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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효율적 관리 논의 市선관위, 공명선거자문위 광주시선관위는 3일 오전 4층 대회의실에서 공명선거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선관위는 이날 제17대 대통령 선거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자문하고 UCC 등을 이용한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비방·허위사실 유포행위 대처방안,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추진·정착방안 등을 토의했다. 이번 공명선거자문위원회는 각종 선거 및 국민투표관리에 대한 계도·홍보, 투표율제고 방안 등에 대한 지역내 여론주도층의 폭넓은 의견과 민간전문지식을 수렴하기 위해 방송·신문사 보도·편집국장 등 언론계 8명, 대학교수 2명, 시민단체 대표 2명 등 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한편 자문위는 제16대 대통령선거부터 각종 선거의 계도·홍보분야에 지역여론을 적극 반영하는 창구역할을 해오고 있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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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李 회동’ 어떤 말 오갈까 ‘화합’ 이미지 연출에 무게둘 듯 오늘 4자회동 ‘안정·분열’ 분수령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4일 염창동 당사에서 강재섭 대표 및 김형오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4자회동’을 갖기로 하면서 대화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25 재보선 참패에 따른 당내 갈등이 어렵사리 봉합된 직후인 데다 ‘대선후보 경선 룰’ 확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지는 회동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동은 당이 다시 안정궤도에 올라서느냐, 아니면 분열의 도돌이 표를 찍느냐를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강 대표와 두 대선주자간 ‘3자회동’으로 예정됐던 회동은, 김 원내대표의 전날 제안에 따라 ‘4자회동’으로 형식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회동에서 한 목소리로 큰 틀에서의 당 ‘화합’과 ‘개혁’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측 모두 ‘강재섭 체제’인정 여부를 놓고 극심한 분열상을 노출한 데 대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자신이 제시한 당 쇄신안 가운데 ▲당 대표-대선주자 간담회 정례화 ▲대선캠프 인원수 최소화 ▲상대측 음해성 언동자 윤리위 회부 ▲후보간 ‘공정경선·정책경선·상생경선’실천협약 등 대선 관련 부분에 대해 두 주자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로서 요구할 것은 요구해 양측이 제대로 화해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내일 만남이 실질적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회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역시 향후 지도부의 엄정 중립을 강조하며, 당내 의원들의 ‘줄서기’를 막기 위해 양 대선주자들이 ‘공천 불개입’을 선언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4일 회동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양 진영 모두 “당 화합을 위한 자리”라고 강조하면서도 “자리의 성격상 세부적인 사항까지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안건에 대한 합의보다는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당도 네거티브(음해·비방) 자제 등을 담보하는 ‘공정경선 선언문’형태의 문서 채택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선 룰’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간 다소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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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김승연 회장 오늘 영장 경찰, 사건 당일 청계산 간 정황 확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김 회장측 일행이 사건 당일 청계산에 갔었다는 정황을 확인함에 따라 4일 오전 중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 회장 부자와 경호원 일행들은 지금까지 “청계산에는 가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3월8일 김 회장의 경호원들이 청계산 일대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고, 경호원 일부가 휴대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 회장도 청계산에 갔는지 집중 확인 중이다. 경찰은 현재 북창동 S클럽 내 CCTV를 복구 중이며 김 회장의 옷과 신발, 벤츠승용차 시트 등에서 채취한 흙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청계산의 흙과 같은 성분인지 검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 차남의 친구 A씨가 사건현장을 모두 목격한 유일한 제3자라고 보고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취재진이 너무 많이 몰려 중단했던 피해자 현장조사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사건을 조작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내부 의견과 과열된 취재양상을 우려해 현장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날 한화그룹 본사 김 회장 집무실 압수수색에서는 비서실 소속 차량 14대에 관련된 문서를 입수했지만 차량운행 일지는 빠져있어 사건 당일 행적을 파악하는데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김 회장이 2년 전 논현동 술집에서도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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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2차빅뱅’ 임박 정파별 5∼6갈래 세분 가능성 ‘연석회의’성사땐 통합 전기 분화 시나리오 열린우리당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이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범여권이 다시 지각변동의 회오리 속으로 급속히 빨려들어가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실질적 양대주주인 두 전직 의장이 탈당할 경우 그 자체가 우리당의 정치적 해체를 선언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범여권의 ‘2차 빅뱅’을 촉발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변화의 방향과 폭은 여전히 안갯 속이다. 