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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전남지사 예비후보 선거대책사무소 개소 박주선 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2시 순천시 연향동에 설치한 선거대책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중앙당 및 전남도당 당직자, 지방의회 의원, 당원, 지지자 등 모두 1천여명이 함께 해 필승의 결의를 다지게 된다. 박 후보는 ‘전남 동부권 메시지’를 통해 전남지역 동서간 균형발전을 위한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광양항 활성화, 광양만권 통합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또 대전환이 요구되는 비상 상황과 위기의 시기에는 현상 유지에 힘쓰는 관리형 리더십이 아니라 보다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리더십 교체론’도 재차 강조한다. 박 후보는 개소식 이후 동부권에 상주하면서 당원과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민심을 파악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치/행정
김종민 기자 kjm@namdonews.com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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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대신 천적으로 농사지어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약 대신 천적을 활용한 해충방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시설원예작물의 합성농약에 의한 해충방제를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방법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주로 생과를 먹는 시설과채류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12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순천 등 시설원예 주산단지 16개 시·군 186ha의 면적을 대상으로 해충방제에 필요한 천적을 공급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토마토와 오이, 파프리카 등 수출유망 작목과 작물 특성상 통째로 먹는 딸기, 고추 등 천적방제 효과가 크고 소비자가 농약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작물위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등의 경우는 ha당 700만원, 다소 비용이 적게 드는 딸기는 ha당 6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이달 중에 수출원예단지 등 규모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천적방제가 가능할 정도의 환경제어가 가능한 시설을 우선적으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토마토 총체벌레 천적인 ‘으뜸애꽃노린재’ 등 18종의 천적을 주요 영농시기별로 공급해 방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규성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천적을 이용해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경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도를 감안할 때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원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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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기수들 지도부 입성 실패 임종석 ‘전대스타’ 부상 김부겸·김영춘 세부족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에서 40대 기수론을 표방하고 나선 김부겸 임종석 김영춘 후보 3명이 모두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통합론’을 내건 임 후보나, 대구·경북의 대표주자로서 ‘4기둥론’을 표방하고 나선 김부겸 후보, 당·정·청 쇄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낸 김영춘 후보 모두 조직과 세의 열세를 절감해야 했다. 특히 임종석 의원의 고배에 대해서는 전대 막판 후보간 ‘짝짓기’ 구도의 ‘희생양’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그는 전대 유세기간 내내 ‘중도개혁세력 대통합’, ‘정권재창출이 최고의 개혁’이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무기 하나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통합론’을 한결같이 주장, 전대 ‘핫 이슈’로 이끌어 냈 고 호소력있는 연설을 통해 밑바닥 대의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으며 쟁쟁한 여타 후보와 어깨를 겨룬 것. 특히 당내 40대 재선그룹과 386세대 초선의원들 사이에서는 ‘역시 임종석’이라는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젊은 대중 정치인’의 또 다른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386운동권 출신의 한 초선 의원은 “우리당에 유시민 복지장관 같은 정치인 뿐만 아니라 대중성을 겸비한 젊은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이번 전대 최고의 스타는 임종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호남의 소맹주’로 불리는 염동연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데 대해 당내에서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있는데다 실제로 유세기간 중 통합론이 ‘호남 지역주의’로 역공을 받는 등 그에 대해 따스한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 출신으로 우리당 창당때 합류한 ‘독수리 5형제’ 가운데 차기 주자군으로 분류돼온 김부겸, 김영춘 후보의 패인은 조직의 열세였다는 분석이 많다.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이어져 내려온 대의원들의 성향이 이들과 아직은 이질적이라는 얘기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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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산물이력추적제도 등 활용 ‘시급’ 농림부가 올해부터 선진 안전성 강화제도인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도(Traceability)’를 본격 추진키로 한 가운데 전남도내 농산물 생산·유통·판매자들이 이 제도 활용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농림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파동을 비롯한 식품 유해성 논란이 끊임없이 불거지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함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가 커져 정부가 올부터 ‘농산물이력추적제’와 ‘우수농산물관리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농산물이력추적제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단계까지 이력을 관리해, 안전성문제 발생시 이력을 역추적함으로써 원인규명 및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제도이며,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는 생산부터 수확후 포장단계까지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농식품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특히 GAP 제도는 친환경인증·품질인증과는 다르게 농가 인증을 민간에서만 할 수 있는 민간인증제도로 운영되므로, 민간인증기관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민간기관·업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정 신청 및 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 GAP는 수확후 포장단계까지 안전성강화 체계를 구축하게 되므로 수확후 관리단계에서 위생적인 처리를 위한 우수농산물관리시설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지원에서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Traceability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생산·유통·판매자가 사전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각 시·군출장소에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이 같은 제도의 시행으로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문제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해당 농산물의 이력정보가 하반기부터는 인터넷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만큼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신뢰제고와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이 제도의 활용이 시급하다. 농산물품질관리원전남지원 관계자는 “정부가 올부터 국내농산물에 대한 신뢰제고를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는 만큼 도내 농산물 생산·유통·판매자들도 이를 적극 활용, 전남 농산물의 우수성 인증과 함께 안정적인 판매층 확보 등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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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접수시, 3월 말까지…사회통합 등 7개 분야 광주시는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사업 지원자 신청을 내달 31일까지 접수한다. 시는 이 일환으로 21일 오후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비영리민간단체 대표 및 실무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비영리민간단체공익활동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사업 유형 및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심사 및 선정방법, 사업 평가 및 정산관리 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의한 등록단체로 사업신청서, 단체자기소개서, 지원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광주시 자치행정과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사업은 7개 분야로 ▲사회통합과 평화 ▲문화시민사회 구축 ▲자원봉사·NGO활동기반 확대 ▲안전문화·재해재난 극복 ▲소외계층 인권 신장 ▲자원절약·환경보전 ▲국제교류협력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 단체가 제출한 사업의 독창성, 경제성, 파급효과, 사회문제 해결 및 주민욕구 충족도, 전년도 사업평가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지원 대상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8개분야 89건에 10억7천만원의 공모사업이 접수돼 66건을 선정, 2억4천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namdonews.com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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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무원교육원, 혁신핵심자 양성 주력 전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이 올부터 도내 공무원들의 자질과 실무능력 개발은 물론 전남 세일즈 활동에도 역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도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공무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질과 창의적 실무능력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세일즈 공무원 양성을 위해 지역 농산물의 가두 판매와 투자유치 활동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공무원교육원은 오는 22일 올 들어 첫 개최되는 중견간부 양성과정 입교식에서 58명의 교육대상자들은 상대로 ‘풍요로운 미래 전남실현’에 앞장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하는 ‘마음새김 돌’에 서명을 받기로 했다. 이번 중견간부양성과정에 입교하는 공무원들은 도청이나 시·군청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우수 공무원들로 선정됐으며, 모두 1천487시간의 교육을 통해 기본소양, 행정관리능력, 정보화능력, 외국어능력, 직무향상능력 등 다양한 분야의 능력개발 학습을 받게 된다. 도공무원교육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차별화된 특성화교육을 집중 실시해 교육수료 후 지역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능동적인 세일즈 공무원 양성을 위해 이번 교육대상자들은 교육기간 중 2회에 걸쳐 지역 생산제품을 서울 중심가에서 가두 판매하는 한편 대도시 다중집합소에서 전남관광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대기업 방문을 통해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 벌여 나가게 된다. 아울러 팀별로 일정 지역을 선정, 창의적 발상을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한편 ‘1인 1특기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풍물 등 개인특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될 계획이다. 