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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산 정권’ 발언 파문이 여당 내에서 ‘여진’을 낳고 있다. 당 지도부는 “개인적 차원의 발언”이라며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당내 386세대 의원들을 중심으로 문 수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속속 불거지고 있는 것. 특히 5·18 기념일을 맞아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이 ‘점화’된 것과 맞물려 비판의 강도가 한층 더 높아진 분위기다. 친노 386세대 의원인 이광재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8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문 전 수석의 발언에 대해 “고향에 가서 워낙 답답하니까 인간적으로 한 말씀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부산정권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사회자의 질의에 대해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운을 떼고는 “김대중 대통령을 호남대통령이라고 얘기하면 그건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또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대통령이라면 그것 또한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386 운동권 출신 초·재선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송영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의정일기’에서 “문 전수석의 부산정권 발언은 그 배경을 이해하려고 하더라도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부의장은 이어 “제발 호남정권, 부산정권 이런 말하지 말자”며 “대한민국과 민족전체의 이익을 보고 뚜벅뚜벅 걸어나가자”고 지적하고는 우리당에 대해서도 "정당 역시 5·31 지방선거를 맞아 표를 구걸하려고 여기저기 정신없이 기웃거리고 걸리는데로 네거티브에 호소해서는 미래가 없다”고 ‘쓴소리’를 내놨다. 이 같은 언급들은 우리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토끼(전통지지층) 단속’을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당 주변에서 풀이하고 있다. 호남표심 공략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는 우리당으로서는 문 전수석 발언이 불러올 역풍을 어떤 식으로든지 차단해야할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 전 수석의 발언은 단순히 지방선거 전략 차원의 논란을 넘어 지방선거 이후의 통합론의 향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추후 여권내의 균열양상으로 번져나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광재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선거후에 분명히 큰 정치질서가 태동할 것”이라며 “우리당 내에서 민주당하고의 연대논의가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은 미래를 향한 평화민주세력의 대결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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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농수산기업 육성 등을 위해 지난 3월 1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전남 농수산기업 투자조합’이 본격 가동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투자조합의 운용조합원인 넥서스투자(대표 민봉식)는 19일 오후 2시 도청에서 ‘투자조합 운용 설명회’ 를 갖고 투자 대상 기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남도 공동브랜드인 ‘남도미향’ 참여 20여 업체를 비롯한 신지식인 기업, 향토산업 기업 등 100여개 농수산가공 업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넥서스투자는 이날 전남도의 투자조합 결성 취지 설명, 업무집행조합 측에서 조합운용 방향과 성공적인 투자유치 전략, 표준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표준 사업계획서를 나눠주고 이를 작성해 제출한 업체에 대해 1차 투자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넥서스투자는 또 다음달 초로 예정된 사업계획서 접수 마감에 이어 1차 심사에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중 합동 투자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도와 넥서스투자는 전남지역 농수산기업들이 민간투자자금 유치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실정을 감안, 업체별 투자상담을 실시하기 전에 기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투자 설명회를 마련했다. 전남도 배양자 기업지원과장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설명을 듣고 투자유치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조합운용사인 넥서스투자에 대해서는 투자대상 업체를 공정하게 평가·선정, 우량 기업으로 육성해 주길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농수산기업 투자조합’ 은 도내 농수산기업 등의 창업화 및 우량 기업가치를 지닌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 등을 위해 설립됐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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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전 첫날인 18일 광주가 들썩거렸다. 여야는 이날이 민주화운동 기념일임을 십분 활용, 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일제히 광주를 방문, 충장로에서 광주역에서, 그리고 옛 도청 앞 금남로에서 각각 지방선거 출정가를 불렀다. 특히 현재 여론조사상 수세국면에 몰린 열린우리당은 광주가 결단해야 평화민주세력의 대결집이 이뤄진다며 ‘광주발’ 분위기 대반전을 적극 시도했다. 이에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은 5월 광주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되돌아온 텃밭 사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열린우리당=우리당은 광주에서 물꼬를 터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겠다는 비장한 심정으로 첫 유세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정동영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5·18 기념식 직후 광주 충장로로 일제히 이동, “광주시민에게 겸허하고 경건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며 ‘광주의 전략적 선택’을 호소, 북상 세몰이를 시작했다. 