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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재 부상자 가족 단식 농성 지난달 11일 발생한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로 부상을 입은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이 적절한 배상 등을 요구하며 여수시청 앞에서 3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28일 여수경찰서와 출입국관리사무소측에 따르면 부상자 가족 20여명은 부상자 1인당 3천만원의 배상과 6개월 뒤 재입국 보장, 3년간 한국 체류를 가능케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이들은 부상자(17명)가 향후 후유증이 있을 경우 치료비와 항공료를 지불해 줄 것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법무부는 국가배상법상 1천만원 이상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와 배상 협의가 마무리된 사망자 유가족들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여수성심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장례식 후 희생자 시신은 곧바로 여수시립화장장으로 옮겨져 화장된 뒤 유골은 유족들의 출국 전까지 화장장에 안치된다. 법무부는 방화범으로 지목된 중국인 김모(39)씨를 제외한 희생자 9명에게 1억원에서 최고 1억1천200만원을 지급하기로 유족들과 합의했다.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대화는 계속하겠지만 부상자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더 이상 배상할 여지가 없다”면서 “희생자 장례식 후 1주일 이내에 배상금을 지급할 것이고 배상금이 지급되면 유족들도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사회
김상렬 기자 ksl@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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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 개교기념 및 신입생 환영 체육대회가 28일 교내 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사랑의 링고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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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서비스업체수가 지난 5년새 1천500여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서비스업체수가 감소한 지역은 전남이 유일했다. 28일 통계청의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서비스산업 사업체수는 9만5천248개로 지난 2001년 9만6천744개에 비해 1천496개가 줄었다. 통신업(29.4%↑)과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20.8%↑), 교육서비스업(14.1%↑)은 사업체수가 크게 증가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9.9%↓), 도매 및 소매업(7.3%↓), 금융 및 보험업(5.1%↓), 숙박 및 음식점업(1.2%↓) 등은 업체수가 줄었다. 또한 종사자의 규모별 구성비에서도 전남은 1∼4인 업체가 89.5%, 5∼9인 사업체가 6.4%로 10인 미만 사업체가 전체의 95.9%를 차지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처럼 서비스업체수가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전남만이 유일하게 감소한 것은 그만큼 타 지역에 비해 전남의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반영해주고 있다. 이에 반해 광주지역 서비스업체수는 2001년 6만4천705개에서 6만9천886개로 5년 동안 8%가 늘었고, 경기와 울산지역은 10%를 넘는 급신장세를 보였다. 광주지역 서비스산업체 및 종사자 수는 지속적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통적 강세를 보였던 음식·숙박업이 주춤한 반면 교육과 복지·문화관련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의 특징은 전통 서비스업인 숙박·음식업과 도·소매업의 증가세는 둔화된 것”이라며 “서비스업에서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형구 기자 sesgang@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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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아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했다. 하지만 “아빠가 어떻게 때렸어”라는 질문에 아이는 잠시 머뭇거리다 갑자기 일어나 앞에 놓여있던 인형의 얼굴을 거칠게 발로 밟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오전 어머니의 동거남 우모(26)씨 에게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윤모(6)군의 죽기 전 모습이 28일 공개 됐다. 2분여 분량인 이 동영상은 지난 2월 7일 윤군이 다니던 유치원 교사가 심한 멍 자국을 발견한 뒤 관련 기관에 신고하기 위해 휴대폰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 이었다. 화면 속 윤군의 모습은 주눅 든 표정이 역력했다. 평소 우씨를 ‘아빠’라고 부르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느겼다는 윤군은 유치원 교사의 당시 상황 재연 요구에 잠시 침묵을 지켰다. 머뭇거리던 윤군이 재현한 폭행 장면은 윤군이 얼마나 끔찍한 상황에 놓여 있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윤군은 인형의 얼굴과 몸통 등을 갑자기 마구잡이로 짓밟기 시작했다. 또 주먹으로 얼굴과 몸 등 닥치는 대로 인형을 때리며 분노를 드러냈다. “아빠가 그렇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윤군의 멍자국을 찍은 다른 동영상도 윤군이 얼마나 참혹한 폭력을 당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달 2일 휴대폰 동영상으로 촬영된 윤군의 몸은 머리에서 몸통, 엉덩이 까지 온통 검은 멍 자국 이었다. 또 윤군은 유치원 교사에게 “삼촌(우씨)이 무서워 집에 가지 싫다”고 자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에만 시퍼런 멍이 든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멍들어 있었던 것. 