한편, 도공무원교육원은 올해 기본교육과정, 전문교육과정, 사이버 교육 등 모두 56개 과정을 대상으로 96회에 걸쳐 4천560명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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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감시인력을 확충하고 선거범죄 단속활동에 들어가는 등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지방선거 관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31일부터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별로 10~20명씩 편성한 3천여명 규모의 선거부정감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지역실정에 따라 단속인원을 최대 1만3천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 인터넷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언론사, 시민단체, 정당, 후보자의 홈페이지와 같은 사이버 비방·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사이버 선거부정감시단’도 꾸려 24시간 온라인 감시체제를 가동중이다. 특히 선관위는 ▲공천헌금 등 불법 정치자금 수수 ▲선거인 매수·향응제공 ▲비방·흑색선전 ▲공무원의 조직적 선거개입 ▲대규모 불법 사조직 설치 등 행위를 이번 선거의 5대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적발시 엄단할 방침이다. 또 향응을 제공받은 유권자에게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이번 선거부터 불법선거 신고포상금을 종전 최고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인상, 신고제도 활성화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선관위는 5·31 선거부터 기초의회에도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투표용지가 종전보다 1장 많은 6장으로 늘어남에 따라 투표 및 개표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각급 선관위에 내려보낼 지침도 마련중이다. 선관위는 단속활동과 별도로 인터넷이 정보를 취득하는 일반적 수단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후보자 정보제공 폭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2004년 17대 총선에서 도입한 ‘정치 포털사이트’를 재정비해 후보자들이 공약이나 정책, 선거비용 내역을 의무적으로 게재토록 하고, 현행 홈페이지의 정당별 정책비교시스템을 지방선거 공약을 비교하는 체제로 개편키로 했다. 선관위는 23일 한국형 매니페스토 정착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다음달에는 각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정책선거 실천협약식’을 개최해 정당과 후보자들의 공약검증에도 나설 방침이다. /연합뉴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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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내용상 승리” 고무 당 안팎 1천표차 예상 불구 600표차 2등 ‘막판 대이변’을 장담했던 김근태 후보가 ‘아쉬운 2등’을 머물렀다. 대세론의 정동영 후보를 상대로 막판까지 사력을 다한 득표전을 폈지만 결국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경선결과는 김 후보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측면을 안고 있다. 정 후보와의 격차가 적어도 1천표 이상이 될 것이란 당 안팎의 예상을 깨고 불과 603표(5.5%) 차이로 2등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같이 기대밖의 선전에 고무된 듯 김 후보 스스로 이날 전대 직후 행사장을 나오면서 지지자들에게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내용상으로는 승리했다”고 자평했다. 김 후보 캠프에서는 앞으로 ‘불안한 1위’의 정 의장과 일정한 견제구도를 형성해나간다면 지방선거 등의 정치일정을 거치면서 예상 밖의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선과정에서 제기한 ‘범민주세력 대연합론’은 앞으로 김 후보에게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해줄 소지가 크다. 김 후보의 이번 당의장 도전은 그 스스로 “절박한 심정”이라고 털어놨듯이 사실상 ‘정치적 승부수’나 다름 없었다. 김 후보가 평소의 신중한 스타일을 바꿔 공세적 파격행보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절박감의 반영이었다. 새해 벽두인 1인2일 ‘손가락 경례’로 당 복귀를 선언한데 이어 같은달 15일 1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서 ‘대선 출정’을 방불케 하는 당의장 출마회견을 가질 정도로 김 후보는 초반부터 ‘강공’으로 치고 나왔다. 김 후보의 선거전략은 시종 정동영 후보와의 ‘각 세우기’였다. 그는 당복귀 직후부터 ‘당권파 책임론’을 꺼내 들고 ‘반 정동영’ 전선의 선봉에 섰다. 경우에 따라서는 ‘네거티브’ 전략도 불사하며 정 후보를 거세게 몰아세웠다. 당권파 책임론과 함께 꺼내든 비장의 카드는 ‘범민주세력 대연합론’이었다. 고 건 전총리와의 전격 회동이라는 ‘깜짝쇼’와 함께 강금실 전장관의 영입카드도 내놨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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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기병’ 기세 이어간 정동영 지방선거결과 ‘당 장악력’·‘대권가도’ 변수 열린우리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18일 전당대회에서 새 의장에 당선되면서 ‘신 몽골기병’의 기세를 다시 한번 떨쳤다. 창당 주역으로서 당의 주류임도 재확인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속으로 파고들자’는 신몽골기병론의 기치를 내걸고 ‘당권파 책임론’, ‘연대론’으로 선거운동 기간 내내 거센 도전을 해온 김근태 최고위원을 제치고 지난 2004년 1·11 전대에 이어 창당 2년만에 당 의장직에 복귀했다. 정 의장은 17대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노인폄하발언으로 비례대표까지 포기하고 백의종군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47석에 불과했던 초미니 여당을 152석으로 급성장시키면서 ‘대형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의장 사퇴 후에는 ‘대권수업’ 차원에서 통일부장관으로 발탁된 정 의장은 18개월간의 재임기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남북관계에서도 타고난 순발력을 발휘했다. 장관부임 초기부터 매끄럽지 않았던 북한과의 관계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선언으로 일촉즉발 직전까지 악화됐지만, 정 의장은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해 탈출구를 찾아냈다. 정 의장의 순발력과 친화력, 대중적 인기, 연설능력 등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여지없이 증명됐다. 부인 민혜경씨와 2남. 