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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친환경축산물 인증제 조기 정착을 위해 인증마크 표시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축산농가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어렵게 획득한 친환경축산물이 일반 축산물과 차별화되지 않고 판매되고 있어 인증농가의 의욕상실 및 인증획득 기피 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친환경축산물과 일반축산물간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5일부터 한우에 대해 친환경축산 인증마크를 ‘도축검사증명서’에 표시토록 인증마크 표시제를 도입키로 했다. 현재 전남도내 친환경축산물 인증농가는 총 1천582농가로 축종별로는 소 1천217농가, 젖소 58농가, 돼지53농가, 닭117농가, 오리121농가, 염소12농가, 사슴 4농가 등이며, 친환경축산물 인증목표는 5천농가다. 도축검사증명서에 인증마크를 표시하기 위해 친환경축산물인증 획득 농가가 소를 팔거나 도축 출하시 인증서 사본을 소와 함께 인계해야 한다. 도축장에서는 도축검사신청서에 친환경인증한우임을 표시해 축산물검사관에게 도축검사신청을 하면 축산물검사관은 친환경축산물인증 한우 명단을 통해 해당 한우를 확인한 뒤 도축검사증명서에 인증마크를 표기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도내 소 도축장인 나주축산물공판장 등 8개 도축장에 친환경축산물 인증 고무인을 제작·공급했으며 축산기술연구소와 도축장 등 관계 기관과 업무추진에 따른 협조체계가 구축됐다. 현행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은 농가에서 사육하는 모든 소에 대한 생산이력 및 개체정보가 포함돼 있어 특정 개체가 친환경인증한우로 둔갑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친환경축산물을 차별화하기 위한 시책임을 감안, 인증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며 “소비자들은 축산물 구입 시 친환경적으로 사육된 한우 여부를 도축검사증명서를 통해 확인하는 등 인증표시제 조기 정착을 위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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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장흥 무산(無酸) 김 주식회사’ 일자리 창출 사례가 4일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사례발표에 나선 이명흠 장흥군수는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 주민기업화·규모화 사업의 1호 사업으로서, 도와 군은 친환경 김 양식을 선포하고 주민을 설득해 무산 김을 생산하는 전국 최초 1호 주민 주식회사인 ‘장흥 무산 김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생산 가공, 유통 단계를 일원화해 연간 소득이 40억원 이상 늘고 240여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등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를 봤다고 보고해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장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장흥 무산 김주식회사를 비롯해 완도 전복주식회사, 여수 녹색멸치주식회사, 신안 새우젓 주식회사, 나주 녹색계란 주식회사 등 전남도내 6개 주민참여 주식회사에서 1천690여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전남도는 추가로 매생이, 꼬막, 민물장어 등 신규 주민주식회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전남도의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는 행정안전부의 ‘1차 지역일자리창출 전략회의’에서 순천시의 ‘지역커뮤니티 비즈니스’가, ‘2차 지역일자리 창출전략회에서’는 전남도의 주민주식회사 운영사례가 전국에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도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장흥 무산김주식회사’사례가 우수사례로 다시 선정돼 이 사업 모델이 전국적으로 전파·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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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광주봉사관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된 사회정착을 위한 광주북부하나센터가 개소돼 행사에 참가한 내빈들이 테이프 절단식을 하고 있다.
