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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 배치 이후 광주시 광산구 공군부대주변 ‘용보촌’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 배치가 공식화 되면서 일부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대하는 상황과는 달리 인근 주민들은 환영 플래카드를 거는 등 그동안 굳게 닫혀 있는 상점들을 하나둘씩 내부 수리와 함께 재개장하면서 부터다. 실제 29일 용보촌은 활기를 되찾은 듯 보였다. 공항쪽에서 공군부대를 막 돌아서면 보이는 이곳 거리에는 문을 닫았던 클럽들이 다시 현란한 네온싸인을 켜고 영업에 나섰고, 클럽 옆으로는 영어로 메뉴를 소개한 한국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또 몇개월전만도 찬바람이 불던 좁은 골목 양쪽으로는 기념품 판매업소와 소형 마트, 이발소 심지어 외환교환소까지 마련돼 예전의 호황기를 다시 맞을 태세를 하고 있었다. 부대내에 조그만 매점이 있긴 하지만 담배와 맥주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미군들은 생필품을 비롯한 기타 물품들을 구입하기 위해 인근에 있는 마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부대와 인접한 H마트는 미군배치 이후 매출액이 2배 가까이 늘었다. H마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그쳐 여느 소규모 마트 처럼 어려움을 겪었었다”며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가 배치된 이후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포함해 미군들까지 물건들을 구입해가기 때문에 매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됐고, 특히 미군들이 요구하는 물건까지 갖추기 위해 물량과 종류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근 용보촌에는 의정부나 동두천, 용산 등 미군기지 인근에서 영업을 해 온 외지 상인들까지 가세했다. 5개월전에 이곳에 기념품 가게를 다시 열었다는 송모씨(52)는 “동두천에도 똑같은 기념품 가게를 가지고 있다”며 “패트리어트 부대가 배치된 이후 이곳 상점들이 일제히 새단장을 하고 문을 열었고,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장사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K식당 문을 연 김모씨(45·여)는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현재까지도 정기적으로 반대시위를 하기 때문에 미군들이 잘 나오지도 않고, 주말이면 오산쪽으로 발길을 돌려버린다”며 “부대가 배치되고 나서 인근 지역이 활성화되길 기대했지만 아직 주변 여건이 이를 허락해 주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 용보촌은 지난 64년 1월 광주비행장이 들어서면서 미군 기지촌으로 자리잡다가 지난 91년 7월 영욕의 역사를 마감한 뒤 지난해 다시 13년만에 미군을 맞게 됐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5.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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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쇼핑정보 ◇롯데백화점 광주점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설날 선물큰잔치를 전개하며 신사정장 초특급 행사와 함께 이번주말 풍성한 이벤트로 고객을 맞이한다. 8층 A행사장에서는 네티션닷컴·대현 특별대공개전을 전개해 A6 바지 3만원, ENC 니트 1만원, ENC 코트 8만원,96NY 바지 2만원, 쥬크/CC클럽/나이스크랍 재킷 4만 5천원, 쥬크/나이스크랍 패딩점퍼 5만 9천원에 판매한다. 8층 B행사장에서는 남성정장 초특가 상품전을 마련, 젠제노/레가스/마렌지오 정장 3만원, 콤비 5만원, 다반 코트 9만원, 칼립소 콤비 5만원, 남성정장 300벌에 한해 1만원에 판매한다. 식품매장에서는 남도의 맛과 건강까지 전할수 있는 남도 특산품 선물세트에는 순창 문옥례할머니 웰빙1호(고추장, 더덕장아찌 각1kg) 9만 1천원, 흑산도 홍어세트(6kg이상/20세트한정) 100만원에 판매한다. 29일∼30일까지 오후 2시∼4시, 식품매장에서는 우리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음악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29일 오후 1시∼6시 9층 시네마홀에서는 겨울철 거칠어지기 쉬운 피부를 위한 뷰티서비스를 마련하여 네일아트, 메이크업, 핸드마사지등 시연서비스를 진행한다. ◇광주신세계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설날선물 준비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주말부터 각 층별로 사은행사를 전개, 여성·남성·아동·잡화 및 식품관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을 사은선물로 증정한다. 