특히 조영택 광주시장 후보와 임택 동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는 최근 ‘광주사태 질서유지군 투입’ 발언으로 광주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했던 이원영 의원 등 우리당 의원 30여명이 참석해 ‘세 과시’에 나섰고, 김한길 원내대표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장은 “광주시민의 결단으로 부패, 수구, 냉전세력을 끌어내릴 힘을 열린우리당에 부여해달라”며 “전국이 한나라당판으로 되는 것을 저지하고 차단하는 힘은 민주당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에 있다”고 말했다. 남총련의 ‘한나라당 반대’ 기습시위에 대해선 “민주주의는 반대하는 사람도 관용해야 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의기는 이해하나 유세를 무산시킨 것을 잘못된 일”이라고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와 함께 우리당 광주지역 국회의원 7명은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전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국민과 국가를 이롭게 하는 방향에서 한나라당과 일치하면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한나라-민주 공조’로 몰아세우며 “지역민을 우롱하는 반역사적 망언”이라며 강력히 성토했다. ◇민주당=민주당은 5·18 기념식 직후 광주공원에서 한화갑 대표와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 광주지역 5개 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첫 공식 유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서울에서 ‘노노’(NO NO) 열풍이, 광주에서는 ‘민생열사’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며 “노노 열풍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아니다는 뜻이고 민생열사는 민주당은 살아나고 열린우리당은 죽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우리당 사람들은 정신이 돌았다. 16개 시·도에서 이길 곳이 하나도 없다”며 “광주정신을 모독한 열린우리당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기 위해서라도 광주는 단 한표도 줘서는 안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당의 ‘한나라-민주 공조’ 발언 비난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문재인 전 민정수석의 ‘부산정권’ 발언을 예로 들며 역공을 취한 뒤 “우상호 대변인은 광주 NHK 술집사건으로 광주영령들과 시민들을 분노케한 장본인으로서 더 이상 5·18 광주정신을 입에 담지 말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민노당=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불모지인 광주에서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으나 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시위에 쫓기며 여전히 녹록치 않은 호남 민심을 실감해야만 했다. 이날 금남로에서 유세에 나선 박 대표는 남총련 학생들이 “군부정권의 후예 한나라당은 광주를 떠나라”는 시위 때문에 15분만에 서둘러 마무리했다. 박 대표는 “광주에서 후보를 내고 싶어도 내지 못했지만 지방선거 첫날 첫 거리유세를 이곳에서 시작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뵈었을 때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하셨다. 제가 할 수 있다면 그 일에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틀째 광주에 머물고 있는 민노당 문성현 대표 등 지도부가 5·18기념식 참석에 앞서 전남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보수정당 심판을 호소했다. 문 대표와 천영세 의원단 대표 등은 출정 선언문 낭독을 통해 “민노당을 진보개혁 진영의 대표 선수로 선택해 달라”며 “개혁배신세력 열린우리당을 심판하고 한나라당, 민주당의 지역주의·부정부패 정치의 끝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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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선거 도우미’ 가동 道소방본부, 중증 장애인 등 안전이송 역할 전남도소방본부는 오는 31일 제4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일에 중증 장애인과 거동불편 독거노인 등의 투표편의를 위해 투표소까지 안전하게 이송해 주는 ‘119선거 도우미제’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10일간 도내 10개 소방서별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투표지역 해당 소방서나 파출소에 원하는 투표시간과 장소를 예약할 경우 119구급대를 이용해 투표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소방본부는 ‘119선거 도우미제’ 운영과 함께 건강체크 및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입원 중인 환자들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119선거 도우미제’를 활용한 ‘움직이는 서비스활동’을 펴기로 했다. 도소방본부는 타인에게 의지해야 하는 거동불편 중증 장애인과 노인 환자 등에 대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권층이 많은 노인환자들의 참정권 행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이번 ‘119선거 도우미제’ 운영을 위해 휠체어를 구비한 순천과 나주소방서의 노인전용 앰뷸런스와 함께 구급대 차량 85대를 동원하고 구급대원 324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만 19세로 투표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사전 예약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17대 총선 등에서도 이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119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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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 육성 전남도는 새싹채소산업의 활성화와 새싹채소생산 업체의 종자확보를 돕기 위해 ‘친환경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를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나주와 영암 등 2개 지역 각 80㏊에 1억6천만원을 투자, 새싹채소로 인기가 좋은 적황무, 브로콜리, 케일 등의 친환경종자를 생산하는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에 참여하는 농가는 종자대, 경운정지비, 유기질퇴비 등 농작업비와 영농자재대를 지원받는다. 특히 새싹채소종자는 파종 전에 재배농가와 (주)대농바이오 등 새싹채소생산업체 간 새싹채소종자 생산 및 수매계약을 체결, 생산된 종자 전량을 수매함으로써 농가소득도 보장해 줄 계획이다. 