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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D-15일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광주 동성고등학교3학년 학생들이 신중하게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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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장애인교육권연대 회원 200여명은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는 전남 도교육청 앞에서 장애인교육주체의 요구를 담은 장애인교육법 시행령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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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송정권 일대 도로 곳곳에 돌출된 전신주가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지만 관련 당국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인근을 통행하는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관계당국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31일 광산구 송정권의 용보마을과 송정리역 앞 지역 등 좁은 도로에 들어서면 돌출된 전신주가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한쪽 면은 주정차가 허용되는 곳인데다 전신주마저 도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한쪽이 멈춰선 뒤 반대쪽 차량이 지나고 나서야 통행이 가능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전신주 관리를 하고 있는 한전 광산지점과 도로관리를 하고 있는 광산구는 서로 ‘나몰라라’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또한 전신주 이전에 관한 민원 역시 접수하기가 쉽지 않고, 처리 과정 또한 복잡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한국전력측에 민원을 접수하면 “동사무소나 광산구청에 행정절차를 거쳐 ‘통행불편 이전 요구’를 하면 현장조사 후 구청과 협의하에 이전해 준다”는 안내로 일관하고 있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올 한해 구청을 통해 전신주가 이전된 사례는 단 한 차례 있었다”고 밝혀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전신주가 이전되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 송정동 박모(26·자영업)씨는 “지난 10월초 한전측에 민원을 접수하자 관계자가 ‘현장조사 후 조치하겠다’고 말해 불편을 끼치고 있는 현장 주소를 알려줬지만 아직까지 조치는 커녕 전화 연락 한번 없다”며 “공기업의 서비스가 민간기업 보다 못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광산구 도산동 이모(53·여)씨는 “비좁은 길에 돌출돼 설치된 전신주을 피해가려다 차량의 옆 부분을 긁힌 적 있다”며 “공기업인 한전측이나 구청이 민원을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앞장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
박종호 기자 pjh@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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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9급 국가공무원을 채용할 때 응시연령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에게 ‘공무원임용시험령 제16조 별표4’ 규정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모(33)씨와 최모(29·여)씨는 “국세청 세무직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시 응시연령 상한을 28세로 제한한 것은 차별”이라며 지난 7월 인권위에 진정했다. 중앙인사위는 “임용 뒤 능력발전ㆍ봉사기간ㆍ승진소요 최저연수 등을 고려해 응시연령을 설정했다”며 “연령제한을 폐지하거나 완화할 경우 공직사회의 고령화가 초래되며 수험기간 장기화로 민간채용 시장의 왜곡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28세가 넘었다고 세무직 9급 공무원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이나 자질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인 57세까지 30년 복무기간이 직업 공무원으로서의 능력발전과 봉사기간을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돼야 할 기간은 아니며 공직사회가 고령화 돼도 조직의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는 혁신과 개혁 등 운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9급 국가공무원 채용시 응시연령 제한과 관련, 작년 9월 중앙인사위에 시정을 권고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권고 수용 여부를 회신하지 않아 재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사회
연합뉴스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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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동안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30대가 사회에 불만을 품고 광주 모 아파트 현관 출·입구에 불을 지르다 결국 경찰서행. ○…3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된 김모(37)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45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아파트 건물 출입구에서 폐지와 의류 등에 불을 붙여 재활용품 수거함과 CC-TV를 태우는 등 2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광주의 한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간헐적으로 인테리어 일을 하기도 했으나 최근 2년 가까이 취직이 안돼 화가 나 불을 질렀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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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이 바지에 오줌을 싼 초등학생에게 비인격적 체벌을 가한 교사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광주서부교육청은 “오줌을 싼 초등학교 1학년생을 급우들 앞에 3시간 가량 서 있도록 해 물의를 일으킨 광주 제석초교 A교사가 맡았던 학급의 담임교사를 교체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부교육청은 감사팀을 파견해 지난 22일 이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A교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징계위원회가 열릴 경우 A교사는 견책, 감봉, 정직, 파면, 해임 등의 처분을 받게 되는데 징계위원회가 열리더라도 관례대로라면 견책, 감봉 등 경징계에 그칠 것으로 교육청 관계자는 내다봤다. 