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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박모(48·광주 서구 풍암동)씨는 최근 고3 아들 명의로 이동전화를 신규 개통하면서 2만6천원짜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다. 그러나 한 달 뒤 아들이 사용한 요금이 20만원이 넘게 청구돼 고객센터를 통해 요금 조회를 해봤더니 정보이용료가 별도 청구되는 유료서비스를 이용한 때문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는 박씨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면 데이터통화료 이외에도 정보이용료가 발생하는 것을 몰랐기 때문. 앞으로 무선인터넷이 포털 사이트와 연계되면서 콘텐츠가 다양화되면 소비자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 가운데 모바일소비자연합(MCU)이 현행 무선 인터넷의 문제점과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 상한요금제 개편 필요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청소년 요금제의 개편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의 청소년 요금제는 상한제다. 하지만 상한제가 적용되는 요금은 국내 통화료, SMS(문자메시지) 전송료, 데이터 통화료까지만 해당된다. 콘텐츠 다운로드시 발생하는 정보 이용료와 소액결제 요금은 요금 상한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정부와 통신사업자의 협조하에 기타 발생 요금에 대한 상한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여기에 콜렉트콜(수신자 부담 전화)요금과 정보이용료, 소액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요금 자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기 어렵다. 당연히 과도한 요금이 발생하는 것을 당사자가 모를 수 있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동통신 사업자는 관련 업체와의 네트워크 교류를 체계화해 기타 요금 발생 부분을 실시간으로 고지하거나 신속히 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은근슬쩍’ 유료 전환 최근 들어 나타나는 신종 소비자 문제로 1개월 무료 또는 7일 무료 등의 광고 문구로 가입을 유도한 뒤 무료 이용 기간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하는 판촉행사가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소비자가 직접 해지를 해야만 부당 요금을 막을 수 있게 돼 있다. 유료 전환에 앞서 가입자 스스로가 정확한 통보를 해 불필요한 요금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셈이다. 이동통신사들은 흔히 SMS로 유료전환 통보를 하지만 이는 중간에 소실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소비자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따라서 SMS 이외에 고지방법을 다양화하고 이통사들이 소비자가 유료전환 고지를 수신했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료전환 통보를 확실히 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요금 반환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 ◇SMS 스팸으로 인한 과금 지난해 정통부에서 수신자 동의를 전제로 한 옵트인 방식을 채택하는 등 스팸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SMS를 이용한 스팸 메시지가 성행하고 있다. 문제는 SMS에 콜백URL(회신 무선인터넷 주소)을 심어놓기 때문에 호기심이나 무심결에 확인 버튼이나 통화 버튼이 누를 경우 특정 무선 왑(WAP)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일부 업체는 접속 자체만으로 정보 이용 요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본인이 의도하지 않거나 호기심으로 버튼을 눌러 원치 않는 요금을 내는 피해를 막기 위해 콜백 URL이 심어진 SMS의 경우 1차 접속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를 업체가 전액 부담토록 해야 한다. ◇다운로드 실패해도 과금 GSM(유럽형이동통신)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소비자의 휴대전화에 콘텐츠가 다운로드가 완료됐을 경우에만 요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다운로드를 도중에 취소하거나 망이 불안정해 휴대전화에 콘텐츠가 다운로드되지 않는 경우에도 데이터 통화료를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MCU 관계자는 “현재 무선인터넷과 모바일 콘텐츠 다운로드시 나타날 수 있는 피해들과 정확한 사용방법에 대한 안내 고지가 미흡하다”면서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무선인터넷 관련 안내 자체가 너무 어려우므로 안내 내용을 일반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 동영상, 삽화 등을 통해 충분히 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
2006.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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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KT무빙서비스 ‘인기’ 봄철 이사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통신사·카드사·거래회사 등에 고객 정보 변경을 한번에 해주는 ‘KT무빙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KT전남본부에 따르면 이사로 인한 전화이전·주소변경 등 고객의 변경사항을 무료로 대행해주는 ‘KT 무빙서비스’가 월평균 3만5천여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부터는 이용신청 및 문의가 하루 1천500∼2천건에 달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KT무빙서비스는 이사 및 전직으로 인해 변경된 개인정보를 고객이 거래 하는 보험사, 신용카드 회사 등 각 제휴사에 단 한번의 신청으로 변경된 정보를 전달해 변경된 주소로 고객의 우편물 수령지를 변경해 주는 서비스이다. 또 주소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연락처나 이메일 등이 변경됐을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변경 신청 및 사실확인은 전화(국번없이 100번), 인터넷홈페이지(www. ktmoving.com)에서 하면 된다. KT전남본부 관계자는 “이사시즌을 맞아 전화이전과 함께 주소변경을 한 꺼번에 해결해주는 KT무빙서비스의 이용신청 및 문의가 평소보다 다소 늘고 있다”면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고객정보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