실제로 도내 대표적인 새싹채소 생산업체인 ‘영암 왕인바이오랜드영농조합법인’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받아 연간 40여톤을 생산, 대도시 대형 유통업체와 학교급식업체, 농협 등에 판매해 월 4천만∼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의 지원으로 생산되는 새싹채소종자는 수입산 종자와는 달리 재배와 유통과정에서 농약처리를 하지 않고 생산되는 친환경 새싹채소종자로 새싹채소의 품질고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싹채소는 종자를 수경재배로 싹을 틔워 비빔밥, 샐러드, 김밥 등의 재료로 활용되는 신종 고소득 작물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국내에서도 소비자의 신선채소 선호추세에 힘입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싹채소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기 때문에 다른 농산물보다 안전성이 보장된 건강식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 양규성 친환경농업과장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새싹채소 종자 국산화를 통해 외화도 절감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무농약 친환경 새싹채소종자 생산단지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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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통일 “DJ 방북에 뒷거래 없다” "DJ, 전임 대통령 자격방문, 남북연합 논의도 없을 것" "DJ 방북시 6자회담 재개 문제 중요의제로 논의" "내년 개성공단에 北노동자 6만∼7만명 일할 것"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6월 방북’과 관련, “이번 방북은 북측이 세 번이나 초청한 것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북측이 돈을 요구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뒷거래설’을 일축했다. 이 장관은 18일 발매될 월간중앙 6월호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은 정부 특사자격이 아니라 전임 대통령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지난 4월 제 18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뤄진 DJ방북 협상과 관련, “당초 북측 대표단은 조만간 실무협의를 할 것이라고만 답했지만 우리측 요구로 북측이 6월 방북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장관은 ‘DJ 방북에서 남북연합 논의가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참여정부는 남은 임기 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정책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제한 뒤 “김 전 대통령이 북측과 그런 논의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6자회담 문제와 관련, 이 장관은 “최우선적인 것은 6자회담 재개이며 다음으로 군사적 긴장완화, 그리고 남북간 경협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인식”이라면서 “김 전 대통령의 6월 방북때도 6자회담 재개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것이며 미국 역시 우리 정부의 적극성에 동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개성공단 문제에 언급, “내년말까지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는 지금의 10배가 넘는 6만~7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예상되는 공단의 노동력 공급 부족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개성 외 다른 지역의 인력 활용방안을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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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남 6곳 단체장 후보 못내 전남지역에서 인물난에 허덕이던 열린우리당이 결국 2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6곳에서 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했다. 우리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17일 “전남 영광, 함평, 해남, 나주, 화순, 보성 등 6곳에 기초단체장 후보로 출마할 마땅한 인물이 없거나 일부 후보들의 경우 당선 가능성이 떨어져 후보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나주에서는 김영화 전 나주경찰서장이 단일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심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영광에서는 강종만 전 도의원이 단수후보로 공천이 확정적이었으나 정당 지지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이유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회했다. 무공천 지역중 해남과 영광을 제외한 4곳 역시 현직 단체장들이 우리당에서 탈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최인기 전남도당 위원장은 “열린우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지역의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경우 열린우리당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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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알고 보면 더 재밌다 광주서부교육청 계기수업자료 보급 광주서부교육청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의 우승을 기원하는 계기수업자료를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부교육청은 17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2006 독일 월드컵’이라는 제목의 계기수업자료 6천500부를 발간해 관내 초등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3개 부분으로 구성된 이 자료는 1부 ‘Go, go!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국과 개최국에 대한 소개, 독일 월드컵의 개괄적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꾸몄다. 제2부 ‘월드컵의 재미를 교실에서’는 ‘나는야 월드컵 디자이너’, ‘순간 포착-월드컵 감동’ 등 학교와 가정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제3부 ‘월드컵 100배 즐기기’에서는 월드컵의 역사와 축구 용어, 경기 규칙 및 태극전사들의 다양한 축구전술에 관해 학생들이 직접 체크해 볼 수 있는 워크북(Work-book)으로 제시해 독일 월드컵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치/행정
