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서 광주가 역대 최저 투표율인 37.7%를 기록한 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출마자의 무더기 무투표 당선, 민주당 지역 독점 구조에서 비롯된 무관심 등으로 유권자들의 정치적 효능감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번 선거에서 광주 13명·전남 55명 등 총 68명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과 관계 없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기초단체장 중에는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당선인이, 전남에서는 김철우 보성군수 당선인, 명현관 해남군수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광주시의원은 지역구 20곳 중 절반 이상인 11곳(55%)이 무투표 당선지
연속 3번이나 무소속 시장을 배출한 광양시장선거에서 이번에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무소속 질주가 이어졌다.민주당 ‘텃밭 탈환’에 나선 김재무 후보와 전직 국회의원 출신 무소속 정인화 후보의 양강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남 광양시장선거에서 시민의 표심은 ‘정당’이 아닌 ‘인물’을 선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4.5%(37005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무소속 정인화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에 맞선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는 40.82%(27670표)의 득표율로 무려 9천표가 넘는 표차를 보였다.역대 4번(5대 6대 7대 8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광주시민과 교육가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가장 먼저 전했다.이 당선인은 “시민들께서는 광주에 학연도, 지연도, 혈연도 없지만 오로지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만 생각하는 교육전문가 이정선을 선택해 주셨다”며 “그 위대한 선택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반드시 광주시민과 더불어 광주교육을 확 바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어 “혁신교육의 성과는 이어가고, 실력은 키워 우리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다양한 생각과 의견도 정책에 반영해 광주교육의 다양성을 꽃피우겠다”며
임택 광주 동구청장 당선인은 1일 “오늘의 승리는 저의 승리가 아닌 동구를 사랑하는 주민 모두의 승리다. 동구의 변화와 발전을 중단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주신 구민에게 거듭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임 당선인은 “지난 선거에서는 쇠퇴한 동구를 혁신·발전시켜 주민들이 살만한 도시로 만들어달라는 유권자들의 명령이 있었다면, 이번 선거 결과는 그 변화와 발전을 멈추지 말고 이어가서 반드시 행복 동구를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행복동구를 완성하기 위해서 문화와 관광을 기반으로 골목
문인 광주 북구청장 당선인은 1일 “민선7기 더불어 잘사는 행복 북구 기반을 다진 4년에 이어 민선8기 더 살기 좋은 북구 완성을 위해 위대한 선택을 해준 구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문 당선인은 “민선8기 10대 핵심공약 및 5대 분야별 행복공약과 선거기간 동안 현장에서 들었던 구민여러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생활 속 곳곳에서 살아 숨 쉬는 도시, 민주·인권·평화, 문화·예술이 도심 전역에 그려지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선7기 발전상으로 몰라보게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당선인은 1일 “광산을 새롭게 혁신하고 시민을 이롭게 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박 당선인은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눈앞에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해묵은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며 “이념과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시민들의 삶에 맞춘 생활정치, 현장정치, 민생정치, 지역경제 활성화 정치로 민생회복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일하겠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뉴딜경제특구 광산을 만들겠다”면서 “기업의 투자가 촉발될 수 있는 요인들을 적극 창출하고 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되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당선의 기쁨보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6·1 지방선거에서 전남 구례군수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순호 당선자는 “화합의 끈을 놓지 말라는 군민들의 준엄한 뜻으로 새기겠다”며 “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당선인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앞의 위기를 이겨 내겠다”며 “또 치유·힐링 도시, 머물다 가는 관광도시, 전국 최고의 행복 도시 구례를 꼭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군민 여러분들이 지금처럼 늘 군정 발전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동부취재본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광주시장에, 김영록 후보가 전남지사에 각각 당선됐다.기초단체장의 경우 민주당이 사실상 ‘싹쓸이’를 한 반면 전남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곳곳에서 선전하면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정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며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김대중 후보와 장석웅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81.4% 득표율로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11.4%)를 큰 표 차이
