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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용 조심하세요” 道소방본부,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전남도소방본부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농기계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영농기가 시작되면서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면서 농기계 전복, 조작미숙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뒤 오는 31일까지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도내 농기계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가 36건이 발생, 119구조·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소방본부는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망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대대적인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위한 홍보와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구급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농기계 대부분이 운전 등 조작 시 많은 힘이 필요한데,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조작자의 체력적인 한계로 인한 안전사고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수칙 및 사고발생시 행동요령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는 주로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 집중되면서 모두 98건이 발생, 33명이 구조됐고 지역별로는 담양, 보성, 해남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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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송정서초, 인조잔디운동장 조성 축구부 육성학교인 광주 금호고와 송정서초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린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자체가 7대3의 대응투자로 201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 대상에 금호고와 송정서초교가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매년 2∼3개 학교씩 모두 11개교 운동장을 2010년까지 인조잔디로 조성할 예정이며,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축구부를 육성하고 있는 2개교를 교육부에 신청한 결과 사업대상에 확정됐다. 이번에 식재되는 인조잔디는 폴리에틸렌 재질의 천연잔디 형태로 기존의 제품과 달리 넘어져도 화상이 없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경제성, 활용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박정진 장학관은 “연말까지 인조잔디운동장이 조성되면 일과중에는 학생들이, 방과후나 휴일에는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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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기관공무원노조연맹 출범 전남교육청 등 9개 노동조합 참여 전국교육기관공무원노조연맹(이하 교육연맹·위원장 이철연 경북도교육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최근 노동부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접수시키고 공식 출범했다. 21일 전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교육연맹은 올해 3월16일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신고를 마친 9개 교육청 공무원노조가 소속돼 있으며 조합원이 1만3천여명에 달한다. 연맹측은 교원에 비해 상대적 불이익을 받는 교육기관 소속 공무원들의 차별철폐를 위해 교직원수당 신설, 각급 학교 근무자 중식시간 근로시간 인정, 주40시간 쟁취 등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연맹은 스스로 친(親) 공노총계열을 표방하며 공노총이 오는 9월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총회 이후 합법노조로 전환하면 상급단체로 삼을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연맹에 소속된 시·도교육청노조는 전남을 비롯해 경북·대구·인천·서울·충남·경남 ·충북·부산 교육청노조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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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정치인 경호 강화” 일선 署에 일제 공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 경찰청이 정치인 경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21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5·31지방선거와 관련 거리 유세를 하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지모(50)씨 등 2명에게 피습을 당한 사건과 관련, 정치인들 경호를 강화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청은 특히 각 정당 대표나 최고위원들 지역 방문을 사전에 파악해 경호 대책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각 정당 대표가 방문할 경우 5∼10명으로 구성된 신변보호조를 운영, 철저한 경호작전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더욱이 5·31지방선거를 10일 앞둔 상황에서 정당 대표나 최고위원, 후보자간 폭력이나 테러 등이 재발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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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처지비관 자살 전문대를 졸업한 뒤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20대 여성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1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모 빌라 A(21·여)씨의 집 베란다에서 A씨가 목도리를 이용,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애인 B(3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서에서 “A씨가 전화를 받지 