박영래 기자 young@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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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현장 속으로 ‘국민 여동생’ 문근영, 박광태 후보 홈페이지에 사진 게재 ○…‘국민 여동생’ 영화배우 문근영(19·성균관대1)양이 중앙선관위 선거광고와 민주당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 선거 홈페이지 등에 ‘동시 등장’해 눈길.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바라는 내용의 TV와 라디오 광고모델로 등장하고 있는 문양은 광주시선관위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꽃을 들고 있는 등 이번 지방선거 최고의 모델로 각광. 이같은 문양의 사진이 박광태 후보 홈페이지(gwangtae.net) 참여마당 코너에 박 후보와 나란히 게재돼 있어 화제. 박 후보측은 17일 “광주 출신으로 이미지가 좋은 문근영양측의 동의를 얻어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 사진은 박 후보 선거공보물에도 게재될 예정”이라고 첨언. 박준영 순천서 첫 공식 유세 ○…민주당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는 18일 오후 2시 순천시 연향동 보임빌딩에서 순천 희망본부 발대식 및 개소식을 갖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 이날 행사에는 최인기 전남도당 위원장을 비롯, 민주당 주요인사와 지역 국회의원, 민주당 시장·군수, 도의원, 기초의원 후보 등 1천여명이 참석하며 전남 동부권 발전과 여수엑스포 성공 유치를 기원하는 이벤트도 있을 예정. 개소식을 마친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지지자들과 함께 순천 동부상설시장과 중앙시장에서 첫 공식 유세를 시작. 한편, 박 후보는 17일 “정인봉 한나라 인권위원장이 ‘4·19 혁명과 5·16 군사쿠데타가 힘을 합쳐 오늘의 경제번영과 민주화를 이루었고 혁명동기가 일치한다’는 황당한 주장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석고대죄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황일봉 “자급자족형 경제중심도시” ○…민주당 황일봉 남구청장 후보는 17일 “남구가 자급자족형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다”며 “남구를 중심상권과 지식두뇌산업의 집중육성을 통한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해 가겠다”고 피력. 이를 위해 황 후보는 “백운고가를 철거한 후 백운지구 일대를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중심상권으로 개발하고, 효천과 대촌지역에 각각 김치산업과 장류산업을 양대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가겠다”고 약속. 이와 함께 효천지구 김치종합센터 조성을 통해 김치산업을 남구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고, 대촌 압촌마을 콩 센터를 웰빙형 미래산업인 장류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 이 양대산업을 중심으로 문화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복안. 노관규, 5·31 지방선거를 승리 결의 ○…민주당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는 17일 오후 순천시 행동에서 지지자 및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5·31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 노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순천의 부정부패 고리를 끊고, 광양만권 배후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발전 기틀을 마련할 적임자”라고 강조한 후 ▲지식기반산업을 바탕으로 물과 숲이 어우러진 도시 조성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구현 ▲농촌과 도시, 세대화 세대, 빈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로 통합되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공약. 한편 선거자원봉사자 60여명은 결의문을 통해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유권자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향응제공이나 금품제공 등을 하지 않고 상대후보에 대한 흑색선전, 유언비어를 일절 금해 축제와 화합의 선거를 만들겠다고 결의. 고길호 신안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무소속 고길호 신안군수 후보가 지난 16일 목포시 무안동에 선거사무소를 개소, ‘정정당당, 희망신안, 중단없는 전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지지자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서 고 후보는 “민선 3기 군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했던 새천년대교, 압해도 군 신청사 이전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또 한번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 특히 고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앞서 정치권이 공천을 둘러싸고 각종 비리로 얼룩져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정치권의 이전투구와 정당색을 보고 선택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인물과 정책을 기반으로 한 선거전이 치러질 것이다”며 자신. /김종민 기자 kjm@ /강형구 기자 sesgang@ 순천/강문일 기자 kmy@
정치/행정
신안/조완동 기자 cwd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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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이냐 고토탈환이냐 나주·해남·구례 리턴매치 관심 ‘현직 프리미엄 안고 수성이냐, 절치부심 끝 고토탈환이냐’ 4년 전 제3대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자들간 리턴매치 선거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보자 등록 결과 리턴매치 지역은 전남지역 나주와 해남, 구례 등 3곳. 나주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수성에 실패했던 김대동 전 나주시장이 절치부심 끝에 민주당 후보로 고토탈환에 나섰고 무소속의 신정훈 현 시장이 ‘어게인 2002’를 외치며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선거에서 재선에 나선 김 후보는 도의원 재선출신의 신 후보에 800여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김영화 전 나주경찰서장이 가세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양상이다. 해남에서는 2004년 10·30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박희현 민주당 후보와 민화식 무소속 후보가 2년도 채 안돼 재대결을 펼친다. 