경찰 관계자는 “윤군에 대한 부검결과 직접 사인은 장간막과 소장 파열에 의한 복막염 이었다” 면서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 된 듯 온 몸에 성한 곳이 없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우씨와 윤군의 어머니 조모(28)씨에 대해 각각 상해치사와 상해치사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결과 우씨와 조씨는 인터넷 온라인 게임을 통해 처음 만났으며 지난해 초부터 동거 생활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윤군의 어머니 조씨는 윤군의 사망원인이 들통날것을 우려 부검도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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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시범학교로 선정된 광주어등초 학생들이 28일 광주시내 학교로는 최초로 친환경 무농약쌀로 학교급식을 시작,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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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광주 북구 효령동 영락공원에 납골당과 함께 추진했던 수목장(樹木葬) 시설인 ‘추모의 동산’ 조성사업이 국회의 개정 법률 안 처리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지연된 개정 법안에는 수목장 조성과 운영에 관한 근거 규정 등 수목장 조성 전반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다. 28일 광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영락공원 내에 조성할 계획이었던 수목장 시설인 ‘추모의 동산’ 조성사업이 관련법 개정이 미뤄져 사실상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목장 시설 조성이 1년여동안 제자리걸음인 것은 국회에 상정된 ‘장사등에관한법률(이하 장사법)’개정안 등이 낮잠을 자고 있기 때문.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가 ‘수목장’을 합법화 하기 위해 ‘장사법’과 ‘국토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등 수목장 설립에 필요한 부분을 개정, 국회에 제출했지만 아직껏 통과되지 않고 있다. 또 친환경 장묘문화로 부각되고 있는 수목장을 일반 나무로 봐야할지 아니면 분묘로 봐야 할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해 개정 법안이 언제 통과될지조차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관련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광주시의 수목장 조성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설이 조성되면 화장한 유골을 처리하는데 따른 시민 불편을 덜고 장묘 형태도 매장이 아닌 자연장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법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수목장 조성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의 동산은 이른바 ‘수목장’이라 불리는 자연장 구역으로 사망한 사람을 화장한 후 뼛가루를 수목장림 속의 지정된 나무뿌리 부분에 묻은 뒤, 망자의 기념수로 지정해 묘를 대신하는 새로운 장묘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영락공원 내에 1만3천860㎡의 부지를 확보하고 관련 예산 4억9천만원도 편성해 놓고 있다. 수목장이란?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한 뒤 뼛가루를 나무뿌리에 묻는 자연 친화적 장례 방식이다. 인구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묘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등장했다. 수목장용 나무를 영생목(永生木)이라고 하며 주로 참나무,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등이 사용된다. 국토가 좁은 데도 불구하고 확대되는 묘지 때문에 목초지와 주거지가 훼손되었던 스위스가 1999년 1월 가장 먼저 수목장을 도입했다. 일부 사찰에서만 수목장이 운영되던 한국은 2004년 9월 김장수 고려대 명예교수의 장례식이 경기 양평군 양동면에 있는 고려대 연습림에서 수목장으로 치러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사회
손옥연 기자 soy@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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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가 창작활동 돕는다 市,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 올 10월 문화예술체전을 꿈꾸고 있는 광주시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27일 건축물과 간판, 가로 시설물 정비 등 문화수도 위상에 걸맞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미술이란 건축물 및 간판, 가로시설물(가로등, 신호등, 벤치 등)에 예술이 결합된 의미로 그동안 뜻이 있는 예술인들에 의해 산발적으로 추진돼 왔으며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공공기관의 주도하에 도시 전체로 확산·전개되고 있는 추세다. 구체적 사업으로 체전이 열리는 월드컵 경기장 주변 등의 벽이나 전봇대, 간판 등에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현수막을 내 거는 등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지역내 소외된 문화·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빛고을 공공문화예술사업단이 추진하며 이달말까지 90여명의 작업 인력을 선발,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외지인들에게는 문화수도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지역내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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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못자리용 비닐‘ 北으로 출발 우리겨레하나되기 광주·전남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와 광주·전남농민연대는 27일 전남도청 광장에서 2007년 북녘 못자리용 비닐 환송식을 갖고 1억여원 어치의 비닐을 북한에 보냈다. 올해 북녘에 지원되는 못자리용 보온 비닐은 총 196만㎡로 1억170만원 가량이며 11t 화물트럭 4대에 싣고 북한으로 출발했으며 오는 29일 운동본부 관계자들이 방북, 개성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2007 북녘 못자리용 비닐 보내기 운동’은 지난 6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시·도민을 비롯해 전남도와 22개 시·군, 시·도교육청, 농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등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4월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날 환송식에는 운동본부 상임대표인 현지 원효사 주지, 신충철 전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상인 (사)한국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장, 광주전남농민연대 배삼태 상임대표 등 농민단체 관계자와 전남도 관계자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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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등광주 도약의 해’ 市, 5개년 2007년도 연동계획 수립 경제살리기·문화수도·환경 등 초점 광주시가 2005년을 원년으로 추진하고 있는 ‘1등 광주건설 5개년 계획’ 3차년도 ‘도약’의 해 연동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7일 