두 사람이 어떤 밑그림을 갖고 움직이느냐에 따라 새판짜기의 향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탈당을 선택할 경우 우리당은 사실상 ‘핵분열’ 상태에 빠지면서 범여권 세력의 ‘헤쳐모여’가 촉발될 것이라는 데 정치권내 이견은 별로 없다. 두 사람의 당내 장악력이 과거보다 많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양대 계파의 수장이란 상징성을 감안할 때 30명 안팎의 동반탈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다시 당을 분당(分黨) 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과 탈당그룹, 민주당으로 짜여진 현재의 3각 구도가 무너지고 범여권의 제 정파는 주자후보와 이념성향에 따라 이합집산할 공산이 크다. 크게 볼 때 친노세력을 주축으로 한 ‘잔류 열린우리당’과 ‘비노·반한(非盧·反한)’진영으로 양대 축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또 비노·반한 진영은 민주당, 김한길 의원 주도의 통합신당, 정동영 그룹, 김근태 그룹,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민생정치모임이 갈라지는 ‘다극화’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대선주자간 연석회의의 실현여부. 정, 김 두 전직의장과 천정배 의원, 제 3후보군에 속하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연석회의에 참여, 정치일정과 후보경선에 대해 ‘대승적 합의’를 이룬다면 범여권의 통합은 급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호남+충청연합’의 복원을 외치며 독자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범여권은 5∼6개의 갈래로 각개약진하면서 ‘당 대 당’통합협상을 진행하거나 ‘후보단일화’등 선거연합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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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땅보상‘아파트 입주권’대체 이낙연 의원 법안 제출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신도시를 건설할 경우 토지 보상을 현금이 아닌 아파트 입주권 등으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건교위 소속 민주당 이낙연(함평·영광) 의원은 3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주택공사 등의 공공주체에 의해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이 함께 시행되는 경우 입체환지 방식의 사업시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을 국회의원 14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행 현금보상 방식은 보상비의 부동산시장 유입에 따른 부동산 시장 과열, 원주민 재정착률 저조 등의 부작용이 있다”며 “토지제공의 대가로 사업시행의 결과 조성되는 건축물의 일부와 해당 건축물이 있는 토지의 공유지분을 지급하는 입체환지 방식을 활용하면 보상비로 인한 부동산투기 문제 등을 완화시키고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법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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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사 하자책임 기간 연장돼야” 재정경제부 등에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건의 전남도는 건설공사 하자담보 책임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 이상으로 강화하도록 재정경제부 등 중앙부처에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건설공사 준공 후 발생되는 하자의 주요 공정이 토공유실과 석축붕괴 및 횡단배수시설의 막힘 현상 등 토목공사 완료 후 정착 단계가 3년 정도로 소요되는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과 ‘건설산업기본법률’ 등에 건설공사의 하자담보 책임기간은 현행 완공일로부터 교량은 7∼10년, 터널 10년, 도로, 부지정리, 조경, 토공, 석공사, 포장 등은 2년으로 규정돼 있다. 각 발주관서는 공사의 주된 공정을 기준으로 2∼10년 기간을 하자담보 책임기간으로 건설공사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하자검사를 실시하고 경·중에 따라 시공회사가 직접 보수 또는 하자보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로, 하천, 부지정리 등 토공의 다짐과 석축 등이 부실하게 시공된 후에도 하자담보책임기간인 2년 이내 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시공사는 법적 책임을 면하고 2년 후 지반침하 등 하자가 발생할 경우 자치단체에서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불합리성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현행 하자담보책임기간이 2년인 도로, 부지정리, 조경, 토공, 석공사, 포장 등의 하자책임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관계법령을 개정해 주도록 건의하게 됐다. 