또 단체선물 구매고객을 위해 ‘10+1’, ‘5+1’ 행사를 마련하고, 닥스 넥타이, 레노마 넥타이, 니나리찌 양말세트, 특선 사과세트, 참굴비세트, 양념 돈갈비세트, 멸치고바세트 등을 10세트 구매시 1세트를 더 제공한다. 패션잡화·생활·여성의류·남성의류 매장에서는 GIFT 상품전을 열어 메트로시티 스카프, 닥스 지갑·벨트세트, 파나소닉 면도기, 브라운 혈압기와 아고라 누비재킷, 빈폴키즈 남방 등을 선보이며 1층에서 ‘설날 GIFT 인기상품 제안코너’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설날 빅브랜드 6大 특별기획으로 에스까다 스포츠, 톰보이·시슬리, 베이비헤로스, 금강 핸드백, 골드마인 준보석 특집전을 진행한다. 7층에서는 아동복 설빔 특집 행사로 지오다노 주니어와 천우, 아놀드파마 주니어, 마루아이 등 아동의류를 1만∼3만원대에 판매하며 휠라키즈와 빈폴키즈가 신학기 가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악기세트, 양말을 각각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광주점 현대백화점 광주점에서는 가격대별 선물 상품제안전을 실시하며 유니캐주얼 겨울+봄상품 종합전 등을 펼친다. 다음달 8일까지‘설날 선물상품 제안전’은 3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한곳에 진열해 고객들의 선택을 돕는다. 3만원대는 동원캔 56호(2만9천500원) 발렌타인 12년(4만원) 처가집 사각1호(3만원) 오뚜기 특선6호(3만3천800원) 등이 있고, 5만원대는 고등어혼합세트(5만5천원), 니나리찌 셔츠(8만5천원) 등이 준비돼 있다. 30만원 이상고가 선물 세트로는 정관장 A호(35만원) 금산세척수삼세트(30만원) 소니 디지털카메라(42만9천원), 한국제다 명품 다향세트(55만원) 등이 있다. 8층 테마플라자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유니캐주얼 겨울+봄상품 종합전이 열린다. 이번 종합전에는 마루 니트, 노튼 점퍼/니트, 올드앤뉴 청바지/점퍼 에스크 점퍼/코트, 톰보이진 톰보이지/패딩점퍼 등이 행사가로 판매된다. 또 9층 이벤트홀에서는 자수로 보는 규방 이야기 ‘송현경 전통자수전’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사회
남도일보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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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 줄이고, 1∼5만원대 선물 사겠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번 설날 명절 비용 중 선물구입비를 가장 먼저 줄이겠으며 이번 설에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설날 선물구입비용은 1∼5만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www.auction.co.kr)이 지난 6∼17일부터 홈페이지 이용자 933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 명절 비용 중 어떤 항목을 가장 먼저 줄이겠는가?’란 물음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6%(640명)가 ‘선물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제수용품 비용을 줄이겠다’(13.2%·123명), ‘용돈, 세뱃돈을 줄이겠다’(12.9%·120명), ‘고향방문을 하지 않겠다’(3.8%·35명),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1.6%·15명)의 응답이 나왔다. ‘이번 설에 선물구입비로 얼마를 지출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39.9%(373명)가 1∼5만원 미만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5∼10만원 미만(25%·233 명), 1만원 미만(13.6%·127 명), 10∼20만원 미만(12.8%·120 명), 20만원 이상(8.5%·80명)순 이었다. 최근 A백화점이 자사 홈페이지 방문고객 4천120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5만∼10만원 미만(31%)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설 선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옥션에서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2∼4만원대의 무농약 또는 유기농인증 먹거리 세트로 사과, 배, 곶감, 버섯 등이 인기 품목이다.