그러나 정작 벌을 받은 초등생의 어머니는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A교사를 용서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어머니는 “아이가 이 학교를 계속 다니기를 원하고, 내 아이를 학교에 맡겨야 한다면 교사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며 “A교사가 눈물로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으니 남은 1학년 기간 A교사를 통해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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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는 “광주 북구 용두동 용두교 날개벽과 신축이음 부분 보수공사로 다음달 9일까지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북구는 용두교 인근 주민에게 사전 홍보하고 주변도로 등에 플래카드(3개)와 표지판(3개)을 설치하는 한편 수신호 요원을 배치해 첨단대교와 용산교 방향으로 우회토록 안내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용두교 노후로 발생한 교량 날개벽과 신축이음 부분을 보수하여 시설의 내구성과 통행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불가피하게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며 “운전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두교는 첨단대교와 용산교 사이에 위치한 교량으로 1975년에 시설돼 32년이 경과되었고 총연장은 200m, 폭원 8m이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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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을 맞아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의식을 확립하기 위한 안전띠 미착용 일제 단속이 실시된다. 광주·전남경찰청은 “11월 한 달 동안을 안전띠 미착용 집중 계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대형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1일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광주 북구 광주역 등 9개 교차로 등에서 시민단체 관계자 등 1천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띠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광주시내 전지역에서 안전띠 미착용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교통사고 분석 결과 가을 행락철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평소보다 28%나 많이 발생하고 최근 안전띠 착용률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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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역사 가운데 문화전단역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안전구역까지 가는데 더 시간이 많이 걸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정희수(경북 영천) 의원이 3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광주지하철 역사 13곳 중 문화전당(구도청)역에서 화재 발생 때 지상 안전구역까지 대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건설교통부 기준을 초과했다. 건교부의 현행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보완 설계지침’상의 ‘피난 기준’은 화재발생 4분 이내에 발화지점(승강장) 근처를 벗어나고 총 6분 이내에 연기 또는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한 외부 출입구를 벗어나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전당역은 건교부 기준을 크게 초과한 6.47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돼 긴급 보완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피난시간이 기준을 초과한 역사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대구지하철 화재보다도 더 큰 대형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우리나라 지하철 현실에 맞는 보완 설계지침부터 마련해 이를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새로운 지하철 역사를 지을 때에는 긴급 피난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장애인의 이동시간도 설계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현재 운행 중인 전국의 지하철과 도시철도 역사 중 화재발생시 지상 안전구역까지 피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건교부 기준을 초과한 곳은 서울 46곳, 부산 4곳, 인천 5곳, 광주 1곳 등 총 5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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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도시철도공사가 11월 에너지의 달을 맞아 1일 시민단체 등과 함께 자전거를 이용한 ‘대중교통 이용 촉진 캠페인’을 펼친다. 