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부부 합동 결혼식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히 가정을 이끌어 온 영세장애인 부부의 합동결혼식이 오는 26일 오후 2시 광주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광주지체장애인협회(회장 이재홍)가 주최, 지난 95년부터 100쌍(200명)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온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올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성춘식·설동님 부부 등 8쌍이 새 출발을 하게 된다. 이날 결혼식을 치르는 부부에게는 혼수용품을 비롯해 신랑·신부 예복 및 예물과 결혼식 사진, 비디오 테입 등 모든 결혼식에 필요한 물품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합동결혼식 10주년을 기념해 박종수 국제 라이온스협회 355-B1 지구 총재가 신혼여행의 모든 경비를 일체를 협찬, 이들 부부들은 제주도로 2박3일 부푼 가슴을 안고 신혼여행을 떠난다.
또 광주시 각 구청에서는 해당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부부에게 새 출발의 의미와 함께 자립 격려금을 전달, 이들의 앞날에 꿈과 희망을 전달한다.
한편 결혼식에 앞서 치러지는 1부 자립실천대회에서는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사랑을 실천해 온 선행자에게 자립실천상, 참사랑 실천상, 도전과 극복상 등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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