아내가 다니던 대학 기숙사까지 찾아가 개나리 꽃다발을 내미는 구애작전 끝에 결혼에 골인, ‘개나리 아저씨’란 애칭을 얻었다. ▲전북 순창(53)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MBC 정치부·사회부 기자 ▲국민 회의,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최고위원 ▲16대 대선 국민참여운동본부장 ▲열린우리당 영입추진단장 ▲당의장 ▲통일부장관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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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정비·전략 5·31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각 정당도 선거체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지난 10년동안의 ‘부패한 한나라당 지방권력’을 심판하고 사상 첫 지방권력 교체를 이뤄낼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지난 3년의 참여정부 실정을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여야간 물러설 수 없는 승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2·18 전대에서 지도부를 정비한 우리당은 변화의 여세를 5·31 지방선거까지 이어가며 승리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정동영 신임 의장 체제가 맞는 첫 시험대이자 향후의 명운을 건 일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정 의장도 당선 직후부터 ‘몽골기병’의 발빠른 모습으로 민생을 파고들며 지방선거 승리에 매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18 전대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연대론과 인물 영입은 정 의장이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정 의장은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비롯, 그동안 영입에 주력해 온 지방선거 필승 카드를 조만간 가시화하며 분위기를 다잡아 나갈 방침이다. 우리당은 제4차 동시선거를 맞는 이번 선거를 한나라당이 독점한 지난 10년간의 지방권력 교체로 그 의미를 규정지었다. 정 의장도 전대 직후 “썩을 대로 썩고 부패할 대로 부패한 수구냉전 한나라당을 심판하는데 온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번 지방선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정권창출 경험이 있는 정당의 면모를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호남지역 싹쓸이’와 ‘수도권 선전’.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서 ‘호남 맹주’ 자리를 놓고 경쟁관계에 있는 열린우리당을 확실히 제압하고 수도권에서는 의미있는 지지율을 획득하거나 소수의 당선자라도 내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당을 일찌감치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각 지역별 정책공약 및 선거전략 개발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또 인재영입을 통해 3월말까지는 후보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호남에 국한된 민주당의 외연 확대와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까지 감안해 고건 전 총리, 국민중심당과의 선거연합 전략도 적극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갑 대표가 16일 고 전 총리와 만나 지방선거 연대와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 과정에서의 협력을 제안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이번 지방선거를 내년 대선고지를 등정하기 위한 베이스캠프로 보고 확실한 진지구축에 나선다는 결연한 각오다. 이미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와 함께 사고 시·당인 광주를 제외한 15개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짓고, 공천접수 기간(23∼3.3) 일정을 잠정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또 공천과정에서의 비리나 잡음을 없애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5·31 클린공천 상황실’도 구성했다. 여기에는 공천 관련 각종 악성 루머 및 음해성 폭로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여권에 정치공세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선거전략에 있어 한나라당은 크게 ‘클린 이미지 구축’과 ‘참여정부 실정 부각’ 등 두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수구·보수로 대변되는 과거의 구태 이미지를 벗고 클린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정부·여당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시켜 반사이익을 거두겠다는 양면전략인 셈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지역에서는 그동안 쏟아부은 공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최근 영입한 문용주 군장대 교수(전북), 박재순 전남체육회 상임부회장(전남) 카드를 내세워 불모지를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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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원장 누가되나 5·31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여야 각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은 누가 맡게 될까. 여야 할 것 없이 이번 지방선거를 내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임할 태세인 만큼, 당 선거를 책임질 ‘간판’인 선대위원장 인선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린우리당=2·18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의장을 포함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 우리당은 지도부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3월말이나 4월초께 선대본부 체제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선대본부장에는 전대에서 차순위 득표한 김근태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전대를 치르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데다, 둘 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김 최고위원이 흔쾌히 선대위원장직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광역·기초 자치단체장 및 의원 후보자 공천이 마무리되는 오는 4월 중순께를 넘겨서야 본격적인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선대위원장직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되진 않고 있다. 