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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 금남로에서 펼쳐진 5·18 시·도민 대동한마당행사에서 시민들이 독도모형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동북아평화를 염원하는 ‘시민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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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난지 25년이 지났지만 관련 자료 발굴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그나마 수집된 자료들도 마땅히 전시할 공간을 찾지 못해 지하 수장고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 문화회관 수장고에 보관중인 당시 유품은 모두 5종류 273점이다. 하지만 이들 유품의 대부분은 97년 망월동 구 묘역에서 신 묘역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141점과 2001년 추가 이장때 나온 82점, 11기의 무연고 묘에서 발견된 50점 등이며 자체 수집자료는 52점에 불과하다. 또 수집자료의 대부분도 상무대 영창 법정에서 나온 전투화 1점과 식판 7개 등이며 나머지는 개인 기증이다. 또 지난 95년 광주시가 전남도청 이전후 전시관이 개관될 것을 대비해 현재까지 수집한 자료는 총 2만4천여점이다. 하지만 광주시가 확보하고 있는 자료의 대부분은 당시의 성명서와 신문기사, 관련 행정서류 등 이어서 다른 기관이 수집하고 있는 자료와도 상당부문 겹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행정자료의 경우 각 기관에 공문을 통해 자료를 요청했지만 대부분의 자료가 보관기간이 지나 서류자체가 파기된 것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 98년 영상채록단을 통해 당시 관련자들의 증언을 확보했으나 대부분이 피해자들이고 가해자였던 군인들에 대한 인터뷰는 하지 못해 사실상 미완”이라며 “관련자들을 직접 찾아가 자료를 기증받는 방법도 생각해 봤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이런 자세는 5·18 기념재단이 지난해 해외자료 수집에 나섰고 5월 관련 단체들도 개인이 수십년동안 꾸준히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일한 대응 이라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그나마 수집된 5·18 관련자료들도 수집주체에 따라 5곳에 분산돼 있어 통합 전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시민 김모씨(38)는 “5·18 당시 발행된 소식지나 투사회보, 사진 등은 이곳 저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새로운 자료는 보기 어렵다”면서 “10년전 자료나 현재 자료가 똑같고 비슷한 전시물만 있어 요즘은 전시관을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집된 자료마저 전시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전남도청 이전후 도청 건물 일부를 전시관으로 개조해 5·18자료를 통합 전시키로 한 사업이 10여년째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5·18기념문화회관 관계자는 “전남도청에 들어서기로 했던 전시관에 대한 세부 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아 자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단 내년에 완공되는 5·18묘지 내 추모관 전시용으로 5·18 유물의 복제품 제작을 보훈처와 협의중이지만 워낙 비용이 많이 들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namdonews.co
200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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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아파트 계단서 숨진 채 발견 40대 여자가 아파트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새벽 5시 55분께 광주시 남구 진월동 모 아파트 15층과 16층 계단 사이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강모씨(45·여)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강씨의 남편 신모씨(4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경찰조사과정에서 “신문을 배달하는 아주머니가 밖에 사람이 죽어있다는 말을 해 집 밖으로 나가 확인해 보니 아내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강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오광록 kroh@namdonews.com
사회
남도일보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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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현석 기자 kaja@namdonews.com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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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관련 교통소통대책 마련 광주시는 5·18 25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가 열리는 국립 5·18 묘지와 시내 일원에 대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참배객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인 1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북구 첨단산단∼청옥동∼5·18묘지를 경유하는 25번 시내버스(29대)의 노선을 청옥동을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5·18묘지로 향하도록 했다. 청옥동 주민들은 시내버스 대신 시가 20분 간격으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시는 또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1일까지 5·18 관련 문화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도청앞 광장과 금남로 등 행사장의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이곳을 경유하는 21개 노선버스에 대해 중앙초교∼전남여고∼동구청 방면 등으로 우회 운행하도록 노선을 임시 변경했다. 시는 행사 기간 중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념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namdonews.com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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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난개발 방지 경관기본계획 수립 전남도가 무분별한 난개발 행위 억제와 친환경적인 도시경관 조성 등 세부적인 경관관리지침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관관리지침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지역환경을 보다 경쟁력 있게 관리함은 물론 해안경관을 비롯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촉진시키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지난해 6월부터 15개월동안 도내 22개 시·군 행정구역 전역을 대상으로 4계절 특성에 따른 조사 분석에 착수한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이달 현재 5개 시범지구 상세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비방안을 마련, 오는 9월께 경관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시행을 완료하게 된다. 