않아 집에 가 보니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최근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가족들에게는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고 속인 점 등을 미뤄 A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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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지자체 단속 무섭네 ○…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다 지방자치단체에 적발됐으나 수년 동안 행정기관의 조사를 회피해 오던 40대 자영업자가 하루 동안 경찰서 유치장 신세. ○… 21일 광주 북구와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46)씨는 그동안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 10여평 규모로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다 지난 2004년 10월께 구청에 적발된 후 1년 6개월 동안 출석을 거부하다 최근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은 후 풀려났다는 것. ○… A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한 북구 관계자는 “A씨는 그동안 구청에서 실시하는 조사를 계속 거부하다 2차례나 지명 통보됐었다”며 “유치장에 수감되고 나서야 조사를 받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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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민방위 포스터·수필 현상공모 광주 남구는 민방위대 창설 제31주년(9월 22일)을 앞두고 민방위 포스터와 수필을 현상 공모한다. 응모자격은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부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 등이다. 포스터 부분의 작품주제는 일상생활에서 재난대처를 위한 생활민방위의 필요성과 역할, 민방위 활동상을 국민에게 알려 친근한 인식을 줄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수필부분은 민방위 활동과 안전관리 사례, 재난 대처경험 등 안전관리 의식을 강화하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내용이면 가능하다. 포스터 부분과 수필부분 응모자는 각각 2절지 이내와 200자 원고지 18매 내외 또는 A4용지 4매 분량으로 작성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6월 20일까지 구청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503-701, 광주 남구 봉선동 제석로 17번지 재난관리과 민방위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우수작은 오는 8월말께 발표하고, 시상은 9월 22일 창설기념일에 일반부와 학생부 부분으로 나눠 각각 최우수작 1명에게는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우수작 2명에게는 소방방재청장상을 수여하고, 각각 20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시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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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동청 고용안정센터 취업 관련 각종 지표 ‘향상’ 취업자 수 전년 比 150% 상승 광주종합고용안정센터가 시범운영 1년만에 전년도에 비해 취업자 수 150%, 취업률 8.6% 상승 등 높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정부로부터 고용안정시범센터로 지정된지 1년만에 취업자 수와 취업률, 고객만족도 등 이 지역의 취업 관련 각종 지표가 크게 향상됐다. 실제 센터가 문을 연 2005년 5월~2006년 4월 구인자 수는 1만3천127명, 구직자 수는 4만233명, 알선자 수 5만153명, 취업자 수 7천270명으로 센터 운영 이전에 비해 구인자 수 22.9%, 구직자 수 34.3%, 알선자 수 167.7%, 취업자 수 156.5%가 각각 증가했다. 또 고용서비스 내용의 충실도를 보여주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참여와 직업심리검사, 동행면접,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등도 센터 운영 이전에 비해 최고 264%까지 늘어났으며 고객만족도도 70.5점에서 76.4점으로 5.9점 상승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던 구직자 개인별 관리프로그램인 ‘수급자 취업담임제’는 체계적인 재취업 지원 서비스로 취업 희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광주노동청은 시범센터 성과사례를 향후 관내 10개 센터로 확산시키고 직업훈련에서 소외되기 쉬운 고령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훈련과정을 별도로 운영해 취약계층이 보다 많은 직업능력개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줄 계획이다. 이기권 청장은 “고용안정센터가 단순 실업급여 지급기관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에 꼭 필요한 전문 취업지원 기관, 지역고용네트워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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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화관광 해설 자료집 발간 문화관광 해설사들이 광주 관광 매뉴얼을 제작했다. 광주시는 21일 “최근 시 문화관광 해설사들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해설활동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집은 시에 소속된 42명 해설사들이 그 동안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5·18자유공원, 광주공원, 향교, 시립민속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무등산 등 광주 주요 관광지의 유래, 찾아가는 길 등을 소개했다. 또 시 문화유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실어 관광객과 해설사들이 광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 문화관광 해설사회 이원창 회장은 “젊은 시절의 경력과 해설사 양성과정, 현장 경험을 자료집에 충실히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해설사들이 외지인들에게 광주 관광지를 설명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설사들은 주말과 공휴일, 5·18 자유공원을 비롯한 광주 관광지 11곳에서 해설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는 해설사들이 수시로 열람할 수 있는 문화관광 해설 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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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주.