사회
남도일보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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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고객 한명이라도 더… 지역 유통업계들이 설을 앞두고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연장 영업에 나선다. 특히 대형 마트들의 경우는 설연휴에도 당일인 ‘2월 9일’ 하루만 휴무일로 계획하고 있어 연휴 기간에도 쇼핑객들의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광주·전남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설날 당일인 2월 9일만 휴무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설 연휴에 앞서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밤 12시까지 연장영업에 들어간다. 이마트 역시 9일만 휴무를 실시하고, 연휴기간에 정상영업을 펼친다. 이마트 동광주점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1시간 연장영업으로 11시 폐점하고, 2월 5일부터 8일까지는 1시간 조기오픈한다. 이마트 광산점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1시간 연장영업으로 12시까지 영업한다. 24시간 매장을 개장하고 있는 홈플러스 동광주점 역시 9일 당일 휴무를 제외하고,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영업을 계속한다. 빅마트도 9일 하루만 휴무를 실시하고, 평일에는 밤 12시까지 영업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역 대형마트들이 대부분 하루 휴무를 실시하는 것과 달리 백화점들은 연휴 첫날을 제외한 이틀간 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광주신세계, 현대백화점 광주점 등은 모두 2월 9∼10일 이틀간 휴무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7일까지 30분간 연장영업에 들어가고, 롯데시네마는 휴무 없이 정상영업한다. 광주신세계는 29일부터 30분 연장영업을 실시하고,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는 식품관에 한해 30분 일찍 개장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30분간 연장영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타 업체들은 이번 설연휴가 일주일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유통업체들로써는 가장 바쁜 시기로 긴 연휴를 보낼 수 없다”며 “다만 백화점들은 설연휴에 많은 손님들이 오지 않기에 이틀을 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홈쇼핑도 설 특수를 노리고 생방송 편성시간을 늘려 잡았다.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8∼10일 생방송 편성시간을 하루 6시간씩 늘리기로 했다.
사회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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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고를까 최근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음식들을 선물로 주는 ‘실속파’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설선물로 인기가 높은 갈비세트는 10만원대에서 6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사회
남도일보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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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부들의 설 선물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선물준비도 여간 힘들지 않다. 그렇다고 명절때 친지나 지인들에게 그냥 넘어가기는 아쉽다. 때문에 최근 설 선물이 ‘과시형’보다는 선물을 받는 상대방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설 차례때 사용할 수 있는 음식이나 건강을 위한 웰빙 상품이다. 광주·전남지역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도 이번 설에는 저렴하면서 실속있는 3∼5만원대 선물세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지역 유통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설 선물에 대해 알아본다. ◇설 차례 음식을 선물로. 체감 경기인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최근, 설 차례 음식이 되는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알뜰파 주부들의 모습일 듯하다. 전통적 설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육/갈비 선물세트의 경우, 정육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갈비는 10%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수입갈비의 60%를 차지하던 미국산이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 됐기 때문.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저가형으로 한우실속 정육세트(3㎏·14만원), 수입LA 갈비세트(4㎏·12만원)와 고가인 VIP 한우 정육세트(5.2㎏·45만원)를 판매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도 함평한우 후레쉬 2호(15만원)∼명품 목장 한우(6㎏·60만원) 등 가격 선택의 폭을 넓게 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빅마트 등 할인점에서는 10만원대 초반 가격에서도 비교적 다양한 정육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과일중에는 사과가 지난해 개화기때 저온현상과 성장기 때 고온현상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30%이상 가격이 상승했고, 작황이 좋았던 배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신세계는 나주 신고세트(18입·8만원), 강진 백화고(700g·14만원) 등 지역 특산물을 선물세트로 제작·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방 능금세트(13입·8만원), 사과·신고 혼합세트(사과6입/신고6입·6만원), 한라봉(6입·7만5천원) 등이 판매되고 있다. 굴비와 옥돔 등 수산물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실속 굴비세트(20미·5만원), 제주 옥돔 알뜰세트(12만원), 국내산 참굴비세트(20만원) 등 실속형과 고가인 국내산 참굴비세트(150만원)가 함께 팔리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제주옥돔세트(2㎏·9만5천원), 알뜰 굴비세트(20미·4만9천800원), 대하세트 2호(2㎏·9만5천원) 등이 판매. ◇새해에는 건강을 챙기자. 최근 몇년전부터는 전통적 설선물 자리를 건강과 웰빙 상품들이 새롭게 자리를 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홍삼이 지난해 10개의 상품군에서 12개로 증가했고, 와인과 민속주 역시 6개에서 9개와 12개로 각각 확대됐다. 반면 평소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양주는 18개 상품에서 10개로 줄었고, 가격 역시 고가보다는 중저가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홍삼톤F(14만원), 정관정 리미티드 세트(33만원)가 판매되고, 호주 린드만 와인2호가 5만원, 문배주 특1호는 3만8천원. 현대백화점도 인삼 농축액(5만원), 내장산 복분자 과즙(3만3천원), 가보 6년근 홍삼 장뇌산삼(6만원) 고려인삼 홍삼정(16만원)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꿀차 세트인 국제액상차(2만2천500원), 도자기 토종꿀(1.2㎏·4만8천원) 과 수삼 1호(750g·9만8천원), 더덕 1호(2㎏·6만8천원) 등 저렴한 상품군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올해는 건강식품 바람을 타고 올리브유 세트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신세계는 베레오 올리브유(3만2천원), 베르톨리 올리브세트(4만8천원), 롯데에서는 올리타리아 올리브유세트 A호(3만5천원), 베레오 올리브오일세트(4만원) 등을 판매한다.