2006.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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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PC 처분하는 법 버리거나 팔 때 은행계좌 등 중요 개인정보 유출 조심해야 “헌 컴퓨터를 버리거나 중고로 팔 때는 개인 정보 유출에 조심하세요” PC에는 사용자의 주민등록번호나 은행 거래 내용 등 개인정보들이 자연스럽게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아웃룩(Outlook)과 같은 메일 관리 프로그램을 쓴다면 지인들의 연락처와 주소 등도 하드디스크에 차곡차곡 쌓인다. 이런 PC가 쓰레기장이나 중고 시장을 통해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리니지’ 사태처럼 명의 도용 피해가 날 위험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 대학의 범죄학 교수 마틴 길은 인터넷 등을 통해 산 중고 컴퓨터 6대에서 은행 계좌와 개인 사업 내역 등의 민감한 정보를 복원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드의 내용을 모두 ‘갈아엎는’ 포맷(formating)은 이 같은 문제의 예방책이 못된다. IT업체인 한국 후지쯔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포맷은 하드 내 파일의 위치를 표시하는 FAT(File Allocation Table) 정보를 완전히 삭제할 뿐”이라며 “원 데이터(Raw Data)는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계속 하드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포맷된 하드는 컴퓨터에 지식이 있는 사람이 시중의 데이터 복원 소프트웨어를 쓴다면 충분히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같은 ‘정보 유출’을 막는 길로는 복구를 못 하도록 하드 자체를 파괴하는 방법이 있다. 헌 PC를 내놓기 전 하드에서 실제 정보를 저장하는 자성(磁性) 물질인 둥근 모양의 미디어(media)를 빼내 망치 등으로 산산조각 내는 것이다. 하드를 의미 없는 정보로 덮어쓰는(overwrite) 방법도 있다. 포맷과 달리 하드 내의 예전 정보를 새 내용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원리라 1번만 덮어써도 하드의 복구가 크게 어려워진다. 3번 반복하면 민간 기술 수준에서는 복원이 불가능해질 정도다. 하지만 이런 ‘하드디스크 영구삭제 솔루션’은 아직 국내에서 일반 소비자용 제품이 없고 업무용 PC를 중고로 매각하기 전 핵심 정보를 지우려는 기업 및 정부기관용으로만 공급되고 있다. 하드디스크 삭제 솔루션을 판매하는 IT 보안 업체 데이터텍의 한 관계자는 “금융 정보 유출 등이 걱정되는 일반 PC 사용자라면 한 번만 하드를 덮어써도 충분하다”며 “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개인용 제품도 점차 보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과학
연합뉴스
2006.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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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휴대전화 소액결제 안심하고 쓰세요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액결제 안심 서비스가 제공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TF는 6일 “소액결제 무선포탈을 오픈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메시지 통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액결제 무선포탈에서는 KTF 소액결제 고객에게 SMS나 MMS를 통해 전월 사용 내역을 발송한다. 또 이를 통보 받은 고객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직접 무선포탈에 접속해 소액결제 내역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소액결제 관련 문의를 하기 위해 콜센터를 통해 사용내역 조회를 요청 한 것과 달리, 본인이 직접 휴대폰으로 손쉽게 소액결제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객은 소액결제 무선포탈을 통해 본인의 월별거래내역, 한도조회 및 조정, CP업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문의사항을 입력해 그 결과를 통보 받을 수 있다. 이밖에 KTF는 휴대폰 소액결제 활성화를 위해 무선포탈내 다양한 이벤트 채널을 만들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KTF는 고객 보호를 위한 서비스인 만큼 이용내역 및 한도조회 그리고 각종 클레임 접수와 관련해 데이터 통화료나 정보이용료는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6.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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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오는 26일까지 수도권소재 폰앤펀 매장 및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지상파DMB 판매활성화 및 티맨(T-man) 인지도 극대화를 위해 티맨과 함께하는 100%당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LG텔레콤 제공
IT/과학
남도일보
2006.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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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와 위성DMB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본방송을 시작한 지상파DMB는 갈수록 가입자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는 반면, 서비스개시 1년을 넘긴 위성DMB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양측의 가입자 모집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얼마나 늘었나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월 지상파DMB 가입자는 총 3만3천386명으로 전월(1만8천350명)에 비해 81.9%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KTF가 2만4천448명을 확보해 전월(1만225명)보다 100%가 늘어나는 급등세를 보였다. LGT도 1월 8천125명, 2월 8천938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위성DMB 서비스 업체인 TU미디어의 가입자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7만1천명의 순증을 기록한 TU미디어는 올 1월에는 4만5천명으로 감소했다. 