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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성매매’피해여성 4명이 8일 오후 전남경찰청 여경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전남 사진기자단
사회
남도일보
200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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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 몰린 형제 트랙터 훔쳐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카드빚을 갚기 위해 트랙터를 훔친 강모씨(37·택시기사·곡성군 옥과면)와 강씨의 동생(31·버스기사)등 2명을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강씨 형제는 지난달 5일 오전 1시 30분께 광주시 광산구 지평동 오모씨(55·농업)의 집 앞 공터에서 주차돼 있던 오씨의 트랙터에 올라탄 뒤 미리 준비한 만능키로 시동을 걸어 곧장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형제는 동생의 아파트 전세대출금과 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 치료비 등으로 3천300여만원 가량의 카드빚을 지게되자 이를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 형제는 범행 후 훔친 트랙터를 충북 청원군 강의면 한 농가에 3천500만원을 받고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조대현 기자 cdh@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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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동청, 체불근로자 ‘민사법률상담의 날’ 운영 광주지방노동청은 이달부터 체불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달 두차례에 걸쳐 ‘민사 법률 상담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의 협조를 받아 시행하는 이번 행사는 매달 첫번째와 세번째 수요일 오후 2∼5시까지 청내 민원상담실에서 실시된다. 체불 근로자는 임금체불과 관련한 법률 및 소장 작성 등을 상담할 수 있으며 간단한 소장 작성 등은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노동청 오권영 근로감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체불근로자가 체불금품을 변제받기 위해 노동청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을 방문하는 번거러움을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체불근로자의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매주 1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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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법인-교직원, "학교재산 손실" 법정공방 조선대 법인이 대학건물 신축과정에서 행정 착오로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교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해당 교직원들도 맞대응에 나서 법적 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7일 조선대에 따르면 법인은 2002년 중앙도서관 외벽공사 과정에서 노임을 잘못 책정해 학교측에 재정적 손실을 끼쳤다‘며 당시 시설관리처장인 박모 교수와 이모 건설과장 등 교직원 7명을 상대로 지난 4월 광주지법에 3억5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법인은 “외벽 대리석이 설계보다 6㎜가량 두꺼워졌다는 이유로 1일 노임을 1만4700원에서 1만원 올렸는데, 이 정도 두께차는 1일노임이 동일 적용되고 있는 점에 비춰 명백한 잘못으로 억대의 손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또 이와 별도로 이 과장 등 직원 5명에 대해 견책, 감봉 등 조치를 내렸으며 다음주 중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어 박 교수 등 2명에 대한 후속 징계도 단행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교직원들은 “행정적 착오를 두고 직원들에게 거액의 소송을 낸 것은 너무한 처사로 법적 대응을 통해 과실 정도를 가리겠다”고 밝히고 있어 소송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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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고용허가제 내달 17일 시행 광주지방노동청은 인력난에 허덕이는 사업주가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내달 17일 본격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주는 고용안정센터의 인력부족확인서를 받아 고용허가를 신청한뒤 구직자 추천과 선정을 거쳐 대행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하거나 외국인 근로자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 3년간 채용할 수 있다. 외국인 고용 허용업종은 종업원 300명 미만 제조업과 사업비 300억원 이상 사회간접자본 부분 건설업, 농·축산업 등이다. 단, 내국인 고용기회 보호차원에서 사업주는 1개월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고용허가제 시행 직후 곧바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이달중 고용안정센터에 내국인 구인을 신청해야 한다. 채용된 외국인 근로자는 산재보험과 최저임금, 노동 3권 등 기본적인 권익이 보장되지만 사업체의 휴.폐업과 사업자의 근로계약 해지 등의 경우를 제외한 사업장변경은 금지된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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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성매매사건 수사 본격화 여수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성매매 사건과 관련, 경찰이 피해여성과 성구매자로 지목된 남자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7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 대기발령 처분을 받은 전 여수해양경찰서장 문모씨(57)가 지난 6일 경찰에 출두해 1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에서 문씨는 “사건이 불거진 업소에 간 적은 있지만 술에 취해 다른 기억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씨가 혐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조만간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펼치는 