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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광복 61주년 기념식장에서 광복회원, 일반시민 등 900여명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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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산업단지 2단계 진입도로 입체화 사업이 국비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15일 “첨단산단 2단계 진입도로 개설공사 중 시가 시행하고 있는 첨단산업단지 진입관문인 62호광장의 입체교차로 사업비 142억원을 정부가 부담하는 것을 내용으로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첨단산단 2단계 진입도로개설공사는 총연장 8.32㎞에 1천800억원이 투입되며, 호남고속도로 동림 나들목과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북광주 나들목을 연결하는 공사이다. 이 중 첨단 2단계 개발사업인 동림 나들목~제62호 광장간 2.5㎞는 토지공사에서, 첨단2단계 지구경계에서 국도 13호선까지 3.72㎞는 시가, 국도13호선에서 북광주IC 까지 2.1㎞는 익산지방 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에서 각각 나눠 시행하고 있다. 당초 시는 첨단산업단지 1단계와 2단계 사업지구로 진입하는 62호광장인 신용교차로를 예산형편상 평면으로 추진했지만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예상됐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5월 12일 건교부에 입체교차로 시설(지하차도 L=460m, 왕복 4차로, 사업비 142억원) 총사업비 조정을 요구했고, 지난 8일 입체교차로시설 타당성 검토 및 투자심사를 완료하면서 국비 지원의 길이 열렸다. 시는 기획예산처 등과 사업비 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입체교차로 시설 공사를 내년 1월부터 시행, 오는 2009년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용교차로가 평면교차로에서 지하차도로 입체화될 경우 호남고속도로 동림 나들목에서 신설 중인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북광주 나들목까지의 통행시간이 단축된다”면서 “시가지 교통난 해소와 첨단산업단지, 하남산업단지 등의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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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간 평가를 통해 차등지급해야 할 교원성과급 제도가 사실상 나눠먹기식으로 전락, 경쟁을 통한 교육풍토 조성이라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현재의 성과급 제도를 철회하고 연구수당 등으로 일괄 지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반납투쟁에 나섰다. 15일 전교조와 일선 학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주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사 37만여명에게 총 3천578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광주지역 교사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초등 47억원, 중등 60억원이다. 성과급 80%는 똑같이 나눴고, 20%는 등급을 나눠 액수를 달리 지급했다. 이에 따라 교원들은 상위 30% A등급, 중간 30∼70%는 B등급, 하위 30%는 C등급 등 3개 등급으로 나뉘어 성과급을 지급받았다. 액수는 월 봉급액의 57%에서 80%로 인상됐고 7월에 71%, 10월에 29%를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성과급 차등 배분의 기준이 되는 A, B, C등급 결정에 있어 명확한 기준이 없이 대다수 학교가 연공서열에 따라 등급을 결정, 나눠먹기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지급 기준이나 등급별 대상자 등은 보직여부, 수업시간, 담임여부, 포상실적 등을 활용하되 구체적인 기준은 각 학교에서 성과급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확정해야 하나 이같은 지침이 형식에 그쳤다. 올해 7년차인 광주의 한 고교 교사 A씨는 “전국단위의 수업발표대회에서 1위를 하고 보직을 맡는 등 여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학교 관리자로부터 ‘막내니까 C등급이다’는 통보만 받았을 뿐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학교의 B교장은 “수십명에 이르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성과급심사위원회서 엄격한 심사를 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상당수 학교들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봉수에 따라 등급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데이터에 의한 분석이 아닌 학내 구성원간 구두합의에 의해 성과급이 분배됐다는 방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교조는 성과급 차등지급 비율이 확대되면 장기적으로 교사간 비교육적 경쟁이 확대돼 학교 교육력이 오히려 약해진다며 성과급 반납투쟁에 들어갔다. 