전남도 김동화 건설재난관리국장은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연장되면 토공, 석축공사의 경우도 교량 등 주요 구조물과 같이 정밀 견실시공이 유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시설물 유지관리 예산의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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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 `위안부 결의안‘ 지지서명 100명 돌파 "아베 사과 미흡".. 美의회 결의안 통과 탄력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중 종군위안부 사과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에 제출된 위안부 사과결의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의 서명이 계속 늘어 마침내 100명을 넘어섰다. 워싱턴 위안부문제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현재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이 제안한 위안부 사과결의안 지지서명에 참여한 의원 수는 103명에 달해 결의안의 미 의회 통과 전망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이 같은 미 의회 내 움직임은 자신의 방미 중 해명으로 미국 내에서 위안부 문제 논란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아베 총리의 발언과는 다른 것으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만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미국 내 여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혼다 의원의 대니얼 콘스 대변인은 이날 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한 상당한 회의적 반응들이 들려오고 있다”며 “아베 총리의 발언을 보면 알겠지만 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유감을 표명했으며 그건 개인적 의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콘스 대변인은 이어 “혼다 의원과 전세계 사람들이 바라고 기대하는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라며 “혼다 의원은 조금도 이를 혼동하지 않고 있고 사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스 대변인은 위안부 사과 결의안에 대한 의원들의 지지 서명이 “아주 빠른 동력을 얻고 있으며 탄력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위안부문제 대책위원회의 서옥자 위원장은 “아베 총리의 방미 이후 미 의회와 여론의 반응은 그의 발언과 사과가 크게 미흡하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면서 “당초 지지의원 서명 목표선인 100명을 넘어섰지만 서명의원 수를 120명까지 늘림으로써 결의안 통과를 확실히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조지 부시 대통령 및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외교적 수사를 동원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으나 ‘진짜 피해자들이 아니라 엉뚱한 곳에 사과를 했다’는 등의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중동 방문 중 기자들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한 나의 진의가 잘못 전달돼 이번 방미 중 지도자들에게 나의 메시지를 솔직하게 전달했다”면서 “의회 지도자들이 나의 설명을 이해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사태가 진정될 것임을 낙관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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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납치’ 대책 없나 건설현장 한국인 대상 벌써 4번째 정정불안 속 정부대책도 허술 지적 기업 진출 안막으면 재발 가능성 여전 지난해 6월과 지난 1월에 이어 나이지리아 건설 현장에서만 한국인 납치 사건이 세 차례 발생하자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 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2005년 교민이 납치됐다 석방된 것을 포함하면 이 나라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피해 사례는 4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한 나라에서만 연쇄적으로 사건이 발생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물론 정부 대책이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05년 2월에는 나이지리아 교민이 몸값을 노린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석방됐다. 이듬 해인 2006년 6월에는 대우건설 근로자 3명과 한국가스공사 직원 2명 등이 유전지대인 포트 하코트 내 건설 현장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 41시간만에 풀려났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에 남부 바엘사주 오구지역서 대우건설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사흘 만에 자유를 찾았다. 정부는 지난 1월 납치 사건 직후 해외 위험지역에 진출한 우리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을 위해 총 4차례에 걸쳐 정부 합동 점검단을 파견해 안전조치를 대폭 강화할 것을 권고해왔다. 