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연합】태국에서도 영어 공용어화론이 대두됐다.
태국의 민간 및 정부기관 관계자들은 최근 공공 세미나에서 태국은 태국어 뿐만아니라 영어도 함께 사용하는 2중 언어국이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영어 공용어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국가교육개혁위원회(NERB) 위원장인 피칫 시사안 박사는 태국은 국가의 결속과 단합을 위해 단일언어정책을 유지해왔으나 “세계화와 함께 영어가 세계어가 된만큼 태국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영어의 공용어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NERB 사무국장인 룽 캐오댕 박사는 보수주의자들이 제2 외국어화 조치에 반대해왔다며“이제는 이 문제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야 할 때”라고 건의했다.
태국증권거래소(SET) 회장인 아마렛 실라온 박사는 민간분야는 영어사용을 이행하고 보편화시키기 위한 준비가 잘 돼 있다며“관의 노력에 기댈 것 없이 민간분야가 영어사용촉진을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태국의 영어교습은 태국 교육제도에서 필수가 돼 왔으나 전체적 질은 여전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과 비교할 때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세미나를 주재한 프라추압 차이야산 대학문제부 장관은 아직 정부에 건의안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초·중등학교에 실력있는 영어교사를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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