전교조는 각 분회마다 성과급 반납 통장을 만들어 반납을 서약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진반납을 독려하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 박정근 정책실장은 “광주의 경우 4천500여명의 교사들이 반납을 서약했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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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휴일인 15일 광주·전남 지역 유명산과 해수욕장, 유원지가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금호패밀리랜드 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인공폭포수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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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방청객들은 정동(貞洞·서울)의 낮은 언덕을 환희로 덮어 버렸다. 서울지방법원 구내에는 특경대 조사관 기마대까지 출동하여 경계가 삼엄하였다. 반민거두 박흥식(朴興植)과 이기용(李琦鎔) 두 피고가 법정 구내에 다다르자 방청객들은 철문은 떠밀며 육박하였다” 1949년 3월 28일 반민족 행위로 체포된 자들에 대해 서울에서 열린 공판 현장에 대해 신문들은 이렇게 전하고 있다. 반민특위 전남 조사부에 의해 체포돼 재판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기록은 얼마 남아 있지 않다. 당시의 기록을 보면 일본군과 결탁해 공장을 운영했던 기업가와 호남은행 등을 설립해 널리 알려진 현준호도 조사를 받았다. ◇군수공장 사장도 체포=전남 조사부는 1949년 4월 광주에서 군수공장을 운영하던 이문환(당시 43세)씨를 체포해 송치한다. 이씨의 죄목은 반민법 제4조 7항과 12항 위반. 조선기계제작소를 운영하던 이씨는 일본군 군수품 지정공장이 된 후 수류탄을 다량으로(약 5만개) 제조해 일본군 광주사관부에 납품한 혐의였다. 유기를 제조해 일본정부에 납품하기도 했던 이씨는 자신의 공장에서 전라남도내에서 공출됐던 유기의 전량을 주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씨는 일본 장교와 결탁해 종업원을 혹사 하였고 이에 불응하면 헌병대에 인치 혹은 구타하는 악행을 일삼았고 일인 행색을 하며 가족까지도 일어를 상용케 했다. 이씨의 재산은 부동산 1천만원(조선기계제작소 200만원, 호남산소공장 373만원)가량 이었고 동산은 10만원으로 상당한 부유층이었다. 발동기 부속 등을 제작하던 이씨는 1943년 5월 일본군의 지정공장이 된 뒤 수류탄 제조에 착수해 한달에 8천개 가량을 제작했으며 당시의 광주부 유산동 도살장 뒷산에서 성능 시험도 했다. 수류탄 가격은 개당 4원50전 이었다. 전남 조사부는 이씨의 소행조사서에 ‘간흉한 성격의 소유자로 타인을 해치는 것이 상습적이고 일상이 비양심적’이라고 적었다. ◇선처 요청하기도=전남 조사부는 일본에 협력했다고 해서 가혹한 처벌을 내린 것만은 아니다. 조사부는 전남도평의원과 중추원 참의를 지냈던 현준호(당시 61세)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의견을 내기도 한다. 조사부는 ‘현씨는 일제시대 여러 공직을 맡아 보았으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민족을 위한 언행으로 민간에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금융사업과 육영사업 등으로 민족에 유리한 사업을 한자’ 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민법 제4조 2항에 해당되는 당연범이나 일제의 강압을 합법적으로 피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위한 행적이 많음에 비추어 정상을 참작해 불기소함이 가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당시 전남지역 유지였던 현씨에게 독립운동 자금을 요구하는 협박편지가 배달 됐다는 점도 흥미를 끈다. 당시 증인으로 조사를 받은 김종수씨는 “현씨에게 독립운동 자금 6천원을 요구하는 편지를 두번 보냈으나 소식이 없어 직접 만나러 가던 중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쫓기게 됐다”며 “아마도 편지를 받은 현씨가 경찰에 밀고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결백을 주장했던 현씨는 결국 불구속 기소됐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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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서 50대 男 숨진채 발견 14일 오후 3시49분께 전남 순천시 황전면 금평리 용서천에 있는 다리 밑에서 신모(59)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 장모(6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는 “다리를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사람이 빠져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해 가서 확인해 보니 신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순천
사회