경관기본계획에 따른 용역은 주로 전남지역의 자연경관과 유물·유적을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보전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친환경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이는 전남이 청정의 다도해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0년대이후 무분별한 개발과 기능위주의 도시건설 등으로 아름다운 경관이 크게 훼손돼 지역실정에 맞는 경관계획과 경관관리지침 마련이 시급했었다. 도는 앞으로 자연경관지구를 비롯해 수변, 시가지, 전통, 조망권경관지구 등 5개지구에 대한 구체적이고 시범적인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지구별 경관계획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경관기본계획수립 추진상황에 따라 도민설명회 등을 거쳐 오는 9월 경관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해 일선 22개 시·군의 경관관련 계획과 각종 개발행위 등에 대한 경관적 계획지침 및 관리방안을 마련해 바람직한 경관계획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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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 청소년, 전통 성년례 치른다 지난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수능 부정행위 가담 청소년들이 전통 성년례를 통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난다. 광주보호관찰소는 13일 “오는 16일 성년의 날을 맞아 성인이 된 비행 청소년들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전통 성년식을 치러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11시부터 광주보호관찰소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성년식에는 수능 부정행위에 가담, 검찰로부터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34명 중 올해 성인이 된 10명이 다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 40명과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광주향교의 협조와 자문을 얻어 의관과 제기를 갖추고 전통 성년례 의식인 삼가례와 초례, 명첨계, 수훈, 성년선서, 성년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능 부정시험으로 보호관찰을 처분받은 한명이 성년자 대표를 맡아 성년으로서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짐하게 된다. 또 광주지검 형사 제2부 백종수 부장검사를 비롯해 법무부 광주지역 범죄예방위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성년이 된 이들을 축하, 격려하고 장학금과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과거의 잘못된 생각과 행위로 법의 처벌과 감독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관혼상제의 첫 의식인 ‘성년례’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앞으로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namdonews.com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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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현상 주민들 건강 이상 주장 수돗물 청수(靑水)현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의 몸에 일반인보다 많은 양의 구리성분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수속에 함유된 구리가 체내에 축적돼 건강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에 대한 역학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서구 유촌동 버들주공아파트 1단지 임차인대표회의는 13일 “입주민 12명을 표본선발해 광주시내 3개 병원에 모발검사를 의뢰한 결과 6명의 몸에서 구리성분이 100㎎/ℓ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박모씨(35·여)의 경우 253㎎/ℓ, 이모씨(26·여)는 236㎎/ℓ로 나타나 정상인(18∼50㎎/ℓ) 보다 많게는 5배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대상 12명중 기준치를 만족시킨 주민은 4명에 불과했다. 또 임차인 대표회의가 조선대 환경공학부에 의뢰해 실시한 수질검사결과에서도 아파트 저수조로 유입되는 물에서는 구리가 0.011㎎/ℓ였으나, 가정집에서는 0.113㎎/ℓ(기준치 :1.0㎎/ℓ)로 약간 높아졌고, 인산염도 0.148㎎/ℓ에서 0.573㎎/ℓ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저수조에서 각 세대로 연결된 동관을 통과한 후 구리 성분과 인산염이 최고 10배까지 높아졌다”며 “동관에서 발생한 청수가 건강에 이상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진 만큼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아파트 시공사인 대한주택공사에게 “방청제의 주 성분인 인산염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관련 시설을 즉시 철거하고 동관으로 된 수도관도 교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주민들은 지난달 5일 주공측에 청수현상 민원을 제기한 후 모발 및 수질검사를 의뢰했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namdonews.com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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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열사추모 묘역정비 13일 오전 광주시 북구청 신규 공무원, 청년공직자들이 5·18 구묘역에서 웃자란 나무깎기 등 환경정비를 하며 민족·민주열사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렸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kjtimes.co.k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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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중항쟁이 발발한지 25년이 지나는 동안 군당국의 진지한 사과와 반성이 없어 지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윤광웅 국방부장관이 ‘군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라는 해괴한 논리의 서한문을 5·18 관련 단체에 보내와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 김영룡 기획실장 등 국방부 방문단은 13일 오전 5·18 기념재단을 방문, 5·18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윤광웅 장관의 서한을 전달했다. 윤 장관은 이 서한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며,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5·18과 관련, 국방부장관으로서 과거 잘못된 군의 역할에 대해 다시한번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 장관의 표현은 지역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사과와 반성에는 못미치는 유감표명이라는 점에서 5·18을 바라보는 국방부의 현재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어진 글에서는 당시 시대상과 군의 특성을 거론하며 ‘어쩔수 없었던 일’이라는 식으로 표현, 5·18 관련자들은 물론 지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윤 장관은 “(당시 군의 행동은) 명령과 복종이라는 군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이뤄진 불행한 사실인 점도 감안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추모 행사중에 본래의 행사취지를 벗어나 묵묵히 임무수행에 정진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거나 한반도 방위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입장과 역할을 곤란하게 만드는 상황이 행여 발생한다면 이는 결코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시했다. 