경제살리기와 문화수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민복지와 환경분야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시민 모두가 잘 사는 광주를 만드는데 초점을 모은 3차년도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3대 주력산업, 4대 전략산업, 관광·공공서비스를 바탕으로 2010년까지 13만4천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차세대 금융산업 육성, 첨단노화의료 클러스터 조성, 항공우주산업, 광주국립과학관 건립 등 신규사업을 적극 개발해 활력있는 지역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문화중심도시 특성에 맞춰 아시아송 페스티벌, 2013년 제6회 동아시아 경기대회 유치, 2010년 유네스코 교육예술 세계대회 유치, 2007년 6월 세계여성지도자평화포럼, 2009년 빛의 축제와 광엑스포, 정율성 국제음악제, 전국체육대회 등 국내외 행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 위상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구동 실내체육관을 헐어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빛고을 시민센터’를 2008년까지 건립하고, 내년부터 착공할 100병상 규모의 장애인 재활전문병원, 아파트형 납골당 건립 등 신규 복지수요정책도 관심사다. 이 외에도 제3순환도로 신설을 비롯, 광주권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과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 등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2010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광주발전의 기틀을 확실하게 다질 계획”이라며 “2010년부터 추진할 2차 5개년 계획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등 광주건설을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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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장에 김재병 총경 전남 목포경찰서장에 김재병(53·총경·사진) 광주지방경찰청 개청준비기획단 경무과장이 임명됐다. 27일 전남경찰청은 전임자의 사표제출로 공석이 된 목포경찰서장에 김재병 총경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재병 총경의 전 직위인 광주지방경찰청 개청준비기획단 내 광주경찰청 경무과장에는 최종선 전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이 임명됐다. 김 서장은 간부후보 31기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강진경찰서장과 영광경찰서장, 전남경찰청 경무과장 등을 지냈다. 한편 사직서를 낸 전 목포경찰서 정인균 서장은 전남지방경찰청 경무과에 대기발령됐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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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제주지사 항소심서도 1년 구형 5·31 지방선거에 앞서 공무원들과 공모해 선거운동 기획에 참가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 위기에 처한 김태환 제주지사가 항소심에서도 원심대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제주지검 이시원 검사는 27일 오후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조영철)의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공무원들이 지역별·직능별 책임자 조직현황 등 선거에 대비해 조직표를 작성하고 김 지사는 이를 보고 받는 등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일관되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이 검사는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다”고 전제하면서 “더구나 김 지사는 공판과정에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점 등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주지법은 지난 1월26일 공무원들과 공모해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사회
남도일보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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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해 성매매 알선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전남 광양경찰서는 인터넷을 이용 성매매를 알선한 노모(22·충남 아산시)씨를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성매수 남성 15명과 성매매 여성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해 4월 초순께 순천시 덕월동 모 원룸에서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채팅방을 개설, 이를 보고 연락한 이모(40)씨 등 남성 15명에게 가출 청소년인 A(18)양과 성매매를 알선해 주고 A양이 받은 화대비 중 7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노씨와 A양은 채팅으로 만나 성매매를 공모했으며 A양은 성 매수 남성의 지갑에서 돈까지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광양
사회
서순규 기자 skseo@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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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상(FTA)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농민들이 FTA에 찬성한 국회의원 사무실을 훼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전남강진경찰서는 열린우리당 이영호 의원의 강진지역 사무실의 집기 등을 훼손한 강진농민회 사무국장 황모(34)씨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시40분께 강진군 강진읍 이 의원 강진지역 연락처 역할을 하고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 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벽보와 게시판 등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이 의원이 최근 한미 FTA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반발, 점심시간 비어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진
사회
