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건설도시행정 부실, 의혹덩어리

동북아의 중추 거점도시, 광양만권의 중심도시를 부르짖는 광양시의 관문이자 중심지인 컨부두 사거리, 중마사거리등이 시간당 10㎜ 비만 내려도 상습침수 되는등 시의 건설도시 행정의 부실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비대칭 사장교로 동양의 명물을 만들겠다던 금당교를 의회도 모르게 강상판교로 설계변경하면서도 중마동과 연결하는 진입로 없는 절름발이 개통을 준비하는 등 부실과 의혹으로 쌓여 있다.
지난 8일 서경식 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중마사거리를 비롯한 중마3단지 택지개발지구 상습침수지역 대책을 촉구하며 “금당교와 길호광장과 연결되는 진입로개설에 대한 시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상습침수지구인 시청앞 사거리에서 중마3단지의 경우 집중호우와 해수면 상승이 만나면 도로변의 상가마저 침수되는 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시청앞 사거리 지면보다 해수면이 높아 바닷물이 역류한데다 중마잔여지구내 지반침하로 인한 부실공사 의혹마저 일고 있어 영구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양항의 활성화와 함께 핵심지구로 부상하고있는 중마공유수면 매립지, 중마 3단지, 길호마을 등 이른바 신중심지가 모두 상습침수지구가 될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또 “금당교를 비대칭사장교에서 강판상교로 교량형식을 설계변경하면서 발생한 잉여자금 131억원을 설계비, 보상비등으로 사용했다”며“ 중마동과 연결되는 진입로를 개설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한 의원은 “집행부에서 말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외치지 말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신생도시가 바닷물이 역류해 침수된다는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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