사회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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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협 “교육부총리 임명 철회하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회장 김세균)는 28일 성명을 내고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의 교육부총리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교협은 “교육은 교육적 원리에 따라야 하며 산업 경제적 효과는 그 결과에 따른 성과일 뿐”이라며 “교육 자체를 산업적 논리로 밀어붙여 불확정적인 경제효과를 거두겠다는 발상은 교육의 기능을 이해 못하는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학개혁과 고교교육 혁신을 위해서는 교육적 전문성과 통합적 비전이 필요하다”며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김진표 의원을 교육부총리에 임명하는 것은 교육과 국민 전체를 우롱하는 일”이라며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사회
남도일보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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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10건중 9건 봄철 집중 광주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내달부터 100여일간에 걸쳐 산불예방에 나선다. 최근 5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70여건 중 65건이 봄철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 5일 근무제 확대와 3·1절, 청명 한식일이 연휴로 그 어느때 보다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시청과 5개 구청, 무등산 공원 등 7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통한 예방활동 및 초동진화체제 구축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플래카드, 반상회보, 시보, 각종 전광판 등을 활용하고 시민단체와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무등산과 금당산 등 2곳에 설치된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가동해 산불감시에 직접 활용하고 산불취약지 68개소와 주요 등산로 및 상습무속행위 발생지에 공익 요원 등 감시원을 집중 배치,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등산객의 지정된 등산로 이용, 입산시 화기물질 소지 금지,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 취사행위와 농촌지역에서는 산림연접지에서의 소각을 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
박상수 기자 pss@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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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노인 종합복지센터 전국 첫 개관 광산구청 운남 근린공원서 개관식= 광주시 광산구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근로자와 노인을 위한 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산구는 28일 운남 근린공원에서 ‘근로자·노인 종합복지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1천124㎡의 부지에 연면적 1천988㎡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국비 18억원 등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경로식당과 레크리에이션실, 물리치료실이 있고 2층에는 취미교실과 다목적실, 여성취업알선센터 등이 마련돼 있으며, 3층에는 공동작업실과 생활체육실 등이 들어서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광주시간호사회’를 이 센터의 위탁운영자로 선정했으며, 상담실 운영을 비롯해 직업진단, 건강증진사업, 사회교육사업, 고용촉진 사업 등 근로자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노인들의 경제활동 욕구가 증대되는 점을 감안해 노인 취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과 같은 노년층 일자리 제공사업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송병태 광산구청장은 이날 “노인과 근로자 전용 복지센터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소외층인 이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혜택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광산/조재현 기자 jjh@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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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등록금 동결 광주대가 2005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광주대는 28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5학년도 등록금을 전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대는 등록금을 전년도 수준에서 동결하는 데 따른 재정감소는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긴축재정을 통해 극복해나가기로 했다. 광주대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일반대 전환과 더불어 교육여건을 충실히 완비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등록금이 동결되더라도 산업체 인턴취업지원제나 창업지원 특별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취업이나 창업과 관련된 예산은 계속해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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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고교 제2외국어 위탁교육 수료 조선대서 177명 학점인정 수료증서 러시아, 유럽, 중남미, 아랍권 진출을 겨냥한 국가 교육 경쟁력 제고와 세계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광주시교육청에서 기획추진한 외국어 위탁교육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 광주시교육청에서 주관하고 조선대에서 시행한 고교생 제2외국어 위탁교육 수료식이 28일 오후 3시 조선대 외국어대 강당에서 대학 및 교육청 관계자, 교육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국 최초로 고교 교육과정을 대학에서 배운 이번 위탁교육에는 광주지역 고등학생 177명(스페인어 86명, 러시아어 72명, 아랍어 19명)이 참가해 지난 여름·겨울방학 동안 51시간씩 총 102시간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수료증서를 수여 받았다. 