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
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의 원내 1당을 차지하면서 ‘여소야대’ 의회 지형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게 됐다.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원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넘는 의석(175석)을 차지했다. 108석의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개헌선(200석)만 가까스로 막아냈을 뿐, 정책·입법 주도권을 범야권에 고스란히 내주게 됐다. 광주·전남의 경우 전체 18명 지역구 당선인 중 11명이 초선으로 꾸려지게 됐다. 정치력 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역민들의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하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한 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 기강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만남은 지난 10일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총리의 첫 주례 회동으로, 한 총리는 총선 직후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했다.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
정부가 5개 지방공기업의 사업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특정업체에 특혜를 제공하거나 부적정하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위법·부적정한 사례 총 80건을 적발했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추진단)은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5개 지방공기업의 사업추진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5개 지방공기업은 광주광역시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강원개발공사 등이다.추진단은 412개 지방공기업 중에서 산업단지조성, 공공재개발·재건축, 주택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국민의힘 중진들이 15일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우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뜻을 모았다.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를 열기 위해선 실무 절차 진행을 위해 비대위 체제가 꾸려져야 한다.이날 윤재옥 원내대표와 조경태·권영세·권성동·한기호·윤상현·나경원·박덕흠·안철수·김상훈·이양수·이종배·이헌승·김도읍·윤영석·김태호 의원 등은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 절차와 의료 대란 문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야권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응 전략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윤 원내대표는 간
수도권 등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공시가격 4억 원 이하 주택을 더 살 경우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각종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취득가액 기준으로는 통상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또 인구감소지역에 조성될 소규모 관광단지는 10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지역특화형비자 할당 인원(쿼터)은 현재 1천500명에서 2배로 확대된다.정부는 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정부의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위한 국민의힘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협조를 촉구했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22대 총선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21대 국회가 50일 가량 남았다. 이 기간 동안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매섭게 심판하셨다”며 “그 심판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채 상병 사망사건”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실은 총선 참패 이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4·10 총선 패배에 대해 “오늘 중진 간담회와 내일 당선인 총회를 시작으로 최선의 위기 수습 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을 밟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수습 방안과 차기 지도부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세력으로서 믿음을 국민께 드리지 못했다”며 “국민 여러분과 우리 당을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남도일보는 지난 1월 10일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22대 총선 특별취재반’을 가동했다. 총선과 관련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에 최우선을 두고, 광주·전남지역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개개인의 정치 철학과 능력, 자질은 물론 공약 검증에 치중했다. 특히 유권자들의 작은 목소리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충실하게 취재해 공정하게 보도하는 데 앞장서는데 노력했다. 이에 특별취재반은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 방담을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총평과 그간 보도에 대한 소회와 성과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방담에
22대 총선에서 압승한 범야권이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인 5월 국회를 앞두고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예고하는 등 압박에 시동을 걸면서 여권이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다.21대 국회의원 임기가 한 달 보름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기 때문이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오후 논평 후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이종섭 호주대사 관련 특검 진행은 다음달 2일 처리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라며 “아마 내일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등을 분석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을 대통령실로 불러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현지시각)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참석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들은 국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여권의 22대 총선 패배 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사퇴하면서 후보군의 인사검증을 실시하는 동시에 여론 동향을 살피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르면 이날 발표될 것으로 보였지만, 검증하는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야당 측에서 후보군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이를 고려한 신중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야권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 장제원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4·10 총선 참패 수습에 나선 국민의힘이 내주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착수한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4선 이상 총선 당선인들과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16일에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108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오전 8시 30분 현충원 참배를 한 뒤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 모여 의원총회 격인 당선자 총회를 진행한다. 윤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개회동을 제안하고 나면서 윤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조 대표는 14일 윤 대통령에게 공개회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적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며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
이재명, 당권 재도전 ‘솔솔’연임 제한 없으나 전례도 없어의사봉 두드리는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4·10 총선에서 목표했던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의석을 얻어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또다시 거야(巨野) 구도를 만들어낸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차기 지도부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당장 다음달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오는 8월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됐...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달성해 압승을 거두면서 국민의힘은 완패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쇄신’을 다짐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퇴’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지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전원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이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거 결과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이 실장에 따르면 윤
4·10 총선에서 목표했던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의석을 얻어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또다시 거야(巨野) 구도를 만들어낸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차기 지도부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당장 다음달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오는 8월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예정됐다. 22대 국회 개원도 전부터 치열한 당권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총선 압승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향후 정치적 입지도 탄탄해졌다. 이와함께 총선을 이끌었던 주류 친명(친이재명)계들이 새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도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권다툼은 친명계
4·10 국회의원선거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 조국혁신당이 12석, 개혁신당이 2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총 46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은 국민의미래, 민주연합,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4개 정당이다.득표 비율은 국민의미래 36.67%, 민주연합 26.69%, 조국혁신당 24.25%, 개혁신당 3.61%로 최종 집계됐다.의석 할당 정당이 아닌 정당 중에선 자유통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2연속 총선 ‘압승’으로 견고한 ‘여소야대’ 구도가 이어지며 정국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된다.개표가 완료된 11일 오전 11시 기준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 등 총 175석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쳤다.민주당 주도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진보당까지 합하면 개혁신당 3석을 제외하고도 최소 188석 거대 야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