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노화∼보길 연도교공사 공정률 60% 순조

완도 노화읍과 보길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공사가 교각 9기 가운데 7기가 설치 완료되는 등 60% 공정을 보이고 있다.
9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99년 교통소통 대책사업으로 483억원을 투자해 교량(주교량 440m, 접속교량 180m) 2개소와 접속도로 1천280m를 2007년 준공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연도교가 완공될 경우 현재 화흥포를 출발, 1시간30분이 소요되는 노화 동천항∼소안∼보길 항로가 35분 거리의 화흥포∼동천항 직항로로 바뀌게 된다.
이에따라 현재 하루 10회에 불과한 여객선 편수도 2배 이상 늘어 노화와 보길도 등 1만여명의 주민 교통편의와 더불어 여름철 관광객 수송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관광 성수기면 교통편이 부족해 어김없이 겪어야 했던 보길도 관광객의 해남 땅끝 유출도 노화∼보길 연도교가 완공되면 완도로 이끌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그동안 전남도에서 교통소통대책 사업비로 매년 지원하는 30억원으로는 2007년 준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연도교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정부 중앙부처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을 방문해 지원을 요청했다.
군의 공원시설 사업비 지원을 건의한 결과 올해까지 50억원을 이미 지원받았으며, 내년에도 45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취약한 노화읍의 식수난도 연도교가 준공되면 풍부한 보길도의 상수원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주민 생활여건도 상당히 개선될 예정”이라며 “연도교가 기한내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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