한편 피해 여성들과의 대질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경찰은 8일 피해여성 8명으로 부터 전날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업주의 윤락강요와 성상납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이들 여성들이 신변의 문제로 출석하지 않아 9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이들 여성들이 제출한 성구매자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등이 적힌 장부의 진위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경찰은 업주가 명절과 평상시에 관할 파출소 및 경찰서에 과일상자, 상품권 등을 보냈다는 피해여성들의 증언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펼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여성들이 밝힌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한 뒤 혐의 사실을 부인할 경우 피해여성들과 대질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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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왜 사회지도층인가? “자식같은 여성들과 변태 술판을 벌인 그들을 사회지도층으로 부를 수 있는건가요” 여수지역 유흥주점에서 총경급 경찰 간부가 포함된 사회지도층 인사 20여명이 성매매와 변태 술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지도층’이란 표현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언론사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등에 “해당 인사들에 대해 ‘사회지도층’이란 표현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남긴 아이디 ‘hiyoung1’는 “제발 ‘사회지도층’ 이란 말좀 쓰지 맙시다, 돈과 권력을 쥐고 있다고 해서 의사, 공무원, 경찰, 교수, 사업가 등이 무조건 사회지도층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며 “이들이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다 할 때 사회지도층이란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학생 김모양(19)도 “우리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이끄는 사람이 진정한 사회지도층이지 직업의 종류에 따라 사회지도층이라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성매매여성지원쉼터 ‘한울지기’ 김난희 팀장은 “처음 성매매와 성상납 사실을 알았을 때 여성단체 내부적으로 관련자들에 대해 ‘사회지도층’이란 용어가 적합한지를 놓고 고민을 하기도 했다”며 “사회지도층이란 표현이 적합하지는 않지만 사회 통념적으로 사회지도층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의 표현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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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선불금 사기 이례적 무죄 판결, 검찰 당혹 법원이 선금불 사기 피의자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검찰이 항소,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일 광주지법 형사 4단독 곽민섭 판사는 선불금 1천500만원을 갚지 않아 구속기소된 다방 여종업원 박모씨(20·여·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석방했다. 당시 곽 판사는 “유흥종업원은 선불금을 갚는 과정에서 업주가 붙인 고리의 이자와 근무수칙 위반에 따른 다양한 명목의 벌금 등으로 인해 윤락행위 등을 강요당할 수 있다”면서 “박씨에 대한 처벌이 반사적으로 해당 업주 이외에 전체 유흥업소 업주들을 보호하는 결과가 초래돼 국가가 탈법적 선불금 지급관행을 묵인 내지 조장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광주지검은 7일 “상습적 선불금 사기가 입증된 피의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논리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항소했다. 검찰은 항소 이유에서 “선불금 제도를 획일적으로 근로자는 약자, 사업자는 강자라는 논리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선불금제도가 반드시 윤락행위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이 제도를 교모하게 악용하고 있는 사실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해 영장 전담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하며 같은 법원이 이전에 열린 2건의 재판에서 박씨에게 모두 유죄 판결을 내린 점으로 봐도 상습사기 피의자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법원 이영풍 판사와 손주철 판사는 지난해 12월 5일 각기 다른 다방에서 1천여만원과 300만원의 선불금을 편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씨에 대한 약식 재판에서 각각 벌금 15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었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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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교육청의 학교급식팀 인사를 둘러싸고 직원들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급식팀은 초·중·고교의 전면 급식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과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이달부터 신설돼 운영중이다. 