이봉석 기자 ibs@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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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돈 안 준다”어머니 집에 불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자신의 어머니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30대가 결국 경찰서행. ○…27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된 이모(36)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께 장흥군 장흥읍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방을 빌리는데 필요한 돈을 마련해 달라”고 어머니 최모(64)씨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홧김에 휘발유를 뿌리고 집에 불을 질러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는 것. ○…담당경찰은 “이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집에 있는데도 안방 이불에 불을 질렀다”면서 “다행히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장성한 아들이 어떻게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끌끌. 장흥
사회
김상봉 기자 ksb@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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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해킹 신고하면 500만원 金국정원장 “사이버 공격 전방위 방위체제 구축” 오는 30일부터 컴퓨터 해킹 정보나 악성코드를 제작, 유포하는 사람 등을 신고하면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정원 사이버안전센터는 2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제3회 사이버 안전의 날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이버 위협 신고 장려금 제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신고 대상은 ▲컴퓨터를 해킹해 중요 문서를 절취하는 행위 ▲국가·공공기관의 주요 전산망 및 정보통신기반시설의 마비를 초래하는 해킹 ▲웜 바이러스 등 악성코드 제작 및 유포 행위 ▲해킹에 노출된 보안 취약점 등이다. 신고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 홈페이지(www.ncsc.go.kr)나 국정원 신고전화(국번없이 111)로 하면 된다. 국정원은 매월 말 제보 내용을 심사해 2만원에서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정원은 또 올해부터 모든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관리 수준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교통, 에너지 등 10대 핵심전산망의 부문별 관제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국가안보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기념사에서 “국정원은 국가 기반을 위협하는 사이버테러와 점차 현실화되는 국가 간 사이버 정보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모든 형태의 사이버공격에 대한 전방위 방위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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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만권 ‘랜드마크’로 건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자문위 회의 열려 전남도는 2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 설계자문위원회’를 열어 도로건설과 관련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자문위는 대학교수와 기술전문가 등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서 자문위원들은 “묘도∼광양간 광양컨부두 앞 해상에 건설되는 사장교가 여수·광양만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설계자문위는 앞으로 지난해 턴키평가시 논의됐던 기본설계 심의 지적사항 및 질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과 설계기준의 적정성, 공구별 설계일원화 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 도는 그 결과를 검토해 실시설계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완벽한 설계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자문위는 앞으로도 실시설계 마무리까지 2, 3차례 회의를 개최해 관련 법규 이행사항 및 유관 기관별 협의사항 반영여부를 검토하고, 올해 말 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4개 공구로 분할해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공사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방 건설기술심의 등을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총 8.5㎞에 8천800억원이 투입되는 건설공사가 완공되면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산업물동량을 원활히 수송하게 되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광역 광양만권 순환교통망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묘도∼광양간 광양컨부두 앞 해상에는 세계 3위 규모에 해당되는 중앙경간장 1천545m의 현수교가 건설되고 여수산단 앞 해상에는 중앙경간장 430m의 사장교가 세워진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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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붙잡힌다는 실례 중요” 이택순 청장, 치안망 강화 등 방안 검토 “여수 박람회 차질 없도록 지원 다할 것”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노래방과 편의점을 노린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택순 경찰청장이 범인 검거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청장은 다음달 11일 국제박람회사무국(BIE) 대표단의 여수 현지 실사를 앞두고 경찰의 유치 지원 대책 점검 차 여수를 찾았다. 27일 전남 여수를 방문한 이 청장은 최근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노래방 편의점 강도사건에 대해 “현금이 거래되는 업소다 보니 범죄에 취약하다”며 “CCTV나 비상연락망 등의 시설물을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을 연구해 강도가 검거된다는 실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편의점의 경우 강도가 침입해도 종업원들이 다치지 않았던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면서 “노래방이나 편의점에 현금 보관대를 따로 놓는 방안과 두명이 함께 근무하는 방안을 업주와 상의해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었다. 