위험 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진출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철수를 권유하기까지 했고, 또 자체 경비체제를 강화하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하나같이 기업들이 현지에서 아예 철수를 하지 않는 한 납치 위험은 계속 도사리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나이지리아 내부 정정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장세력이 난립하고 또 이들이 정치·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국인 납치를 일삼는 행태 등의 위험 요인을 우리 힘으로 100%로 억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같은 곳은 늘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동시에 현지에서 우리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이득이 많다보니 기업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진출한다”면서 “정부가 안전대책을 마련해도 기업들의 진출을 원천금지시키지 않는 한 예방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기업들 역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비 요원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일부 외국 업체들은 안전에 필요한 시설도 갖추고 이동 중 납치될 가능성이 높은 육로보다는 헬기를 이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의 경우 서구 거대 기업들처럼 엄청난 돈을 들여가며 자체 경비 시스템과 운송수단을 완벽하게 갖추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더해 이들 서구 기업처럼 자체 경비 시스템을 갖춘다 해도 납치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것도 아니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나이지리아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외국인 근로자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근로자들 대부분은 셰브론, 쉘, 아깁 등 대규모 석유회사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 1월 사건 발생 이후 대우건설 측의 경계가 강화되자 무장납치 세력들이 납치 방식을 바꾸고 있어 정부와 회사측이 납치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경우, 발생 지점이 앞선 두차례와는 달리 내륙지방이어서 해상 침투가 어려운데다 나이지리아 군 부대의 경호까지 받고 있던 터라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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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불법투기단속 ‘밤낮없다’ 광주 북구, 야간잠복근무…현장서 190건 적발 상습투기지역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등 총력전 광주 북구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야간 잠복근무까지 서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3일 북구에 따르면 제88회 광주 전국체전을 앞두고 광주를 찾는 내방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와 밤낮없이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북구는 지난 3월12일부터 5개반 39명으로 야간 단속반을 편성, 주택가 뒷골목 등 취약지에 야간잠복근무를 실시한 결과 190건의 현장적발 실적을 거뒀다. 불법투기 행위자에게 5만∼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함에 따라 불법투기 행위가 갈수록 줄어드는 효과를 올렸다고 북구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가 증가추세에 있다. 또 투기방법의 지능화로 증거물 확보가 곤란한데다 쓰레기 투기에 따른 주민간 다툼과 민원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북구는 관내 상습투기 지역 28개소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 투기행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불법투기 행위 현장 적발시 숨바꼭질 및 실랑이로 112 순찰차까지 불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1회 적발되면 1년간의 종량제 봉투값보다 무거운(?)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불법투기 행위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야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이동순 기자 lds@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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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김근태 탈당 가능성 시사 鄭 ”필요하면 결단” 金 “이달 말 결정” 열린우리당의 창당 주역이자 양대 계파 수장인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이 3일 당 지도부의 범여권 통합작업이 이달 중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탈당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혀 대선을 8개월 앞둔 범여권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두 사람이 탈당을 결행할 경우 추가적인 집단탈당을 촉발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내달 중순 당 지도부의 대통합 전권위임 시한 만료와 맞물려 우리당은 급속히 분열 국면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의 탈당은 또 현재 정체상태에 빠져 있는 범여권 제 정파간 통합 및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 구성의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정동영 전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탈당을) 통합으로 가는 절차적 의미로 보고 있다”며 “당적이 아니라 민주세력의 통합이 더 큰 가치다. 당적정리가 불가피하다면 결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말까지 대통합신당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당 지도부가 책임있는 결정을 통해 정치적으로 당 해산을 선언하는 것도 질서있게 하는 한 방법일 수 있다”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김근태 전 의장도 이날 의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당대회에서 합의한 대로 6월 중순까지 대통합을 이뤄내려면 이달말까지 실무적으로 대통합신당을 위한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기득권 포기 결단이 중요하고 당적 문제는 그 때 가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당은 전당대회에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이미 결정했다. 