7일 광주시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단행된 동부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학교급식 팀장에 식품위생직(영양사) J모씨가 인사가 나면서 보건직 직원을 중심으로 내부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급식 업무에 5~11년 이상된 6급 경력자가 3명이나 있는데도 정원을 초과하면서까지 불과 1~2년차 영양사를 행정 업무인 팀장으로 발령한 것은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로 특혜비리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교육청이 학교급식법 제7조(전담직원의 배치)에 의거, 전문지식을 가진 식품위생직으로 배치했다고 하지만 전담직원이라 하면 보건과 식품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지 영양사만 해당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시교육청과 교육부도 식품이 아닌 행정과 보건직이 배치돼 업무를 보고 있으며, 수년동안 급식담당을 하게 해 전문성을 길러놓고 이제와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애초부터 임용을 잘못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인사를 앞두고 J모씨의 발탁 소문이 이미 나돌았고, 교육장과 평생교육체육과장과 함께 근무했다는 점을 들어 특정인을 밀어주기 위한 인사로 밖에 볼수 없다”며 공정한 인사시스템의 확립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동부교육청은 “보건직보다는 식품위생직이 더 전문성이 있고,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가 발생해 6급 보건직이 3명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라며 “같은부서 근무 등 일부 특혜의혹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보건과 식품위생직의 정원 불균형에 대해 다음 인사 발령시 고려해 원활한 정원 관리가 되도록 본청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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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할아버지같은 택시기사에 주먹질 ○…술에 취해 70대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버릇없는 젊은이들이 경찰서행. ○…7일 광주북부경찰서에 폭력 혐의로 입건된 이모(30·유통업)·최모씨(20·여)는 이날 새벽 2시께 광주시 북구 오치동 북부서 앞 도로에서 이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167% 만취 상태로 광주 18다96XX 무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신호대기 하던 조모씨(76)의 광주 60다37XX 택시 뒷 범퍼를 들이 받았으나, 수리비를 요구한 조씨의 얼굴 부위를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것. ○…담당 경찰은 “음주운전에다가 자신의 잘못으로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뻘되는 어른에게 ‘안하무인’ 격으로 주먹을 휘두르면 되겠냐”고 호통.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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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의회 의장선거 금품수수 의혹 경찰 내사 구례군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구례경찰서는 “국무총리실 홈페이지 ‘국민참여마당’ 자유게시판에 아이디를 ‘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지난 6일 ‘구례군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소문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지난 5일 오후 의장 선거가 끝난 뒤 구례 G관광농원에서 가진 의원들간의 식사자리에서 H의원이 구례군의원 모두에게 ‘의장으로 당선된 S의원으로 부터 돈(1천만원대)을 받았으나 돌려 줬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7일부터 H의원과 회식에 동참한 의원들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한 뒤 사실로 밝혀질 경우 S의장을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품수수설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 5일 치러진 구례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서정용 의원(간전면)이 총 8표 가운데 4표를 얻어 3표를 얻은 정옥성 전의장(구례읍)을 누르고 당선됐다. 나머지 1표는 기권했으며 부의장 선거는 의장선거 후유증이 진정된 후에 치르기로 했다.
사회
구례/강재순 기자 kjs@kjtimes.co.k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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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채용시험 난이도 높아져 광주시가 시행한 지방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결과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 비율이 남성보다 많은 현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는 7일 ‘2004년도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1차 필기시험 합격자 29개 직렬 400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필기시험 합격선의 평균점수는 71.13점으로, 지난해 75.65점에 비해 4점 정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가 올해부터 난이도를 대학교 졸업 수준으로 바꾸고, 과거 암기위주 단답형 출제에서 사고력과 추리응용력 등이 필요한 수능식 유형으로 문제를 바꿔 출제했기 때문이다. 그결과 고학력자의 합격률이 두르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의 학력은 전문대졸이 16명인 반면 4년제대졸이 368명, 대학원이 16명이었다. 이밖에 올해에도 여성들의 시험 합격률이 남성에 비해 뛰어났다. 시는 7일 “시 9급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236명 가운데 여자가 51.7%인 122명으로 남자(113명)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시와 같은 날 실시해 이날 발표된 광주시교육청 채용시험도 합격자 164명중 여자가 93명(56.7%)으로 남자(71명)를 앞섰다. 한편 이번 시험은 29개 직렬 400명 선발에 1만2천247명이 접수, 9천701명이 응시해 평균 35.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4일 면접을 거쳐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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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의회 의장 사퇴 요구 성명 광주시 북구청 공무원들이 후반기 의장 당선자에 대해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광주북구지부는 7일 ‘김영철 북구의회의원(67)은 인사개입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이들은 “지난 2월에 자녀 1명이 북구청 기획감사실에 일용직으로 채용됐다”며 “IMF때 30여명이 구조조정으로 떠났던 자리에 김의원의 자녀가 취직할 수 있었던 것은 김의원이 집행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의원 개인의 자격으로서도 집행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을 것이 의심되는 김의원이 의장 권한으로 집행부에 행사할 압력은 더욱 클 것이다”며 “김의원은 공개사과한 뒤 즉각 의장직에서 사퇴하고, 의원들도 의원윤리강령준수를 재결의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의원의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친척과 자녀는 적법한 절차를 갖춰 고용됐을 뿐이지 인사개입은 말도 안된다”며 “전공노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즉각 고소하겠다”고 반발했다. 