강문일 기자 kmi@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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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하반기 학위수여식 박사 24명·석사 50명 학위 받아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06년 하반기 학위수여식을 16일 오후 2시 행정동 1층 대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24명, 석사 50명 등 모두 74명이 학위를 받는다. 또 정보통신공학과 정윤송 박사, 신소재공학과 김태철 박사, 기전공학과 무하마드 빌랄 아마드(M. B. Ahmad·파키스탄) 박사, 환경공학과 강소영 박사, 생명과학과 류제황 박사 등 5명에게 우수논문상이, 생명과학과 이용재 박사에게 공로상이 주어진다. 이날 박사학위를 받는 졸업생의 경우 학위과정 동안에 저술한 SCI(과학기술논문색인집) 등재 논문편수가 1인당 7.4편에 달했으며, 신소재공학과 양현덕 박사의 경우 19편의 SCI 논문을 게재하는 등 뛰어난 연구실적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9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광주과기원은 이날 학위수여식까지 석사 1천520명, 박사 312명 등 모두 1천832명의 고급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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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5명 중 1명만 태극기 게양 의사” 청소년 5명 중 1명만이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이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내 900가구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조사를 실시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광복 61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게양하겠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20%인 180명에 그쳤다. 반면 국경일 태극기 게양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270명(30%)이나 됐다. 태극기를 가정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도 450명(50%)에 달했다. 학사모는 “국기는 국가의 상징인데 청소년들이 국경일 태극기 게양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국기를 게양하려는 마음이 들도록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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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농부 더위 식히다 익사 14일 낮 12시 40분께 전남 여수시 묘도동 광양포 마을 앞 해상에서 정모(6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씨가 인근 들에서 소를 돌본 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로 들어갔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여수
사회
김상렬 기자 ksl@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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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의협심이 너무 강해서’ ○…길을 가던 20대 대학생들이 말다툼을 벌이던 부부를 보고 길가던 남자가 여자를 성희롱 하는 것으로 착각, 남편과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둘러 경찰서행. ○…14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폭력 혐의로 입건된 김모(24)씨 등 2명은 지난 13일 오전 0시 10분께 광주시 북구 문흥동 청소년수련관 앞길에서 정모(40)씨가 부인 김모(51)씨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고 정씨에게 “왜 여자를 희롱하느냐”며 따지다 시비 끝에 서로 주먹을 휘둘렀다는 것. ○…담당경찰은 “김씨 등은 정씨가 길을 가던 여성을 희롱 하는 것으로 판단 한 것 같다”면서 “주먹을 휘두른 건 나쁘지만 김씨의 의협심만은 높이 사야 할 것 같다”고 쓴웃음.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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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동1차산단 환매 공장용지 분양 광주시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환매한 평동 산업단지 미분양 공장용지를 다시 분양한다. 광주시는 14일 “전남방직으로부터 다시 넘겨받은 광산구 옥동 2만7천597평중 잔여부지 8천433평을 재 분양키로 하고 16일부터 25일까지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환매토지에 대한 분양에 나서 10개 기업과 1만9천253평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잔여토지 분양접수를 받아 다음달 29일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평당 분양가는 55만원이다.