아직 최종집계는 안됐지만 2월에는 3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지는 등 가입자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에 누적가입자도 2월말 현재 45만명을 약간 밑돌고 있어 TU의 올해 가입자 목표인 120만∼150만명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상태로는 매월 8만∼10만명을 유치해야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양측 대응은 일단 지상파DMB는 잇따른 신형 단말기 출시로 가입자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KTF는 삼성전자의 더블폴더DMB폰(SPH-B3100) 1개 모델도 추가로 출시하고 상반기 중 6∼7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텔레콤 역시 기존 LG전자 모델과 팬택앤큐리텔 모델 뿐만 아니라 최근 삼성전자의 신제품(SPH-B2350) 모델도 내놓았고, 지상파DMB폰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지상파DMB폰의 인기는 온라인상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가격 비교 쇼핑 포털 인터넷 사이트 다나와(danawa.com)가 조사한 올 2월 휴대폰 인기도 리서치에 따르면 KTF와 LG텔레콤에서 지상파DMB폰 2종이 각각 상위권에 올라, 네티즌들 역시 지상파DMB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성DMB는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위성DMB 활성화 관건인 지상파 TV 재전송 문제를 방송사측과 협의중에 있으나 쉽게 매듭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TU미디어는 올해안에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물을 골라 볼 수 있는 PPV(Pay Per View·개별프로그램 유료시청) 서비스와 유료채널 서비스를 런칭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에 필요한 영화, 스포츠 등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무료 서비스인 지상파DMB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콘텐츠 다양화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양측의 서비스가 모두 완전한 궤도에 오르지 않아 단점들이 많다”면서 “특히 지상파의 경우 무료임에도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가장 단점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
2006.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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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경기 다시 악화 국내 IT(정보기술) 경기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가 1월25일부터 27일까지 1천312개 업체를 대상으로 ‘IT산업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5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IT-BSI는 지난해 8월 83으로 저점을 통과한 뒤 9월 96에 이어 10, 11월 연속으로 200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100을 기록했으나 12월에 98로 주춤한데 이어 1월에 다시 소폭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2월과 3월의 전망치는 각각 104, 109로 조사돼 앞으로 경기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또 IT중소기업 BSI는 정보통신 서비스 분야의 실적 하락으로 지난달 100에서 97로 하락했으나 전체 BSI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2월, 3월 전망치도 105, 111로 조사됐다. BSI는 기업체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이면 보합, 100을 넘으면 호전, 100에 미치지 못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이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허용오차는 ±5% 이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 94, 정보통신기기 95, 소프트웨어(SW)·컴퓨터 관련 서비스 97로 평가됐다. 이 기간 제품재고·생산설비·설비투자실행은 ‘과잉’, 고용수준·자금사정은 ‘부족’으로 파악됐다. 또 수출과 가동률은 보합(100), 생산증가율(98)·내수판매(97)·채산성(97)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T/과학
연합뉴스
200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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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단순기능 제품도 인기 디지털 기기 시장의 컨버전스(융·복합) 경향 속에서도 여전히 기본 기능에 충실한 단순하고 저렴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터넷장터(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최근 VK의 SK텔레콤용 저가 초슬림폰 VK-X100이 전체 SKT용 휴대전화 판매량의 35% 이상인 하루 210대 가량이 팔리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휴대전화는 카메라 등 부가 기능은 거의 없이 순수 통화기능에 충실한 8.8㎜ 두께의 초슬림폰으로 합리적 가격과 작은 크기로 작년 말 출시 나흘만에 하루 1천200여대가 개통되는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도 재생 기능만 있는 아이팟 셔플, 아이팟 나노가 최근 하루 평균 15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체 100여종 MP3P 판매량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아이뮤즈 MP3P, 초소형 목걸이형 MP3P 등 2만∼4만원대 보급형 MP3P들도 유명 대기업 브랜드를 제치고 MP3P 인기상품 5위 중 3개를 차지했다.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도 게임보이 미크로, 게임보이 어드밴스 SP 등 게임 기능만 있는 닌텐도사의 게임보이 시리즈가 11만∼12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작년 약 1만대의 양호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이처럼 단순한 디지털 기기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컨버전스 제품이 있어도 실제 기본 기능만 활용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데다 단순한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당분간 이 같은 제품들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옥션은 전망했다.