다만 당 안팎에선 지방선거의 경우 전통적으로 중앙당 차원보다는 각 시·도당 단위 선대본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외부에서 ‘거물급’ 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해 중앙 선대본부를 구성하기보다는 박근혜 대표를 중심으로 진용이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민주·민노·국민중심 = 3월말 선대위를 꾸릴 예정인 민주당은 외부인사를 영입해 당내 인사와 공동위원장 체제를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민주노동당에선 권영길, 노회찬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민중심당은 일찌감치 이인제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지방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상태이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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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포인트 선거연합…고건 변수…수도권 향배 헌정사상 네번째 치러지는 5·31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권력의 새 판을 짜는 차원을 넘어 정국의 풍향을 좌우하는 중대 분수령이다. 2004년 17대 총선이후 첫 전국단위 선거이자 2007년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각 정치세력이 격돌하는 최대 승부처라는 점에서 선거결과가 향후 대선구도와 기존 정치지형 전반에 몰고올 파장은 가히 ‘메가톤급’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정치적 의미와 무게감이 쏠린 탓인지 이번 선거는 역대 지방선거 보다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발할 ‘흥행 요소’가 많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선거연합=현 구도상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산이 힘들다고 보는 이질적 정치세력들간의 ‘생존을 위한 짝짓기’다. 실현 여하에 따라 선거판을 뒤흔들어놓을 ‘뇌관’이자 공조의 강도에 따라서는 선거 이후 정계개편의 자락을 깔아놓는 ‘전주곡’의 성격도 띤다. 이미 여권을 진원지로 선거연합론이 번져가고 있다. “이대로 가면 끝장”이라는 위기의식 속에서 ‘반(反) 한나라당 전선’을 기치로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과 손을 잡자는 주장이 여당 내에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전당대회 경선의 화두로 떠오른 ‘범민주세력 통합론’ 역시 선거연합과 맥이 닿아있다. ◇고건 변수=여권내 선거연합 움직임과 맞물린 변수중의 하나가 고건 전 총리의 행보다. 차기주자 지지도 1위인 고 전총리가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대권행보에 나선다면 이는 선거판도 변화는 물론 정계개편을 앞당기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가 여권 내에서 움트고 있는 ‘범민주세력 통합론’의 중심고리로 설정돼있는 점이다. 고 전총리를 매개로 우리당-민주당간 선거연합론이 의외로 탄력을 받고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호남민심 향배 = 높은 정치력과 표의 결집력을 과시하고 있는 호남민심의 향배도 주요한 관심사다. 단순히 호남권에만 국한되지 않고 수도권의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표심과도 연결돼있는 터라 지방선거는 물론 향후 대선구도에서도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2002년 지방선거 때만 해도 민주당의 석권에 ‘이변’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분화한 우리당과의 양보할 수 없는 ‘텃밭 쟁탈전’이 예상된다. 작년 도청파문을 거치면서 드러난 현 여권에 대한 민심이반 조짐이 과연 표로 연결될 지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우리당은 민주당과의 통합이 정권재창출의 관건이라며 지지표 결집을 적극 호소할 예정이지만 어느정도 약발이 먹힐지 미지수다. ◇ DJ 방북 변수 = 4월로 예정된 김대중 전대통령의 방북이 선거에 미칠 영향도 주목되는 변수다. 여권은 “지방선거와 무관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지방선거에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가 각각 선거 어젠다로 내걸고 있는 ‘지방권력 심판론’ 대 ‘중앙정치 심판론’의 대립구도가 선거결과에 어느정도 투영될 지도 주목된다. 우리당이 최근 비리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한나라당은 ‘병풍사건’ 등 4년전 대선당시 사건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맞섰다. ◇승패 분기점은=이번 선거의 ‘성적표’는 각 정당의 진로는 물론 존립마저도 좌우할 정도의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작년 두차례 재·보선에서 ‘28대0’이라는 참패를 겪었던 우리당은 수도권 광역단체장 한곳은 ‘기본’으로 하고 충청권 한곳과 호남권 한곳을 획득해 최소한 3∼4곳 이상을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다 광주와 충남을 더해 5곳 이상을 차지해야 정국반전의 기회를 잡고 대선을 향해 ‘올인’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2002년 호남, 충남, 제주 등 5곳을 제외하고 11개 지역을 석권했던 한나라당으로서는 ‘+α’ 획득 여부를 승패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이번 선거 결과는 한화갑 대표 체제의 유지, 나아가 당의 존폐와도 직결돼 있다. 광주·전남에 이어 전북에도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2곳 정도에서 이기면 승리로 규정할 수 있다. 새로 창당한 국민중심당의 경우 충청권에서 최소한 1곳 이상을 이겨야 당의 명맥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0대 표심’ 향배 주목=이번 선거는 10대 표심이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역사적인 첫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6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연령이 19세로 햐항조정되면서 정치인 당락에 무시못할 변수가 될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지방의원 유급제도,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및 중선거구제가 선거의 열기를 얼마나 돋울 지도 주목되는 점이다. /연합뉴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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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전대 이변은 없었다”정, 양극화 해소·감성연설 등 강점 열린우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2·18 전당대회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예선격인 지난 2일 예비선거 결과와 대부분 일치했다. 최다득표는 당내 최대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에게 돌아갔다. 정 후보는 4천450표(48.2%)를 획득해 3천847표(41.7%)를 얻은 김근태 후보를 5.5% 포인트 차로 제쳤다. 정 후보가 김 후보를 4.2% 포인트 차로 제친 지난 2일 예비선거보다 두 후보의 격차가 좀 더 벌어진 셈이다. 