한편 김의원은 이날 실시된 의장단 선거에서 전체 유효표 25표 가운데 과반수인 13표를 얻어 새 의장에 선임됐다.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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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해외 연수 짠물시대 불황여파 값싼 동남아 늘고 건수는 감소 오랜 경기침체 여파로 여름방학을 이용한 해외 어학연수가 주춤하다. 그렇지만 대학생들은 취업과 토익 등을 위해 해외연수를 포기할 수 없는 입장.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드는 연수 일정을 찾아 나서고 있다. 5일 지역 유학원 등에 따르면 정규 유학과 어학연수를 통틀어 광주·전남지역에서 해외로 나가는 대학생들은 한달 평균 2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정적 여유가 뒷받침되야 하는 해외 어학연수는 경기에 무엇보다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광주시내 A 유학원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들은 단순히 어학만 배우기보다 자격증이나 수료증을 따낼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또 연수기간 동안 일정 이상의 토익 성적을 받으면 해외 인턴십으로 일할 수 있는 인턴십 취업연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끊고 있다. 취직에 도움이 되는 실속을 챙기자는 의도에서다. 주요 연수국도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 국가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바뀌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한달 연수비용이 70여만원으로 영미권 국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필리핀 연수의 저비용과 영미권 연수의 학습난이도를 모두 챙기려 하는 실속파 학생들은 필리핀 연수와 영미권 연수를 잇는 연계연수에 몰리기도 한다. 생활비를 절약하려는 학생들은 대학이 연수생에게 숙식을 제공해 줄 현지 가정을 연결시켜 주는 ‘오페어’ 형식의 연수 프로그램이나 저렴한 비용으로 필리핀에서 영어를 익히고 호주나 뉴질랜드 등에서 일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택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학원을 선택할 때도 대행 수속비 20만~30만원 면제 여부와 장기간 연수시 할인폭, 어학 책자 및 여행 가방 등 사은품목까지 꼼꼼히 따지는 바람에 올해 들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문 닫는 유학원도 나오고 있다. D유학원 관계자는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실속을 차릴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이 아니면 학내 연수 등으로 시선을 돌려 버린다”면서 “유학원도 ‘4개월 연수에 1개월 무료 연수 제공’식으로 가격이 인하된 맞춤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학생들 끌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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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집회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7일 오후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전대병원하청노조와 상무직업훈련학교 등 이 지역 장기투쟁 사업장에 대한 노동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하고 있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2kjtimws.co.k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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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비문서 ‘선불금’ 족쇄 돈을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성매매와 혹독한 노동을 강요 당하는 등 ‘선불금’이 현대판 노비 문서로 전락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강제 성매매나 인권침해 등을 당하고도 ‘선불금’이라는 족쇄에 묶여 경찰 신고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 지난 6일 ‘일부 사회 고위층에게 성매매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한 피해여성들도 선불금이라는 족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들 여성은 많게는 4천만원에서 적게는 500여만원의 선불금을 받고 유흥업소에 첫 발을 디뎠다고 고백했다. ‘선불금’이라는 빚을 시작으로 윤락을 강요당했고, 인격을 무시하는 폭언과 상습적인 폭행도 이겨내야 했다. 그러나 돈을 벌어 선불금을 갚으려던 이들의 생각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끔찍한 성 착취와 갈취 등 ‘인권 사각지대’서 얼룩진 세월을 살아야 했고, ‘노비 문서’같은 선불금 때문에 업주의 폭력마저 참아야 했다. (업주의)전화를 받지 않으면 10만원, 무단결근 50만원, 시간당 지각비 5만원, 화장을 안하면 3만원…. 이들은 돈을 벌어 선불금을 갚기는 커녕 각종 명목의 벌금에 업주에게 뜯긴 액수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또, 이같은 벌금은 오히려 선불금을 못갚아 일을 계속할 수 밖에 없게 하는 또 다른 ‘덫’이었다. 특히 벌이가 쉽지 않을 때는 사채업자를 통해 고리의 빚을 내고, 이 빚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늘어난 빚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됐을 때는 사창가나 마찬가지인 안마시술소, 섬지역 유흥가 등지로 되팔리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불금으로 인한 피해는 남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노숙자와 판단력이 다소 흐린 장애인들을 상대로 숙박비와 술값 등을 대신 내주고 이를 선불금 처리 한 뒤 일을 강요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경찰청 폭력계는 지난 2일 노숙자나 정신미약자들에게 교통비와 숙식비 등을 제공한 뒤 이를 미끼로 60∼100만원을 받고 섬지역에 팔아온 혐의로 직업소개소 업자 이모씨(37) 등을 구속했다. 