민 후보는 지난 2004년 군수직을 버리고 정치적 업그레이드를 노리며 전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뒤 낙선하자 그해 다시 군수 보궐선거에 도전했던 특이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민 후보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 번갈아 오가는 잦은 탈당과 도지사, 군수 선거에 번갈아 출마하는 등 ‘U턴 정치행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구례지역는 열린우리당 서기동 후보가 4년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데 대해 설욕에 나섰고 민주당 전경태 후보가 3선 가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이몽룡 후보가 가세해 선거전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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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공자·유가족 지속 확대 전남도, 취업알선·장학금 지원·건강검진 실시 등 전남도는 5·18 민주화운동 26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5·18 유공자 및 유가족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 하반기에 ‘국가유공자 기능직 공무원 특별채용제도’에 따른 공무원 특채를 확대하고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사정이 어려운 유공자 및 유가족의 자녀 54명에게 인재육성장학금 4천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40세가 넘은 중년층 및 고령층 97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 검진비 1억9천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도내 5·18 유공자 및 유가족 584세대를 대상으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추진해 왔는데,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38명에 대해 도와 시·군 공무원 특채를 비롯한 취업알선을 해줬다. 또 인재육성 장학금 지원(11명), 도청 자동판매기 운영권 부여(7대), 추석 및 설날위문, 장애우를 위한 교통부름이 및 가사도우미 지원(32세대)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전개해 왔다. 이 같은 도의 시책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며 의롭게 살아온 5·18 유공자 및 유가족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자녀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일이야말로 전남 공직자의 마땅한 도리라는 상황인식에서 비롯됐다. 도는 5·18민주화운동 26주년을 앞두고 도내 유공자 및 유가족 584세대에 도지사권한대행 명의로 위로와 격려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전남도지사권한대행 이근경 정무부지사와 실·국장 이상 간부 25명은 광주시 간부 공무원과 합동으로 17일 오전 8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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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클린카드’ 도입 의무화 유흥업소·골프장 사용금지 앞으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클린카드 도입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업무추진비로 더 이상 유흥업소나 골프장 경비 결제 등을 할 수 없게 되고 건당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내부 전산망에 사용내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17일 클린카드 도입 등 지자체의 건전한 재정운영을 세출예산 집 행기준을 마련, 지자체에서 일제히 적용하도록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준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등 접대성 경비를 집행할 때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모두 클린카드로 전환, 유흥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등 유흥업소나 골프장 등에서는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2003년부터 3년간 업무추진비 점검결과 골프장 이용 4건, 유흥단란주점 75건, 안마시술소 11건 등 모두 156건에 4천861만원이 유흥업소 등에서 부당·편법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카드깡’을 하거나 회계서류를 변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현금사용비율(30% 이내 사용)을 폐지하는 대신 현금사용 일자, 용도, 지급대상자 등을 회계 증빙서류에 첨부하도록 하도록 했다. 경조사비도 사업예산인 시책업무추진비로는 지출하지 못하도록 하고 업무추진비를 월정액으로 지급하거나 하계휴가비 등의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다. 사회단체와 지역주민에게 부당한 지원을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민간단체에 지원된 경비는 반드시 신용카드를 사용하도록 하고 사용내용을 이자까지 계산, 자치단체에 정산하도록 했다. 보도블록 교체 등 연말에 사업이 집중돼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이월제도도 개선해 재해복구비, 보상비, 입찰공고가 이뤄진 100억원 이상 사업비, 시설의 유지·운영경비는 계약 없이도 예산을 이월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치단체도 중앙정부와 마찬가지로 예산절감을 위해 사업 내용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을 통합 발주하거나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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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행보에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재인 청와대 전 민정수석의 최근 ‘부산정권’ 발언에 반발하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민을 달래기 위한 ‘선물 보따리’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노선연장 등 각종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이 노 대통령의 ‘선심성 선물’용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의 경우 이름과는 달리 동나주 나들목과 완도 인근 남해남까지 70.4㎞만을 연결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동나주 나들목에서 광주 제2순환도로를 연결하는 17㎞ 노선 연장이 요구되고 있다. 연장 구간은 나주에 들어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경유하고 광주 제2순환도로와 맞닿아 있어 고속도로 이용률을 높이고 도로간 위계를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3천400억원에 달하는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부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 문화산업단지 조성도 난항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다. 노 대통령의 ‘문화로 먹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과거 광주 문화수도 선포식에서 했던 발언의 정책화를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뉴 카렌스가 출시되면서 광주가 자동차 생산도시로 자리를 잡았지만 관련 부품산업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부품은 외지에서 조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산업의 육성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시 자체예산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혀 국비지원이 절실하다. 이밖에 호남고속철도 조기건설, 광주공항 국제공항개항, 오는 6월 개최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 및 6·15 선언 6주년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2012세계박람회 여수유치의 국가적인 지원 등도 주요 관심사다. 과연 노 대통령이 ‘부산정권’ 발언으로 요동치고 있는 지역민심 수습차원에서 어떤 선물을 안겨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치/행정