스페인어과를 수강한 인성고 김주환군은 “대학에서 고등학생이 수업을 받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며 “교수님의 수업 내용과 방법도 만족스러웠고, 특히 외국인 교수님의 수업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과목은 희망 학생수가 적고, 소수 학생이 각 학교에 산재해 있어 사실상 학교마다 과목 개설이 어려웠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광주시교육청에서 선택 희망 학생 전원을 조선대에 위탁해 수요자 중심의 공교육을 실현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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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기아자동차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검을 방문, 공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노총 기아차 채용비리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28일 광주지검을 방문, 이기배 검사장과 면담을 갖고 “노조측 비리의혹만 수사하지 말고 회사측 개입여부도 철저하게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검찰에서 회사측 개입여부에 대해 철저한 수사할 경우 노조원들에게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책위는 “현재 공식적인 자료는 언론에 공개된 정도에 불과하지만 내부적으로 비공개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때가 되면 이 자료의 공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사건 수사에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러한 일이 없다는 점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 지검장은 대책위측이 “자수하면 선처하겠다는 것은 범죄자 취급을 하는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자수하면 죄를 경감해 주는 것이 법률적인 원칙”이라고 답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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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사과문 발표‘뼈를 깎는 교훈을 얻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기아차노조 광주지부 확대간부 80여명은 28일 오후 광주시 서구 내방동 노동조합사무실 2층 회의실에서 ‘자정과 혁신을 위한 전간부 결의 대회’를 갖고, 자기 성찰과 반성을 위한 5개항을 결의했다. 노조원들은 “일부 노조 간부가 비리사건에 연루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조합원들에게 실망과 치욕을 안겼다”며 “이번 사건은 일부 간부들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간부들에게 뼈를 깎는 교훈을 남겼다”고 반성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의혹을 티끌 만큼도 남기지 않고 양심에 따라 고백하고, 그 진상을 밝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그러나 이번 사태를 절대다수 건강한 노동조합을 매도하는데 악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인사들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에서는 기아차 중앙 노조까지 조사를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노조의 결의대회에 참석한 강승규 민주노총 기아차 채용비리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다른 사업장까지 자체 조사를 펼칠 계획”이라며 “다음달 1일 열리는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민주노총이 거듭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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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정노력 펼쳐 나갈 것”민주노총, 시민단체 간담회 후 자정결의대회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노동조합 간부가 채용과 관련해 비리에 개입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민주노총 기아차 채용비리대책위(위원장 강승규)는 기아차 채용비리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28일 오전 광주시 동구 금남로 노동실업광주센터(옛 동구청)에서 광주·전남통일연대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간담회에 앞서 ‘현 상황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인사를 다시 한번 올린다”며 “건강하고 투명한 노동조합운동을 위해 철저한 자정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입사를 둘러싼 이권을 정치인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배분해준 사측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간담회 이후 대책위는 광주지검을 방문,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고 기아차 노조 대표 120여명과 함께 ‘전 간부 자정과 혁신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노조 간부들은 채용비리에 노조간부가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점을 거듭 사과한 뒤 노조 차원의 자정과 혁신을 다짐했다. 강승규 위원장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비정규직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단호한 투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민주노총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도덕성을 가진 집단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서인주 기자 justice@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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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조국 방문 무산 美법원, 여행허가 신청 기각 미국 정부의 기밀 문서를 빼냈다가 7년6개월간 수감됐던 로버트 김(65·한국명 김채곤)이 꿈에 그리던 한국 방문을 위해 현지 관할 법원에 여행 허가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로버트 김의 한 지인은 28일 새벽(현지시간) 로버트 김이 지난해 12월 말 관할 버지니아 동부 지방 법원에 한국방문 허가 신청을 냈으나 전날 저녁 변호사를 통해 법원의 기각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관행적으로 외국 여행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방문 대상국이 기밀 서류를 넘겨 받은 한국이고 ▲한국 여행을 해야 할 특별하고 긴박한 사유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미국 법무부도 로버트 김의 한국 여행을 허가하지 말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었다. 로버트 김은 아버지가 자신이 수감중이던 지난해 2월, 어머니가 4개월 후 자신이 석방을 앞두고 가택 연금 상태에 있을 당시 각각 돌아가시자 이번에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고향인 여수의 부모 묘소를 찾아뵈려 허가 신청을 냈었다.
