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총력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가 해상에서 선박의 전복·침수·침몰·충돌 등 각종 해양사고가 증가하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동절기 해양사고 방지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8일 해경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동절기 해양사고 방지 및 구조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해양사고 예방활동 강화와 구조 즉응태세를 확립하는 등 동절기 해양 안전관리 체제로 돌입했다.
해경은 “지난해 동절기때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10건으로 전년도 176건에서 비해 34건(13%) 증가했다”며 “이 가운데 어선이 153척(73%), 충돌 및 기관고장이 99건(47%)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인별로는 운항 부주의가 105건(50%), 정비불량이 40건(43%)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종 안전수칙 미준수 등 안전의식 불감증, 기상과 자연여건을 무시한 선박운항이 해양사고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해경은 관내 해상종사자들에게 특별 서한문을 발송하고 일선 파출소 및 출장소에서는 어민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해상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운항을 하는 것이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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