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카메라폰 시장 100만대 돌파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고급 카메라폰 시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소 50만원대 이상의 고급 단말기 시장을 둘러싸고 혼전양상이 빚어지면서 전체판매 3위의 팬택앤큐리텔이 메가픽셀 시장에서는 LG전자를 추월하는 등 시장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뒤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팬택계열, LG전자 등 휴대전화 단말기 업계 3사가 올들어 지난 7월까지 판매한 100만화소급 이상의 첨단 카메라폰은 모두 102만 2천200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4만7천400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팬택앤큐리 텔 29만5천대, LG전자 27만9천800대 등의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TV출력기능이 가능한 삼성의 200만화소 캠코더폰 ‘SPH-V4400’ 모델은 높은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5만대 이상 팔리는‘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이 기간 모두 7개 모델에 이르는 메가픽셀급 휴대전화 단말기를 선보여 모두 29만5천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 6월초 시판된 130만화소급 ‘PG-K6500’ 모델은 무려 9만2천대 이상 팔렸다.
또 같은달 선보인 130만화소급 ‘PG-S5000A’도 모델도 불과 1개월만에 5만대가 판매되면서 ‘히트 모델’의 가능성을 엿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지난 1월 선보인 MP3폰 ‘LG- LP3000’모델이 지난 7월까지 무려 18만대 나 판매된 데 힘입어 모두 27만9천800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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