IT/과학
남도일보
200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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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통신 서비스 불만은… 요금 과다청구가 전체 민원의 20.4% 차지 지난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에 대한 민원이 급증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요금 과다 청구 불만이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전년에 비해 7배 가량 증가,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 처리된 통신 관련 민원 건수는 모두 3만8천774건(하루 평균 128건)으로 전년의 2만6천605건에 비해 45.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유·무선 통신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다양한 부가 서비스 가입유도 등 사업자들이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이용자들의 권익의식이 향상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원 유형별로는 과오납·이중청구 등 요금 과다청구가 7천917건으로 전체의 20.4%를 차지, 최대 민원 유형 자리를 유지했다. 2004년에 요금 과다청구 민원은 1천394건으로 전체 민원 유형 중 가장 많았었다. 이어 명의도용·부가 서비스의 임의가입 등 각종 서비스의 부당가입 5천141건(13.3%), 업무처리 불만 4천730건(12.2%), 부대요금 불만 4천413건(1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통신위는 이동전화를 비롯해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에서도 부가 서비스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이용자를 무리하게 가입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서비스별로는 이동전화 관련 민원이 1만5천455건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 가장 많았다. 2004년 이동전화 관련 민원이 2천369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동안 7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다음으로 초고속인터넷 5천393건(13.8%), 유선전화 3천282건(8.5%), 온라인 게임 1천545건(4%)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통신위는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가 지급받지 못하거나 약정할인 요금제를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처럼 과장해 현혹됐다는 피해와 신규 가입한 경우 3개월 동안 해지를 제한하거나 기기변경을 제한한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속인터넷의 경우에는 경쟁사업자로부터 전환하는 가입자에게 위약금 보조, 사은품 제공 등을 약속받았다가 지급받지 못했다는 피해와 해지업무를 지연 처리하거나, 약정기간 만료 후 약정기간이 자동연장 됐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동전화 사업자별 민원은 SK텔레콤이 5천429건(35.1%)으로 가장 많았고 LG텔레콤 4천81건(26.4%), KTF 4천5건(25.9%), KT-PCS(무선 재판매) 1천940건(12.6%)이 그 뒤를 이었다. 유선전화 민원은 KT가 2천487건(75.8%)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고속인터넷 민원의 경우 2위 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이 1천73건(19.9%)을 기록, 1위 사업자로 1천21건(18.9%)의 민원이 접수된 KT보다 오히려 많았다. 한편 통신 사업자의 업무처리에 대한 불만과 통신 서비스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정보통신CS센터(국번없이 1335) 또는 통신위원회(www.kcc.go.kr) 및 정보통신부(www.mic.go.kr) 홈페이지로 신고하면 된다. 아울러 통신서비스 피해와 관련, 통신사업자와 손해배상 협의가 어려운 경우에는 통신위로 재정 신청할 수 있으며 재정절차, 신청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통신위 홈페이지(www.kcc.go.kr)에 게시돼 있다.