사회
남도일보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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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반 토플 9월 시행 토플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은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 기반 시험인 iBT(internet-based TOEFL)를 한국에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험생들은 서울, 부산, 대구에 설치된 테스트 센터에서 응시할 수 있으며 9월 말까지는 CBT(Computer-based TOEFL)도 병행 실시된다. iBT는 응시에서부터 채점까지 인터넷을 기반으로 실시되는 토플 시험으로 기존의 듣기와 읽기, 쓰기 외에 말하기 영역이 추가로 평가된다. iBT는 원래 7월 초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말하기 영역의 추가로 시험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 수험생들의 CBT 시험 접수가 몰리며 혼란을 겪자 시행이 두달 연기됐다. 국내 토플 시행기관인 한미교육위원단의 심재옥 단장은 “말하기 영역이 추가돼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시험의 난이도는 CBT 토플과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응시료는 미화 170달러(약 16만4천원)이며 수험생들은 16일부터 전화(02-3211-1233)나 한미교육위원단의 인터넷홈페이지(www.toeflkorea.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사회
남도일보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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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위탁운영법인 전국 공모 전남도는 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지역제한을 두지 않고 전국에 있는 법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그동안의 지정위탁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재정능력이 있고 장애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법인에 위탁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공개모집 응시를 원하는 법인은 소정양식(http://jeonnam.go.kr)의 서류를 작성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남도 사회복지과에 접수하면 된다. 위탁법인은 ‘전남도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에서 희망법인으로부터 제출받은 서류에 대해 신청법인의 공신력, 운영능력, 재정능력 등을 종합 검토해 건실한 법인을 선정하게 된다. 위탁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간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사회복지과(061-286-5742)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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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가짜 명품 전면수사” 高價로 둔갑, 무분별한 소비풍조 조장 이택순 경찰청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 명품’에 대해 경찰이 전면 수사를 벌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14일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명 브랜드를 본뜬 ‘짝퉁’과 ‘가짜 명품’이 국내에서 팔리면서 무분별한 소비풍조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박기륜 경찰청 외사국장은 가구, 장신구 등 품목에서 최근 문제가 된 ‘빈센트 앤 코’와 같은 허위·과장광고가 많다는 정보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본청, 지방청, 일선 경찰서 등에 지시해 내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위 명품을 판별하는 기준이 애매해 현지에서는 특별한 물건이 아닌데도 국내에서는 고가로 둔갑해 팔리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에서 소위 이태리 가구로 알려진 제품들 상당수가 실제로는 스페인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18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품’으로 선전돼 온 G시계가 사실은 최근에 설립된 업체가 만든 ‘가짜 전통 명품’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서초경찰서가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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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양 파라치’ 등장 양곡관리법 표시사항 위반 노점상 신고 양곡관리법에 의한 표시사항을 위반한 노점상 등을 전문적으로 신고하는 이른바 ‘양 파라치’가 등장했다. 14일 농림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따르면 올들어 본격 시행된 양곡관리법에 의한 포상금 지급건수는 지난 6월말까지 135건, 765만원으로 이중 133건, 665만원을 전문 신고꾼 1명이 차지했다. 나머지 2건, 100만원은 단속 공무원에게 돌아갔다. 양곡관리법에 의한 포상금은 쌀, 콩, 감자 등 각종 양곡의 품종, 생산연도 등 의무 표시사항을 허위 기재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는 유통업자를 신고할 경우 신고자에게 물량별로 건당 5만∼100만원이 지급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포상금을 독차지한 신고꾼은 각종 양곡을 파는 시장 영세상인이나 노점상 등을 주로 신고했다”며 “표시 준수 촉진 등 나름대로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우선은 계도가 필요한 영세 상인을 보호하고 신고포상금을 통한 효과도 높이기 위해 별도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현재 표시사항 위반 물량 2t미만에 대해서는 최소물량 요건없이 5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포상금 지급기준에 신고 물량 하한선을 100㎏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관계자는 “수입 쌀의 국산 둔갑 판매 등을 신고한다면 절대 환영이지만 계도가 필요한 영세 상인들의 주의 부족에 따른 미표시 위주로 신고가 이뤄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곡의 ‘양’을 따 양 파라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전문 신고꾼이 최근 한명 더 생겼다”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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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꽃’버리고 ‘문학 강단’교수로 전남경찰청 성동민 총경 명직 서울예대 강단에 경찰서장을 지낸 현직 경찰관이 정년을 앞두고 대학강단에 나서기로 해 화제다. 