당 관계자들은 이 같은 투표 결과가 나온 원인은 정 후보가 조직에서의 우세뿐 아니라 ‘양극화해소’와 ‘지지율 1위 탈환’ 등 다양한 공약과 감성연설로 대의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비선거 직후 다소 하락현상을 보이던 김 후보가 ‘대연합론’을 주장하며 고 건 전 총리와의 회동을 성사시키고, 광주·전남 대의원 여론조사 1위를 근거로 막판 역전을 꾀했지만 이미 판가름난 대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 대한 지나친 ‘러브콜’도 역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김 후보측은 603표차의 패배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대이변은 일으키지 못했지만 선전’이라는 것이다. 전대 연설에서 전과 다른 간결한 메시지 전달이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는 자평도 내놓았다. 김 후보를 중심으로 한 재야파는 정 후보와의 격차가 뒤집기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보고 결속력을 더욱 강화해 다음 기회를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김 후보가 정 후보와의 정면대결에서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의 벽을 뛰어넘는데 실패함에 따라 재야파 일각에서 동요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3~4위 결과 역시 당내 세력판도를 정확하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른바 ‘짝짓기’가 최고위원 당락의 최대 요인이었음을 반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근태 후보와 짝짓기를 한 김두관 후보가 3위, 정동영 후보가 파트너로 선택한 김혁규 후보가 4위를 차지해 양강과의 파트너십이 당락의 가장 큰 열쇠가 됐다는 것이다. 김두관 후보는 중위권이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때 탈락설까지도 나돌았지만, 전체 대의원의 10% 안팎을 차지하는 참정연의 전폭적인 지지와 당내 양대계파인 재야파의 지원에 힘입어 지도부에 진출했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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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유기적 발전 기대 개각폭은 당에 달려" 당청 관계 전망 청와대는 19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체제 출범에 대해 별도의 공식논평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당과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는 분위기가 읽혀진다. 지난해 10·26 재선거 패배와 당시 문희상 의장 사퇴로 표면화됐고, 1·2 개각 파동 때까지도 수그러들지 않았던 우리당과 청와대의 갈등이 행정경험을 갖춘 ‘실세’ 의장의 등장으로 전환의 계기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분들이 당 지도부에 들어간 만큼 당내 구심력이 확보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당·청 관계도 유기적으로 잘 정립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측은 정 의장이 당 의장 수락연설을 통해 ‘5대 양극화 해소 특별본부’ 설치를 발표하는 등 노무현 대통령이 올해 최대 국정 어젠다로 제시한 양극화 해소 화두를 당 차원에서 적극 이슈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점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 대통령이 지론으로 내세우는 ‘정책을 통한 당·정 일체’가 정 의장의 취임 일성에 잘 녹아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우리당의 새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는대로 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새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향후 당·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와는 별도로 20일 이병완 비서실장을 정 의장에게 보내 축하인사를 전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정 의장 체제 구축을 계기로 적어도 정책적 측면에서는 당이 주도권을 갖고 이끌어나가는 당·정 관계 정립원칙이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무적 현안에서 당·정 분리 원칙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맥락에서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청와대 정무수석 또는 정무비서관 부활 방안이나 대통령과 당 지도부간 회동 정례화 등은 여전히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당이 책임지고 치러야 한다”는 청와대 분위기에서도 당·정 분리 원칙은 읽혀지고 있다. 일부 장관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인해 2월말 또는 3월초로 예상되는 개각의 폭은 전적으로 당의 뜻에 달려있다는게 청와대 분위기다. 개각 대상을 묻는 질문에 “당 의견이 중요하다”는 것이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의 공통된 답변이다. 새로운 당 지도부가 어떤 장관을 ‘차출‘해서 출마시키려 하고, 지방선거를 어떤 구도로 치르려 하느냐에 따라 최종 개각 범위가 정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후보로 개각 대상에 거론되는 ▲진대제 정통(경기지사 후보) ▲오영교 행자(충남지사) ▲오거돈 해양수산(부산시장) ▲이재용 환경(대구시장) ▲추병직 건교(경북지사) ▲박흥수 농림(경남지사)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광주시장) 등의 교체 여부는 당의 판단과 해당자들의 출마 의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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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출규모 부산 제쳤다 71억달러…산업규모 1/4 불구 3억달러 앞서 자동차·반도체·가전 등 첨단산업 재편 ‘한몫’ 무역규모 100억달러 시대를 활짝 연 광주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71억달러를 기록, 상대적으로 산업규모가 훨씬 큰 부산을 제치고 전국 9위를 마크했다. 또 지역의 수출품목이 과거 타이어, 섬유·직물 위주에서 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19일 광주시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수출 규모는 71억8천900만달러, 수입은 36억8천만달러로 35억9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등 무역규모가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광주는 산업규모가 상대적으로 3~4배정도 큰 부산(68억달러)을 제치고 전국 16개 시·도중 경기도(557억달러)와 울산(452억달러), 경북(387억달러) 등에 이어 9위에 올랐다.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가 20억1천900만달러(28.1%)와 반도체 16억9천700만달러(23.6%), 가전제품 15억5천900만달러(21.7%) 등의 순이다. 