정성문 기자 moon@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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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정남준 광주시장 권한대행, 이근경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및 시·도 간부들이 분향한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정치/행정
신광호 기자 sgh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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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전남지역 후보자들의 선관위 등록 마감 결과 총 1천60명중 민주당이 359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다. 이어 열린우리당 282명, 민노당 52명, 한나라당 16명, 한미준 4명, 국민중심당 1명 등의 순이었고 무소속도 392명이나 됐다. 또 여성후보는 44명으로 총 후보자의 4.2%에 불과해 여성 진출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유권자들의 후보 판단을 돕기 위해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자들의 재산 및 병역, 납세현황, 연령 등을 분석해 봤다. ◇재산 광주·전남지역 후보자중 최고 재력가는 49억2천만원을 신고한 벽산건설 대표이사 출신의 민주당 정종득 목포시장 후보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민주당 전형준 화순군수 후보가 43억8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 후보는 본인 명의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 주택과 상가, 오피스텔 각 1채, 아들 명의의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전형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 13억5천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의 명의로 예금 13억8천만원을 신고했다. 광주의 경우 광주시여성단체 협의회장을 지낸 한나라당 한영 광주시장 후보가 36억9천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았고 건설업을 하는 무소속 양회창 동구청장 후보(28억8천만원)와 치과의사인 열린우리당 양혜령 광주시의원 후보(26억7천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만수 광주 남구의원 후보는 -16억7천800만원을 신고해 가장 가난한 후보로 분류됐다. 정 후보는 은행대출금과 전세보증금 등 채무가 36억원이다. 정 후보를 포함해 재산이 마이너스인 후보도 무려 100여명에 달했다. 광주시장 후보의 경우 열린우리당 조영택 후보 17억3천만원, 민주당 박광태 후보 11억5천만원,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 1억3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전남지사 후보의 경우 열린우리당 서범석 후보 6억2천800만원, 한나라당 박재순 후보 3억8천900만원, 민주당 박준영 후보 7억4천만원, 민주노동당 박웅두 후보 1천8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병역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자 230여명 가운데 가운데 16.1%인 37명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은 전체의 28.6%, 시·군·구 등 기초단체장은 11.8%, 광역의원의 경우 17.4%가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지사 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박재순 후보는 ‘항문협착 수술후’ 질병을 사유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고 민주노동당 박웅두 후보도 ‘질병 및 장애’를 사유로 제2국민역으로 편입됐다.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전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김대동 나주시장 후보는 입영기피와 자수신고에 이어 보충역으로 소집면제된 것으로 나타났고 보성군수 하승완 무소속 후보는 징병검사 기피와 장기대기에 따라 소집면제된 것으로 신고됐다. 또 민주당 김성 장흥군수 후보는 ‘수형’으로 인해 소집면제됐고 민주당 장경택 영암군수 후보는 질병 및 장애(화농성 중이염)를 사유로 입영후 귀가조치됐으며 같은 당 안병호 함평군수 후보는 장기대기로 인해 소집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구청장 후보 가운데 민주당 유태명 동구청장 후보는 질병 등으로 3차례 입영기일을 연기한 뒤 입영후 귀가조치돼 41세에 ‘병역의무종료’를 받았다. 또 나란히 남구청장 후보로 나선 열린우리당 김화진 후보와 민주당 황일봉 후보를 비롯해 민주노동당 김기수 서구청장 후보는 각각 질병 및 장애로 제2국민역으로 편입됐다. ◇납세 2001~2005년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납부액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 정기호 영광군수 후보가 1억3천777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후보 중 세금을 체납했다가 뒤늦게 납부한 후보는 민주당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715만8천원), 송광운 북구청장 후보(20만3천원), 민주당 이정섭 담양군수 후보(10만4천원), 황주홍 강진군수 후보(108만8천원), 김경부 진도군수 후보(844만원), 무소속 김상헌 진도군수 후보(890만원) 등 6명이었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후보 중 5년간 100만원 이하 세금을 낸 후보는 15명이었다. 광주시장 후보의 경우 열린우리당 조영택 후보 7천943만원, 한나라당 한영 후보 6천944만원, 민주당 박광태 후보 2천985만원, 민노당 오병윤 후보 126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사 후보의 경우 열린우리당 서범석 후보 1천636만원, 한나라당 박재순 후보 2천835만원, 민주당 박준영 후보 4천91만원, 민주노동당 박웅두 후보 4만원을 각각 납부했다. ◇연령 광주·전남지역 후보 중 최고령자와 최연소자의 연령 차이가 45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자는 전남 함평 가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73세의 임인택 후보로 밝혀졌다. 