정치/행정
/신광호 기자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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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5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0년도 통합방위지방회의를 열어 지역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다짐한다. 이날 지방회의에는 광주시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박광태 시장을 비롯해 강박원 광주시의회의장, 모종화 제31보병사단장, 이송범 광주지방경찰청장, 시구동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 민·관·군경 통합방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시의 ‘통합방위시책’ 발표에 이어 31사단의 ‘통합방위 추진 사항 평가 및 향후 추진 방향’, 경찰청의 ‘2010 대테러 안전대책’, 국정원의 ‘한반도 안보정세 및 전망’ 등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안보태세 확립을 고취하게 된다. 또 회의장 밖에 시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적의 침투장비와 테러장비, 통신장비 100여점을 전시, 일반인들의 안보태세 공감대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북한의 서해 NLL 도발에 따른 긴장감 조성과 국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광주세계광엑스포 등에 대비해 총력 안보 태세 구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통합방위에 기여한 공로로 503여단 3대대를 비롯해 경찰청 기동 8중대, 해병대전우회 시연합회가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부터 단체 표창을 받고 31사단 김형중 대위 등 39명이 개인 표창을 받는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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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불모지인 전남에서 이례적으로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MJ맨’인 한나라당 김문일 담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일찌감치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MB측근’으로 꼽히는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4일 공직 사퇴와 함께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김대식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머니의 땅 전라남도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진정한 사랑과 관심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선진화의 최우선 과제인 망국적 지역주의 극복의 순교자가 되고자 한다”고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 출마를 공개 선언했다. 그는 “지난 10년 전남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두 번의 정권을 이뤘음에도 전남은 여전히 소외됐고, 경제발전은 풍성한 말잔치에 그쳤다”면서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할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1962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안 그는 지난 대선 캠프에서 대외협력단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사회교육문화분과 인수위원을 역임하는 등 ‘MB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의 출마 선언으로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은 김 위원장과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나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군으로는 김기룡 전남도당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과거 한나라당이 민주당 텃밭인 전남 지역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물난을 겪었으나 이번 선거에선 도지사 후보간 경선 가능성이 있는 등 정권 교체에 따른 격세지감이라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전남지사 후보는 중앙당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경선 가능성도 보다는 후보 경쟁력 등을 고려한 전략공천 가능성이 다소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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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대회조직위원회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1만2천여명의 대회 관계자 숙박시설 예약을 이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모텔 등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해 호텔과 같은 24시간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운영키로 했다. 4일 F1대회조직위에 따르면 광주·전남 숙박시설 총량은 6만4천여실로 이 중 장기 투숙자 등 이용이 불가능한 객실을 제외한 4만6천여실정도가 이용 가능하다. 이 때문에 결승전 전일인 토요일(10월 23일)의 최대 숙박 소요량 3만6천여실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호텔을 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루즈선 유치와 함께 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갖춘 모텔 등의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 일정부분 고급 숙박시설을 대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F1조직위는 한국 숙박대행업체를 통해 목포 하당지역 모텔을 촬영해 해외 관광업체, 팀 스태프 등에 보낸 결과 시설 면에서 ‘OK’ 사인과 함께 몇 가지 부분에 대해 24시간 서비스만 제공된다면 이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F1 조직위는 중저가 숙박시설의 24시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만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중저가 숙박시설의 24시간 서비스 표준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야간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대회관계자 안내요원을 상주시켜 불편사항 해소와 함께 환대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저가 숙박시설의 취약점인 투숙객의 조식 해결을 위해 숙박지 거점별로 F1 레스토랑 등을 지정하고 호텔과 협약을 통해 호텔식 조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F1조직위 관계자는 “모나코, 싱가포르 등 도심내 개최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배후도시로부터 F1 경주장까지 최소 1∼3시간 이상 이동하고 있어 전남지역 접근성이나 숙박시설이 결코 뒤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오는 31일 F1 티켓 발매 시점에 맞춰 숙박정보 시스템을 가동, 가용 객실에 대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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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진영을 이끌어온 활동가들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거 출사표를 던져 제도정치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정치권의 행태를 줄기차게 비판해온 이들이 순수 시민운동을 벗어나 제도권 진출을 시도하는데 대해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번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주지역 시민사회진영 활동가는 2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정찬용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 출신.