IT/과학
연합뉴스
200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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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대표 조영주)는 기본료 5천원에 무료 제공분 초과시 70% 요금 할인, 무제한 사용해도 2만6천원을 넘지 않는 무선인터넷 신규 요금 상품, ‘범국민데이터요금’을 3월5일 출시한다./KTF 제공
IT/과학
남도일보
200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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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앞다퉈서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요금 정액제도를 강화한다. SKT·KTF는 기본료와 상한으로 세분화돼 사용량이 적으면 기존 월정액보다 적은 요금을 내는 ‘무선인터넷 상한요금제’를 각각 선보인다. 이같은 업체들의 자율적인 요금인하는 최근 중학생이 과다한 휴대전화 요금을 고민하다가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요금체계에 대한 비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떻게 바뀌나 SKT와 KTF가 출시할 예정인 무선인터넷 상한요금제의 특징은 적으면 적은대로 많아도 상한까지만 요금이 부과된다는 것이다. KTF는 다음달 5일 기본료 월 5천원에 2만원의 무료 데이터 통화 제공, 무료 통화금액 초과시 70%의 요금 할인혜택과 무제한 사용해도 2만6천원을 넘지 않는 무선인터넷 신규 요금 상품인 ‘범국민데이터요금’을 출시한다. 범국민데이터요금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료 5천원으로 데이터 통화료 2만원에 해당하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분을 초과해 이용시 요금을 70% 할인 받는다. 또 아무리 많이 이용해도 데이터 요금이 2만6천원을 넘지 않도록 상한과금액을 설정해 매직엔, 멀티팩, 핌, 도시락, 지팡 등 KTF의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단 2만6천원 상한 혜택은 2007년2월28일까지 적용된다. KTF 광주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한과금액을 설정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고 출시 의도를 밝혔다. SK텔레콤은 기본료 1만원에 5만원 상당의 데이터무료통화를 제공하고 무료통화 초과시 데이터통화료의 60%를 할인해주는 ‘데이터 안심정액제’를 준비중이다. 여기에 3만원의 요금상한이 함께 적용된다. 이 요금제는 기존의 데이터 프리 프로모션요금제의 월정액이 2만6000원인 것에 비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상한 3만원이 있어 많이 사용할 경우에도 요금과다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G텔레콤은 이미 월 1만원에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동영상 서비스 제외)을 시행하고 있어 새로운 요금제 출시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 ◇콘텐츠 이용료는 부과 이처럼 무선인터넷 상한요금제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으나, 콘텐츠 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되는 점은 주의해야 된다. KTF의 ‘범국민데이터요금제’는 데이터통화료 상품으로, 콘텐츠에 대한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또 노트북 등과 연결하는 인터넷 직접 접속 서비스도 제외된다. SKT 역시 네이트(이미지)·준 등 외에 휴대폰을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인터넷 직접접속’은 상한에서 제외되고, 한도·선불형 요금제 가입자나 PDA·무선모뎀 단말기 사용자는 가입이 제한된다. 또 무선인터넷 마니아층이 아닌 일반고객들이 이통사들의 바뀐 요금제로 효과를 체감하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2만원 상당의 무료데이터통화라 해도 고객이 쓸 수 있는 것은 한달동안 노래듣기 10곡, 영화예고편 3편 관람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SK텔레콤의 데이터프리프로모션(월2만6천원)에 가입한 사람은 전체 1천900만명 중 3.8%인 74만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회사들이 특단의 데이터요금정책을 내놓지 않는 한 4월부터 상용화될 와이브로(휴대인터넷)에 비해 데이터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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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도 남학생은 게임, 여학생은 웹서핑” PC를 남학생은 게임, 여학생은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서핑 용도로 주로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청소년 PC사용 가이드 서비스 블루실드(blueshield.co.kr)에 따르면 8∼16세 학생을 대상으로 PC 사용의 주 용도를 조사한 결과 남학생 응답자 124명의 47%가 게임, 15%가 포털 등 인터넷 서핑, 7%가 음악·영화감상을 꼽았다. 반면 여학생 응답자 124명의 32%가 포털 등 서핑, 23%가 ‘기타’, 20%가 게임이라고 답해 남녀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게임중독에 빠진 적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학생은 33%가, 여학생은 2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루 평균 PC 사용 시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8%가 1∼2시간이라고 답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적절한 PC 사용 시간은 남학생의 51%가 2∼3시간, 여학생의 86%가 1∼2시간이라고 밝혀 남학생의 PC 사용 욕구가 여학생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해 교육컨설팅 업체 휴노컨설팅의 문수종 선임연구원은 “게임 중독 증세를 보이는 청소년 중 남학생이 85%로 여학생의 5.6배 정도 된다”며 “일반적으로 남학생은 목표 지향적이고 여학생은 관계 지향적이어서 남학생이 게임 중독에 빠질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
IT/과학
남도일보