푸른광주21,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사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광주도시철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중교통 이용으로 고유가시대를 이겨내자는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오전 8시 30분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소태역에서 상무역으로 이동한 후, 대중교통이용 깃발이 부착된 자전거를 이용, 시청 주차장까지 행진하는 자전거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 시청 민원인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대중교통이용’ 문구가 씌여진 풍선을 달아주는 등 시민들에게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에 동참할 것을 권유할 계획이다. 도시철 등 이번 캠페인을 준비한 기관들은 “출퇴근길 지하철 이용은 고유가 시대를 이겨내는 지혜로운 선택”이라며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사회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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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호관찰소는 최근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위반한 A(17)군 등 3명을 구인 및 유치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광주 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군은 2004년 11월 특수절도로 광주지법 가정지원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뒤 주거지를 이탈하는 등 보호관찰관의 지도를 기피해 광주소년원에 수감됐다. 또 B(20·여)씨는 지난해 11월 같은 혐의로 보호관찰 및 6개월간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받았지만 가출금지 등 준수사항을 위반해 구인집행됐다. 이와 함께 C(44)씨는 지난해 11월 사기죄로 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은 뒤 사회봉사 명령을 기피해 보호관찰소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집행유예가 취소돼 징역 1년을 복역해야 한다. 광주보호관찰소 김중기 전담팀장은 “보호관찰 대상자가 ‘나 하나쯤’ ‘한 두 번쯤’하는 안이한 생각을 했다간 구속 수감되기 십상”이라며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명령은 일종의 법적 관용이긴 하나 엄연한 법 집행의 일환이므로 위반할 경우 큰코 다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보호관찰소는 올해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자 및 사회봉사명령 불응자 등 84명을 구인, 유치시켰으며 이 가운데 51명에 대해서는 집행유예 취소 등으로 실형이 집행됐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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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경찰서는 31일 “목포지역의 한 폭력조직 부두목 장모(38)씨를 성매매알선 혐의로 구속하고 지배인 정모(34)씨와 성매매 여성, 성구매 남성 등 10명을 불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9월부터 최근까지 시각장애인 허모(45)씨를 대리 사장으로 내세운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리 사장인 시각장애인 허씨는 안마시술소 업주 명의를 빌려주고 매달 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조직이 안마시술소의 실제 업주로 밝혀진 만큼 다른 안마시술소도 폭력조직이 개입했는 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목포/김정길 기자 kjk@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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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은 “겨울철 철새 도래 및 농한기에 성행하는 야생동물의 밀렵·밀거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기간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영산강환경청은 밀렵방지 실무대책반을 편성해 주·야간 상시 단속체계를 갖추고 유관기관, 민간 밀렵감시반 등과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밀렵행위가 지능적이고 전문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정보수집을 통한 전문 밀렵조직 색출 및 특별기획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단속대상은 생태경관보전지역, 주요철새도래지,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도서 등이며, 건강원, 불법엽구 제작 및 판매업소, 박제품제작업소 등 밀렵·밀거래 관련업소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영산강환경청은 “일부 주민들의 보신문화에 대한 그릇된 생각이 불식되지 않는 한 근절이 어렵다고 보고, 밀렵신고포상금제 운영 등을 통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영산강환경청은 위반자의 경우 야생동식물보호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엄격히 사법조치 및 행정처분을 단행할 방침이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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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최근 3년간 53명의 ‘슈퍼박테리아’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천정배 의원이 전남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56명이 내성이 강한 세균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53명이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구균)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MRSA는 사람과 동물의 치료제로 항생제를 남용해 세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키우면서 발생하는 ‘슈퍼박테리아’를 대표하는 세균으로, 주로 병원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도 2005년부터 지난 6월까지 중환자실이나 병동 등에서 내성이 강한 세균에 감염된 24명 가운데 14명이 MRSA감염자였다”며 “이들 두 병원에서는 몇 차례 회의에 그치고 있는 감염대책위원회 활동을 확대하고 돈을 들여서라도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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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당신은 옷을 어떻게 입고 계십니까?” 