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한때 관직에 몸을 담았지만 줄곧 광주지역 시민사회진영을 지켜왔다. 남구청장 선거 출사표를 밝힌 김영집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재석 전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이상걸 광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 기획단장, 오주섭 광주경실련 자치분권위원장, 우승관 광주시민센터 서구지부장, 장우철씨 등은 광역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성운동을 이끌어온 전진숙 광주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민주당 광역비례에 도전한다. 이밖에 기초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시민사회 활동가도 10여명선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지향형의 시민사회 활동가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시민과 함께 해온 정체성을 버리고 기성정치인의 길을 걷는 것 자체가 시민운동의 뿌리를 뒤흔드는 배신행위이며, 순수한 시민운동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지방선거에 출마할 활동가 상당수가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장우철 국민참여당 예비후보는 “시민단체 활동 시절 줄곧 민주당의 독점으로 인한 폐해와 선출직 공직자들의 비리와 부조리, 무능력에 대해 비판해 왔던 활동가들이 정작 정치입문을 하면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줄서기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특별취재반/박정태 기자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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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광역의원 선거는 당초 2석에서 5석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현직 도의원부터 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꿈꾸는 신인들까지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민주당 공천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순천1지역구였던 박흥수 전남도의원은 도의원 3선에 도전한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3선거구로 나설 예정이며 3선거구에는 순천시의회 기도서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순천2지역구였던 이홍제 전남도의원은 재선을 목표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순천시의장 출신인 이 의원은 민주당 전남도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고 새마을 중앙회 순천지회장으로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역구는 자신의 고향인 황전면이 포함된 제 5선거구로 나설 예정이다. 5선거구는 순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병권 의원이 참신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지역발전의 일꾼임을 내세워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 김 의원은 지역민들로부터 일에 대한 추진력이 확실하고 정책자문가로도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민주당 공천을 놓고 이홍제 의원과 격돌할 전망이다. 제7대 도의원 출신인 서대석씨도 제2선거구에 도전한다. 서 전 의원은 전남도의원 51명 중 유일하게 풀뿌리민주대상 우수의원상을 수상할 정도로 자신이 경쟁력을 갖춘 후보임을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14년 동안 국회위원 보좌관을 지낸 서 전 의원은 각종 타당성 있는 사업을 순천에 유치해 순천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순천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순천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후보임을 내세운 김기태 시 의원은 1선거구로 출마를 결심했다. 이와 함께 1선거구의 경우 정영식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격돌이 예상된다. 또 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기태 의원은 1선거구로 출마키로 했다. 순천시 의회 3선의원으로 의장을 지낸 박문규 의원도 광역의원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박 의원이 출마할 경우 지역구는 5선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매산고등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기형씨도 활발한 교회 선교활동을 기반으로 제5선거구에 도전한다. 한편, 달라진 선거구 조정안에 따라 1선거구는 해룡, 도사, 별량,상사, 낙안, 외서, 송광면, 2선거구는 중앙, 향동, 매곡, 저전, 장천, 남제, 풍덕동이다. 3선거구는 덕연, 조곡동이며, 4선거구는 왕조1, 왕조 2동, 5선거구는 삼산동, 승주읍, 주암, 서면, 황전, 월등면 등으로 분류됐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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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장] 전남 순천시장 선거전은 노관규 현 시장의 재선 움직임 속에 젊고 화려한 경력의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검사출신인 노 시장은 청렴한 이미지와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능력으로 임기동안 탄탄한 지지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민선 4기 동안 처음으로 임기를 끝내는 시장이라는 점은 순천시민들에게 ‘청렴’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노 시장은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로 순천이 전국적인 생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사안인만큼 주민들의 변함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6년 선거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로 나서 노 시장과 격돌했던 이은 전 차관은 지난 4년간 절치부심, 이번 선거를 기다렸다. 