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민간 자율구조선 60척 운영키로 도서· 연안해역 신속 구조활동 기대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는 전남 서남해 도서·연안해역에서의 해양사고시 구조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자율구조선을 운영키로 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의 구조활동에 제한요소가 많은 도서·연안해역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치기 위해 관내 43개 항·포구에 민간 자율구조선 60척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4월부터 모든 조난선박에 대해 구조 예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수심이 얕아 경비함정으로의 예인이 곤란한 해역이나 양식장이 위치한 지역에서의 민간 선박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 장흥과 강진, 해남 등 43개 항·포구에 완도군 23척, 장흥군 20척, 강진군 10척, 해남군 7척 등 총 60척의 민간 자율구조선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 자율구조선에 대해 감사장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고에방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명감을 높여 조난선박에 대한 구조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까지 발생한 조난선박 51척 가운데 완도해경이 구조한 선박은 37척, 자력구조 10척, 기타 3척, 구조불능 1척 등으로 해경의 조난선박 구조업무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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