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길 위에서 보내온 강렬한 삶의 신호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최단 경로’ 절제된 감정 단단한 구성 돋보여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존재’ 고민 강희영/문학동네/12,000원 강희영 작가의 첫 소설집 ‘최단경로’는 개성 있고 신선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시대정신을 갖춘 수상작들을 선보이는 문학동네소설상의 제25회 수상작이다. ‘최단경로’는 신인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긴밀한 설정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단단하게 구성됐다. 도입부에서 몇 가지 복선을 내비치는 인공지능 화자가 소설의 마지막에 다시 등장해 인간과
‘이제는 1부’ 광주FC, 2020시즌 첫 발 2일 선수단 소집-순천 일대서 국내 1차 훈련 실시 14일간 체력·근력 강화 목표…2차는 태국 치앙마이 2020시즌 K리그1 무대로 화려한 복귀를 알린 광주FC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광주는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순천 일대에서 1차 국내동계훈련을 진행한 뒤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2차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지훈련은 3일부터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와 U-23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엄원상 등을 제외한 20여 명의 선수가
겨울을 깨우는 귤 이야기귤 사람김성라/사계절/13,000원“겨울이다! 아꼬운 귤 따레 가보카?”제주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작가, 김성라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전작‘고사리 가방’에서 향긋한 고사리와 제철나물, 봄의 숲을 가득 담아냈던 작가는 ‘귤 사람’으로 차갑고 상큼 달콤한 12월의 귤을 건넨다. 두툼한 외투에 몸도 마음도 굼떠지는 추운 겨울, 온몸에 비타민의 기운을 감돌게 하는 이야기다. 작가는 겨울이면 늘 거르지 않았던 귤 수확의 체험을 이야기의 바탕으로 삼았다. 실제 숙모네 귤 밭을 배경으로 생활감 가득한 수확철의 풍경...
아빠와 함께한 마지막 1년의 기록 아빠를 위하여 석동연/북로그컴퍼니/15,000원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암. 의료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 환자는 매년 20~3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과는 반대로 암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도 없으며, 암에 걸린 환자와 그 가족조차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찾아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여기, 누구나 쉽게, 하지만 분명히 암을 이해할 수 있는 책 한 권이 출간됐다.‘아빠를 위하여’는 77세, 위암 판정을 받은 아빠가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고, 전이 및 말기 암 판...
여성의 침묵 요구하는 사회를 향해이해할 차례이다 권박/민음사/10,000원제38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권박 시인의 시집 ‘이해할 차례이다’가 ‘민음의 시 266번’으로 출간됐다. “메리 셸리와 이상이 시의 몸으로 만났다”는 평을 받은 시집은 현실에 발 딛고 서서 시적 상상력으로 현실의 구멍들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시인이 사는 세상은 여전히 여성에게 침묵을 요구하는 사회이고, 여성에게 제한된 역할만을 부여하는 공동체다. 시인은 이 공동체에 속하기를 거부하며 기꺼이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괴물이 된다. 시인은 각주를 통해 현실을...
전남드래곤즈, 2020시즌 코치진 구성 완료최철우·한동진·김성현·강진규 코치 영입전남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왼쪽부터 김성현, 한동진, 최철우 코치, 전경준 감독, 한동훈, 강진규 코치. /전남드래곤즈 제공전남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전남은 2일 기존에 전경준 감독과 함께했던 한동훈 코치 외에 최철우, 한동진, 김성현, 강진규 코치를 추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 해까지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던 최철우 코치는 수석코치로 전경준...
눈물과 피로 쓴 호남의병들한말 호남의병 22명 삶 재조명(사)노사학연구원/상상창작소 봄/20,000원호남의병열전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도화선인 한말의병의 뿌리를 찾기 위해 호남 최초의 의병들을 재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출판사 상상창작소 봄(대표 김정현)과 사단법인 노사학연구원(원장 홍영기)은 그동안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호남 의병들의 언행이 자세하고 생생히 담긴‘노사학파가 기록한 호남의병열전’을 편역·발간했다. 노사학파가 기록한 호남의병열전은 노사학파가 저술한 ‘송사선생문집습유(기우만·1980)’, ‘후석유고(오준선· 1934...
“생음악을 즐겨라” 난장사운드페스티벌 4일 옛 나주정미소 난장곡간서 피싱걸스·옵스 등 14개 밴드 무대 문화콘서트 난장이 전용 공연장인 나주정미소 난장곡간 개관을 기념해 오는 4일 오후 2시 ‘난장사운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나주정미소 난장곡간은 ‘대한민국 생음악 중심 난장’을 기치로 최근 탄생했다. 나주시와 나주시도시재생협의체, 광주MBC는 최근 나주읍성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폐허나 다름없던 정미소를 탈바꿈시켰고 100년 된 붉은 벽돌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구조물을 보강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다. 새 이름은 정과 맛을 간
새해 극장가는 웃기는 동물들과 함께~ 닥터 두리틀·미스터 주·‘탈을 쓰고~’ 등 8일부터 줄이어 개봉…재미·감동 ‘흠뻑’ 2020년 경자년 새해 극장가는 ‘동물’들이 접수한다. 주제는 ‘동물’이지만 장르나 색채는 전혀 다른 3개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닥터 두리틀’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해치지 않아’와 ‘미스터 주:사라진 VIP’가 관객을 찾는다. 먼저 8일 개봉하는 ‘닥터 두리틀’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난 닥터 두리틀로 출연한다. 닥터 두리
한려대학교, 남자 볼링팀 창단 신명건 단장·백상우 감독 선임 한려대학교가 남자 볼링팀을 창단했다. 2일 한려대학교와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한려대학교는 지난달 28일 교내 봉황관에서 한려대학교 볼링선수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한려대학교 볼링팀은 신명건(사회체육학과 교수) 단장을 필두로 백상우 감독과 5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올 한해 전국규모대회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한 우수 선수들이다. 구례 소재 전남자연과학고 졸업 예정인 박대희는 제3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여종별볼링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와 제2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형형색색’ 도자기 만들어볼까국립광주박물관, 2일 어린이박물관 재개관‘뚜벅뚜벅 신창동’ 등 다양한 체험공간 마련국립광주박물관이 2일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다. 지난 1월 시범운영 기간에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제공국립광주박물관은 2019년 9월부터 임시 휴관했던 어린이박물관의 새단장을 마치고 2일에 재개관한다.어린이박물관 개편은 정부의 생활문화의 확대를 위한 생활 SOC사업의 일환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공사와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아시아 최대·최고·최초 복합유적인 신창동 유적과 ...