이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자는 것인 만큼 그 정신으로 제한 없는 오픈 프라이머리에 참여해야 하고 나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영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선이나 정책에 대해 당이 변했거나 본인이 변했을 때 불가피하게 당을 떠날 수밖에 없지만 그렇지도 않은 데 탈당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탈당 움직임을 비판했다. 그는 또 “당이 어려울 수록 더욱 자기 직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당에 몸 담는 게 자신 없거나 자기 살길을 모색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차라리 당을 떠나는 게 맞다”고 공격했다. 우리당은 이날 저녁 영등포당사에서 주요당직자 워크숍을 소집,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정, 김 두 전직 의장의 탈당 움직임 등 정국상황 변화에 대한 대처방안과 당의 진로를 논의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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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한 대학 신입생들이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 후 올해 조선이공대학(학장 김형곤) 메카트로닉스과와 하이테크CAD/CAM과에 입학한 40명의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 조선이공대는 “이 학생들이 대학 입학과 동시에 산학협력 취업약정제 사업에 참여해 엠코테크놀러지코리아(주), 글로벌광통신, SP스틸, (주)한국정밀, (주)미영정공, (주)기공정밀 등 지역 우수 산업체에 100% 취업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실제로 조선이공대는 야간 전공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돕고, 해당 기업에서의 현장강의 및 실무적응 교육, 현장체험학습 등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메카트로닉스과 최영일 단장은 “전문계고-전문대학-산업체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 진학도 하고 취업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무척 높다”며 “40명 학생들에게 현장중심적인 교육을 시켜 전공분야의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이공대 메카트로닉스과와 하이테크CAD/CAM과는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 협약학과 사업단에 선정돼 내년까지 3년간 매년 사업단별로 3억원씩 지원받아 산업체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치/행정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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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소년 성문화센터 개소식이 3일 오후 광주 YWCA에서 임우진 행정부시장 등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치/행정
신광호 기자 sgh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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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한달만인 3일 광주를 방문한 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정책과 상관 없이 세력을 키우기 위한 단순한 합당이나 후보중심 헤쳐모여는 ‘잡탕정당’”이라며 중도개혁을 정점으로 하는 정책중심의 통합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력을 키우기 위해 이념이나 정책에 차이가 있는 정파들이 모이면 ‘잡탕 정당’으로 정당 기본 원리에 어긋난다”며 “또 후보 중심의 헤쳐모여 역시 권력의 양지만을 좇는 양상으로 동기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은 이념과 정책을 같이하는 사람끼지 모여 정권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심봉하고 서민중심의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해 대선 이후 양당체제의 근간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시절 옆에서 지켜보니 우수한 의원으로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당내 대선 경선을 관리해야 하는 처지에서 직접 접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 때문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 불참선언을 막지 못했다. 예외는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국민중심당과 관련해선 “심대평 의원이 당선된 뒤 통합작업에 관심 없다고 표현하고 있다”며 “다음에 변화가 있을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지지율 답보에 대해선 “지난 3월 27일 4.6%에서 한달 뒤인 27일에는 7.7%로 여론 조사결과 나타났다”며 “특히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합쳐지면 1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다는 분석이 나와 민주당의 잠재력이 입증됐다”고 말해 중도개혁세력 통합의 중심에 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5·18민주주의 정신 속에 살고 있습니다’라고 적은 뒤 김홍업 의원, 이상렬 전남도당위원장, 유종필 대변인 등 당 지도부 및 당직자 등 100여명과 함께 묘역을 둘러봤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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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길이가 기존에 알려져있는 155마일(약 250㎞)이 아닌 148마일(약 238㎞)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 지리교육과 김창환 교수는 동해안 고성군 명호리에서 임진강 하구에 이르는 군사분계선의 길이는 148마일로 기존에 알려져있던 155마일보다 무려 7마일(약 12㎞) 가량 짧다고 3일 밝혔다. 