주인공은 최초의 현직 경찰문학박사로 유명한 전남지방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 성동민(55·사진) 총경. 성 총경은 정년 3년을 남겨놓고 14일 명예퇴직을 신청, 올 가을학기부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전임교수로 희곡·시나리오 창작기법에 관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경찰관이 대학 강단에 서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성 총경처럼 ‘경찰의 꽃’이라는 총경직위를 도중에 그만두고 50대 중반에 인생의 방향을 바꾼 것은 이례적이다. 70학번인 성 총경은 연세대 재학시절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며 자신의 작문실력을 발휘하다 군 장교로 입대해 대북심리전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군 복무 중에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숨길 수 없어 1979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다시 입학,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1980년 ‘시대문학’ 희곡신인상으로 등단한 그는 1982년부터는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TV 드라마 ‘전우’의 대본을 직접 쓰기도 했고, 1987년에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나리오가 당선되는 영예도 누리며 군인이면서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쳤다. “북에서 표류해 온 소년을 자진 월남한 것처럼 남측이 조작해 선전한다는 내용의 시나리오가 당선됐는데 이 때문에 당시 안기부 조사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1992년 예편한 뒤 경찰(경정)에 특채돼 ‘심리전략’이라는 경찰대 교재를 집필하면서 글쓰기를 놓지 않았던 그는 어려움을 겪었던 80년대 당시를 회상했다. 2004년에는 남북한의 전시(戰時)소설을 비교한 논문으로 동국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아 ‘최초의 현직경찰 문학박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군대와 경찰에서의 경험을 살려 문학활동을 하고 싶다”며 자신의 또 다른 문학인생의 방향을 밝혔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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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잇단 북상…무더위 꺾일까 내일까지 무더위, 중부엔 밤비 북상 중인 태풍이 무더위를 식혀줄까.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이 잇따라 북상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돼 전국민을 잠못들게 하고 있는 ‘찜통더위’를 식혀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천50㎞ 해상에서 발생한 중형급인 제10호 태풍 ‘우쿵’(중국어로 원숭이 왕이라는 뜻)은 17일께 일본 큐슈 남해상까지 진출한 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쿵과 별도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서 이날 오전 제 11호 태풍 ‘소나무’가 발생해 북상 중이다. 태풍 우쿵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부해안과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18∼19일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덥고 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무더위가 쉽게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11호 태풍 ‘소나무’는 소형 태풍으로 시속 34km로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으며 17일께 도쿄 남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못하지만 간접영향은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들 태풍과 상관없이 중부 지방의 경우 북쪽의 한기가 남하하면서 광복절인 15일 밤부터 16일까지 단비가 내려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적인 영향을 주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달 하순께 수축하고 습도가 줄어들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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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지출 대비 약제비 비율 높아 건보공단 ‘OECD 헬스데이타 2006’ 발간 우리나라의 총 의료비 지출 대비 약제비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폴란드 다음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내놓은 ‘OECD 헬스 데이타 2006’에 따르면 총 의료비에서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7.4%로 폴란드(29.6%)에 이어 두번째였다. 다음이 포르투갈(23.2%), 스페인(22.8%), 이탈리아(21.4%) 등의 순이었고 OECD 평균은 16.7%였다. 약제비 비율이 낮은 나라는 룩셈부르크(8.5%), 덴마크(9.4%), 노르웨이(9.5%), 스위스(10.4%) 등이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은 5.6%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았으나 의료비 지출비율의 증가세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비 지출 비율은 미국이 1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위스(11.6%), 프랑스(10.5%), 아이슬란드(10.2%), 그리스(10%) 등의 순이었다. OECD 평균은 8.9%였다. 반면 우리나라에 이어 폴란드.멕시코(6.5%), 아일랜드(7.1%), 체코(7.3%) 등의 의료비 지출 비율은 낮은 편에 속했다. 국민 의료비 지출 대비 공공 지출 비율은 우리나라가 51.4%로 미국(44.7%), 멕시코(46.4%)에 이어 세번째로 낮았다. 룩셈부르크(90.4%), 체코(89.2%), 영국(85.5%), 스웨덴(84.9%), 노르웨이(83.5%), 아이슬란드(83.4%) 등이 80%대를 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공공지출 비율이 낮은 것은 건강보험 가운데 본인 부담 비율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