또 지난달 4일에는 광주·전남지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돌며 노숙자와 장애인들에게 “술과 먹을 것을 사주겠다”며 접근, 함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갚지 않으면 일을 해야한다”고 협박해 섬지역에 팔아온 일당이 구속되기도 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채무관계 때문에 신고를 꺼리고 있다. 실제 지난달 선불금에 발목이 잡혀 성매매를 강요당했던 미성년자들이 여수 경찰서에 이를 상담했지만 갚지 못한 선불금 때문에 경찰 신고를 미룬 웃지못할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30대 여성이 ‘마약을 투여했다’고 신고해 조사한 적이 있는데 선불금 때문에 전남의 섬 지역으로 팔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신고를 한 것이었다”며 “선불금을 받고 일을 하지 않을 경우 속칭‘탕치기’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방이나 유흥업소에서 선불금을 받아 가로채고 달아나는 속칭 ‘탕치기’ 사범도 끊이질 않고 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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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3년생 투신자살 지난 5일 밤 9시 5분께 광주시 북구 용두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 1층에 사는 김모군(18·광주 A공고 3년)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김모씨(3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군은 숨진 채 발견되기 20여분전 아파트 공중전화로 여자친구 박모양(17)과 말다툼을 벌였으며, 평소 어려운 가정형편을 고민해오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군이 처지비관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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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음독 후송 6일 오후 3시께 완도군 청산도에서 이 마을 주민 임모씨(85·여)가 극약을 마시고 신음 중인 것을 완도해경이 병원으로 긴급후송했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음독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완도해경은 응급환자의 신속한 구조와 후송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061-554-0112)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
남도일보
200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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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관련단체 성격별 통합 5·18민중항쟁 정신계승을 위해 난립했던 5·18 민중항쟁 피해자 단체들이 성격별 통합을 이뤄 5.18 정신계승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6일 (재)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 민주유공자항쟁동지회와 5·18 민주화운동희생자회는 지난달 18일 5·18민중항쟁의 올바른 정신 계승과 회원 복리증진을 위해 기존 단체의 해산에 합의하고 ‘(사)5·18 민중항쟁유공자회’로 통합을 결의했다. 이 단체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하나되지 못했던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편견으로 인해 닫혔던 가슴을 열어 오월항쟁의 주역들이 모인 구속자가 하나되어 민중항쟁 정신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에는 5·18 민주화운동 상이유족회와 5·18 민중항쟁 유족회가 (사)5·18 민주유공자유족회로 통합됐으며 (사)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는 95년부터 이미 부상자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5·18 민주유공자 관련단체들은 명실상부한 국가보훈단체로서 유족, 부상자, 구속자 등 성격별로 (사)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5.18민중항쟁유공자회로 통합돼 활동하게 됐다. 이들 3개단체는 또 성격의 구분 없이 모든 5·18 관련 단체들을 아우르는 연합체를 구성하기 위해 각 단체 실무자들의 연석회의 등을 계획하고 있다. 5·18 단체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그동안 단체별 이해관계에 따라 상충됐던 이견의 난맥상이 해소돼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5·18 정신계승을 위한 여려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보훈처로부터 공법단체로 지정되는 등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200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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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는 6일 “문화예술특성화사업단(단장 성진기 철학과 교수)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2004년 우리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사업 자유공모 과제에 선정, 1억3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 과제는 ‘한국석탑의 문화 원형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이라는 주제로 우리 민족의 삶과 역사가 녹아있는 전형적인 문화 원형으로서의 불탑을 모델로 기획됐다. 전남대 건축학부 천득염 교수가 과제 책임을 맡고 김영기 교수(신문방송학과), 나경수 교수(국어교육과), 이칠우 교수(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전문 연구원 5명이 연구에 참여한다. 사업단은 석탑의 원형 사진과 동영상, 3D 디지털자료 등의 자료를 축적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각종 창작 소재와 에듀테인먼트, 장소마케팅 등의 원천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기획자로서 향후 콘텐츠의 지적 재산권을 소유하게 되며, 추후 사업화 성과에 따라 사업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성진기 특성화사업단장은 “사업단 내의 인력을 활용한 순수 기획과제가 선정된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 연구과제를 계기로 많은 사업 성과를 거둠으로써 광주의 문화 컨텐츠 사업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7.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