독일서도 5.18 기념행사 5·18 민주화운동 2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미국과 독일, 호주 등 해외에서도 잇따랐다. 21일 광주시와 5월단체 등에 따르면 미국 나성한국청년연합은 지난 20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LA한국교육원에서 5·18 민중항쟁 26주년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가졌다. ‘한미 진보운동과 한인 커뮤니티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학술행사에서는 아시안 아메리칸 학술모임과 한국청년연합 관계자들이 한인 커뮤니티와 이민자들의 권익 신장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문화패 한누리의 공연도 이어졌다. 미국 북텍사스 호남향우회도 이날 오후 7시 달라스 윌셔은행 강당에서 5월 기념행사를 가졌다. 호남향우회는 현지 교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5·18 영상물 ‘기억을 기억하라-5·18민중항쟁 그 10일간의 기억’을 상영해 5·18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호주 시드니민족교육문화원도 이날 오후 5시 호주 현지에서 기념식과 살풀이춤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당시 아픔을 함께 했다. 독일에서는 ‘재유럽 5월민중제 준비위원회’ 주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빌레펠트 자연의 집에서 5·18 26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 동포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5·18 기념행사가 펼쳐지고 있다”며 “관련 자료나 영상물을 원하는 교포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미국 댈러스 행사를 위해 관련 자료를 제공했으며, 5·18기념재단은 LA, 시드니, 빌레펠트 행사를 지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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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열린 5·18민중항쟁 제26주년 기념 민주기사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무등경기장에서 옛 전남도청 앞까지 차량행진을 펼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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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나주대 정이사체제 전환불가” 임시이사 선임이유 2가지 해소 안 돼 교육부가 1997년부터 관선(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나주대의 정이사체제 전환에 대해 결국 ‘불가’를 통보했다. 대학 구성원들의 반발과 함께 임시이사 선임사유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1일 나주대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나주대학 분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나주대 설립법인인 아신학원에 공문을 보내 법인설립허가 당시 등기부등본을 변조해 부족하게 된 교지 4만133㎡ 를 설립자 재산이 아닌 교비로 취득(4억8천만원)한 것을 세입조치하지 않았고, 아울러 설립자 등 5명이 횡령한 교비 800여만원 또한 세입조치하지 않아 정이사체제 전환을 불가한다고 통보했다. 교육부는 이어 “정이사체제 전환은 임시이사 선임 사유가 해소된 후 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번 조치는 성급한 정이사체제 전환은 비리로 물러난 설립자 중심의 구 경영진에 학교를 돌려주는 것으로 이는 오히려 대학 정상화를 저해한다며 반발한 대학 구성원들의 손을 들어준 것. 나주대 민교협은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정확한 조사 없이 임시이사 선임사유가 해소됐고 전체 구성원의 동의가 있었다며 정이사체제 전환을 밀어붙이려다 민교협 교수들이 반발하고 동의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정이사체제 전환불가를 통보했다”며 교육부의 탁상행정을 비난했다. 민교협은 아울러 “대학설립비리에 대한 명확한 법적해명과 정상화방안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월 아신학원에 공문을 보내 이정재 임시이사장의 임기만료와 함께 나주대가 정이사회 구성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통보했으나 구성원들이 반발해 왔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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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이 휴일인 21일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조선대 장미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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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유사석유제품 기승 주택가에 위장업소 차리고 버젓이 영업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 국내 휘발유 가격도 ℓ당 1천500원을 넘어서 1천600원대를 향해 고공행진이 계속되자 유사석유제품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운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유사석유 판매업자들은 인화성이 높은 유류제품을 다루면서도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영업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점에서 항상 대형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5개 구와 한국석유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유사석유제품 제조·판매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21일 오전 광주시 북구 한 주택가. 겉으로 보기엔 영세한 페인트 가게 앞에 자가용 승용차들이 정차해 있다. 잠시 후 페인트 가게 문이 열리더니 4각 모양의 은색 페인트 통들이 중년의 남자 손에 들려나와 승용차 연료통에 부어졌다. 바로 유사석유제품이다. 이곳에서 유사석유제품을 구입하던 한 운전자는 “휘발유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불법인줄 알면서도 구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가에 은밀하게 위장된 판매업소를 운전자들이 찾아갈 수 있는 것은 자동차에 무차별적으로 꽂혀있는 명함 때문이다. 