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광주시립국극단장에 홍성덕씨

신임 광주시립국극단장에 홍성덕 서라벌 국악예술단장(60)이 위촉됐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4개월째 공석인 시립국극단장을 위촉 하기 위한 공개 전형위원회를 열고, 6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홍성덕씨를 적임자로 추천, 관련절차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단장 위촉장을 수여키로 했다.
시립국극단장으로 위촉 예정인 홍씨는 전북 출신으로 전북 도립예술단 창극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부이사장, 서라벌 국악예술단장을 맡고 있다.
홍씨는 지난 81년 제8회 남원 전국국악명창대회에서 판소리 분야 장원, 94년 KBS ‘음악부문’ 국악대상, 96년 문화의 달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99년에 열린 강원 동계아시안게임 때 ‘춘향전’을 작창, 연출했으며, 2001년에는 금강산 특별공연 ‘황진이’를 연출했다. 이밖에 ‘육자배기’, ‘다인의 후예’, ‘천녀유혼’ 등을 창작했다.
신임 단장으로 위촉예정인 홍씨는 “시립예술단을 창작성이 높은 단체로 육성하고 단을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끌어가겠다”면서 “창극을 통해 광주를 세계속의 한국의 문화 중심도시, 남북을 연결하는 도시로 이름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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