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를 맞아 휘발유값이 ℓ당 1천400원 안팎으로 오르면서 운전자들도 줄줄 새는 기름값 때문에 부담이 늘고 있다. 자동차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각종 방법들을 찾아본다.
◇인터넷 차계부 효율적 활용
차계부는 습관을 갖고 써야한다. 최근 현대차나 기아차, GM대우차,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5개사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차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차계부는 먼저 홈페이지에 접속해 차계부 서비스 코너를 찾아 본인 소유 차종과 현재 주행거리, 검사 시기 등을 입력한다.
기름을 넣거나 정비할 때마다 기록을 적어나가면 월말에 주입량, 기름값, 주행거리 등을 통계로 처리해 개인 e-메일을 통해 알려준다.
운전자는 이 기록을 보고 불필요한 주행을 줄일 수 있고 연료절감 방법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
차계부를 이용하면 엔진오일이나 오일필터 등 소모부품 교환시기와 점검 예정일을 미리 알 수 있어 차량관리에 도움이 된다.
각 자동차회사 인터넷 홈페이지는 ▲현대(www.hyundai-motor.com) ▲기아(www.kia.co.kr) ▲GM대우(www.gmdaewoo.co.kr) ▲르노삼성(www.renaultsamsungm.com) ▲쌍용(www.smotor.com).
◇정유사 보너스 카드로 절약
정유사에서 발급하는 보너스 카드를 이용한다.
LG정유 ‘시그마6’ 보너스 카드는 주유할 때마다 포인트가 누적돼 LG정유 상품권이나 엔진오일을 받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나 SK도 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과 누적 점수에 따라 각종 사은품을 전달한다.
기름값을 결제할 때도 현금보다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한카드의 경우 3·6·9일로 끝나는 날에 카드 결제를 하면 ℓ당 70원이 적립되기도 한다.
◇운전습관 바꾸면 절반 줄인다
급발진이나 급가속, 급정거는 연료를 빼앗는 주범이다.
급가속·급발진을 열 번 하게 될 경우 150㏄의 기름이 더 든다. 이 양이라면 2㎞는 더 달릴 수 있다.
자동차를 가볍게 하는 것도 절약의 한 방법. 트렁크에 되도록 무거운 짐을 싣지 않도록 하고 차 바퀴에 진흙이 묻은채로 달려도 연료는 많이 든다.
지나친 공회전도 금물. 공회전을 10분만 안해도 한달에 200㏄를 절약할 수 있다.
기름을 넣을 때도 3∼4만원정도 금액을 정해놓고 주유한다. 가득 채울 경우 차가 무거워져 기름소모가 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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