판매업자들은 명함을 보고 전화를 걸어오는 운전자들을 유인해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이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덩달아 유사석유제품 제조·판매행위도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시·구·석유품질관리원 등은 22일부터 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합동 단속반은 주유소를 통한 유사·저질 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280여개 등록주유소에 대한 품질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세녹스 등 유사석유제품은 인화점이 낮아 주택가나 지하주차장 등에서 취급할 경우 폭발사고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불법제조·판매행위를 보는 시민들은 석유품질관리원(1588-5166)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녹스 등 유사석유제품의 제조·판매·사용은 지난 2월 10일 대법원에 의해 불법으로 최종 확정 판결됐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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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지역 투표소에서 투표 할 수 없는 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거소투표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절반 정도가 부당하게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구례군선관위는 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집에서 투표하겠다고 신고한 거소투표 신고자 341명의 신고가 거짓이거나 부당하다고 판단, 이들에 대해서는 거소투표용지를 발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례군 선관위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거소투표자의 신고를 접수한 결과 지난 2002년 지방선거시 62명이던 거소투표 신고자 수가 이번 선거에서 10배 정도 늘어난 678명이 접수되자, 지난 17일부터 3일간 20여명의 직원을 투입, 전원 면담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거동이 가능하는 등 거소투표자에 해당되지 않은 신고자가 308명으로 나타났으며, 거동불능 등으로 거소투표자에 해당하나 본인의 의사없이 신고된 이가 3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례군 선관위는 허위로 신고한 308명에 대해서는 22일부터 철저히 조사해 전원 사법조치할 계획이다. 거동불능 신고자 중 본인의 의사없이 신고된 33명에 대해서도 재조사후 위법사실에 대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례참여자치연대 등 사회단체는 “허위 신고된 거소투표 신고자가 341명이라는 것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의심되며 이는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숫자”라며 “구례선관위의 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거소투표자를 허위로 신고한 자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제247조(사위등재, 허위날인죄)의 규정에 의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구례
사회
강재순 기자 kjs@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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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농림부의 올해 농업경영컨설팅 사업 국비 배정액이 확정됨에 따라 컨설팅을 희망한 도내 141개 농가와 법인 등에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을 포함해 모두 12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컨설팅 혜택을 받는 농가 등을 분야별로 보면 축산농가가 47.5%(67개)로 가장 많고 원예 24.8%(35개), 가공 10%(14개) 등의 순이다. 품목은 친환경, 관광, RPC(미곡종합처리장)·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화훼, 채소 등 모두 12개 분야에 이르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공동컨설팅 제도’를 활용, 이번 희망 농가를 품목별, 지역별로 그룹화하는 등 신청농가 261개를 141개로 분류해 컨설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특히 올해부터 농업경영컨설팅 사업의 경우 기존 해당 시·도에서 선정했던 컨설팅 공급업체를 농림부에서 자격요건을 강화해 직접 공모·선정한다. 이어 이들 선정된 업체를 인증업체로 공고(전국 36개 선정)함으로써 컨설팅공급 업체의 능력부족, 컨설팅업체 난립, 나눠주기식 배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컨설팅 수혜 3년차 농가에 대해서는 자부담을 50%로 강화(1·2년차 30%), 특정 농가에 대한 컨설팅의 지속적인 혜택을 지양함으로써 컨설팅을 희망하는 모든 농가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동일 품목의 농가를 그룹화하는 공동컨설팅 제도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컨설팅제도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에 따라 올해 담양 한우, 나주 유황포크, 진도 홍주 등 3개 업체가 브랜드 컨설팅을 받게 돼 지역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도는 내년부터는 시·군 대표 브랜드 컨설팅 등 시·군 실정에 부합되는 기획컨설팅 사업을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최영학 농업기반정책과장은 “앞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수시로 계약 내용의 이행 여부 및 자금집행의 적정성 등에 대해 집중 점검토록 하는 등 컨설팅 사업 전반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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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26주년 기념식은 끝났지만 주말에도 추모행사가 이어졌으며, 정신계승 행사들은 월말까지 계속된다. 5·18 민주기사동지회는 주말인 지난 20일 오후 ‘민주기사의 날’ 행사를 통해 무등경기장에서 옛 전남도청까지 5·18 당시 택시시위를 재현했다. 또 같은날 오후 금남로에서는 청소년 문화제 레드 페스타(RED FESTA)가 열려 민주·인권·평화·나눔마당과 록페스티벌 등 5개 마당의 체험·참여행사가 ‘우리가 오월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같은 시간 충장로 삼복서점 앞에서는 오카리나 연주, 마당극, 마술, 인형극 등 공연과 조형물 전시, 붓글씨 쓰기, 평화 손도장 찍기 등 부대행사가 곁들여진 평화문화제 ‘반갑다 평화야’가 열려 광주 도심이 또 한번 5·18의 열기로 가득찼다. 