지난 선거에서 불과 50여 일전 갑작스럽게 공천을 받아 시장에 출마해 37%의 득표를 한 이 전 차관은 이번 선거에서는 기필코 설욕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전 차관은 “서민의 애환을 직접 느껴보는 등 순천의 미래상 그리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19%에 불과한 순천시의 재정자립도를 볼 때 일자리 창출 능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보훈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시장 후보 가운데 가장 뿌리 깊은 조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2년 순천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조충훈 전 시장과 맞서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핸디캡 속에서도 무려 27% 득표율을 보였다. 지역 토박이로서 조 후보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조 전 부지사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달라지면서 아까운 혈세만 낭비하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치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걸고 순천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갖고 싶다”고 밝혔다. 순천고 출신인 구희승 변호사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구 후보는 “순천시의 예산이 6천400억원인데 대부분이 경직성 경비로 정작 사업경비는 300억~400억원에 그치고 있다”며 “활발한 정부교섭으로 지역 개발사업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의회 4선 의원인 박광호 의장은 20여년의 지방자치 경험을 앞세워 민선 5기 시장직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박 후보는 “28세의 어린 나이에 정계에 입문하며 지방자치를 온 몸으로 체득했다”며 “서민의 속사정을 잘 아는 골목 행정을 펼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3선의 윤병철 순천시 의원도 시민사회단체와 진보개혁 세력이 대연합 한 범시민 연대 연합 후보로 이번 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신택호 변호사도 젊은 기수론을 내세우며 저력있는 정치신인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도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10%대 지지율을 얻은 이수근 순천시위원장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반/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정치/행정
순천/강재순 기자
2010.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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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광주북부하나센터가 4일 문을 연다. 북구 임동 광주 적십자 봉사관에 위치한 광주북부하나센터는 광주시와 통일부가 지원으로 거주지 편입 이후 1년동안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초기 적응교육과 체계적인 사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 지원활동으로 센터는 지역사회 이해, 집 계약 등 생활교육과 심리상담, 취업·진학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3주간 총 60시간에 걸쳐 적응 교육을 실시하며, 향후 1년동안 체계적인 정착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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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겨울 폭설로 파손된 시내 도로와 노후 교통시설물에 대한 정비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시는 3일 “해빙기를 맞아 오는 4월30일까지 2개월간 움푹 패이거나 내려앉은 도로를 보수하고 노후 교통시설물 등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특히 시민들의 도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심한 폭설로 파손된 도로와 훼손된 노면 표지 등에 대해 시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과 30여명의 직원을 3개조로 나눠 도로 해빙기 도로 정비에 투입키로 했다. 특별점검과 정비 대상은 노면 외에도 130여개의 교량과 지하차도, 터널, 도로표지판, 비탈면 옹벽 등 총 2천733개 시설물로 집계되고 있다. 시는 이날 현재까지 민원사항 등 패이거나 내려앉은 도로 3천455곳에 대해 보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긴급보수를 마쳤다. 시는 앞으로 파손이 진행되고 있는 취약부위 등을 일제 점검하고 필요시 올 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포장 덧씌우기, 차선도색 등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병량 시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일제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통행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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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신종인플루엔자 영향에서 점차 벗어남에 따라 전남도내에서 해외 방문을 위한 여권 발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1∼2월 도내 여권 발급 신청건수가 1만7천9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천928건)에 비해 무려 50.1%나 늘었다. 여권 발급 신청은 지난 2005년 1∼2월 1만1천47건이었던 것이 2006년 1만5천795건, 2007년 1만9천638건 등으로 꾸준히 늘었으나 2008면 1만7천840건으로 주춤하다 지난해 경제 위기 및 신종플루 여파가 겹치면서 1만1천여건으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올들어 여권 발급 신청건수는 최근 최고치를 기록한 2007년에 근접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올들어 신종플루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환율하락과 함께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억제하던 해외여행 분위기가 서서히 되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승옥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은 “해외에 방문하는 도민 수가 증가하는 것은 지역경제가 그 만큼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도민들의 여권발급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도청 소재지인 무안군과 신안군을 제외한 도내 20개 전 시·군으로 여권 발급기관을 확대했으며,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 및 야간 여권 접수창구 운영과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편익시책을 발굴·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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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쌀 베스트 10’에 나주 ‘드림생미’ 등 10개 우수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문기관의 쌀 품질 및 현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나주 ‘드림생미’가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영암 ‘하늘아래한쌀’, 해남 ‘한눈에반한쌀’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영광 ‘굴비골진상미’· ‘사계절이사는집’, 보성 ‘녹차미인보성쌀’, 강진 ‘프리미엄호평,’ 영암 ‘달마지쌀골드’도 선정됐다. 