200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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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남본부, 광가입자망(FTTH) 인프라 구축 KT전남본부는 20일 “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에서 추진중인 광가입자망(FTTH)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해 이달말까지 WDM-PON(파장분할전송방식)기반의 광가입자망 시설구축을 완료하고 신규 가입자 모집 및 개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달까지 광가입자망 시설이 구축 완료되는 지역은 광주 북구 운암동(나산, 우성, 현대, 롯데낙천대 아파트), 광주 서구 화정동 e-편한세상, 남구 주월동 호반리젠시빌 등 6개 아파트단지로 30억여원을 투입해 2천여회선을 공급한다. KT전남본부에서는 지난해 10월에 광주시 FTTH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운영사업자로 선정,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인프라 구축 용역계약을 맺고 오는 4월말까지 시설구축 및 가입자 모집에 나서게 된다. 이번 광주시 광가입자망 인프라 구축 기반이 되는 WDM-PON기술은 KT와 노베라옵틱스코리아가 순수 국내기술로 공동 개발한 것으로 한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여러 파장의 광신호를 전송한다. 이 광신호를 각 가입자는 서로 다른 파장을 사용해 독립적으로 100Mbps의 대역폭을 할당 받기 때문에 영상 및 방송 서비스를 가장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말까지는 세계 최초로 광주 상무지구 쌍용금호아파트, 화정동 일대 주택가 100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HD급 고품질 TV, IP-TV, VOD, 가스제어, 원어민 강의, 초고속인터넷 접속 등을 할 수 있는 WDM-PON방식의 FTTH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 KT전남본부 관계자는 “빛고을 광주에 광가입자망(FTTH)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IT활성화로 컨텐츠 산업과 관련 산업간에도 활발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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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돼 온라인 게임 사이트 회원 가입에 악용된 리니지 사태를 계기로 PC상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예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인터넷 업체의 회원 정보 데이터베이스 관리가 허술해 통째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개인 정보 유출은 보통 트로이목마나 스파이웨어가 설치된 경우 PC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PC는 자신이 지킨다는 생활 속의 보안 의식이 중요하며 이를 필수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는 개인이 PC내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취해야 할 10가지를 제시했다. ◇필요한 사이트만 회원가입 굳이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되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에는 회원 가입을 자제한다. 온라인 이벤트 응모에 무분별하게 참여하면 개인 정보 노출이 많아지므로 유의한다. ◇피싱(Phishing) 사기 e-메일을 조심 개인정보, 계좌정보 등을 요구하는 수상한 e-메일의 경우 신종 금융사기 수법인 피싱을 먼저 의심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금융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 계좌정보 등의 업데이트나 정보 변경을 요구하는 e-메일을 받으면 클릭하지 말고 해당 금융기관 사이트에 가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자제 인터넷에서 아무 자료나 프로그램을 함부로 다운로드하지 않는다. 정품이 아닌 복제 프로그램에는 트로이목마 등의 바이러스가, 공개 프로그램에는 스파이웨어가 포함돼 있을 수 있으므로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안경고 명심 웹사이트 방문 시 ‘보안경고’ 창이 뜰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서명이 있는 경우에만 프로그램 설치에 동의한다. 무심코 설치에 동의하면 스파이웨어나 악성 코드가 설치될 수 있다. ◇PC방 등 개방된 곳 온라인쇼핑 금물 PC방 등 누구에게나 개방된 컴퓨터에서는 가급적 온라인 쇼핑이나 인터넷 금융 거래를 하지 않는다. ID와 패스워드를 가로채는 트로이목마가 설치돼 있는 경우 내 정보가 유출돼 금융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 백신 및 PC방화벽이 설치 실행되는 곳에서만 이용한다. ◇백신·방화벽 사용 생활화 백신, 안티스파이웨어 제품, PC 방화벽, 키보드 보안 제품 등을 설치해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한다. 실시간 감시 기능을 설정해두고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최신 버전의 보안 제품으로 PC를 검사한다. ◇최신 윈도 보안패치 설치 최신 윈도 보안 패치를 적용해 최신 윈도 보안 패치를 모두 설치한다. ◇비밀번호 영문·숫자조합 로그인 계정의 비밀번호는 영문·숫자 조합으로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하며 주기적으로 변경한다.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생일날짜, 차량번호 등 개인 정보 등타인이 쉽게 추정할 수 있거나 영문으로 유추하기 간단한 단어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P2P프로그램 다운로드시 유의 e-메일에 첨부된 파일이나 메신저로 전달되는 파일, P2P 프로그램을 통한 자료 다운로드 시 유의한다. 메신저로 URL(인터넷주소)이나 파일이 첨부돼 올 경우에는 반드시 메시지를 보낸 이가 직접 보낸 것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실행한다. P2P 프로그램을 이용해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는 반드시 악성 코드에 감염돼 있는지 보안 제품으로 검사한 후에 사용한다. ◇중요문서 백업화 중요한 문서 파일의 암호를 설정하고 백업을 생활화한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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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보조금제도가 부활, 업체간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KTF가 발신번호표시(CID)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신규 요금제 8종을 출시했다./KTF제공