전남대학교 신문방송사가 ‘CONG‘(Cnu Opinion News Gate) 사이트를 통해 이색적인 설문 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질문의 요지는 ‘건강 생각해 내복을 챙길 것인가’와 ‘패션리더답게 스타일이 추구할 것인가’의 여부를 묻는 것.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9명 중 48명(61%)은 ‘패션 보다는 건강이 최고. 그래서 난 겉옷을 가지고 다니거나 내복을 입는다’고 응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31명(39%)의 학생들은 ‘나는야 패션리더, 날씨와 상관없이 스타일이 우선’이라고 응답해 극적인 모습을 이뤘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김모군은 “나이가 한 살 한 살 늘어갈수록 찬바람이 매서워지고 뼛속이 시리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얼어 죽으면서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기 싫다”며 내복을 선호했다. 또 다른 대학생 김모양은 “겨울이 되면 미니스커트 매출이 올라간다”며 “위에 옷이 길고 두꺼우면 아래는 짧게 입는 게 예뻐 보여 짧은 치마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김양은 또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 어머니 내복에도 살짝 눈이 간다”며 재치 있는 응답을 하기도 했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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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을 불법처리해 수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챙긴 일당과 이를 묵인한 군청 공무원 등 2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팀(팀장 주현식)은 31일 폐기물을 불법 처리해 농토를 오염시키고 폐기물 처리 위탁업체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폐기물처리법위반, 배임증재 등)로 폐기물 처리업자 박모(46)씨 등 3명과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위탁업체 임직원 오모(5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폐기물 처리업체 자격이 없는 박씨에게 허가를 내준 혐의(직무유기)로 전남 해남군청 공무원 김모(6급)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등 14명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5년 11월 사무실도 없는 유령회사를 설립, 폐기물 운반 및 중간처리업 허가를 받은 뒤 퇴비 제조업자 조모(42)·임모(48)씨 등과 짜고 썩지 않는 소각재 1만1천여t과 음식물 쓰레기 1만t을 혼합해 전남 해남군과 함평군 엄다면 농지에 야적하거나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소각재를 B제지회사로부터 1t당 2만6천원에서 3만5천원까지 처리비 및 운반비 명목으로 받아 이 과정에서 6억3천여만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소각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소각재 반출회사인 폐기물 위탁업체 임직원 오씨 등에게 부정청탁을 대가로 모두 2억 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공무원 김씨는 박씨의 회사가 사무실이나 폐기물 운반차량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폐기물 운송업과 중간처리 허가를 내주고 불법매립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야적하고 매립한 불법 폐기물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40억 원에 달하는 복구비용이 필요할 만큼 환경사범들의 악영향이 크다”며 “앞으로도 환경사범들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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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수능시험장이 설치된 곳은 6곳에 불과해 시험장 확대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31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안민석 의원은 “2007학년도에 수능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은 전남의 시·군이 16곳이나 되는 등 미설치 수치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시험장이 없는 지역의 수험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시험을 보러 다니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수능 시험장은 목포 10개교, 순천 9개교, 나주 8개교, 여수 8개교, 해남 4개교, 담양 4개교 등 총 43개교.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오전 일찍 출발하거나 하루 전 시험장 주변에서 숙박해야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안 의원은 “여건이 비슷한 충남도 시험장이 없는 곳은 2곳 밖에 안된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험 지구를 조정하지만 시험장 설치는 교육감이 적극 나서면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사는 학생은 시험 당일 겪는 심리적 부담이나 피로감이 큰 만큼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시험장 확충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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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노래방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업소에 설치된 비상벨 오작동으로 지구대 근무 경찰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게 편의점과 노래방 등 관련 업주들이 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가게를 운영하는 특성상 오작동으로 인한 경찰의 출동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범죄 발생과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시내 편의점과 노래방 업소를 상대로 1천396개의 비상용 벨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광주지역에서는 일일 평균 54건의 비상벨 오작동 신고가 접수돼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등 경찰력 낭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직원들이 자주 바뀌는 탓에 업주들이 교육을 게을리 하거나, 비상벨 시스템이 수화기를 5초 이상 들고 있으면 경찰에게 자동으로 연락이 닿도록 돼 있기 때문. 