또 “북핵문제와 미군기지 이전 등을 통한 한미동맹 문제, 군개혁 등 한반도 안보환경이 매우 어렵고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이러한 시기에 행여 ‘과거일’로 인해 군의 나쁜 면만을 부각시킬 경우 국방임무에 충실하고 있는 대다수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본의 아닌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5·18재단 한 관계자는 “군이 저지른 민간인 대량 살상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나 군 차원의 철저한 진상규명은 뒷전인 채 ‘어쩔 수 없었다’는 이유만을 내세워 이해를 당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했다. 또 다른 5월 단체 관계자도 “군과거사 진상규명 대상에 5·18이 공식 포함되지도 않은 마당에 이해만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발상”이라고 말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namdonews.co
200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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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특급호텔 건립, 투자자 공모 광주시는 12일 서구 풍암동 중앙공원에 특1급 호텔을 유치키로 최종 결정하고 투자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중앙공원내 풍암제 주변 1만5천평에 200실 이상 규모의 특1급 호텔을 민자유치 방식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중앙공원 89만6천평 중 1만5천평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3천평에 건물을 짓고 나머지는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공모절차는 1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7월 11일 투자자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사업자 선정 및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늦어도 내년 7월 착공, 2008년 연말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특급호텔이 들어설 중앙공원은 지난 75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92년 조성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청소년수련원 시설 등 일부만 설치돼 있어 특급호텔 유치 결정에 따라 조성계획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광주비엔날레, 2008년 빛의 축제, 2009년 광엑스포, 2011년 세계문화포럼 등 대규모 국내외 행사 개최 때 빚어질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특급호텔 건립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인프라의 하나인 호텔은 민간 사업이지만 공익성도 갖고 있는 공공자원이라는 점에서 특급호텔이 들어설 경우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namdonews.com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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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고데구리 어업선 3척 적발 여수해양경찰서는 12일 불법으로 소형기선저인망(일명 고데구리) 조업을 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고흥선적 4t급 어선 D호 등 어선 3척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 이 어선들은 치어까지 마구잡이로 잡는 고데구리 어업으로 잡은 어류를 싣고 이날 새벽 1시30분께 고흥군 동강면 죽암리 선착장에 입항하다 해경 검문에 적발됐다. 해경은 이들 배에 실려 있던 낙지와 소라 등 어류를 압류하는 한편 박모씨(47) 등 선장들을 상대로 정확한 조업경위 등을 조사한 뒤 모두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사회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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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무단침입 죄송합니다” ○…전남도가 12일 한나라당 ‘국민생각’소속 국회의원들과 가진 정책간담회장에서 불쑥 ‘무단침입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외친 중년남자에 의해 잠깐동안 회의장 분위기가 이상 야릇. ○…이날 회의장에서 난데없이 자신이 무단침입해서 죄송하다고 밝힌 주인공은 ‘여수고속도로 갖기 운동본부’의 심정우 본부장으로 도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SOC확충 건의에 덧붙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몰래 참석한 것. ○…심 본부장은 이날 박준영 도지사의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건의가 끝나기가 무섭게 일어나 “여수는 그 흔한 고속도로 하나 없다”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라도 전주-광양간 도로를 여수 향일암까지 연장해달라”고 간곡히 부탁.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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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남북교류협, 북측과 농업분야 교류 전개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와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가 올해도 농업분야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12일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북한 개성에서 전남교류협의회 상임대표인 조충훈 순천시장 등 전남도 대표단 6명이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대표를 만나 남북협력 사업을 협의하고 합의서를 교환했다. 이날 합의한 주요 내용을 보면 남측은 북한의 모내기 시기에 맞춰 필요한 농기계와 비료 등 영농물자 제공과 시설 원예에 필요한 영농자재를 7월까지 공급하며, 북측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비닐온실을 만들고 온실 건설 부지는 차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남측은 지난 2003년 완공된 대동군 농기계수리공장에 필요한 농기계 수리부품을 8월까지 전달하고 북측은 기술협의 대표단 방문과 기술협의, 물자인도 사업 등을 보장키로 했다. 전남교류협의회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농도 전남의 특성을 살려 농업부문에서 앞선 기술과 자원을 북측에 지원하는 한편 더욱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전개 민족의 화해협력에 이바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합의서는 남측을 대표해 조충훈 순천시장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대표한 박창식 참사가 서명했다.
