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협, 광주·전남 화합의 장 마련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진충섭목사)가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광주·전남 화합과 발전을 위한 시도민 한마음 대회’를 개최한다.
23일 오전 10시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 도지사를 비롯해 3당 국회의원(열린우리당-천정배 의원, 한나라당-원희룡 의원, 민주당-한화갑 의원), 22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단협의회는 21일 현재 우리 지역 사회는 세대·계층간 갈등, 노사간 양립 등 실로 심각한 문제의 벽에 부딪혀 있어 광주·전남의 일치된 공동체 의식만이 지역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참석자들은 광주·전남 발전과 화합을 위한 은총 한마당과 범시도민 한마음 페스티벌, 공동선언문 낭독 등의 행사를 통해 광주와 전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또 올해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 중 이 지역 이름을 높인 금메달 리스트와 장애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를 초청, 금 10돈(한냥)을 메달로 만들어 증정한다.
진충섭 목사는 “광주·전남이 처해 있는 현재의 사태는 매우 심각하고 향후의 발전에 대한 기대는 불확실한 상황인데도 불구, 광주와 전남이 화합되기 보다는 각자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서로 다투는 것을 더 이상 지켜 볼 수가 없어 기독교인들이 발 벗고 나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는 순수 민간 주도의 화합 한마당으로 시·도가 발표한 문화 수도 육성을 선포한 상태에서 기독교인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