그는 또 군사분계선의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따라 설정돼 있는 비무장지대(DMZ)의 면적도 기존에 알려진 907.3㎢보다 작은 903.8㎢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구글어스에서 제공하는 위성영상 이미지와 군사협정문에 나와 있는 군사분계선의 정확한 위치, 북한에서 발행한 1:50,000 지형도, GIS 기법 등을 이용해 휴전선의 정확한 거리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접경지역과 관련된 연구는 그동안 거의 없었는데 통일에 대비해 남북 간의 경계 부분과 중국과 북한의 경계 등 국경 연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지역지리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DMZ의 공간적 범위에 관한 연구’에서도 밝힌 바 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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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 동구 양만수협 조합장선거 동구선관위 오늘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 오는 15일 실시되는 광주 동구 양만수산업협동조합장선거와 관련, 3~4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2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후보자 등록 접수를 동구선관위 1층 사무국에서 실시한다. 양만수산업협동조합은 뱀장어 양식업자를 중심으로 설립된 전국단위 조합으로 광주시에 본소를 두고 있으며 조합원 239명(개인 231·법인8)으로 구성돼 있다. 동구선관위와 양만수협은 지난 3월 20일 약정서를 체결해 후보자 등록, 투·개표사무, 선거계도·홍보사무, 위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조사에 관한 사무를 동구선관위에서 관리하기로 했으며 특히 투·개표 사무는 터치스크린 전자투표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동구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위법행위 신고자에게 최고 500만원 범위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위반자의 인적사항과 위반내역을 양만수협에 통지하는 등 공직선거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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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동 교통대란 대책 마련을” 신인용 남구의원 체증구간 지하로 개설 제안 광주 남구 봉선동 인구가 6만명을 넘어서면서 이 일대 출·퇴근 시간 때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교통대란이 빚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 남구의회 신인용 의원은 2일 제1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봉선동 일대 교통소통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남구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출·퇴근 장면을 보고 있자면 맹인이 아닌 이상 체증을 실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는 지난 90년대 초 봉선동 일대에는 많은 아파트 건설을 앞두고 대남로에서 인애동산 앞까지 최소한 4차선 이상의 도로를 당연히 확보해야 했음에도 못한 행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 후반기 입점이 예정된 E-마트가 개점을 할 경우 남구 봉선동은 E-마트를 이용하기 위한 차들로 장사진을 이뤄 전 도로가 주차장화가 될 것 이라는 게 신 의원의 주장이다. 신 의원은 ▲유안근린공원 지하에 있는 주차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에서 남구 문화예술회관 앞까지 이르는 곳에 지하통로 개설 ▲유안근린공원과 E-마트간 횡단보도를 지하도로 대체해 주민 통행 불편 해소 등을 제안했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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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거주지 관계없이 주민증 재발급” 오는 7월부터는 가족간에도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 제한되며 12월부터는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읍·면·동 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2일 “가족간의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으로 인해 가정폭력 피해자의 주소가 노출되고, 특히 미성년자들이 부모의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읍·면·동 사무소에 본인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제한을 신청하면 가족에게도 발급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또 12월부터는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원하는 읍·면·동 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등록 말소절차도 정비돼 지금까지는 채권 확보를 위해 제3자의 말소 요구가 있을 때 최고·공고 절차를 거치면 수시로 주민등록이 말소됐으나 앞으로는 정기적인 일제 정리기간에 한해 사실확인을 거쳐야만 말소가 가능하다고 행자부는 덧붙였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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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박물관 어린이날 무료 개방 전남도영산호관광농업박물관(관장 강석오)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는 물론 동반 가족들까지도 무료 개방키로 했다. 2일 농업박물관에 따르면 그동안 매년 어린이날 초등학생을 포함한 어린이들에 한해서만 무료 개방해 왔으나 박준영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올해부터 동반 가족들까지도 무료 개방키로 결정했다.