업주와 직원들의 사소한 실수로 인해 각 경찰서 지구대별로 적게는 하루 1~2회, 많게는 10회 이상 헛걸음을 하고 잇다는 게 일선 지구대 경찰관들의 하소연이다. 광주 상무지구대 윤초길(42) 경사는 “편의점과 노래방이 많은 인접 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하루 평균 14~15건의 오작동 신고가 접수된다”며 “솔직히 하루에 몇 번씩 허탕을 치다보면 짜증도 나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이러한 불편은 참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벨 오작동으로 인한 경찰력 낭비를 막기 위해 광주지방경찰청도 단축번호 입력 등의 자구책을 내부적으로 마련했으나, 편의점과 노래방 강도 특성상 시기를 다투는 문제여서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광주청 관계자는 “이들 업소에서 강도가 칼을 들이 댈 경우 종업원이 단축번호를 누를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종업원들의 생명 안전을 위해 현 시스템 외에 적당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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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의전용 車는 ‘얼굴 마담?’ 광주지역 각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의전용 차량을 5년마다 바꾸고 있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의전용 차량이 대외활동이나 외부손님 접대를 위해 사용되지 않고 청장을 수행하는데 국한 된데다 멀쩡한 차를 ‘차량유지’ 기한(5년)만 넘으면 신차로 바꾸고 있어 ‘주민혈세로 어깨 힘주기’라는 지적이다. 31일 광주지역 5개 구청에 따르면 북구의 관용차는 본청에 62대, 북구의회에 3대, 각 동 주민센터 13대, 보건소 6대 등 기타 민간대행업체(23대)를 포함 총 107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서구는 73대, 광산구 70대, 남구 69대, 동구 51대이다. 이 가운데 6년 이상 민원관련 관용차는 30%, 10년 이상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작, 보수·정비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최근 몇 년 새 자치단체장의 전용차량으로 전락한 의전용 차량은 5천만원을 호가하는 신차로 바꾸고 있다. 북구의 경우 2002년 12월식 뉴그랜저 차량에서 최근 2,700㏄ 오피러스 차량으로 바꿨다. 서구도 지난 5월 4천6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오피러스)로 바꿔, 한동안 주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광산구는 지난 2004년 5월 체어맨으로 바꾼데 이어 동구(2003년)와 남구(2002년)도 유지기한이 경과될 경우 교체에 들어갈 계획에 있다. 현재 각 구청이 보유·운행하고 있는 관용차의 차량유지 기한은 행자부 지침에 따라 의전용은 5년, 대형(버스 등)차는 8년, 그 밖의 차량은 6년의 기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민원관련 관용차는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소모품 교체 등 간단한 정비로 끝내는 반면 의전용 차량은 기한이 경과되기가 무섭게 신차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민 양모(48)씨는 “신차를 뽑아 10년을 넘게 운행해도 차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서 “의전용 차량이 ‘얼굴 마담’도 아닌데 신차로 자주 바꾸는 것은 혈세 낭비가 아니겠느냐”며 꼬집어 말했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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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선 학교 내 골프연습장 설치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교육적 목적외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어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전남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골프연습장을 설치한 전남지역 초·중·고교 36곳 중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수업에 이용하는 학교는 19곳(52.7%)에 불과했다. 학교동아리 중 골프부를 운영하는 곳도 함평골프고 1곳에 그쳐 교내에 설치한 골프연습장을 학교수업에 사용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했다.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된 이들 골프연습장이 제대로 학교수업에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교내 골프연습장을 교사들이 이용하는 곳은 36곳 중 32곳에 달했으며 교사들만 골프연습장을 이용하는 학교도 4곳이나 되는 등 교사들이 골프연습장을 이용하는 빈도는 매우 높았다. 대통합민주신당 안민석 의원은 “학생들이 골프연습장을 이용한다는 학교도 31곳이었지만 이중 실제 이용률이 높은 곳은 14곳에 불과했다”며 “결국 골프연습장이 수업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기보다는 일부 교원들을 위해 설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안 의원은 “영광실고(800여만원)와 장성고(1천780여만원)에 설치된 골프연습장의 경우 폭설피해재해복구비를 전용한 것”이라며 “골프연습장이 본래 목적과 달리 사용되고 있는 만큼, 교육부 차원의 제한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장환 전남도교육감은 “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한 골프연습장은 6곳이며, 나머지는 자치단체나 일반인이 지원, 기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그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설치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1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