장흥 ‘아르미쌀’과 무안 ‘황토랑쌀’은 올해 처음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는 베스트 10에 선정된 브랜드쌀에 대해 한국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올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 추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품종선택 등 생산에서 가공 유통에까지 품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브랜드쌀의 철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여나가면서 농협 등과 함께 전남쌀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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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재육성재단은 올 상반기 근로장학금·특성화고 육성 장학금 등 14개 부문 554명의 장학생을 선발키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인재육성 장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와 성적우수자, 사회봉사·근로,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 소외 계층 지원 등 우수 인재 554명이며, 모두 5억3천8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사회봉사·근로 장학금 분야를 신설, 초·중학생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어체험캠프의 보조교사 15명을 모집,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비 마련과 사회경험을 통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들은 여름방학 중 원어민교사와 함께 영어체험캠프에서 초·중학생들의 영어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자신들의 어학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 장학금도 신설돼 25명을 선발, 전문 기능인력 양성을 목표로 인성교육과 직업교육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는 도내 소재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사업에 투입된다. 장애인, 고아원 등 시설입소자와 야간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분야도 마련됐다. 장학생 신청 자격은 본인 및 보호자가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하고, 초·중·고·전문대생의 경우 전남 소재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주소지 시·군 읍·면·동 및 해당 학교 등에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시장·군수 또는 해당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 (재)전남인재육성재단 장학위원회가 대상자를 최종 확정, 4월 중 장학금을 지급한다. 전남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선발 기준은 저소득 계층의 자녀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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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문일 전남도지사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3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상무지구 에불루션 웨딩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유준상 상임고문(남도일보 회장)을 비롯해 고석규 목포대 총장, 한영 전 최고위원, 유수택 전 조선대 이사장,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관계자 및 당원들이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삶의 궁극점인 지향점을 스스로 떠올릴 때마다 침엽수인 생명을 끝마친 전나무에서 피는 ‘앙스트불뤼테’라는 꽃을 생각하며 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생을 살아오면서 두 번이나 낙선을 했고, 또 낙선 가능성이 높은 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져 주위에서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낙선으로 인한 혹독한 시련을 겪을 때마다 남은 생애에 끝없이 도전하겠다는 마음은 변치 않았고 앞으로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용감하게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준상 남도일보 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문일 예비후보자야말로 지역을 위해 봉순장학회를 만들어 몸소 실천한 인물”이라며 “반드시 지역발전에 귀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축전을 통해 “김 예비후보의 응집력과 의지는 우리 사회에 희망의 빛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최고봉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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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는 3일 “순천에 조성된 마그네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 100여개 이상을 유치할 수 있다”며 “미래산업을 육성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순천시청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내 최대 교육도시의 위상과 함께 동부권 중신도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10여년동안 활로를 찾지 못했던 율촌산단의 경우 도와 순천시가 개발하면서 부지 분양이 완료되는 등 산업도시 기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특히 “故 박태영 전 지사가 전남테크로파크와 신소재지원센터 등을 (순천에) 구축해 참 다행스럽다”며 “신소재 개발은 무궁무진한 미래산업 분야로 선도해야만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3년 순천만정원박람회 개최는 국제인 약속”이라며 “정부와 협의를 통해 많은 예산이 국고지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명품박람회로 만들수 있도록 지역민들도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어 해남군을 찾아 “전남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이 될 수 있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이 늦었지만 올 봄에는 착공돼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산업인 관광산업을 활성화해야한다”며 “특히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와 화원관광단지, 땅끝 등 지역의 자산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해남에는 농특산물이 많고 전국적인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이를 