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에 자리잡은 농업박물관은 9천여 평에 이르는 넓은 야외전시장에 푸른 잎이 무성한 조경수를 비롯해 철쭉, 영산홍, 유채, 수백 종의 전통 약초 및 야생화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밀과 보리 등 농작물들도 재배돼 관람객들의 기념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농경 민속놀이를 비롯한 근대 생활용품, 재래 농경도구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농경문화체험관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윷놀이, 투호, 널뛰기, 굴렁쇠, 제기차기, 팽이치기, 줄다리기, 그네뛰기, 고리걸기, 승경도놀이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다듬이를 비롯해 홍두깨, 다리미, 인두, 풀무, 물지게, 물동이, 똬리, 물레, 씨아, 되·말·홉, 저울, 바구니, 광주리, 키, 어레미, 갓(삿갓), 패랭이 등 온갖 손때 묻은 생활용품들도 직접 볼 수 있다. 이밖에 옛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가마니틀과 섬·자리·새끼틀, 절구, 확, 매통, 풍구, 그네(홀태), 굴통탈곡기, 지게, 똥장군, 거름지게, 따비, 용두레, 맞두레, 개상, 삼태기 등도 갖춰져 있다.(문의=061-462-2796) 강석오 관장은 “올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우리 박물관에 들르면 어른들은 옛 놀이와 농경생활의 생생한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어린이들은 선조들의 삶과 슬기로운 생활지혜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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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업진흥지역 활용도 높인다 道, 대체 농지 지정 없이 개발 가능 전남도는 2일 농업진흥지역의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대체 농지 지정이 필요 없어 타 지역보다 개발이 용이함에 따라 농업진흥지역의 농지 활용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농업 진흥지역은 우량농지 보전 차원에서 전국 평균보다 진흥지역 지정 비율이 낮은 지역에서는 대체 농지를 확보해야만 개발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전국 평균 비율 이하인 타 도의 경우 대체 지정을 할 수 있는 농지가 부족, 진흥지역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도의 진흥지역 지정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75.1%로 전국 평균 64%를 크게 웃돌아 농업 진흥지역 개발에 따른 대체 농지를 지정하지 않아도 관광단지, 택지개발, 산업단지 지정 등이 가능하다. 현재 도내 시·군별 진흥지역 지정 비율은 나주 79.7%, 담양 91.8%, 곡성 73.0%, 구례 71.6%, 고흥 72.7%, 보성 78.8%, 화순 70.5%, 장흥 89.1%, 강진 99.5%, 해남 85.2%, 영암 82.9%, 무안 84.0%, 함평 90.3%, 영광 79.6%, 장성 82.9%, 진도 80.0%, 신안 66.0% 등으로 일부 시·군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전국 평균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92년 농업 진흥지역 지정이후 상당 기간이 지남에 따라 도로, 철도, 산업단지와 택지개발 등으로 지정 여건에 맞지 않는 농지가 발생, 그 동안 수차에 걸친 진흥지역 재조정 건의를 통해 지난해까지 기초조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진흥지역으로 관리하기가 부적합한 3ha미만의 자투리 농지, 집단화가 되지 않는 지역, 1ha범위 내에 자연마을 10호 이상 형성된 지역 등에 대해서는 시·군별로 최종 확인을 거쳐 오는 6월말까지 농림부의 승인을 받아 진흥지역을 해제한 뒤 농촌 지역에 기업투자 유치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도 임영주 농정국장은 “앞으로도 자유무역협정(FTA) 등 무역자유화 시대를 맞아 어려운 농업,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농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 이용에 편리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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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遺稿 보존가옥 문화재 등록 광양 망덕 소재…‘하늘과 바람과 시’ 친필원고 보존 전래 전남도는 광양에 있는 윤동주(1917∼1945) 시인의 유고(遺稿)를 보존하고 있는 가옥을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한다는 문화재청의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등록예고된 광양 진월면 망덕리 가옥은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친필 원고가 보존 전래된 가옥이다. 1925년 지어진 이곳은 윤동주 시인의 하숙집 후배인 정병욱 전 서울대 교수의 집으로 정 전 교수는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941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려다 실패하고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맡긴 이 시집을 자신이 학병으로 끌려 가기 전에 어머니에게 맡겨 보존했다. 이렇게 보존된 윤동주 시인의 유고는 1948년에 간행돼 가까스로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집은 당시 양조장과 주택을 겸용해 온 보기 드문 건축물이라는 점에서도 건축사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근대문화 유산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윤동주 시인 유고 보존가옥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5.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