IT/과학
남도일보
200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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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보조금제도가 부활되면서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단말기 구입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보조금 제도 변화를 기다리며 휴대폰 바꾸는 것을 미뤄왔던 이동전화 가입자라면 3월 말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면밀히 살펴 자신에 맞는 보조금 제도를 활용하면 싼값에 휴대폰을 교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말 보다는 하반기가 유리할 듯 달라진 보조금 제도는 그동안 일괄적으로 금지했던 보조금이 각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전략에 따라 18개월 이상 한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가입자에게는 허용된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은 각 이동전화 회사마다 보조금 지급대상과 금액이 서로 다르고 이를 약관에 표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보조금으로 휴대폰 교체를 원한다면 3개 이동전화 회사의 약관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게 좋다. 예를 들어 A회사가 18개월 가입자에게 30만원의 보조금을 주면서 B회사와 C회사의 가입자를 끌어가려 할 경우 B회사와 C회사는 각각 자사의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 30만원 보조금과 요금할인등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신규가입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각 회사들은 경쟁사의 가입자 빼가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기존 가입자에 대한 혜택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때문에 보조금이 폐지되는 3월말이나 4월 초 보조금 보다는 하반기 이후에 보조금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이동전화 업체들의 추이를 보면서 기다려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조금 적용 안되면 신규서비스를 보조금 제도가 바뀌면서 1월말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의 62%에 달하는 2천500여만에 달하는 가입자들이 보조금 지급 대상이다. 그러나 이동전화에 가입한지 1년6개월이 안 됐거나 1년6개월 이내에 서비스 회사를 바꾼 사람은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대상에 제외되는데도 휴대전화를 바꾸고 싶고 보조금도 받고 싶다면 와이브로(휴대인터넷)나 HSDPA(초고속하향접속기술) 서비스 가입도 고려대상이다. 그동안은 이 신규서비스에 대한 보조금은 단말기 가격의 40%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상한선이 없어져 사업자들이 보조금을 더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 와이브로와 이동전화를 결합한 단말기는 올 하반기께 출시될 예정이고 HSDPA는 상반기 중 상용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동전화 사업자가 이들 신규서비스에 얼마나 보조금을 지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사업에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사업 마케팅을 적극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통사간 가입자 정보공개 마찰 우려 보조금이 허용됐으나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서는 업체간 정보공유가 필수이다. 이통사들은 타사로부터 이동해오는 전환 가입자가 보조금 지원을 요구할 경우 해당 이통사로부터 가입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자사 가입자를 경쟁사에 뺏기는 상황에서 순순히 협조해주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시스템 장애, 일손부족 등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정보공개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해당 가입자는 보조금을 지원받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지난 2004년 번호이동제도가 처음 시행됐을 때 경쟁사로부터 가입자가 이동해올 경우 경쟁사측에서 가입자 정보요청에 협조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보조금 지급을 위해 전환 가입자에 대한 정보요청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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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교체주기 길어질 듯. 휴대전화 교체주기가 점차 길어지고, 카메라폰의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등 다기능 휴대전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헌) 디지털미래연구실 최항섭 연구위원, 김희연 연구원은‘이동전화 소비양식에 대한 사회문화적 이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동전화의 소비트렌드로 ▲소비 양극화 ▲외양적 기능 강화 ▲빠른 교체의 소비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소비정보의 수집 등을 제시했다. 이번 결과는 연구진이 ㈜폴에버에 의뢰해 이동전화 소비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한 것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5∼65세의 남녀 500명이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휴대전화 구입은 평균 3.48개이고, 교체주기는 약 1년9개월, 부가기능 선호는 카메라(75.4%), MP3(31.0%), DMB(6.2%)순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고장’ 및 ‘이전 단말기의 외양-부가기능에 대한 불만족’의 이유가 높았고, 교체시 고려요소는 ‘가격-브랜드-부가기능-외양’순으로 조사됐다. 