반면 최연소 후보는 광주 남구 나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28세의 이승기 민노당 후보다. 이 후보는 여수 다선거구의 우리당 박재호 후보와 동갑내기이지만 4개월여가 늦어 최연소 후보로 기록됐다. 광주 5개 구청장 후보 가운데 최고령자는 67세의 송병태 무소속 광산구청장 후보이며 최연소자는 36세의 민노당 이승남 광산구청장 후보로 이들의 나이차도 31세에 달했다. 전남 22개 시장·군수 중 최고령자는 67세로 재선에 도전하는 진도군수 민주당 김경부 후보이다. 최연소자는 순천시장에 출마한 38세의 민노당 이수근 후보였다. 광주시의원 후보의 경우 40대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최고령자는 재선의원에 도전하는 광산 제1선거구 69세의 강박원 후보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서구 2선거구 민주당 김동식 후보(68), 서구 1선거구 무소속 정영로 후보(65), 남구 2선거구 민주당 나종천 후보(62) 등의 순이었다. 전남도의원 후보는 70대로는 유일하게 진도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문규(70) 후보가 등록했다. 반면, 최연소 후보는 비례대표로 전남도의원을 지낸 뒤 화순 제1선거구에 출마한 민노당 여성 후보 전종덕(34) 후보였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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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투표 참여율 높인다’ 장애인연대 22일까지 도우미 지원 희망자 접수 광주장애인총연합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2006 광주지방선거 장애인연대’가 장애우들의 투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차량 및 도우미 지원활동에 적극 나선다. 장애인연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당일인 31일 거동 불편 중증장애인 및 이동약자를 위해 차량 및 도우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우도 당당한 지방자치제 주체로서 투표에 참여해 장애우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고 후보자들에게 장애우 복지정책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 연대는 이날 1·2급 중증장애우로서 자가 차량 및 보호자가 없어 투표 장소 이동이 현저하게 불가능한 사람이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우 3인 이상 신청시 승합차량을 지원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등 이동 약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휠체어리프트 차량 5대, 승합차량 5대, 차량봉사대 10대와 도우미 등이다. 지원을 바라는 장애우 등은 오는 22일까지 장애인연대(513-1080)에 전화 및 팩스로 신청하면 되고 홈페이지 접수도 가능하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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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독선·오만 통렬히 반성” 정동영 의장, 자아비판 쓴소리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6일 “독선과 오만에 빠진 여당으로 국민들께 비친 것이 사실”이라면서 “통렬하게 반성한다”고 강도 높은 자아비판의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 의장은 이날 밤 KBS TV를 통해 방영될 정강정책 연설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집권 여당으로서의 그동안 잘못을 신랄히 비판했다. 정 의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지 못했다”면서 “국민의 가볍고 아픈 데를 어루만지기보다 우리 내부의 주장을 놓고 서로 다툼을 벌인 것이 사실”이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개혁 작업을 추진하면서 소리가 너무 요란하게 났던 것도 인정한다”면서 “나름대로 옳은 길을 걸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 여러분께 묻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소홀했다”고 반성했다. 그는 “잘못이 있다면 저와 당에 있다. 우리 후보들의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저를 책망해 달라. 매는 제가 맞겠다”면서 “이제 다시 출발하겠다. 국민의 소리를 깊이 새겨듣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앞으로 여당은 경제를 챙기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경제 제일주의 여당으로 만들어 가겠다. 안정감 있는 여당 노릇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거듭 “민생과 동떨어진 주제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해드리지 않겠다. 생각이 다르다고 다른 사람을 매몰차게 공격하는 독선의 정치를 극복하겠다”면서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정치, 여당다운 여당으로서 질서있고 안정감 있는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영화가 있다. 우리당에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만큼 잘못한 점에 대한 서운함과 미움도 크시겠지만 엎드려 비는 심정으로 용서를 구한다”면서 “다시 한번 우리당에게 뛸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장은 또 이날 당원들에게 e-메일 편지를 발송하고 “지금 우리는 창당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위기이다”면서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5·31 선거전을 독려했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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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내년이 개헌 적기” 현행 5년단임제는 대통령 무책임제 강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6일 “내년을 넘기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가 같아지는 자연스런 기회는 2027년에나 오게 된다”면서 “내년이 개헌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며 개헌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정 의장은 이날 “현행 ‘5년단임 대통령제’는 부자연스러운 대통령 무책임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2007년 12월 대선과 2008년 4월 총선이 연이어 치러지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결국 내년에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당 의장이자 유력한 대선후보중 하나인 정 의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2008년 총선 뒤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데 뒤이어 나온 것으로 ‘지방선거후 정국’ 상황과 맞물려 여권발 개헌논의가 본격화 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 의장은 박 대표의 차기 총선후 개헌 추진 발언에 대해 “제 기억으로는 박 대표도 2007년이 개헌의 적기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그런 말을 했다면 자기 입장을 바꾼 것”이라며 “박 대표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정치인은 개헌과 관련해 득실계산을 할 수 있지만 지도자의 계산법은 국민의 이해관계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선거를 통한 국력낭비를 줄이자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자 컨센서스”라고 강조했다. 