[2020 신년 특집] 박진섭 감독이 그리는 광주의 미래 전력강화 ‘착착’ 상위 스플릿 ‘GO’ 게임메이커 외국인 선수 필요 “쉽지않은 시즌…자신감 갖길” 광주FC의 승격을 이끈 박진섭 감독이 광주의 내일을 그리고 있다. 박 감독은 초심으로 되돌아가 1부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박진섭 감독은 “1부에서 잔류를 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목표다”며 “기초적인 부분부터 탄탄하게 해야 1부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천천히 상위 스플릿을 갈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
[2020 신년 특집] 광주FC의 힘은 ‘원팀’ 모두가 하나돼 올해도 일낸다 2020년은 ‘도전과 기대’의 해 끈기와 투지로 중상위권 목표 권위주의·개인주의 없이 ‘한마음’ 1부 무대서도 돌풍 일으킬 각오 짜임새 있는 공수 조직력 구축 토종·외국인 조화로 시너지 발휘 ‘젊은 피’들 폭풍 성장 전력 상승 전용구장 건립 팬 서비스도 개선 프로축구 광주FC가 새로운 출발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지난 2010년 창단한 광주는 2012년 2부 리그로 강등돼 2015년 1부 승격을 이뤄냈다. 하지만 또 한 번 2017년 2부로 추락하는 아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광주 되길” 광주FC 빛고을 서포터즈 매 순간 광주FC의 승격을 함께한 이들이 있다. 광주의 홈경기는 물론 원정에서도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팬들이다. 광주에는 구단 공식 서포터즈는 아니지만 팬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빛고을 서포터즈’가 활동하고 있다. 현재 다음카페에는 1천 5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있으며 매 경기에는 10~15명의 팬이 주축이 돼 응원을 전개하고 있다. 각자 학업과 본업이 있음에도 시간을 쪼개고 비용을 내서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장관리는 물론 깃발과 북을 이용한 퍼포먼스, 응원가 개발
‘1부 승격’ 광주FC 후원사 공개 모집2019시즌 광고효과 68억…2020시즌 TV중계 등 강화경기장 내 최첨단 LED 광고 보드 설치 등 시설 확대지난 11월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2020시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프로축구 광주FC가 후원사를 공개 모집한다.광주는 30일 2020시즌 대한민국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K리그1에서 광주FC와 함께할 후원사 및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미디어분석 전문업체 ㈜더폴스타가 광주의 2019시즌 브랜드 노...
‘열정男’ 이창진 새해에도 기대감 ‘쑥쑥’올해 공수 맹활약 KIA 중견수 자리매김6년만에 풀타임 소화…‘빛창진’ 별명도지난 6월 1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 이창진이 9회말 무사 1루 때 동점 3루타를 날리고 3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안착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지난 6월 7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상황에서 K...
‘은퇴’ 윤석민의 특별한 작별인사 1월 18일 ‘special thanks to’ 팬 사인회 상무 지구 밀탑·JS컨벤션서…기부행사도 최근 그라운드를 떠난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윤석민이 특별한 작별인사를 전한다. 26일 윤석민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는 2020년 1월 18일 ‘윤석민, special thanks to’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은퇴를 결정한 윤석민은 당시 구단을 통해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
KBO, 2020년 기록강습회…창원·서울서내달 10일부터 두 차례 2020년 KBO 기록강습회가 오는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창원, 경남(창원 컨벤션 센터)과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된다.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시작된 기록강습회는 2020년, 39회째를 맞이한다. 역대 5번째 지역강습회로 올해는 창원 야구팬을 만난다. KBO 공식기록원들의 강의로 진행되는 기록강습회는 프로야구에서 사용되는 공식기록지 작성법을 바탕으로 기록 및 경기 규칙 등이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수강신청자에게는 현장에서 실습용 야...
KIA ‘젊은 마운드’의 중심 박준표 수술·부상 재활 거쳐 ‘필승조’ 우뚝 서 평균자책점 2.09… “내년엔 풀타임” 각오 올 시즌 KIA의 필승조를 구축한 ‘젊은 마운드’ 그 중심에는 박준표가 있었다. 하지만 시작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16시즌 병역의무를 위해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박준표는 선발투수로 기용되며 퓨처스리그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 북부리그 투수 중 승리, 평균자책점, 이닝, 퀄리티스타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제대와 함께 KIA의 마운드의 한 축을 담
2019년의 마지막 금요국악공감27일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의 향연’국립남도국악원은 27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2019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금요국악공감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무대에 오르는 남도굿거리 공연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국립남도국악원은 27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2019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금요국악공감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금요국악공감은 창작국악부터 창극과 어린이극은 물론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국악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