구매공간과 구매정보는‘동네 휴대전화 가게’가 50.2%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상 네티즌의 상품평’과 ‘주위친구들의 입소문’이 정보의 활용도, 신뢰도, 구매영향도에서 높게 측정됐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연구원들은 이동전화 교체주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고 단말기에 대한 수요는 조금씩 증가되지만 전체 소비시장에 있어서는 여전히 10% 내외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았다. 부가기능에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거의 90% 가까이 카메라폰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으나, DMB 폰의 대중화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낮은 관심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는 한 DMB폰은 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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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남본부, ‘사랑의 헌혈’캠페인 전개 KT전남본부(본부장 김영권)는 동절기 혈액부족 해결을 위해 13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사랑의 헌혈’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을 통해 이날 오전 KT광주정보통신센터(광주 동구 서석동)에서 본부, 고객센터 소속사원 100여명이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2일까지 KT전남본부 소속 전기관을 순회하면서 실시된다. 캠페인에 동참한 사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은 ‘사랑의 헌혈뱅크’에 보관·운영되며 KT전남본부 사랑의 봉사단원들이 백혈병, 소아암 등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KT전남본부 소속 임직원들은 매년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한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곤 KT전남본부장은 “이번 ‘사랑의 헌혈’캠페인이 동절기 혈액부족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주변에 백혈병, 소아암 등으로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T/과학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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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URL-SMS(포털 문자메시지)와 발신번호표시(CID) 위·변조 휴대전화 스팸 근절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URL-SMS’란 특정 사업자가 휴대전화로 홍보성 단문메시지를 보내고 이를 휴대전화 사용자가 원할 경우 확인버튼 등을 눌러 해당 사업자의 인터넷주소로 곧장 연결되게 하는 서비스다. 그러나 기존의 스팸문자와 달리 URL-SMS 스팸은 접속하기 전까지는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워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을 상대로 최근 URL-SMS 스팸 전송 및 CID 위·변조 스팸 관련 고강도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무선인터넷망 개방과 함께 URL-SMS 스팸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3월말부터 수신자의 사전 동의를 의무화한 옵트인제가 시행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휴대전화 스팸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례로 휴대전화 스팸광고 수신량은 2004년 12월 1인당 평균 하루 1.7통에서 2005년 5월 0.6건으로 감소했으나 2005년 12월에는 0.74통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출 관련 스팸은 지난해 5월 0.11통에서 12월 0.3통으로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중 문자 스팸은 0.04통에서 0.19통으로 급증했다. 정통부는 URL-SMS 스팸 전송 실태 조사를 위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함께 9일과 10일 서면 조사를 벌인 데 이어 14일 오후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한다. 중점 조사 내용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사업 운영 및 URL SMS 전송 실태와 무선인터넷 CP(콘텐츠 제공업체)의 옵트인제 준수 여부 등이다. 정통부는 아직 CP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이통사 조사를 끝낸 직후 시행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휴대전화 스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CID 위·변조 스팸 발송실태를 파악하고자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온세통신 등 4개 유선 기간통신사업자에 CID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요청한 자료는 각 유선통신사와 계약한 별정통신사 현황을 비롯해 유선통신사 자체 ACS(자동 전화발신 시스템) 운영 현황, 계약한 별정통신사의 E1급 회선 운영 현황, 발신번호 조작 관련 유선통신사의 대응 방향 등이다. 정통부는 URS-SMS 증가 원인을 분석하고 사업자들의 옵트인 준수 여부를 파악, 휴대전화 스팸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T/과학
연합뉴스
200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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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9.8mm의 3G(세대) 휴대전화인‘초슬림 WCDMA폰(Z150)’을 출시했다. 이 기종은 심플한 바 타입 디자인에 ‘블루투스’ 기능은 물론 화상통화 기능, 동영상 파일을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있는 VOD 스트리밍 등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제공
IT/과학
남도일보
2006.02.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