또 이날 오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5·18 부상자회 주관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서예행사가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7천여명의 참배객이 묘지를 찾았다. 휴일인 21일에는 오월판화전, 5·18민중항쟁 아카이브전, 상무대 영창 체험 행사 등 각종 문화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와함께 오는 23~24일 전남대 용봉문화관에서는 ‘민주주의, 평화, 통일, 시민사회’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조 발제하며, 연세대 박명림, 가톨릭대 안병욱, 한림대 이삼성, 전남대 오경택 교수, 중국 베이징대 시민사회연구소 리징펑 소장, 이토 나루히코 중앙대 명예교수 등 국내외 학자와 NGO 활동가들이 6개 부분별 토론을 벌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5월 항쟁의 의의를 한국의 민주주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통일운동, 반전평화운동과의 연계선상에서 조명하고 시민사회단체의 활동도 소개된다. 특히 주한미군 주둔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이라크 반전평화운동 등 국내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제적 이슈들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의 입장이나 운동방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광주 민예총은 22~27일 옛 전남도청 등지에서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오월 문학제’를 열 예정이며, 26일 광주YWCA에서는 ‘박용준 열사 추모예배 및 장학금 전달식’이 열린다. 이밖에 5·18 구속부상자회는 오는 27일 오후 옛 전남도청 앞에서 부활제를 갖고 올해 기념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남호 기자 namo@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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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청소년 문화제 지난 20일 오후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청소년 문화제가 열려 많은 청소년들이 5월민중항쟁을 주제로 한 민주마당, 인권마당, 평화마당 등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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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이 서글픈 ‘기러기 아빠’ 조기유학 자녀 돌보다 우울증 걸린 아내 “자녀들은 조기유학을 통해 미국에서 정착했으나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 아내의 건강을 잃어 버렸으니…” 제3회 부부의 날을 맞은 21일 자녀들을 미국으로 조기 유학 보낸 50대 가장이 이들을 돌보다 우울증을 앓는 아내 때문에 경찰에 붙잡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광주 북부경찰서에서 눈물로 자신의 처지를 호소한 주인공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54)를 3년째 병간호 하고 있는 A(55)씨. A씨는 이날 오전 0시 5분께 광주 북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의 중지손가락을 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서에서 아내의 손가락에 상처를 입힌 이유에 대한 경찰의 추궁에 A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에게 약을 먹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해 약을 먹이려고 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물어버린 것 같다”며 말문을 흐렸다. A씨는 이어 경찰에게 사건경위를 진술하면서 아내가 우울증에 걸리게 된 사연을 울먹이며 구구절절 설명했다. A씨는 12년전 어린 남매를 미국으로 조기유학 보내면서 아내를 동반시켰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선택한 결정이 우리 가정의 또 다른 불행의 씨앗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당시 A씨 자녀들은 미국 생활에 잘 적응했지만 아내는 극심한 향수병에 시달렸다. 급기야 A씨 아내는 타향생활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3년전 귀국, 병원치료를 받았다. 아내와 자녀들을 해외로 보내고 9년여 동안 국내에서 홀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던 A씨는 이때부터 아내의 병간호에 전념하고 있다. A씨는 이날도 아내에게 약을 먹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하자 승강이를 벌이다 아내에게 상처를 입히고 만 것이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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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재선때 2천만원 줬다” 해남군수 후보 비리의혹 논란 건설업자 기자회견 폭로 5·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해남군수 후보에게 2천만원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후보측은 빌린 것을 빌미로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라며 고발키로 했다. 해남읍에 사는 김모(45·건설업)씨는 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4년 9월20일 해남군수 재선거 때 이번 선거에 출마한 A후보에게 2천만원을 갖다줬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또 해남공설운동장 인조잔디 업체 선정과정에서 K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A후보가 직접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시 A후보의 측근으로, 무면허 상태에서 군으로부터 10여건 이상의 수의계약을 하다 말썽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A후보측은 “김씨가 예민한 시기에 지능적으로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 2천만원은 건물 신축 때 공사비가 부족해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인조잔디 사업자 선정은 관련 규정과 선정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 것으로 한 점 의혹도 없다”면서 “김씨를 명예훼손, 협박, 공갈,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경찰서는 김씨를 불러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남
사회
박희석 기자 phs@
2006.05.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