최근 학교폭력에 대해 이 청장은 “하루 아침에 학교폭력이 살아지지 않는다”며 “우선 교내에 있는 교사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고 경찰과 학교간의 지속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치안이 우선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박람회 실사 기간 거북선 축제가 열려 도심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원활한 교통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전남 교통경찰 모두를 동원해서라도 실사와 축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청장은 여수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여수 친딸 살해사건, 사행성게임장 단속 등 검거 유공 경찰관에 대한 표창을 한 뒤 전남경찰청 현안 사항을 보고 받았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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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년 전 신석기시대 인골 2구가 하늘을 보며 나란히 누운 채 발굴됐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금오도∼안도간 연도교 가설공사 구간에 포함된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 1313번지 일대 890평을 지난 1월 15일 이후 발굴조사한 결과 신석기시대 무덤 2기와 같은 시대 불땐 자리 및 구덩이 유적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무덤은 얕은 구덩이를 파고 시신을 안치한 뒤 흙이나 돌로 덮은 것이다. 이 가운데 1호 무덤에서는 구덩이 하나에 시신 2구를 나란히 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골은 하늘을 보며 나란히 놓인 소위 앙와신전장(仰臥伸展葬)이다. 이 둘은 부부 관계일 가능성이 있지만, 관계 전문가의 면밀한 분석이 있어야 성별 판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퇴부를 기준으로 추정하는 신장은 남자일 경우 165㎝, 여자일 경우에는 159㎝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또한 인골은 조가비를 가공한 팔찌(貝釧)를 착용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둥근 고리에 한쪽이 뚫려 있는 결상이식도 1점 출토됐다. 결상이식은 외폭 기준 지름 3㎝이며 가운데 뚫린 구멍은 지름 1.4㎝였으며 이와 같은 귀고리는 고성 문암리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1쌍이 확인된 적이 있으나 중부 이남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이와 함께 출토된 석기류와 융기문 토기, 압인·압날문토기, 무문양 토기 등으로 보아 중심 연대는 신석기시대 전기로 파악된다. 조현종 관장은 “이런 무덤 양식은 경남 통영 연대도와 욕지도 등지의 동남해안 지역 신석기시대 패총에서도 확인되었지만 두 시신을 하늘을 바라보게 매장한 묘장(墓葬)은 유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토된 결상이식은 중국 동북부와 연해주, 그리고 일본 열도 등 주로 해안과 도서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신석기시대 대표적인 장신구로 동아시아 신석기문화권 내의 교역망을 살필 수 있는 중요 자료”라고 말했다. 여수/김상렬 기자 ksl@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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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보건소는 27일 오전 유안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시보건위생과, 시교육청, 시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함께 전염병 발생 차단을 위한 미생물검사를 실시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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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의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하는가 하면 친 딸을 목졸라 살해하는 ‘인면수심’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사소한 이유로 아이를 끔찍하게 살해했으며 모두 20대의 ‘젊은 부모’들이었다. ◇죽음 부른 ‘폭행’=지난 10일 광주 북구 유동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윤모(6)군의 시신을 본 경찰 관계자들은 눈을 의심해야 했다. 윤군의 작은 몸 이곳저곳에서 심한 멍자국이 발견됐기 때문. 윤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결과는 ‘전신다발성 멍자국 등 아동학대 증상 발견’이었다. 윤군이 끔찍한 폭력에 방치된 건 어머니 조모(28)씨가 인터넷을 통해 만난 우모(26)씨와 동거에 들어간 지난해 8월부터. 우씨는 지난해 8월 21일께 TV를 보고 있던 윤군의 얼굴을 갑자기 발로 밟았다. 이후에도 우씨는 툭하면 윤군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윤군의 몸 이곳저곳에는 심한 멍이 들었다. 결국 보다 못한 윤군의 유치원 교사와 이웃들이 우씨를 아동학대로 전문기관에 신고했다. 우씨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다쳤고 지도차원에서 야단만 쳤다”고 둘러 된 뒤 다시 폭행을 행사하다 지난 2월 또다시 이웃들에 의해 신고를 당했다. 하지만 우씨는 보호기관의 조사를 거부하고 지난 10일 윤군을 때렸고 윤군은 결국 이날 밤 숨을 거뒀다. 윤군의 어머니 조씨 역시 조사를 나온 보호기관 직원들에게 아이의 폭행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보다 못한 보호기관에서 우씨를 형사고발키로 했지만 한발 늦고야 말았다. 경찰은 27일 우씨와 조씨를 붙잡아 상해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전남 여수에서는 “인생에 걸림돌이 된다”며 이모(24)씨가 자신의 5살난 딸을 목졸라 살해한 뒤 인근 바다에 시신을 버리기도 했다. 19살에 딸을 낳은 뒤 이혼한 이씨는 자신의 아버지 댁에 딸을 맡겨 키웠다. 하지만 이씨는 새로 사귄 여자친구와 딸 문제로 헤어지자 이날 딸을 살해했고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알리바이까지 위장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영광에서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며 자신의 13개월된 아이를 발로 차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아동범죄 갈수록 증가=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체 상담건수는 모두 279건이다. 이 가운데 양육이나 심리치료 등 일반 상담을 뺀 210건은 아동학대 의심사례들이다. 유형별로는 ‘방임형 학대’가 38.7%로 월등히 많았고, 욕설이나 협박, 흉기 위협 등이 포함된 ‘정서적 학대’도 24.2%에 달했다. 도구나 손발로 때리는 등의 신체학대도 22.6%로 여전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성학대도 4.3%를 차지했다. 전체 상담자 중 10.2%는 2가지 이상의 학대를 당하는 중복 학대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1년 아동복지법이 개정되고 전문기관 상담이 시작된 이후 이 같은 아동학대 상담건수는 해마다 15∼20%씩 증가하고 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7.03.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