“내일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1일 광주지역의 투표소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 4년간 지역을 이끌어갈 ‘지역일꾼’을 선출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지만 오전 시간을 제외하면 대체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였다.광주의 경우 지난 대선과 지선에 비해 현저히 낮은 관심으로 전국 최저 투표율을 보이며 유권자들의 모습이 드문드문했지만 투표소를 찾은 이들은 저마다의 희망과 바람을 안고 투표에 임하는 모습이었다.이날 오전 5시50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 매안초등학교에 마련된 해룡면 제8투표소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날 오후 5시 현재 전남은 유권자 158만98명 중 88만4천536명이 투표를 마쳐 56.0%의 투표율(우편·사전투표 포함)을 기록했다. 순천은 51.0%로 집계됐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6·1지방선거 선택의 날이 밝았다.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광주·전남 살림을 책임질 지역 일꾼을 뽑는 날이다.유권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지역 미래 발전과 질 높은 자녀 교육을 도맡을 선량을 선택해야 하는 의무를 짊어진 만큼 적극적 투표 참여가 요구된다.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은 광역단체장·교육감 각 2명, 기초단체장 27명(광주 5명·전남 22명), 광역·기초의원 400명(광주 92명·전남 308명) 등 총 431명이 새롭게 선출된다.이 가운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광주 13명·전남 57명 등 총 70명을 제외하면 모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1일 광주·전남 여야 후보들은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취임 2년 이내에 AI로 대표되는 첨단과학 선도도시, 예산 10조시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 중앙정부와 손발이 맞는 여당 광주시장이 어떻게 지역을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지, 앞으로 4년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광주에 출마한 국민의힘 기초의원 청년후보 3명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이 엎드려 징검다리가 되겠으니 저희를 밟고 나아가셔서 새로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관련 투표지를 촬영·공개한 혐의로 A씨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7일 사전투표를 마치고 자신의 투표지 2매를 촬영한 뒤 이를 자신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에서는 누구든지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고,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시선관위는 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이들도 검찰에 고발했다.B씨 등 관리자 2명은 이달 중순께 회사의 업무용 대화
6·1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간 광주·전남 초접전 지역은 막판까지 비등한 지지세로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형국을 보였다.이날 남도일보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전남 나주시·장성군, 광주 서구를 찾아 민심을 들어본 결과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투표 여부, 민주당 공천에 대한 불신, 선택을 유보한 중도층의 표심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강인규 후보와 정통 관료 출신의 민주당 윤병태 후보간 ‘양강’ 구도가 형성된 나주시는 빛가람동 유권자와 외곽지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가 막판에 이전투구 양상이다. 주요 후보들이 선거 이틀을 남겨놓고 경쟁하듯 상대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과 연구년제 기간 출마, 다주택 보유, 교육의 정치화, 전교조 세력화 등을 공격하고 나섰다.정성홍, 박혜자, 강동완 후보는 30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30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논란과 의혹이 제기된 후보들을 비판했다.정성홍 후보는 ‘연구년 출마 논란’이 제기된 이정선 후보를 향해 “후안무치하다”고 밝혔다. 박혜자 후보에 대해선 논
3천5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의 섬 비금도. 목포 북항여객선터미널에서 1시간 40분, 신안 암태남강 여객선터미널에서 50분여간 꼬박 배를 타야만 도착할 수 있는 섬에도 “지방 일꾼을 내 손으로 뽑자”는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다.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오후 찾은 신안 비금면 1004건강센터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섬 주민들의 방문이 간간이 이어졌다.비금도는 도서 지역이지만 여타 섬에 비해 많은 인구가 살고 있어 매 선거 때마다 섬 안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14년 지방선
6·1 지방선거전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전남 동부권 각 선거구에서 후보들의 ‘일단 지르고 보자’식의 파격적인 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선거 막판 표심을 의식해 퍼주기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김재무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는 지난 26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일상회복지원금 50만원 지급을 공약했다.김 후보는 “코로나19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시민들의 생활에 누적된 피해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광양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일상회복지원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광양시는 지난달 초 지역의 아동 청소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