남도일보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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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학술서 잇따라 발간 요약집·논문집·채집록 배포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연구성과를 분야·시기별로 정리한 학술연구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5·18 기념재단은 그동안 발표된 5·18 관련 기초 자료와 학술연구 자료를 모아 주요 연구성과 요약집 3권과 학술논문집 2권, 채집록 2권을 최근 발간했다. 5·18 민중항쟁 연구의 현황-주요 연구성과 요약집 1, 2, 3권은 1989년 이후 지속된 5·18에 대한 사회과학적 연구 결과물을 정리한 것으로 1, 2권은 주요 연구성과를, 3권은 일·계간지, 단행본, 학술대회 등에서 발표됐던 자료 목록을 담고 있다. 학술논문집 1, 2권은 ‘5·18 민중항쟁과 문학·예술’, ‘5·18 민중항쟁과 법학’을 각각 부제로 지금까지 발표된 문학·예술, 법학 관련 자료들을 정리했으며 앞으로 정치·사회·역사 편도 출간될 예정이다. 구술생애사를 통해 본 5·18의 기억과 역사 1, 2권은 ‘교육가편’과 ‘사회활동가편’으로 나뉘어 5·18을 체험한 이들이 각자의 눈과 목소리로 풀어놓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육가 편에서는 김동원, 노희관, 송기숙, 오병문, 윤광장, 이방기, 이홍길, 정해숙씨 등이, 사회활동가 편에서는 강신석, 김재언, 윤한봉, 정동년, 안성례, 이기홍씨 등이 80년 5월을 구술했다. 5·18 기념재단 관계자는 14일 “5·18에 대한 연구가 수년간 진행되고 있지만 자료 정리는 아직 미흡하다”며 “지난 연구의 노정을 보여주고 5·18의 의미를 재구성·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간된 학술연구서는 비매품으로 5·18 연구기관, 연구자, 관련 단체,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문의=062-456-0525).
사회
남도일보
200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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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친일파 재산소송 소취하 첫 거부 재소송·소송남발 가능성 원천봉쇄 목적 친일파 후손이 ‘땅을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하려다 검찰에 의해 거부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친일파 이재완의 후손이 올해 3월 국가를 상대로 한 소유권 보존등기 말소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가 4개월 만인 지난달 11일 돌연 소취하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검찰에서 같은 달 25일 동의하지 않았다. 고종황제의 사촌형인 이재완은 대한제국의 외교권 박탈 등을 내용으로 한 을사조약 감사 사절단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으며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친일파재산환수법)’이 작년 12월 말 시행된 이후 친일파 땅 소송의 취하 의견이 거절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의 이번 조치는 본안 판결이 나오기 전에 소송을 취하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면 소송을 다시 제기하는 것을 원천봉쇄해 친일파 후손에게 국가 재산이 넘어가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재완의 후손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은 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난 이후에야 종결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민사소송법 상 본안사건에 대한 판결이 나오기 전에 소취하 의견이 받아들여지면 소송을 또 다시 낼 수 있어 친일파 후손들의 소송 남발을 방지하고 친일파재산환수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소취하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친일재산 관련 국가소송은 이완용·송병준·이재극·이근호·윤덕영·민영휘·나기정의 후손들이 제기한 33건으로 이 중 국가승소 5건, 국가패소(일부패소 포함) 9건, 소취하 6건을 제외한 13건의 사건이 재판에 계류 중이다. 소취하 처리된 6건 중 4건은 친일파 재산 환수법 시행 이전에 소취하 절차가 끝났으나 친일파 임종상과 이재극의 후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은 친일파재산환수법이 시행된 이후인 올해 5, 6월에 각각 취하됐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친일파 후손들의 소취하 의견이 받아들여진 데 대해 “소송을 다시 내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가 확실해 소취하에 동의했고 향후 다른 친일파 후손들이 소취하서를 제출하더라도 소송을 다시 제기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면 소취하 부동의 후 확정판결로 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에 계류 중인 13건의 친일재산 관련 국가소송 중 6건은 친일재산 여부에 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소송이 중지된 상황이며 나머지 7건은 소송중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사회
연합뉴스
2006.08.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