반면 지난 1988년 최대 수출품목이었던 타이어(전체의 29.6%)와 섬유·직물(20.7%)은 지난해 각각 12.4%, 0.5%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5억8천900만달러, 싱가폴 5억2천500만달러, 일본 5억1천200만달러, 대만 3억1천600만달러, 중국 2억9천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24억5천만달러에 이어 유럽 18억3천500만달러, 북미 17억5천만달러, 중동 4억6천100만달러, 중남미 3억8천200만달러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으로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수출액이 산업규모가 훨씬 큰 부산에 앞선 것과 무역규모 100억달러 달성은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광주지역 수출규모는 지난 86년 1억7천200만달러로 전국 총수출액(347억1천400만달러)의 0.5%에 불과했던 것이 88년 10억달러, 98년 20억달러, 2004년 50억달러, 지난해 70억달러를 넘어섰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namdonews.com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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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북 문제 입장차 확연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 관심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맞대결을 펼치게 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에 국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양 원내대표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이라 할 임시국회의 대표연설이라는 점 때문에 국민을 상대로 보다 설득력 있게 당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대정부 질문이 곧바로 이어지면서 금주 국회는 여야간 뜨거운 쟁점들이 정면 충돌하면서 사활을 건 정국주도권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경제문제는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양당 원내대표 가장 무게를 두는 부문으로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사회양극화 해소’라는 연설 기조에 맞춰 적극적인 양극화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투자 활성화 ▲기업규제 완화 ▲서비스산업 기반 확대 등을 제시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선진 노사 관계 등을 함께 이뤄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재오 원내대표는 ‘서민경제 살리기’를 모토로 내걸고, 정부가 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제시하는 증세는 결코 허용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민들을 위한 감세정책 수용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장경제를 과도하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분배정책을 추진하되, 더 큰 분배를 위해서는 경제를 성장시켜 경제규모 자체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대북·통일문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4월 방북을 놓고 여야간 명확한 입장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DJ의 방북은 남북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정치적 의혹 제기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DJ의 방북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정치적 이용 가능성을 경계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DJ의 방북시기가 5월 지방선거 이후가 돼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윤상림, 황우석 의혹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소모적인 의혹 부풀리기’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고, 이 원내대표는 두 사건과 엑스파일 의혹 등 ‘권력형 3대 부패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및 특검제 실시라는 당의 공식 입장을 재천명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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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8일 임기 1년8개월의 정동영 의장을 중심으로 한 지도체제를 출범시켰다. 정 의장 체제의 재등장은 바닥으로 추락한 당의 지지도를 끌어올리고, 당의 존립이 걸린 지방선거 정국을 돌파할 ‘간판인물’로 정 의장이 적임이라는 대의원들의 전략적 선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정 의장 체제의 우리당은 지난 1년 6개월간의 ‘관리형 과도체제’와는 달리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전면에 등장해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에서 향후 당 운영에 근본적인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집권후반기라는 시기적 특성과 맞물려 여당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약화됨과 동시에 차기 대선주자를 주축으로 당의 진용이 새로 짜여짐으로써 여권내 역학구도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여권내 2인자’의 지위에 머물렀던 정 의장으로서는 비록 임기가 내년 1.4분기까지 1년에 그치는 임시 지도체제지만 대선 경선국면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확실한 프리미엄을 갖고 대선정국을 주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동영 체제가 당면한 과제도 산적하다. 최우선 과제는 단연 ‘5·31 지방선거’로 선거 결과에 따라 정 의장 본인의 거취는 물론 당의 존립마저 좌우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정 의장으로서는 여당 내에서 영입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비롯해 명망있는 외부인사 영입에 1차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장은 당장 의장 수락연설에서 비리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제기, ‘지방선거 심판론’으로 한나라당과의 대립구도로 몰고가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는 한나라당과 한판 승부를 피할 수 없게 하는 것이어서 지방선거를 앞둔 정국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정 의장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범민주세력 통합론’을 해결해야 하는 등 ‘화려한 컴백’에 성공했지만 무거운 심정으로 출발선에 서게 됐다.