사회
연합뉴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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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현석 기자kaja@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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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 추진 전남도, 재난재해 및 교통관리 등 주민생활 불편 해소 중점 전남도는 민속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도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도가 마련한 종합대책에 따르면 연휴기간동안 도와 시·군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무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군, 읍·면·동사무소 등에 생활민원처리반을 운영해 쓰레기를 비롯해 상·하수도, 가스·석유, 도로관리 등 주민생활 불편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24시간 전문의를 상주 운영토록 하고 의원과 약국의 당번제 근무, 보건소 등 공중보건의료기관 비상근무를 통해 연휴기간중에도 주민들의 보건 및 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내 주요도로 안내와 활용가능한 고속버스 예비차량과 전세버스를 집중 투입해 기존 노선을 증회 운행한데 이어 시내 농어촌버스의 운행시간 연장, 택시부제 해제 등 운송력을 증강하는 귀성객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했다. 도는 악천후를 대비해 제설장비 및 인력을 24시간 대기시키고 항·포구·도선장에서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화재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연휴기간중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도는 물가의 안정적 관리와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 성수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단속반을 편성, 수입농산물의 국산판매행위와 지역특산품의 허위표시 및 원산지 미표시 등의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노인복지시설 등 불우환경시설에 대한 위문을 실시해 따뜻한 명절을 기원하고 도내 일원에서 개최될 전통 세시풍속놀이 등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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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국민체육센터 건립 협약식 28일 오전 광주시 북구청 상황실에서 강정채 전남대 총장과 김재균 북구청장이 북구 국민체육센터 건립·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갖고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 체육센터는 지상 3층규모로 내년 4월께 전남대 안에 들어선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kjtimes.co.k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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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대신 ‘동반여행’광주농협 조합장 후보 7명 29일 제주행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전원이 선거운동 대신 제주도 여행길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농협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실시되는 광주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7명이 29일 제주 여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가 후보 난립에 따른 과열·혼탁 선거로 전락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같은 판단에서 후보자들은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선거일 직전까지 제주에 머물기로 했다. 앞서 후보자 7명은 선거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승복,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공명선거 서약을 하기도 했다.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는 “7명의 후보자가 난립해 과열·혼탁 선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출마자 전원이 스스로 동반여행을 추진한 것”이라며 “농협선거가 돈 안드는 공명선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월 하남농협, 6월 송정농협의 조합장 선거 등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5.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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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청탁리스트 사측이 흘렸다” 기아차 채용비리를 둘러싸고 드러난 ‘권력형 청탁리스트(X파일)’를 회사측에서 의도적으로 흘렸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강승규 민주노총 기아차 채용비리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8일 광주시 서구 기아차 노조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자정결의대회에서 “채용과정의 추천자 명단이 적힌 X파일은 회사측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의 발언은 기자들이 ‘이번 사태에 회사측도 관여했는가’라는 질문 과정에서 “일례로 현재 기자들이 가지고 있는 파일을 회사측에서 흘렸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드러났다. 강 위원장은 “구체적 증거는 회사측을 통해 알아보길 바란다”면서 현장에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날 자정결의대회에 함께 참석한 신중철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본부장 역시 “현장조사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민주노총 상급 간부가 기자들 앞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발언을 했겠느냐”고 말해 강 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따라 ‘X파일’ 공개 초기부터 제기됐던 ‘왜 1천79명 중 123명의 명단만 공개됐는지’,‘공개된 명단에는 왜 부적격자가 없는지’, ‘유력 인사들이 추천자 명단에서 빠진 이유’ 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노조에서 무슨 의도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 그리고 (X파일)이 공개되면 회사에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고 노조의 의혹을 일축했다.
사회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5.01.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