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들에게 1조원을 긴급 투입한다.
11일 신용보증기금 호남본부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원자재난 긴급자금 협약보증’ 지원 규모를 5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협약보증은 신보와 은행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자재수급 불안정과 가격급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제도.
신보가 원자재난 긴급자금 지원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은행은 현재 기업·부산·대구·광주·우리은행 등 모두 5곳.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3억원 범위내에서 지원되며 최근 가격이 급등한 철강류, 비철금속, 제지원료, 섬유원료 등의 원자재를 사용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된다.
신보는 또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한도를 우대하고 심사절차와 전결권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일반보증의 경우 매출액의 4분의 1 한도로 지원되나 이번 협약보증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3분의 1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매출액한도를 확대하고 자기자본한도 적용을 배제키로 했다.
은행은 자체 조성한 특별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하고 신보는 보증한도를 우대하며 간편한 심사절차를 적용해 보증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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