를 받을 예정. ▲내년 1월 3일은 연세대·명지대·경북대·영남대 ▲4일 홍익대·서강대·경상대 ▲5일 이화여대·영산대, 7일 서울시립대·한국외대·부산대·동아대 ▲8일 인하대·제주대 ▲9일 단국대 ▲10일 경기대·아주대 ▲11일은 강원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실사단은 교육목표와 과정, 입학전형, 교원, 학생, 학위 과정, 교육시설, 재정 등 분야를 평가하고 강의실, 교원연구실, 모의법정, 법학전문도서관, 세미나실, 기숙사 등을 직접 둘러보게 된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12.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