가공하고 유통판매해야 고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완도 고속도로가 빨리 조성되어야하지만 여수엑스포 유치로 SOC예산이 (그쪽으로)집중되고 있어 추진이 더딘 것이 사실”이라며 “접근성 개선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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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 복합단지 대구 유치와 관련, 이동관 청와대 인수수석의 이명박 대통령 공치사 발언으로 광주지역 정치권이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용섭(광산을) 국회의원은 3일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 대통령의 정치적 개입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분할 배치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선정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를 선정할 당시 ‘학연과 지연의 깊숙한 개입과 측근을 배려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선정과정을 명백히 밝히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 원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채 광주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구·경북의 대통령이라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리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명박 정부가 말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지역차별을 조장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기회에 이명박 대통령이 내세운 지역균형발전의 실체는 무엇이고 지역차별을 방지할 수 있는 분명한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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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시민의 뜻에 거스르는 민주당에 맞서 개혁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며 무소속 열차에 몸을 실었다. 광주시장 선거 출마선언 당시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던 정 예비후보는 3일 오전 북구 운암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행 결심을 굳혔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개혁세력의 연대와 민주당의 개혁을 천명한 정세균 대표의 주장은 원칙적으로 타당하다고 봤다. 그러나 경찰력을 동원해 기초의원 선거구를 분할하는 반민주적 폭거를 저지르는 등 광주시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5+4’의 민주세력 대통합도 각 당의 양보 없는 주도권 경쟁으로 기조마저 흔들리고 있어 개혁포기와 의회 폭거, 연대 좌절 등으로 인해 민주당은 갈 길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 예비후보는 “광주에서 민주당을 제외하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 등이) 모두가 힘을 합칩시다”면서 “절망이 아닌 ‘2010 광주희망연대’ 구성을 정식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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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순천이 뜨고 있다. 그동안 전남 목포를 중심으로 태동했던 선거 조직들이 이번 선거부터 모두 순천 등 동부권에 둥지를 틀고 있다. 특히 이념에 따라 움직이던 예전 지역내 정치의식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서부권보다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많은 동부권으로 정치 중심추를 이동하고 있다. 2일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달 10월 일찌감치 순천 연향동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기존 선거에서는 본인의 고향 또는 지지기반에서 출정식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함평·영광 등 서부권 지역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순천에 선거 사무실을 개소한 것. 또 전남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예비후보 5명 가운데 김장환 전 교육감을 비롯해 서기남 전남도 교육위원, 신태학 전 여수교육장, 윤기선 전 전남도교육공무원연수원장 등 4명이 순천 시내에 캠프를 꾸렸다. 이처럼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들이 앞다퉈 순천에 선거캠프를 꾸리는 것은 서부권보다 2배 이상 많은 인구가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현재 여수시 인구수는 29만3천233명으로 도내 22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순천도 27만1천106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바로 인근인 광양도 14만4천712명에 달해 광양만권 3개시 인구수만 71만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순천은 동부권 시지역 2곳을 제외하고도 보성군을 비롯 화순, 곡성 구례, 고흥 등 5개 군과 경계를 맞닿고 있어 그만큼 가속성이 있다. 또 순천 등 동부권은 정치 참여 욕구가 높은 30~50대 중장년층의 비중이 많은데다 인근 군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유입된 인구 비율이 높아 강력한 여론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목포시의 인구는 24만4천801명으로, 순천과 비슷한 규모를 보이고 있지만 무안과 신안의 중간지역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여론이 뻗어나가는 데 한계가 있다. 또 나주지역은 인구수가 지난해 ‘10만선’이 무너져 9만801명에 그치고 있는 한편, 생활권이 광주로 흡수돼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여론 반향이 적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지역 내 정치환경도 크게 변화돼 상징적인 이데올로기가 유권자들에게 더 이상 먹혀들어지지 않고 있어 이같은 ‘지역정치권 동부권 쏠림현상’이 더 집중될 전망이다.
정치/행정
특별취재반/김영민 기자
201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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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2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3일 지식경제부의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됨으로써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지경부 심의에서 원안 통과됨에 따라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등을 거쳐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2컨벤션센터를 지역 컨벤션산업 활성화는 물론 2014수소에너지대회,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핵심 인프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박정태 기자
2010.03.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