사회
순천/강문일 기자 kmi@namdonews.com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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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섬지역 ‘119 나르미선’ 띄운다 이달부터 신안군 등 50가구 이상 99개소 응급 환자 수송 전남도내 섬지역 응급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실어나를 전용선이 이달부터 운항된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화재·구조·구급 등 주민안전의 최대사각지대인 신안, 여수, 완도 등 50가구이상 유인도서 99개소에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게 될 ‘119나르미선’을 이달부터 운영키로 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선박 278척을 ‘119나르미선’으로 지정했다. 또 명예구급대원 1천523명을 위촉, 생활응급처치술을 보급하고 119구급함도 보건당국과 연계 운영해 각종 사고유형별 대처요령을 매뉴얼화하는 등 도서주민의 생명안전 확보에 최대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도서주민에게 소방관서 홈페이지에 게재된 심폐소생술 영상물과 상병별 증상, 원인 및 응급처치 매뉴얼 정보를 공유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방헬기와 정기여객선의 입·출항이 불가능해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큰 불편을 겪었던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5월 한달동안 폐선과 매매, 용도폐지 등 기능상실 여부를 점검해 폐선이 된 경우 새로운 선박을 지정, 119상황실과 네트워크를 구축,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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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 채용과정서 금품 수수 일부 확인 광주지역 한 대학 교수 채용과정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합격을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진술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광주 C대학 교수 채용 비리를 수사중인 광주지검 특수부는 12일 이 대학 예술대 모 학과 강사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지난해 교수 임용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는 등 부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 강사를 상대로 교수 임용 응시자 2명으로부터 1천500여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학과 교수 A씨(50) 뿐만 아니라 다른 교수들이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고 부정 채용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대학으로부터 넘겨받은 공채 관련 자료와 금융계좌 및 교수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주까지 응시자 등 관련자 20여명을 소환, 조사하면서 합격을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관련 교수를 소환 조사하는 한편 당시 심사위원 등 교원 임용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교수들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 등을 벌여 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해 3월 광주지역 모 대학 신임 교수 채용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이 대학 A교수가 응시자 2명에게 각각 500만원과 1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namdonews.com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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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간 협력학습제 전국 첫 운용 첨단고, 전남공고에 피부미용반 위탁교육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문계와 실업계고교간 협력학습제가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개교한 첨단고는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인문계고교에서 소홀하기 쉬운 학생들의 계발활동을 위해 전문성이 필요한 특기적성부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시설과 강사진이 확보된 실업계 고등학교로 등교시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른바 학교간 협력학습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것. 첨단고는 20개 특기적성반 가운데 제과제빵반(24명)과 피부미용반(19명)을 전남공고와 동일전자정보고로 등교시켜 교육시키고 있다. 교육은 한달에 한번씩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피부미용반에는 학생 뿐만아니라 학부모 5명도 함께 참여해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첨단고 정현광 담당교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대보다 훨씬 높은 교육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필요한 부분을 개발해 실업계 학교 외에 일반 가게나 산업체와도 협력학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첨단고는 1년간 시행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해 전국 고등학교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전남공고 김석중 교장은 “협력학습제는 인문계고 학생들이 실습환경 등이 보다 풍부한 실업계고교에서 교육을 받음으로써 불필요한 비용투자를 줄일 수 있어 건설적인 교육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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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짱’을 찾아라 호남대, 전국 고교생 정보기술 경진대회 개최 5년 연속 교육부로부터 정보통신특성화대학으로 선정돼 지속적인 IT분야 인프라를 구축해온 호남대가 숨은 인재 발굴에 나섰다. 