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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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가 올해 가축전염병에서 해방된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도축산연구소는 올해 가축전염병 검진, 혈청검사, 도축검사, 축산물 내 항생제 잔류검사, 한우수정란 이식, 토종닭 분양 등 26개 사업 121만2천건을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이를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 축산물 생산 및 우수 종축 공급을 통한 축산 청정지역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축산연구소의 주요 사업 가운데 가축방역분야(15개 사업, 35만2천 건)의 경우 인수공통 전염병인 소결핵병, 소브루셀라병을 비롯해 돼지오제스키병, 닭뉴캣슬병 근절을 위한 검진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돼지콜레라의 사전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와 도축장에 출하되는 가축을 대상으로 항체가를 측정, 농가지도 및 방역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기적인 가축질병발생 동향조사와 취약지역에 대한 질병예찰도 강화해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한 뒤 신속·정확한 진단으로 적기에 철저한 차단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축산연구소는 가장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식품을 생산, 도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6개 사업에 81만2천건의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 돼지, 닭, 오리 등에 대한 생체검사와 해체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항생제, 농약 등 잔류물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무공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축산물 내 항생물질, 농약 등의 잔류여부를 철저히 검사해 소비자의 신뢰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종축 개량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한우 수정란 및 돼지 우수정액 공급 등 5개 사업 4만7천건의 가축개량사업과 함께 우량 종축을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 안병선 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 전염병 재발방지와 주요 전염병 조기 색출을 위해 모든 방역요원을 동원, 검진 및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소장은 “도축, 원유, 축산물가공품의 모든 처리과정별 위생검사를 강화하고 위해요소 사전제거로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봉사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7일 도 및 농·축협, 방역본부 관계관을 비롯해 생산자단체장(한우, 양돈, 낙농육우, 양계, 오리협회), 도축장 경영주 등 23개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 사업 설명회를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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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9일 대구에서 ‘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구돌파선언’을 한 뒤 소속 국회의원들과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정치/행정
연합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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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광역의원 상당수가 정치적 업그레이드를 꿈꾸며 기초단체장에 노크, 출마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전·현직 광역의원 6명이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바 있어 이들의 당선 여부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광역의원은 무려 25명에 이른다. 광주의 경우 시의원 19명중 11명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역단체장의 광주시장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북구는 5명의 시의원중 4명이 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반명환 의장이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분석돼 고무된 표정이다. 반 의장과 당내 일전이 불가피한 장영태 의원은 정당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외연 넓히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 후보에 열세인 열린우리당에서는 이형석 의원과 김용억 의원이 각각 인물론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광산구에서는 우리당 송병태 현 청장에 맞서 민주당 강박원·이정남·유재신 의원 등 3명이 본선 경쟁력에서 서로 앞선다며 당내경선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서구에서는 김종식 현 청장과 같은당 소속인 우리당 김선옥 의원이 최초 여성단체장론을 내걸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박영수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동구와 남구에서는 민주당 신이섭·나종천 의원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남의 경우 41명의 도의원중 14명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4선 관록의 우리당 전동평 의원은 광역의원중에서는 가장 먼저 영암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민주당 김철신 의장도 순천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고 의장 출신인 이완식 의원은 목포에서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현 단체장의 3선 역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장성과 영광에서는 각각 민주당 이병직·김한종 의원, 정기호·강종만 의원이 각각 당내에서의 일전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맸다. 진도에서도 민주당 김상헌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고 우리당 하일룡 의원도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 소속 장흥 김성 의원, 완도 차용우 의원, 신안 권염택 의원, 고흥 박병종 의원, 곡성 허기하 의원 등이 단체장 출마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탄탄한 지역조직을 갖춘 광역의원들이 거세게 밀어붙이면 당 공천은 물론 본선 경쟁력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원 출신 3대 단체장은 황일봉 남구청장과 김재균 북구청장 2명이고 전남도의원 출신 3대 단체장은 신정훈 나주시장, 최형식 담양군수, 박희현 해남군수, 서삼석 무안군수 등 4명이다.
정치/행정
김종민·강형구 기자 kjm@namdonews.com
2006.02.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