개헌 내용과 관련해서도 정 의장은 “(개헌의 범위를) 벌리면 불가능해 진다”며 영토나 경제 조항 등을 포괄한 개헌논의에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잘못돼 있는 것을 바로잡는 원포인트 개헌, 실현가능한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개헌을 추진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최고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권력구조 개편에 집중된 개헌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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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반기 원구성’ 진통 의장단·상임위원장 배분 극심한 견해차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6일 국회에서 원내 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17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착수했다.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법정시한인 오는 29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전반기 의석 변화에 따라 상임위 위원 정수 조정을 벌여나간다는 기본원칙에는 합의했지만 국회의장단 구성과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 등 실제 협상 내용을 둘러싸고는 극심한 견해차를 노출시켜 향후 협상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를 후반기에는 여당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법사위원장직은 절대 양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여당의 의석수 감소를 이유로 여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임위원장직 1석을 추가로 내놓으라고 요구하며 그 대상으로 문광위원장 자리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은 17대 국회 출범 당시와는 전혀 상황이 다르게 ‘여소야대’ 상황으로 바뀐 만큼 국회의장직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리당은 “지금까지 제1당이 차지한 국회의장직을 내놓으라는 것은 과도한 요구”라며 “문광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것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방송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법사위만큼은 제1당인 여당이 가져와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법사위원장을 한나라당이 차지하면서 사실상 국회 기능이 마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의석 수가 변화한 상황에서 국회의장직은 야권으로 와야 한다”면서 “열린우리당 11석, 한나라당 8석인 상임위원장 수도 조정, 열린우리당이 최소한 1석 이상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당은 이날 회담에서 나온 각 당의 초안을 바탕으로 내부 협의를 거쳐 오는 19일 2차 협상을 갖기로 했다. 한편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후반기 원구성이야말로 교섭단체의 특권적 국회운영의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원구성을 위한 5당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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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방북’…시기·경로 등 집중논의 ‘6월말 방북’ 의견접근 본듯…내일 실무접촉 속개 남북은 16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6월 방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방북시기와 경로, 방북단 규모 등을 논의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DJ 방북’ 실무대표단은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북측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대표단과 만나 DJ 방북 문제에 대한 논의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남과 북이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접촉을 했다”면서 “방북시기, 방북경로, 방북단 규모 등 제반 실무문제와 관련한 상호 입장을 듣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오늘은 저쪽의 입장을 듣고 우리의 입장을 얘기했다”면서 “내일 접촉을 계속해 관련 문제들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무접촉에서 우리 대표단은 김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 6·15 관련 행사 일정 등을 감안해 방북시기를 6월말께로 잡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북측도 원칙적인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표단은 또 남북이 지난 13일 제12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에서 오는 25일 경의선·동해선 열차의 시험운행에 합의한 만큼 DJ의 희망대로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북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DJ의 철도 방북을 위해서는 별도의 군사적 보장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감안할 때 북측이 난색을 표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정 전 장관과 이관세 통일부 정 책홍보실장, 최경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천해성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운영부장 등 모두 4명이, 북측에서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4명이 각각 대표단으로 나섰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6.05.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