호남대 IT·CT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나현식 교수)은 이공계 분야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 유발과 IT분야의 숨은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 고교생 정보기술 경진대회 및 디지털 컨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크게 ‘디지털 컨텐츠 공모전’과 ‘정보기술 경진대회’로 나뉘어 열린다. 디지털 컨텐츠 공모전은 S/W부문과 멀티미디어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오는 23일부터 6월6일까지 참가 신청서, 작품기획서, 작품 CD 등의 제출물을 접수해야 한다. 정보기술 경진대회는 6월11일 오전 10시부터 호남대 광산캠퍼스 정보통신원에서 ‘인터넷 및 컴퓨터 상식(필기)’ 위주의 예선을 거쳐 ‘홈페이지 제작 및 컴퓨터 활용능력평가(실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정보기술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는 등 총 41개 작품을 선정, 장학금 1천여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입상자가 호남대에 지원, 합격하게 되면 금상 이상은 1학기 등록금 전액, 은상은 1학기 등록금 반액, 동상은 입학금 면제 등 특별 장학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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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경보 비·바람 별로 세분화 그동안 주의보와 경보만 발령됐던 태풍 특보 시스템이 더욱 세분화된다. 기상청은 12일 “그동안 태풍이 한반도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하던 태풍 특보의 단계를 보다 세분화한 태풍 예보를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동은 태풍주의보와 태풍경보 2단계로 발표하는 태풍 특보 중 태풍경보를 예상되는 바람과 비의 정도에 따라 3급, 2급, 1급으로 세분화해 발표한다. 예를 들어 ‘태풍경보 비 1급 ·바람 3급’이라는 경보가 발령되면 경보가 내린 지역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많이 불지만 특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태풍 강도 예상 기간을 현행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늘리고 태풍에 관한 정보를 알리는 방식도 그래픽 위주로 새롭게 바꾸어 발표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태풍경보를 세분화해 발표함에 따라 각 방재기관에서 단계별 사전 대비책을 마련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들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태풍의 규모가 커지고 강도도 강해지면서 피해가 늘어나자 전문 기관에 연구를 의뢰해 1년만에 이같은 안을 확정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namdonews.com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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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국내 대규모 유통업체인 신세계 E-마트 전국 71개 전점에서 도내 농특산품 등을 고정납품키로 하고 13일 22개 시·군에서 출품한 256개 품목에 대한 현지 컨설팅을 실시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간 농수특산물 판매량으로 1조8천억원 규모와 유통망을 갖춘 신세계 E-마트의 전국 71개 전점에서 도내 농수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충함으로써 그동안 판로에 애로를 겪어왔던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도예술회관에서 열릴 품평회는 1차 E-마트 본사 매입팀 주관으로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우수업체를 자체 평가한데 이어 2차로 각 시·군에서 추천한 256개 농수특산물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과 포장규격 등의 적합여부를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도는 최종 선정된 입점상품에 대해 E-마트의 판촉구매를 최대한 활용 지속적인 입점을 추진하고, 도단위 대형유통업체 판매행사때 우선 추천해 판매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도는 다음달 1일 박준영 지사와 신세계이마트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전략적 제휴를 가질 방침이다. 이로인해 E-마트는 전남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의 연중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고, 전남에서는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시장교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쌀 수입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6일에는 E-마트 가양점에서 박 지사와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마트와 시·군간 자매결연식을 갖는 등 개장 축하공연과 체험관광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쳐 전국적으로 전남 농특산물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영주 도 농정국장은 “전국의 유통망을 통해 고정납품을 위한 품평회나 동시다발적인 판촉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며 “이같은 성과는 농업인들에게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판촉행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는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5.05.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